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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놀이·증거 기반 프로그램, 문해력 해결사로 나선다”
글+놀이 교육연구소, 관·학에서도 협력 및 지원 의사 밝혀
  • 입력 2023-01-18 17:56
  • 수정 2023-0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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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가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사진=씨티칼리지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 놀이를 통한 환경적 맥락에서 이해력을 높이는 교육 방식이 문해력 증진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이하 글놀이교육연구소)는 지난 11일 정원문화공간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은 이관식 씨티칼리지 회장을 비롯한 글놀이교육연구소 연구원들, 이미화 전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성지현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 신윤승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등 아동교육 분야 전문가 외 한준호 국회의원, 명재성 경기도의원, 김영식 고양시의장,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소개 ▲축사 ▲정원 및 공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글놀이교육연구소는 시선추적기 및 문해 검사 도구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 놀이와의 접목을 통해 실행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문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소 구성원은 김명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를 대표로 이하연 소장, 최현희 부소장, 이유승·김소린 선임연구원 등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박사 연구진들로 구성됐다.


연구소 설립과 동시에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글놀이터 초등 과정이다. 이후 아동 부모, 교사까지 확대해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프로그램 연구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교육 기관에서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출판 및 논문 발표도 꾸준하게 진행해 사회적으로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글놀이터 초등 과정의 목표는 크게 4가지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글에 몰입하는 삶 ▲주체적으로 글에 질문하는 삶 ▲다중양식 텍스트를 터득하고 표현하는 삶 ▲문해력으로 소통하는 역량을 발휘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문해력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 저학년이다. 수업 방식은 주 1회 150~180분 대면 수업으로 플랜테이션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15분가량 비대면으로 각 가정에서 줌으로 지도한다. 신축 예정인 건물과 플랜테이션 정원을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건물은 플랜테이션 정원의 맥락과 어우러지도록 흙의 기운을 형상화한 형태와 개념으로 만들어지며, PnJ 건축사사무소(대표 박유진)가 설계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개발은 2월까지 완료하고 운영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3월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대상을 모집해 4월부터 운영 과정을 거친다. 프로그램 운영 후 효과성을 분석해 완성도를 높여 9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글놀이교육연구소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해 고양시 덕양구 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지역 초등 문해력 수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발족식에 참석한 임종일 삼송초등학교 교장, 황부연 신원초등학교 교장은 초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글놀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발족식에서 김명순 글놀이교육연구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27년간 아동의 언어와 놀이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오랜 시간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관식 씨티칼리지·올림픽컨트리클럽 회장은 “글놀이교육연구소가 고양 발전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다른 시·도에서도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교육연구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새로 만들어지는 글놀이교육연구소 건물이, 정원과 어우러지는 자연적인 콘셉트의 기존 두 건물과 함께 이야기를 형성하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경기도의회가 이관식 회장에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지역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아동교육 전문가들은 글놀이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원 놀이를 통한 환경적 맥락에서 이해력을 높이는 교육 방식이 문해력 증진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성지현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나 ‘디지털 리터러시’ 같은 이야기를 하며 한쪽에서는 기술을 문해력과 접목하거나 문해력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 방식이나 ‘단어스팟’을 재빨리 훑어 맥락을 파악한 후 결론으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읽기를 하며, 가볍게 읽기를 한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지면 흐름을 기억하거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기술만을 접목한 해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성 교수에 따르면 많은 연구나 보고서에서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인간의 읽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후천적인 성취 가운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란 설명이다.


또한 성 교수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뇌의 읽기 회로가 변형된다. 특히 깊이 읽기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며 정원에서 아동이 ‘좋은 독자’, ‘깊이 읽기’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연구하는 글놀이교육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윤승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교수는 “글놀이교육연구소는 문해력에 대해서 누적된 연구결과를 갖고 있고, 시선추적 등의 증거에 기반해 진단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따라서 문해력에 있어 개별 차가 심각해지는 요즘 이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하연 연구소장은 “아동의 문해력은 단순히 책만 많이 읽는다고 느는 게 아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먼저 읽기자로서 읽고자 하는 동기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충분한 사전 지식과 이해하기 위한 전략들을 키워줘야 한다. 정원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동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문해력 이슈에 공감하고, 민·관·학이 협력하고 지원할 부분을 함께 고민해나가기로 했다.


한준호 국회의원은 “3년의 의정 활동 기간 아이들 교육 문제에 집중했다. 지역 내 학교 아이들 통학로 안전 확보에 모든 예산을 쓰고, 아이들과 관련된 법안들을 많이 발의했다. 그 일환으로 독해력 문제 해결을 위한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구상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에 설립된 글놀이교육연구소와 EBS 등을 연계한다면 구상했던 캠페인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진심으로 연구소 발족을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 연구소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하며,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고양시의장은 “고양시에 자연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플랜테이션이라는 훌륭한 공간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항상 고맙게 생각해 왔다. 그런 와중에 날로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문해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기관까지 설립하니 플랜테이션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각한다. 민간에서 그 시작을 알렸으니, 공공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고양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은 “플랜테이션은 경기도 내 최초 민간정원으로서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놀면서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으로 연결한 것은 좋은 시도라 여겨진다. 경기도 차원에서 글놀이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은 “의미 있는 교육연구소가 고양시에 자리를 잡게 돼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고양시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 더 발전해서 전국적인 교육연구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에서 이런 작업들이 시작됐지만 관·학이 함께 해야 할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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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계방향으로 김명순 글놀이교육연구소 대표, 이관식 씨티칼리지 회장, 명재성 경기도의원, 한준호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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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계방향으로 김영식 고양시의장, 이하연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장, 이하연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장,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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