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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의 작은 정원
    Ten Small Gardens 직원과 함께 전주로 출장을 가는 길에 선배의 전화를 받았다. 한 건축가를 소개받았는데, 그에게 주택정원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건축가를 만난 얼마 뒤에 건축주를 만나고 몇 번의 회의를 거쳐 정원의 윤곽을 정했다. 건축주가 특별히 정원에 관심이 많다고 전해 들었는데, 건축주는 식물에도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 직접 심는 것도 즐기고, 정원에 풍성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원했다. 유난히 긴 협의과정을 통해 정원의 깊이가 더해졌고,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의 작은 식물원이 된 것이다. 10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을 구상했다. 하나의 정원이지만 정원을 산책하며 10개의 정원을 전시해 놓았다.대상지는 남산자락 아래 경사지에 위치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이다. 전망도 좋고 조용한 주택가의 분위기도 좋았다. 마당의 지형이 변화가 심해 재미있는 풍경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Landscape Architect _ knl landscape design studioLandscape Construction _ Yu jeong nong wonArchitect _ SEE ARCHITECTSLocation _ Itaewon-dong, Yongsan-gu, Seoul, KoreaLandscape Area _ 827㎡ Completion _ 2012 Photograph _ Kim, Yong TaegEditor _ Lee, Hyeong JooTranslator _ Hwang, Ju Young I got a call from an older alumnus on a business trip to Jeonju. He introduced me an architect who asked me to work together for a house garden. The client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garden. I met the architect and before long the client. After several meetings, I got the basic outline down for the garden. The client was interested in planting. He himself loved gardening and wanted a flourishing and various aspects. With a long consultation, a deep garden with various plants was planned. It was a small botanical garden. We planned a garden with 10 themes. 10 small gardens would be enjoyed while promenading. Site is located on a slope at the foot of the Namsan Mountain, and is very sunny. It has a fine view and is located in a calm residential area. Uneven topography of the courtyard would make an interesting landscape.
  • 조경의 경계를 넘어: 조경의 영토를 넓혀나가는 주목할만한 조경가 12인(3)
    The Forefront of Landscape Architecture 12 Innovators Opening New Horizons of the Field 2011년 7월 서울에서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최고 11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이틀간 431㎜의 강우량을 기록(기상청 자료, www.kma.go.kr)하여 100년 빈도 강우량을 상회하는 강우가 발생하였다. 비슷한 시기 일본 고치현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하루 동안 85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이어져 지구온난화 발생의 한 원인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열파, 가뭄, 홍수 등 기상이변의 발생이 증가하고 극지방의 빙하면적 감소, 해수면 상승 등 지구의 물리·생태계 전반에 걸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진행 속도는 세계 평균을 상회하여 지난 100년(1906~2005년)간 6대 도시 평균 기온은 약 1.5℃ 상승하였으며, 강우패턴의 변화로 침수 등에 의한 피해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은 이른바 ‘빗물세’ 도입 등 이미 빗물관련 정책들을 시행하고 관련 산업들도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1999년 5월에는 미국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개발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두어 미국 각 도시에 녹색 인프라Green Infrastructure 구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고, 2010년 뉴욕의 녹색 인프라 계획(NYC Green Infrastructure plan - A sustainable strategy for clean waterways)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대도시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향후 20년 동안 전체 불투수면적의 10%에서 발생하는 초기우수 1인치를 그린인프라를 통해 저류, 침투시키는 것을 골자로 약 24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또한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그린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야기되고 있으며, 관련 정책과 산업분야에서 우리 조경인들의 선도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지난 호에서는 해일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갯벌 및 해안의 생태적 복원과 설계로 조경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는 수잔 반 아타의 작품을 소개하여 조경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오리건 컨벤션센터의 레인가든을 통해 빗물관리에 있어서 조경의 역할에 대한 선구적인 작품을 남긴 캐롤 메이어리드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대규모 도시설계(Large Scale Urban Design) _ Signe Nielsen 2. 해일에 대비한 갯벌 및 해안 생태 공원(Salt Marsh Design) _ Van Atta3. 좁은 도시면적을 이용한 레인가든(Stormwater Treatment) _ Mayer Reed4. 브라운필드 및 도시생태(Brownfield Design) _ Julie Bargman, Dirt Studio5. 토착 식물 디자인(Roof top and local planting design) _ Oehem van Sweden6. 조경 이론(Urban Design and Landscape) _ Witold Rybczinski7. 시민 참여(Community Design) _ Walter Hood8. 환경예술(Art & Design) _ Claude Cormier, Canada9. 탄소제로 및 친환경 소재(Life-cycle Design and low-impact materia) _ Michael McDonough Partners10. 친환경 주거정원(Sustainable Residential Design) _ David Kelly, Rees Roberts Partners11. 대규모 도시옥상농업(Urban Rooftop Farming) _ Ben Flanner, Brooklyn Grange 12. 스마트 성장 도시디자인(Smart Growth Design) _ Andres Duany 캐롤 메이어리드(Carol Mayer Reed) 오리건주 포틀랜드 Meyer/Reed 소장 도시 물관리의 선구자캐롤 메이어리드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한 후, 유타주립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77년 포틀랜드에 정착한 후 두 곳의 사무실에서 6년간 경력을 쌓고 그래픽 디자이너인 남편 마이클 리드와 함께 지금의 회사 메이어/리드를 창립했다. 북서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조경과 도시설계, 시각디자인 실무를 해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나이키 등 유수 대기업들의 본사 캠퍼스, 포틀랜드의 이스트뱅크 수변공원과 도심지 트랜짓몰 프로젝트로 각각 ASLA상을 수상했다. 오리건 컨벤션 센터에 조성된 레인가든은 그린 인프라스트럭처의 대표적 초기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포틀랜드 공항 내 항공항만청 프로젝트는 LEED 플래티넘의 최첨단 환경프로젝트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Q. 포틀랜드의 이스트뱅크 수변은 겹겹이 중첩된 고속도로로 인해 심하게 단절된 부지인데, 어떻게 이 난점을 극복하셨나요? 도시적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A. 이곳은 포틀랜드에서도 가장 버려진 장소였습니다. 저는 사무실 창 너머로 보이는 이 풍경을 십수 년 이상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어떻게 하면 여기를 포틀랜드의 보석같은 존재로 기적처럼 변모시킬 수 있을까 이래저래 한참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된 이후 6년 내내, 과연 사람들이 낡은 고가도로 구조물과 소음으로 막혀있는 2.5km의 긴 땅에 아름다운 강변을 보러 와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핵심은 어차피 해결할 수 없는 고속도로에 대해 계속 고민할 게 아니라 시선을 돌려 강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었습니다. 강의 반대쪽과 적극적인 연결을 맺어서 5km에 이르는 순환동선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가능한 곳에는 접근로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전체를 걷지 않아도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물리적, 미적, 그리고 심리적인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려했습니다.가장 우려했던 치안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자연히 해결됐습니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포틀랜드에서 가장 생동감있는 장소가 되었고, 이스트뱅크에서 산책하고 운동하거나 자전거 일주 하는 것은 포틀랜드 시민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탁 트인 강의 전망과 도심지, 웨스트힐의 경치, 낙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예술품 등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이 이곳을 기억하고, 화제거리에 올릴 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Q. 오리건 컨벤션센터의 레인가든은 그린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중에서도 매우 선구적인 작업으로 평가됩니다. 당시 부딪쳤던 난관들과 이후 성과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저희 팀은 이 프로젝트에 임할 때부터, 빗물 관리 분야에 있어 조경의 역할에 대한 탁월한 선례를 남길 수 있는 기념비적 장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도시에서 정화되지 못한 채 방류되는 빗물은 가장 심각한 비점오염원입니다. 세계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도시유출수에 대한 관리와 처리는 매우 중요한 안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라는 거대하고 상징적인 건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간 저희 회사가 쌓아온 경험이 크게 뒷받침되었습니다. 레인가든은 옥상면적 5.5에이커22,260㎡로부터 일시에 부하되는 빗물을 처리하고 침투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하나의 가든으로서 아름다운 도시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이 빗물 처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상당 부분 바꿔왔다고 믿습니다.어려운 점이라 하면, 우선 발주처와 협력업체들을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지하에 매설될 거대한 파이프들에 대한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지상에 독특한 경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토목 쪽에서 가장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만, 협업 체계에서는 매우 중요하고 건강한 논의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기계 분야에서도 엄청난 양의 빗물을 가든으로 송수하는데 있어 특별한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건축에서도 빗물이 가든으로 드라마틱하게 낙하하도록 배수구의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써주었고요. 마지막으로 발주처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레인가든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니 할 수 있는 말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가장 큰 성과는 아마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 학생들에게 도시의 빗물을 이용해 무언가 관례를 벗어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자극을 준 점이 아닌가 합니다. Q. 조경가는 스페셜리스트 아니면 제너럴리스트, 어느 쪽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A. 조경이라는 분야는 매우 다양한 규모에서 일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조경이라는 직업의 여러 가지 길을 보게 됩니다. 어떤 실무자들은 전체적으로 특별히 한 곳에 속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반면, 대규모 도시계획 일만을 하거나 아주 미세한 기술적인 면에 특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든 직원이 제너럴리스트이되, 각자 한 분야에 남들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계획과 컨셉적인 측면의 일에서부터, 특별한 시공 기술이나 소재가 요구되는 일에까지 전문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김연금 _ 조경작업소 울 소장
    Kim, Yeun Kum 커뮤니티디자인, 마을만들기, 주민참여 그리고 한평공원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을 던지기도, 또 제일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주제어들이다. 사실 이 주제어들이 이번 호 인터뷰 대상자로 김연금 소장을 섭외한 솔직한 이유이기도 하다.해외조경가 인터뷰를 보고 국내 조경가 중에서도 자신만만의 활동영역을 가진 조경가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조경가를 찾는 것은 실상 쉽지 않았다. 기껏 떠올려봐야 생태를 전문으로 하는 조경가 정도랄까. 그렇다고 훌륭한 조경가가 결코 없는 건 아닌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름의 분석을 덧붙이자면 우선 우리나라의 조경이 분야를 세분화할 만큼 시장이 크지 않을뿐더러 그 활동무대가 될 국토마저도 넓지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이대로 생각을 접어야 하나라는 아쉬움이 몰려올 무렵 다행히도 김연금 소장이 떠올랐다.주지하듯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은 조경학과 출신 커뮤니티디자인, 마을만들기의 전문가이다. 내가 편집부에 막 입사했을 막내시절부터 지금까지 ‘주민참여’ 혹은 ‘시민사회’와 관계된 원고에서 그녀는 항상 최우선적으로 섭외해야 할 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소장은 주민참여라는 것이 활발하지 않던 2000년대 초반에 ‘소통적 조경계획 및 설계에 관한 연구(2004, 서울시립대)’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본지에도 ‘영국에서의 주민참여’를 시작으로 ‘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소통+장소, 조경’ 등의 연재를 통해 ‘주민참여에 의한 장소만들기’에 관한 사례를 꾸준히 소개해온 조경가이기 때문이다.
  • 서울시 도시농업 세미나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도시농업 공간으로 제시돼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장기 미사용 사유지인 장기미집행 공원을 ‘도시농업’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장기적으로 미사용되고 있는 사유지는 총 1,200만평으로 여의도의 14배 크기이다. 이러한 장기미집행 공원들은 2020년 7월까지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는다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권혁문 부소장한국도시농업연구소은 “장기미집행 공원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 공간을 시민·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텃밭으로 조성한다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25일(금) 서울시청에서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관한 <도시농업 세미나>가 ‘서울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한 도시농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권 부소장은 “도시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 확보”라며 “서울의 많은 장기미집행 공간을 도시농업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경인선 주변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 등 서울의 방치된 공간을 이용해 도시농업의 공간, 도시박람회 개최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주성호 주무관(강동구청 도시농업과)은 “강동구청은 그동안 훼손된 녹지, 방치된 땅 등을 텃밭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었다.”며, “사유지 또한 토지주에 의해 방치되면 쓰레기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텃밭으로 조성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동구는 단순한 텃밭 조성이 아닌 주민이 주도적으로 텃밭을 조성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즐겁게 참여하고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동호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 도시녹화연구소 ‘2013 국제심포지엄’
    글로벌 시대의 조경수 품질표준화 및 국제유통 서울대학교 도시녹화연구소소장 김성균는 ‘글로벌 시대의 조경수 품질표준화 및 국제유통’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 28일 서울대학교 203동 세미나실에서 ‘2013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경수의 수요가 늘고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에 비해 조경수의 품질기준은 아직 세분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외 조경수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국제규격에 적합한 조경수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조경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경수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 제8회 조경실무아카데미
    다양한 강사진, 주제로 실무자에게 알찬 강의 지난 1월 30일부터 2박 3일간 (사)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는 ‘제8회 조경실무아카데미’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조경실무아카데미에는 설계, 시공, 건설사 등 조경분야 실무자들 4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그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의가 펼쳐졌다. 갓 취업한 막내 사원부터 노년의 실무자까지 모두가 열정적으로 청강하였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도 개별적으로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이번 조경실무아카데미에 대해 ‘유익하다’, ‘도움이 많이 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만 치우쳐져서 알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조경계 전반에 걸쳐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간 쉽게 알 수 없던 사람들과 친해진 것 또한 큰 수확이라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전에 비해 수강생이 많이 줄었으며, 심지어 강의 중간 중간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띈 점이다. 이 같은 양상에 대해선 주최자인 (사)한국조경사회의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실무아카데미가 진정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인지 검증해보고, 혹 누군가에게는 형식적이고 반복적인 행사일 뿐인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며, 보다 활성화시킬 방안은 없는지 다각도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건설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초급, 중급, 고급 등 기술자등급별로 세분화하여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앞으로 실무아카데미가 점점 발전하여 조경 실무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진정한 재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은 공원?
    동아일보 보도에서 선유도공원 또 건축물로 둔갑해 지난 2월 5일 동아일보는 월간 『SPACE』와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을 선정해 1면과 8면전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기사 타이틀은 ‘전문가 100명이 뽑은 한국 현대건축물 최고와 최악’이다. 그 결과 ‘선유도공원’이 최고의 현대건축물 중 3위에 선정되었고, ‘광화문광장’은 최악의 현대건축 14위에 올랐다. 최고의 현대건축 1위에는 공간사옥이, 최악의 현대건축 1위는 서울시 신청사가 선정됐다. 2011년 6월 29일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다. 조선일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선유도공원’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이외에도 파주출판도시, 광화문광장, 청계천을 최고와 최악의 건축물로 포함해 보도했다. 조경가의 설계로 만들어진 공원이나 광장 같은 대표적인 조경공간이 건축물로 둔갑한 것이다. 그 후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이런 촌극이 벌어졌다. 공원을 왜 건축물이라 주장할까?그렇다면 건축 전문가들은 왜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건축물이라 주장할까?신현돈 대표는 “획일화되고 대량으로 양산되어온 건축디자인, 자신을 과시하는 건축의 오버디자인이 우리 경관을 황폐화시켰다. 이에 대한 건축분야 내 자성의 목소리가 공원 등 오픈스페이스로 관심을 돌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건축분야의 일감이 줄어든 것도 타 분야로 시야를 돌린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제 우리 도시를 대표하는 경관은 더 이상 63빌딩이 아니라 선유도공원, 청계천, 서울숲과 같은 오픈스페이스 라는 목소리도 건축계 일각에서 개진되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이 있는데, 바로 ‘시민의식의 변화’였다. 보도를 접한 한 조경인은 “향후 이들 매체에 실리는 기사 속에서 주요설계자에 대한 올바른 크레딧 명기, 건축물과 공원의 차이점, 설문 대상의 적합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조경분야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는 시민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안이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조경인은 “해당신문을 보는 대중들은 공공공간과 건축물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아일보와 월간 『SPACE』의 조사결과를 그저 흥미로운 사실로 읽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사의 공원과 건축물의 차이를 저항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이 조경공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조경가가 대중 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신현돈 대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전문가의 생각보다는 시민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민 속 조경가의 역할을 다시금 정립해야 한다고 일침 했다.
  • 관광에 와서 친정 조경을 보다: 같음과 다름
    Tourism and Landscape Architectur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관광은 사람의 이동 현상이다. 그리고 그 일상을 벗어나는 이동은 자의에 의한 자발적인 평화적 인간 이동이다. 따라서 관광은 이동의 과정, 이동한 관광공간의 어메니티와 프로그램, 경험, 그리고 회상을 포괄한다. 그런데 관광은 일정한 시간(하루 이상 일 년 이하) 또는 일정한 거리(편도 50마일 또는 100마일) 기준 중 어느 하나를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관광이 여가나 휴양을 다루는 조경과 다른 이유 중의 하나이다. 조경의 관점에서 관광과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은 관광공간의 창조가 아닐까 싶다. 공간은 행위 및 사회관계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고, 이러한 맥락에서는 관광공간은 정원이나 공원으로 대표되는 조경공간과 다르지 않다. 공간은 내용물을 담아내는 그릇이고, 공간의 계획과 설계는 결국 담아낼 내용물 즉, 콘텐츠의 준비와 이해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공간의 측면에서 관광지나 리조트 개발의 과정은 공원의 계획 설계 및 건설 과정과도 다르지 않다. 관광사회학적 관점에서 관광은 일상생활과 사회적인 속박으로부터 사회적, 공간적 분리가 이루어지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반구조(anti-structure) 공간의 경계영역(liminal zone)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신성한 공간을 경험하며, 긴밀한 사회적 유대관계 또는 커뮤니타스(communitas)를 느낀다. 즉 관광공간은 반구조 공간으로 일상공간과는 구분되고, 관광객은 친숙한 일상공간을 떠나 먼 탈일상의 공간으로 이동하고(여기에서 자기성찰 내지는 도덕과 규범이 무시되는 전도현상을 거쳐) 다시 일상공간으로 돌아온다. 결국 조경이 여가와 휴양의 일상적 활동과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면 관광은 탈일상적 활동과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조경의 주요 대상인 정원과 공원은 일상적 생활공간이지만 관광지와 리조트는 탈일상의 관광공간이다. 물론 인사동 거리 같은 관광 명소나 관광도시의 경우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터전인 일상공간이지만 관광객에게는 탈일상의 유희적 공간이 된다. 관광이 조경과 또 다른 이유이다. 조경의 핵심 대상인 공원은 공공영역이다. 공원은 구호적 서비스와는 또 다른 발전적 공공서비스의 하나로 필자는 다다익선, 대대익선이라고 주장한다. 공원이 발전적 공공서비스의 하나라는 것은 공공재원에 의해 수익성에 대한 고려 없이 공급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공원 조성은 여가권이라는 국민의 기본 권리의 문제로 국가와 지방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하여 공원을 서비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비를 거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듯하다. 필자는 여가권과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관광권을 주장한다. 좀 더 과격하게 관광호텔도 공항과 도로 같은 기반시설로 인정하여 국가에서 책임질 것과 관광지에 일상적 주거를 허용하는 등 주거단지와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관광이 공공 영역이 되어야 한다는 필자의 주장에 박수보다는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결국 관광은 공공이 아닌 사적 영역, 특히 상업적 영역이다. 미련이 남아서 덧붙이건대, 1790년에 프랑스에서 구즈(Gouges)가 처음으로 여성에게도 참정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여성 대통령을 생각이나 하였을까?이처럼 공공서비스의 하나인 조경의 공원과는 달리 관광은 상업적 영역이고 관광공간은 돈을 벌어내는 상업적 공간이다. 따라서 관광공간의 조성은 철저하게 자본의 투입과 수익의 산출이라는 사업성에 근거하여 논의된다. 또 과격한 표현을 빌리건대, 공원을 조성하면서 사업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 미친 짓이라면 관광지를 개발하면서 사업성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직은 위의 구즈의 운명과 다를 바가 없다. 관광이 조경과 또다시 다른 이유이다. 참고로 구즈는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의정단상에도 오를 권리가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물론 필자는 관광이 이제 일탈의 특별한 체험과 경험이 아니라 일상적 삶의 연장으로서 성찰과 회복의 과정이라는 보편적 의미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기도 한다.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거리가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진솔하게 관광객과 공유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등 관광이 건강한 사회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관광에 와서 친정 조경을 보면서 세 가지의 같음과 다름을 비추어 보았다. 단언하건데, 이는 전체 관광 중에서 필자가 친숙한 관광공간의 차원에 한정된 것이니 오해는 없어야 하겠다. 주제 넘는 소리지만 돌아서서 친정을 보니 땅을 다루는 종합과학예술이자 생태공학으로서 주변 지식과 기술을 아우르는 총론적 조정자 역할이 아쉽고, 너무 세분화되어 각론과 기능에 집착하는 느낌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세상은 변하고 있고, 산업이든 학문이든 융복합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 서툴게나마 같음과 다름을 반추하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융복합의 시대정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조금은 크게 보고 새로 씨줄과 날줄을 잡으면서 바야흐로 100세 시대의 여가와 관광을 같이 고민하여야 할 때이다. Tourism, in essence, is migration of people, and it is escaping, deliberately and peacefully, from everyday life. As a result, tourism inevitably includes the process of moving from one place to another, amenities and programs at a destination, experience, and retrospection. Tourism tends to be characterized by certain amount of time (over one day and under one year) and a certain distance (50 or 100 miles one-way). This is where the biggest difference lies between tourism and landscape architecture dealing with leisure or holidays. One of the areas of tourism where landscape architecture can play the most significant role could be creating space for tourists. Space means a place that actions and socialization take place, and, in this context, the space of landscape architecture, aptly represented by parks and gardens, is not much different from that of tourism. Space is, in a sense, a container of contents, and, therefore, planning and designing of space begins with understanding and preparing of contents. Thus, the development process of tourist attractions or holiday resorts has a lot in common with that of parks and gardens. Tourism provides people with separation, social and spatial, from their daily life and constraints of society, and opportunities to find their self in the liminal zone of anti-structure, transcending time and space, experience some sacred space, and feel strong social ties or so-called ‘communitas’. In other words, space of tourism is distinct from that of everyday life in that it is anti-structural space, and tourists escape from their ‘ordinary world’, move into some strange areas, and return to their own space of everyday living. The subjects of landscape architecture are routine activities and spaces of leisure and holidays, whereas those of tourism are activities and spaces away from the world we normally live in. Gardens and parks are the places with which we live everyday, but tourist attractions and holiday resorts are spaces of tourism, far away from routine. Although some tourist destinations, of course, provide a livelihood that has sustained a community of local people, they are, at the same time, spaces of entertainment and enjoyment for tourists. This is another reason that tourism differs from landscape architecture. A park, one of the key elements of landscape architecture, is a public open space. It is one of the most advances public services, and I have maintained that the more, the better, and the bigger, the better. Parks being the advanced public service means that they should be constructed and managed without considerations on profits, based on public financial resources. In other words, the creation of parks is closely intertwined with a people’s fundamental right to pursue happiness through leisure and holidays, and the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should provide sufficient amount of parks to enhance the quality of life for their citizens. There barely seems to be any doubt about this argument. I would like to advocate the right for tourism as another way to pursue happiness. Moreover, I strongly insist that tourist hotels be considered as part of social infrastructure like airports and freeways, and tourist destinations be granted the same status as residential areas providing ordinary living space. Certainly I am well aware of those who might laugh at this idea, and of the fact that tourism belongs not so much to public sector as to private and commercial sector. Please try to remember this: when Abraham Lincoln struggled to abolish slavery in the United States some 150 years ago, no one ever imagined that they would have an African-American president someday. Different from parks, one of public services, tourism follows the rules of commercial sector, and space for tourism is designed to be profitable. Consequently, the development of tourism spaces is based on profitability. In addition, just as it appears irrational to evaluate profitability of constructing parks, it also seems absurd not to estimate business value of creating tourist attractions. Here we find one more reason why landscape architecture is distinct from tourism. I believe that tourism is not just about experiencing special activities away from daily life, but about extending everyday life into another dimension where soul-searching and recovery of self take place. It will help strengthen social ties between visitors and local residents for them to share some sincere aspects of everyday routine rather than to develop ‘a special kind of streets or plazas’ designed solely for tourists. This approach will contribute to making tourism one of essential foundations of sound society. So far, we have discussed three factors that distinguishing landscape architecture from tourism. In my humble opinion, even if landscape architecture, which specialize in dealing with various aspects of earth and its surroundings as comprehensive science and eco-technology, has enormous potential to serve as an active mediator well equipped with expertise and techniques required, it pays too much attention to small details and itemized discussions. The world has been changing, and we are watching the emergence of the age of hybrid. I hope that it will help adapt to this new trend to remember and understan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landscape architecture and tourism. It would be wise for us to take a look at the big picture and discuss together what the future might have in store for leisure and tourism industry in the age of the life expectancy of 100 years.
  • 김지혜 초대展
    The City of No Limits_사진으로 그리다 ‘2013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전시’ 작가로 선정된 김지혜 개인전이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렸다. 김지혜 작가는 ‘The City of No Limits-사진으로 그리다.’라는 주제로 도시에 대한 인상과 해석을 재현했다. 사진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그녀는 도시를 객관적 현실로 재현해내기보다는 주관적 해석을 통해 재현해낸다. 도시를 촬영한 후 컴퓨터 작업을 하는 동안 자기만의 해석을 더해간다. 도시의 한편을 긴 색 띠로 분해하고 길게 늘여놓으면서 낯익은 현실의 공간을 낯설게 보이도록 한다. 그녀는 카메라를 들고 도시를 배회하며 적당한 피사체를 찾아 셔터를 누른다. 그렇게 도시의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은 후에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도시에 대한 작가의 인상이며 해석이 이때 만들어진다.
  • 오해영(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
    Oh, Hai Young(Director General of Green Seoul Bureau) 2013년부터 서울시 푸른도시국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 오해영 신임국장이 임명되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11명의 국장급 승진인사에 오해영 국장도 포함된 것.“서울에서 푸른도시국이 설립(2005년)된 지 10년이 채 못 되고,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압감이 더 큽니다. 반면 푸른도시국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녹지를 다루는 작업이 중지를 모아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조경학계와 업계, 시민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한 노력들이 있어왔지만 비중을 높여 훨씬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럼으로써 푸른도시국이 확고부동(確固不動)하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며 신임 국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야기를 모으는 ‘소통의 창구’ 되겠다신임 오해영 국장은 푸른도시국이 자리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한해 푸른도시국이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주력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오해영 국장만의 남다른 사연이 있다.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일 중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소통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는 난지지구가 공원으로 거듭나던 시기에 담당 과장으로 근무했다. 그 당시 난지골프장 때문에 잡음이 많았었는데, 소통이 잘 되었다면 그 과정이 보다 원만하게 해결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생각은 ‘소통’을 넘어 ‘참여’로 발전했다. 많은 이들이 이야기할 창구가 생김으로써 관심을 갖고,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저마다 자기 의견이 있고 분야마다 일가견 있는 분이 많은데, 그런 분들의 뜻을 모아 우리가 잘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선별해 실현토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