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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뜰을 가꾸며
    허리를 졸라매고 열심히 노력하여 조그만 앞뜰이 있는 집을 장만하게 되었고, 그 후 여러 번 후원을 만들기 위하여 조금씩 조금씩 터를 사서 지금은 분에 넘치게 2백여평이 넘는 터를 지니게 되었다. 도시의 골목을 지나다가 집이 훌륭한 것은 부럽지 않았는데 정원이 잘 가꾸어진 집은 참으로 멋이 있어 보였다. 염체불구하고 담 너머로 멍하니 서서 보거나 대문앞을 얼씬거리며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으니 누가 보았더라면 영락없이 낮털이 도둑으로 의심받을 만도 하였다. 앞뒤 뜰에 잔디도 심고 맷돌을 구하여 징검다리 길도 내었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길을 내는데 유년시절 고향 숲길처럼 곡선이 있는 에스자 형식을 취하였다. 대청댐을 막을 때 남한강에서 채취한 한 트럭 분의 정원석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였고 연자방아·문관석·동자석·석등·물확도 구해서 구색을 갖추었다. 통일신라 시대의 5층석탑이며 쌍사자 석등까지 진열하기에 이르렀다. 정원문화는 일본이 세계에서 으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주 작은 공간에 자연을 아기자기하게 잘 배치하고 꾸미는데 솜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말할 것도 없이 일본의 정원문화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전파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양은 인간중심에서 자연이 객관적 입장을 보여주지만 동양은 자연중심적 성격에서 인간이 주관적 입장을 보여준다. 서양은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지만 동양은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자연에 순응하는 일체감을 보여준다. 서구인들이 자연을 분석, 해부하려 하였고 동양인들은 자연과 인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자신의 내부에서 창조된 새로운 자연, 즉 초자연의 세계, 절대정신의 세계에 도달하려고 했다. ※ 키워드: 경관, 정원, 뜰, 정원문화 ※ 페이지 : 76-77
  • 백제 문화유적 형태
    개방화, 세계화 조류를 타고 과거 민족주의나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분열 대립했던 냉전시대도 종식되어지고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 경향이 농후해지고 있는 20세기 말, 세계사와 우리 나라 역사의 재해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미력하나마 지금까지 세계사 속에서 빠진 고리(missing link)라고 보았던 아메리카 인디언 역사와 히브리 역사에 대해 이미 발표한 바 있지만, 본고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간과되었거나, 빠진 고리라고 본 백제인들의 사적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백제 기원 항주대학 한국학연구소가 1995년 간행한「한반도와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관계 비교」에서 원리(苑利)선생은“한민족(韓民族)은 구이(九夷) 중 백이족(白夷族)이고 그 일족은 중국 동남 연해안인 강소, 절강, 안휘 일대에 살던 예맥(濊貊)이 3천여년 전에 옮겨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금도 중국 남쪽 5개성을 중심으로 2백 70만명이 살고 있다한다. BC221~206년 전후 중국대륙에서 진(秦)나라가 망하면서 그 유민들인 남맥(南貊)들이 한반도에 건너가 마한의 보호 아래 신라 등 삼국을 열었다. 남맥은 뒷날 오월족(吳越族)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일파가 운귀(雲貴) 고원으로 옮겨가 백족(白族)이 되었다. 이 민족은 중국에서 백월민(白越民) 또는 월족(越族)이라 부르는 민족이다. 한반도에서 수도작이 시작된 것은 3천5백여년 전으로 중국 중남부 예맥의 이동 시기와 거의 같으며 지석묘 반월형 돌낫, 돌도끼 등과 관련이 있다. 한국의 ‘논’도 백월 문화권에서 나라 부르는 것과 유사하다. 발효음식, 보신탕 풍습, 순대풍습, 사랑방 풍습, 다락방 풍습, 쓰개 풍습, 문신, 성석 신앙, 알바위 신앙, 웅장 풍습 등이 모두 백월 문화의 영향이다. ※ 키워드: 역사, 백제문화, 조경사, 백제유적 ※ 페이지 : 48-53
  • 가슴 찌릿한 어린날의 추억, 감익는 마을
    고향은 누구에게나 ‘가슴찡한’ 곳이다. 더욱이 이른 나이에 고향을 떠나살게 된 사람에게는 한없는 그리움의 대상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어릴적에 살던 고향 마을이다. 내 고향은 감으로 유명한 충청북도 영동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시인 박두진 선생의 수필‘영동을 지나며’로 일찌감치 유명해졌다. 선생의 수필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덕분에 영동은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지금도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경부선 열차를 타고 가다가 본 영동의 맑은 풍경을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놓은 장면이다. 게다가 선생은 열차에서 잠시 내려 발을 담그고 싶을만큼 물이 맑은 고장이라고 영동을 극찬했었다. 나는 그 때문에 국어 교과서를 읽고 또 읽으며 얼마나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는지 모른다. 여기에는 또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 가정사정으로 영동을 떠나 경기도 안성땅으로 이사를 한 탓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남들보다는 훨씬 각별하였던 것이다. ※ 키워드: 동화작가, 고향, 윤수천, 영동 ※ 페이지 : 78-79
  • 아름다운 정원무대 이대로 무너지나 _ 30년간 가꿔온 금곡미술관, 아파트 개발로 매몰위기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금곡미술관.’아파트개발문제로 헐리게 될 것이라는 공고를 받기 전까지, 아니 더이상 이런 곳의 존재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 나라의 원망스러운 현실을 깨닫기 전까지 적어도 이곳은 지난 30년간 남편과 함께 젊은 날의 꿈을 일구어온 희망의 터전이었다. 1만1천여평의 부지위에 펼쳐진 이 정원의 아름다움은, 전통양식의 건축물을 비롯한 정자와 연못, 그리고 돌물확, 목장승 등 갖가지 민속품들의 전시로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외형적 모습에 한정되지 않는다. 바로 이곳이 연극무대로 활용된다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보여준 ‘호동왕자’ 공연사진을 놓쳤더라면 아마도 막연한‘정원예찬’의 편협함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 키워드: 정원, 금곡미술관, 호동왕자 ※ 페이지 : 68-69
  • 다양한 분야와 제휴, 탄력운영이 열쇠 ; 일본 (주)도큐설계컨설턴트
    지난 4월 10일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주)도큐컨설턴트는 1억엔의 자본금과 2백5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도쿄((03)3715-1321)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사카에 지점((06)343-5910)을 두고 있다. 업무는 토지이용·사업계획 컨설턴트, 건축 및 토목에 관한 기획·조사·설계 그리고 이들업무에 동반한 부동산 거래를 하고 있다. (주)도큐컨설턴트의 전신은 1963년 7월에 (주)도큐부동산의 첫번째 사업부문인 설계감리부로 발족하여 10년간 활동한후 1973년 4월에 새로 회사를 설립, 분리 독립하기에 이르렀다. 창업이래 30여년간 상업건축, 공공건축, 택지개발, 리조트개발 등 여러 분야에 있어 도큐그룹사는 물론 민간, 관공서, 해외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의 폭넓은 사업전개에 도움이 되어 왔다. 도큐그룹의 핵심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동경급행전철은 뎅엔(田園)도시회사의 철도부문이 전신으로 뎅엔도시회사에서 분리독립한 메구로가마다(目黑浦田) 전철에서 도큐그룹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동경급행전철은 10년간에 걸쳐 교통사업이외에 부대사업으로 백화점 등의 유통사업과 부동산사업에까지 사업폭을 넓혀, 현재의 도큐그룹은 4백개사 10개 법인으로 구성되어 기업그룹으로 성장했다. 또한 교통, 유통,개발, 호텔, 리조트, 정보·문화 등 여러갈래에 걸쳐 있는 사업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전개를 도모함과 동시에 제휴와 융합을 두텁게 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 ※ 키워드: 해외설계사, 도큐컨설턴트, 일본설계사무소 ※ 페이지 : 44-47
  • 역사에 남은 공주 길문화의 도시 천안
    옛날과 오늘의 도시 차이란 전략적 방어와 경제적 성장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일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치 못한 도시는 역사적 도시로 남아있거나 사라져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공주시와 변화의 방향을 잃은 듯한 천안시, 교통의 요지로서 변화 혜택을 받고 있는 도시와 근대에 들어 이러한 교통 혜택에서 벗어났던 도시였다 하더라도 결국 도시의‘미래상’은 새로운 패러다임과 창조적 가치 기준에서만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_ 도시의 변화, 천안의 길문화, 천안삼거리의 변화, 공주시의 변화 ※ 페이지 _ 86~89
  • 서울가꾸기 -서울의 조경을 중심으로
    서울의 경관이 거리에서 건축물에서 조형물에서 그리고 산에서 한강에서 살아나와 만개하기를 꿈꾼다. 이러한 서울가꾸기는 서울의 경관매트릭스를 구성하고 각각의 경관점에서 관조되는 경관세계를 아름답고 편리하게 꾸며내는데서 가까워지고, 경관매트릭스에 역사와 문화의 깊이가 더해갈 때 풍성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는 물론 서울시민 모두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서울찾기에 나서고 서울가꾸기에 슬기와 의지를 모을 때다. ※ 키워드 _ 서울의 경관, 서울가꾸기, 서울의 조경, 서울내의 조경 ※ 페이지 _ 66~73
  • 자연형 호안공법의 적용상 문제점 -양재천 학여울 구간의 예
    국내 최초로 양재천 학여울 구간에 시험 적용된 공법들은 기존의 하천정비가 고려하지 못했던 생태계의 보전내지 복원을 시도하기 위한 첫 출발로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보며,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한다면 앞으로의 국내 하천환경계획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고 하겠다. 앞으로 공법적용에 대한 많은 연구와 특히 생명력있는 재료의 개발이 시급히 요구된다. ※ 키워드 _ 호안공법의 적용상 문제점, 하천환경계획, 양재천 학여울 호안공사 ※ 페이지 _ 82~85
  • 잃어버린 문명을 찾아서(1) -아메리칸 인디언 유적 경관형태
    고대문명을 바탕으로 한 유적들은 주술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아메리칸 인디언 유적, 히브리안 유적 등 잃어버린 고대 문명을 찾아봄으로써 환경변화에 대처 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공간구성방법의 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키워드: 아메리칸 인디언의 유적, 인디언 유적의 경관, 고대문명의 공간구성방법 ※ 페이지: 54~59
  • 풀꽃연가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