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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미니애폴리스 리버프론트 공모전(1)
The Next Generation: Minneapolis Riverfront Competition미니애폴리스, 그리고 네 명의 디자이너미니애폴리스는 미국 북부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인구 33만 정도의 중소 도시이다. 미니애폴리스의 모든 영광이 미시시피 강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은 이 도시의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시시피 강을 기준으로 볼 때 미니애폴리스는 성 안토니 폭포(St. Anthony Falls)를 중심으로 한 남부와 평원 지대가 펼쳐진 북부로 나누어진다. 첫 정착민이 성 안토니 폭포에 마을을 형성했을 때부터 미니애폴리스의 중심은 항상 남부였다. 도시의 산업도 다운타운이 있는 남부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다른 도시의 기반시설들도 남부에 집중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경제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북부의 공공시설과 강변은 오랫동안 유기된 채로 남아있었다. 그만큼 북부의 도시 환경은 상대적으로 더욱 열악해지고 남과 북의 격차는 심해져갔다. 이제 남부와 북부의 불균형한 발전은 도시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미니애폴리스는 북부를 경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선 열악한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출발점으로서 미시시피 북쪽 강변을 재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0년 국제 공모전을 주최했다.
이 공모전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최종 결선팀으로 선정된 네 개의 팀들이다. 크리스리드(Chris Reed)의 스토스(SToSS), 콩지안 유(Kongjian Yu)의 투렌스케이프(Turenscape), 켄 스미스(Ken Smith), 그리고 탐 리더(Tom Leader). 사실 최근의 미국의 공모전은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마이클 반 발켄버그, 그리고 아드리안 허즈의 사파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네 팀이 독식하고 있었다. 흥미롭게도 이 공모전의 출품팀들을 보면 이 팀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세계의 저명 조경가들과 대형 회사들도 참여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주목을 받아오기는 했으나, 지명도나 그동안의 실적만을 본다면 아무래도 이들 유명 설계 사무소보다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이 네 팀이 이들을 제치고 결선작으로 선정된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네 팀 모두 피터 워커나 마샤 슈왈츠, 제임스 코너, 혹은 하그리브스의 사무실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다음 세대의 디자이너라는 사실이다. 이후의 조경계를 이끌어갈 젊은 사무실들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이 공모전을 통해서 다음 세대의 조경이 나아갈 방향을 추측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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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하여 보금자리 시범지구의 상징성 및 시의성 있는 대응을 위한 차별화 전략 수립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용하고자 조경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7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하였다. 그린벨트 해제지구라는 특성을 감안,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생태 기반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창릉천변을 따라 녹지축의 연계를 통한 휴식공간 조성 및 향토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의 조성이 목표로 제시된 가운데 (주)어리연조경디자인이 제출한 ‘도래울이야기’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_편집자주
뒤로는 도래산이 있고 앞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는 대상지는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연촌락의 마을로서 농경지와 임야, 주거가 어울려 전원적인 경관을 이룬다. 1970년에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으로 지정된 이후 옛 모습을 지니고 있다.대상지는 살아 있는 문화 화석이다. 임진왜란 때 이신의 장군은 왜군과 대치하며 300여 명의 군사로 며칠 동안 산을 돌아 아군의 수가 많음을 연출하였다. 그 후로 산의 이름은 도래산이 되었고, 마을은 도래울이 되었다. 도래울에는 석탄 이신의 장군의 유적과 흔적이 곳곳에 기억되고 있다.또한 사람이 자연과 만나 터를 잡고 공존한 지혜가 고스란히 존재한다. 집, 경작지, 하천 같은 토지이용 형태는 자연과 공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혜이다.도래울 이야기는 우리의 기억(문화 화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비추어주는 거울이 되고, 우리의 기억이 흔적(도래길)으로 남았을 때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를 배울 것이다.이러한 문화 화석과 지혜는 이제 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미래형 공원을 도래(到來)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당선작 _ 도래울이야기 (주)어리연조경디자인(대표 이승원)설계참여자 _ (주)어리연조경디자인(이승원 대표, 최종훈 팀장, 이재석, 이계풍, 심우섭, 박민호, 곽병규, 양민지, 박상현, 윤지영, 조성현, 한송희)+Design L(박준서 소장)+최정민 교수(순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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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
Landscape Architecture Design Competitionfor Seocho Residential District in Seoul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 에디터 _김세영|디자인 _이은미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였다. LH는‘보금자리 시범지구의 상징성 및 시의성 있는 대응을 위한 차별화 전략 수립과 저탄소 녹색 성장 실현에 부응하고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청정 도시로 21세기형 미래 도시환경 창출을 위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자 조경설계(안)을 공모했다.당선작은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마을길, 수변길, 자연길을 걷다”로 선정되었으며,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친환경 주거단지 녹색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변의 훼손된 녹지를 회복시키고, 자연과 마을을 연계시키며, 마을길, 자연길, 수변길을 조성하였다. 편집자주당선작 _마을길, 수변길, 자연길을 걷다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대표 박명권)설계참여자 _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박명권 대표, 최은경 소장, 송영탁 부소장, 김기천,전주희, 최철민, 석다영, 민나영, 이윤영, 윤창락, 손민아)
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공원면적 _ 공원녹지 81,250㎡, 훼손지 복구사업지역 38,950㎡|사업면적 _ 361,948.7㎡|도입수종 _ 소나무, 왕벚나무, 립나무, 회화나무, 능수버들, 단풍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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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리셋: 시카고 에메랄드 네클리스의 재고’국제 설계경기
Network Reset:Rethinking The Chicago Emerald Necklace,a single-stage International CompetitionMAS Studio와 the Chicago Architectural Club은 효과적이고 생활에 편리한 시카고 녹지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해‘네트워크 리셋 국제 설계경기’를 개최하였다.이번 설계경기는 전반적인 시카고 녹지시스템을 향상시키고자 한 것이며, 에메랄드 네클리스(녹지 연결 시스템)와 관련된 도시 시스템 간의 중첩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시카고 녹지 시스템이 다양한 특성을 지닌 지역 사회, 공지(open space), 시카고 강, 거리, 고속도로, 대중 교통 등과 직접적으로 만나고 또 이러한 교차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제안들에 중점을 두었다.수상작으로 선정된 ‘Chicago Constellation(시카고 녹지망 시스템)’은 오픈 스페이스, 도시의 토지 이용,그리고 생태적 완결성 등은 모두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단일 용도의 선형 공간이 아닌 다양한 변수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시카고 녹지시스템에 대한 유기적인 해석을 했다는 점에서 설계경기의 의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 _편집자주수상작 _ Chicago ConstellationKees Lokman, Fadi Masoud and Conor O’S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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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자 마당 조성 아이디어 현상공모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는 한글 마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세종로 공원 내에 조성할 한글 글자 마당과 관련하여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주)그람디자인의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공모 대상인 한글 글자 마당은 한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으로 조합 가능한 11,172를 참여자 공모로 선정된 국민들에게 직접 쓰게 하고, 그 글자를 가로·세로 10cm×10cm 돌에 새겨 조성하는 것으로, 가능한 한 글자를 밟지 않는 형태로 계획하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제자 원리 등의 상징성이 표현되도록 계획할 것 등이 지침으로 제시되었다.
최우수대한민국 문화의 주춧돌 한글(주)그람디자인설계 참여자 _ 최윤석, 경정환, 이동은, 오현주자료제공_(주)그람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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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녹색도시공모전
Green Design Awards한국건설교통평가원은 지난 3월“Imagine Our Green Future”를 주제로 2011 녹색도시공모대전을 열었다. 공모전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건축의 미래를 구현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다.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Green Design’구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선진화된 녹색 성장을 앞당겨 녹색 성장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였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그룹당 5명으로 제한을 두었다. 공모 대상은 녹색 도시에 포함되는 건축 및 공공 공간 등 디자인 관련 분야로 도시, 건축, 토목, 조경, 주거 등이 포함되었다. 수상은 대상(국토해양부장관상)1점과 금상(평가원장상)2점, 은상 2점, 동상 8점, 입선 다수작이 선정되었다. 본고에서는 대상과 금상을 각각 소개하고자 한다.
대상(국토해양부장관상)Desert Greening Dome Project김민준, 최헌(목원대학교)
금상(평가원장상)G-generation정준우, 최동철, 김환(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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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근대건축보존단체인 도코모모코리아가 주최하고 월간〈환경과조경〉등이 후원한 제8회 디자인공모전의 심사결과가 지난 5월 31일 발표되었다. ‘캠프하야리아의 미래는(adaptive re-use of camp hialeah)’을 주제로 대상지의 다양한 역사적 조건(건축, 공간, 경관, 장소 등)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이 요구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9개 작품이 제출되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1점, 특선 13점, 입선 59점 등 7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심사 결과 다수의 작품들이 하야리아 부지의 경계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지만 전체적 도시적 관점의 접근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대상 수상작은 하야리아 부지가 갖고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고 제시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매우 구체적이며 무엇보다 부지를 도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하야리아 부지를 주거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한 대상 수상작 ‘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동’을 소개한다.
대상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동洞- Hialeah as city 고건수, 김석현, 안채원(한국종합예술학교 건축과)
자료제공_도코모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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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설계현상공모
순환, 뫼비우스의 길(주)두인디앤씨 +(주)선일이엔씨(교통) +동아대학교 +(주)아고라(그래픽)설계참여자차욱진 대표이사, 김봉준, 박수정, 김성기, 양선희, 권민정, 이윤지(이상 (주)두인디앤씨)주동환 대표이사, 이상수, 여운태, 박재훈, 안상하, 강경래, 정민규, 이명표(이상 (주)선일이엔씨), 양건석 교수, 박문숙 연구원(이상 동아대학교), 김석훈 대표이사((주)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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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iF Product Design Award
그린 바이크 스테이션2011 iF Product Design Award 수상
그린 에너지 자전거 보관소는 단지 내 입주민들의 공용 자전거 보관소이다. 공용 자전거는 입주자 카드RFID card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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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 건립공사
조달청은 지난 5월 9일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조달청이 기획부터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일괄처리 하는 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 건립공사의 실시 설계 적격자로 “Welcome CITY”를 제안한 GS건설(주)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GS건설(주) 컨소시엄에 조경 부문 파트너로 참여한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가 제안한 조경 계획 “웰컴 투 행복청사”를 중점 소개한다.
웰컴 투 행복청사 _ 행복을 담은 4가지 청사이야기GS건설+(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주)그리드 E&C
설계참여자 _ GS건설(주)(조영철 부장)+(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이민우, 안세헌 대표, 김지현 이사, 김영식, 채권병, 김성호, 이근행, 정명규, 박선영, 김재영, 오현석, 장민, 김지영)+(주)그리드 E&C(임청규 소장, 김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