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주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협회 창립 이후 두 번째 직선제 선거로 실시되는 제10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선거가 4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제14대 회장과 제10대 직무분야별 기술인회장 및 대의원을 전자투표로 선출한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수 80만 명의 국내 최대 직능 단체다. 협회 창립 이후 30여 년간 200여 명의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선거에서 처음으로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를 도입했다.
제10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는 ▲박원제 아트디자인센터 부사장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 ▲조현재 백상엘앤씨 대표(공보물 게재 순서)다.
이번 선거에는 후보 기호가 따로 부여되지 않았으며, 추첨으로 정한 순서로 공보물과 선거용지에 이름이 명기된다.
한편 조경 분야 대의원 후보는 ▲조호영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 ▲이일호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강현경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임연희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상무 ▲박유정 삼성물산 수석 ▲주명돈 한국종합기술 전무 ▲김윤제 스케이프나인 상임고문 ▲김윤정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 ▲박종철 그린조경 대표 ▲박근엽 성창 대표 ▲최승갑 더나은건설 대표 ▲한준희 삼안 과장 ▲이용복 녹지원 대표 ▲금유진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과장 ▲허영조 두손도시조경기술사사무소 부소장 ▲이청이 원앤티에스 이사 ▲김명선 경기조경 대표(무투표당선) 등 16명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잠자는 자에게 권리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제10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①
박원제
아트디자인센터 부사장
박원제 후보는 조경기술인회 정회원 수 확충과 감리 제도 개선, 합리적인 조경공사 원가 산출 기준 마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먼저 조경기술인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조경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회원 배가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건설기술인 수는 약 4만1780명이다. 건설 현장 조경기능사의 정회원 가입을 권장해 12만9250명까지 정회원 수를 최대한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주택법 시행령’에서 300세대 이상은 공사분야별로 감리원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경감리는 국토교통부 훈령에서 1500세대 이상인 경우에만 조경공사 기간 동안 조경감리원 배치와 조경감리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불합리한 공동주택 조경시공감리 제도를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설계도서 작성 시 미적용, 3%, 5%, 10% 등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는 조경용 수목과 잔디 및 초화류 할증률은 공통적으로 10% 적용토록 하고, 물의 소요량과 운반경비를 별도 산출·계상, 흙값 별도 계상, 공사 준공 후 하자보증 기간 목적물 유지관리비 별도 계상 등 합리적인 조경공사 원가 산출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이다.
“기술정보와 나눔이 있는 울타리 없는 조경기술인회”
제10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②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
양경복 후보는 ▲조경기술인의 구심점 기능 강화 ▲회원 중심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 ▲현장 문제 중심으로 합리적인 제도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세대 조경기술인 육성 및 지원,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기술자격 평가 및 취득, 조경기술 특성을 반영한 경력관리 효율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 업무 신속 대응을 위한 온라인 지원 강화, 조경 기술정보 및 교육 서비스 확대, 팬데믹 등 사회 상황에 맞춘 화상 교육 등의 접촉 방법을 확대함으로써 회원 중심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후보는 조경 현장업무의 불합리성 수시 모집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생태면적률, 놀이시설물인증, 감리제도 등 현안 문제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실력 있는 조경기술인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경기술인들의 고충을 듣고, 소통하며 해결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제10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③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
김형선 후보는 관련 단체와 국토교통부 등 당국과 소통으로 업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택법 감리자 배치기준 개정, 친환경 정책·ESG 경영에 따른 조경업역 확보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교육, 워크샵 시행 등을 통해 조경 전공 청년기술인들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에도 힘을 기울인다. 또한 설계, 시공, 자재 등 조경업체 적정수익 보장 확대를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비 도급내역 실질 반영, 미세먼지특별법 적용으로 작업 지연 시 공기연장 사유 반영 등이 그것이다.
“조경기술인 대우받는 사회 되도록 노력할 것”
제10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④
조현재
백상엘앤씨 대표
조현재 후보는 ▲조경인 위상제고 확립 ▲조경인 권익 보호 및 친목 도모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조경업역 확대 참여, 타 업종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조경 분야 지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공, 설계, 감리, 자재 등 조경 분야 상호 간의 정보 교류 및 협력 관계 유지, 권역별 조경인 교류 지원, 조경인의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조경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보 지원, 예비 조경인을 위한 취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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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제
2022-02-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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