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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자연공원 쥐트겔랜데
베를린 중앙의 한 지역인 과거의 열차 편성정거장 템펠호프(Tempelhof)에는 도시 속의 자연이 자라고 있다.
이곳은 자연오아시스로서 동시에 철도시대의 독특한 흔적을 간직한 전설적인 곳이며, 베를린 시민들, 자연보호주의자들, 경관생태계획가들, 학자들이 10년 이상 이러한 생태적인 보물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공원의 목표는 베를린의 경관생태프로그램과 관할구인 쇠네베르그(Schoeneberg)의 계획에서 출발한다. 이 지역은 이 공간의 이용이 중단된이래로 거의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되어온 도시유휴지 비오톱으로서, 현재 베를린에서 나타나고 있는 57개 비오톱유형의 하나이며 상당부분이 특별히 보호가치가 있는 비오톱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5년 이 자연공원은 통일된 베를린의 도시계획 및 개발과정에서 이 공간에 대한 독일철도회사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자연공원으로서 오랫동안 보호된 아름다운 꿈을 실현시켰다. 이를 위한 관련행정기관, 시민, 학자의 노력, 알리앙스 재단의 투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일철도회사가 쇠네베르거 쥐트겔랜데 자연공원을 위하여 베를린 지역에 대하여 계획을 변경한 것은 과거의 철로지역 18ha를 도시의자연으로 돌려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자연 공원 쇠네베르거 쥐트겔랜데에 대한 계획과 이의 공개 및 신중한 개발은 자연오아시스의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개발의 위협속에 있는 도심의 공간(특히 도시유휴지)이 그 자체의 생태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되고 관리된다는것은 오늘날의 도시개발 및 관리의 상황에서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1997년 초여름 통
제되어있던 이곳을 안내자를 따라 처음 방문했을 때 다른 일행들은 하나 뿐인 외국인인 검은머리 이방인이 이곳을 취재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했는지 눈이 마주치면 기자냐고 물었다. 그만큼 이 공간은 그들에게도 일반화되지
않은 그들 스스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 키워드: 베를린. 자연공원, 공원, 쥐트켈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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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 지상에 세운 하느님의 천국
가톨릭(Catholic)의 총 본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Vatican)은 ‘성 베드로성당(BasilicaSan Pietro)’과 ‘바티칸박물관(MuseiVaticani)’을 비롯한 여러 건물들과 ‘성 베드로광장(Piazza San Pietro)’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날 이 지역은 에트루리아인(Etruscan)들이‘바티쿠스(Vaticus)’라 불렀던 지역이다. 당시 이 지역에는 점성가들이 주로 살고 있었는데, ‘바티쿠스’즉 현재의 ‘바티칸(Vatican)’이라는 명칭은 예언자를 뜻하는 ‘바티(Vati)’에서 유래된 것이다. 로마가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로 출발했을 무렵에 여러 종교가 로마에 전래되었는데, 동방의 팔레스타인(Palestine)에 기원을 둔 그리스도(Christ)교 즉 기독교(基督敎)도 이런 여러 종교중의 하나였다. 오로지 하느님만을 믿어 로마황제에 대한숭배를 거부했던 기독교는 초기에 네로(Nero) 황제를 비롯한 여러 황제들에 의해 상당한 탄압과 박해를 받았으나, ‘카타콤베(Catacombe)’ 라는 지하묘소를 중심으로 집회를 여는 등 그들만의 신앙을 굳건히 지켜왔다. 세월이 흘러 313년에 밀라노(Milano)칙령으로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고 392년에는 테오도시우스(Theodosius)황제에 의해 국교로 정해지자, 로마는 기독교와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독교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로마가 다시 번영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중반이다. 당시의 교황으로 문화예술을 숭상했던 인문주의자 니콜라스(Nicolas) 5세는 교황의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로마를 아름답게 꾸미기를 열망했다. 그중에서 가장 야심적인 계획이 성 베드로성당을 재건하는 것이었지만, 교황은 그 열망을 펼치지 못한 채 죽고 만다. 1471년 교황에 취임한 식스투스(Sixtus)4세는 교회국가를 강화시키기 위한 강경책을 펼쳤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반도 전체가전란에 휩싸였지만, 로마를 수도로 한 교회국가가 당시의 밀라노(Milano)·베네치아(Venezia)·피렌체(Firenze)·나폴리(Napoli) 등의 여러 도시국가들과 어깨를나란히 겨루는 강대국으로 확립된 계기가되었다. 강력한 교회국가로서의 지위와 함께 식스투스 4세는 여러 건축물들을 축조하였는데, 미켈란젤로(Michelangelo)가 그렸다는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으로 널리알려진 ‘시스틴(Sistine)예배당’의 이름이 바로 교황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절대군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던 알렉산더(Alexander) 6세의 뒤를 이어1503년 교황에 취임한 율리우스(Julius) 2세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Raphael)를 비롯한 르네상스(Renaissance)시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을 로마로 초청하는 등,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 개화했던 르네상스의 중심을 로마로 옮긴 역사적인 인물이다.※ 키워드: 바티칸, 기독교, 종교※ 페이지 120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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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산, 물의 도시를 꿈꾸며
여전히 부산은 매우 아름답고 멋있다.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한번 내려다 보라.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해안선, 높고 낮은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산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수영강이 저멀리 보일 것이다. 감히 단언컨대, 세계 어느 대도시가 부산만큼 천혜의 경관을 부여받았을까? 시드니? 리오데자네이로? 파리? 프라하? 어림도없다. 도심에 멋들어진 해수욕장이 여섯 곳(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 일광)이나 있다니 믿어지겠는가? 큰 강이 두 개나 흐르고(애석하게도 하천들은 복개되었다), 수많은 산들은 동네마다 자연공원으로, 등산로로 시민의 휴식처와 심신단련장 구실을 한다(산이 많다고 예전에는 富山으로도 불리었다). 경치가 얼마나 빼어났으면 절경마다 태종대(太宗臺), 몰운대(沒雲臺), 해운대(海雲臺), 신선대(神仙臺) 등의명칭이부여되었을까? 그러나, 인간들의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부산의 경관은 나날이 파괴되고 있다. 산은 파헤쳐지고, 바다는 메꾸어지고, 강에는 오염된 물이 가득하다. 가슴 아픈 일이다. 특히, 부산에서 태어나 잠깐의 객지생활을 빼고는 선조대대로 토박이인 나로서는 그야말로‘정든고향이 아닌 낯선 타향’에서 사는 것 같은 우울하고도 서글픈 기분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근대화가 무엇이고, 산업화, 도시화가 무엇이었길래 부산을 이토록 흉물스럽게 만들어 버렸는지 분노가 치민다. 경제성장과 도시개발이 얼마나 대단하고 필요한 것인지는 몰라도 꼭 이런 식으로 자연을 무자비하게 훼손하고, 미적 감각이라는 것은 조금도 없이 제멋대로 건물을 세우고, 길을 내어야 하는건지? 그야말로, 부산은 이제‘정신없이 부산스러운 곳’이 되어 간다. 참으로 안타깝다. 나는 앞으로 부산이 “제대로” 발전하였다는 증거를 낙동강이 살아나 그 물을 안심하고 마시며, 수영강에 고기가 되돌아 오는 것에서 찾을 것이다. 만약, 먼 훗날 부산사람들이 동천과 보수천 그리고 온천천의 복개도로를 걷어치우고 도심하천을 되살리자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면, 너무나 기뻐서 부산만세를 외치고 다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부산을 물의 도시로 바꾸어 나갈까? 간단하다. 먼저, 시내전지역과 각종 건물에 친수공간을 차근차근 확대하는 사업을 전개하면 어떨까? 분수를만들고, 인공운하와 인공폭포를 만들고, 해안선과 강변 곳곳에 친수공간을 만들자. 특히, 공공건물에는 연못, 수족관, 인공수로, 해양관련 그림 및 조형물 등을 설치하자. 각종 행사는 물 혹은 해양과 관련하여 개최하도록 유도하면 어떨까? 기존의 자갈치축제를 비롯하여, 풍어제, 요트경기, 경정장, 북극곰(한겨울 수영)대회 등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 된다. 물의 도시답게, 각종 음료 및 주류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부산의 막걸리, 소주, 청주, 맥주, 위스키 등을 지역산업으로 육
성할 수도 있다. 물론, 부산만의 독특한 생선회 혹은 생선요리가 반드시 개발되어야 한다! 나아가, 해양대학 그리고 (아쉽게도 종합대학이 되어버린) 수산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만들고, 해양관련학과 및 전공의 센터로 비약시킨다는 야심도 가져 볼만하다. 해양·조선·선박박물관, 수족관, 바다축제 및 바다예술제, 낙동강 문화제, 수영강 전통무용제, 해운대 바다가요제, 광안리 바다댄스경연 등 물과 관련된 각종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가능하다. 온갖 창의적인 아이디어가속출할 것이다.
이처럼 경관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면서부산이 물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면 21세기의 부산은 세계도시로 성큼 도약할 것이다. 왜냐하면, 21세기 최대의 자원은 바로 물이요, 해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요산요수(樂山樂
水)하는 인자지자(仁者知者)가 부산에 모여든다면 분명코 부산은 미래의 정보지식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노자의 말씀처럼, 물과 같이 부드러워야만이 모든 것을 포용하고, 초월한다.
※ 키워드: 부산, 물의도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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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경 랜드스케이프 연구소 ; 생태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연친화적 환경창조
(주)동경 랜드스케이프 연구소·창립일 : 1968년 6월 11일·TEL : 81-3-3404-3601·FAX : 81-3-3408-2923·E-mail :
[email protected]·홈페이지 : http://tla.co.jp·사업내용·지역·도시계획·조사· 設景·공원·녹지계획·設景·환경건축設景·환경토목設景·관리운영계획·시공감리自然環境의 設景마쯔다야마 꽃의 고향(里山의 재생)·소재지 : 가나가와현·발주자 : 前田屋外美術(株)·규모 : 3㏊·준공 : 1998년 7월‘里山의 재생’ 컴퓨터 그래픽이산(里山=동산, 인간 생활 영위에 영향을 미치는 낮은 산)은 일본인의 ‘원풍경(原風景, 어린 시절 체험한 것이 마음속에 남아 있는 풍경)’ 이며, 안정된 농촌 경관을 배경으로 최근까지 곳곳에 남아 있었다. 뒷산의 잡목림을배경으로 점재해 있는 민가와 함께 그 전면에 펼쳐져 있는 전원의 풍경이 里山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의 영향과 경제구조의 변화에 의해, 본래의 신탄림으로서, 또 양질의 목재생산지로서의 里山은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각지에 방치되어 있다.
지바현 현영단지 주거환경계획·소재지 : 지바현·발주자 : 지바현·규모 : 4.36㏊·계획기간 : 1986∼1987이 프로젝트는 건축가와 함께 주택의 배치계획에서 오픈스페이스, 퍼니처 등의 설계까지 종합적인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에 참가하면서 코디네이트 한 작품이다.본 계획은 남쪽 사면의 지형을 최대한 살려 메인 게이트를 남서쪽의 모서리에 두었으며, 부지 중심에는 커뮤니티의 핵으로써 집회소와 광장을 배치함으로써 그 광장과 메인 게이트를 연결하는 직선의 주심볼축을 형성시키고, 기러기형의 주동을 양측에 배치시켜 비스타 경관을 연출했다. 또 부 심볼축으로써 근린공원과 광장을 연결하는 원로를 설치했다. 축이 광장에 대해 구심적인 반면에, 광장은 핵에 원심적인 환(ring)상노지(路地)와 도로를 설치했다. 이런 배치는 지형에 맞춘 주동(건물)의 스카이라인의 형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미나미 나가노 운동공원·소재지 : 나가노현 나가노시·발주자 : 주택·도시정비공단·규모 : 29.7㏊·준공 : 1998년미나미 나가노 운동공원은 나가노시 남쪽 지역의 도시환경 기반 정비시설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목적으로 ‘나가노시 녹지 마스터플랜’에 계획되어 있었다. 그리고 1998년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및 주경기장으로 이용되었다. 운동공원은 이벤트가 열릴 경우의 혼잡함과 일상적인 한산함으로 이용도에 심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 개폐회식의 비일상적인 이용에 대응하면서, 또한 일상적인 이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 계획의 시점이며, 게다가 나가노의 원풍경(原風景)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전원성의 경관 구성요소와 잘 조화시키는 것이 또한 중요한 과제였다. 주경기장 주위는 자유동선의 대규모 광장 공간으로 처리하고 그 광장 속에 ‘물’과 ‘녹지’로 구성된 양질의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이러한 연출의 결과 단조롭기 쉬운 운동공원의 넓은 공간에 매력적인 시퀀스 경관을 전개시켰다.소화기념공원·소재지 : 동경도 다찌가와시·발주자 : 건설성·규모 : 180㏊·준공 : 1983년천황 재위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소화기념공원은 ‘녹지의 회복과 인간성향상’을 테마로 1983년 10월에 일부 개원한 후 단계적으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본 공원은 원래 미공군기지로 평탄한 지형조건을 지닌 대규모공원이다. 그래서 큰 스케일(180㏊)의 공원을 어떻게 그라운드 디자인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계획안 작성에 앞서 간담회를 개최해 기본이념과 방침을 수렴했다. 그리고 공원설계 위원회(1978)에서 그라운드 디자인의 골격이 결정되었다.이상의 것을 참고해서 원로·광장공원 예비설계에서는 앞으로 실시설계에 있어서 참고할지침서를 제작했다. 그라운드 디자인의 골격은무사시노경(잡목림 경치로 유명한 곳)의 재생을 테마로 북측에서 남으로, 삼림·초원·수변·마을(시설)의 4구역으로 크게 구분했다. 북측의 ‘삼림’구역은 겨울의 찬바람을 막고, 윤택한 삼림을 만들기 위해 크게 성토를해서 평탄한 대지에 큰 기복을 창출함과 동시에 ‘초원광장’의 배경이 되었다. 수변구역은 물새를 위한 연못 등 넓은 수면을 배치해서 남에서 북으로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주력했다.
과학박람회 쯔꾸바 1985·소재지 : 이바라기현 쯔꾸바시·발주자 : (재)국제과학기술박람협회·규모 : 100㏊·준공 : 1985년이 박람회는 21세기를 향한 인류가 희망하는 미래상과 과학기술의 새로운 이미지를 찾기 위해‘인간·거주·환경과 과학기술’을 테마로 개최되었다. 주 행사장의 조경은 다채롭고 매우 인공적인 전시관들과 쯔꾸바시 자연환경과의 콘트라스트를 연출하면서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도시로 이미지화 했다. 녹지의 구성은 행사장 중앙의 남북으로 펼쳐져 있는 계곡지형을 살린‘박람회공원’과‘어린이광장’을 주축으로 몰·프롬나드(산책로) 등의 녹지를 상호 연결시킴으로써 행사장전역에 녹지네트워크를 형성시켰다. 또 폐회 후 계획된 공업단지(연구학원도시)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 예로서‘어린이공원’은 그 도시의 문화시설의 핵이 되며, ‘쯔꾸바 박람회센터건물’과 함께 과학기술의 개발활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게이트의 역할을 갖춘 기념광장으로서 영구적인 시설로 정비했다.
國際花와 錄의 박람회·野原지역·소재지 : 오사까·발주자 : (재)국제 꽃과 녹지의 박람회협회·면적 : 12.2㏊·준공 : 1990. 4야원(野原) 지역은 본 박람회의 회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생명의 바다’구역을 둘러 싸고 있는 공간이다. 본 회장은 전체적으로 고밀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유일하게 탁 트인 오픈스페이스를 갖춘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본 박람회의 테마인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상징화한 풍경으로 회장시설군과 사람, 꽃, 녹지, 물, 바람, 빛 등 개개의 심플한 풍경 요소의 재구축(点描畵的表現)으로 자연과 인공의 혼재적 조화를 도모해, 그것이 시간의 경과 및 계절적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표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변성이 높은‘풍경극장’적인 공간을 추구했다. 회장 계획의 디자인에 있어서는 자연소재인 목재, 대나무, 천, 볏짚 등을 기본 소재로 이용했다.
※ 키워드: 동경, 일본, 동경랜드스케이프. 생태, 연구소 ※ 페이지: 48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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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수질오염과 자정
자연에서 생태계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자연에는 시간에 따라 존재하는 햇빛과 공기와 물이 있다. 공기는 볼 수 없으나 기온의 변화에 따라서 바람을 일으키고 소리도 내고 냄새를 전파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연속에 살아있는 것은 이 공기없이는 살지 못한다. 이
것은 수중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하여 먹이사슬에 의한 싸움을 하면서 생기고 없어지면서 일정량의 개체가 살아있는 것이 또한 생태계이다. 동물은 동물대로, 식물은 식물대로 자기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보이지 않지만 전쟁을 치르고 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자연이다. 그러면서 동물이나 식물이 죽게되면 세균이나 각종 곰팡이들에 의하여 분해되고 소화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먹이의 순환주기를 형성하게 된다. 수중에서도 식물성 조류가 햇빛을 받아 수중의 영양을 흡수, 산소를 수중에 토출하여 수질을 유지하며 유기물을 생성하고 동물들의 먹이가 된다. 이러한 일련의 순
환주기를 자연의 자정작용이라 한다.
조류의 광합성은 산소를 수중에 토출하여 수질을 정화한다
조류인 이끼는 수중에서 식물의 영양인 질소(N)와 인(P)을 흡수하고 햇빛을 받아 수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조류는 햇볕에 말려서 먼지가 되었어도 따뜻한 물이 있으면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겨울철 양어장 비닐하우스에서 조류와 수조내의 용존산소량에 대하여 기술하면 햇빛이없는 밤에 수조의 조류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도 수조의 고기는 수중의 산소를 밤새 소비하여 오전 10시경이 하루중 용존산소량이 가
장 적은 Do 5~5.5 까지 내려가 수조의 물고기가 입을 물밖에 내밀고 급하게 호흡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아침 햇빛이 나면 차츰 좋아져 오후 4시경이 되면 수중 산소용존량이Do 7~7.5 까지 상승하고 수조의 물고기의
활발한 몸놀림을 보게 된다. 이 사실은 일조량과 조류의 자연에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자연의 놀라운 자정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 키워드: 연못, 수질오염, 수질, 오염, 자정작용
※ 페이지 140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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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에 젊음을 바치고 ; 서울대 관악캠퍼스 건설과 조경
서울대 관악캠퍼스 계획
계획의 목표
·마스터플랜상의 시설개념의 구현
·품위있는 학구적 분위기 조성
·한국적 경관의 강조
계획의 과정
계획은 방대한 규모의 교육시설지역 부지 조성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지반의 변혁으로 새로운 공간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많은 옥외공간을 구체적으로 완성하기까지는 여러과정이 필요하였다. 일반적으로 계획→설계→시공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나 관악캠퍼스의 조경계획만은 목표설정→현황분석→종합→계획의 확정→설계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캠퍼스부지가 지니고 있는 모든 조경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전반적인 기능과 미의 구성을 조정하면서 구체화, 상세화시키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부지의 입지 조건
풍치
관악산은 옛부터 경기금강이라 불렸던 명승지로 부지주변경관은 웅장한 연봉이 중첩을 이루고, 산세는 정상으로 갈수록 험준하고 수려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있었다.
지형 및 토질
정상 629m를 기점으로 하여 3개의 지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부지를 3방으로 감싸고 있고 서북향이 터진 분지형 부지로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 기암은 화강암으로 상부는 경사도가 급한 탓으로 표토는 유실되고 기암 또는
풍화암이 노출되어 있다. 중복부 및 산록부는 조사토로 토심이 얕고 건조하다. 그러나 저지대는 점질토로 양호한 편이다. 점질토인 탓으로 부지조성이 양호한 흙을 모아 두었다가 식재시 객토할 필요성을 느꼈다.
식생
과거 소나무, 참나무류의 숲이 울창하였으나 동란중 남벌로 임상이 파괴되고 관악산의 북사면은 치수로 침엽수의 임상을 이루고 남향사면은 지피를 형성하지 못한 미립목지로 산림환경이 삭막하다. 부분적으로 중복부까지는 적송과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군락혼효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립목지는 대대적인 조림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기슭은 골프장이었으므로 잔디는 토목공사의 진척에 따라 시설지역의 잔디공급원이 될 것
이다.
캠퍼스의 시각구조 분석
△관악산은 웅장한 산세로 시설지역의 장엄한 배경과 △정상은 시설지역의 우수한 랜드마크이며, △정상에서 이어지는 험준한 연봉은 웅장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시설지역 주변의 산악은 계절에 따라 절경을 이루
며, △시설할 부지는 서북향의 경사지이다. △안개가 자주 낀다하여 옛부터 자하라 하고안개에 둘러싸인 풍치는 선경과도 같다. 부지가 급한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조경적 효과만으로 본다면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으므로 유리한 점도 있었다. 관악산이 지니고 있는 자연조건은 시설지역의 우수한 경관적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조경에 있어 유리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관악산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자연림 보존지역 험준하고 다양한 연봉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및 기암절벽의 점철(點綴), 춘추의 신록과 단풍은 부지가 갖는 웅장한 배경이며 자연적 경관요소이므로 잘 보전되어야 한다.
풍치지역
산밑부위에서 중복부까지를 풍치지역으로 설정하고 자연림 보존지역과 시설지역의 완충역할과 동시에 의도적 조림으로 상/낙엽수의 비를 7:3으로 했다. 또한 시설지역의 위요감 향상과 시설건물군의 부각 및 시설지역의
배경과 조화를 꾀하도록 했다.
대학총장 자문기구인 기획위원회가 신설되어 아카데미플랜과 장차 예상되는 사항을 검토, 파악하여 건설본부를 측면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건설본부는 기획위원회에서 제출한 아카데미플랜을 근거로 대학별 및 전
체 공간프로그램이 마스터플랜 자체를 설계하기 위한 기반이 되도록 건물의 크기와 건물의 형태를 부여하고, 각 대학내 상호간의 관계와 지형과의 관계, 건물의 배치계획, 동선공지 등이 포함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건
설본부에서는 지형측량 및 분석, 토질시험,홍수량조사, 우수 및 하수처리 등이 진행되었고 기획위원회가 제출한 제1차 아카데미플랜 보고서를 근거로 하여 공과대학 응용과학연구소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기
획위원회가 추진한 아카데미플랜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무런 진전을 볼 수 없었다. 종합화계획의 기공식은 드디어 1971년 4월 2일 오후 2시 관악캠퍼스부지에서 교직원, 교양과정부 학생, 내외귀빈, 주민 약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을 모시고 성대히 거행되었으며 마침내 관악캠퍼스시대의 막이열린 것이다.
아카데미플랜의 불확실성 때문에 마스터플랜수립에 진전이 없어 아세아재단의 후원으로 캠퍼스플랜에 경험이 많은 도버, 패독, 업튼 용역단과 건설본부 요원이 공동작업으로 마스터플랜작업을 진행하였다. 건축전문가인 김명집 건설국장, 그리고 기획에 유능한 김웅세 통제실장과 건축계획 및 조경적 안목을 갖춘 신국범 건축과장이 마스터플랜작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생각된다. 공과대학 과학연구소의 1차적인 마스터플랜안에 따라 본공사
의 착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캠퍼스진입로와 순환도로의 위치를 결정짓고 토목공사가 마침내 착수되었다. 순환도로 내부는 시설지역으로 했는데 그 면적은 약 40만평이었다. 마스터플랜 제작과정을 통해서 복잡한 캠
퍼스플랜분야의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이 동원되었다.
수도권 분석으로는 캠퍼스 위치도, 도로망현황과 계획, 토지이용현황, 토지이용계획,지역별 학생 및 교직원의 주거분포현황 등이 검토되었다. 부지주변지역분석은 토지이용현황 및 도로망, 주요환경요소, 현토지 소유현
황 및 이용계획, 기상도, 지형도 등 세부적으로 부지건설공사에 영향을 주는 부지주변현황이 분석되었다. 부지분석으로는 부지현황,녹지조사, 경사도분석, 건축, 가용지 조사 등이 면밀히 검토 진행되었다. 현재 신설대학,
대단지 계획이나 대공원계획에 널리 이용되는 기법이라 하겠다. 문제의 접근방법이 서울시와 관악캠퍼스와의 관계, 부지주변이 관악캠퍼스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관악캠퍼스부지의 상세로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이 과학적인 토대에서 출발한 조사, 분석, 검토, 종합으로 이어지는 기법에 감탄하였고, 경사도 분석의 기법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였다. 나는 마스터플랜수립에 관한 과정을 눈여겨 보았고 이러한 새로운 기법을 이해하고 널리 활용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다. 그리고 아카데미플랜에 근거하여 공간프로그램이 계획되고 건물의 크기와 건물의 형태, 건물의 배치 등의 계획이 진행되었다
※ 키워드: 조경, 서울대, 관악캠퍼스, 건설과조경
※ 페이지 130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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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경 구성기법 ; 베란다를 중심으로
실내조경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공간은 베란다로서 식물생육에 필요한 조건을 비교
적 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자연채광이 가능하며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어 물관리가 용이하고, 주로 거실과 연계되어 있어 장식적 효과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실내조경 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에 알맞는 식물소재를 선택하는 일이다. 광조건이 좋은 남향 베란다의 경우 잎을 즐길 수 있는 관엽식물과 꽃식물이 모두 가능하지만, 광조건이 좋지 못한 서북향 베란다의
경우에는 꽃식물은 적합하지 않으며 식물의양을 되도록 줄이고 수경요소나 첨경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란다에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동절기의 온도변화를 감안하여 생육적온이 비교적 높은 야자류, 고무나무류 등은 피하고, 저온적응성의 식물인 종려죽, 관음죽, 후피향나무, 남천, 팔손이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을 선택할 때에는 가구나 인테리어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실내의 분위기가 동양적인 경우 남천, 종려죽, 대나무, 대만고무나무, 관음죽, 아라우카리아 등이 잘 어울리며, 모던하고 서구적인 분위기에
는 이국적 느낌을 주는 야자류, 떡갈잎 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마이카, 파키라, 팔손이 등이 좋다.
이와 같은 키 큰 식물(중심목) 하부에 식재되는 중간키 식물로는 셰플레라, 백량금, 아까도철쭉·기리시마 철쭉 등과 같은 철쭉류,스파티필름, 골든크레스트, 드라세나 와네끼,아나나스류 등이 있으며, 지피식물로는 산호
수, 아이비, 시서스, 애란, 아자레아, 카랑코에, 푸밀라 고무나무, 세레지넬라 등이 많이 사용된다
※ 키워드: 실내조경, 베란다, 조경, 실내조경구성기법
※ 페이지 136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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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경 구상과 연출사례
본지는 이번호부터 일반인들과 실내조경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비전문가도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조경 꾸미기를 소개한다. 이번달은 그 첫번째 순서로 본격적인 실내조경 꾸미기에 앞서, 간략하게 실내조경의 유익함과 실내조경 구상시 고려사항, 이를 바탕으로 한 실내조경 사례를 알아본다.
※ 키워드 _ 실내조경 구상, 실내조경의 연출사례, 실내조경 꾸미기
※ 페이지 _ 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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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문화는 나무로 부터
나무 가꾸는 일은 백년이 걸리는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서두를수록 좋다고 본다. 시간이 가야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지 못하면 선진국의 꿈은 어렵다. 외국에서 원자재를 들여다가 공장만 설립하고 그것만을 활성화하려는 우리의 정책은 하루 빨리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나무를 키우거나 이용하는 것도, 분재산업을 수출 산업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것도 같은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_ 분재산업의 활성화 필요, 분재, 분재 관광사업, 녹지관리, 나무가꾸기
※ 페이지 _ 13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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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세계 조경계는 지금
조경은 자연과 사회와 인간과의 관계를 전체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전문분야이며 지금까지 짧은 역사동안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하여왔다. 따라서 앞으로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잇는 일이 조경계가 이끌고 나아가야할 중요한 과제이며 또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키워드 _ 인간과 자연, 조경인의 역할, 조경사업활발, 조경프로젝트
※ 페이지 _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