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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랜드마크 아이디어 공모
    The Idea Competition for Saemangeum Landmark 새만금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부안을 잇는 33.9㎞의 방조제를 축조하여 생긴 간척지와 호수를 동북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고자 하는 국책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신하고 뛰어난 랜드마크를 얻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였다. 공모지침으로는 새만금에서 랜드마크로 인식될 수 있는 다양한 대상을 도출할 것, 랜드마크와 새만금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적정한 배치를 할 것, 새만금 전체 부지 내에 자유롭게 건축물, 구조물, 예술품, 도로, 방파제, 녹지·공원, 항만 등의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랜드마크를 제안할 것 등이 제시되었다.이번 공모에는 총 63개 작품이 제출되어 2012년 12월 26일 작품을 심사한 결과 1등 없이 2등 2작품, 3등 2작품, 장려상 5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은 조경을 비롯, 도시설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7인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존의 기념비적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 자연 생태를 회복하고 치유하거나, 새만금 사업의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2등 당선작 2작품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2등작Slow Estuaries박현철, (주)플라, 이우진, 김한얼 2등작GlassHouse나석영
  • 수원 아이파크 시티
    Suwon I’ARK City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993,791㎡의 부지 위에 6,594세대의 주거공간과 더불어 상업, 공공시설, 생태하천, 근린공원 등이 들어선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지 매입부터 도시계획, 설계, 시공, 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시 전체를 유기적으로 디자인하여 미니 신도시 개발의 모범사례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세계적인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Ben van Berkel, UN Studio)과 조경가 로드베이크 발리옹(Lodewijk Baljon)이 디자인에 참여하여 독특하고 개성 있는 건축 외관과 친환경적인 조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조경은 ‘아일랜드’라는 개념이 적용되었다. 몇 개의 주거동이 묶인 주거공동체 단위이기도 한 이 개념은 단지가 도시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자기만의 주거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계획으로 도입된 것이다. 마치 한려수도 해상공원에 흩어져 있는 섬들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것처럼, 각각 부여된 특징별로 시설이 집합된 아일랜드(island)가 단지 전체의 조경공간(landscape zone) 안에서 섬처럼 구별된 독립공간이 되도록 한 것이다. 전체 조경공간(landscape zone)은 숲(Park), 실개천(Water), 들판(City) 등 자연의 경관 요소로 조성됐으며, 여기에 들어선 아일랜드는 테마별로 45개가 조성되었다. 각 아일랜드는 테마별로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나지막한 담을 구획하는 등 지형에 변화를 주고, 바닥포장, 수목, 시설물, 색채 등을 달리하는 등 각기 다른 정체성을 부여해 몇 개의 아파트가 하나의 느낌으로 묶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Landscape Architect _ CA LANDSCAPE DESIGN CO., Ltd, Lodewijk Baljon Landscape ArchitectsArchitect _ Heerim Architects & Planners, UN studioClient _ Hyundai Development CompanyLocation _ Gokbanjeong-dong~Gwonseon-dong, Gwonseon-gu, Suwon-si, Gyeonggi-do, KoreaArea _ 187,268㎡(1, 2, 4 blocks in 7 blocks)Completion _ 2012 Suwon I’ARK City is a private sector-led urban development project, which includes commercial facilities, public facilities, ecological stream, ecological parks as well as residential space for 6,594 households on the site of 993,791㎡. Hyundai Development Company exclusively performs the whole process from the site purchasing, urban planning, design, construction to sales. Its organic and holistic urban design has become an exemplary case for small new town development.Its original and distinctive exterior of building and environmentally-friendly landscape, designed by world-famous architect Ben van Berkel (UN Studio) and landscape architect Lodewijk Baljon, draws attention. With the concept of ‘Island,’ signifying a cluster of several apartment buildings, landscape of the Suwon I’ARK City was designed. In order to divide residential space in a vast new block, distinctive space planning was introduced. Islands, where characteristic facilities of each cluster are assembled, make individual spaces within the whole landscape zone. The whole landscape zone consists of natural landscape elements as forest (Park), stream (Water), fields (City), and 45 islands are made according to themes. A variety of design strategies such as landform change by low border fencing, different pavement, planting, facilities and colors, are introduced to both visually link clusters of buildings into a neighborhood and to divide them into a distinctive space at the same time.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옥외공간
    Colleg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이하 인문대학)은 관악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군으로 대학설립 당시의 근대적 건축양식이 남아 있어 보존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서울대학교가 관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래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며 고즈넉하고 아늑한 캠퍼스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 문(文), 사(史), 철(哲), 예(藝), 종(宗)의 학문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서울대학교 중심부에 위치하여 캠퍼스 문화를 생산하는 인문대학.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이 간직한 역사에 참신함이 덧씌워지며, 거니는 이들에게는 은근하게 변화하는 경관을, 머무는 이들에게는 편안하고 차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때로는 휴식을, 때로는 열띤 학문과 토론의 장으로 거듭났다. 설계방향인문대학의 외부공간은 숨은 듯 열려 있는 2개의 중정과 1개의 정원, 2개의 통과동선과 광장 1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공간은 지형의 경사와 건물배치의 특징에 의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여 보이경이(步移景異, 걸어감에 따라 경관이 달리 보인다)의 잠재력을 가진다. 일경우일경(一景又一景, 경관을 지나니 또 하나의 경관이 반긴다)이라는 컨셉을 설정하여 이러한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살리고, 각 공간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공간의 다양성을 간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난 곳이 두 곳으로 설정된 조망점이다. 제1중정으로 들어서는 입구부에서 공간을 조망하는 시점과 중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문향루), 2개의 주요 조망점을 엮어 공간의 통일감과 다양성을 함께 연출했다. 이는 설계부터 실제 조성까지 공간에 가장 잘 구현된 개념이다. Landscape Architect _ URI Environment Design Firm Inc.Client _ Seoul National UniversityLocation _ 1 Gwanak-ro, Gwanak-gu, Seoul, KoreaArea _ 3,281㎡Completion _ 2012Photograph _ URI Environment Design Firm Inc.Editor _ Lee, Hyeong JooTranslator _ Hwang, Ju Young Building complex of the College of Humanities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which retains its modern architectural style at the time of the establishment and is one of the oldest buildings in campus, is worth preserving. Since the settlement at the foot of the Gwanak-san Mountain, it remains the same and maintains the quiet and cozy atmosphere. Encompassing Literature, History, Philosophy, Arts, and Religion, College of Humanities is located at the heart of the University to create its unique campus culture. This project provides subtly changing landscape for the passersby, while comfortable and peaceful space for staying people. It is reborn as a space for both relaxation and lively study and discussion. Design DirectionOpen space of the College of Humanities consists of two courtyards, a garden, two passages and a plaza. Each space shows various landscapes while walking, depending on the terrain gradient and building location. With the concept of “One Landscape after Another,” physical environment characteristics and spacial diversity was emphasized. Two designated viewpoints are the best examples. Two main viewpoints, one views the space from the entrance of the first court and the other looks down the whole courtyard (Moonhyangru), are combined to create a harmonized but diverse space. Considering the process from design to actual construction, this part best realizes design concepts.
  • 조경의 경계를 넘어: 조경의 영토를 넓혀나가는 주목할만한 조경가 12인(2)
    The Forefront of Landscape Architecture 12 Innovators Opening New Horizons of the Field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도양 연안지역에 집채만 한 파도가 몰려와 한가로이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과 주민 등 모두 15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로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3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은 일본 국민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최첨단의 과학기술로도 자연의 재해를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난제가 남아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이제 자연을 상대로 한 인간의 오랜 투쟁의 역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이분법적 논리가 아닌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지 하그리브스(George Hargreaves)는 환경예술에서 추구한 시간에 의한 변화의 과정과 부지의 고유한 특성에서 이끌어 나오는 의미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조경을 “문화와 자연의 만남의 장”이라고 하였고, 제임스 코너(James Corner)는 진정한 생태적 조경설계는 자연의 생태적 과정에 조경의 상상력 및 의미를 결합시키는 생태-상상적(eco-imaginative) 조경을 주장하면서 자연의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통합적인 안목에서 봐야한다고 하였다. 지난 호에서는 뉴욕 맨해튼 허드슨스퀘어 지역의 도시설계에 대한 총괄임무를 맡으며 탁월한 디자인 감각과 도시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으로 조경의 영역을 도시설계 분야의 최전선까지 이끌어 낸 뉴욕의 조경가 시그니 닐슨을 소개하여, 우리 조경 분야가 타 분야의 종속적 한계를 넘어 프라임 컨설턴트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해일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갯벌 및 해안의 생태적 복원과 설계로 조경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는 조경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과도한 개발로 인해 훼손된 캘리포니아 해변을 환경공학과 생태학, 그리고 미학적 관점과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모범적으로 되살려 낸 수잔 반 아타의 작품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1. 대규모 도시설계(Large Scale Urban Design) _ Signe Nielsen 2. 해일에 대비한 갯벌 및 해안 생태 공원(Salt Marsh Design) _ Van Atta3. 좁은 도시면적을 이용한 레인가든(Stormwater Treatment) _ Mayer Reed4. 브라운필드 및 도시생태(Brownfield Design) _ Julie Bargman, Dirt Studio5. 토착 식물 디자인(Roof top and local planting design) _ Oehem van Sweden6. 조경 이론(Urban Design and Landscape) _ Witold Rybczinski7. 시민 참여(Community Design) _ Walter Hood8. 환경예술(Art & Design) _ Claude Cormier, Canada9. 탄소제로 및 친환경 소재(Life-cycle Design and low-impact materia) _ Michael McDonough Partners10. 친환경 주거정원(Sustainable Residential Design) _ David Kelly, Rees Roberts Partners11. 대규모 도시옥상농업(Urban Rooftop Farming) _ Ben Flanner, Brooklyn Grange 12. 스마트 성장 도시디자인(Smart Growth Design) _ Andres Duany 수잔 반 아타(Susan Van Atta) _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Van Atta Associates Inc. 소장 과학적 아름다움의 정점에 선 조경가수잔 반 아타는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급격히 도시화되던 남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랐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해안도시인 샌타바버라에 거주하고 있다. 블랙버드 건축사무소의 소장인 켄 라트키와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사람답게 평소에 하이킹과 자전거, 요가를 즐긴다고 한다. 미국 문화경관재단의 이사이며, 샌타바버라대학의 건축 및 디자인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군 파크와 까사 누에바로 각각 2008년과 2011년에 ASLA상을 수상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과 로스앤젤레스 수목원, 캘리포니아 역사학회, 뉴어바니즘 대표자회의, 샌타바버라 식물원 등에서 강의해 왔다. Q. 야생 식물이나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좋고 소중한 환경을 만드는 길은 무엇입니까?A. 진정으로 동식물들에게 좋은 환경이 결국에는 사람에게도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순서는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고요. 깨끗한 공기와 물은 기본이고, 균형을 갖춘 생태적 체계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람들 스스로 여기는 걸어도 되는 쪽, 저기는 보호해야 하는 쪽이라는 구분과 인식이 생기는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존중감인데,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인생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Q. 많은 조경가들이 자생식물을 설계에 반영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구하기가 힘들고, 게다가 구한다 해도 대개 가격이 비싸기 일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고, 원하는 자생식물을 확보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A. 고객이 자생식물을 원치 않는 이상 저는 굳이 강요하지 않고, 우선 기능과 감각에 적합한 식재계획을 선보입니다. 그러므로 그 식물이 토착식물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그 하위의 중요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캘리포니아에서는 토착식물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점점 많은 공급업체가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토착식물을 설계에 반영할 때는 아직도 제가 직접 그 식물을 구할 수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지 증명해내야 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대량으로 계약해서 키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샌타바버라의 쉐필드공원을 조성할 때의 일입니다. 35,000주의 식물을 인근의 팔마공원에서 키웠습니다. 나중에 팔마공원이 산불로 소실되었을 때, 역으로 쉐필드공원이 새로운 서식처의 역할을 해냈습니다.Q. 당신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입니까?A. 저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그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유산을 잘 이해하는 토대 위에서 아름다움으로 감흥을 주고, 공동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독특한 해법을 일컫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뉴질랜드 조경계의 3D 모델링 활용
    3D Modelling in Landscape Practice in New Zealand 개요뉴질랜드의 조경분야는 지난 40년간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으며, 뉴질랜드조경학회는 뉴질랜드 조경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업계가 오랜 세월에 걸쳐 성장, 발전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취지에 부합하는프로파일을 작성하기 위해 학회는 2012년 10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에는 국제적인 설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퀄트릭스(Qualtrics)가 제작한 웹 기반 시스템이 활용되었다. 설문조사는 링컨대학교 산하 인간윤리위원회(Human Ethics Committee)의 승인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422명의 학회 정회원들에게 연구 참가요청서가 발송되었다. 이에 대해 과반 이상(53.6%)의 회원들이 요청서의 내용에 따라 설문지를 개봉했으나, 과반에 살짝 못 미치는(47.9%) 회원들만이 실제 설문에 응답해주었다.이로써 조경학회가 뉴질랜드 내 조경업계의 현황을 파악해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을 통해 프로파일의 한 단면을 간략하게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뉴질랜드 조경분야에서 3D 모델링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IntroductionThe profession has undergone significant change over the last 40 years both internationally and locally and the NZILA is keen to establish a profile of landscape architecture in New Zealand, to enable them to track changes over time as the profession continues to develop and evolve. The Institute conducted an online survey of members in October 2012 to develop such a profile, using a web-based system developed by Qualtrics, an international survey software company. The survey was approved by the Human Ethics Committee of Lincoln University and an invitation to participate in the research was sent out to 422 eligible members of the NZILA. A majority of those (53.6%) followed the invitation to participate and opened the questionnaire but a slightly smaller number (47.9%) actually responded with answers; this was still sufficient for the Institute to establish a current profile of the profession of landscape architecture in New Zealand. This article provides a glimpse into one aspect of that profile, looking at the use of 3D modelling software in landscape practice in New Zealand.
  • 한국조경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
    한국조경 40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지난 2012년 12월 27일,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과 (사)한국조경학회의 주최로 한국조경의 40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심포지엄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공로자 시상식, 발표, 토론회, 조경인 한마당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조경인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도 거행돼, 한국조경의 40년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충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래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전국의 조경학도들도 초대를 받았는데, “실질적이고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를 대선배님들께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호평했으며, 김찬욱 군(동국대학교 조경학과)을 회장으로 하여 8년 만에 전조련(전국조경학과학생연합회)의 재건을 다짐하기도 했다. 발표는 ‘한국조경의 새로운 지평’을 대주제로, 조세환 교수(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배호영 소장(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최정민 교수(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김정윤 소장(오피스박김)이 발제자로 나섰다.발표가 끝난 후에 이어진 한국조경 40년 종합토론에는 이춘희 회장(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과 최원만 대표((주)신화컨설팅), 양기방 대표이사(한국건설신문), 김현 교수(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손용훈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가 참여하였다.발표와 토론은 ‘한국조경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으며, 조경가들이 이야기한 공통적인 키워드는 ‘시민’, ‘정체성’, ‘조직개혁’, ‘업역확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 2012 조경설계 포럼 및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공모전 시상식
    조경설계, 과거와 현재의 대화5세대에 걸친 설계담론(談論) 지난해 한국조경 교육의 주축인 (사)한국조경학회가 40주년을 맞이했다. 이러한 시기에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 한국조경의 설계분야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해 12월 20일,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회장 황용득)의 주관으로 ‘2012 조경설계 포럼 및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5세대에 걸친 조경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종상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전문가 심사위원장)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소장님과 교수님들은 2세대와 3세대에 속한다. 그리고 공모전 참가자, 즉 신진조경가들이 4세대에 속한다면 앞으로 실무에 나아갈 학생들이 5세대에 속한다.”고 말했는데, 후배 조경가들에게 조언해주기 위해 정영선 대표(조경설계 서안(주))가 참석하면서 5세대 조경가가 모두 모이게 되었다.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 이후 ‘토크 콘서트’로 이어지는 3부 행사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세대 간 대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토크 콘서트’에 비중이 더해졌고, 보다 뜨거운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 2012 SA 인터스튜디오
    전원도시 과천, 지속가능한 비전을 그리다 최근 정부종합청사의 이전, 고밀 재건축과 재개발 계획, 개발제한구역 개발, 파편적인 도시공간구조의 문제 등 ‘전원도시’라는 과천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복합적인 문제들이 도출되었다. 이에 과천시의회는 ‘지속가능과천비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1년부터 전문가들과 공동의 작업을 해온 바 있다. 그 일환으로 2012년에는 ‘전원도시 과천, 지속가능한 비전을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과천의 다양한 미래비전을 그려보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9개 학교, 11개 학과에서 25명의 교수와 약 200명의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여 과천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아이디어를 시민 앞에 내놓는 첫 시작으로, 2012년 12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아라에서 ‘2012 SA 인터스튜디오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된 100개의 아이디어와 1,000장의 그림은 다각화된 시선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다. 조경분야에서는 이유미 교수를 튜터로 한 서울대학교 도시설계 협동과정팀과 김아연, 김영민 교수를 튜터로 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작품을 제출하였다. 이에 조경분야 2팀의 작품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조경/건설 관련 공약사항 점검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전체 유권자의 51.6%의 지지를 얻으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은 첫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오는 2월 25일 취임을 앞두고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건 각종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오랜 불황으로 인한 건설수요 감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분야도 예외가 아닐 터, 당선인이 내건 경제민주화가 그동안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건설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조경을 포함한 건설 분야와 관련된 공약들을 살펴보았다 도시공원 국비 지원조경분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국비 지원” 약속이다. 공약집에 따르면 당선인은 2011년 현재 도시공원 조성률이 48%로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국민의 요구도나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미집행 시 도시계획시설 지정이 무효화되기 때문에 조속한 도시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은 꽤 주목할 만하다.이에 대해 당선인은 공원 취약지역이면서 환경서비스 제공 효과가 큰 곳부터 국비를 지원하여 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주변에서 녹색생활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권 마을림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개발로 단절되거나 훼손된 산길, 물길 되살리기와 품격 있는 도시·농촌 생태 마을 만들기 등을 통하여 건강한 녹색휴양의 기반인 금수강산의 생명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실천방법으로는 도시공원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도시공원과 마을림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점은 그동안 조경분야에서 정부와 국회는 물론 대선캠프에까지 전달해온 국가도시공원 조성 및 녹색인프라 구축에 관한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 여겨진다. 하지만 국가도시공원 항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다만 아무래도 내용이 원론적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는 공약집의 특성상 지역 안배와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국가도시공원을 꼭 집어 언급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도시공원 관련 법령 정비와 예산 확보를 약속한 만큼 이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조경분야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선 당선인과 새 정부가 관심을 갖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2012 조경설계 포럼 및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공모전 시상식
    조경설계, 과거와 현재의 대화5세대에 걸친 설계담론(談論) 지난해 한국조경 교육의 주축인 (사)한국조경학회가 40주년을 맞이했다. 이러한 시기에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 한국조경의 설계분야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해 12월 20일,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회장 황용득)의 주관으로 ‘2012 조경설계 포럼 및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5세대에 걸친 조경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종상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전문가 심사위원장)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소장님과 교수님들은 2세대와 3세대에 속한다. 그리고 공모전 참가자, 즉 신진조경가들이 4세대에 속한다면 앞으로 실무에 나아갈 학생들이 5세대에 속한다.”고 말했는데, 후배 조경가들에게 조언해주기 위해 정영선 대표(조경설계 서안(주))가 참석하면서 5세대 조경가가 모두 모이게 되었다.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 이후 ‘토크 콘서트’로 이어지는 3부 행사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세대 간 대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토크 콘서트’에 비중이 더해졌고, 보다 뜨거운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