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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시공사의 필수 안전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발주 건설공사 관계자가 수행해야 되는 안전관리 업무를 담은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은 발주자와 건설사업관리단에게 부여되는 역할과 업무가 정확하게 명시될 수 있도록 ▲공사관리관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공사관계자의 필수 안전관리 업무를 주체별로 나눠 제작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제·개정 등 안전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직접 책임지는 공사관계자의 관점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업무가 체계적으로 분류·정리됐다. 안전관리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각 공사 단계에 따라 공사관리관(발주자),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별로 안전업무 흐름도표와 체크리스트가 제공된다. 건설공사 계획부터 준공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주요 안전규정과 절차 등이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건설공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원화돼 있는 복잡한 안전관리 업무를 공사관계자가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일이 없도록 구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제작된 가이드북을 본부 발주 건설공사장에 배포하고, 서울시 공사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설알림이’와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미래발전을 위한 관련 실무 교재를 출간하는 등 연구 및 전문인력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는 지난 8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2022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규연 전통조경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이사회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공로패·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를 직면한 전통조경은 다시 한번 정체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모두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조경사를 새롭게 집필하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 전통조경 관련 실무 교재를 출간하는 등 연구 및 전문인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며 “다가오는 세계조경가대회(IFLA)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의제에 대응하며, 답사 상설화를 통해 전통조경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보호법’ 체계를 탈피하고, 천연기념물 및 명승 등 자연유산의 특성과 정책수요 등을 고려하는 보존·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이상헌 국회위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필요한 법은 제정을 하고, 발언해야 한다. 앞으로 전통조경학회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국회에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축사에서 “매번 고택이나 사찰을 둘러보면서 전통조경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정책에 도입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가적으로 전통조경을 담당하고 실제로 추진할 수 있는 곳은 문화재청이지만, 정책적으로 미흡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만간 자연유산, 전통조경에 대한 기본계획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하루빨리 전통조경에 대한 필요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책을 앞당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유산법 통과가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재청이 전통조경학회 활동을 뒷받침하고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강연은 이은하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장이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미래지향적 개선’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우리나라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의 연혁부터 개선이 따른 기대효과까지 풀어내 설명했다. 전통조경학회는 이날 ▲이상헌 국회의원 ▲나명하 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 ▲황권순 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 ▲박율진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김화옥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강사 ▲이원호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주가희 전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김규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김민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박사 ▲김형석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온형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박사에게 박사학위패를 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 ▲최병기·이호상·서연옥·최형순·양주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 송국만 제주유산연구원 박사, 송관필 제주생물자원 박사의 ‘천연기념물 문섬의 담팔수 개체군 특성 및 관리방안’이 선정됐다. 우수졸업생상은 ▲강현정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곽은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김동민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김미나 국립목포대학교 조경학과 ▲김민지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김서영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박한별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이소연 전북대하교 조경학과 ▲임형민 호남대학교 조경학과 ▲정 빈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천민영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한상윤 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 ▲황예린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2개 분과에서 9개 논문이 발표됐다. 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종로구가 꽃과 나무 등으로 삭막한 도심 속에 푸르름을 더한 ‘잘 가꾼 집’을 찾는다. 구는 지난 5일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내 다양한 공간을 자연친화적으로 ‘잘 가꾼 집’을 신청·추천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중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화분이나 화단 또는 조경 식재로 골목경관 개선에 기여한 주택,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주택 등이다. 대상은 ▲종로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창의적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화분, 조경 식재 등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골목경관을 개선한 주택 ▲주택 내 다양한 공간을 자연친화적으로 잘 가꾼 집 등이다. 신청은 건축물 소유자뿐만 아니라 이웃주민, 관광객도 할 수 있다. 방법은 신청서나 추천서, 주택의 전경·정면·측면 사진 등을 준비해 기간 내 구청 주거재생과 주거환경개선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이전에 잘 가꾼 집으로 선정돼 꾸준하게 잘 관리해왔다면, 올해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구는 오는 9월 중 각 주택의 신청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과 현장 답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차례로 거쳐 잘 가꾼 집 5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수상자 5인에게는 ‘잘 가꾼 집’ 표창과 함께 원예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작품 전시는 오는 10월~11월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거재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한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주택을 찾아 널리 알리고자 시작하게 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잘 가꾼 집’을 발굴하고 시상해 마을공동체 회복과 도심 내 녹색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자치구·기업·시민과 함께 안전·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올해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대상 자치구로 관악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안전·복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CT 기술을 시민 생활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참가할 자치구를 공개 모집했으며, 제안서를 제출한 11개 자치구 가운데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5개 자치구 중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관악구가 선정됐다. 선정된 관악구에는 2023년까지 총 13억 5000만 원(시비 10억·구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미래 스마트시티 기술을 시민 생활현장에서 실증하게 된다. 구는 ‘복지’와 ‘안전’ 분야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경로당 ▲비콘 활용 스마트지킴이 ▲자율주행 로봇 순찰서비스 등 3개 분야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추진한다. 관내 어린이집 15곳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비콘’을 활용해 아동의 실종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경로당은 ‘스마트 경로당’으로 변신한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체온, 맥박, 혈당 등 건강정보를 매일 측정하고, 건강에 이상 여부가 있을 경우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측정된 건강데이터는 병원 진료 시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시범운영 예정이다. 늦은 밤 어두운 귀갓길을 순찰하고,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자치구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화면을 전송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증운영을 실시해 범죄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각 사업별로 공무원·사회복지사 및 어린이집 교사 등 관계자와 서비스 수요자인 시민으로 구성된 ‘리빙랩’을 통해 시민 스스로 서비스를 제안하고 체험하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민간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는 8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2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사회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은 이은하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장이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미래지향적 개선’을 주제로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수리보수분과 5개 발표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역사이론분과 4개 발표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9일에는 2022년 조선왕릉 순례길 탐방프로그램의 첫 번째인 동구릉답사를 진행한다. 조선왕릉 순례길 탐방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동구릉, 광릉, 용건릉, 대강릉, 서오릉, 영월 장릉, 장릉(김포), 홍유릉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답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30명만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제3회 식재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 식재설계 공모전은 다양한 식재 기법을 통해 정원 분야의 교류를 선도하고 식재설계 기술의 발전, 시민의 실습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20년 국내 최초로 실시됐다. 이번 공모 주제는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으로 사계절 식물의 형체가 드러나는 관목 및 다년생 초화를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원은 ‘1·2회 식재설계 공모전’ 장소와 근접한 부지에 약 50㎡의 규모로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당선작에는 조성비 1000만 원과 부지 정리, 지게차, 관수,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며,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경력기술서, 작품 설명서, 식재개념 및 목록을 기재한 제안서 등을 체출하면 된다. 시상은 오는 10~11월 중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화훼·조경·원예·건축·도시재생·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 디자인과 직접 시공이 가능한 일반인 단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개인 참여를 기준으로 하되 팀 구성 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시상은 ▲대상 1명에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500만 원 ▲금상 1명에 상장 및 300만 원 ▲은상 1명에 상장 및 100만 원 ▲동상 2명에 상장 및 50만 원이 수여된다. 공모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및 공모전 운영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2022년 상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에 참여할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경과 정원 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늘리고, 시민의 녹화 의식을 키우기 위해 조경, 정원, 나무, 꽃 관련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좌다. 신청방법 및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로 돼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한 ID당 1회만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방법 및 일정은 시평생학습포털에서 내달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7주 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2시간씩 총 24시간 강의가 진행된다. 현장답사 및 수료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강의 운영비 및 교재비를 포함해 3만 원이며, 장애인·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은 모집 마감일까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무료로 지원된다. 수강료 입금 및 증빙서류 제출은 오는 27일까지 완료해야 하며, 기한 안에 입금 및 증빙서류 제출을 하지 않는 사람의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 대기자에게 다음날인 28일부터 29까지 신청에 관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수강료 입금, 반환 및 증빙서류 제출 문의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으로, 수강신청 및 온라인 학습 관련 문의는 시 푸른도시국 조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원녹지분야 수준을 넘어 도시계획, 도시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 은평구가 지난 30일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 내 숲·정원(녹지)을 늘리는 도시녹화 정책과 과제를 모색하고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민성환 은평구협치회의 위원의 사회로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의 ‘기후·생태위기 시대, 생태전환도시 모색’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의 ‘도시녹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하고 ▲박선영 은평구 협치담당관 주무관의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이현삼 서울시 조경과 조경시설팀장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관 ▲이윤주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평구에는 크고 작은 산들이 많이 있지만, 주거·생활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자연을 품고 있을 때 도시는 아름다워진다”며 “모두 함께 숲과 정원을 가꾸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활동이며, 지역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기도 한다. 앞으로 은평이 숲과 정원의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제안과 토론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미 은평구협치회의 공동의장은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도심속에서 숲과 정원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협치회에서도 3년에 걸쳐 골목정원, 가로정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을 실행하다 보면 도심녹화가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적합한 공간을 찾아도 사유지가 많아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꾸준히 관라할 주민 주체도 찾아야 하지만, 은평구 도심녹화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우 위원은 정원은 도시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숲과 정원이 얼마나 중요한 도구이자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뉴욕, 런던, 파리, 호주 멜버른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최 위원은 “숲과 정원의 도시라고 했을 때 공원녹지 분야에서 제안하는 수준이 아닌, 은평구 전체 차원에서 보다 넓게 서울시 전체 차원에서 도시를 어떻게 바꿔 나가야겠다는 도시계획, 도시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비전을 세워야 모든 행정의 시스템과 관계자, 시민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연 속 도시를 위해서는 녹지와 공원을 늘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늘 보고 살고 있는 건물, 도로 등의 공간에 입체적인 녹지를 어떻게 늘려갈 것인지 제도화시키고, 시민참여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부회장은 옥상녹화 해외 사례를 통해서 은평구가 생태환경, 도시문제를 해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정원도시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상업건물 등에 법적 조경을 옥상에 조금씩 해놓고 방치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아파트를 개발하는 것이 녹지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조경이나 녹지의 가치가 단순하게 평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옥상녹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2019년에 신축 건물 및 기존 건물에 옥상녹화, 태양광 또는 복합시스템을 옥상에 설치하게 하는 기후 동원법을 통과시켰다. 이후 뉴욕 시의원들은 앞으로 4년간 6000억 원을 투입해 공립학교 옥상녹화를 실시하겠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를 통해 교육장소, 텃밭장소 등 기후위기에 생태 교육의 장소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옥상·벽면녹화, 빗물 관리, 시민참여형 녹지 관리 등을 시행해 조경의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옥상녹화 실패의 원인은 설계기술의 문제 유지관리의 한계, 법적 조경의 한계, 제도의 미비함”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개선해 좋은 정책이 하루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주무관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의 취지와 배경부터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박 주무관은 “은평구는 녹지율이 50% 이상으로 높지만, 북한산국립공원의 비중이 크다.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과 골목에는 녹지공간이 크게 부족해 생활권역 내 녹지량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삶의 질 제고가 필요하다”며 “‘마을마다 숲·정원’ 조성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및 실행기반 구축, 숲·정원 문화 보급 및 관리를 위한 시민전문가 양성 및 민관협력플랫폼 마련 등을 목표로 ‘정원도시 은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 이윤주 캠페이너는 “최근 여러 도시계획이나 정책은 숲과 정원을 포함한 다양한 녹지를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이나, 시민의 삶의질향상을 위한 기반시설로 다룬다. 도시에 녹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녹지 속에 도시를 계획하고, 사유지나 공유지를 아울러 녹지를 연결하는 등 환경 보호의 측면만이 아닌 사회정의나 시민 건강,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근대적인 공원이라는 것을 만들어 온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최근까지 녹지의 양적 확충에 중심을 두고 많은 공원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의 녹지가 양적으로는 갖춰졌지만, 공원의 형평성 문제와 변화하는 삶에 대응하는 정책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역의 공공녹지가 소홀히 다뤄지는 상황에서 도시 녹지를 부유층이 사유화한다는 측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앞으로 도시계획부터 생활권의 녹지계획까지 연계성 있게 계획이 수립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성환 위원은 “건물에 녹지를 조성할 때는 법률에 의해서 일정 면적 적용 공간을 확보하는데, 공사가 준공이 떨어지고 나면 관리가 안 돼서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가거나 오히려 형편없는 공간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이나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진수 부회장은 “조경 단독법은 아니고 건축법에 대지의 조경이라는 데서 일정 규모의 조경면적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이 기준을 가지고 각 지자체에서 조례를 만들고, 구체적인 조경 기준은 국토부에서 만들어서 따로 배포한다. 이 기준에 의해서 설계 및 시공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기본적으로 조경면적이 너무 적다. 도시 콘크리트 건물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상 조경면적을 훼손하게 되면 복구 명령을 받는다. 옥상의 경우에는 대충 조성해 놓고 준공한 이후에 죽거나 방치돼 남겨져 있어도 그거에 대한 회복을 요구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에서 옥상녹화를 많이 하게 만들어 놨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 기후변화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재 법·제도 가 강화되거나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청중은 “은평구의 만성 교통정체 구간인 통일로 주변에 가로수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방안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현삼 팀장은 “통일로 차선을 축소한 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와 여러 가지 교통문제가 발생된다.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민성환 위원은 “도로를 줄이는 게 어렵다면 그 도로에 인접해 있는 건물을 어떻게 녹화할 것인지, 그 벽면과 자투리 공간, 옥상 등을 바꿔내도 실제 녹지량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DDP가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지난 2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디자인단체장들을 초청해 2022년 사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이 만나 시민에게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는 4대 사업을 직접 발표했으며, 디자인단체장들과 함께 DDP의 미래 디자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재단은 특히 2022년 디지털디자인 플랫폼을 위한 ▲디자인의 가상 디지털 자산화 ▲서울디자인 2022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개최 ▲디자인 매거진 라이브러리 등을 대표 4대 사업으로 설명했다. 재단은 디자이너들이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단이 안내자이자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지난 2월 재단은 디지털디자인팀을 신설하고 최근에는 대한체육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첫 사업으로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개발에 나선다. 동시에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DDP 메타버스 플랫폼’과 UDP(DDP 살림터 3층)에 NFT 상설전시장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전시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전문가와 청년디자이너가 서울 지역의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에 디지털디자인 분야를 신설해 DDP를 활용한 다양한 NFT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의 대표 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디자인 2022’이라는 이름으로 ‘DDP디자인페어’, ‘포럼’ 등 다양한 내·외부 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10월에 개최된다. 장소도 DDP에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뷰티 도시 서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단은 ‘서울디자인 2022’를 분야별 대표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국제적 디자인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전 세계에서 일상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디자인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디자인팀을 선정하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올해 10월에 재 런칭 한다.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고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세계 디자이너들이 기다리는 가장 명예로운 디자인어워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세계 전문 디자이너들과 함께 10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공공영역의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기존 DDP 살림터 3층 라이브러리를 그래픽, 공간,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인 분야 국내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매거진 라이브러리로 만든다. 이는 디지털 시대 전환에 발맞춰 최신 트렌드와 지식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변화속도가 빠른 현 상황을 고려해 기존 도서관 기능에서 디지털과 트렌드를 보여주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뷰티 도시 서울,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의 주축이 되려면 디자인단체들의 협력과 상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디자인단체들과 함께 디자인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되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DDP를 시공간을 초월한 365일 24시간 디자인을 경험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천과 반포천 등 벚꽃길이 개화기를 맞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서초구는 벚꽃 개화기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지역 내 주요 하천 벚꽃길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올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세에 따라 전면 개방한 것이다. 주요 벚꽃길 구간은 ▲양재천은 영동2교~영동1교~교총 앞까지 2.4㎞ 구간 ▲여의천은 매헌교~여의교까지 0.8㎞ 구간 ▲반포천은 피천득산책로~허밍웨이길까지 2.1㎞ 구간이다. 다만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고려해 공식 벚꽃축제는 열지 않는다. 벚꽃 개화기간동안 구간 내 음식물 섭취와 노점상 영업도 금지한다. 벚꽃 산책로 주변 불법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세율 구 물관리과장은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벚꽃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힐링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산책하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개선 정책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황권순 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이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개선 방향’ ▲이은하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장이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개선에 따른 기대효과’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문화재 명칭 분류체계 개선에 따른 비용 추청’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전영우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임승빈 명지대학교 교수 ▲정상우 인하대학교 교수 ▲정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한승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는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랜선여행 콘텐츠를 시청하는 상황에서 관광지 유형,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관광객 시선의 위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랜선여행 대상 ‘아이트래킹 실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체험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대표 유형인 ‘랜선여행’ 콘텐츠에 대한 ‘아이트래킹’ 실험을 실시하고, 랜선여행 콘텐츠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이트래킹’이란 특수 장비를 활용해 착용자의 시선이 어느 곳을 향하는지, 어떤 지점에 시선이 얼마나 머물렀는지(이하 시지각 주목성) 등을 측정하는 기술로, 모니터로 랜선여행 콘텐츠를 시청하는 상황에서 관광객이 화면상의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활용됐다. 실험은 관광지 유형(시내 도보 여행·문화유적 여행)과 상호작용 수준(낮음·중간·높음)에 따라 6개 실험 상황을 설정해, 3개의 피실험자 그룹이 할당된 2개의 서울 랜선여행 장면을 바라보는 15초 동안의 시선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관광지 유형,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피실험자의 시선의 위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도보 여행에서는 시선이 화면 전체에 분산됐으며, ‘문화유적 여행’에서는 시선이 주로 유적에만 머물렀다. 상호작용 요소인 가이드 또는 시청자 채팅창의 유무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상호작용 수준이 높아질수록 시청자의 시선은 관광지보다 가이드 또는 채팅창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직후 설문조사 결과 관광지 유형과 상호작용 수준은 랜선여행에서 ‘어디를 바라보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서 주목한 지표는 총 2가지 지표로 ‘화면에서 본 여행지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흥미로운지’를 나타내는 ‘정서적 이미지’ 지표와 ‘랜선여행 시청 중 타인과의 연결·친밀감 등을 얼마나 느꼈는지’를 나타내는 ‘사회적 실재감’ 지표다. 상호작용 수준이 정서적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상호작용 수준이 높아질수록 정서적 이미지 지표가 낮아지고 향후 관광지 방문 의사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팅창과 가이드를 바라보느라 관광지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광지 유형에 따른 ‘정서적 이미지’ 지표를 비교해 보면 문화유적 여행 시의 정서적 이미지가 시내도보 여행 시의 정서적 이미지보다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문화유적 여행이 특정 도시나 국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한’ 매력물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파리의 길거리를 보여주는 것보다 에펠탑을 보여주는 것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것이다. 상호작용 수준이 ‘사회적 실재감’ 지표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상호작용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실재감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청자가 가이드 및 타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타인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관광지 유형에 따른 ‘사회적 실재감’ 지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석 시 상호작용 수준이 낮을 때 시내 도보 여행이 문화유적 여행보다 높은 사회적 실재감 지표를 기록했다. 신동재 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랜선여행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관광객이 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번 실험 결과가 관광업계가 효과적인 랜선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작물을 키워보는 텃밭 디자인부터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책, 명상, 심리극까지 다채로운 연계 활동이 이뤄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조성부터 작물의 수확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청소년반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청장년반 ▲자아통합감 증진을 위한 중노년반 등 참여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체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 시민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서초 치유농장(서초구 내곡동)과 강동 치유농업센터(강동구 상일동) 2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강동농업협동조합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동 치유농업센터는 4월 30일 조성 완료될 예정이며, 테마별 치유텃밭,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활동내용은 ▲텃밭 디자인(작물 식재) ▲채소 꽃다발 만들기 ▲누름꽃 엽서 만들기 ▲허브소금 만들기 등 작물의 생장주기에 따라 회기별로 참여자들이 직접 가꾼 농업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텃밭 활동 이외에 시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책, 명상, 심리극 등 다채로운 연계 활동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 회기 활동 시작 전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모집 기간 내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문 확인 후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 및 사전후 설문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도심환경에 적합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녹색 갈증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 관련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그라운드6: 여섯 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지난 18일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22년 6월 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3만6642㎡)를 실 착공 전까지 어떻게 임시활용 할지를 놓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았다. 22개 작품을 선정하는 공모전에 약 한 달간 133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 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매입한 송현동 부지의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를 임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가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 주변의 문화 인프라 등과 함께 연계한 활용 아이디어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그라운드6: 여섯 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은 대상지를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하고 여섯 가지 키워드에 관한 공간실험과 관찰을 통한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현재 송현동 부지의 상황과 주변의 장소성, 역사성을 고려한 참신한 작품이며 임시활용 기간 동안 공간의 활용과 쓰임새를 바탕으로 이 장소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는 접근방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2팀)은 ▲코로나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의 배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팀)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위치한 지리적 맥락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과, 조명을 통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빛추다(Light Dance)’(정혜인‧권순민 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3팀)은 ▲펜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팀)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팀)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 씨)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에 떠오르는 이슈인 코로나19 펜데믹 고려, 자원재활용, 도심열섬현상 등의 극복방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133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오랜 기간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방치되어 있던 송현동 부지를 개방해 일상의 공간(새길, 휴게공간조성)과 비일상의 공간(이벤트 등 공간활용)이 함께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상작 22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4월 중 시상식 및 전시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기억 숲 산책’을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기억 숲 산책’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활동 제약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시키고 신체적·인지적 기능 회복과 함께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남산에서 숲 체험을 통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숲의 환경과 생태를 잘 아는 공원의 숲해설사·산림치유지도사와 참여자들의 인지적·신체적 이해도가 높은 중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남산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숲 산책과 함께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신체 회복을 돕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치매어르신 뿐만 아니라 돌봄을 도맡아 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상별로 구분하여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기억이 속삭이는 숲(33회) 정상 어르신 대상 ▲기억을 지키는 숲(4회)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이 샘솟는 숲(2회)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대상 ▲힐링이 속삭이는 숲(8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중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통해 사전 모집을 완료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치매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숲 체험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구치매안심센터의 지원을 통해 치매의 증상, 치매 어르신과의 소통 방법 등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척도 및 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전·후 어르신들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공원의 역할과 기능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치매 어르신들과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이 잠시나마 공원에 나와 맑은 공기도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봄철 공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별 안전사고에 대한 맞춤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지난 2월 남산오르미(승강기) 고장 사고 대응, 서울식물원 심정지 환자 발생 대응 시범 실시에 이어 연중 총 28회의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푸른수목원에서는 수목원을 방문한 어린아이가 항동저수지에 빠져 의식을 잃은 상황을 가정해 응급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추락, 빠짐, 갇힘, 심정지 등 공원 이용이나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대상으로 했다. 실제와 같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의훈련을 통해 공원 내 사고를 대비한 비상조치체계가 정상 가동하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화재 발생 비상대피훈련은 관할 소방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시 빠른 협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공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원 직원이 함께 참여해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적이고 실질적 훈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숲, 하늘공원, 남산공원 등 3월 집중 실시 기간에 관할 공원녹지사업소 전체가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기별·장소별·상황별로 공원 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사고상황 대비를 철저히 해, 365일 시민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은평구가 주최하고 은평구협치회의·골목정원 조성으로 정원문화 확산 민관공동실행단이 주관하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 정책제안 토론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 내 숲·정원(녹지)을 늘리는 도시녹화 정책과 과제를 모색하고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민성환 은평구협치회의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은미 은평구협치회의 공동의장 축사의 축사로 시작된다. 토론에 앞서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 ‘기후·생태위기 시대, 생태전환도시 모색’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이 ‘도시녹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하고 ▲박선영 은평구 협치담당관 주무관이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이란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현삼 서울시 조경과 조경시설팀장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관 ▲이윤주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이 용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주요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개회, 경과보고, 축사, 건립유공 표창, 퍼포먼스, 전시관람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용산역사박물관은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활용, 용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아 재탄생시킨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다. 건물이 2008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붉은색 외부 벽돌, 철도병원 내부 흔적을 보존하고 창호·스테인드글라스 등의 복원·보수작업을 거쳐 기존 시설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규모에 내·외부는 전시, 교육, 조경, 수장, 사무,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동시 수용인원은 490명, 쾌적하게 관람 가능한 인원은 100여 명이다. 전시는 ‘보더리스(Borderless, 경계 없는) 용산’을 주제로 한 상설전,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철도병원의 역사를 담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터치패널 등 체험 요소가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용산역사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은 휴관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시의 오래된 역사·문화가 소실될 상황에서 우리 후대에 남겨줄 유산으로 취임 초부터 계획했던 역사박물관이 드디어 개관했다”며 “현재 모인 전시 유물이 약 4000여 점이다. 용산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격변의 세월을 거친 용산의 모든 것을 내·외국인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홍릉숲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림과학원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홍릉숲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현장설명회에서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연구원, 위프코 등 홍릉숲 인근 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상 및 드론 라이다와 같은 최신 장비의 소개와 시연을 통해 디지털 트윈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 1세대 수목원이며,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다. 홍릉숲은 청량리 천장산에 위치한 명성황후의 능 터(1897년 조성)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전체면적 41.1㏊에 총 157과 2035종 20만여 개체의 중요 식물자원과 유전자원이 보존·관리돼 다양한 시험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산림과학연구 100년의 산실인 홍릉숲은 역사·문화·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동시에 국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곳으로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홍릉숲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수목 개체별로 공간정보 구축 및 3차원 공간 모델링을 통해 유전자원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 VR, AR 기술과 접목해 일반 국민이 집에서도 홍릉 숲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홍릉숲은 우리나라 수목원의 근간으로 지난 100년간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역사적으로 많은 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보존·관리돼 왔다”며 “산림과학과 최신 ICT 기술을 융합해 우리나라의 미래 100년 숲을 국민이 더욱 누릴 수 있도록 산림 과학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관악구가 삶에 지친 주민들이 24시간 가까이에서 자연과 문화 혜택을 폭넓게 누리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 22일 구에 따르면 관악산은 연평균 700여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명산으로 접근성이 좋고, 서울둘레길을 비롯한 등산로, 낙성대공원, 신림계곡지구, 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여가·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주거지 인근 관악산 자락은 대부분이 사유지에 해당돼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점에도 행정기관의 관리가 어려웠지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과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지난해 근린공원 24개소가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원 관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러한 변화된 여건에 맞춰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해 용역을 실시, 관악산 근린공원 명소화를 위한 종합계획과 지구별 공원조성의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용역결과에 따라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의 미래상으로 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생명치유의 플랫폼’을 제시하고,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개소를 세 권역으로 구분해 각각 ▲생명이 살아나는 공원 ▲감성치유가 이루어지는 공원 ▲문화의 품격이 흐르는 공원으로 특화한다. 제1권역은 산림훼손이 심각하고 소규모 공원이 산재해 있는 미성·난곡·난향동 일대 근린공원 12개소다. 먼저 주거지 인근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실버놀이정원 ▲파크골프장 ▲숨쉬기 편한 오감 숲길 ▲어린이 테마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발전시킨다. 제2권역은 대학·삼성동 일대 근린공원 7개소로 기존의 관악산 모험숲·캠핑장·물놀이장·치유센터를 정비하고, ▲으뜸공원 조성 ▲삼성동 도시농업공원 확대 등 감성 공원으로 조성한다. 제3권역은 낙성대·남현동 일대 근린공원 5개소로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기존의 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고, ▲전통문화공원 ▲미래형 스마트정원 ▲이벤트 광장 등을 새롭게 조성한다. 우선 올해는 난곡과 낙성대지구에 있는 근린공원 2개소를 조성하며, 현재 기본구상용역 결과물을 기반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자원”이라며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에 따라 관악산공원 24개소를 별빛내린천과 함께 서울 서남권의 새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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