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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한국은행 앞에 ‘나눔의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앞 팔달로에 조성된 ‘나눔의정원’에서 ‘한국은행 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팔달로에 조성한 ‘나눔의정원’ 완공을 기념해 소나무를 심고, 한국은행이 기증한 나무들을 은행 직원들과 함께 심었다. 한국은행은 이번 나눔의정원 완공을 기념해 750만 원 상당의 반송 등 7종 1200주를 기부했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푸른전주운동본부, 한국은행은 이날 향후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관리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시는 한국은행 앞 화단을 공원 형태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공간인 나눔의정원으로 만들었다. 나눔의정원 산책로에는 녹음수와 다양한 빛깔과 질감의 나무들, 계절별로 꽃이 피는 초화류 등 8종 5300본이 식재됐으며, 의자 등 편익시설이 설치돼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 아중호수 생태공원에 습지정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1억8400만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상류 1만1000㎡ 부지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 12만여 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습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습지정원 조성은 호수 이용객이 산책로를 거닐며 봄과 여름에는 수련과 부처꽃, 꽃창포를 감상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물억새 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들에게 자연 생태습지와 같은 생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친수공간이었던 아중호수를 다양한 수중식물과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보고로 만들 계획이다. 호수 상류인 습지정원 조성부지는 그간 지역주민들의 농업용 경작지로 활용되면서 호수 경관과 수질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손꼽혀왔다. 이에 시는 그간 전문가 자문과 다울마당 논의를 통해 호수의 다양한 동식물을 위한 환경 조성과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경관 제공을 위해 습지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중호수가 본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기반시설로 축조된 저수지로, 영농기 등 계절별 수위 변동폭(H=2.0m)이 큰 만큼 단기간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호수 수위 변화와 식재 식물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단계적으로 다양한 식재식물을 추가 식재해 아름다운 습지정원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는 습지정원이 조성되면 매년 6월부터 8월까지는 수련, 꽃창포, 부처꽃, 붓꽃 등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9월부터 11월에는 물억새 군락을 이뤄 계절별 운치를 더해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으로 해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는 만큼,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호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중호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중호수는 지난해 12월 총길이 2.4㎞의 호수 순환산책로가 개통되면서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으며, 매년 4월이면 제방 인근 왕벚꽃이 만발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가 공공시설에 빗물 재이용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빗물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개년 중기계획으로 총사업비 13억5000만 원을 투입해 관공서 등 공공시설에 다양한 용도의 빗물이용시설 18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이 빗물이용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용도별 설치계획을 살펴보면, 조경·화단·화분·청소·화장실·옥상녹화·벽면녹화 등의 용도로 일반용 빗물이용시설 90개소를 설치하고, 불투수층 지면으로 인해 고사되기 쉬운 가로수, 조경수, 보호수 관수용으로 수목관수용 무동력 급수장치 6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분수대 유지용수를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여과장치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수질의 빗물로 운영하는 시설을 고안해 관공서와 광장, 공원, 마을입구 등에 아담한 소형분수대 3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일반용 30개소, 수목관수용 20개소, 빗물분수대 10개소 등 총 6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설치 대상시설은 ▲공공업무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복지시설 ▲아동·청소년시설 ▲공원시설 ▲도로시설 등 전주시 관할 공공시설물이다. 이를 위해 맑은물사업본부는 빗물용도가 명확하고 활용도가 높은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각 시설별 관리부서와 함께 설치 대상지 선정을 위한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사업 대상시설이 확정되면, 오는 6월~8월 중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신규 공공시설물 건립시 사업 허가단계에서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하는 등 공공업무시설에 대해서는 빗물이용시설을 100% 설치토록 만들어 빗물이용 활성화 실천에 솔선수범키로 했다. 동시에 민간위탁시설과 출연기관시설 등은 60% 정도 구축하고, 농축산시설은 법인시설을 위주로 빗물이용시설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공공시설의 빗물이용이 활성화되면 빗물관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이 개선되어 민간부문에 빗물이용시설이 더욱 확충돼 전주시가 대기실 개선을 목표로 하는 천만그루 정원시티 조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빗물도시(레인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그동안 총 228개소 1만8949톤의 빗물이용시설을 구축해 조경, 화단, 텃밭, 청소, 세척, 마당살수, 화장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시설이용률 90%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왔다. 하지만 공공시설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15개소 1630톤으로 전체 시설의 7%에 불과한 것을 나타났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40개교에 농작물 재배 체험장을 조성하는 스쿨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쿨팜(School Farm)이란 학교 내 농작물 재배 공간을 조성하고 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수확하여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말한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토마토, 상추, 고추 등을 옮겨 심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재배한 채소를 활용한 요리체험, 가을걷이 벼 수확 등을 체험하며, 생명 존중의 마음을 키우게 된다. 전북도는 연말 작물 관찰일지 작성 우수학생 40명(학교별 1명)에게는 도지사 상장 등을 포상할 계획이다. 군산시 나운초등학교는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농식품부의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공모에 지난 2월 선정되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는 텃밭 체험과 함께 벽면녹화, 실내정원 등 식물조경시설 설치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학습 공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 속 학교 텃밭 체험은 아이들의 인성 교육과 미래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익산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왕도정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골목정원 조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원광정보예술고와 모현동 옥창마을 사이 골목길로 이곳은 오래전부터 우범지역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문화도시사업단 ‘왕도정원 가꾸기 사업’과 익산경찰서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이 만나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골목길 조성을 시작했다. 골목정원은 지난달 27일 익산희망연대의 ‘붓으로 만드는 세상’, 원광대학교 미술동아리‘ 월플라워’, 문화도시사업단 ‘어라하꽃단’등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벽화작업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모현동주민자치위원회, 옥창마을 주민, 익산경찰서, 모현·송학자율방범대, 원광대학교 조경학과,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플랜트 박스에 식물 심기 작업을 함께하고 이를 골목길과 담장 곳곳에 배치해 골목정원을 만들었다. 이번 작업은 지역의 도시경관에 대한 문제점을 시민들의 손으로 해결하고 조성해나가는 ‘왕도정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8년 남부시장의 미니정원 조성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쌈지정원, 마을길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작은 정원 만들기를 추진해 우범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골목정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 중심거리 충경로가 하루 동안 자동차 대신 정원으로 채워진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는 기존처럼 별도의 행사부스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충경로에서 볼 수 있는 하늘과 가로수 등 풍경에 어우러지도록 다양한 정원을 조성해 공간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차가 사라진 폭 25m, 길이 600m(면적 약 1만5000㎡)의 충경로는 ▲이벤트정원 ▲책과사람의정원 ▲마켓정원 ▲놀이정원 ▲만화정원 ▲거리쉼터정원의 6개의 정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벤트정원에서는 버스킹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책과사람의정원에서는 거리도서관과 편지쓰기코너를 만날 수 있다. 마켓정원에서는 독립서적과 수공예 관련 플리마켓이 열리고, 놀이정원에서는 보드게임과 공놀이, 길거리노래방, 경연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만화정원은 쉬면서 만화책을 보는 구간으로 운영되고, 쉼터정원에서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캠페인활동, 상담 등 청소년동아리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의 원활한 진행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충경로 해당 구간에 대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시간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임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의 인력이 배치돼 우회도로 안내 등 차량통제에 따른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내버스 우회도로 통행로 확보를 위해 공구거리와 전주천동로, 시청주변 등의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공건축 만들기에 나선다.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는 정원도시 전주의 총괄조경건축가로서 조경뿐 아니라 공공건축·도시 디자인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15일 시는 팔복예술공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공공건축 1차 포럼을 개최하고, 사람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한 건축 분야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고 전주시가 만들어 나아가야할 공공건축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전주시 총괄조경건축가이자 씨토포스 대표이사인 최신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도시디자인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신현 대표는 지난 4월 전주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인물로, 서서울호수공원의 총괄설계를 담당하고 서울시와 함께 한 ‘72시간 생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을 겸비한 국내 조경설계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신현 총괄조경건축가는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을 비롯해 조경과 도시 디자인 전반을 자문하게 된다. 최신현 총괄조경건축가는 이날 강의에서 싱가포르와 영국 등 해외의 우수 녹지공간과 본인이 설계한 ▲서서울호수공원 ▲북서울꿈의 숲 ▲무안 백련지 사례 설명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삶과 연결된 디자인 가치에 대해 전했다. 특히 그는 “천만그루 정원도시로서 전주시가 추구해야할 공공건축의 방향은 사람이 걷고 머무를 수 있으며, 녹시량이 증대되는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는 이날 첫 포럼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5차례의 공공건축 포럼을 추가 개최하고, ▲공공건축 공모제도와 관련 공정성 및 투명성확보 ▲지역건축문화와 지역건축가의 육성 등 전주시의 공공건축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수사례 답사와 현장포럼 등도 예정돼 있다. 최신현 총괄조경건축가는 “앞으로 전주시 공공건축이 공공성과 더불어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갖춘 건축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이전 부지에 ‘법조삼현 로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최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과 정치권, 법학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법조삼현은 전북 출신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1887~1964)’, 서울고검장을 지낸 ‘화강 최대교 선생(1901~1992)’, 서울고법원장을 지낸 ‘사도법관 김홍섭 선생(1915~1965)’을 말한다. 시는 현 전주지방법원과 검찰청 부지와 건물을 리모델링해 법조삼현을 기념하는 로파크를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비 확보를 거쳐 내년부터 2023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내용은 ▲법조삼현 기념관 ▲법조인 명예의 전당 ▲법 역사관 ▲법 체험관 ▲로(law)-디지털 도서관 등 법조삼현을 기념하면서 로파크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의 기억과 시민들의 삶이 담긴 시설인 법원·검찰청 부지를 재생하는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은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의 핵심”이라며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완산권역 구도심 100만평 프로젝트와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와 연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하는 전북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 덕진구가 도심 내 녹색 휴식공간 확대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덕진구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선도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만들고 가꿔나가면서 서로 소통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 조성사업을 1억 55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덕진구는 작년 9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동네숲, 골목정원, 벽면녹화 등 주민 참여 공동체 사업 공모를 실시하여 11개동 12곳 대상으로 ‘우리마을 어울림정원’ 대상지를 선정, ‘동별 정원길라잡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도 실시했다. 현재 팔복동, 우아1동, 호성동 4개소에 어울림 정원을 조성하였고, 추후 8개동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정원을 만들어 도심 내 녹색 휴식공간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조성 할 계획이다. 완료한 사업 대상지에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주민들끼리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주민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우리동네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등 주민자치를 실천할 수 있고,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민주도, 녹색 어울림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 정원도시 덕진구, 꽃길많은 덕진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 [한국농수산대학 = 최영] 한국농수산대학이 ‘숲체험 프로그램 숲&I·숲&I+’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소년 숲체험·교육사업은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전북지역 내 휴양림에서 ‘4-rest 오감톡톡!, 나, 너 그리고 우리 나무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해 정서순화와 건강증진, 사회문제 해소 등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고, 긍정적 유대감과 사회성을 형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숲&I·숲&I+’는 680명의 교육생을 목표로 총 10회 운영되며 교육은 1회에 4시간 진행된다. ‘숲&I’는 회당 80명씩 총 6회, ‘숲&I+’는 회당 40명 총 4회 진행된다. 본 사업은 한국농수산대학의 조경학과, 산림학과 교수진과 벗님넷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프로그램은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사 및 유아숲지도사가 담당한다. 참가자 모집은 지역의 중·고등학교로부터 신청서(공문)를 접수받아 선발하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벗님넷’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농수산대학 = 최영 통신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과 대학 내 동아리를 연계한 녹색나눔 활동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는 지난 3일 한국농수산대학 교육관동에서 ‘제6기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 입단식에 참석하지 못한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산림학과 학생들과 자체적으로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은 조경분야 후속 세대에게 나눔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녹색 환경 복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운영하는 봉사단이다. 이번 기수 봉사단에는 전주를 거점으로 한 농수산대 학생 13명이 지원해 지역 녹색나눔에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권윤구 한농대 조경학과 교수는 “입단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과 자체 입단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 녹색나눔 봉사단은 대학 내의 동아리 세상그리기와 함께 주변의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곳을 찾아가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민 한농대 조경학과 학생은 “우리 대학의 세상그리기 동아리가 녹색나눔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전공으로 배운 조경을 옳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학생들과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기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원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녹색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계획된 녹색나눔봉사로는 ▲도심 노후지역 골목길가꾸기 녹색 나눔 봉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 정원 조성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정원 조성 ▲서울시립지적장애인 복지관 식재 및 정원 관리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조경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조경아카데미 ▲어린이 조경학교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공원 문화이야기 등 조경교육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며, ▲SNS을 통한 녹색나눔 홍보활동 ▲서울정원박람회 지원 등 친목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 [단국대학교 = 배재혁 통신원] 단국대학교 환경원예학과는 지난 1일 전북 전주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3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견학은 학과 전공과목인 ‘실내식물학 및 실습’ 강의와 관련, 다양한 실내식물을 연구 및 개발하는 도시농업과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도시농업과의 다양한 연구시설을 돌아보며 실제 실내식물 연구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안내를 맡은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환경·조경연구실장은 “지난 50년간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도시 면적이 증가해왔고, 그에 따라 급속한 환경오염 및 심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업이 농촌을 넘어 국민들의 주 생활공간인 도시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는 것이 도시농업과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로 도시농업과는 현재 ▲공기정화와 도시녹화 식물을 육성하는 ‘환경·조경연구실’ ▲원예치료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치유농업실험실’ ▲도시 환경 내 텃밭을 연구하는 ‘생활농업연구실’ 이라는 3개의 핵심 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 실장이 중점적으로 설명한 ‘환경·조경연구실’은 크게 3가지의 실험실로 구성돼 있다. 먼저 ‘환경개선기능성실험실’에서는 식물이 위협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내뿜는 타감 물질을 분석해, 식물의 환경 적응성과 오염물질 저항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새로 육종된 실내식물의 적정 생육 환경을 파악하고, 실내식물로서 이용가치가 충분한지를 검증한다. 다음으로 ‘오염물질실험실’에서는 환경 적응성을 검증받은 실내 식물들이 얼마나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오염물질로는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 오염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과 같은 기체상 오염물질이 있다. ‘오염물질실험실’에서는 이러한 오염물질들을 식물과 함께 챔버에 투입한 뒤, LED 램프로 식물의 광합성과 증산작용을 유도한다. 그러면 식물 잎의 수많은 기공이 개방되어 오염물질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식물에 의한 오염물질 감소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환경정화시스템실’은 실내 적응성과 공기정화능력이 모두 확인된 식물들을 현대인들의 생활공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도시농업과는 ‘그린 홈 + 그린 스쿨 + 그린 오피스’ 실현을 목표로 각 가정별, 학교별, 사무공간별로 알맞은 실내식물 배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홍보하고 있다. 또한 실내 공간 벽면에는 바이오 월(Bio-wall)로 알려진 벽면 녹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공공기관이나 기업 사옥 등에 임대 형식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조경업체와 협약을 통해 바이오 월 시스템의 공급 및 관리를 위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견학을 마친 후 김 실장은 “도시농업은 원예와 환경, 조경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적인 연구 분야”라며 원예학뿐만 아니라 환경 및 조경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수업을 맡은 이애경 단국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학과장)는 “최근 조경학과 및 환경 관련 학과와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견학을 통해 도시농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더울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재철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모친상 = 28일, 전주고려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063-240-7300
  • [한국농수산대학 = 성예령 통신원] 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는 지난 11일 산림청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는 것으로 정원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토대로 정원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 정원전문가 교육은 식물학, 생태학, 토양학, 재배학, 식물보호학, 정원학개론, 정원시설 및 장비, 정원설계, 식물재배관리, 실내·실외정원조성 등이 개설될 예정이고, 이론 100시간, 실습 250시간 총 350시간의 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학과장인 권영휴 교수는 “실습 및 현장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 대학의 특성을 살려 정예의 정원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 대학 권윤구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교수는 “최근 산림청에서 정원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원전문관리인’ 자격을 신설하고, 일자리로서 정원전문관리인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의무 배치 기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원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는 전주시의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취지로 운영하고자 하는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을 유치해 지역사회의 정원문화 확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전진형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부친상 = 28일, 전북 예수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30일, 063-285-1009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정원도시로 가꿔나갈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시는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조경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앞으로 나아갈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밝히는 ‘정원도시 선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전주가 추구하는 정원도시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정원도시 ▲생명의 다양성을 품어 안는 생태적인 정원도시 ▲꽃과 나무와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나무가 바람이 되고 그늘이 되어 우리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정원도시라는 네 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동서학동 산성천 일대에서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성천 일대에서 동서학동 주민과 코끼리 유치원 아이들,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 애국화조성봉사단원 등 공무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동서학동 산성천 일대 쌈지공원에 무궁화 60주와 남천 40주, 화살나무 100주, 산철쭉 600주 등 수목 12종 1165그루와 초화류 4종 2160본을 함께 심었다. 추진위는 발대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006년 ‘3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창립해 활동해온 시민단체인 ‘천년전주 푸른도시추진위원회’의 정관을 전면 재개편하고 위원을 선출해 새로운 민·관 거버넌스로 새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문으로 이명우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와 허종현 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가 추대됐으며, 추진위를 이끌 상임대표에는 정명운 대표가 선출됐다. 추진위는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언론, 문화·복지·도시재생, 기업 및 자생단체 등 8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을 총괄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자생단체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정책위원회는 ▲권윤구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교수 ▲김현정 푸르네 정원문화센터 센터장 ▲박재철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박종민 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 교수 ▲변무섭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성은숙 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 교수 ▲송정섭 정원문화포럼 회장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 ▲임현정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백영규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위원장 ▲박형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이남숙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김은영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오길중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장 ▲김대현 전주시 천만그루나무심기단 단장 ▲국승철 완산구 생태공원녹지과장 ▲임상철 덕진구 생태공원녹지과장 ▲김선경 전주시 시민소통담당관 ▲구대식 전주시 공보담당관 ▲김춘식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조경담당 등 22명이다. 정책위원회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관련 행정에서 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책제안 및 자문, 연구·조사 등을 수행하며, 시민소통위원회와 자생단체위원회는 시민참여사업 발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시민헌수운동 전개 등 역할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미래의 꿈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시민과 아이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 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 완산구가 성숙한 공원문화 조성을 위해 펫티켓(애완동물 애티켓)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학대공원에서 펫티켓 홍보 캠페인을 23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 공간에서 사람과 애완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성숙한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공원에 반려동물과 동반 외출 시 애완동물 목줄 착용을 의무화하고 배설물 수거를 생활화하고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으로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완산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애완동물 에티켓 관련 현수막 및 안내판 설치, 각종 회의 때 홍보물 제공 등의 간접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부터는 월 2회~4회씩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대에 직원들이 공원을 찾아가 시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애완동물 에티켓 생활화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구는 전주시가 추진하는 동물놀이터가 조성되는 시점까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동물놀이터 조성 후에도 공원 내에서 애완동물 목줄 미착용과 배설물 수거가 만연할 경우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제제를 검토하고 있다.
  • [전북대학교 = 서현우 통신원] 농촌의 특색을 살린 융복합사업을 통해 농업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원예체험학습장 ‘포레도(FOREDO)’가 전북 부안에 문을 열었다. ‘벗님넷’은 지난 16일 부안군 증산보건진료소 앞에서 부설 원예체험학습장 ‘포레도’를 신축해 사업장 확장·이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벗님넷’은 지난 2015년 3월 부안에서 사업을 시작해 ▲원예체험 ▲가구만들기 ▲시 쓰기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거리형 미션게임 등 농촌의 특색을 살린 융복합사업을 통해 농업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업 4년째를 맞이해 벗님넷 부설 원예체험학교로서 확장 오픈한 ‘포레도’는 숲을 뜻하는 ‘forest’와 신조를 뜻하는 ‘credo’의 합성어로 ‘쉼’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물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오픈식은 ▲식전공연 ▲내빈소개 ▲대표 인사말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픈식에는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한 많은 지역 주민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FOREDO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앞으로 열릴 2023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축제와의 연계방안을 생각하고 ‘포레도’와 같은 농촌체험학습장이 생겨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함은미 벗님넷 대표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느끼고 깨닫는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쉼과 여유를 갖게 해주고 싶다”며 “농촌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포레도’만의 사업이 아닌 마을 모두가 협력하고 상생해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보여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 덕진구 권역에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재이용하는 빗물공동체가 조성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올해 총 4억 원의 예산(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빗물공동체를 조성하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덕진구 권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환경부 시범사업인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빗물이용시설과 빗물침투·저류시설 등을 설치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수자원인 빗물을 활용해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물 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마을 공동체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거나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참여의지가 높은 마을을 선정해 덕진구 권역의 1개 마을 50가구 규모의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해당마을 주민들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전주시와 마을공동체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주민협의체는 이후 설계·공사·운영·성과평가 등 사업의 모든 절차와 진행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가정빗물 유출 제로화’를 테마로 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시범마을에는 주요 핵심시설인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이 가옥과 건물별 1개소당 평균 저장용량 2톤씩 총 100톤 규모로 설치돼 조경과 화단,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 화장실, 마당살수,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빗물이용시설에는 여과기능이 탁월한 탄소여과장치가 설치돼 주민들이 깨끗한 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마당이 콘크리트포장 등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된 가옥의 경우, 투수성블록과 강자갈 포설 등 빗물침투시설을 설치해 빗물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외에도 사업대상 마을에는 마을 공공시설의 여유 부지에 빗물정원과 공동텃밭 등 공동체험시설이 조성돼 시범마을의 홍보·교육 및 빗물이용의 원리에 대한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시는 향후 빗물이용시설과 관리시설(빗물 침투시설·저류시설) 등 하드웨어 구축이 완료되면, 전문업체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빗물주치의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시설을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기술 및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환경부 시범사업인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완산구 서학동예술촌에 총 사업비 3억1600만 원을 투입해 32개소의 가옥·건물에 총 3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과 공동체험시설인 빗물정원을 설치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지역에서 건축되는 대규모 공동주택에는 단지 안에 아이들을 위한 숲 높이터가 설치된다. 전주시는 사업승인대상인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립 시 숲 놀이터를 포함한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도록 3월부터 접수되는 건축심의에 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놀이터를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숲체험 공간을 갖춘 숲 높이터로 설치토록 권장키로 했다. 특히 숲 높이터 조성에 사용되는 제품은 놀이시설 안전인증제품일 때만 사업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건축허가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 시 공동주택 사업주체에게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자동계량장치 설치를 권장키로 했다. 대상은 1만㎡ 이상의 건축허가 및 사업계획승인 공동주택 등으로,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무선주파수인식장치(RFID)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부과 시 한국환경관리공단 RFID시스템 자료로 공동주택 단지에 처리비용이 일괄 부과되고, 관리사무소에서 세대별로 비용을 부과하게 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