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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재가공업체, 포천 산림 훼손 논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석재가공업체가 포천에 있는 임야를 허가 없이 석재가공장으로 사용하면서 산림훼손 논란을 빚고 있다. 포천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 산 일원에서 석재가공업체가 5~6년 전부터 수십 년 자란 나무를 잘라내고, 화강암 가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해당 대상지는 지적도상 임야인 곳이다. 나 또한 주변에 임야를 가지고 있는데 위와 같은 행위에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훼손해위가 있었고 5~6년 걸려서 복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청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는지 모르겠다. 이전 것은 치우고 나무를 심은 것 같은데 한 번 걸렸으니까 시청에서 묵인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 산126-5번지에 대해 작년에 석재 야적장 사용 허가 신청이 들어왔으나 반려 처리됐다. 기존 불법이나 훼손된 것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정보공개 신청을 통해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포천시 관계자는 “고발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불법 여부를 검사에 지휘를 올려서 처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허가나 신고 없이 업체가 (임야를) 사용하고 있어 올해 9월 정도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를 끝냈고 검찰청에 넘어가서 진행 중에 있다”며 신고가 들어갈 때까지 1년 가까이 방치했음을 시인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해당 행위는 산지관리법 위반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허가사항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변경허가 건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신고사항에 해당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건과 관련해서 산림청은 지방사무라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은 국유림만 관리하며, 지자체에서 공·사유림을 다 관할하고 있다. 산림청이 직접 지도·감독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이형주
    • 2020-11-17
  • 성남시, 궁내동 수도용지 활용 도시숲길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방치되고 흙먼지 날리던 경기 성남시 소재 수도용지가 숲길로 재탄생했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궁내동 광역상수도 매설부지에 도시숲길을 조성 완료하고 11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길 등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교부받았다. 조성된 부지는 땅속 5m 아래에 광역상수관이 설치된 1만270㎡ 규모의 수도용지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수도관이 묻혀 개발행위를 할 수 없었던 이곳은 비포장에 따른 흙먼지가 날리고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방치되고, 도시환경이 크게 저해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궁안마을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9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후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 궁내동 마을기획단과의 수차례의 협의 끝에 도시숲길을 조성했다. 도시숲길에는 철쭉, 조팝나무 등 화관목 14종 5만8100여 주를 식재해 꽃길 500m와 산책길 170m를 조성하고, 궁안마을 입구의 쌈지쉼터 380㎡도 정비했다. 또 대왕판교로변 띠녹지 1.1km 구간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사철나무 등 4종 관목 1만4100주를 식재했다.
    • 신유정
    • 2020-11-17
  • “시민이 녹색도시의 주인”
    [경희대학교 = 이윤주 통신원]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11일 수원시 오목호수공원 내 도시숲생태교육장에서 ‘2020 제15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원시는 조경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은 다양한 식물의 특성과 공원 및 가정에서의 관리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가로수 전지·전정, 정원 디자인 실습 및 식재에 대한 실습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원시, 수원그린트러스트 관계자, 15기 수료생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인사말, 격려사, 수료증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수료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기수별 간담회와 심화 실습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수원시에서 조경가드너 교육을 한다는 것은 녹지·조경에 굉장히 관심이 높다. 앞으로 관련 사업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우영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장은 “약 2개월 반 동안 고생했다. 사건사고 없이 교육이 완료된 것을 축하한다. 이번 기수 모두가 앞으로 있을 봉사활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짧은 격려사를 전하고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 협력으로 운영되는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조경관리의 시민 참여 활성화 및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돼왔다. 교육생은 매년 2회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수료생들은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수원시 내 정원, 공원 조경관리 실습 및 관련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 이윤주 경희대학교 통신원
    • 2020-11-14
  • “코로나보다 한 발 빨랐다” 중부대 원격대학원 해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국 대학들이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학과가 있어 주목된다. 올해 초 신설된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국 대학 수업은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상용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강의는 가능했으나 출결 문제나 시험, 학점 처리, 과제, 자료 공유 등 학사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에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온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이 빛을 발했다. 특히 정원문화 확산에 따라 학교 본부와 원격대학원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신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코로나19 확산과 설립 시기가 맞물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학과 운영의 묘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7일 정원문화산업학과 재학생들을 만나 지난 1년 여간 교육과정 체험기를 들어봤다.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설계 ▲정원조성 ▲정원유지관리 ▲정원식물생산 ▲정원용품생산 ▲정원산업 ▲정원관광 ▲스마트팜 ▲공동체정원 ▲치유정원 등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평생학습자 친화적 실무지향형 교과과정 운영과 직업 및 직장과 연계된 수업을 진행하고, 구성원 간의 전문지식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정원문화산업학과 1기로 입학한 재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와 함께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계획된 커리큘럼에 어긋남 없이 원활한 수업이 진행돼 100% 이상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학생들은 수업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닥치면서 오히려 원격 시스템이 돋보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재학생 중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 이재은 지역활성화센터 활동가, 주인옥 강동정원문화포럼 대표, 서선영 윤토 정원사업본부장, 서진영 윤토 Y가든사업본부 실장과 타 분야를 전공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으로 공부를 시작한 주부 문은주, 김복순 씨가 인터뷰에 응했다. 서선영 본부장은 “정원박람회,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원디자인, 식재디자인 등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었다. 또한 다양한 정원문화산업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교류하고 싶었으며, 장기적으로 정원문화산업 관련 문화나 교육, 공공기관의 정원산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은주 씨는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정원, 자연에서 힐링하고 식물을 더 알아보고 싶은 지적 호기심으로 정원문화산업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특히 지원하기 전 커리큘럼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치유정원, 정원관광, 정원문화해설, 정원산업, 경영학 등의 과목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와 자부심이 매우 높았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확인하고 나의 진도를 보는 등 어떤 것 하나에도 불편함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문 씨는 대학생 아들이 1학기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수업을 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름방학 동안 정비해 2학기 때 중부대 원격대학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과 관련해서 윤호준 대표는 “시스템은 전혀 어려운 것이 없다. 수업은 실시간이 아니고 정해진 기간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도 강의를 놓치지 않고 공부하기에 최적의 시스템이다. 정해진 강의 일정 마감일이 다가오면 행정에서 먼저 문자로 연락이 온다”며 온·오프라인 모두 꼼꼼하게 관리되고 이용도 쉽고 편리하다고 칭찬했다. 김복순 씨는 학습관리 시스템에는 만족하지만 전공자가 아닌 사람으로서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곧바로 할 수 없다 보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서선영 본부장은 원격수업이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리엔테이션이나 세미나, 실습 등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학기 내 반복학습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보완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강의마다 토론이 있고 각 주제마다 제출된 원우들의 과제결과물을 공유하면서 같이 배우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충분히 보완이 된다는 의견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일반 대학 및 대학원에서도 온라인 수업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습 일정만 따로 관리하면 비대면 중심 커리큘럼이 갖춰진 원격대학원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재학생들은 보고 있다. 실무와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재은 활동가는 오히려 강의를 듣는 시간이 “일탈”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이나 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 강의를 들어도 끊기는 현상 없이 원활하게 송출되니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것이 중부대 원격대학원의 장점이라는 것이 재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재은 활동가가 현재 하는 일은 조경과 접점이 있지만, 전공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갈증으로 ‘정원’을 대학원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원격으로 강의를 듣는 일은 자신에게 오히려 ‘쉬는 시간’이자 일탈을 즐기는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서진영 실장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입장에서 원격대학원이 아니었으면 대학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원격대학원에 설립된 걸 감사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틈나는 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또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걸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학습관리 시스템은 사용자 입장에서 쉽고 단순하게 처리 돼 있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학습튜터도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문의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LMS로 클릭하면 본인이 수강하는 과목을 대시보드에서 바로 볼 수 있어 활용하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주인옥 대표는 “만족도는 1000점을 드리고 싶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고, 코로나로 인해서 실습을 하지 못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박은영 학과장은 “내년부터 옴니버스 강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정원문화산업의 수요충족 및 기술자, 전문가 양성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도시농업, 치유농업, 그린케어, 스마트팜, 숲 정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의 가치는 단순히 조성하는 것만이 아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원 조성과 문화는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화를 견인하고 있으며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로서, 인력 확충과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장인 장학금 제도는 있지만 일반인 장학금 제도가 없어 학교에 지원 요청을 한 상태다. 정원산업이 커지고 있어서 학교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려고 한다”며 “정원문화산업학과를 통해 많은 정원 관련 인재들이 육성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산업을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 신유정
    • 2020-11-10
  • 쇼핑몰에 자연을 넣었다… 맑은 공기, 뭉게구름 둥실둥실
    [환경과 조경 이형주 기자] 쇼핑몰에 자연의 일부를 잠시 옮겨왔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지난 10월 문을 연 스타필드 안성에 ‘생태 예술 프로젝트, 자연 옮기기’를 선보이며 가을철 넓은 초지에 나가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쇼핑몰 내부로 옮겨왔다.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오프라인 상업 공간은 물건을 사고파는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재미요소를 가미한 테마파크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생태예술프로젝트, 자연옮기기’는 자연적 체험 요소를 통해 스타필드 안성을 찾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옮기기’라는 콘셉트로 전체 연출이 구성됐는데, 이는 다년간 식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실외 정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의 기업 이미지를 설명하기도 한다. ‘생태 예술 프로젝트, 자연 옮기기’는 어느새 비일상이 되어버린 자연을 일상의 공간에 재현하는 실내 정원 연출이다. 스타필드의 중앙 로비 공간 약 600㎡를 1~3층 전 구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정원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것이 이번 기획의 특징인데, 대형 미디어 타워에서 뭉게지어 떠가는 구름과 평지에서 하늘거리는 초지의 모습은 이 계절,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은 자연의 모습이다. 식물 조형게이트를 통해 재현된 자연으로 들어서고, 오솔길을 통과하면 아이들을 위한 체험 콘텐츠 공간이 이어진다. 공간의 이야기 구조는 이렇게 짜여 있으며 재현된 자연은 ▲에어 블로썸 게이트 ▲모바일 가든 ▲플레이가든까지 크게 세 개로 구성된다. ‘에어 블로썸 게이트’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내는 대형 조형물이다. 기획자는 수풀 속에서 어렵게 찾아낸 성문의 느낌으로 연출하고자 했다. 외부와 연결되는 문에는 골 바람이 불어온다. 실내에서 그와 같은 느낌을 내고자 신선한 바람이 나오는 장치를 설치하여 바람이 피어나는 문을 형상화했다. 이 바람은 특수 장치에 의해 정화된 맑은 공기다. 프로젝트의 기획자인 김종보 삼성물산 프로는 “도시인의 약 80%가 하루 평균 20시간을 실내에서 지낸다. 맑은 공기는 실내로 옮겨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연”이라 강조했다. 자연의 형태뿐만 아니라 자연의 순환 기능까지 구현하는 것이 ‘자연 옮기기’인 것이다. 해당 조형물에는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식물을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와 부유세균에 대한 살균, 습도 조절 기능까지 포함됐다. 날씨와 공기 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IT 기업 케이웨더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 개선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쾌적지수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동하는 정원 ‘모바일 가든’에는 태안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수크령 4000본과 가을 하늘을 대형스크린에 옮겨왔다.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럴듯한 자연의 모습으로 느껴지길 바란 기획자의 의도다. 이 식물을 옮기는 데는 11톤 트럭 6대, 수출용 파레트 200개가 사용됐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나고 자란 곳을 옮기는 데 많은 수고가 필요하지만, 어디든 쉽게 옮길 수 있는 미래정원의 모습을 상상한 결과물이다. 이름처럼 ‘모바일 가든’은 옮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플레이 가든’은 계절별 테마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테마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매장 오픈 시기에는 ‘할로윈데이’가 맞물려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초지 콘셉트와 어우러진 할로윈 아이템을 배치했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이번 전시 기획을 통해 COVID-19 시대를 함께 견디고 있는 도시민에게 자연에 대한 소소한 감흥을 전달하고자 하며, 다양한 실내/실외 정원 사업과 전시를 통해 ‘자연 옮기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스타필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쇼핑몰로,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안성점은 개점과 동시에 실내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삼성물산과 스타필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김종보 삼성물산 프로가 총괄 디렉터를 맡고, 정규홍 프로듀서, 김도엽·김완태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전시 참여팀은 Everscape, Rounded Korea, Scandia Moss, Green Factory로 구성됐다.
    • 이형주
    • 2020-11-09
  • “아파트 조경관리 절실한 시점 왔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4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는 ‘아파트 조경관리 현황과 마을정원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마을과사회적경제, 행복마을샘터가 주최하고 느티나무병원협동조합과 경기도가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 이사장이 ‘아파트에서 정원활동을 통한 공동체활동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박사가 ‘공동주택 마을정원에서 건강한 수목관리를 위한 현황과 주민들의 건강과 연계한 문제점, 개선사항’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발제에 이어 토론회도 진행됐다. 조정식 성남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숲 관리, 숲 정책, 도시숲이 정책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조경들도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하고 관리를 할 시점이 됐다”며 “아파트단지 내 이웃들이 모여서 함께 마을정원을 관리하고 공동체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득현 이사장은 “공동주택조례에는 아직 조경관리가 없는데 이제 조경관리는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조경관리에 있어서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정원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경두레공동체’에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조경관리비용은 세대 당 한 달에 1000원 1년에 1만2000원이면 충분하다며 비용 책정에 대해서는 아파트입주자대표가 힘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지 내 민간조경팀을 신설하고, 행정에서는 공동체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권건형 박사는 실태조사를 통한 ‘녹지관리용 농약사용 현황’과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이야기하며,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의수목관리 예산이 1000만원 이하에 머물고 있음을 문제로 지적했다. 더불어 나무의사법이 시행되면서 조금씩 변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제대로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소한 적정한 농약살포 등의 안전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용 변호사를 좌장으로 김승민 경기정원박람회 자문의원,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 정창국 나무의사, 문정미 나무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김승민 자문의원은 3년 동안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4곳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수목관리 및 식재, 시설물 부문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자원봉사활동만으로 해결하기는 많이 버거우므로 작업의 영역을 어느 정도 구분을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한 여름과 한 겨울은 주민참여 및 교육 프그램을 진행하기에 매우 어려우며,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는 “아기 보기는 충전, 돌보기는 방전이다”라며 식물도 마찬가지로 “그냥 보기만 하는 건 치유가 되지만, 돌보고 가꾸는 데는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을 옆에 두고 살아가려면 관리를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는 기본적인 인식을 갖춰야 한다”며, 마을정원사를 활용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적지원이 이뤄진 공동주택 조경공간은 외부인에 개방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 신유정
    • 2020-11-06
  • LH 안산장상지구 공모, 대한콘설탄트 컨소시엄 당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개최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에 대한콘설탄트 컨소시엄의 ‘상록시티’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LH는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작년 5월 국토교통부가 ‘3차 공공택지지역’으로 발표했으며, LH는 안산장상지구를 가로공간과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공모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 대한콘설탄트 컨소시엄의 ‘상록시티’가 선정됐으며, 당선작은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는 ‘푸르른 커뮤니티 문화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단절된 사업지구를 연결하고 주변 시가지와 하나 되는 통합도시로의 조성을 제안했다. 당선팀 컨소시엄은 대한콘설탄트, 건화,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동부엔지니어링, 테라도시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됐다. 당선업체는 LH와 안산장상지구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계약 체결과 함께 총괄계획가 지위가 부여되며, LH·지자체 등 사업시행자 및 타 분야의 총괄계획가와 협업해 안산장상지구만의 특색있는 도시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LH는 용역착수 후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을 포함해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등 총 17개 분야의 과업을 진행하며 2021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암봉·안산천 등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지구 내 신설될 예정인 신안산선 역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교통수단 및 보행동선을 계획하는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이형주
    • 2020-11-04
  • 생태숲 미래학교,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꿈꾸다
    [전남대학교 = 이다영 통신원]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 미래학교 기획팀은 지난 26일 부천 송내고등학교에서 ‘생태숲 미래학교 - 생태적 가치와 공동체적 사회를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생태숲 미래학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교 안 생태숲을 통해 생태 가치 이해와 학습, 휴식과 치유가 있는 생태 중심 학교 환경 마련과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총 네 곳의 생태숲 미래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성 일죽초 이천 설성초는 올해 기존 학교 녹지를 황용해 생태숲 미래학교를, 김포 고창초, 부천 송내고는 학교 안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생태숲 미래학교 추진교 교육공동체,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웨비나는 방용호 미래교육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특별강연,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됐다. 주제발표는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의 소장의 ‘생태적 가치를 담은 공간’ ▲안재정 환경교사의 ‘기후위기, 환경재난 시대, 학교와 교육의 미래’, 특별강연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19, 미래학교를 만나다’로 구성됐다. 방용호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숲을 닮은 학교가 우리 교육청이 만들고자 하는 생태숲 미래학교의 모습이다. 학부모, 학생, 교육청 지역사회가 끈끈한 공통체 연대감으로 뭉쳐서 숲을 닮은 학교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윤호준 소장은 “생태문명으로서의 전환을 꿈꾸는 생태숲 미래학교 가운데에서도 생태숲 가치를 담은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진행할지가 중요하다”며 ▲생태숲의 필요성 ▲생태적 가치 ▲생태적 가치를 담은 공간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윤 소장은 발표에서 학생 참여와 소통을 통한 인식 개선 및 공간 활용 프로그램의 연계, 단편화된 프로그램 지양, 활동 연계 및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의 필요성, 일상쉼터이자 주요공간인 생태숲에서 제공 가능한 가치에 주목했다. 또한 배움터로써 건강한 개인, 공동체 형성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생태숲 미래학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대부분의 학교 프로그램이 저관리형이며, 미적인 부분에 치중해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경험적인 부분, 나아가 작은 소생물들이 서식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소장은 ▲단편화된 공간이 아닌 다각화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공간 ▲자연스러운 녹지로의 시선으로 긍정적 심리 증가 ▲공간의 위치 배치와 접근성 증대로 경로 교차로 대화 발생으로 인한 커뮤니티 회복, 학습, 치유, 놀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공간 ▲생태 감수성과 창의력이 교류되는 학생들의 생태계 조성의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안재정 환경교사는 “환경에 대한 구호나 기성세대에 대한 질타를 넘어, 우리는 여러분들의 삶을 변화시킨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생태숲 미래학교를 통해 열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생태숲은 학습 연계 활동 의지 및 환경교육과 기술을 연계한 유연한 생태 공간을 반영하고, 교실에서 벗어나 분위기 환기 및 외부공간과 학습이 연결되는 유기적 공간, 인원수용이 제한되는 내부에서 외부로 공간을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 교사는 “학교 숲이 조경을 넘어 에듀 커뮤니티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생태와 민주가 함께하고 ESSD적인 가치(지속가능한 개발)와 AI 기술을 결합한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우고 상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고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을 배우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생태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에서 최재천 교수는 산업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생태 중심 교육 환경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재천 교수는 “스페인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숲을 조성한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지적 수준이 높았다. 지금 아이들은 평면과 직선이 만들어낸 공간에서 자란다. 숲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공간임으로 숲에서 자란 학생들이 지적 수준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이다”며 생태 중심 교육 환경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접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시각으로 생태숲을 바라봐야 한다. 다양성을 잊지 않고 주체자의 손에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하나씩 만들어가는, 숲을 사용하는 아이가 만들어가는 공간이길 바란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 만든 생태숲이 진정한 생태숲이 될지 우려된다”며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이다영 전남대학교 통신원
    • 2020-10-31
  • 류홍선·박준 작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문화정원 부문 대상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문화정원 부문에서 류홍선·박준 작가의 ‘꿈으로의 소풍’이, 생활정원 부문에서 손유리·신소운·김미희 작가의 ‘소통이 있는 풍경’이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20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중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을 주제로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문화정원’과 일반인 및 대학생이 참여하는 ‘생활정원’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화정원 37개, 생활정원 30개 등 총 6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 및 작품설명 심사, 현장심사 등을 통해 작품성, 시공성, 적합성, 이용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정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꿈으로의 소풍’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만든 정원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쉴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정원 부문 대상의 ‘소통이 있는 풍경’은 공모전 주제인 소풍을 ‘소통의 바람’으로 재해석, 나와 너, 자연이 대화하고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문화정원 부문 ‘최우수상’에는 조경진의 ‘자연동행’, ‘우수상’에는 박대수의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이 선정됐다. 생활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조준웅·오현수·강덕훈·최유경의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우수상’은 전혜원·서규원·김지윤·전주희·장예빈의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가 받았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6개 작품의 작가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도는 당초 의왕시와 함께 10월 중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레솔레파크에서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다만 레솔레파크 내에 공모전 수상작 6개 작품 등 총 14개 작품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도민들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철 행정2부지사는 “이번 공모전에는 소풍을 주제로 도시와 인간,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도민들이 정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이형주
    • 2020-10-27
  • [제2회 LH가든쇼 ④- 동상] 김영옥, “밤이 낮을 따르듯”
    동상 밤이 낮을 따르듯 김영옥 작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만약 우리가 스스로에게 진실하다면 밤이 낮을 따르듯 대개의 일이 순리대로 풀릴 것이다.” 순리, 순조로운 이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서대로 바뀌는 것과 같은 ‘자연의 질서’를 뜻한다. 이를 거스르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 그래서 피곤하고 힘이 든다. 회색으로 가득 찬 도시가 그러하다. 이러한 도시에서 그나마 식물을 통해 순리를 찾을 수 있다. 빌딩숲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작은 식물 하나가 계절 변화를 알게 해주며, 자연의 질서대로 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이 낮을 따르듯’은 정원 속에 도시를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의미를 극대화해 보여준다. 고덕의 최첨단 산업도시를 모티프로 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도시의 찬란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도심 속 정원의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정원 속에 담겨 있다. 김영옥 작가는 정원의 ‘경계’에서 도시를 찾았다. 사람이 살고 발전하기 위해 도시가 형성됐지만, 거기에는 휴식을 위한 자연이 필요하단 사실을 강조하고자 도시를 정원 속으로 끌어들였다. 경계 안은 도시를 상징하며 석재는 건물, 그 사이사이 식물로 채워진 공간은 다시 도심 속 정원을 상징한다. 건물 각각에는 소통을 의미하는 창을 만들어 두었다. 도시의 심장부인 광장으로 가기 위한 통로는 두 곳이다. 한쪽은 조명을 곁들인 화려한 계단을, 다른 한 쪽은 완만한 경사 속에 디딤석을 두었다. 이는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도시의 여러 형태를 표현한 것이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작은 연못은 도시의 한 형태를 상징하면서, 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물놀이가 가능토록 기능성을 부여한 공간이다. 연못 중앙에 분수대를 설치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춤으로써 친수성을 높였다. 도심 속에서 흩날리는 바람의 잔상을 느끼게 하고자 광장 중심부는 그라스류를 중심으로 연출했으며, 봄을 알려주는 겹벚나무를 함께 심었다. 작가는 도시의 빌딩숲 속에서 자연을 관망하고 도시와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한다. ‘밤이 낮을 따르듯’ 도시도 자연의 질서를 따르길 바라며. <인터뷰> “정원은 힐링 그 자체, 어느덧 좋은 생각들로 가득” - 이번 LH가든쇼에 참여한 계기는? 황지해 작가의 권유로 이번 가든쇼에 참가하게 됐다. 2012년부터 뮴에서 황지해 작가와 함께 일했다. 순천만국가정원 ‘갯지렁이 다니는 길’부터 참여한 인연으로, 광주호수생태원 내 황지해 작가의 정원 조성 등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내 이름을 건 정원을 만들어볼 것을 권하고 격려해주어서 참가할 수 있었다. 참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 정원 조성 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정원 조성 중 문득 아내 생각이 났다. 결혼할 때 특별히 프로포즈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 남기고 싶어서 정원에 글귀를 하나 남겼다. “너를 만나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나중에 아내가 보고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 많은 젊은 친구들이 여기서 사랑을 고백했으면 좋겠다. 불빛이 가득한 계단 아래서. - LH가든쇼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먼저 이런 기회를 준 LH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원 조성 공정과 얽히는 부분이다. 대상지 뿐 아니라 주변 공간 여유가 있어야 하고, 통행도 해야 하는데 공정이 맞물리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그 부분만 조금 개선되면 좋을 것이다. - 정원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정원은 나에겐 힐링이다. 나무 하나, 풀 한포기, 돌 하나 보면 편안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다보면 어느덧 좋은 생각들로 가득해서 행복하다.
    • 이형주
    • 2020-10-22
  • [생태하천관리 매뉴얼] 생태하천, 인간 중심 관리 벗어나야
    안양천은 우리나라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는데, 이러한 흐름에 따라 1999년 안양천살리기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안양천살리기사업이 진행됐다. 2017년 안양천살리기사업을 끝낸 안양천은 27종의 어류, 65종의 조류 등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으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자주 찾는 시민들만큼 요구가 다양해졌고 그로 인해 크고 작은 공사가 계속 진행되었다. 공사 과정에서 생태계의 인위적 교란은 불가피했고 의도치 않은 생태적 변화가 일어났다. 지속된 공사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됐다. 따라서 본 매뉴얼에서는 서울시 구간 유지관리 사례 분석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기록된 안양천만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태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하천관리는 결국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시 구간 유지관리 사례 서울시와 광명시 구간의 하천관리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안양시 구간의 하천관리 방안에 적용하고자 사례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곳의 관리를 요약하면 하천생태계 보다는 인간 중심의 공원과 같은 관리방안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시 구간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고수부지와 저수호안은 기존 갈대군락 등 인공적으로 식재된 식생군락을 제외하고 매년 11월 전면제초를 시행하고 있다. 제방은 앞으로 유지관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갈대와 수크령군락을 조성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관리방안인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를 고려하지 않은 너무나 이기적인 관리방안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겨울철 철새들의 보금자리였던 고수부지 식생군락이 사라져버려 겨울철새들이 찾아오지 않는 실정이다. 텃새 등 다양한 조류의 먹이가 있던 고수제방은 유지관리 편리를 위한 갈대와 수크령으로 제한된 단순한 식생으로 변모해 감에 따라 조류 서식지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광명시 구간도 별로 다를 바가 없다. 고수부지와 저수호안은 서울시 구간과 마찬가지로 11월에 전면제초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수부지는 물놀이장, 장미원, 테마정원, 잔디밭 등으로 조성해 공원처럼 관리하고 있다. 제방은 서울시 구간과는 다르게 사면녹화 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이는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선택으로 서울시 구간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식생으로 조류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 결과 2017년 1월 모니터링에서 3162마리가 관찰되던 겨울철 조류는 2018년 1월 2011마리로 줄었다. 그 개체수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상대적으로 하절기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3m 폭으로 최소한의 제초만 시행하고 있으며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제초한 지역 바로 옆으로 단풍잎돼지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인간 중심의 유지관리 효율성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을 포함한 고수부지 식생에 대한 전면제초를 11월에 시행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제방에는 향후 유지관리 최소화를 위해 갈대, 억새, 수크령, 줄사철과 같이 다른 식생의 침입이 어려운 식물을 전면적으로 식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식생의 침입이 어려운 식물이라도 인위적인 훼손이든 태풍이나 장마와 같은 자연에 의한 훼손이든 일단 식생군락이 훼손되면 생태계 교란식물 등 다른 식생이 침입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훼손된 식생군락의 경관 유지 및 장미원과 같은 공원시설을 위한 또 다른 유지관리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모니터링과 하천관리 -미(美)에 대한 편견 우리는 어떤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 또는 “아름답지 못하다”를 늘 판단하고 있으며, 음악 등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과연 미에 대한 기준은 객관적일 수 있을까? 우리는 늘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면서 그것이 객관적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어떻게 보면 “프랑스의 평면기하학식 정원이 좋은가?” 아니면 “영국의 자연풍경식 정원이 좋은가?”와 같은 우매한 질문 같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외부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경우 두 개의 사진을 보여주고 어느 쪽을 더 선호하냐는 질문을 던지면 거의 100% 일방적인 답변이 나온다. 질문의 의도를 알아채서 일수도 있고, 너무나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다들 자연적으로 보이는 사진이 좋다고 답변한다. 그런데 하천관리과로 들어오는 민원을 보면 “제초해주세요, 너무 지저분해 보여요” 라는 이런 유형이 대부분이다. 앞에서 다른 나라의 정원 유형을 두고 어느 정원이 좋은가를 묻는 것을 우매하다 한 것은, 각 나라의 정원이 그러한 형태를 띠게 된 것은 미에 대한 기준이 아닌 지형과 기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안양천의 경관도 마찬가지다.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도, 객관적인 척도의 문제도 아닌 안양천의 생태적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사진을 잠시 살펴보자. 근경으로 보이는 것이 광명시 구간으로 유채꽃이 식재되어 있는 모습이고, 원경으로 보이는 것이 서울시 구간으로 고수제방에 갈대와 수크령이 식재되어 있는 깔끔한 이미지의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안양시 구간은 뭔가 어수선하고 지전분해 보이는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짙은 갈색으로 보이는 것이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이다. 가운데에 있는 사진을 보면 좌측이 광명시 구간으로 저수호안이 전면제초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우측의 안양시 구간에서는 갯버들이 산발을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다. “어떤 경관이 더 아름답습니까?” 답은 아래 사진을 보고 결정해보자! 화창교 하류의 경관으로 원경을 보면 녹색과 갈색의 식생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럼 더 가까이 가보자. 거뭇거뭇하고 흰색의 무언가가 보인다. 더 가까이 가보자. 천연기념물인 원앙들이 신나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시박이 있어도 단풍잎돼지풀이 있어도 그 밑에는 원앙들이 먹을 수 있는 씨앗들이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 구간의 유채밭, 갈대밭에는 원앙이 아니더라도 주요 겨울철새인 흰뺨검둥오리들이 먹을 수 있는 먹이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인간과 조류들의 경계가 없어져 이들의 안전은 더욱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철새들이 날아올 수 있을까? 인간만 있는 깔끔한 경관이 아름다울까?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다행히도 안양시 구간 중 충훈대교에서 연현마을 세월교까지는 화창교 하류 구간과 같이 좌안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없어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조류들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겨울철에는 이들을 먹이로 하는 맹금류인 참매, 말똥가리, 새매, 매도 관찰되고 있으며, 포유류인 족제비와 너구리도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장소는 우리 눈에는 지저분해 보일지 몰라도 우리가 지켜 나아가야 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장소로서 가치가 있다. 생태복원 지표종이자 안양천의 마스코트인 여름철새 물총새는 겨울철에도 관찰할 수 있다. 럭키아파트에서 연현마을까지 구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얼마 전부터는 구애행동을 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천대를 받는 단풍잎돼지풀 군락도 물총새에게는 먹이를 관찰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나 광명시 구간과 같이 저수호안을 전면적으로 제초하였다면 안양천에서는 누구도 물총새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철에는 나그네새와 여름철새들이 안양천을 찾아온다. 충훈대교 ~화창교 구간 덤불은 우리에게 이름도 낯선 붉은뺨멧새, 붉은가슴밭종다리가 날아들어 잠시 쉬어가고, 칡때까치는 족제비싸리 위에 앉아 사마귀를 사냥하고, 새호리기는 전깃줄에 앉아 매미를 사냥하는 곳이다. 평생 한 번도 보기 어려운 검은이마직박구리도 살고 있다. 그리고 참새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새다. 그렇다면 꼬까참새는 알고 있을까? 새호리기를 제외하고는 안양천 조류 모니터링 기록에는 없는 새들이다. 이 구간은 족제비싸리, 찔레, 칡,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뽕나무 등이 뒤죽박죽 덤불을 이루고 있어 어떤 이들의 눈에는 너무 지저분한 곳으로 보이기도 한다. 2020년에는 유독 안양천에 금계국이 이곳저곳에 많이 피었다. 산책하던 분들은 예뻐서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너무나 예쁜 금계국 군락에는 이런 새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나만 예쁘다고 하는 곳과 다양한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중 어느 곳이 더 아름다운 곳일까? 황로 이야기를 빠트렸다. 중대백로, 왜가리 등 우리가 아는 백로류들은 보통 물가에서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며 생활을 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물고기를 먹지 않는다. 덤불속에서 곤충을 잡아먹으며 생활을 한다. 그래서 안양천에서는 황로를 보기가 정말 어려웠던 것이다. 몇 년에 한 번 볼 때도 있다. 그런데 2020년 올해는 5월 26일에 처음으로 관찰되었고 7월 17일 이후에는 3마리 이상이 이 곳 덤불에서 서식하고 있다. 지금은 무려 8마리가 함께 서식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친구들이 살아가기에 안전한 곳은 이곳뿐이기 때문이다. 제초작업을 한 장소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용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2020년 3월 17일 어떤 시민의 민원으로 제초를 하게 된 구간이다. 누가 보아도 흠잡을 데 없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고 시민들은 이곳에서 봄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하천에서 봄나물을 채취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정겨운 모습인가? 어린 시절 하천에서 동네친구들과 냉이를 캤던 즐거운 기억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캐려고 정신없이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녔다. 그곳은 우리의 놀이터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이 안양천의 마스코트인 물총새의 몇 안 되는 서식지라는 것이고, 지금이 물총새의 번식기라는 것이다. 하늘에서는 황조롱이가 날아다니고 둔치에서는 황조롱이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은신처이자 생명력이 살아 숨 쉰다. 안양천에서 생태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작년 사주부 준설에 이어 또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것도 같은 사람의 민원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제초지역은 아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대형 반려견을 운동시키는 장소로 이용하는 시민도 있다.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와 같은 다양한 텃새와 검정딱새와 같은 여름철새들의 서식처가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이렇게 훼손되고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 중 얼마나 이곳이 새들의 서식처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런 측면에서 보면 위에서 언급한 행동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경관 향상을 위해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제초를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관이 더 훼손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니 실제로 그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013년 사진을 보면 억새군락이 잘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사진을 보면 억새군락 사이사이와 일부 구간에서 다른 식생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갈대와 억새군락은 2013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데 제대로 군락을 형성하기만 하면 다른 식생이 침입을 할 수 없다. 그런데 불필요한 제초로 생존경쟁에서 이긴 교란식물이 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현재와 같이 억새군락은 훼손되고 있다. 노루페인트 앞 고수부지의 상황은 더 심각해서 갈대군락은 단풍잎돼지풀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초에 의한 피해 사례도 있지만 민원으로 인해 크고 작은 공사가 빈번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한 훼손지가 발생되고 있는데 적절한 복구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와 같은 훼손지도 단풍잎돼지풀 군락으로 대체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생태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다음 회차에서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과 식생천이과정 그리고 생명력 넘치는 하천생태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주 및 하중도의 준설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최현수 / 안양시 생태하천과 주무관 김영남 / 안양시 생태하천과장
    • 최현수 안양시 생태하천과 주무관
    • 2020-10-21
  • 경기도, 임진각 관광지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 21일 개장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임진각 관광지에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이 문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 관광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인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을 2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은 3000㎡ 규모로 지난해 국비 2억 원 포함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기존의 획일적인 시설물로 조성된 놀이터와는 달리,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탐험대가 돼 ‘평화누리성’으로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통해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는 과정을 배우고 평화누리 탐험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발선인 작전기지에서 호기심, 모험, 누리 등 3가지 놀이 동선을 선택해 목적지 평화누리성으로 갈 수 있으며 ▲낮은 장애물을 오르내리며 호기심을 채워가는 유아용 ▲아슬아슬한 외줄 등 건너가기 어려운 시설들을 극복하며 모험심을 기르는 어린이용 ▲가족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물총싸움 등을 할 수 있는 전 연령용 등 단계별 놀이공간을 구성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설치한 놀이기구는 인체에 무해한 1등급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으며 놀이터 바닥은 천연잔디로 조성했다. 모험을 즐기면서도 다치지 않도록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위험시설 아래에는 안전기준에 맞는 고무바닥을 적용하는 등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인증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놀이기구를 매일 소독하고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과 밀집 방지를 위한 동선 관리 등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놀이터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할 예정으로,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수풀누리 내 야간관광 콘텐츠 사업과 함께 경기 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그동안 임진각 관광지는 가족단위 방문객 수에 비해 어린이 이용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조성된 평화누리 모험놀이 시설이 임진각을 찾는 부모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광윤
    • 2020-10-20
  • [제2회 LH가든쇼 ②- 금상] 안성연, “고덕의 지문”
    금상 고덕의 지문(GODEOK FINGERPRINT) 안성연 작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고덕의 지문’은 ‘제2회 LH가든쇼’ 대상지인 동말근린공원이 위치한 고덕면 옛 지도의 선을 재해석한 컨셉츄얼 가든(conceptual garden)이다. 땅의 자취를 찾아 선을 그리고 그 선을 입체화했다. 안성연 작가는 태어나서 평생 지니고 사는 손가락의 지문처럼, 고덕의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품은 장소적 특성을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땅이라 생각했다. 이에 자연의 아름다운 태양의 빛, 바람의 소리, 바다의 물결, 새의 노래, 나비의 몸짓을 정원에 담았다. 정원 입구에 들어오면 사람들을 맞이해주는 파랑·보랏빛의 꽃밭은 나비와 벌이 쉬어가는 장소다. 지형계단을 천천히 올라가 가장 높은 곳의 통나무벤치에 앉아 꽃밭을 바라보면 잔잔한 바다를 느낄 수 있고, 공원 내 전체적인 풍경을 바람을 느끼며 잔잔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고덕의 지문’은 지형을 1.5미터까지 층층이 쌓아 올렸는데, 공원 굴곡과 어우러져 지형의 흐름을 강조해주는 것 같은 역할을 하며 적당한 포인트에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되어준다. 작가는 평택의 지형을 모티프로 했기에 동말근린공원에 앉혀놓아도 잘 어우러질 것으로 판단하고 디자인을 진행했다. 한쪽은 계단을 이루고 반대쪽은 수직 벽을 이루고 있는데, 이 부분은 코르텐스틸로 마감해 도시를 상징하는 동시에 다른 정원과의 간격을 이루는 동선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식재는 평택 기후에 적합한 수종을 검토해 심었다. 사람이 머무를 수 있으면서 자연의 주인인 새와 벌, 나비가 쉬어갈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연과 사람의 경계를 품을 수 있는 종 위주로 식재했다. 정원 사이사이에는 과실수를 심어두었다. 봄에는 앵두, 자두, 살구 열매를 볼 수 있고 여름과 가을에는 블랙베리와 보리수 열매가 사람과 새들을 기다린다. “갯벌에서 국제도시가 되기까지 수많은 자연의 흔적과 그 땅을 일구고 살았던 사람들의 자취가 기록된 이곳에 인류는 경계를 만들었지만 신은 그 경계를 넘어 자연을 만들었다. ‘지구 한 조각’ 고덕을 기록한 이 곳이 도시와 농촌의 경계,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넘은 정원이 되길.” <인터뷰> “땅의 기억을 정원으로” - 이번 LH가든쇼에 참여한 계기는? 독일 전시에 갈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주변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 이전엔 국내 가든쇼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정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만의 잔치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단순 지역축제 같은 느낌도 있었다. 이번 가든쇼에 참여하면서 닫고 있던 마음을 조금은 열게 된 것 같다. 내년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정원박람회가 있으면 참여하려고 한다. 공유공간이란 대상지 자체가 주는 의미도 이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다. -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재밌었던 기억은? 동말근린공원 근처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그곳에 집 앞에 꽃을 많이 심은 곳이 있었다. 거기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식재 후 남은 꽃이 조금 있다고 하니 곧바로 수레를 가지고 와서 가져가셨다. 이웃 주민 분도 가져갈 수 있는 꽃이 있다 하니 한달음에 달려왔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같은 마음이란 걸 느꼈다. 새로운 꽃을 반가워하고 소중히 여기면서 자기 정원에 심고 싶어 한다. 서울 도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누리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식물에 애정을 가지고 정원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예쁘게 보였다. - LH가든쇼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대상지를 주변 인프라가 좀 더 갖춰져 있는 곳으로 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LH가든쇼는 새롭게 개발하는 곳에서 개최하다 보니 접근성이 좋지 않다. 공원을 만들었을 때 더 많은 사람이 누리면 좋겠다. 그리고 LH가든쇼가 그 지역만이 가진 분위기를 존중하고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을 중심으로 이뤄져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정원이 되면 좋겠다. - 정원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크리스찬 네빌 보비는 ‘정원을 가꾸는 것은 신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농업에서 전해오는 가르침이라 하는데 나에게 정원은 이런 것이다. 자연에서 자라던 식물을 데려와 정원에서 키운다. 우리가 정원을 만드는 행위를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신이 내려준 선물을 가꾸는 것이다. 그걸로 정원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 이형주
    • 2020-10-20
  • 평택시, 올해부터 ‘아파트단지 우수조경’ 선정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평택시는 2020년 아파트단지 우수조경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평택시는 공동주택의 우수조경을 발굴하고 생활 속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평택시 최초로 ‘아파트 우수조경’ 대상지를 공모한다. 이번 우수조경 선정대상은 올해까지 사용검사를 완료하거나 완료 예정인 150세대 이상의 단지로 조경면적, 수목식재, 조경관리, 시설물관리 사항 등이다. 응모된 조경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개소, 우수상 1개소, 장려상 1개소 등 3개소를 선정해 시장표창을 할 예정이며, 최우수 1개소에는 우수조경을 인증하는 현판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응모신청은 이달 23일까지 우편, 이메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응모된 대상지는 평택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심미적 가치와 조성상태, 지역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 및 유지관리 등을 기준으로 뛰어난 조경이 선정되도록 현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선정된 우수 조경은 품격을 높이는 아파트 명소가 되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아파트 우수조경 선정은 평택시의 아름다운 조경을 발굴하고 민간건축 부문에 시공사례를 활용할 계획이며, 평택시의 도시공원에도 접목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조경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광윤
    • 2020-10-15
  • 이주은 작가의 ‘청초’, 제2회 LH가든쇼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2회 LH가든쇼’에서 이주은 작가의 정원작품 ‘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LH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제2회 LH가든쇼’ 개막식이 15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동말근린공원에서 열렸다. 2018년 최초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동말근린공원에 조성된 작가정원, 주민참여정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LH와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조경 관련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은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을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원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도슨트 가든투어’와 정원 곳곳에 있는 도장을 찍고 기념품을 받는 ‘정원산책 스탬프투어’가 계획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일 방문객을 최대 99명까지(사전신청) 제한함에 따라 온 국민이 온라인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VR 가든투어’를 병행해 언택트 투어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VR 가든투어’는 LH 홈페이지 게시판 내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국제교류 협약이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 ‘Korea LH Garden’을 설치해 양국 간의 정원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뒤이어 작가정원 9개소에 대한 심사결과가 공개됐다. 대상은 이주은 작가의 ‘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안았다. 금상은 안성연 작가의 ‘고덕의 지문’이 받았으며, 은상은 박종완 작가의 ‘X(cross-)ing Garden’, 동상은 김영옥 작가의 ‘밤이 낮을 따르듯’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작품은 한옥, 자연, 숲, 단아함, 수려함, 청초함이란 한국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한국 정서에 익숙해짐으로써, 한국에 대한 낯섦과 어색함이 사라지고 한국과 세계와의 경계도 허물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주민참여정원 부문에서는 ‘향기로운 은유’를 조성한 당현1리 팀(남기택·안유경)이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평택시민정원사 팀(김진구·박선영·최영희)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주어졌으며, 동상은 온새미로 팀(저유섭·주영선)의 ‘변화와 경계’, 와이케이랩 팀(윤아름·윤대건·이상하·최민구·윤건·서준상)의 ‘프레임 안의 정겨운 정원’, 여염리 강철팔뚝 팀(김희조)의 ‘스펙트럼’ 등 3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제2회 LH가든쇼’는 우수 청년 조경기능인 양성과 연계한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LH는 차세대 우수 조경 기능인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월 조경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본선에 출전한 4개 팀의 작품을 선보였다. LH는 이번 ‘조경기능 콩쿠르’ 본선 부지와 자재비를 지원했으며, 대회를 통해 조성된 정원을 공원에 존치토록 했다. 또한 LH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조경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이번 LH가든쇼 개막식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조경분야 선수 선발을 위한 ‘조경기능 콩쿠르’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조경기능 콩쿠르’ 대상의 영예는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의 오함마 팀(주예준, 주재완)에게 돌아갔다. 금상에는 남원용성고등학교의 아잉뿌잉 팀(유현수, 임요원)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함양제일고등학교의 함양하고제비 팀(박원재, 장동민), 동상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의 아기돼지 팀(남환희, 길민성)에게 돌아갔다. 끝으로 LH가든쇼의 방향과 비전을 알리는 BI(Brand Identity) 선포식이 진행됐다. 슬로건은 ‘가까이愛 그린 프리미엄’으로, 도시와 마을 어디에서든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그린인프라라는 점이 강조됐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주거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다. 예전엔 삶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요즘엔 일터 그리고 공원과 같은 쉼터, 더 나가서는 혁신의 공간과 배움의 공간까지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H가든쇼는 도시를 만들면서 쉼터를 새롭게 설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다. 과거에는 주택을 어떻게 만들까 관심을 가졌다면, 주택의 품격을 높이고 동네의 품격을 높이는 정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런 노력을 한 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이번 가든쇼가 아닌가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LH가든쇼는 지역 주민에게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공공정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라며, “LH가든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세계 유명 정원박람회와의 교류로 국제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0-10-15
  • GH,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제2자유로 통과 구간 지하화…상부 공원화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내 제2자유로 통과 구간 730m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지구 중앙부에 장항수로 및 제2자유로가 관통하고 있어 남·북측 3개 지구로 구역이 분리되는 등 개발 여건이 다소 열악한 실정이다. GH는 지하화 추진을 통해 단절된 사업지구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며, 내·외부 진출입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입지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부 구간을 경관이 특화된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지역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GH 관계자는 “수도권 북부 균형발전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사업완수로 일자리 창출과 살기 좋은 도시모델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GH, 경기도,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으로 시행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 내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경기도에서 2016년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대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이다.
    • 박광윤
    • 2020-10-15
  • [2020경기정원문화박람회 리뷰 ②-끝] 생활정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진행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가운데, 공모를 통해 조성된 정원은 공개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시는 이번 박람회를 앞두고 레솔레파크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왕송호수를 포함한 공원은 사계절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관찰데크, 도섭지,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2020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생활정원 부문에는 8개 작품이 조성됐다. 일반인 및 관련학과 대학생이 참여한 생활정원은 8m × 8m 규모로 1작품 당 12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됐다. 생활정원 부문은 ▲대상에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에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에 상장 및 상금 50만 원을 시상한다. 소통이 있는 풍경 손유리, 신소운, 김미희(일반인) ‘소통이 있는 풍경’ 작가들은 식물이 정원의 주인이 되어 잠시 머물며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공모 주제인 ‘소풍’을 ‘소통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재정의 하고 작품 이름을 ‘소통이 있는 풍경’으로 정했다. ‘소통이 있는 풍경’은 세 개의 작은 공간이 만나 하나의 정원을 이룬다. 먼저 정원 입구는 나 자신과의 소통을 위한 ‘자아의 정원’, 정원 가운데는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편안함과 안식을 느낄 수 있도록 식재를 강조만 ‘교감의 정원’, 마지막으로 데크와 의자를 두어 잠시 머물며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가 되는 ‘기쁨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요소요소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지만 예쁜 생활정원을 연출했다. 작가들은 “우리 정원에 머물며 코로나로 올 한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위로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reen Melody 남동수, 함은경, 오승근, 서경원, 김민재(일반인) ‘그린멜로디’는 음악을 주제로 한 정원이다. 레솔레파크의 이름인 ‘레’와 ‘솔’의 계이름 반복에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부제인 ‘안단테’는 음악적 용어로 ‘느리게’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 안단테를 부제로 정했다. 공간 설계의 주요 개념은 다채로운 식물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일상을 벗어난 휴식이다. 서로 높낮이가 다른 식물을 심어 형성되는 스카이라인을 통해 나무와 꽃이 내는 멜로디를 형상화했다. 레솔레파크의 ‘솔’이 지닌 의미인 소나무를 정원의 입구에 심어 식별성을 높였다.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를 설치하고, 벤치 뒤에는 ‘잠시 쉬었다 가세요’ 라는 의미의 4분 쉼표 표지판을 설치했다. 그 외에 음악 정원 콘셉트와 걸맞은 높은음자리표 조형물, 음표펜스, QR코드 표지판 등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QR코드를 찍으면 정원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며 더욱 생생하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새들의 초대 박지영, 김민주, 김해리, 안이솔(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새들의 초대’는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를 방문하는 새들의 둥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이다. 둥지를 모티프로 한 시설물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연출했으며, 시설물은 새가 품은 둥지의 알을 형성화했다. 레솔레파크로 여행을 온 시민들은 새들의 초대를 받아 아늑한 둥지의 공간에서 휴식하는 취하는 것이란 스토리텔링을 구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 사람이 새들의 둥지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콘셉트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으며, 이는 새들의 소중한 공간인 둥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작가들은 “우리에게 정원 조성은 공모전의 마지막 과정이었지만, 정원은 사람들을 맞이하는 순간들이 또 다른 시작일 것이다. 모두 힘을 모아 만든 정원이 사람들에게 작은 쉼을 전달하길 빌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임유빈, 유다영(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 여행 레솔레파크’라는 공모 주제를 보고 일상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듯,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은 안식처를 만들고자 했다. 정원에서 소풍의 설렘을 느끼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척촉’은 철쭉의 옛말이자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의왕시의 시화이기도 하다. 정원은 척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철쭉을 주 식재로 활용해 2개의 휴식공간, 1개의 사색공간, 1개의 유희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간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 식재를 이용해 위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작가들은 “설계에서 시공까지 하나하나 직접 진행한 정원인 만큼 서툴고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그만큼 애착과 자부심을 느낀다. 정원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정원에서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잠시 떠나 자신만의 피크닉을 맘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순도순 박민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순도순 정원은 소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스케일의 공간감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는 정원이다. 이 정원은 혼자 또는 둘, 여럿이 오순도순 모여 레솔레파크의 호수, 소나무, 하늘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반투명하고 부드러운 경계는 오순도순 모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든다. 소란스러운 도시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사람의 스케일에 맞는 아늑하고 친밀한 포켓 공간을 제안한다. 포켓을 구현하기 위해 교목, 소교목을 바깥쪽으로 배치해 공간을 구획해 시야를 잡아주었고, 안쪽은 관목과 지피류를 배치해 사람이 서고 앉는 스케일에 맞도록 조성했다. 2020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봄으로 늦춰지면서 화초류를 배제하고 사시사철 지지 않는 상록나무들을 심게 됐다. 이 같은 결정으로 오히려 작은 숲의 느낌을 더욱 잘 낼 수 있었다. 정원의 포켓 공간은 수평으로 긴 레일과 수직의 얇은 줄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로프들은 바람과 사람들의 움직임에 의해 부드럽게 움직인다. 오순도순 모여 있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레솔레 정원의 풍경에 녹아들어 정원에 입체감을 더한다. 작가는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끝나는 정원이 아닌, 입체적으로 읽히는 정원을 제안한다”며 “사람들이 부드러운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움직임은 정원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Fairy Garden 김희수, 곽주석, 김초희, 김연희, 김나영(일반인) ‘Fairy garden’은 동화정원 및 요정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정원이다. 동화라는 뜻의 ‘Fairy Tale’이란 단어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호수와 태양, 소나무와 기차를 의미하는 레솔레파크의 의미 중에서 ‘호수’의 정원과 ‘태양’의 정원이라는 이미지를 정원에 담아보았으며, 레일 모양을 형상화한 포장으로 보행공간을 조성했다. 중앙의 거대한 나무를 통해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은 레솔레파크의 특성상 어린이의 시선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 소품과 식물을 배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호수정원의 촉촉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채도가 높고 다채로운 식재를 반영했다. 작가들은 나무 조형물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오래 했다. 최종 결과물이 진짜 나무 느낌으로 나와 다행이기도 하지만, 서툴더라도 직접 만들어보려고 했던 처음 계획에서 조금 벗어나 아쉽다는 반응이다. 작가들은 “정원을 좋아하는 전국 곳곳에 흩어져있는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정원을 조성에 참여하게 됐는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가 앞으로 의왕이 뜻 깊은 장소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조준웅, 오현수, 강덕훈, 최유경(강원대학교)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는 추억과 낭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명소가 된 간이역이라는 소재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정원이다. 간이역으로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순간과 소망을 꿈꾸는 사람들의 행복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소풍’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떠올렸고,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이라는 콘셉트를 구상한 것이다. 행복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간이역’, ‘멈춘 시계’, ‘소망등’, ‘하얀의자’ 등을 활용했다. 공간구상은 ‘추억을 담다’, ‘소망을 담다’, 순간을 담다‘로 나눴고 철로 모양을 형상화해 동선을 직선적으로 표현했다. 계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다년생 수종을 중점적으로 심었다. 작가들은 “우리 정원에서 시민들이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고, 이루고 싶은 소망을 꿈꾸며 새로운 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 서규원, 전혜원, 김지윤, 전주희, 장예빈(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기차에 몸을 실은 채 깜빡 잠이 든 당신이 꿈속에서 만난 정원, 여기는 레솔레역입니다. 잠시 멈춰 레솔레역에서 만난 꽃들의 풍경과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당신의 일상 곳곳이 소풍이 되는 정원,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는 꿈속에서 만난 듯한 분위기의 미지의 정원 ‘레솔레역’을 조성해 꿈에서 펼쳐졌던 정원의 경험 또한 소풍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간 구성은 호수, 코스모스 기찻길, 레솔레 플랫폼, 구름 경계 등으로 나눴다. 그라스류 식재를 통해 레솔레역이 반겨주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구름 모양의 패널을 배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꿈속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레솔레파크 주변 철도의 분위기를 이어, 바닥 포장은 목재와 자갈을 활용해 기찻길 콘셉트로 만들었다. 레솔레역 플랫폼 형상의 퍼걸러를 도입해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에선 의자에 앉아 식물이 움직이는 모습과 스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이형주
    • 2020-10-15
  • ‘예술·자연·놀이’가 공존하는 정원, ‘MMCA 예술놀이마당’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잔디마당이 단순 야외 전시장을 넘어 어린이·가족이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와 인간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정원 ‘MMCA 예술놀이마당’으로 조성·운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예술·자연·놀이가 있는 ‘MMCA 예술놀이마당’을 10월 14일부터 2021년 6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MCA 예술놀이마당’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자연을 품은 미술관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프로젝트다. 과천관 야외 공간을 재해석해 ‘예술·자연·놀이’ 세 가지 주제가 공존하는 예술놀이마당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열린 미술관으로서 가족 관람객을 적극 맞이해 ‘참여하는 미술관, 지붕 없는 미술관’을 지향한다. 더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예술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과천 야외를 미술관교육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예술과 자연, 생태와 인간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조경가인 최재혁 오픈니스스튜디오 대표가 설계한 ‘MMCA 예술놀이마당’은 예술가의 밭, 예술마루, 솔내음길, 하늘지붕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예술가의 밭’은 자연의 성장과 변화를 작품화한 공간으로 농사와 재배라는 특성을 고려한 생태적 공간이다. ‘예술마루’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식물을 관찰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솔내음길’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대표 수종인 소나무로 숲길을 조성해 이곳에서 자연을 가까이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지붕’은 하늘과 가까운 정원으로 넓은 풍광을 바라보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4개의 공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예술놀이 공간으로서 녹지, 경계석, 도보길 등의 환경이 개선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작가 김도희와 조경가 최재혁의 ‘예술가의 밭-산고랑길’, 작가 김주현의 ‘세 개의 기둥’ 신작이 소개됐다. ‘예술가의 밭-산고랑길’은 김도희 작가와 최재혁 조경가의 공동작품으로 ‘예술가의 밭’에 위치했다. 김도희 작가는 하동 적황토, 보령 황토, 낙동강 모래, 과천 야외 흙 등 우리나라 흙을 재료화 한 작품을 선보였다. 자연의 성장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흙으로 표현된 산, 고랑, 길은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예술의 의미를 질문한다. 최재혁 조경가는 산고랑길을 따라 자연과 식물이 머무는 공간을 마련하며 관람객들이 자연을 더욱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예술가의 밭-산고랑길’은 사계절 자연의 성장과 변화를 반영하는 진행형의 프로젝트로 운영되며 가족 관람객과 함께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김주현 작가의 ‘세 개의 기둥’은 자연 속 미술관에서 쉼터이자, 놀이공간인 ‘예술마루’에 위치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이다. 세 개의 기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만들어낸 공간의 안과 밖에서 예술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 관람객들은 익숙한 사각의 구조가 아닌 예술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 다채로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참여 작가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언제든 참여 가능한 상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예술놀이마당을 통해 4관별 특성화 전략에 따라 과천관이 어린이·가족 중심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세대가 예술과 함께 성장하고 예술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 자연을 예술적 공간으로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0-10-14
  • 성남시, 옥상녹화 우수 건축물 ‘하늘 정원상’ 공모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성남시가 오는 10월 28일까지 ‘하늘 정원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늘 정원상’은 녹색 공간 창출 확산과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를 목적으로 올해로 2회째 개최하는 행사다. 공모 대상은 2017년 6월 30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최근 3년 내 사용 승인된 연면적 2000㎡ 이상의 성남시 소재 일반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에 있는 옥상녹화 조경시설이다. 대상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도 건축물 추천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8일까지 하늘 정원상 응모 신청서, 사진, 도면 등이 있는 작품설명서나 옥상녹화 우수건축물 추천서를 성남시청 7층 건축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대상지는 창의성(30점), 기능성(30점), 공공성(30점), 시공성(10점)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4개소를 선정해 연말에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 공모를 통해 금상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건축물, 은상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 허브 건축물, 동상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 건축물을 각각 선정·시상한 바 있다.
    • 박광윤
    • 2020-10-14
  •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내년 연기…공모 정원은 개방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의왕시와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공모 작품 14개소는 조성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의왕시는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라는 주제로 금년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고자 지난해부터 의왕시민정원사 양성, 시민추진단 운영, 기반시설조성 공사 등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공모 작품으로 선정된 정원 14개소와 꽃 조형물, 화단 등은 계획대로 완료하여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전시 정원 14개소는 이미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3주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시공이 완료됐으며, 지난 12일 심사위원들의 현장심사가 진행됐다. 앞으로 문화정원과 생활정원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최종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를 앞두고 완전히 리모델링한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를 포함한 사계절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관찰데크, 도섭지,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힐링하는 수도권 관광명소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생활방역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박람회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게 되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으로 연기된 정원박람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 박광윤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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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대상에 동국대 ‘루트’ 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동국대학교조경·정원디자인학부‘루트’팀이‘2021정원드림프로젝트’대상을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2021정원드림프로젝트’최종성과보고회및시상식을개최했다. 우수팀의경우평가를통해대상1개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500만원),최우수상(산림청장상,300만원)2개팀,우수상(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상,100만원)3개팀으로총6개팀을선정했다. 대상은울산권역의상아소공원에정원을조성한‘루트’팀(정다건·박지윤·송인엽·윤채영·이재훈)에돌아갔다. 대상팀은▲공업도시울산▲생태도시로변해가는울산▲자연을닮아가는울산▲생태도시울산4단계에걸쳐우리나라대표공업도시인울산광역시가생태도시로변모해가는모습을자연의천이과정을통해단계적으로풀어낸정원을조성했다. 대상지는주민들이집으로가는지름길,버스정류장뒤편에위치하고있는매력없는공원으로인식돼있어,주민들을위한도시공공정원으로재탄생할수있도록공간의개념을잡았다. 이정원은4개의단으로이뤄져있는대상지의분위기를최대한활용하려한것이특징이다.천이과정을통해진행되는식생의변화와더불어시설물의소재,포장면의면적,밀도,간격의변화와그사이로식물이번져들어오는단계별변화를통해천이를다각도로표현했다. 대상팀의멘토를맡은박주현TheOllim대표는“최대한학생들의안을살리며,계획부터설계,시공까지이뤄지는한세트를모두경험해보도록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며“학생들의다양한컨셉을발전시키는전략구상방법,스토리텔링을통한전개방식,부지에서사람들이경험하게하고싶은경관구성등그생각을땅에어떻게효과적으로표현할것인가에대해주안점을뒀다”고말했다. 최우수상에는▲오산권역의유엔기념관인근보행로에정원을조성한‘언빌리버블’팀(최윤라·김주영·박종민·이유민·최진우)▲구미권역의모래실녹지에정원을조성한‘가든픽’팀(김하늘·박예진·박지은·유정희·최윤섭)이선정됐다. 우수상은▲오산권역의‘순진무구’팀(김소희·백의현·안형욱·이우근·조혜진)▲오산권역의‘오색찬란’팀(신나경·박태연·신주혜·임정원·현은미)▲오산권역의‘ProjectA’팀(한상윤·김도휘·박범규·아흐러르전·임선영)등3팀이받았다. 류광수한수정이사장은“정원드림프로젝트는취업,창업준비생들에게실무분야를경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며“2022정원드림프로젝트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바란다”고말했다. 한편한수정은2021정원드림프로젝트를통해오산,천안,구미,울산,순천5개권역의유휴공간에모두25개의정원을조성했으며,이를통해정원전문인력125명을양성했다.
“국내 최초 도시계획공원, ‘한남공원’을 지키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시민단체가주택공급논란으로위기에처한한남근린공원지키기에나섰다.국내최초의도시계획시설상공원지정등의역사성이있는곳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서울환경연합)과한남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하시민모임)은지난28일환경운동연합마당에서한남근린공원조성긴급기자회견을진행했다고밝혔다. 지난해6월,서울시가한남공원에대한실시계획인가를고시하며한남근린공원조성을위한절차가추진되고있다.이번기자회견은최근부영주택이제기한‘한남근린공원부지일대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처분에대한무효확인소송’의1심2차변론을앞둔상황에서공원부지에빌라를지어야한다는주장의보도가잇따르는것에대한대응에서이뤄졌다. 한남근린공원(이하한남공원)은1940년3월12일총독부고시제208호로최초결정되고,1979년4월4일건설부고시제104호로최종결정된우리나라최초의도시계획적관리공원이다.1951년부터용산미군기지의산재부지로점용되며80년째계획상으로만존재하고있다. 2015년서울시가공원조성계획수립을용산구에요청했을당시한남공원부지의보상감정가는1450억원이었으나,2021년현재감정가는4600억원에달한다.4600억원이라는보상비가서울시재정에부담이라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이날참가자들은기후위기시대공원이가지는미래가치는점점높아질것을고려할때,공원은돈으로따지기힘든공공재라고입을모았다. 이날설혜영용산구의원은“2015년도시공원법에의한자동실효를1년앞두고있던시점에서한남공원이실효예정공원이라는내부정보를부영이어떻게입수할수있었는지도의문”이라며“2014년부영이한남공원을급하게매입한것은생산활동을해야할기업이불로소득을노린투기를한것”이고“이런사기업의막대한이익을보장하기위해시민들이공원을포기해야할이유는없다”고발언했다. 한남공원의두배면적(5만8393㎡)의주택단지인나인원한남(총341세대)과비교할때,만약서울시가공원조성을포기하고한남공원을고급빌라로개발하면약170세대의주택공급이가능하다.그러나공원으로조성할경우2만3000명의한남동주민과24만665명의용산구민,1000만의서울시민에게서비스를제공하는그린인프라가된다는것이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의설명이다. 또한이들은“80년전지정된공원부지임에도긴세월동안시민들이누릴수없었던아픈역사와지역주민들이중심이되어지켜낸점,서울에서찾아보기힘든평지형공원이라는점등을고려할때,한남공원은공원의역사중에서도아주특별한공원으로기억될잠재력이충분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한남공원조성에어깃장놓는세력에다시한번경고한다.안타깝게도부지가격이오른것이서울시재정에부담이지만,공원부지란걸알고구매했으니부영이손해본것은없다.부영한테더많은개발이익을제공할턱도없거니와,우리모두를위한공원을한줌부자들만의사유공간으로내줄생각은추호도없다.우리는부당하고,부정확한정보로여론몰이하는행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서울환경연합과시민모임은향후에도한남공원이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다양한활동들을전개해갈예정이다.
“학교공간, 생명 중심으로 재구조화 필요”
[계명대학교=정현희통신원]미래세대를위해학교공간을생명중심으로재구조화해야한다는전문가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미래세대의학교공간을생태적으로전환하기위한방향과대안을모색하는‘기후위기시대,학교운동장의생태적전환’웨비나가지난25일개최됐다. 이번웨비나는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공동주최하고학교운동장생태전환추진단이주관해진행했다. 웨비나는송영탁가이아글로벌부사장의사회와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의개회사를시작으로▲이재영공주대학교교수의‘학교와운동장,기계에서생명으로’▲우명원화랑초등학교교장의‘아이들과멀어진학교운동장’▲김두림노원초등학교교장의‘학교뜰다시보기’▲김연금조경작업소울소장의‘운동장이라는공간’▲질의응답및토론순으로진행됐다. 토론에는김인호신구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신동화SBS시사교양본부PD▲손승우유한킴벌리상무▲정기황문화도시연구소소장▲이해인HLD대표▲안세헌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참여했다. 조경진학회장은개회사에서“점점디지털의문명에지배받는상황속에서자연의소중함을더중요하게인식하고,행동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국가에서추진하는스마트그린학교는대부분시설물위주로진행돼,아이들에게자연을경험하거나생물의다양성을경험할수있는그런인식은미흡한것같다”며“앞으로조경협회,조설협등과협력을통해미래정책을전화시켜의미있는사회적아젠다를발굴하고실천적인해법을만드는데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재영교수는“기계가생명을압도하는것이아니라생명이중심이돼기계를포섭하고조절하는체계가되는것이바람직하다”며“앞으로학교공간도이런방향으로재구조화돼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전문기관이학교공간관리와학습프로그램을결합해지원할수있도록법제적기반을갖춰야한다”는의견을제시했다. 우명원교장은학교운동장이원활히활용되지못하는이유는“기후변화와아이들의놀이욕구를채우기에부족한공간”이라며“생태적불균형에서비롯된지구기후위기의극복은자연의체계에대한올바른인식에서첫출발이돼야하며,그첫시작은학교안에생태공간을만드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했다. 김두림교장은“학교‘운동장’이아닌학교‘뜰’이란개념으로다시잡고싶다.텃밭,마당,여러가지자연물등이교육과정과연계돼야하는공간”이라며“학교공간으로생태적전환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연금소장은현재의운동장이과거의운동장에서변하지않는점과비인권적인모습을지적하며,운동장의한계에대해설명했다. 특히“파편적,단발적인학교운동장대상사업들의한계로초라하고산만한경관,기능별로영역성을형성하지못하는공간구성,비합리적관리등를지적하며,전반적으로바라보는철학과가이드라인이필요한상황이다”고강조했다. 더불어다양한해외놀이터사례와캐나다,호주등에서적극적으로사용되고있는SOPLAY(SystemforObservingPlayandLeisureActivityinYouth)시스템을설명하며,놀이터조성에있어“아이들의주체성과자기결정권등이중요하다”고말했다. 손승우상무는“화단이라는공간이학교숲으로바뀌는과정이지속해서관리되고전문가일자리와연계돼발전하고지켜졌으면좋겠다”고말했다. 정기황소장은“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무엇보다주체가되는아이들의의견을듣고그것을지원해줄수있는전문가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세헌수석부회장은“지금까지학교환경을열약하게만든근본적원인중하나로잘못된법의적용에있다”고지적했다. 이해인대표는“제도적으로활용가능한가이드라인의필요성에공감한다”며“여러가지맥락에따라유형을나누고어떠한역할이적합한지연구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했다.
블루카본 ‘갯벌’, 체계적 관리 기틀 마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탄소흡수원으로서가치가높은갯벌을관리하기위한체계적기틀이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해양수산발전위원회심의를거쳐‘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을확정하고,이를‘제42회국무회의’에서보고했다고28일밝혔다. 우리갯벌은연간9만여톤의수산물이생산되는자원의보고이자,세계최고수준의생물다양성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고창,신안갯벌등4개갯벌은그가치를인정받아지난7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됐다.우리갯벌전체가연간26만톤의이산화탄소를흡수하는것으로밝혀지면서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서의역할로서도각광받고있다. 그간정부는‘습지보전법’에따라주요해양생물의서식지또는생태적으로우수한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보전하고,지역내개발및이용행위를최소화하는갯벌관리정책을추진해왔다. 이에더해갯벌이제공하는다양한생태계서비스의효율적인활용과한국판그린뉴딜,블루카본등갯벌미래가치창출의필요성이증대됨에따라,정부는‘갯벌등의지속가능한관리와복원에관한법률(이하갯벌법)’을제정해갯벌의체계적이고과학적인관리와지속가능한이용을위한정책적·제도적기반을마련했다. 참고로생태계서비스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혜택으로▲공급서비스(식량,수자원,목재등유형적생산물을제공)▲환경조절서비스(대기정화,탄소흡수,기후조절,재해방지등)▲문화서비스(생태관광,아름답고쾌적한경관,휴양등▲지지서비스(토양형성,서식지제공,물질순환등자연을유지)를포함한다. 이번‘제1차갯벌등의관리및복원에관한기본계획(2021~2025,이하제1차기본계획)’은‘갯벌법’제7조에따라수립한것으로,‘갯생명과주민의삶이지속가능하게공존하는갯벌’이라는비전아래▲갯벌위협요인에대한통합적관리강화▲갯벌의다양한가치발굴과활용성증진▲갯벌복원전주기체계화라는3대목표와이를달성하기위한5대추진전략,18개세부정책목표를담고있다. ◆전략1.갯벌관리의과학적기반강화 우리나라전체갯벌의이용및환경·생태·오염현황등에대한포괄적실태조사를5년주기로실시하고,조사결과를활용해갯벌등급별맞춤형관리를시행할계획이다.갯벌등급은갯벌현황및관리여건등을고려해최우수·우수·보통·주의·관리등5단계로구분하고,최우수·우수등급갯벌은보전구역지정등생태및수산물생산력유지·증진정책을우선으로하며,주의·관리등급은갯벌휴식구역지정을통한오염원관리·저감등생태·환경개선대책을우선시행하게된다. 또한갯벌생태계서비스평가를통해국민이갯벌로부터얻는혜택·가치의종류와규모를구체화하고,이를바탕으로보전이필요하거나,일정기간이용을멈추는갯벌에대해서는어업활동제한에대한소득보전과환경보전활동에대한비용을지원하는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도입한다. ◆전략2.실효적갯벌관리수단의확대 갯벌과그인접지역을포함한유역별오염원통합관리체계를구축해갯벌로유입되는육상기인오염원에대한관리를강화한다.일부갯벌에서문제가되고있는축산계등관리가필요한오염원의관리매뉴얼을마련하고,관계부처·지자체등과협력해저감방안을마련함으로써오염원을집중관리한다. 또한갯벌의이용·보전특성을고려한용도별관리구역제도를도입해용도구역에따라맞춤형관리수단을마련하고시행할계획이다.아울러지역민중심의자율관리를유도하고,지자체·지역주민의관리역량강화를위한전문가자문등도지원한다. 갯벌실태조사결과를활용해일정환경및위생기준을충족하는갯벌을‘청정갯벌’로지정하고,해당청정갯벌에서생산되는우수(청정)수산물의브랜드화,우선구매촉진등을통해수산물생산및소비를촉진할계획이다. 최근해루질등갯벌체험활동의증가로안전사고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는갯벌은안전관리구역으로지정하고,사고예방을위한안내,사고방지시설설치등을통해안전사각지대를해소해나간다. ◆전략3.갯벌생태계복원을통한탄소흡수원확충 2010년부터추진해온갯벌복원사업의유형을다양화하고,단계적으로확대해2025년까지총4.5㎢의갯벌면적을복원한다.또한과거간척사업으로조성됐지만오염문제등으로그기능을상실한담수호·하구등에대한역간척도새로운갯벌복원유형으로포함할계획이다.특히효율적·체계적으로복원사업을추진하기위해복원유형및단계별매뉴얼을마련하고,지속적인모니터링을통해복원사업의효과를검증한다. 갯벌의탄소흡수력향상을위해갯벌상부에갈대등염생식물을심는갯벌식생조림사업은2022년부터시범시행하며,23만톤의이산화탄소흡수를목표로2050년까지660㎢의갯벌에대해추진한다.이사업은갯벌의물리·생태적특성을고려한자연친화적공법을적용해갯벌의생태적기능과생물다양성이훼손되지않도록추진할계획이다. 또한해양부문온실가스흡수원확충을위해블루카본통계시스템구축과더불어갯벌을블루카본으로인증하기위한연구를확대하고,관련국제협력도본격추진할계획이다. ◆전략4.갯벌생태계서비스의활용성증진 갯벌의우수한생태자원을활용해갯벌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다양한정책을추진할계획이다.먼저자율형관리체계운영의핵심인력으로서‘갯벌생태해설사’를양성하고교육하는운영사무국을설치하고,갯벌생태해설사교육과정설계및평가를위한양성기관을지정·운영할계획이다. 또한국민에게양질의관광상품을제공하기위해‘갯벌생태관광인증제’,‘갯벌생태마을지정제도’등을도입해지역특성을고려한생태관광인프라확충과체험등의프로그램을지원하고,지역성공사례발굴및확산,전문가지원등을통해갯벌생태관광을활성화할계획이다. 청소년,어업인등다양한갯벌이용자들에게갯벌가치에대한인식을확산하기위해생태관광테마별(생물,철새등)해설·탐방가이드육성,증강·가상현실을접목한온라인체험프로그램개발등을추진하고,해양박물관과해양생물자원관등을통한기획전시·프로그램등을진행할계획이다. ◆전략5.갯벌관리거버넌스확보 해류와지질·지형적특성에의해유기적으로연결된갯벌을체계적·통합적으로관리하기위해생태권역단위의지역위원회가구성·운영된다.또한,생태권역단위의갯벌통합관리를위한추진체계등을마련하고,갯벌지원센터(가칭)를설치해지역위원회의운영을지원할계획이다. 등 또한국가·전문가중심으로추진되고있는조사자료의수집·이용·활용성을높이기위해시민모니터링을활성화할계획이다.이를위해시민모니터링제도도입등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일반시민·환경단체가참여가능한프로그램및조사플랫폼을구축해운영할계획이다. 아울러생태적으로우수한우리갯벌의람사르습지등록을확대하고,와덴해3국(독일,네델란드,덴마크)과같은갯벌관리선진국과의국제협력을강화한다.특히세계자연보전연맹(IUCN)등에서철새들의주요서식지및도래지로서우리갯벌의가치를인정하는것을고려해,멸종위기철새등에대한동아시아(한-중-러-북한)협력체계도강화할계획이다. ◆세계유산‘한국의갯벌’보전·관리강화 해수부는이번제1차기본계획과연계해세계유산‘한국의갯벌’을보전·관리하는방안도함께발표했다. 지난7월26일세계유산으로등재된‘한국의갯벌’의생물다양성과멸종위기철새의기착지로서의탁월한보편적가치(OUV)를보전하기위한체계적관리시스템을구축하겠다는것이이번발표의주요내용이다. 우선철새서식지보전·모니터링,해양쓰레기등오염관리,생태계조사·복원을통해갯벌고유의기능및가치를보전하고,세계유산위원회의권고사항인유산구역의확대를위해지역주민과협의하여생물다양성이우수하고철새의주요서식지인갯벌을습지보호지역으로추가지정할계획이다. 또한등재유산의효율적인통합관리를위해민·관·학이참여하는통합관리체계를구축하고관련법·제도를정비하는한편,세계유산통합센터등조직·인력·현장관리시스템을강화한다. 이를위해연내갯벌관리·복원정책방향을기초로체계적·통합적인관리·보전을위한단기,중·장기로드맵을함께수립하는동시에,세계유산으로서의갯벌인식확산을위한홍보및국제협력을추진할계획이다.
엉뚱한 곳에 ‘GB 훼손지 복구’ 혜택, 제도 손질 시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현행‘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상실제복구가필요한곳은대상지로인정받지못하고엉뚱한곳에사업비가투입되는가하면,사업시행시또다른추가훼손을야기하는경우도있어개선이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김중은국토연구원연구위원연구팀은27일주간국토정책Brief제834호‘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을통해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와제도개선방안을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해제시해제면적의10~20%에상당하는구역내‘훼손지’를공원·녹지등으로복구하는제도다. 2008년개발제한구역의해제가능총량확대(188㎢)당시존치되는개발제한구역의관리를강화하기위한대책의일환으로도입되어운영중이다. 연구팀에따르면지난2020년전국개발제한구역훼손지복구사업현황조사결과,제도의운영과정에서몇가지문제가있는것으로파악됐다. 복구사업대상지선정관련으로는복구사업지의입지적정성및사후활용문제,불법훼손지도복구사업지로인정,복구사업으로인한추가이축권발생,미집행공원을대상으로한복구사업문제등이나타났다.복구계획의내용은복구사업취지에부합하지않는시설의입지허용이다. 복구사업의실행력은복구면적및비용산정기준상이,사업지연으로인한사업비증가,보전부담금대납비용이상대적으로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이에연구팀은훼손지복구제도개선방안으로▲훼손지복구사업의성격재규정▲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른복구기준차등화▲복구사업의실행력제고를제안했다. 복구제도는개발제한구역내훼손된지역을복구하는소극적·수동적개념에서구역내외의난개발우려지역이나환경·생태적복원이필요한지역을선제적·능동적으로관리하는개념으로전환할필요가있다는설명이다. 복구기준은접근성,환경적가치,지가등복구사업대상지의특성에따라복구사업유형및복구면적등의복구기준을차등화하고,복구면적산정기준과보전부담금납부액을합리적으로조정,복구사업이지연되지않도록대상지선정시기를조정해복구사업의실행력을제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승정원일기] 가드너의 서재
‘이길승(勝)’.이기다,뛰어나다,승리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이을승(承)’.‘잇다’,‘계승하다’,‘받다’,‘받들다’등의뜻을나타내는한자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조선과대한제국의승정원에서왕명출납,행정사무등을매일기록한위대한유산입니다만,‘승’정원(庭園)일기는소박하고,소심하고,게으른정원사의미루고미루던정원이야기를겨우기록하는일기입니다. 어떤한자를쓸지고민하다정하지않기로마음먹었습니다.이기고,뛰어나고싶은욕심도많고정원에서펼쳐지는이야기를이어나가고싶은마음도큽니다.게으른정원사의묵은이야기를시작합니다.텅빈공간이풍성한정원으로채워지듯너그러운마음으로쉬이읽어주셨으면합니다. 늘정원에서뵙겠습니다. 생태분야출판사를운영하는대표님이“어떤글이좋은글일까요?”라는질문을던졌다.최근에읽은책이생각이나서“쉽게의미를전달하고꾸밈이적으며잘읽히는글이좋은글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그출판사대표님이말했다.“좋은생각이좋은글이된다.”아직도그대표님과나눈대화는좋은글을읽은듯가슴에남았다.대화에서그동안기획하고완성했던책이떠올랐다. 수목원을찾은사람들은한결같이맘에드는정원이있으면만드는방법을문의한다.맛있는요리는좋은재료와레시피가중요한것처럼,좋은정원을만들기위해서는정확한식물선택과주제에맞는준비가필요하다.이같은생각으로시작된책이‘테마가있는정원식물’이다. 정원에꽃이없다는컴플레인을접할때마다안타까움이컸다.지금도여전히많은공공정원의가드너들이같은고초를겪고있을것이다.하지만정원곳곳에는계절을가리지않고꽃보다혹은꽃에버금가는매력적인요소들이있다.‘꽃보다시리즈도감’의미션은정원의조연을주연으로만드는것이었다. 원추리는사람들에게맛있는식재료(나물)로서의이미지가강하고,여름정원에서피는꽃의관상가치는낮게인식된다.하지만‘원추리속(Hemerocallis)’식물은입맛뿐만아니라눈맛을사로잡는훌륭한여름정원식물이다. ‘원추리100’,‘원추리200’,‘원추리정원’은국립수목원의연구용역과제를수행하며발행한간행물로,오롯이원추리로만책을엮었다.계절을가리지않고정원곳곳에서매력을발산하는식물에대한생각을원추리에대한내용을풀면서책속에담아냈다. 아직도가슴깊이뿌리내리고있는책중하나는오경아가든디자이너의‘소박한정원’이다.이책은정원세계에입문할때아주친절한선생님이되어준다.좋은생각이좋은글과책으로피어났다. 앞으로도책으로엮고싶은생각의파편들이잘게흩어져있다.특히‘꽃보다아름다운정원사’,‘꽃보다아름다운잎(양치식물,수련특별판)’등‘꽃보다시리즈’를꾸준히기획하고집필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다.더욕심을낸다면좋은생각으로글뿐만아니라더다양한콘텐츠도만들고싶다.좋은생각이좋은정원으로만들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 노회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사업실팀장
“왕릉 가리는 아파트 철거해야”… 국민청원 11만명 돌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조선왕릉을가리는아파트단지를철거해달라는청와대국민청원동의자가11만명을넘어섰다. 지난17일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김포장릉인근에문화재청허가없이올라간아파트의철거를촉구합니다’라는제목의청원글이게시됐다. 청원인은“김포장릉은파주장릉과계양산의이은일직선상에위치해파주장릉-김포장릉-계양산으로이어지는조경이특징인데,아파트는김포장릉과계양산가운데위치해조경을방해하고있다”며“아파트들이그대로그곳에위치하게되면,문화유산등재기준을충족하기어려워져문화유산의가치가심하게떨어질것”이라고지적했다. 또한“아파트들은문화재보호법상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범위인500미터이내에지어진아파트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가치를훼손하는데다심의없이위법하게지어진건축물”이라며“만약아파트를그대로놔두고책임을묻지않는다면나쁜선례로남아같은일이계속발생할것”이라고경고했다. 더불어“김포장릉쪽으로200m더가까운곳에2002년준공한15층높이아파트는문화재청허가를받아최대한왕릉을가리지않게한쪽으로치우치도록지어졌다”며“수분양자에게큰피해가갈것이라마음이무겁지만,철거를최소화하면서문화유산경관을보존하는방법이좋을것”이라는의견을밝혔다. 한편문화재청은지난6일김포장릉근처인천서구검단신도시에아파트를짓는건설사3곳을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고발했다.문화재반경500m안에포함된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아파트를지으면서사전심의를받지않아문화재보호법을위반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김포장릉은조선선조의5번아들이자인조의아버지인원종과부인인현황후의무덤으로사적제202호로지정돼있으며,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조선왕릉에포함된다. 현재해당청원은23일오후6시20분기준11만5075명의동의를얻은상태다.
“귀 닫은 산림청, ‘레드플러스 불량국가’ 낙인 우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참여하는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으로인해국제사회에서한국이‘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힐지모른다는우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산림청이16일내놓은캄보디아레드플러스(REDD+)시범사업논란해명에환경운동연합이곧장성명을내고문제를지적하고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이하환경연)에따르면캄보디아사업지의총면적은2015년에시작당시7만42ha에달했고실제로툼링레드플러스(REDD+)사업공식홈페이지에서누구나이정보를확인할수있다.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사업회계지역’(ProjectAccountingArea:PAA)만한정해서말하는것인데,이역시도2015년시작당시에5만6000ha였다는것이환경운동연합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이주장하는4만1196ha는2018년인증기관인베라(VERRA)의현지답사당시,그때까지이미지속적으로파괴되고남은산림의면적을보고한수치”라면서“산림청이이렇게행정적면적을줄이는교묘한방식으로책임을회피하고사실을호도할것을사전에예측했기에,우리는이보수적인수치(5만6000ha)를바탕으로보도를했다”고밝혔다. 이어“이제와서4만1196ha가본래면적인것처럼제시하는것은,지난수년간의산림파괴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것은물론,또다시일반인에게낯선전문용어를동원해국민을눈속임하려는부끄러운태도의반복”이라고꼬집었다. ‘GlobalForestWatch’지도를보면산림청이말하는PAA지역마저상당부분훼손되고있는것을확인할수있다.이지도에나타난것외에도PAA지역내의훼손에대한정보는지금현재도캄보디아활동가들을통해계속제보되고있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은무작정산림파괴가없었다는말을하기전에,적어도본시민단체들이지적한지역들이라도현지답사등을통해명백한증거를제시하고증명하려는최소한의성의도보여줘야하는데그러지않고있다”며이번발표의문제점을짚었다. 환경연에따르면연평균1.68%훼손이란산림청의주장과는달리,2015년부터현재까지연평균8%이상의산림이훼손되고있고,지금이순간에도진행중이다.이는메릴랜드대학에서제공하는공개위성정보를활용하고,지리정보시스템(GIS)을사용할수있으면누구나확인할수있다는것이환경연의설명이다. 환경연은“산림청은산림훼손이이미진행된지역을제외하고계산하는방식으로훼손의규모를애써축소하려고시도하고있다.게다가이주요지역에대한산림훼손률을캄보디아전체의연간산림훼손율과비교해성과를자랑하는것은,산림청의현저히낮은기준을드러낼뿐이다”고도말했다. 환경연에따르면산림청이주장하는“사업이없었을시와비교했을때의보호성과”는,‘추가성(Additionality)’이라는문제적개념에서나오는말로,평가기준의모호함과예측불안정성때문에레드플러스에서대표적으로유수한국제시민단체들로부터비판받고있다.세계3대탄소상쇄관련인증기관인골드스탠다드(GoldStandard)도이러한기준의불분명함때문에레드플러스사업은인증서를발행하지않고있다. 레드플러스(REDD+)사업의지역주민산림감시단활동을‘자원봉사차원’으로이해하는산림청의해명은의식수준을그대로드러낸다는지적이다. 툼링레드플러스사업설명보고서에따르면불법벌채감시와생물다양성보전활동등을위해산림감시단고용확대및이들에게안전한고용환경을보장해주어야한다는지적이수차례에걸쳐나온다. 이에환경연은“산림청의발언은툼링레드플러스사업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는지역주민의값진노동을당연시할뿐만아니라,애초에착취가일어날수밖에없을만큼낮은담당공무원들의처참한의식수준을여실히드러낸다”고말하기도했다. 캄보디아인권테스크포스대표이며,이번조사이외에도수많은산림감시단과접촉하고인터뷰한욱렝은“산림감시단은단순자원활동이아니다.캄보디아산림청과레드플러스가인정하는정식선발된멤버들로구성된팀들로위원회도갖추고있다.그들의활동에대해정당한대가를지불하는것은당연한것이며,감시단멤버들은그렇게알고있고,또기대하고있다.이것이없다면그건거짓말이고노동착취라고생각한다.수많은돈을사업에써놓고,어떻게관련주민들을자원봉사자라고할수있는가”며분개했다. 이활동이자원봉사라면산림청과캄보디아정부양측이산림감시단활동을레드플러스의대표적인활동중하나로소개하면서해당체계를강화한다는건이치에맞지않는다는지적도있다.현지조사결과정찰당50달러도안되는낮은그실비마저도제때지급되지않는실정이다. 환경연은“레드플러스(REDD+)사업지내토지강탈등불법토지점유행위에대해서는,산림청이직접시인하듯이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인지할수있는문제이기때문에이제서야뒤늦게캄보디아정부에‘요청을한다’는것은사업현장에대한이해그리고사전준비부족으로밖에볼수없다”며“산림청은캄보디아정부에게책임을넘기려고하지말고,지금이라도잘못된접근을인정하고구체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촉구했다. 또한“위성자료및항공사진분석,수차례현지답사및관계자인터뷰등체계적인조사를통해밝혀낸사업장내심각한산림파괴와부실한관리에대한비판을귀담아듣지않고변명만하기바쁜산림청의접근으로봤을때,현재도문제투성이인레드플러스(REDD+)사업은단순한‘개선’으로해결될일이아니라,원점부터재검토해야하는상황이다”고강조했다. 아울러“‘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로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라며근거없는포부를밝히는산림청의대응은한심하기그지없다.산림청이건전한비판에귀닫고본인들말만계속해서떠들어댄다면얼마안가국제사회에서‘레드플러스선도국가’가아니라‘레드플러스불량국가’로낙인찍히게될것이자명하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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