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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풍구 활용한 ‘도심 속 쉼터’… 공공디자인 대상
문체부·공진원,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23건 선정
  • 입력 2022-09-19 17:36
  • 수정 2022-09-19 17:36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 보도보.jpg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박성민·조재민의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박성민·조재민의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작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총 수상작 23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행한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들이 직접 일상 속 불편 요소를 찾아 공공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올해 공모에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무한 상상, ○○디자인’이라는 표어 아래, 공공디자인 외에 공공캠페인 분야를 신설했다. 참가 자격도 일반부 부문 외에 학생부 부문을 추가해 더욱 폭넓은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대상에 선정된  박성민·조재민의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는 정화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환풍구의 불쾌한 공기를 시원한 바람으로 바꿔 도시 온도를 낮추고 환풍구 주변 공간을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공공시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양성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고, 도시 생활환경 개선과 사용자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형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한규원·이신애의 ‘오해에서 이해로, 오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농촌의 빈집과 귀농·귀촌인을 맞춤형으로 연결해주고, 지역문화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우수상에는 ▲조세연·황경주의 ‘제품 위치 추적기_아이 캔(I CAN)’ ▲강현석·손준성의 ‘폐지수거를 위한 종이역 디자인’ 총 2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박태희의 ‘도시가스 배관 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 조성’ 등 총 3건이, 입선은 ▲권종원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지 제품 점자 표시’ 등 총 5건이 받는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생까지 그들만의 시각으로 찾아낸 문제점과 신선한 해결방안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민규의 ‘누구나 당겨 마시는 위생 음수대’는 어린이, 노약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야외 음수대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김수빈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열차 점자 안내판 디자인’ ▲이흔지·정예림 ‘미세먼지 청정공간_도시녹지 놀이터’ 총 2건이 받는다. 장려상에는 ▲황성진·김상우·김이언·장지훈·한지유의 ‘대피용 물수건 안내’ 등 총 3건이, 입선에는 ▲최영욱의 ‘노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모빌리티’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활용방안 연구를 거쳐 실현 가능성에 따라 현장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 게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기간인 내달 21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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