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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식물원]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미동산수목원’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을 한 곳에서
  • 입력 2021-07-12 20:58
  • 수정 2021-07-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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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항공사진 (사진=미동산수목원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어우~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는 거야? 대체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하는 거야!”


하루에 한 번씩 꼭 듣는 말이다. 코로나가 일상이 돼 버린 팬데믹 시대. 지친 일상에서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실내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국립공원이나 숲과 같은 개방된 실외 자연 공간에 대한 방문이 늘고 있다 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숲치유 프로그램, 자연에서의 활동 등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서안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한다. 자연에서의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보다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식물원·수목원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방문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년 20만 명이 방문하던 경북도수목원은 코로나 이후 방문객이 20% 정도 증가했다. 창원수목원은 지난 3월부터 하루 25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구례군 지리산정원은 방문객이 늘어 휴양 시설 증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식물원·수목원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미동산수목원도 그중 하나다.


전국 지자체마다 산림환경연구 목적으로 만든 크고 작은 수목원들이 있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자리한 미동산수목원은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문을 연 이후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공간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50㏊면적을 자랑한다.


미동산수목원의 이름은 충북도 청원군의 동쪽 미원면, 월용리, 쌍이리, 미원리 경계에 있는 산의 이름을 땄다. 미원리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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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입구와 산림과학박물관


 

수목원 입구에서는 수목원의 마스코트 고드미와 바른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수목원은 등산로(8.6㎞), 임도(8.0㎞), 탐방로(1.5㎞), 황톳길(1.7㎞) 등의 코스로 나뉘어 있다. 미동산 계곡을 따라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난대식물원 ▲나비생태원 ▲메타세쿼이아원 ▲산림환경생태관 ▲미동산산림교육센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여기에선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수목원 산책에 앞서 먼저 들러본 산림과학박물관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잣나무로 조성돼 있다. 산림자료를 보존‧전시하는 학습공간으로서 화석·생활유물·서지류·표본·광물 등 2813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쌍방향 영상물을 통해서 숲의 희망, 꿈꾸는 숲, 역사의 숲, 숲속 탐험가, 숲속 지킴이 등을 주제로 실감나는 가상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목재문화체험장, 메타세쿼이아길, 난대식물원, 나비생태원 보도.jpg
시계방향으로 목재문화제험장, 메타세쿼이아원, 난대식물원, 나비생태원

 

 

수목원에는 실제 체험형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목재문화체험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낙엽송으로 조성됐으며, 1층의 목재체험공방과 2층의 목재체험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목공지도사와 함께 목재 DIY 체험을 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을 나와 곧장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키가 큰 나무들이 우거진 메타세쿼이아원이 나온다. 우거진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면 잠시나마 도시와 단절된 딴 세상에 온 기분이 느낄 수 있다.


식물유전자원은 미동산수목원의 식물 보고다. 유전자보전원, 미선나무원, 단풍나무원, 무궁화원 등 50개의 주제원이 조성돼 있으며, 총 1593종 31만 본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난대식물원에는 금목서·후피향나무 등 288종 1만6018본, 다육식물원은 금호·흑법사·용란설 등 272종, 식충공중식물원은 벌레잡이제비꽃·수염틸란드시아 등 24종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비생태원에서는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 유충 먹이 식물들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의 생활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산림환경생태관은 식물세밀화·식물 씨앗 등 산림환경생태 자료를 보전‧전시하고 있으며, 미동산산림교육센터와 유아숲체험원에는 대강당·나무교실·공감각 등의 놀이시설이 조성돼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동산산림교육센터에서는 나무의사·실내식물전문가·등산교실 등 약 17개 과정을 산림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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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원



<인터뷰>

“자연치유 혜택, 수목원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조원삼 충북 산림환경연구소장

 

 

- 임기 중 중점 사업과 수목원 운영에 있어서 지향점은 무엇인가?

2022년 1월 1일 미동산수목원 유료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운영기반 마련과 징수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분야별로 운영·홍보·전시·교육·조성으로 나누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누구나 누리는 자연치유 수목원’, ‘새로운 개념의 교육 전문 수목원’, ‘도민과 함께 나누며 상생하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면?

미동산수목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관람하면서, 산림생태·산림교육·산림휴양 등 산림문화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수목원 안에 다양한 산림교육문화시설이 있는 곳은 미동산수목원이 유일하다. 해발고도 556m 미동산 정상부터 미원시 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산로, 임도, 탐방로 등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숲길을 탐방할 수 있다. 톳나무 숲길은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산림환경생태관으로 올라가는 길로 메타세쿼이아와 상록댐의 풍경이 어우러진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목원 진입로에는 2013년 식재된 정이품송의 자목과 후계목이 성장해 나무 아래로 숲길을 조성해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미동산수목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을 비전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수목원 보유 자원을 활용한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수목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도민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산림교육프로그램인 조경수 관리요령·임산물 재배교육·홈가드닝 체험 등을 주민 참여형으로 운영하며, 정이품송 후계목 기념식수 제공·지역특화를 위한 천연기념수 보급·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반려식물을 지원한다.

 

식물원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물원·수목원이 온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동영상·Zoom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통하는 숲놀이 ‘온통숲’을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 직접 제작한 숲체험 교구를 전달하고 Zoom으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숲 체험을 하고 있다. 숲은 직접 체험이 가장 중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산림교육 서비스도 다양하게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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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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