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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수첩(3) - 옥상녹화
    - 대한주택공사 사옥 옥상 조경공사 사례를 중심으로 - · 위치 : 본관(8층 건물)과 대회의실(팔각정) 사이에 위치한 3층 및 4층 옥상 · 면적 : 약 2,300㎡(3층, 좌우 양쪽), 약 200㎡(4층, 중앙) 이번호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옥상조경공사는 지난 9월말 완공한 대한주택공사 본관건물 내 3층과 4층에 걸쳐 있는 옥상에 대한 조경 및 녹화 시공사례를 중심으로 엮고자 한다. 최근 옥상녹화는 도시 미기후의 개선 및 환경오염의 저감과 도시 생태계의 복원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어 악화되고 있는 도시환경에 대한 치유책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건물의 냉 · 난방 에너지 절감과 도시미관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옥상녹화를 장려하기 위한 다각도의 법률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하중에 따른 건물의 안정성 문제와 추가적으로 많은 공사비가 투입되는 까닭에 대부분 옥상 활용이 가능한 건물에서도 적극적인 옥상녹화의 도입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러한 옥상녹화와 더불어 백화점이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 시도되고 있는 옥상조경은 영업상 필요에 의한 것으로 많은 예산을 책정하여 고객확보 및 홍보차원에서 보이기 위한 화려한 치장에만 치중하여 환경적 · 생태적 고려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시점에 시행된 대한주택공사 사옥의 옥상조경은 생태적인 녹화처리뿐만 아니라 건물의 구조와 용도에 따른 조경기법의 도입 및 상주하는 직원을 위한 관상 · 이용의 측면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옥상공간을 일반적인 공원스타일로 만든 사례로 특히 옥상조경을 감안하지 않고 준공된 기존의 건물에 있어서 추가하중 등 건물구조에 대한 대책과 이용효과를 고려한 디자인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의 배려 등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옥상조경 3층 및 4층조경 추진배경 및 개요 분당 오리역 근처에 있는 주공사옥은 준공 후 약 5년이 지나면서 기존옥상(인조잔디 및 플랜터+의자 마감)에 시공된 인조잔디에 때가 쉽게 끼여 지저분해지고 또 이에 따른 유지관리에 예산 및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있으며 각종 회의실이 인접하여 있는 주변여건에 비하여 이용성이 떨어져 보다 효과적인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때마침 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팀과 레인보우스케이프(주)가 함께 개발 중인 저관리 경량형 옥상녹화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있어 이를 통하여 기존의 유지관리문제 해결과 옥상녹화를 동시에 추구코자 하였다. 따라서 위 업체로부터 옥상녹화에 대한 제안서를 받아 이에 대하여 적용가능성을 검토 하였으나 옥상의 면적과 여건을 감안할 때 보급형 저관리 녹화시스템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전면적인 식재와 시설도입을 통한 옥상조경을 시도하기에는 확보한 예산 또한 적었다. 그리고 옥상조경의 추진을 위한 관련 공종(건축 등)과 협의과정에서 추가 적재하중 및 방수문제와 사후 유지관리 등에서 조경처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어려움도 따랐다. 따라서 이러한 여건 하에서 기존옥상의 제약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결정뿐만 아니라 시행효과에 대한 스스로의 자신감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설득이 뒤따라야 했다. (옥상이라는 열악한 환경조건뿐만 아니라 건물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고려하여야 하는 이중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적인 근거 및 자료의 확보와 옥상조경디자인으로 인 하여 달라질 경관효과와 실용성에 대한 홍보도 겸해야 하는 점이 어려움이라 하겠다) 결국 주공사장님을 비롯한 윗분들에 대한 설득(권진수 조경부장님의 노력이 컸음)과 사옥관리를 담당한 총무팀 관계자와 건기연의 연구팀 및 관련업체 관계자의 노력으로 인하여 옥상 조경이 시행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설계관련 위와 같은 배경 하에서 시행된 주공사옥 옥상조경에서의 설계목표는 다음 2가지로 정하여 추진하였다. · 옥상 면적을 활용하여 상주직원의 이용성을 고려한 적극적 옥상조경의 도입 · 유지관리 저감 및 환경성 · 홍보효과 등을 감안한 저관리형 옥상녹화의 도입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설계의 주안점은 기존옥상의 제약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자재 및 공법을 찾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 건물의 안정성 확보 옥상에서의 환경압을 감안하여 이에 대비한 적정한 공법을 도입하는 한편, 건물이 허용할 수 있는 부하용량을 산정하는 것이 우선의 과제였다. 1) 하중에 대한 고려 ·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의뢰(주공 건축구조부) 기존 옥상의 Live load 하중 외에 추가적인 적재하중은 원칙적으로 약 65kgf/㎡이하에서 유지되도록 하고, 플랜터 등 하중이 많이 초과되는 시설은 기둥위치에 설치토록 제한을 받았다. 그러나 보통 규정적재하중이 200kgf/㎡이므로 이것은 안정성만을 위한 너무 심한 규제로 생각되었으나 일단 전문가의 진단임을 인정하고 이를 고려한 공법과 자재를 선정하는데 부심하였다. · 경량형 자재의 도입 따라서 위 하중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량형 자재의 도입은 필수적이었다. 먼저 식재구간과 포장구간을 나누어 이곳에 적용할 주 자재를 하중계산을 통하여 선정하였다. - 식재구간: 경량토(T10cm: 세라소일)의 적용 습윤시 최대 60∼70kgf/㎡정도 - 포장구간: 고무블록(T4.5cm: 1.2kgf/매)의 도입 약 45kgf/㎡(㎡당 약 38매) 식재구간은 경량토를 적용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었으나 포장구간에는 고무조립블록 외에도 질감과 느낌이 자연스러운 목재블록과 점토블록 및 경량의 타일류 포장 등이 검토되었다. 그러나 목재블록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추후 유지보수가, 점토블록은 하중에 대한 부담이, 타일류는 습식공법으로 방수 및 배수처리에 대한 대책이 문제점으로 부각되어 결국 경량으로써 유지보수 등에서 유리한 고무조립블록으로 결정하였다. 고무조립블록도 단위규격이 넓은 판석형(가로:세로가 300x250정도)과 조립블록형(가로:세로가 210x110정도)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시공성과 질감 등이 좋은 조립블록형을 적용토록 하였고 원래 확보한 예산이 적어 가격대가 안 맞았으나 이를 자재납품업체에서 일부 홍보를 위한 양보로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2) 방수에 대한 고려 · 기존건물 옥상에 조경공사를 시행할 때 2차 방수처리 없이 시행된 경우 대부분 하자가 발생하였다는 건기연 김현수박사의 조언을 받아 옥상전면에 추가적인 방수처리를 시행하였다. 주요 공정이 시트+도막+우레탄도장으로 구성된 Star-Poly VA(한양방수) 방수를 시행하였는데 이는 기존옥상의 바닥표면과 분리되어 시공하자와 건물 자체적인 결함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처리됨으로써 시공에 따른 말썽의 소지도 함께 없앨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시트 방수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시트하부에 물이 들어가면 방수처리가 소용없어지기 때문에 날씨가 맑아야 된다는 점이다. 그러한 작업특성 때문에 착공을 7월말에 하였으나 8월 내내 비가 내려 옥상이 마를 날이 없어(최소 3∼4일은 마른 상태에서 방수작업에 들어간다 함) 한 달 이상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전체 한달의 공사기간 중 절반인 15일간이나 공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도 추석명절이 임박하였기 때문에 책정된 최대마감기한이었다. 일부에서는 기우제가 아닌 지우제(비를 멈추게 하자는 뜻으로)를 지내자고 하는 등 이 기간 동안 방수업체와 조경업체 관계자들은 꽤나 애태우는 날들을 보내야 했다. 올해처럼 비가 내릴 줄은 그 누가 알았으랴!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는 때가 아닌가 한다. 시트 방수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조인트나 엣지 부분의 마감처리이며 이 부분을 얼마나 긴밀하게 처리했느냐가 결국 시트 방수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하겠다. 보통 탈기반 등을 설치하여 내부의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습기를 배출한다고는 볼 수 없어 벽체 등의 접합부, 조인트 부분이나 물이 항상 고이는 곳 등은 주의하여야 한다. 방수처리를 한 후 옥상하부의 원할한 배수를 위하여 옥상전면에 배수판을 깔기로 하였는데 자재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방수층이 훼손되지 않도록 표면에 제작상 돌기 등이 돌출되지 않은 자재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한 재 성 Han. Jae Seong · 대한주택공사 조경과장 / 조경기술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제작도구와 몇가지 기본적인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본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먼저 제작에 앞서 유의해야할 사항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포트폴리오를 대하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사람은 여러분들이 정성껏 준비한만큼 열성적이지는 못하다. 그들은 단지 여러분들이 제작한 결과와 그 내용만을 검토한다. 여러분들이 얼마의 노력과 시간을 들였는지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어제밤의 과로로 피곤할 수도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일 자체를 귀찮아 할 수도 있다. 그들이 검토하는 포트폴리오는 적게는 몇 권에서 많게는 수 십권이 될 수 있으며, 모든 포트폴리오를 일일이 검토하기란 불가능하다. 대개의 경우 괜찮은 것과 아닌 것을 반반으로 나누고 다시 조금 수준미달인 것을 가리고 , 다시 가리고 하는 순이다. 즉, 좋은 작품 보다는 못한 작품을 우선적으로 가린다는 사실이다. 우선은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내용과 질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완성도에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수준의 작품을 담고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결하고 강렬한, 그리고 창의적인 포트폴리오가 최종적인 검토대상에 오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두 번째는 심사자들이 일반적으로 책자를 대하는 태도를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책자의 왼쪽이 제본된 좌철본의 경우 왼손은 책자를 지지하고, 넘기는 책장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오른손의 경우, 책장을 넘기는 능동적인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사람들의 시선은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쪽에서도 상부가 하부보다 우선한다. 그 시선의 순서는 그림1과 같으며, 페이지의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우선이다. 또한 여러분이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분할 때, 시각적으로 이미지는 텍스트에 우선한다. 그렇다면, 만약 여러분의 의도가 특별하지 않는 한 그림의 1과 2에 이미지를 3과 4에 텍스트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은 제작도구의 소개이다. 대부분 주위에 익숙한 것들이라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것이나 몇 가지 부가설명을 한다면 1은 핸드드릴(Hand Drill)로서 송곳등과 함께 구멍을 내는 도구로서 보다 두껍고 단단한 재질에 유용하게 쓰인다. 2은 본드폴더(Bond Folder)라고 하는데 접이용 막대기로서 원래는 상아로 만들어졌으나 요즈음은 플라스틱제품도 나오고 있다. 종이를 접거나 접는 자국을 낼때 유용하게 쓰이며, 스크류 포스트(Screw Posts)는 바인딩재료로서 천공된 일련의 페이지를 하나로 묶을때 이용된다, 단점이라면 묶음의 두께가 포스트의 길이에 좌우된다는것이지만 나사식으로 제작되어 간편하게 풀고 재활용할수 있다. 6은 끈제본을 할 경우 쓰이는 바늘이며, 11은 접착제를 넓게 펴 바르는 붓, 14는 끈제본시 실이나 끈에 묻혀, 실과 종이와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왁스의 일종이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커팅보드(Cutting Board), 자, 가위와 칼, 접착제등만 준비되어도 기본적인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각자의 노력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포트폴리오제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글을 마친다. 이 병 훈 Lee, Byoung Hoon · (주)Site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쉽게 익히는 조경설계 프로그램(9) - PhotoLandDesigner 2.0 & PowerPoint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조경업 미래는 있는가(2)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스키장 계획 기본사항 - 미주지역 스키장 사례연구
    겨울이 오면 연중행사 처럼 무거운 스키를 싣고 스키장을 찾아 열심히 가보지만, 많은 인파와 몇 개 되지 않는 스키장 슬로프 탓에 10분을 타기 위해 30분 줄서기를 서너번만 하고나면 오전 또는 오후의 일과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눈정리 후 또 다시 기다려 시도해 보지만 흰눈을 가르며 스키를 타는 시간은 고작 1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아! 슬프다. 우리나라 스키장 여건이여! 이런 환경만을 경험하던 필자가 해외 스키장, 그 중에서도 록키 산맥에 위치한 훌륭한 스키장을 직접보고 스키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기다림 속에 간 스키장은 미국의 콜로라도주에 있는 비버클릭(Beaver Creek), 키스톤(Keystone), 브리큰릿지(Breckenridge) 베일(Vail)지역 스키리조트와 세계 제일의 스키리조트인 캐나다의 휘슬러(Whistler)와 블랙홈(Black Comb)리조트였다. 이 중에서 필자는 미국의 비버클릭(BEAVER CREEK)과 캐나다 휘슬러(WHISTLER)와 블랙 홈(BLACk COMB) 스키 리조트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미주지역의 많은 스키인구들을 대상으로 계층별로 잘 조성된 콜로라도 지역 스키리조트 중에 고급화로 성공한 비버클릭 스키리조트부터 살펴볼까 한다. 1. 비버 클릭 스키 리조트 (BEAVER CREEK SKI RESORT) 비버클릭 스키리조트가 있는 콜로라도주는 주도인 덴버(Denver)는 필자도 개인적으로 잠깐 생활했던 곳인데, 이 곳은 미식축구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록키산맥의 만년설과 콜로라도주의 관문인 덴버 공항의 막구조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 도착하였을 때 공항 수하물 처리공간에 스키전용 콘베어 시스템까지 도입된 스키어들을 고려한시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펜버공항에서 록키산맥을 끼고 프리웨이를 차로 4시간 정도 가면 비버클릭 리조트의 아름다운 입구가 나타난다. 이제 비버클릭 스키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개요 · 개장년도 : 1980년 12월 15일 · 시설개요 - 베이스 표고 : 해발 2,469m - 정상표고 : 해발 3,488m - 수직적 표고차 : 1,019m - 스키장면적 : 6,576,142㎡ - 스키 슬로프 면수 : 146면 - 가장 긴 슬로프 길이 : 4.5km - 리프트수 : 13기 - 하루스키장 이용객 : 10,000명∼12,000명 ▲ 브릿지를 이용한 IN & OUT 2) 리조트 컨셉 이 리조트 스키장의 첫 번째 컨셉은 차가 없는 리조트(Carfree Resort)요, 내 집같은 리조트이다. 지형을 이용하여 차는 모두 지하로 넣고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스키장과 호텔, 콘도와 연결하여 계획하였다. 두 번째 컨셉은 유럽풍의 최고급화 리조트를 추구하는 것이다. 모든 건축의 양식을 유럽풍의 건축외형과 높이, 색채 등으로 규제하여 옛 유럽풍의 거리를 재현하여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건축물 사이의 보행몰은 시각적 변화를 고려하여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굽은 도로로 조성하였고, 중앙광장에는 아이스 링크 시설을 배치하여 에프터 스킹(스키후 이용행태)을 위한 시설로 활용토록 하였다. 많은 이용자들은 이 광장을 중 심으로 야간 이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주변 상가 활성화로 더 많은 이용객의 소비 욕구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점이 바로 스키 리조트를 활성화와 연계되는 것이다. 또한 최상위계층의 고소비층 고객 유치를 위해 모든 시설은 최고급화 하여 만화나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리조트로 계획하였다. 3) 시설물 배치 계획 가. 보행자 몰의 형성 빌리지의 가장 큰 컨셉은 차량동선은 빌리지의 외곽으로 계획하고 빌리지의 중앙은 완전한 보행자 공간으로 계획한 보행자와 차량동선의 분리이다. 즉, 경사를 이용하여 스키리프트 존, 보행자 몰 존, 차량동선 및 서비스 동선 존으로 계획하였고, 서비스 동선 및 차량동선은 경사를 이용하여 건물 1층 레벨로 바로 진입하게 되어 있으며, 주차장 상부는 보행자 몰로 계획되어져 있다. 보행자 몰은 주차장 상부에 온수 파이프 히팅 시스템을 도입하여 눈이 쌓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깨끗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또한 모든 빌리지의 건물상부는 콘도 및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고 1층은 상가시설로서, 59개 정도의 기념품 및 의류 가게와 23개 정도의 Bar와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여 활기찬 쇼핑몰을 형성하고 있다. 몰의 형태는 관광객의 activity와 community를 활성화하기 위해 S자 모양(snake type)을 계획되어 시각적으로 몰을 길고 흥미있는 공간으로 느끼게 하고 중심에는 Ice Rink를 설치하여 몰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인지할 수 있고 축제의 광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건축물은 유럽형으로 계획하여 유럽의 한 도시의 골목길을 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끔 설계되어 있다. Ice Rink 지하에는 Art Center가 계획되어 관광객에게 쇼핑몰에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쇼핑몰의 끝에는 티켓팅과 인포메이션 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고, 스키장 베이스로의 이동 동선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관광객의 혼잡을 피하고 있다. 현재 쇼핑몰에서의 쇼핑 행태는 after-ski의 대표적 행태로 자리잡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도심의 습지 - 설계 및 성과 : 호주 남부 아들레이드의 Urrbrae 습지 사례
    개요(Introduction) 우수 유출은 전통적으로 폐기물로 인식되어왔다. 종전에 도시 지역에 설치된 배수 및 홍수 방지 시스템은 거의 예외없이 우수를 쓸데없는 것으로 취급하여 가능한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같은 관례에 따라 도시 지역에서는 습지, 수로, 하천이 "효율적"인 배수로 역할을 해 왔으며 이들의 환경적 가치는 완전히 무시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염으로부터의 회복 능력을 갖고 있는 습지와 하천의 자연적 기능이 무시되었기 때문에 이들 배수로는 오염 문제를 악화시키고 우수는 폐기물이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율적"인 배수로는 홍수의 위협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파이프와 배수로의 네트워크로 형성된 도심지의 집수지는 우수 유출을 가능한한 빨리 주 배수로로 내보내어 피크 유량과 총유량을 확대시켜 홍수의 정도와 빈도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최근들어서야 비로소 빗물이 폐기물이 아닌 귀중한 자원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고의 전환은 두가지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 습지와 하천이 보전되고 복원되었을 시에는 오픈 스페이스 네트워크의 중추를 구성하는 지속가능한 서식지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됨. * 홍수 방지를 위해서는 유출을 하천으로 흘려보내기보다는 집수망(지하 대수층을 포함)을 통해 저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물론 이같은 사고의 전환은 과거의 관례에 역행하고 도시의 우수가 지역사회의 귀중한 자원이라는 완전히 다른 문화의 이해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례 : Urrbrae 습지(An example : Urrbrae Wetland) Urrbrae는 호주 남부 아들레이드시의 동남쪽 8km거리에 위치한 주거 중심의 근교로 연구 및 교육 기관들이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주택들은 평균 700㎡ 넓이의 부지에 지어져 있으며, 농업 및 관련 학과가 전문 분야로서 연구 및 교육 기관인 아들레이드 대학의 Waite 캠퍼스가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CSIRO 토지 및 수질 연구소, Urrbae 농업 고등학교, TAFE 원예 센터, Waite 식물원 (30 헥타르) 등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 작은 저수용 연못의 모습 Mitcham 위원회 (지방 정부), Urrbae 농업 고등학교 (부지 제공), Patawalonga 집수지 위원회 등의 공동 프로젝트인 Urrbae 습지는 실용적인 습지로써 정착 단계 전에 해당 지역에 서식지를 재조성한다. 주의깊게 관리되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프로그램을 통해 토착 동식물상이 도입되었으며, 초기의 토목 공사후의 대부분의 이식 및 환경 유지 작업들은 그 지역의 자원 봉사 단체인 "Friends of Urrbae Wetlands (Urrbae 습지의 친구들)이 수행하였다. (그림 1, 2, 3 참조) Urrbrae 습지는 Patawlonga 집수지 관리 위원회의 관할하에 있다. Patawlonga 집수지 관리 위원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집수지 시설 관리 당국으로 다음의 목표하에 집수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였다. 1. 수질 - 지역 사회가 안전하게 이용하기에 (레저용 포함) 적합한 수준으로 집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유지하고, 해양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함 2. 하천 생태/환경 -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보호함 3. 수자원 - 집수지의 수자원이 이용가능 하도록 하며 생태계의 유지 및 지역사회의 평등하고 경제적인 이용을 위해 활용되도록 함 4. 범람 - 집수지의 차원에서 범람원 관리를 조율함 5. 지역 사회의 참여 및 교육 - 지역 사회에 정보를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집수지의 관리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유도함 6. 모니터링 및 평가 - 위원회가 프로그램의 효과와 집수지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를 마련함 7. 통합 -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여 위원회의 프로그램이 다른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종합적인 방식으로 전달되도록 함 Damien Mugavin ·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리스본 - 포르투갈의 수도, 대서양을 여는 천혜의 항구도시
    이 도시에 들어서면서 받은 인상은 숨을 쉬듯이 편안하다는 느낌이다. 이 도시의 경관은 숨을 들이마시듯 부풀어오르면서 언덕위로 상승하다가 숨을 내쉬듯 사라져 가는 강물처럼 마지막 여운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런 구석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기본적으로 소박하고 우아한 어쩐지 다른 유럽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도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과 언덕, 얕은 산이 전부였던 이 곳 항구에 도시가 형성된 것이다. 대서양과 접하는 유럽대륙의 서쪽 끝에 둥지를 튼 리스본.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유럽인들은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는 계속되다가 지평선 너머에서 거대한 폭포로 바뀌어 다른 세상으로 떨어진다고 믿었다. 리스본의 중심거리는 리베르다데(Avenida de Liberade)거리. 이 거리는 품발 후작 광장부터 이어지는 폭 90m, 길이 1.2 km의 거리로서 리스본의 상징가로이다. 도로주변에는 은행, 극장, 호텔, 항공회사들이 들어서 있는 번화가이다. 이 거리는 파리의 상젤리제나 뻬쩨르부르그의 네프스키 거리처럼 넓은 도로이면서 도로중앙에 녹지대를 설치하여 가든 카페(Esplanadas)들이 들어서게끔 하였다. . .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 넓은 길을 무단 횡단하여 건너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늘상 불법으로 횡단하는 도로인데도 운전들은 몰던 자동차의 속력을 줄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 아슬아슬함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고나 할까?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다. 리베르다데 거리를 따라 바이샤 지구 쪽으로 가다 보면 어느새 로시오(Rossio)광장에 다다른다. 로시오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이 돔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주변에는 19세기 중반에 종교재판소 자리에 세워진 국립극장(Teatro Nacional) 과 프랑스 분수가 자리잡고 있다. 이 광장 사방으로 도로가 둘러 쌓여 있어서 동상과 국립극장이 고립되어 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자동차에 의해 지배되어 시민들이 광장으로 얼씬 조차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꼴과 거의 비슷한 것이다. 광장은 시민의 것.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예술공연이 항상 일어나 시민들에게 다다가는 공간이 되어야한다. ▲ 벨렘탑. 대항해 시대에 탐험가를 맞이하던 탑 저녁시간의 고요를 오랜만에 누려보면서 우리들이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가 잠시 우리는 파두(Fado)가 들려오는 곳에 이미 들어가고 있었다. 파두.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라는 문화유산. 숙명이란 뜻의 파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면서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Barco Negro)라는 노래가 귓전을 스친다. 현지에서 파두를 들으니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파두는 프랑스의 샹송이나 이탈리아의 칸쏘네와 같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음악의 한 장르이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서정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뱃사람이나 시적 감각이 풍부한 사람들이 만들어 넣은 시에 음을 부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양국가인 포르투갈은 바다를 대상으로 상업이 이루어졌으므로 자연 뱃사람들이나 바다 무역을 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바다에 머물면서 조국과 가족, 그리고 애인에 대한 갈망, 동경, 향수, 슬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파두를 불렀다고 한다. 파두는 민중의 한을 대변한 음악으로 포르투갈의 민족적 정서를 엿 볼 수 있다. 아침부터 눈부신 지상의 은빛과 맑디맑은 빛이 초록 빛 강에 떨어지는 벨렘 탑과 발견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가본다. 때는 새벽의 어둠을 걷은 신선한 아침이다. 이 탑은 1515년부터 4년 간에 걸쳐 건설되어 대항해 시대에 이 항구를 통해 떠난 탐험가들을 제일먼저 반갑게 맞이하는 탑이었다.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 나폴레옹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반정부 인사 등이 만조때 물이 들어오면 이 감옥에서 얼굴이 물에 잠기게 되는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원래 이 탑은 선원들의 등대 역할을 하면서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사용되었으나 나중에 감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의 임페리오 광장을 거쳐 테주 강변으로 나가게 되면 높이 50m의 발견기념비를 만나게 된다.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다는 이 기념비는 1460년 인리케 항해 왕이 죽은 지 500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원제무 Won, Jaimu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임해매립지 토양의 특성 및 관리 방안
    임해매립지의 유형구분 임해매립지를 조성하는 방법은 바다의 외곽에 방조제를 쌓고 그 안에 인근의 산에서 채취한 흙으로 매립하거나 바다속의 모래나 갯벌로 매립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매립재료에 따라 토양의 물리화학적성질은 크게 다르며 조성방법에 따른 임해매립지 유형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가. 일반토사 매립지 바다에 방조제를 쌓고 그 안에 인근의 산흙과 일반토사로 매립하거나 갯벌 또는 염전지대에 흙으로 복토하여 공장부지, 주택단지, 녹지대 및 근린공원 등으로 이용하는 매립지이다. 나. 준설토 매립지 바다에 방조제를 쌓고 그 안에 매립예정지 밖의 바다속에 있는 모래와 갯벌 등을 펌프로 빨아올려 매립하고 공장부지, 주택단지, 녹지대 및 근린공원 등으로 이용하는 매립지이다. 다. 일반토사+준설토 매립지 바다에 방조제를 쌓고 그 안에 인근의 산흙과 일반토사로 매립하거나 일부 지역은 바다속에 있는 모래와 갯벌을 펌프를 사용하여 빨아올려 매립하는 혼합방식의 매립지이다. ▲ 준설토 매립지의 가로수 피해 임해매립지의 실태 우리 나라는 1930년 김제 간척출장소가 설치되면서 임해지역의 간척 또는 매립에 대한 개발과 이용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1970년대까지는 거의 농경지로 이용되었으나 1980년대부터는 공단,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매립초기에는 지역별로 소규모의 면적을 매립하다가 1970년대 후반부터는 한 지역당 면적도 대규모로 매립되어 지고, 매립시행의 주체는 국가에서 주도하던 것을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광양제철, 반월공단, 남동공단이 조성되고 1990년대 부터는 대불산업기지, 시화공단, 아산국가공단, 군산국가공단 등 다수의 임해매립지가 조성되면서 공업단지 및 주거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20만ha의 매립지사업이 진행되거나 계획되고 있다. 임해매립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주거지역에 산재되어있는 공장들을 해안에 인접한 곳으로 이전하여 주거지역의 환경오염문제 해결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임해매립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바닷가에 공장들을 집단적으로 조성하는 시책들은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임해매립지 조성에 대한 부정적인 반대 여론이 많지만 좁은 국토에서 대규모 신규 단지를 공급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전국적으로 간척개발 가능 면적이 60만 ha에 달해 해안 및 도서지역을 이용한 소규모 임해매립지 조성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토지이용 측면으로 볼 때 향후 임해매립지의 기여도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변 재 경 Byun, Jae Kyung·임업연구원 산림환경부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6) - 15·16세기 이탈리아 정원요소와 본질
    Nature Perfected: Italian Renaissance Garden(6) 15·16C 이탈리아 빌라정원의 시대적 변천과정과 본질 15, 16C 이탈리아 빌라정원의 입지 및 공간구조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전자의 경우 15C에는 도심근교, 16C에는 도심내, 부근 등의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으며, 지형조건 또한 계곡, 구릉 등의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후자의 경우, 15C 피렌체 지방의 빌라건물과 주변정원과의 비정형성을 띠는 반면, 16C 초반 로마(Roma)의 코르틸 레 벨베데레(Cortile del Belvedere), 빌라 마다마(Madama)를 분수령으로, 평면의장측면에서 빌라 건물을 중심으로 하는 축선을 강조하는 대칭적이면서, 정형성을 띠는 공간배치형식를 띠기 시작함과 동시에, 입면적 의장측면에서의 노단의 기법이 가미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공간배치형식은 16C 후반 로마 캄파냐(Roma Campagna)지방의 빌라 파르나제(Farnese), 란테(Lante) 등의 정원조영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정원요소의 등장과 더불어 완성형의 형태로서의 15,16세기 이탈리아 정원양식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15,16세기 이탈리아 빌라정원의 입지와 공간구조를 통시적으로 분석한 결과, 정원의 도입기, 형성기, 과도·확산기, 발전기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있다. 각 단계별 빌라정원의 입지와 공간구조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게 된 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입기인 15C 피렌체(Firenze)의 빌라정원은 도심근교과 계곡, 구릉에 위치한다는 입지, 지형적 특성과 빌라 건물중심의 공간배치형태, 특히 평면적으로는 규칙성을 띠고 있으면서, 고대 빌라의 정원을 모방 한 것으로, 고대적 특징, 즉 과수원과 채소원이 있는 농원과 같은 외관을 띄고 있다. 또한 식물위주의 매우 단순한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15C 피렌체(Firenze)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포데스타(Podesta)라는 정치체제로 나타나게 되는 강력한 가문의 등장, 대규모의 개간사업의 결과로 얻어지는 도심근교의 농업경관의 변화, 또한 의뢰인들의 인문주의적 사고, 즉 고대 문화에 대한 동경의 산물인 전원한거문화의 이상에 따른 도심근교의 빌라 루스티카(Rustica)의 순수한 전원한거의미의 빌라를 선호한 결과 등의 작용요인과 중세에 조영된 카스텔로(Castello) 형태의 잔존하면서, 실제상에서 빌라의 기능을 하는 현실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형성기인 16C 초반은 정원문화의 중심이 피렌체(Firenze)에서 로마(Roma)로 옮겨오는 시기로, 교회의 강력한 세력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교황의 권위가 확립하기 시작한 때로, 빌라정원은 도심 내, 구릉에 위치한다는 입지, 지형적 특성을 가지며, 공간배치형태는 평면적으로 규칙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르틸레 델 벨베데레(Cortile del Belvedere)를 조영하는 과정에서는 노단건축법, 기하학적 대칭, 축의 개념이 처음 사용되었으며, 테라스(Terrace)와 노단, 계단, 벽화가 그려진 정자, 청동이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분천, 고대의 조각상이 처음 정원에 도입되었으며, 빌라 마다마(Madama)의 조영과정에서는 비알레(Viale: 가로수길), 조각과 수목이 함께 처음 정원요소로서 사용되었으며, 토피아리아(Topiaria), 오라 인 무라(ora in muro:담), 발라우스투라(balaustra:난간), 라비린토(labirinto: 미로), 카스카테(cascate: 벽천) 등이 처음 정원요소로 도입되었다(A.Marigherita, 1995). 이에 브라만테(Bramante)와 라파엘로(Raffaelo)는 이러한 조영과정을 통해, 빌라와 정원조영에 거대하면서 총체적인 에디피코(Edifico:건물)-쟈르디노(Giardino:정원)-보스코(Bosco:수림)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러한 정원조영상의 새로운 개념과 기법은 빠른 속도로 추기경, 귀족, 상인, 학자, 예술가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에 의해 모방되어, 일찍이 고대 로마 별장지였던 일곱 언덕과 교외에 정원을 조영하는 풍습이 생겨났으며, 브라만테(Bramante)와 라파엘로(Raffaelo)의 제자들에 의해, 여타지방에 이러한 조영기법이 전파되었다. 또한 이 시기는 로마(Roma)의 도시계획이 교황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는 사회적 상황에 연유하여, 이러한 도시계획에 참여하게되는 건축가들을 중심으로, 도시계획의 기법들이 정원조영에도 적용하게 되며,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빌라정원의 공간배치형식에 있어, 정형성을 가지는 형태가 로마에서 출현하고 있었다. 최종희 Choi Jong Hee상명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 전임연구교수(학술진흥재단 지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6.13 지방선거의 환경·조경 관련 선거공약 분석
    들어가며 지난 6월 13일에 전국 16개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우리나라가 비록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지난 1995년부터 부활된 지방자치제도가 조금씩 정착되면서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에서 중앙정부의 뜻과는 다른 지방정부의 의지가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강력한 중앙정부의 견제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의 제자리찾기 미흡 등 부분적인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서서히 자방자치가 강화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이 보다 명확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이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시민)들과 약속한 선거공약은 앞으로 4년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에 16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시·도지사의 공약 가운데 환경·조경과 관련이 깊은 사항을 중점으로 분석하여 21세기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의 환경관련 의식을 살펴보고 나아가 개별 시·도별로 제시된 환경·조경사항으로는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치단체장의 환경·조경관련 선거공약을 분석함으로써 짧게는 환경·조경관련 전문가(정책/계획/설계/시공 등)의 저마다의 구실을 알아볼 수 있으며, 길게는 다음의 지방선거에서 각각의 시·도(군·구)에서 환경·조경 관련 공약으로 무엇을 발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환경·조경부문은 현 자연환경·경관의 보호·보존도 중요시해야 하지만 이른바 개발이라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여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개발로 이끄는 구실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환경과 개발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환경과 개발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보다는 개발 목표 및 그 과정의 정당성을 냉정히 살피는 노력을 통해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6.13 지방선거공약의 주요 흐름 환경의 세기라고 말하고 있고, 환경의 중요성을 입에 달고 다니고 있지만 선거공약에서는 아직도 개발이 먼저임을 알 수 있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거점도시의 육성·동북아 Hub Port 육성·낙동강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도시개발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개발(=도시발전)에 대한 주민의 기대감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환경부문이 중시되고 있음 또한 뚜렷한 조류였다. 개발과 환경의 공존이라는 틀 아래에서 복개하천의 되살리기, 폐염전에 생태공원 만들기, 신개발지 토지이용계획시 환경문제 최우선 고려, 나아가 지자체 지속가능위원회의 운영 등 자연환경 보전 관련 공약이 개별 시·도마다 제시되고 있으며, 서울시장의 경우 청계천되살리기를 최우선의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또 하나, 공개행정·주민참여·자원봉사를 중시하여 이른 바 관의 공급주도에서 서서히 행정의 소비주체인 시민중심으로의 이동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시민의 삶이 결국 자기 주변의 환경을 가꾸는 일임을 인식한다면 시민들의 환경부문에의 참여와 실천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는 지방의 분권화·지방의 균형발전 중시를 들 수 있다. 획일적으로 통제되는 중앙정부 위주의 정책, 수도권 위주의 정책에서 각 지방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의 시?도를 가꾸려는 흐름이며, 이 또한 환경부문에서 스스로의 환경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 상 욱 Ahn, Sang Wook·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조경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WSSD와 생물다양성
    - 2002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 다녀와서 - 서론 1992년의 리우 지구정상회의 이후, 지속가능발전은 경제적 성장, 사회적 발전, 그리고 환경보호를통합하는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지속가능발전은, 또한, 정책결정이나 이행에 있어서 많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접근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리우회의 이후 10년이 되는 금년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요하네스버그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리우회의에서 합의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계획인 의제 21의 이행에 관한 진전을 검토하고,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프로그램을 앞으로 시행하기 위한 "이행계획(Plan of Implementation)"을 채택했다. 이 글에서는 Kofi Annan UN 사무총장이 강조한 5개 주제의 하나이며, WSSD에서 채택된 "이행계획"의 42항에서 서술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 글이 현세대 및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경분야의 역할을 진작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WSSD의 개관(槪觀) 지역개발과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 정상들의 시각(perspectives)은 1972년의 환경보호에 관한 스톡홀름 정상회의에서부터 출발하여 1992년의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데 자네이로 정상회의를 거쳐, 2002년의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로 발전했다. 이번에 개최된 세계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WSSD)에는 194개국 정부대표단, 86개 국제기구, NGO 등 4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 참가단은 정부, 민간, 언론 포함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WSSD는 3가지 주요 목적을 가지고 개최되었다. 첫째는 정치적 선언(political declaration)의 채택이었으며, 둘째는 정치적 약속(political commitments)으로서 "실행계획(Plan of Implementation)"을 통과시켰고, 이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Type II Partnerships의 추진이었다. "Make It Happen"이라는 슬로건 하에 추진되는 Type II Partnerships은 일련의 정치적 약속과 행동지향적인 연합(coalitions)으로 구성되는데, 정치적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촉진할 수 있는 인도적인 차원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속가능발전을 다룬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는 미래 세대의 혜택을 위하여 자연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범지구적 환경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수십억에 달하는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에 목적을 둔 여러 가지 합의를 도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른 바 2T, 즉, 시간과 목표치(target)설정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SSD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리우에서 채택된 의제 21에 추가하여 지역개발과 환경사이의 복잡한 연계성을 반영하여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5개의 시급한 "priority action areas"를 선정했다는 데에 있다. "Priority Action Areas for WSSD"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건, 에너지, 물, 농업과 생물다양성이다. ▲ 요하네스버그 식물원 내에 형성된 수경축 생물다양성에 관련된 WSSD의 성과 요하네스버그 WSSD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Biodiversity and Ecosystem)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와 관련된 주요 성과물의 하나로는 "이행계획(Plan of Implementation)"의 채택을 들 수 있다. 이 이행계획이 마련되는 데에는 "환경과 새천년 개발 목표(The Environment and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생물다양성에 관한 GEF 보고서(GEF Action on Biodiversity),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관리에 관한 행동준거틀(A Framework for Action on Biodiversity and Ecosystem Management), "생물다양성 협약(CBD)이후의 10년", "개발과 생물다양성(Mainstreaming Biodiversity in Development)",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Biodiversity and Sustainable Development)"과 같은 자료들이 큰 기여를 했다. 이들 성과물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는 것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관리에 관한 국제 협약 및 약속을 국가차원에서 추진해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아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이행계획 이행계획은 WSSD에서 정부간 협상의 결과로 채택된 가장 중요한 문서라고 볼 수 있다. 이행계획의 "42"항은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 "… the achievement by 2010 of a significant reduction in the current rate of loss of biological diversity will require the provision of new and additional financial and technical resources to developing countries, and includes actions at all levels to…" 이행계획에서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하진 못했지만, 2010년까지 생물다양성의 손실율을 현재보다 현저하게 감소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협약 등의 실천 의지를 재천명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귀곤 Kim, Kwi Gon·서울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생태·보건분과 위원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