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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가 금융, 교통, 식품 등 9개 기업과 손을 맞잡고 함께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CJ CGV, GS리테일, 유한킴벌리, 풀무원, 스타벅스, 제주항공, 티머니, KB국민은행, 교보생명 등 9개 기업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환경교육을 선도할 기업과 함께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9개 기업은 보험, 식음료, 생활용품, 항공, 교통, 식품, 영화관, 유통, 금융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기업 내에서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의 환경교육 분야 사회공헌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관련 정책 발굴로 전 국민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환경보전협회를 통해 기업 맞춤형 교재 제공,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강사 연결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환경교육을 수행함으로써 임직원의 환경인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부·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협약 참여 9개 기업과 협의회를 운영해 환경교육 공동 수행 사업을 찾아낼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번 협약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 수를 늘리는 등 기업의 환경교육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환경교육을 선도할 기업과 정부가 협력을 추진하는 첫 사례로써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끌어냄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시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A-Tree)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연중 모집한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2013년 시작된 ‘나무돌보미 사업’은 2021년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 455만7000주를 관리했으며, 5만9000여의 시민이 활동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나무돌보미’의 주 활동은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다. 사업은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원하는 나무 또는 장소를 선택해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돌보미’로 선정된다. 나무 돌보미로 선정되면 실명으로 해당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등과 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개인의 경우 1인당 최대 5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의 경우 가로노선(구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봉사활동 시작 전에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 등록 후 활동 시 봉사활동 시간(평일 최대 2시간, 공휴일 최대 4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연기했던 용산공원 부지의 편의시설 확충을 마치고, 오는 10부터 19일까지 10일간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한다. 지난 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 개방은 지난달 25일부터 추진하기로 했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그늘막과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범 개방을 하기로 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의 대규모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4가지 주제로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4가지 주제는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식을 볼 수 있는 ‘국민이 열다’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국민과 걷다’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국민과 만나다’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워가는 ‘국민이 만들다’ 등이다. 또한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장군숙소는 시범 개방의 시작점이자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이 구역은 무성한 나무 그늘 아래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다. 대통령실 남측구역은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대통령실 남측 구역은 식음료 코너가 있는 휴게공간(일명 카페거리)이다. 스포츠필드는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20m 초대형 그늘막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시범개방 부지 전역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모아 이후 공원 조성에 적극 반영해 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홈페이지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후 2시 정각부터 5일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시범개방을 통해 120여 년만에 돌아온 용산공원이 비로소 국민의 것이 됐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용산공원 조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공원 시범개방과 함께 상시 운영되는 장교숙소 5단지(서빙고역 인근)도 개방공간을 확대해 국민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미래 용산공원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3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에서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과 반려식물, 정원치유를 주제로 ‘정원문화’를 공유한다. 한수정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은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산업 콘텐츠를 발굴하는 전시박람회로 발굴하는 전시박람회로 국회·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과 한수정은 정원과 반려식물, 정원치유를 주제로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생식물을 활용한 실내·외 모델정원 전시와 국민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종류의 반려식물과 키트도 같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정은 이번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에서 체험과 나눔, 반려식물 상담소도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존 참여자에 대해서는 반려식물 키트와 자생식물과 씨앗, 에코백, 정원안내 책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정원과 반려식물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알려 드리려 한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어지럽히는 생태계 교란 동·식물의 효과적 퇴치를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생태계 교란 동·식물 집중제거기간’을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기간동안 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을 제거해 확산을 방지하고 토종 생물을 보호에 나선다. 생태계 교란 동·식물은 빠른 성장과 번식능력을 지니고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도 뛰어나 토착종 등 생물다양성이 감소돼 생태계의 순기능이 저하돼 사회·경제적인 피해도 발생시킨다. 또한 생태계교란 생물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 더욱 심각한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발표되고 있다. 현재 국내 생태계 교란 생물은 포유류 1종, 양서·파충류 1속 5종, 어류 3종, 갑각류 1종, 곤충류 8종, 식물 16종 등 총 1속 34종이 지정돼 있다. 시는 한강 밤섬, 암사생태공원, 월드컵공원, 안양천, 양재천 등 주요 대상지 총 59개소에서 5월에서 8월경까지 자체 관리인력 및 기업체, 시민단체, 지역봉사단 등 총 1400여명이 참여해 생태계 교란 식물의 어린 개체를 제거하는 집중 퇴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 주로 발견되는 돼지풀·단풍잎돼지풀·서양등골나물·가시박·환삼덩굴 등 식물 5종과 큰입배스(민물농어)·파랑볼우럭(블루길)·붉은귀거북속 등 3종의 동물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탄천과 양재천, 월드컵공원, 우면산 등지의 돼지풀·서양등골나물 등 교란 식물과 한강의 큰입배스·블루길·붉은귀거북 등 143마리를 제거했다. 시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도심에서 더욱 세력을 펼치고 있는 생태계교란 동·식물에 대해 적정 시기에 효율적 방법으로 퇴치하기 위해 앞으로 전문기관과 함께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돌아보는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에코버스’를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 메시지를 담은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서울시·환경부 후원, 환경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며,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 ‘용기 내는 그린 페스티벌 캠페인’, ‘PLAY ECO 체험활동’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주제는 ‘에코버스(Ecoverse)’로 생태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우리가 사는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미래와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 미래지향적인 생태 가치관 구축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6월 2일 오후 6시 서울숲공원 거울 연못에서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며 여름의 푸른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권율 배우가 5년 연속 개막식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올해의 에코프렌즈 정재승 교수를 비롯해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여러 감독, 배우들의 영화제 개최 축하인사와 에코프렌즈의 추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에코프렌즈는 대중적인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대중문화계 인사들로 환경영화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환경·사회이슈에 관심이 있는 대중문화계 인사를 에코프렌즈로 위촉하고 있다. 제19회 에코프렌즈로는 장현성 배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AI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의 제인이 위촉됐다. 개막식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시릴 디옹 감독의 ‘애니멀’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생존 위기에 처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 결국 인간도 동물이며 경이로운 생명들과 함께 절멸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16세 소년과 소녀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보여준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25개국 73편의 환경영화를 상영한다. 작품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사전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6월 2일 오후 6시부터 8일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에서도 볼 수 있다. 극장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일 오후 5시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3일부터 메가박스 성수에서 당일 신청하면 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기후위기, ESG, 플라스틱, 공동체, 동물권 등을 다룬 작품, 환경문제 심각성을 ‘여섯 번째 대멸종시대’라는 관점에서 해석한 작품, 그레타 툰베리 이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상으로 자리 잡은 환경운동을 다룬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 ‘에코포럼’, ‘용기 내는 그린 페스티벌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행사 및 감독·환경전문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모든 생명이 자원이 아닌 함께 공존해야 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를 테마로 구성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감동을 선사하는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에서는 ‘환상의 마로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설채현 수의사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당일 행사에서는 탄소배출 제로, 폐기물 제로를 실천하는 행사로 영화제 기간 중 텀블러에 담은 커피, 용기에 담은 간식, 플로깅 실천 모습을 #올라이브상영회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된다. 정크 아티스트 안선화 작가의 ‘친환경 미술로 버려진 책 다시 보기’, 안혜경 작가의 ‘새활용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 예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그 외에도 영화 상영 후 환경전문가와 깊이 있는 환경 이야기를 나누는 ‘에코토크’, ‘에코포럼’을 진행한다. ‘에코토크’는 3일 ‘플라스틱 표류기’ 상영 후 ‘피플 : 피하자 플라스틱!’이라는 주제 아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시민과 토론한다. 5일에는 ‘특별상영 : 에코크리에이터’ 상영 후에도 에코토크가 이어진다. 에코포럼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은 4일 ‘우리보다 큰’ 영화 상영 직후 열리며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위기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함께 지난 2004년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해왔으며 국내외 우수 환경영화를 소개함으로써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 논의를 위한 담론의 장을 제공해 왔다. 2022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123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3578편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 운영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의 일회성을 극복하고 우수 작품과 환경영상콘텐츠를 상시 보급할 수 있는 그린아카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구민 염원, 투표해야 이루어진다.”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안태홍 서울시의원 후보(용산구 제1선거구)는 지난 30일 한강로동 거리유세에서 “선거 당선자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집행할 권리를 갖는다. 이 집행은 결국 투표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청년세대의 경우 인물경쟁력을 판단하여 투표를 하기 때문에 매번 선거 때마다 청년 공약이 난무하지만, 낮은 투표율로 인해 공약이 이행되는 경우는 적다”며 정치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배수진을 치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골목 골목을 다니며 유세를 다니고 있다. 출발선은 뒤처져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점차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태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환경 조경학석사를 취득하였다. 안산시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희망마을 사업 추진단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환경 조경 및 주민, 행정 소통 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정책위원회 청년주거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청년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용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는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파크웨이 ‘녹지형 공원’으로 설계변경을 통한 생활-시위공간 분리 ▲숙대입구역·남영역 시설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공을 살린 실무 차원 접근으로 공약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안 후보의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초고속으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 눈으로 인지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초월성, 숭고미를 전달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고속 사진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삶을 반추하는 안준 사진작가의 개인전 ‘AHN JUN : On Gravity’을 서울식물원에서 오는 31일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내 두 곳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에서는 사진 46점을, 마곡문화관에서는 디지털 사진 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46점은 사과, 돌, 물 등의 사물이 떨어지는 과정을 고속 연사로 촬영해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연출된 것으로 우리 눈으로 인지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초월성, 숭고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준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마치 중력이 있는 공간에 던져진 물체처럼럼, 처음(태어남)과 끝(죽음)을 선택하고 되돌릴 수도 없으며, 끝을 향해 가는 것은 의지와 환경이 결합된 우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사과나 돌 등을 던져서 자유낙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우연한 아름다움을 포착해내고자 한다.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연출된 안준의 사진은 현실 속의 초현실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눈으로 인지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을 보여줌으로써 시각의 폭을 확장시켜준다. 사과를 던져서 떨어지는 과정의 ‘One Life’ 시리즈, 돌을 던져서 촬영한 ‘Liberation’ 시리즈, 컨베이어 벨트에서 야적장으로 떨어지는 돌의 파편들을 고속 촬영한 ‘Float’ 시리즈 등 46점의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팔당댐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순간적으로 방류돼 소용돌이 치고 있는 모습 등의 디지털 사진 8점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시간이 정지된 초월적 경험을 제공한다. 과거 배수펌프장이었던 마곡문화관(국가등록문화재 제363호, 문화재명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에서는 팔당댐에서 물이 방류되는 모습을 고속 촬영한 ‘The Tempest’ 디지털사진 8점(프로젝터 송출/오전 오후 별도 전시)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과 마곡문화관에서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식물문화를 새롭게 제시하고 서울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양천구에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 구성원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정원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양천 하늘치유정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양천 하늘치유정원’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의 신체활동과 인지기능을 증진하고,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월까지며 ▲도심 속 텃밭 가꾸기 ▲숲 치유 체험 ▲식물원 체험 ▲전통 장 담그기 ▲김장하기 ▲기억나눔 장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 있다. ‘도심 속 텃밭 가꾸기’는 옥상 텃밭에서 상추,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제철 작물을 심으며 수확의 기쁨과 추억을 쌓는다. 지양산에서 진행되는 ‘숲 치유 체험’은 가족과 함께 숲 건강체조, 명상, 둘레길 걷기, 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추구한다. ‘식물원 체험’은 식물원 산책과 야생화 찾기, 퀴즈 맞히기 등으로 구성되며 식물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장 담그기’와 ‘김장하기’를 하며 옛 기억을 회상하고 오감도 만족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수확물을 참여자 모두에게 나누는 ‘기억 나눔 장터’도 운영한다. 구는 지난 4월 숲 치유 체험과 옥상 텃밭 식물심기 활동을 첫 시작으로 이달 20일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과 함께 기억을 품은 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옥상 텃밭에 그늘막 아치를 설치해 안락한 힐링 공간을 조성, 공간을 적극 활용해 나눔 장터와 가든파티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가올 하반기에는 숲 체험 가을 나들이(식물원)를 비롯해 무, 배추를 재배해 영양 만점 김장행사가 열린다. ‘양천 하늘치유정원’은 관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수시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대공원 내 5개의 테마정원에서 세대·방문객 맞춤형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대공원은 장미가 만개하는 5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대공원 내 꽃의 숲에서 ‘일상 다 정원’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일상다, 정원’은 장미원, 히어로가든, 팝업주가든, 웨딩가든 등 5개의 정원에서 진행된다. 먼저 본 행사의 메인장소 ‘테마가든 장미원’에 들어서면 총 4개의 프로그램을 매주 토·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장미원은 천만송이 장미꽃이 피어내는 각양각색의 색과 향기로 사진 촬영과 데이트하기 좋은 정원으로 인기가 많은 장소다. 장미원 내에는 실내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인생네컷 사진기’가 설치된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장미향을 맡으며 형형색색 만개한 장미와 함께 스티커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다. ‘장미엽서 컬러링’에 참여하면 준비된 장미엽서에 채색하고, 전하고 싶은 글을 적어 우편함에 넣을 수 있다. 엽서는 행사 종료 후 우편으로 장미원에서의 추억을 담아 발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용한 일회용 음료컵을 가져와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한컵정원 만들기’, 페트병의 병뚜껑울 기부하면 멋진 ‘업사이클링 댕댕이’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히어로가든’, ‘팝업주가든’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히어로가든’은 가수 임영웅 팬클럽의 기부로 조성된 하늘빛 정원이다. 네모필라, 수국 등 하늘색 꽃을 머금은 정원을 배경으로 석고마이머가 활동한다. ‘히어로가든’ 옆에 위치한 ‘팝업주가든’은 귀여운 동물 조형물과 꽃이 어우러지는 정원이다. 음악이 흐르는 정원버스킹으로 무더위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버스킹을 원하는 아티스트는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미로정원에서는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공연을 즐길 수 있다. 미로정원은 나무가 미로처럼 심어진 정원으로 늑대사 앞에 위치한다. 이 정원에서는 맹수 사육사이자 20년 경력의 마술사, 이상림의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공연’은 매년 진행되던 인기 프로그램으로, 그간 거리두기로 중단됐다 이번에 2년 만에 개최된다. 동물원 관람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호수둘레길 옆 위치한 ‘웨딩가든’은 화려한 양귀비와 안개꽃으로 연인들을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웨딩가든’은 서울대공원 관리사무소 옆에 위치한 언덕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야외 웨딩촬영 장소로 활용됐던 곳이다. 이 언덕은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웨딩가든’으로 탄생했다. 웨딩가든은 6월 2일부터 개방되며, 4일에는 ‘미니부케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쁜 부케를 직접 만들고, 웨딩가든을 거닐고 싶은 커플은 5월 30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장미원 최고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면, ‘제9회 장미원 사진공모전’에 응모해 볼 수 있다. 총 20명, 47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한 ‘장미원 사진공모전’은 장미원의 아름다운 풍광,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기 위해 개최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장미원에서 피어난 이야기는 종합안내소 만남의 광장에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정원 여가 서비스 지원을 위해 꽃의 숲을 만들어왔다. 초여름 아름답게 물든 꽃의 숲에서 일상 속 휴식과, 정원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평소 스쳐 지나갔던 ‘공공건축’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공공)건축, 즐거운 공간 산책자’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의 ‘공공건축’을 찾아보고, 공공건축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제목 ‘◯◯(공공)건축’은 매일 접하는 일상 속에서 공공건축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 보는 한편 개인이 정의하는 ‘공공건축’이란 무엇인지, 각자 자유롭게 빈칸을 채워 넣어 볼 수 있도록 이름 붙였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21개 사례는 ▲일상 ▲서비스 ▲공동체 ▲기억 ▲자연 등 공공건축이 우리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다섯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근래에 조성된 우리 주변의 여러 공공건축 사례를 통해 건축물이 생겨나기 전·후에 삶과 장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전시장 바닥에 다양한 크기로 표현된 공공건축 위치분포도를 통해 공공건축이 주로 도심을 비롯해 근대화 이후 조성된 고층 주거지, 하천 인접 지역, 도시 기반시설인 철도 주변 지역 등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가벼운 수직 기둥을 이용해 나무를 표현, 공공건축에 대해 사유하면서 숲을 산책하는 듯한 쉼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경관을 연출했다. ‘◯◯(공공)건축, 즐거운 공간 산책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전시 관련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신은기 인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김세진 지요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전시를 마주하는 잠깐이라도 일상을 벗어나 한 호흡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전시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공공건축’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람객이 공공건축에 대해 스스로 정의하면서 평소 스쳐 지나갔던 공공건축을 찾아보고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건축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서초구가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파리15구공원 주변 및 골목길의 도시경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됐다. 구는 서래마을 이면도로 내 난립한 전선을 정리하고 소방도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파리15구공원 주변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리15구공원 주변 지중화사업은 총 사업비가 12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5월에 완료됐다. 사업 구간은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 주변 190m이며, 한전주 7본‧통신주 5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중화했다. 구는 그동안 보행 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지중화 요청 지역을 추천받아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6월 ‘서초구 공중선 지중화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경예산 28억 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주요 간선도로 지중화율은 72.55%로, 서울시 평균(60.83%)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파리15구공원 외에도 진행 중인 9개 구간 지중화 사업 역시, 올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홍 구 가로행정과장은 “파리15구공원 주변 및 골목길의 도시경관과 보행환경이 더욱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33년까지 공중선 제로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대입구역과 남영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설 개선을 약속하는 공약이 제시됐다. 안태홍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용산구 제1선거구)는 25일 선거사무소에서 지하철역 시설 개선과 버스노선 확충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안태홍 시의원 후보는 “숙대입구역과 남영역은 하루 평균 2~3만 명 정도의 많은 사람이 오가는 역이지만 두 역을 합쳐서 엘리베이터는 단 1대뿐이고, 에스컬레이터는 아예 볼 수도 없다”라며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 후보는 남영역은 출구가 단 1개뿐인 역으로 선거 때마다 반대편 출구 개설과 엘리베이터 설치 공약이 나오지만, 10년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여기에는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과 서울시-용산구-코레일 3주체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안 후보는 “예산 확보와 민·관·공 3주체의 협력과 소통을 담당했던 지역 코디네이터 경험을 살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밖에도 이촌제1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이촌제1동-여의도’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없다는 지역 문제를 파악해 버스노선 신설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안태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환경 조경학석사를 취득하였다. 안산시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희망마을 사업 추진단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환경 조경 및 주민, 행정 소통 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정책위원회 청년주거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청년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용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골프존·골프존뉴딘홀딩스가 지난 24일 이촌한강공원에 ‘골프존숲’을 조성했다. 25일 그린트러스트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그린트러스트와 골프존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맺은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의 하나로 진행됐다. 2024년까지 3년간 한강대교 북단 하부 약 2000㎡의 면적에 미세 먼지 저감 및 기후 위기 해소를 위해 팽나무, 이팝나무, 조팝나무 등 약 3000그루를 심고 잔디를 식재해, 휴게 공간이 부족한 이촌한강공원 내 시민들이 한강에서 자연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전망이다. 이날 골프존 임직원 40여 명은 이촌한강공원 ‘골프존숲’에 조팝나무를 심고, 잔디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린트러스트는 협약 기간 골프존 임직원들과 매년 2~3회씩 골프존숲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이어가며, 건강한 한강숲 가꾸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우향 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한강숲 가꾸기 활동이 재개돼 기쁘다”며 “앞으로 3년간 골프존 임직원들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숲이 건강하게 정착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트러스트의 한강숲 가꾸기는 서울시의 2030 한강자연성회복 기본계획(2014년 수립)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한강공원 내 숲이 필요한 구역을 입양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건강한 숲을 만들고 가꿔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겨울에도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3번째 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식물원은 ‘제3회 식재설계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5개 정원을 25일부터 시민에 개방하고, 올해 10월까지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34팀이 응모했으며, 이중 5명(팀)을 지난달 20일에 선정했으며, 1개월의 정원 조성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겨울에도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식물로 이뤄진 정원 성격에 알맞게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이라는 주제에 주안점을 두고 표현한 작품 위주로 선정됐다. 선정된 5개개의 공모정원은 ▲꿈은 시작된다, 다시 태어난 계절 winter garden! ▲사계 Bloom ▲설설이 나리소서 ▲Relay&Replay ▲겨울 사잇길이다. 조성된 5개의 공모정원은 올해 10월까지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 전문가 심사, 100인의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평가 후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는 ▲1등 대상에 상금 500만 원 ▲2등 금상에 300만 원 ▲3등 은상에는 100만 원 ▲4·5등 동상에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25일에는 시민개방에 맞춰 작가들에게 직접 정원조성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열리며, 정원의 식물을 그려보고 색칠해보는 ‘내가 Green 정원’, 식물과 식물 이름표를 함께 찍어 올리면 선물을 주는 ‘해시태그 이벤트’, ‘내가 뽑은 인기 정원’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식재설계공모정원의 참신한 식재기법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모두에게 위안과 휴식을 주는 정원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태홍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용산구 제1선거구)가 한강 주변에 방치된 공터를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어 “반려동물과 행복한 용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태홍 시의원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용산 지역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인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500만이나 되지만, 용산구 주변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한강 주변에 방치되다시피 한 공터들을 활용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보행로 개선, 공영주차장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는 앞서 ‘시위 및 집회 공간’과 시민 주거환경 간 분리를 위한 ‘파크웨이’ 설계변경 공약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교통약자 및 버스노선에 대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태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환경 조경학석사를 취득하였다. 안산시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희망마을 사업 추진단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환경 조경 및 주민, 행정 소통 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정책위원회 청년주거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당 청년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용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의 위상을 전 세계로에 알리는 계기가 될 ‘2022 IFLA 세계조경가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23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기념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IFLA 한국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회장·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예건 대표)을 비롯해 ▲안세헌 IFLA 사무총장 ▲김아연 IFLA 기획위원장 ▲오화식 IFLA 산업·재정위원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이기의 아세아종합건설 명예회장 ▲이유경·이용훈 한국조경협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조경가대회는 국내외 조경 석학들이 모여, 지구의 환경과 조경 분야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번대회를 통해 세계 조경의 흐름과 글로벌 의제를 접하고, 한국조경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조경의 세계화와 미래비전을 위해 청와대 국가도시공원 지정, 광주생태호수공원 국가정원 지정, 용산공원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영일 예건 대표가 8000만 원 ▲이기의 아세아종합건설 명예회장이 3000만 원 ▲안계동 대표가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IFLA가 주최하는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 행사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30년 만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리:퍼블릭’으로, 우리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감염병·기후위기·인구감소·도시재생 등의 복합적 난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회적 좌표가 ‘공공성의 회복’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선정됐다. 조경의 공공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현재까지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실행들을 되짚어보고(re:visit), 새로운 담론과 기술을 통해 지구를 재구성(re:shape)하고, 더 건강하고 활기찬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되살림(re:vive)으로써 마침내 자연과 다시 연결(re:connect)된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 기조강연은 ‘제프리 제리코 어워드’의 수상자가 예정됐으며, ▲앙리바바 아장스 테르 대표 ▲크레이그 포콕 베카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가 각각 발표한다. 둘째 날은 ▲케서린네이글 시티 파크 얼라이언스 대표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정근식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마지막날인 셋째 날 강연은 ▲이만의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장 ▲김정윤 하버스대학교 GSD 교수 ▲질리안월리스 멜버른대학교 교수·하이케라만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 교수 ▲동장·지잉탕 중국 Z+스튜디오 공동대표가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FLA 국제 학술논문 발표 ▲IFLA 국제학생 디자인 샤레트 ▲IFLA 국제 학생공모전 ▲IFLA-APR 어워드 ▲세계조경가대회 기념 조경산업전·전시회 ▲투어·포스트 투어 등이 기획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민 5215명이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에 참여해 가꾼 도시녹화 258개소가 일상에 녹색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에 시민 5,215명이 참여하여 식목일을 전후로 25개 자치구 258곳에 수목 9만9000주, 초화류 7만3000본을 심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서울시가 시민들이 직접 꽃‧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정착을 목표로 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25개 자치구 302개소, 5117명의 시민이 참여해 수목 10만5000주, 초화류 8만4000본을 식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당초 계획한 규모(200개소) 대비 약 2.5배인 501개소의 단체(공동체)가 신청하는 등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시는 지난 1~2월 공모 마감 이후 자치구별 현장조사 및 평가, 보조금관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종로구 북촌로5가길 골목 등 최종 대상지 258곳을 선정해 지난 3월 8일에 발표했다. 대상지는 매년 초 공모 접수와 심사 절차를 통해 선정되며,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경우 1개소당 200만 원 이내의 녹화재료(수목, 초화류, 비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은평구의 한 단체는 “봄맞이 기념으로 이웃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꼈고 동네 분위기가 화사해져 뿌듯하다”며 “지원 물량 이외에도 이웃들끼리 마음을 모아 자체적으로 추가 식재도 완료했다. 앞으로 사업 규모가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꿔 삭막한 도심 속 일상에 녹색 활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간 소통이 그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는 일상 회복과 함께 시민들의 녹화 열정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태홍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용산구 제1선거구)가 시위 및 집회로 인한 용산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장 형태로 설계된 파크웨이를 녹지형 공원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태홍 후보는 시위 거점으로 변화하는 용산구의 생활공간과 시위공간을 분리하는 설계변경을 유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전공을 살린 조경실무 차원 접근으로 공약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시위를 위해 모이던 사람들이 용산으로 넘어와 소음과 교통체증이 용산주민들의 일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용산구청장 후보와 면담을 요청하는가 하면 탄원서를 준비하는 주민들도 있다. 용산역 주변 7개 단지 입주자대표협의회는 용산역 앞에 광장 형태로 조성되는 ‘버들개문화공원(파크웨이)’ 공사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워둔 광장 형태의 디자인을 나무가 풍성하게 식재된 공간으로 변경할 것을 용산구청과 지역구 국회의원, 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또 다른 용산 주민 커뮤니티에서도 파크웨이를 광화문 광장이 아닌 미니 서울숲을 콘셉트로 개발을 원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올라오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시위와 집회 장소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공터가 많아, 대통령 집무실과 불과 700m 직선거리에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시위와 집회의 온상이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실 주변 주거지역과 교육시설 특정 반경 내 집회금지구역 설정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집회의 자유도 보장돼야 하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재산권 또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란 요구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권도 침해받을 수 있기에 집회금지구역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주민들은 너무 성급하게 용산공원을 개방하려는 것 같다는 우려도 표했다. 용산공원이 정치적 소모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호수와 자연림이 공존하는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에 안태홍 서울시의원 후보는 “현재 조감도를 보면 광장형 설계가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파크웨이가 광장형 공원으로 완공되면 시위 집회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 된다. 대통령 집무실과 불과 700m 떨어져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수많은 집회와 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왔다면, 집회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파크웨이가 ‘윤 정부의 정치적 방파제’가 되기에는 주민들 주거지와는 너무 가깝고 대통령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집회의 자유와 주거권이 서로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공간 계획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안 후보는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집회는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돼야 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지와 먼 곳에서 하는 게 상식이다. 서울시의원이 되어 광장형 설계를 녹지형, 도시숲 형태의 설계로 변경해 주민들의 안정적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태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환경조경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안산시 세월호 집중피해지역 희망마을사업 추진단과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환경 조경 및 주민, 행정 소통 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정책위원회 청년주거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용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올해 한국조경 50주년을 맞이해 비전플랜선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내달 29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조경 관련 단체장들과 비전플랜선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비전플랜선언은 오는 가을 추계학술대회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유직 비전플랜위원회 위원장의 ‘비전플랜위원회 활동보고’ ▲이상민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박재민 청주대 교수의 ‘조경의 개념과 정체성’ ▲서미경 해안건축사사무소 수석·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의 ‘조경의 영역과 전문성’ ▲전진형 고려대 교수·김건우 한양대 교수의 ‘미래 환경변화와 조경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옥승엽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이재흥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회장 ▲이정현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위원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회장 ▲정길균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 ▲허영진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이 참여한다. 한편 학회 비전플랜위원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조경 50주년을 기념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50년을 위해 조경인의 각오와 바람을 담은 ‘한국조경50 비전플랜선언’ 초안을 공개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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