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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Gwanggyo Lake Park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상징이 된 광교호수공원은 기존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저수지는 기능적으로 농업용수와 홍수조절을 위해 생겼으나,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교외의 유원지로 변모되었다. 유원지로 조성된 후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의 공원으로서 사랑받았던 이곳은 오래된 세월의 켜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설낙후와 위락시설로 인하여 사람들로부터 점점 외면 받는 장소가 되었다. 저수지의 기능은 변화되었지만 공동체의 장으로서, 쉼터로서 우리와 함께한 저수지가 또 다시 변화를 시도한다.
이후 2004년 광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 원천·신대호수 일원이 포함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고, 2008년 국내 조경설계 공모로는 최초로 RFQ(Request for Qualification:참가의향서)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8개 업체가 지명초청 되어 경쟁을 하였다. 약 5개월간의 레이스를 마친 결과, 당선작인 신화컨설팅의 ‘어반 레저버(Urban Reservoir)’를 기반으로 약 5년 동안의 실시설계 및 조성공사를 거쳐 지난 4월, 높은 기대 속에 광교호수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
어번레비와 6개 둠벙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그리고 근린공원(6호) 일대를 말하는데 원천호수가 먼저 완공되었고, 5개월 이후 신대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의 이동통로이자 휴식, 모임의 장소였던 기존 제방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제방 “어번레비”와 땅이 가진 고유한 특성으로 부터 새롭게 창조된 장소인 “6개의 둠벙”으로 조성하였다. 6개 둠벙은 신비한 물너미(Secret of the Water Cylinder), 다목적체험장(Multipurpose Lawn), 행복한 들(Field of Joy(Korean Picnic)), 조용한 물 숲 & 향긋한 꽃 섬(Silent Water Forest and Flower Island), 먼 섬숲(Remote Island Forest), 재미난 밭(The Fun Field) 등으로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주변 곳곳에 조성되어 도시의 다이내믹한 삶으로 작동하는 호수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andscape Architect _ Synwha ConsultingLandscape Construction _ SAMSUNG C&T Corporation + HANIL Development Co., LTD + KARAM Landscape Architecture & Construction Co., LTD Planting _ Jangwon Landscaping Co.,Ltd. + Booyu Landscape Architecture + Asia Landscape Furniture _ Chungwoo Development Corp. + Asia Landscape Waterscape Facilities _ Rainbowscape + Asia LandscapeClient _ Gyeonggi Urban Innovation CorporationLocation _ Woncheon Lake & Sindae Lake, Suwon-si, Gyeonggi-doLandscape Area _ 2,025,535㎡Competition _ 2008. 8. 13Completion _ 2013. 4. 16Photograph & Editor _ Kang, Jin SolTranslator _ Hwang, Ju Young
In 2008, the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for Gwanggyo Lake Park was held for the creation of a lakeside park around Woncheon Reservoir and Sindae Reservoir(2,025,535㎡), which will be a natural and cultural landmark of the Gwanggyo New Tow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for the landscape design competition, RFQ(Request for Qualification) was introduced that 8 Korean and international designated invitees were selected. “Urban Soft Power” by Synwha Consulting won the first prize, and it was completed after 5years’ working design and construction.
Woncheon Reservoir has been a place of memory and relaxation for the people of Suwon and the southern part of the greater Seoul area, while Sindae Reservoir provided fishing spots and agricultural water. Focusing on the location of the reservoirs at the heart of a city, fulfilling the function of agricultural reservoir, urban nature, and dynamic urban life, and respecting the vernacular values and cultural memories of the site, we designed a lakeside park which will be a creative and cultural infrastructure of the Gwanggyo New Town.
“Urban Levee” bank, which connects existing bank used as corridor and place for relaxation and meeting, and new “Six Dumbung(puddles),” which reflects the intrinsic values of the site, are int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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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생태도시로서의 새로운 이상향을 실현하는 오아시스 농업생태신도시
Brazil Oasis Agrarian Eco-Town
수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작업해 온 브라질 바히아주의 ‘오아시스 생태농업신도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가 2013년 NY ASLA Awards의 Planning, Analysis, Research & Communications 부문에서 Merit Award를 수상하였다. 대단위 농업행위로 인해 급속히 훼손되어가고 있는 브라질 북동부의 생태적으로 민감한 세하도Cerrado 사바나 지역에 최초로 보존과 개발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적 유기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서 뉴욕의 수퍼매스 스튜디오에서 마스터플랜 및 전체설계의 총괄진행을 담당하였고 한국의 가원조경에서 조경계획을, 뉴욕의 SAMACH + SEO Architecture에서 건축계획을, 그리고 뉴욕의 Buro Happold Engineering에서 친환경 엔지니어링 계획을 담당하였다. 시상식은 4월 11일에 뉴욕에 있는 Center For Architecture에서 개최되었다.
프로젝트 개요브라질 북동부 바히아Bahia 주에 위치한 세하도Cerrado 지역은 전형적인 브라질 사바나Brazilian Savanna 수림지로서 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 쓸모없는 황무지로 여겨지는 땅이었다. 이곳에 1970년대부터 대규모의 산업형 농업단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세하도 지역은 브라질 농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지Economist 에서 “세하도의 기적, 과연 다른 국가도 이를 따라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로 치켜세우기까지 했던 세하도의 농업개발은 십 수 년 전부터 생태학자들이 세하도의 생태적 가치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별다를 것 없는 사바나 수림지에 불과해 보이던 세하도가 아마존 열대우림에 버금가는 귀중한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고 세계 야생동식물보존협회WWF: World Wildlife Fund는 지구상 생명체의 5%가 세하도 생태계에 존재하고 브라질 자생동식물의 1/3이 세하도 지역에서 발견된다는 놀라운 자료를 발표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하도 지역의 농업화 및 이로 인한 수림생태계의 벌목은 이미 심각한 경종을 울리는 수준에 이르러 있었고 농업개발과 생태보존의 균형잡힌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었다.
오아시스 농업생태신도시 계획은 이러한 시점에서 책임감 있는 농업개발과 생태자원 보존의 두 가지 기치를 통해 대단위 친환경 순수유기농업단지와 자급형 친환경주거단지를 개발하려는 야심차고 혁신적인 계획안이다. 이를 위해서 오아시스 개발은 일반적인 선개발, 후보존의 관행을 벗어나 생태적 민감지역을 적극적으로 보존한 후 나머지 지역을 개발해 나가는 선보존, 후개발의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고기능 친환경건축설계highperformance building design,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수자원의 보존, 마을공동체 복합주거단지의 개발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유형의 농업주거단지를 위한 개발 계획안이 수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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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2)
Schematic Design and Construct Design for SUNCHEON BAY Garden Expo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순천정원박람회). 그 박람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보다도 정원이다. 지난 회에 언급한 순천의 방재기능은 기존의 농경지가 수행하던 역할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측면에서의 논제였으나 박람회에서 실제로 전시되는 정원들의 규모와 배치, 이용 동선의 설정과 조성방안은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던, 어찌 보면 가장 큰 이슈(?)였다.
주박람회장(세계정원구역)은 동천을 기준으로 동측의 삼각형부지이다. 이 삼각형의 부지에 10개의 세계정원, 몇 개의 테마정원, 수십 개의 참여정원(이 참여정원의 개수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변경이 있었다), 한방약초정원과 도시숲, 녹색나눔숲, 실개울로 시작하여 호수, 습지로 이어지는 물길에 대한 배치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지면서 꾸준히 개선되었다. 물론 기본적인 배치나 규모는 초기 단계에 많은 논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나 그 안에 담겨질 콘텐츠는 그리 쉽게 확정지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지나오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역시 순천시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 많았다.
우리가 제시한 안과 순천시의 의지,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절충하는 시간은 많은 사례조사와 해외답사, 협의와 검증, 수용과 절충 그 사이 어디쯤에서 마무리되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실시설계도면은 용역완료 이후에도 조금씩 수정되고, 스토리텔링이 씌워지면서 2013년 4월 20일 그 결과를 보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보다 나은 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길임을 알기에 지나온 시간과 과정들이 아쉽다거나 안타깝기보다 기대와 설렘이 더 크다. 그러한 이유로 주박람회장의 설계가 아닌, 그 기반의 설계라는 부재로 아쉬움을 달래고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본다.
과업명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풍덕동, 해룡면 일원과업 진행 시 - 박람회장(녹색나눔숲 포함) _ 609,000㎡ - 수목원 및 습지 (습지센터 제외) _ 312,000㎡ - 저류지 (기본계획) _ 245,000㎡ - 총 1,1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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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주택정원
Yangpyeong House Garden
2012년 봄에 용문산 근처에 있는 주택정원 작업을 하게 되었다. 나지막한 뒷산이 있는 아늑한 분지에 작은 마을이 있고,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주택이었다. 3,000㎡ 정도의 다소 넓은 대지에 펼쳐진 창고 모양의 주택이었는데 설계를 하던 중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면서 잠깐 일을 쉬게 되었고, 결국 프로젝트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두 달이 흘러 건축가와 건축주가 다시 부탁을 해왔는데, 감사한 마음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일을 시작한 후 땅을 조금씩 만들어가며 나도 기력을 회복했다. 점점 대지의 형상이 다듬어지며 아름다워지는 모습에 다 함께 즐거워하면서 내 몸과 마음도 다시 건강해졌다. 한편 현장을 오가며 보는 팔당호수의 풍경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른 아침 물안개 오르는 풍경은 잊을 수 없다. 나에겐 여러 가지로 치유가 되는 프로젝트였다.
시나리오기다란 선형의 주택은 긴 동선을 만들고 여기에 연결된 공간들을 체험하며 다양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단순하지만 조금씩 다른 공간들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하며 풍부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마당의 선형은 단순하지만 경계부에 소나무 숲과 억새초지가 있다. 이는 원경과 더불어 미묘한 경관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밤에는 은은하게 지형과 숲의 선형이 드러나 또 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제공한다.세 개의 숨겨진 정원은 각기 다른 재료로 연출했다. 첫 번째 정원은 거실과 연결된 뒷마당으로, 넓은 데크 뒤편을 흙과 건생의 식물원으로 구성했는데 밝은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초본으로만 식재하였다. 담으로 둘러싸여 미기후로 인해 겨울 늦게까지 식물이 건강하게 남아있다.두 번째 정원은 복도 옆 낮은 창 너머에 있는 마당으로 다양한 색깔의 풀을 배치하여 미묘한 질감, 색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는 별채 앞 전정Front Garden으로 이끼와 속새를 심어 노출콘크리트 외벽과 대비되도록 했다. 속새와 이끼는 사철 푸르러 담백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뒷마당은 채원이 있고 작업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두 마리의 진돗개가 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다. 태양광을 받는 집열판은 세 개로 분리되어 조형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Landscape Architect _ knl landscape design studioLandscape Construction _ Yu jeong nong wonArchitect _ Jeong, Jae Heon Architect Construction _ narae construction co.,ltd.Location _ Yongmun-myeon, Yangpyeong-gun, Gyeonggi-do, KoreaLandscape Area _ 3,000㎡ Completion _ 2012 Photograph _ Park, Young Chea / Kim, Yong TeagEditor _ Lee, Hyeong JooTranslator _ Hwang, Ju Young
Spring 2012, I started a house garden project near the Yongmunsan Mountain. It located in the middle of a small village on a snug plateau with a hill at the back. The house which reminds me of a warehouse on a quite large site of 3,000㎡ was very beautiful. But abrupt hospitalization exerted me to cease the project. Two months had passed away. Thanks to patient waiting of the architect and the client, I could not help but resume it. While making garden soil, I regained my vigor. As the site took shape, everybody was happy and my soul and body became healthy again. Meanwhile, the scenery of the Paldang Lake on the way to the site was very impressive. I would not forget the early morning haze on the lake. This project healed me in many ways.
ScenariosLong linear house creates a long moving line, and provides multisensory spatial experiences. Simple but diverse spaces create rich image with the flow of time. There are pine tree groves and miscanthus sinensis meadows at the border of the simple yard. With a distant view, this creates subtle changes of landscape, including impressive night scenery of gentle landform and forest. I used different materials for three secret gardens respectively. First garden is a backyard connected to living room, where xerophilous plants grow at the behind of the large deck. I only planted herbaceous plants so as to get enough sunshine. Thanks to walled microclimate, plants remain verdant in late winter. In order to provide subtle changes in texture and colors, I arranged plants in various colors in the second garden, which is located over the lower window next to corridor. I planted mosses and horsetails in the third garden in front of the outhouse so as to contrast with exposed concrete exterior wall. Horsetails and mosses enliven this simple space all year round. Kitchen garden and working space are created at the backyard. It is also a playground for two Jindo dogs. Three separated solar walls looks like a 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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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1)
Schematic Design and Construct Design for SUNCHEON BAY Garden Expo 2013
2009년 늦가을의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현상설계 결과가 발표된 이후 2013년 3월 현재까지 만 3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라는 수없이 많은 조경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큰 이슈가 되었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오는 4월 개최를 코앞에 둔 지금 <환경과조경> 편집부의 제안으로 지면을 통해 그간 진행되어 온 현상설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이야기들을 풀어본다.
2009년 12월 현상설계 당선 이후 2010년 1월 계약을 통해 현상설계 컨소시엄 그대로 설계를 진행하게 되었다. 2011년 2월 과업 종료 이후에도 추가적인 작업들이 지난 2012년까지 진행되었다. 그동안 순천에서 합사를 구성하여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고, 수많은 협의와 보고를 통해 현상설계안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실시설계 과업완료 후에도 순천시의 의지를 통해 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본 지면을 통해 현상설계안에서부터 실시설계를 완료하기까지, 순천시와 현장에서의 변경과정 등 그동안 진행과정에서 있었던 주요 논의들의 과정과 그 결과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일부는 그 결과에 대해 실망스러울 수도 있고 반대로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박람회장의 설계과정과 결과만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많은 분들과 현상설계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오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에 대해 뒤늦게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특히 순천시 관계자분들과 이 프로젝트에 관련된 모든 분들, 또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온 컨소시엄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
과업명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풍덕동, 해룡면 일원과업 진행 시 - 박람회장(녹색나눔숲 포함) _ 609,000㎡ - 수목원 및 습지 (습지센터 제외) _ 312,000㎡ - 저류지 (기본계획) _ 245,000㎡ - 총 1,1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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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옥상정원
Shinsegae’s Uijeongbu Store ‘S Garden’
프로젝트의 배경(주)신세계는 의정부 인근지역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새롭게 들어설 백화점의 옥상정원은 기존의 단순한 휴게나 시설위주의 공간이 아닌 보다 특별한 가족 문화를 담는 공간이 되기를 원하였다. 프로젝트는 재미 설치미술가 서도호와 미국의 건축회사 올슨쿤딕사에게 공동으로 의뢰되었고, 정원 전체가 발견과 탐험으로 가득찬 통합된 미술품이길 바랬던 서도호의 의도와 올슨쿤딕사의 동화적 상상력이 더하여 ‘어린이를 위한 비밀의 정원’이 제안되었다. 특히, 올슨쿤딕사는 모셰 세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한 LA 인근 유태인박물관 Skirball Cultural Center 내의 어린이 놀이공간인 ‘노아의방주Noah’s ark’를 기획하면서 생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재미있는 동물모양의 놀이/체험 시설들과 작품들을 지역 미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한 바 있었다. 올슨쿤딕사의 이러한 경험은 더욱 발전되어, S Garden 계획의 바탕이 되었다.
조경설계의 컨셉설계 개념인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은 프란시스 버넷의 동명 동화에서 영감 받은 것으로, 아이들이 오르거나, 걷거나, 통과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숨은 공간들로 이루어진 ‘50가지의 발견50 discoveries’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하였다. 정글과 같은 숲, 예술적으로 형상화된 동물들과 추상화된 경관들, 기타 흥미로운 정원 시설들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비밀의 정원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Landscape Architecture _ Olson Kunding Architects(Schematic Design), Be·Oh ENC Landscape Architecture(Design Development, Construction Documents)Construction _ Be·Oh ENC Landscape ArchitectureBe·Oh ENC Landscape Architecture Team _ Choi Jae Hyuk(President), Kim Hyun Min, Park Jeong Ah, Lee Beom Soo, Park So Yeon, Oh Tae Hyun(Design), Seon Kwang Nam, Cha Yong Joon(Construction)Location _ Uijoengbu-si, Gyeonggi-do, KoreaArea _ 2,121㎡Completion _ 2012Photograph _ Be·Oh ENC Landscape Architecture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Ahn, Ho Kyoon
Shinsegae Group noticed that there is shortage of leisure and cultural space in the city of Uijeongbu and its neighborhood, and hoped that the rooftop garden of a newly constructed department store building could function as some distinctive space for family activities, rather than just an ordinary venue for fun and enjoyment. In addition, Do-ho Suh intended to create a garden which is an integrated landscape architectural work of art full of discoveries and explorations, with Olson Kunding Architects’ fairy tale imaginations added, leading to a suggestion to build ‘secret garden for children.’ What is noteworthy is that Olson Kunding Architects has participated in the planning of Noah’s Ark, a play space for kids at Skirball Cultural Center near Los Angeles, which was designed by Moshe Safdie. The company used household items to create animal-shaped facilities for playing and experiencing. Its previous experience has contributed a lot to constructing S Garden, an outdoor version of Noah’s Ark.
Concept of Landscape Design‘Secret Garden,’ the fundamental design concept was derived from the fairy tale of that name by Frances Burnett, starting with the idea of ‘50 discoveries’ composed of a wide array of hidden spaces where children can climb, walk, run, and discover. It was the original intention to construct the secret garden for kids, which can constantly inspire them and enhance their imaginative power with jungle-like forest, artistic animals, abstract landscapes, and other interesting elements of the garden. The design of the major features were based on the 10 traditional Symbols of Longevity: pine tree is translated into forest, sun into shade, crane into Sotdae, a pole signifying a prayer for a good harvest, water into fountains, mountain into climbing facilities (tree house and abstracted topography), cloud into fog fountain, deer into animal-shaped sculpture, and so forth. These features became varied and more detailed as the project developed.
글·자료제공 _ (주)비오이엔씨 www.beo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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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토네 광장
Zeytouneh Square in Shoreline Walk
Zeytouneh 광장은 베이루트시의 중심가 재건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Shoreline walk를 따라 도시공간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4개의 광장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1975년부터 1991년 사이에 있었던 내전으로 인해 광범위한 물리적 피해와 정서적 상처로 고통 받고 있었다.전쟁 기간 동안, 매일 지중해 지역으로 투척되는 쓰레기로 인해 거대한 쓰레기 산이 형성되었다. 한 때 이곳은 아름다운 암벽해안도로와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 멀리 보이는 수평선과 어우러진 카페들을 자랑하는 도시였다. 새로운 마스터플랜에 따라 도시지역은 보존하고 그 외 지역은 철거한데 반하여, 해양쪽으로 복원된 매립지는 거대한 프로젝트 지구가 될 예정이다. 이미 내륙화되어 사라진 오래된 해안선을 그대로 남겨두는 대신, 레저용 보행루트를 만들어 구도시와 신도시의 경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Zeytouneh SquareZeytouneh 광장은 주변 도시를 잇는 중심광장이다. 테라스 지형은 콘서트나 축제, 영화상영이 가능한 자유로운 무대가 된다. 통일된 형태를 보여주는 광장의 포장면은 도로를 가로질러 주변건물들까지 연장되어 있다. 포장 패턴은 전통적인 레바논 건축에서 볼 수 있는 흑백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굵은 줄무늬는 등고선처럼 대상지의 지형으로 변형되어 보이는데, 대조적인 색조와 테라스 지형이 어우러져 프렉탈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 광장은 2011년 8월 Solidere에 의해 공식 개장하였다.
Designer _ Gustafson PorterClient _ Solidere(the Lebanese Company for the Development and Reconstruction of Beirut Central District)Collaborators _ Imad Gemayel Architects, Nasr & Khalaf, Bureau Michel Chacar, DG Jones, The Fountain Workshop, Projects & SuppliesLocation _ Beirut, LebanonCompletion _ To Be ContinuedPhotograph _ Tony El Hage, Imad Gemayel, Ahmad Knio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Seo, Hwa Hyun
Zeytouneh Square is one of four squares in a sequence of connected urban spaces along the Shoreline Walk, which form an important part of the reconstruction of the Beirut city centre. The area suffered extensive physical and emotional damage during civil war between 1975 and 1991.During the war, a vast rubbish mountain emerged from the daily tipping of waste into the Mediterranean. The city had once prided itself on its beautiful rocky shoreline Corniche, lined with avenues of palms and cafés with views towards distant horizons. Guided by a new master plan, areas of the city have been preserved, others demolished, whilst the remediated landfill is set to become a vast new district projecting out into the sea. Rather than leave the old coastline land locked and redundant, it was decided to create a leisurely pedestrian route that straddled the boundary 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old and new cities.
ZEYTOUNEH SQUARE is a key link to the surrounding city. Terraces provide an informal amphitheatre for concerts, festivals and films. The surface of the square extends across the roads to the surrounding buildings in a unifying gesture. The paving patterns are inspired by the black and white patterning in traditional Lebanese architecture. Bold stripes change like contours with the site’s topography creating a fractal landscape as the contrasting colours interact with the terraces. The square was officially opened to the public in August 2011 by Solidere.
자료제공 _ Gustafson Porter | www.gustafson-po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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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5)
The Master Plan and Schematic Design for Central Open Space in M.A.C, Korea(5)
세종시 금강길 / 세종시 둘레길(가칭)중앙녹지공간 구역을 중심으로 약 6.5km에 이르는 중심구역 순환길은 세종시 도시개념의 비워진 내부를 순환하는 링으로서 인접한 시설에 따라 각각의 특성을 갖고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다.2007년부터 시작된 기본계획 조정은 최초 중앙녹지공간 계획구역 내에 포함되었던 금강수변구역양안이 4대강 시범사업구역으로 제척되고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공원 구역과 자연녹지 지역이 중앙녹지공간 계획구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화 및 연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먼저 중앙녹지공간으로의 보행 및 자전거길 등을 통해 도시의 각 구역으로부터 접근과 연결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환상형의 대중중심순환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주요 세지점(중심행정타운, 2생활권, 시청사)을 순환하는 셔틀이 계획되었고 이를 가칭 세종시 금강길(둘레길)이라는 명칭으로 세종시를 동서로 잇는 수변구역과 연결하여 세종시 전체 구역을 잇는 공원 녹지축 및 보행연결을 보완하였다.중앙녹지공간은 원수산과 전월산을 잇는 남북 육생녹지축과 금강의 동서축을 잇는 세종시 녹지체계의 근간이다.세종시 금강길은 사람의 연결뿐만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중앙녹지공간으로 이어준다.중앙녹지공간과 도시구역을 연결하며 특성화하는 도시상징문화밴드와 도시공원 프로그램밴드, 문화클러스터 및 도시휴양센터는 세종시를 동서로 잇는 가칭 ‘세종시 금강길(둘레길)’과 중심구역 순환길에 의해 도시 전체로 보행, 자전거, BRT 등의 동선으로 연결된다.세종시 금강길은 입지특성에 따라 생태예술경관 테마길(보존녹지 및 재자연화, 재생소재예술의 대지조성), 문화경관 테마길(중앙녹지공간, 중앙호수공원 및 제천변 문화클러스터 연계, 축제와 도시예술길조성), 친수경관 테마길(4대강 사업 연계 강변경관특성화길, 첫마을 및 2생활권 도시경관과 연계된 커뮤니티특성길)로 각각 구분되어 계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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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할렌 광장
Zollhallen Plaza
Jessica Read | Atelier Dreiseitl | www.dreiseitl.com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졸할렌 광장은 2009년 복원된 세관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새롭고 역동적인 도시의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이 광장은 과거 화물열차 터미널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황무지가 되었던 곳을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적이고 다기능적인 사회자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모든 광장은 기후조절장치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설계자는 시 정부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상지를 지역과 연계된 하수체계에서 분리하였다. 이 하수체계는 폭우 시 그 수용력을 이미 초과하여 재앙이 닥치는 것을 기다리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셀필룸(creeping thyme)이 심어진 투수성 포장과 식재대를 활용하면 광장 일대의 열섬효과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아냈다
저관리형의 아름다운 식수대들은 넓은 지표면 아래 자갈 배수로로 통하는 정화와 침투가 일어나는 곳으로, 이는 지하수면을 유지해줄 수 있는 빗물이 흘러들어갈 수 있는 지점이다. 하중을 견디는(load-bearing) 지반층인 여과재(모래, 자갈, 등 다공질층)를 이용한 이러한 혁신적인 방법은 하수시스템에 과도한 수압이 걸리는 것을 줄여준다. 이렇게 빗물을 하수관거로 흘러들지 않게 함으로써 지하수면을 유지하게 되었다.광장의 설계요소는 화물수송 철도 조차장이었던 대상지의 역사적인 과거를 상기시킨다. 벤치는 크게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앉거나 개인이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과밀한 도시에서 평화로움과 시원스러움을 느끼도록 하였다.
Landscape Architecture _ Atelier DreiseitlClient _ Aurelis, Stadt FreiburgLocation _ Freiburg, GermanyArea _ 5,600㎡Planning and Design _ 2009~2010Completion _ 2011
The Zollhallen Plaza in Freiburg, Germany is a new, dynamic urban counterpart for the conservation listed customs hall which was restored in 2009. The plaza has been transformed from being a freight train terminal and then wasteland into an integrated, multifunctional social resource for the local neighbourhood.
Every plaza has the potential to be a climate adaption tool. To the relief of the city government, we started by disconnecting the site from the local combined sewer system, which is already overcapacity during storm events, a disaster waiting to happen. We saw the potential how the plaza area could contribute to reducing the heat island effect by using permeable paving with creeping thyme and planting pockets. These permeable surfaces can breath, increasing evaporation and cooling the city and thus providing a micro-situational mitigating of the heat island effect which is increasingly causing sudden, heavy downpours in summer.
Low-maintenance and beautiful planters are in fact cleansing and infiltration points to a large subsurface gravel trench from where the rainwater can recharge the groundwater table. Using this innovative, load-bearing filter medium reduces the hydraulic overload on the sewer system. No rain water is fed to the sewer system, instead the groundwater table is recharged.Design elements on the plaza playfully recall the historic past of the site which was a freight railyard. The benches are oversized so that several people can sit together, or individuals can spread out and find peace and space in a dense urb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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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방관 추모공원
Canadian Firefighters Memorial
PLANT Architect Inc. | | www.branchplant.com
2012년 9월 9일, 캐나다 소방관 추모공원이 공식 개장했다. 공원은 1900년 엄청난 충격을 가져온 화재가 발생했던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건립되었다. 이 도시계획적인 기념사업은 PLANT 건축회사와 캐나다 시각디자이너, 소설가인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합작으로 설계되었다.
캐나다 수도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된 이 추모공원은 순직한 소방관에게 존경을 표하고 개인적 추모를 위한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오타와의 르프레튼 광장(LeBreton Flats)에 몰리던 CFFF의 연례 추모행사를 위한 장이 되고 있다.새로 건립된 추모공원은 캐나다다운 경관과 어울리는 ‘특징’에 대한 연출(mis-en-scéne)로서, 국가 유산의 주요한 측면들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의례행사 체험과 공공집회를 강화하며 고무시켜준다. 추모 의식과 행렬의 목적을 충족하고 이곳을 지나는 방문객들에게 방향을 유도하기 위한 건축적이고 조형적이며 조경적인 간섭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 중심 추모공간은 서로 마주한 지형물에 의해 한정되고 표현된다. 이들은 순직자 명단이 있는 추모벽을 따라 줄지어 선 방문객들을 헌정수인 소나무 아래로 이끈다.
Design _ PLANT Architect Inc. in collaboration with Douglas CouplandPLANT Team _ Mary Tremain, Vanessa Eickhoff, Lisa Rapoport, Chris Pommer, Suzanne Ernst, Jeremy McGregorArtist Team _ Douglas Coupland and David WeirClient _ Canadian Fallen Firefighters Foundation, National Capital CommissionLocation _ Ottawa, CanadaArea _ Approximately 1 acreCompletion _ 2012. 9
On 9 September 2012, the Canadian Firefighters Memorial officially opened in Ottawa, Canada. Located at the site of the capital’ devastating fire of 1900, this urban-planning memorial ensemble was collaboratively designed by PLANT Architect Inc. and Canadian visual artist and novelist Douglas Coupland.
A symbolic landmark of our nation’ capital region, the memorial park honours the fire service of fallen Canadians, creates an intimate space for personal reflection, and provides a home for the CFFF’ Annual Memorial Ceremony each fall on Ottawa’ LeBreton Flats.As a mis-en-scéne of “haracters” integrated into the Canadian landscape, the new Memorial embodies key aspects of our nation’ heritage, as well as shapes, enhances, and inspires experiences of ritual and public gathering. To fulfil the purposes of ceremony and procession, and to navigate visitors through the space, a series of architectural, sculptural, and landscape interventions were introduced: the central ceremony area is defined and framed by the site’ two opposing landforms, leading visitors along the Name Wall to the base of the Dedication Pine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