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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 논란
서울시 광진구청(청장 정영섭)은 지난 2월 구내에 있는 아차산의 역사·문화적인 측면과 생태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를 통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고자‘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당선작에 (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의 안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에 (주)경기기술단+(주)다림랜텍, 가작에 (주)신우엔지니어링+김성균 교수(서울대)의 안이 각각 선정되었다. 그러나 심사결과 발표 이후 당선작을 제외한 참여업체와 지역 시민단체에서 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에 대한 이의를 제기,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광진복지센터(사무국장 민동세)외 10여개 단체가 출범시킨 ‘아차산 자연녹지보전을 위한 주민연대(이하 주민연대)’측은 ‘주차장 건설을 포함한 만남의 광장 조성계획’자체가 보존 가치가 큰 아차산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사업시행 자체를 재고해 줄 것과 자연친화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칠 것, 아차산 자연녹지 보전을 위한 기본적 원칙 도출을 위한 노력 선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상공모 참여업체((주)다림랜텍, (주)경기기술단, (주)신우엔지니어링, (주)동명기술공단, (주)다산컨설턴트 : 이하 참여업체)는 광진구청의 공모전 지침 자체가 대상지가 가지는 의미와 성격에 반하는 환경파괴적 공모계획이었으며, 심사방식 및 결과가 당초 공모전의 취지를 위배했고, 당선작이 조감도 등에 있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구청측에 정식으로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문제되고 있는 부분은 공모지침과 관련된 주차장의 규모, 심사방식, 당선작의 조감도 표현으로 요약된다.
※ 키워드 : 현상공모 논란, 아차산
※ 페이지 :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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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광과 서울명소
1경 : 경복궁~세종로(역사상징)
2경 : 덕수궁~시청광장(서울상징)
3경 : 명동~야경광장(도심광장)
4경 : 남산~서울타워(조망상징)
5경 : 용산공원~이태원(세계화상징)
6경 : 한강~반포대교(수경상징)
7경 : 서초공원~공공건물단지(시민화합단지)
8경 : 예술의 전당~문화예술거리
1경 : 가을의 억새풀(국회의사당 뒷편)
2경 : 광나루 지구(맑은 강물과 갈대 메밀밭, 아차산 워커힐 호텔의 전경)
3경 : 이촌지구 호안의 산책길(산책과 조깅코스)
4경 : 잠원~잠실의 호안 자전거도로
5경 : 가족과 함께하는 잠실지구 자연학습장(어린이들의 교육관광)
6경 : 밤섬(철새도래지)
7경 : 유채꽃이 섬 전체를 뒤덮는 반포지구 인공섬
8경 : 강모래 밭이 강과 접해있는 63빌딩 아래. 강모래 밭도 각각 한강의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다
서울을 대표할 만한 도시관광지는 위에서 언급한 서울 8경, 한강 8경뿐만이 아니다. 본 글에서는 도시관광으로서의 서울의 도시관광 자원에 대한 매력성을 강조하였고, 서울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경복궁, 종묘 등과 인사동, 이태원 등이 있지만 이곳들을 제외하고, 새롭게 단장하였거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문화예술거리, 우리나라의 대표적 쇼핑타운인 남대문·동대문시장을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서울이 진정한 도시관광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도시관광상품의 개발이다. 예를 들어「문화의 거리」의 지정과 같이 현재 서울에 21개가 지정되어 있으나, 그저 관련 업종의 집약적 특성만을 가진 거리의 이미지가 강할 뿐「문화의 거리」라는 상품성과는 거리가 멀다. 둘째, 도시관광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전략이다. 아무리 도시관광상품개발이 우수하다하더라도, 방문자에게 홍보 부족으로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못하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상품으로서의 의미는 감소된다. 셋째, 친절한 서비스 품질 개선이다. 인적자원도 도시관광에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처럼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광자원과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한다면 재방문의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의 자원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서울만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자원의 적극적 개발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 키워드 : 서울명소, 서울8경, 한강8경, 남산, 한옥마을, 서울 문화의 거리,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도시관광
※ 페이지 :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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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길 나의인생 ;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과 한국전통조경의 주체성 확립
1973년 4월 25일, 나는 문화재관리국 초대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중앙
정부의 직할기관인 사적관리사무소를 경주에 두게 된 것은 정부가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문화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 연구와 정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경주사적관리사무소(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전신) 소장의 직급은 서기관으로 그때 내 나이가 35세였다.
1971년 6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에는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단이 구성되었다.
-계림이 가르쳐준 조경사상과 양식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조경공사과정에 경주 박씨 일부에서 대통령께 오능 조경공사가 잘못되고 있다는 진정서를 낸 것이었다. “조경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황량한 벌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그들의 생각은 잔디밭이 시원하게 가꾸어진 골프장 같은 조경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이에따라 청와대 오휘영 조경담당비서관이 관계관을 대동하고 오능 조경공사 현장에 직접 내려와서 오휘영 비서관에게 토질의 성격을 감안할 때 계림숲 같은 신라의 자연적 조경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오휘영 비서관도 이 조경안에 동의했고 이에따라 적절한 절충안이 제시되어 숭덕전 앞에는 잔디밭이 일부 조성되기에 이르렀다.
-불국사와 안압지 복원
신라의 사찰조경을 정립하게 한 것은 불국사 구품연지의 발굴조사에서 비롯되었다. 이 발굴은 1969년 서울대의 최몽룡 교수가 한 것으로 이는 1972년 불국사 복원공사를 위한 선행 작업이었다. 그 후 조유전 학예연구관(현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감은사지 2차 발굴조사로 배를 타고 들어간 것 같은 특이한 신라사찰의 조경도 알게 되었다. 황룡사지발굴과 익산 미륵사지, 부여 정림사지, 북한 평양의 정능사지의 발굴조사는 한국 사찰 조경사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불국사 복원공사에 있어 나의 역할은 조경설계 지침을 만들고 시공감독을 철저히 하는 일이었다. 경주 불국사의 석단과 구품연지 조경은 건축과 조경의 천재가 조영한 것으로 석단의 폭포, 물소리, 구품연지 속에 잠기는 불국사의 영상효과 등은 참으로 기발한 조경이었다.
※ 키워드 : 정재훈,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단, 오능, 불국사, 안압지, 고분
※ 페이지 : 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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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자연의 의미
-자연의 개념에 관한 수필 할트(Hard)에 따르면 자연 개념의 핵심은, 어떤 사물을 치밀하게 묘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물려받는 가치에 대한 서술에 있다고 한다. 기호적 범주로서의“자연”은 의미론적 묘사로서 보다는 경험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평가의 역할을 한다. 또한 현실성도 동시에 묘사한다. 혹자는 자연을 공공의 이익이라고 한다. 게르하르트 할트(Gerhard Hard)는 전문가들의 용어로써의 “자연”은 실무에서 그들의 주장을 나타내는 것보다 직업적, 정치적 선전 또는 은어로써 귀결된다고 한다. 요컨데, 여기에서 자연이란 말은 현실성을 묘사하기보다 특정한 결과 또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쓰인다. Herein은 왜 수많은 반대 시각이 자연이라는 이름아래 조화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베를린 도심개발과 푸른공원 자, 이제 우리의 현실에서 겪는 문제를 살펴보자. 독일 계획가와 건축가는 자연에 어떻게 접근하는가? 실례로 베를린의 루데럴 파크(Ruderal Park)와 IBA 엠셔공원(Internationale Bau-Ausstellung Emscher Park)을 통해 독일 계획가와 건축가가 오늘날 자연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자. 통일도시의 수도인 베를린은 점차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서독과 동독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Potsdamer Platz에 기업들의 건축 합작 투자가 진행되는데 동독의 Kurfstendamm가와 서독의 운터 덴 린덴은 정교한 도시건축의 전시장이다. 세계 2차대전후 토지구획을 통해, 베를린은 개발되지 않은 많은 구획지가 생겼으나 그 구획지들은 오픈스페이스로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구획지는 도로와 주거블럭 사이의 “녹색 사막”의 잔여지로부터 소유자가 없는 버려진 공간과 철도부지에 걸쳐있다. 도시가 발전할수록 좀 더 많은 오픈스페이스를 요구하게 되나, 설계의 측면에서 이러한 요구는 한정된 카테고리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대안 모델은 몇몇의 Ruderalflaechen에 의해 제시되었고, 이 모델은 자연천이에 따라 지난 수십년간 개발이 허용되었다. 쉐넨베르크 인근에 있는 Southern Fields는 그 좋은 예이다. 과거에 기차역이었던 이 대상지는 1950년대에 폐쇄되었고 지금은 자연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처음에는 초지였으나 1970년대 개발시도에 대항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결국 베를린 당국은 이 부지를 철도회사로부터 사들이고, 건축공모를 통해 보존지역으로 조성하였다. ※ 키워드 : 독일조경 ※ 페이지 : 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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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풀어보는 노거수의 입지환경 ; 천연기념물 소나무 입지, 무엇이 좋은가?
바람과 물의 순환 궤도와 양[양기(陽氣)]은 어떤 형태든 생물의 생명 유지와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또 땅의 생명력[음기(陰氣)] 역시 왕성하고 쇠약한 정도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바람과 물의 운행 체계와 땅의 기운중에서 생물이 보다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터와 방향을 선택하려는 방법과 과정을 담은 풍수지리학은 사람이 생활 속에서 터득한 지혜일 뿐만 아니라, 본질 면에서 현대 지리학, 지질학, 생태학, 조경학, 건축학 등 다방면에서 합리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다. 그런 이유로 풍수지리학은 현대인과 미래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공헌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으며, 현대 문명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꾸준히 발전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알다시피 풍수학에서 혈을 찾는 방법은 형기론과 이기론으로 나뉘어 발전했는데, 형기론은 눈으로 산세의 모양을 판단하여 혈을 찾는 방법이고, 이기론은 음기(산) 뿐만 아니라 양기(바람과 물)까지 패철이란 도구를 이용해 측정한 다음 혈(부지의 핵심)을 찾고 좌향(묘의 방향 또는 건물의 배치 방향)을 놓는 방법론이다. 느낌과 기감(氣感)에 의한 방법보다는 패철에 의한 방법이 조경설계에 있어서도 부지의 땅가름이나 부지의 핵심을 찾는데 더 객관적이고 설명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되어 이기론을 선택하였다. 다음은 젊은이들이 연구해 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호감있는 과제를 선정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노거수들이 자리한 땅과 주변 환경의 생태적 입지를 풍수적으로 고찰하기로 하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입지한 터는 대체로 생기가 충만한 곳들이다. 그 나무들이 묘목이었을 당시 그 주변에는 같은 수종의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몇 백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다른 나무들은 모두 죽었는데, 그 나무만은 아직 살아서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그것은 나무가 위치한 땅이 다른 곳에 비교해 가뭄에도 견딜 만큼 물이 적당하고, 병충해에도 내성이 강하도록 양분이 알맞고, 또 땅 위의 조건도 태풍에 쓰러지지 않을 만큼 바람이 휘몰아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수학에서 찾는 길지의 조건을 완전히 갖춘 곳이라 가정할 수 있다.
※ 키워드 : 풍수, 형기론, 이기론, 노거수 입지
※ 페이지 :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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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성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어린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신체 및 정서발달에 효과가 높은 놀이시설물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여 예기치 못한 위해로 부터 보호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마음껏 놀 수 있게 주변 안전보호구역 또한 명확히 지정하고 있다. 국내의 상황은 아직 이러한 문제에 대해 토론이나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나 안전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안전에 대한 테스터나 시험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제품을 보내 국제인증시험소에서 다시 엄격한 테스터를 거쳐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놀이시설물 분야의 국제안전규격으로 TUV, GS-Mark, EN1176, DIN7926, ASTM, CPSC, AS, NZS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규격들의 주요 목적은 어린이들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데 있다. 특히 GS-Mark는 안전성 테스트(Geprufte Sicherheit)를 의미하며 이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자들이 반드시 독일 연방노동부에 의해 승인받은 실험실에서 적절한 제품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공인된 인증기관으로서의 TUV(기술감독기관) Product Service는 고용자 상호손해배상 협회의 사고방지법, DIN/EN 규격 및 기타 제반엔지니어링 조항을 담은 독일장비 안전법(German Equipment Safety Act, GSG)에 의해 제품을 평가하므로, 일단 평가의 모든 요구조건을 성공적으로 만족시키면 제조업자들은 제품에 GS-Mark 의 부착을 허용하는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 제품검사를 할 경우 모든 제반사항이 중소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게 한다. 그렇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다면 필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 키워드 : 어린이 놀이시설, 놀이시설 국제안전규격, 그네안전규정, TUV, GS-Mark, EN1176, DIN7926, ASTM, CPSC, AS, NZS
※ 페이지 : 13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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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정원
접시정원은 미니어처가든을 꾸미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평평한 용기에 장식토와 자갈을 자연스럽게 매치시켜 정원의 넉넉한 풍경을 그대로 축소해서 연출하면 되는데, 접시뿐 아니라 납작한 수반을 이용해도 되고 이가 빠진 사기접시나 쓰지 않는 장독뚜껑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남의 집을 방문할 때, 혹은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
-연출시 고려사항
가능하면 모든 방향에서 감상이 가능한 곳에 두는 것이 좋으나, 사정에 따라 특정방향에서만 볼 수 있게 배치해도 무방하다.
재질은 유리, 플라스틱, 토분, 수반, 장독뚜껑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식물선정
수분과 광 요구도가 유사한 식물들을 선택하면 관리가 용이하다. 중간식물은 주제식물을 돋보이게 잘 받쳐줄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한다.
·주제식물 : 곧셰피아나, 스파티필름, 안스리움, 천량금, 테이블야자, 파키라
·중간식물 : 마란타, 나비란, 아스파라가스, 싱고늄, 대곡도
·지피식물 : 핏토니아, 왜란, 셀라지넬라
·꽃식물 : 바이올렛, 카랑코에
-만드는 법
·용기바닥에 배수층을 깐다(퍼라이트, 숯, 스티로폼, 자갈 등).
·식물을 배치한 다음 주제식물부터 배양토를 넣어가며 섞는다.
·이끼를 다듬어 전체를 덮는다.
·장식돌과 자갈을 깔아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든다.
·바닥이 얕은 접시에 흙을 쌓게되면 흘러내리기 쉬우므로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표면을 이끼로 잘 덮어주어 꼭꼭 눌러준다.
※ 키워드 : 접시정원, 디쉬가든, 미니어처가든
※ 페이지 : 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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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개발’에 무너지는 농촌경관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우리의 산하를 가리켜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우리 강산은 아름다웠고 선조들의 생활방식 또한 자연에 거스르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거칠어져 갔고 아름다운 산과 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논이건 밭이건 야산이건 가리지 않고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서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를 가리켜‘묻지마 개발’이라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는 이제 우리 스스로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다. 이같은‘묻지마 개발’은 자연경관만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다. 개발업자는 이윤 보따리를 챙겨 떠나고, 아파트 입주자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불편함만 남는다. 이러한 현상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은 사실 준농림지역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미약했다. 그러나 토지의 공급이 확대되면 지가가 안정되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지난 1994년 준농림지역제도가 도입되었다. 보전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땅을 준농림지역으로 지정하여 국민경제생활에 필요한 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고 토지이용을 자유롭게 하자는 취지였다. 하나뿐인 국토를 경제적인 수급논리와 시장에 맡긴 채, 국토의 자유실험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국토의 4분의 1이나 되는 준농림지역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들의 이윤창출의 주무대가 되었다. 이는 어느 국토공간보다 토지이용이 자유롭고 토지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계획없이 개발이 가능한 무계획공간(non-plan area)이었기 때문이다.
※ 키워드 : 묻지마개발, 준농림지역
※ 페이지 : 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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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용 목재방부제의 이용과 문제
목재 조경시설물, 구조물의 보존·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목재 방부제 ZKF(CCFZ), KD(AAC), CCA 등의 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방부액의 원활한 침투를 위하여 목재 수분 함수율 30%이하로 건조시킨 후 방부처리하고, 방부 목재 건조 후 감독원의 입회하에 검측한다. 목재의 구멍뚫기, 따내기, 모다돌기 등의 1차 가공을 한 다음 방부 처리를 하여 방부제의 흡수율을 건설교통부 유희 시설물(조경용시설물)에 준하게 하며, 침윤도는 목재의 변재 부위에 약 90%이상 침투시켜야 한다. 방부제투입량의 확인을 위하여 주약관에 부착된 계측기의 분석표와 처리된 목재를 감독원 입회하에 추출하여 시험기관인 한국 화학시험 연구원이나임업 연구원에 의뢰하여 시험 성과표를 교부받아 첨부하면 된다.
가압식 방부 처리를 한 후에는 목재 전용 방부·방수 성분의 도료를 사용하여 마감 처리를 해야 한다. 그 필요성은 KS1701에 공시된 ZKF(CCFZ), KD(AAC), CCA 등의 목재 방부제는 목재를 파괴시키는 갈색 부후균, 백색 부후균, 연부후균 등의 공시균에는 효력이 있을지 모르나, 자외선으로부터 변색, 퇴색 등 내·발수성의 성분이 없어 1년이나 2년이 지나면 변색되어 미관상 보기 흉할 정도로 퇴색되기 때문이다. 이에 목재 전용 도료를 사용하여 목재의 수명 연장과 내구성 강화 및 목재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목재방부제, ZKF, CCFZ, KD, AAC, CCA
※ 페이지 : 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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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문 & 서울문 모작시비
지난 2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가 기획하고 (재)천년의 문이 주관하는‘천년의 문’설계경기의 당선작이 발표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선작에는 총 36개의 응모작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원’을 기본형태로‘화해’와‘상생’의 개념을 형상화한 건축사사무소 오퍼스(대표 우대성, 공동응모 이은석 경희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작품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일주일후 2월 23일자 동아일보에 소개된 모작시비와 관련한 기사는 조경계는 물론 건축계에도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성균관대 김유일 교수는 천년의 문 당선작이, 1997년 서울시 여의도광장 공원화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여의도공원 현상설계경기’에서 본인이 중앙개발(주)와 공동으로 출품, 우수상을 받은 작품내용중‘서울문’기념조형물과 흡사하므로 모작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선자측은 김교수의 설계안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단지 형태적인 유사함만을 가지고 모작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
한 주장이며, 그 형태가 담고 있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 키워드: 문, 모방, 모작, 표절
※ 페이지 : 40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