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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우리의 추억이 아련한 하늘아래 첫동네 ; 경남 산청군
    이땅에 살면서 집에 대한 우여곡절 없이 살아온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게다. 나에게는 어린시절 집과 관련되 몇가지의 일이 50을 넘을 나이에도 생생히 떠오르곤 하는데 집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의 집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곳은 하늘아래 첫동네라 하여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오지인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라고 하는 마을이다. ※ 키워드: 산청군, 박찬수 ※ 페이지 : 70-71
  • 자연형 하천 만들기 ; 독일 홀츠천을 중심으로
    자연형 하천만들기의 대상하천은, 기존의 정비방식에 의해 하천의 생태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주로 이·치수의 목적에 맞게 정비함으로써 인공적인, 즉 자연에 가깝지 않은 하천이다. 예를 들면, 하천의 횡단면과 종단면이 획일적이며 직강화된 하천, 자연적인 하안식생대가 잘 형성되지 않은 하천, 자정력이 없는 오염된 하천, 인공적 횡단구조물(보, 제방, 교량 등)이 놓여 하천의 특성과 연속성을 상실한 하천 등등이다. 자연형 호안공법은 이와 같은 인공하천들을 가장 손쉽게 자연에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지만 하천생태계의 복원을 완벽하게 기대하기는 어렵다(참고 :『환경과조경』9804).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자연형 호안만 만든다면 마치 자연형 하천이 다 이루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고, 특히 자연형 하천의 주요핵심인 생태적인 하천의 발전성보다는 조경적 경관성‘하천조경’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거대한 조경석에 하천식생이 아닌 회양목 또는 영산홍 등을 식재한 곳이 더러 눈에 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자연형 호안 공법외에도 일반적으로 자연형 하천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본절차 및 범위를 외국의 사례를 들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키워드: 자연형하천, 홀츠천 ※ 페이지 : 88-96
  • 조경과의 조우, 그리고 나를 있게 한 소중한 것들
    81년 이른 봄 어느날 큰 고뇌없이 교수직을 깨끗이 던지고 설계실에 앉는다. 이때 가장 적극적으로 밀어부친 사람은‘나’라기 보다는 이규목 교수와 유병림 교수, 그리고 남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할수록 의아한 것이 왜 이런 험난하고 고달픈 길에 발을 들여 놓았는가 하는 것이다. 지금껏 경제적 고통을 받지 않고 지나온 것은 남편 덕일 것이고, 좋은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은 등 떠밀리듯 시작한 길에 격려하는 이 두 교수님과 은사 오휘영 교수, 그리고 수없이 많은 분들의 따스한 마음때문이었지, 내가 디자이너로서의 타고난 소양을 갖춘 적격자가 아니라는 것쯤은 자타가 공인하는 것이다. 내가 과연 디자이너인가? 이럴 때 나는 가끔 시인 김남조 여사가 나를 두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곤 한다. 수십년 전 청파동에 살 때 김남조 선생이 청파동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나더러 하신 말씀이 있다. 나는 말하자면 미칠듯한 열정이 없기 때문에 사랑도 못하고, 시인도 될 수 없다고. 너무 어줍쟎은 모범생 지향의 삶 가지고는 더 큰 것을 이룰 수 없다라고 못박으시면서 나를 쿡쿡 쑤셔대시곤 하셨다. 창작의 즐거움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가,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계발(啓發)해야 되지 않는가 하는 나무람이셨다. ‘그래 시인이라면 적어도 선생처럼 풍부한 감성과 저 끝없는 깊이의 사랑이 있어야겠거니’하면서 한 걸음 물러서며, 나는 결코 평범한 생 그이상 넘지못하겠구나 생각했다. ※ 키워드: 정영선, 서안 ※ 페이지 : 30-35
  • 한국의 사막 신두리 파괴 위험수위
    그동안 우리는 개발과 성장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 결과 우리는 외형적으로는 많은 것을 얻었으나 내면적으로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도 많았다. 지금 신두리에도 개발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개발이 시대의 요청이라면 개발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한번쯤은 개발과 성장이 가져온 현재의 아픔을 돌이켜 보면서 이제 다시 보전의 길을 모색하느 것을 어떨까 ※ 키워드: 신두리 ※ 페이지 : 80-85
  • 한국, 물 기근 머지않다 ; 독일의 우수활용방안
    한국도 정부나 국민이 목표하고 있는 화획득 목표보다 더 앞서 국민을 위한 풍부한 물의 확보와 보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은방식의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고 이 결과는 국민의 건강향상, 각종 산업의 육성, 그리고 환경보호를 도모할 수 있을 뿐더러 우리의 물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물부자나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을 물로 보지 말고 귀중한 보물로 보아야 할 때이다. ※ 키워드: 물, 독일 ※ 페이지 : 80-81
  • 조경설계 시공시 고려해야 할 재료별 특성
    과거 조경분야에서는 타일의 사용이 거의 도외시되어 왔으나 실제 타일만큼 조경분야의 마감을 풍요롭게 해줄만한 재료도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과 형태 및 색상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재료인 것이다. 현재 포장을 비롯하여 플랜터나 단처리 심지어는 의자에 이르기까지 화강석의 사용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반면 효과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로서 실무를 오랜 경험한 전문가일수록 화강석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 키워드: 모자이크 타일 ※ 페이지 : 58-65
  • 세계로 뻗어나가는 환경과조경 ; 한국의 미래에 대해 활기있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대규모 공원 설립 추진
    신진 조경가들은 현재 한국의 미래에 대해 활기있고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와 같은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 키워드: William H. Roberts ※ 페이지 : 121
  • 어둠의 장막을 걷은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
    피렌체는 대략 13세기에서 16세기에 이르는 르네상스시대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도시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198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대기오염과 산성비로 인한 역사적 유물들의 부식과 수용력을 이미 초과한 토심부의 교통난 악화가 역사도시 피렌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 키워드: 피렌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피치 미술관 ※ 페이지: 168~173
  • 거리벽화 ; 신새망을운동에 대하여
    벽면은 다들 고유한 모양새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잘 이용해서 만든 작품, 유머가 돋보이고 제작자의 여유가 묻어나는 작품은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 키워드 _ 벽화, 거리벽화, 새마을운동, 거리미화 ※ 페이지 _ 50~51
  • 중남미 경관기행 ; 제34차 세계조경가대회 IFLA 참관기
    매년 이맘때쯤 있는 연례행사 중의 하나인 세계조경가대회가 금년엔 남미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어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사회가 합동으로 참관단 모집을 통해 최종 9명(조경학회 1명, 조경사회 4명, 동행 3명, TC 1명)으로 결정되었다. 이사회와 총회에 참석하는 서울대 김성균 교수(학회 국제담당이사)는 혼자 출발하고 나머지인원은 10월 2일 목요일 저녁8시경KE015편으로 중남미기행의 시작인 멕시코로 떠났다. ※ 키워드 _ 세계조경가대회 IFLA 참관기, IFLA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 페이지 _ 158~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