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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인 야구단 LA Daggers
    조경인 야구단 창단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야구에 대한 열정을 품은 조경인들이 모여 지난 2010년 3월 13일 조경인 야구단 “LA 다졌어”란 이름으로 불암산 종합 스타디움에서 창단식을 가진지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러한 날이 오기까지는 108개의 실밥으로 한땀 한땀 꿰매어 만든 야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김상국 감독이다. 그 한 사람의 열정이 조경인 야구단을 창단하게 되는 초석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야구단을 창단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장비 구성과 회원들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야구 경기와 훈련 등 일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에서 열까지 쉬운 게 없었다. 하지만 야구에 미치고 야구에 사는 열정 하나로 야구단 창단을 위하여 차근차근 준비해나갔다. 그리하여 2개월간의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강현구 단장과 설계사, 시공사, 감독청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조경인 야구단 “LA다졌어”를 창단하게 된 것이다. 조경인 야구단 모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나요?2010년도에는 불암산 종합 스타디움에서 자체 훈련 및 자체 교류전을 월 2회 실시했다. 주로 토요일을 통하여 실력을 키워왔고, 조경인 야구단 역사에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후 월 2회 이상 모여 자체 교류전 및 타 클럽과의 경기를 가졌고, 시합이 없는 주말에는 삼삼오오 모여 자체 연습을 실시하였다. 이런 꾸준한 노력과 야구 사랑으로 드디어 2011년 강서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야구를 통해 조경을 알리자던 회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고, 우린 할 수 있다는 자부심 또한 어떠한 야구단보다 높았다. 그 결과 현재 빅볼 강서리그에서 연승 행진으로 신생팀 답지 않은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타자 부분에서 이성호 회원이 7타수 5안타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투수 부분에서는 이강민 회원이 방어율 1.617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 고정희의 식물이야기(12)
    사람과 같이한 식물의 긴 역사 5신이라 불리던 나무들도시에 떠도는 잡귀들이 너무 많다. 억울하게 생매장된 수천만 가축들의 울음이 들리는 듯하고, 아침마다 황사가 하늘을 우울하게 뒤덮고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방사능까지 원혼이 되어 떠돌고 있다. 봄이 오는 걸음도 유래 없이 느렸다.바로 코앞에서 일본 원전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우리는 짐짓 의연한데 머나먼 유럽은 지금 야단법석이다. 원자력을 아예 포기하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원자력 기반의 에너지 로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성사될 것 같지는 않지만 원자력이 세상을 포기될 때까지 시위행렬이 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처럼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장차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 점진적인 감소 방안과 대체 에너지 도입에 대한 정책이 곧 발표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어본다.아무리 개인적으로 방독면을 준비하고 채소를 베란다에서 길러 먹고, 집안에 식물을 들여놓는다고 하더라도 이는 마치 맨 손으로 다가오는 백발을 막으려 하는 것만큼이나 헛된 몸짓일 것이다. 일단 방출되고 나면 사방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이지 않게 침입하는 방사능을 막을 도리는 없다.산이나 들에 가라앉는 방사성 물질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토양이 식물을 오염시키고 식물이 동물을 오염시키고 이들이 다시 사람을 오염시킨다. 농경지에서는 지표에 방사선 물질이 흡착되었다고 해도 땅을 갈면 토양 속의 미네랄 성분과 섞여 버리므로 식물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숲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 숲 속의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미네랄과 섞이지 못하고 표토에 함유되어 있다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인체에 도달하게 되어있다. 그 뿐 아니라 침엽수가 말썽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잎들이 달려 있으므로 일단 방사능을 거르는 필터 기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이 잎들이 땅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것도 여러 해에 걸쳐 오염된 잎이 땅에 떨어지므로 사고 후 몇 년이 지나면 토양의 오염도가 오히려 높아진다고 한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이미 다 겪은 일이다. 방사능 사고는 한 번 일이 벌어지면 수습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마치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잡귀처럼. 그렇다고 귀신을 쫓는다는 복숭아나무 가지로 때려서 쫓아낼 수 있는 것들도 아니지 않는가. 혹시 도시에 떠돌고 있는 저 우울한 기운들을 바로 잡아 줄 식물은 없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지금껏 오랜 세월 사람을 지켜왔던 식물의 신들이 원자력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아니면 거꾸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언젠가 먼 과거에 짜인 각본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본다. 물론 식물의 힘을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이라고 웃을지 모른다. 과연 그럴까.
  • 멕시코 치남파 경관의 회복과 재생
    MEXXochimilco: Living in a Cultural Landscape(해외대학 우수학생작품)본 프로젝트는 독일 뮌헨 공과대학(TU Munich: Technische Universitat Munchen) 대학의 조경학 및 건축학 석사 과정 학생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의 성과물로 학과장의 추천을 통해 Friederike Meyer-Roscher와 Florian Strauss 두 학생이 제안한 디자인 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TU Munich의 Regine Keller, Thomas Hauck, Mattias Roser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으며, 멕시코 현지에서는 Universidad Autonoma Metropolitana(UAM) 대학의 Desiree Matinez와 Christoph Goebel 교수가 공동 지도에 참여했다. 프로젝트 팀은 치밀한 준비와 사전 분석을 거친 후 임시 주거 시설로 위협받고 있는 경관 지역을 10일 동안 답사했으며 특히, 멕시코 현지의 UAM 대학 학생들과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임시 주거 시설의 잠재적 가치와 역동적인 발전을 구상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고자 했다.
  •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어반폴리 프로젝트
    디자인으로 채워지는 광주, 시민들의 참여로까지 이어져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도심 재생 및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어반폴리Urban Folly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디자인 시안들을 공개하였다. 이 행사는 광주 시내에 총 10곳의 폴리Folly를 선정하여 도시 내의 장소에 대한 개념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낙후된 광주 시내를 재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승효상과 아이웨이웨이가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장동 교차로, 제봉로 김재규 경찰학원 앞, 대한생명 사거리, 충장로 파출소 등 9곳이 폴리로 선정되었다. 광주세무서 앞 사거리는 (국제)현상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대체하였다. 당선작에는“열린 장벽”의정세훈, 김세진(오우재 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되었다. 건축가들은 보고회를 통해 어반폴리 작품 디자인과 작품 해설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하면서 한국의 도시 환경 정비 사업 방법의 미래를 토론하는 기회도 가졌다. 본 고에서는 10곳의 어반폴리를 자세히 소개한다. 편집자주 자료제공_광주비엔날레 재단
  • 경기농림진흥재단 녹화사업부
    경기농림진흥재단은경기도는 2003년 8월 경기도 녹화 종합 계획인 ‘푸른경기 Green 프로그램21’을 마련하였다.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핵심 추진 주체로서 민·관이 파트너십을 이루어 2005년 4월 (재)경기녹지재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며, 경기도 농업 활성화 및 도민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특산물 소득 및 유통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2007년 7월 (재)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경기농림진흥재단은 이사장, 대표이사, 1실 3부 1단위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장은 현재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겸임하고 있는 최홍철 이사장이, 대표이사는 가평부군수 및 경기도 환경정책국장을 역임한 민기원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호 ZOOM IN GROUP에 소개하는 녹화사업부는 최연철 부장, 오강임 과장, 김용훈 대리, 최문선 주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녹화사업부가 하는 일경기농림진흥재단 녹화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사업은 옥상 녹화, 자투리땅 녹화, 담장 녹화, 벽면 녹화 등의 도시 녹지 조성 사업, 숲체험학교 및 조경가든대학 등의 교육사업,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버려지는 수목을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이 중 2011년 주요 사업으로서 옥상 녹화 지원 사업, 조경가든대학, 제2회 경기정원문화대상, 나무은행 등이 현재 추진중에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는 생활 속의 정원 문화 정착 및 경기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10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2006년 제1회 아름다운 정원문화대상의 연장인 2011년 제2회 경기정원문화대상을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3월 14일부터 4월 17일까지 공모).이 사업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를 푸르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리 주변의 개인 주택, 아파트, 건물, 공장의 정원을 찾아, 시상 및 격려함으로써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업 과정 속에서 개인을 비롯한 관련 단체, 전공 대학생, 관련 전문가,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장을 만들고 도시 녹화 활성화 및 자발적 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취지에서 제2회 경기정원문화대상에 많은 관심 및 홍보가 필요로 하며,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 이야기 따라 밟아본 삼국지 유적과 경관(13)
    소년 시절 죄를 짓고 떠난 관우의 고향 해주와 해주관제묘장비와 유비가 주막에 앉아 앞일을 의논하며 몇 잔 술을 나누고 있을 때, 덩치 큰 장부 하나가 걸어 들어오며 주보에게 술을 청한다. 의병을 지원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유비가 청하여 그 이름을 물었다.“내 성은 관, 이름은 우요, 자는 본래 장생이던 것을 고쳐서 지금은 운장이라고 하는데, 하동河東해량解良이 고향이오. 내 고향에 토호 한 놈이 권세를 믿고 하도 사람을 업신여겨서 때려죽여 버리고 5, 6년 동안 강호로 피해 다녔소.”-황석영『삼국지』1권에서 요약
  • 스위스 론강과 시온시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합적 경관디자인
    Captive River해외대학 우수학생작품 본 프로젝트는 스위스 취리히의 ETH대학 조경학과에서 지난 2009년 후반부터 1년간 수행해온 스튜디오 과제로, Christophe Girot와 Frederick Rossano, 그리고 Isabelle Duner교수의 지도아래, 경관 시각 모델링 연구소의 Alexandre Kapellos와 James Melsom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ETH 학생들이 지구 환경 문제를 구체적으로 피력하고 이를 디자인의 문제로 연결시킨 매우 독특한 기회였으며, 이 디자인적 실험으로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한 홍수보호 프로젝트가 도시의 급진적 경관 변화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캘리포니아 북부 세크라멘토-샌호아퀸 강 삼각주 지역 생태시스템
    The Agency of Infrastructure(해외대학 우수학생작품)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하부구조(infrastructural)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도시 하부구조가 생태와 사회적 이용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매개적 역할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하부구조의 디자인적 개선을 또 하나의 과제로 삼아 도시에 대한 하부구조의 생태적 역할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대상지는 캘리포니아 북부 세크라멘토-샌호아퀸 강의 삼각주 지역이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에 일어난 농업발전으로 비옥한 농토의 확보를 위해 이곳을 새롭게 재정비하기 시작했으며,�자연적으로 형성된 제방지역이 준설되고 그 침적토로 더 큰 인공제방을 축조하였다. 이로써 급격한 농경지 침하와 홍수위험이 발생하였고, 본 프로젝트는 이곳에 대한 새로운 방법적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본 고는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Chirs Reed 교수로부터 추천을 받은 Andrew TenBrink의 프로젝트이다.
  • 2011 자라섬 국제 바깥미술전
    2011 Jara island International Baggat Exhibition2011 자라섬 국제 바깥미술전(운영위원장 왕광현)이경기가평군 자라섬 내 중도에서 지난 1월 22일부터 30일까지 펼쳐졌다. 바깥미술전은 지난 1981년 경기 가평군 대성리에서‘대성리 겨울전’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전시는‘새 움트다’를 주제로 한국 작가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 8명을 비롯해 모두 27명이 참여하였으며, 1월 29일에는 바깥미술회 30주년 기념 좌담회가 열리기도 했다.사진_ 바깥미술회, 박상백
  • 대한민국 조경인축구단
    “대한민국 조경인축구단”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축구”란 무엇일까? 그 어떤 스포츠 종목도 축구보다 많은 대중성을 가지지는 못한다. 또한 언어가 같지 않아도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월드컵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고, 축구에 열광한다. 이처럼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스포츠인 축구와 조경이 만나 만든 특별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2000년 겨울, 도쿄 하라주쿠의 어느 카페 사장의 광적인 축구를 사랑으로 ‘노영일 단장’과 ‘동경 랜드스케이프(일본 조경설계회사)’팀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양국 조경인들의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축구단이 시작되었다. 이후 몇 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일 년마다 양국을 방문하여 리턴매치를가지며, 조경인들의 우애증진과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여 드디어 2001년 봄, “대한민국 조경인축구단(이하 조경인축구단)”이 창단되었다. 그리하여 조경과 축구를 사랑하는 공통분모를 가진 설계, 감리, 시공, 시설물 등 조경분야 전반의 구성원이 모여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조경인축구단은 화합과 소통을 모토로 많은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모여 축구로 체력을 다지고, 연 1회 이상 전지훈련으로 국내외 조경 사례 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에는 원정대를 파견하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8명의 원정대가 다녀온데 이어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도 6명의 원정대를 파견하였다. 특히 지난 원정 기간 중에는 SBS 라디오에 생방송으로 출연하여 조경인 축구단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일본 조경인축구단과의 리턴매치는 2001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작년 제10회 오키나와대회까지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 및 일본 조경인축구단의 가장 큰 행사이다. 이 리턴매치가 바로‘대한민국 조경인축구단’에서 “대한민국”을 지울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