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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조명(5) - 조명기구 각론(2)(지중매입등)
    수목투사 방법 수목을 투사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어떤 램프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이부분은 설계자가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따라 램프종류가 정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 램프종류 선정시 우선 수피의 색감, 잎의 색감과 푸르름의 정도, 꽃의 색깔등을 고려하여 어느부분을 부각시킬 것 인가와 피사체 색감을 잘 살려주기 위해 가장유리한 램프(색온도, 연색성, 분광분포도를 참조하여)를 선정하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램프는 연색이 좋은 할로겐이나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많이 사용하며 외국의 경우 잎의 푸르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수은램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 색다른 연출을 하기위해 고압나트륨(색온도 : 2200K)이나 메탈할라이드램프에 필터를 채용하기도 한다. 램프용량선정은 주위 밝기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근원경12CM이내의 수목은 백열 PAR38 120W(할로겐 PAR30 100W)를 사용하거나 방전등 35-50W급을 사용한다. 근원경 12CM이상의 수목은 백열 PAR56 300W나 방전등 70-100W급을 사용한다. 대형 수목을 포인트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기구 2-3개를 사용하여 여러 방면에서 인식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성 재 Lee, Sung Sae·(주)알토 실장, 전 홍 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일본의 도시녹화시책 - 동경도 스기나미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都市에 있어서 綠地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다. 그러나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따른 급속한 都市化에 수반하여 녹지공간은 현저하게 減少하였고, 그 결과 생활환경은 나날이 惡化되고 있다. 최근 들어 개발제한구역의 재조정과 公園 등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 도입, 서울시 강남구의 대모산 도시자연공원과 관련한 소송사례 등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綠地保全을 둘러싼 사회적 여건이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오늘날, 도시의 녹지를 어떻게 보전하고 擴充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課題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외국의 관련 시책자료들을 收集·分析해 보는 것도 하나의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료는 도시의 環境이 우리와 유사한 일본에서 실제로 추진되고 있는 都市綠化施策을 소개한 것이다. 일부제도는 우리의 여건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녹지의 보전과 녹화를 통하여 도시를 푸르고 환경친화적으로 가꾸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기본자세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도시녹화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관계 공무원이나 공원녹지관련 제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호의 사례조사지역인 스기나미구는 東京都의 서쪽에 위치하는 인구 약 51만(2000년말 현재), 면적 34.02㎢로 동경도 23구중 8번째의 크기를 가진 도시이다. 비교적 自然이 풍부한 주택도시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성장해 왔지만,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녹지의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녹지현상을 측정하는 하나의 指標로 사용되고 있는 綠被率은 평면적으로 본 구역면적에 대하여 녹지가 점유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1972년에 24.02%였던 녹피율이 25년후인 1997년에는 17.59%로 그동안 6.43%, 면적으로는 약 219㏊의 녹지가 감소되었다. 소실된 녹지의 대부분은 민간의 녹지로, 구에서는 공원을 비롯한 공공시설의 정비와 함께 민간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녹화시책을 개발하여 녹지의 保全과 擴充에 힘쓰고 있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조명(4) - 조명기구 각론(1)(지중매입등)
    조경설계자는 조경용 조명 기구 선정을 위하여 우선 조명기구 카다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사실 국내 업체에서 공급하는 기구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조경조명의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부득이 외산 카다록을 근거로 하여 설계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카다록에는 다양한 용도와 설치 방법에 따른 차이가 있어 설계자가 원하는 기구를 선정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닐 것이다. 카다록상의 기구를 사용해보지 않은 설계자라면 기구가 어떤 배광(빔이방사되는)형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설치해야하는지, 설계도면을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등의 난제가 한두개가 아니다. 사실 이러한 난제들 때문에 조경조명이 조경분야에서 쉽게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호부터 다루게될내용은 조경조명기구에 대해 설치방법에따라 구분하여 기구의 형태, 용도, 악세사리, 설치방법에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기구선정의 중요성 조경조명의 성공의 관건은 기구가 올바르게 선정되었느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설계자가 연출하고자하는 의도와 외부환경의 여건을 고려해 가장적합한 기구를 선정해야만 조명효과가 오래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비용과 효과만을 고려하여 값싸고 질낮은 기구를 사용한다면 지속적인 조명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무조건 값비싼 기구를 선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외부환경은 매우거칠고 기구 파손우려가 높으며 기구는 특정한 조사각도를 견고히 유지시킬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갖추고있어야하고 주간에 기구가 보여질수 있기 때문에 형태미도 있어야 한다. 이를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정비용의 기구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 할 것이다. Lighting Landscaping(4) 이성재 Lee, Sung Sae·(주)알토 실장, 전홍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 문의 (주) 알토 02-546-3471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4월의 조경수 관리
    수세회복 4월에는 이식하였거나 수세가 쇠약한 조경수목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므로 인위적으로 영양(무기양료)을 공급하여 주어야 한다. 방법으로는 엽면시비와 영양제 수간주사이다. ■ 엽면시비 무기양료를 공급하여 줌으로서 수세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처리방법은 3월의 조경수 관리(환경과 조경 2001년 3월호)를 참고하도록 한다. ■ 영양제 수간주사 영양제 수간주사는 수목에 수분과 탄수화물, 식물에 필요한 무기양료, 생장호르몬 등을 주사함으로서 수세를 조속히 회복시켜 정상으로 생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병해충 관리 이번호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조경수의 4월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과 그 방제방법에 대해 열거해 보았다. 소나무류 ■ 소나무좀 3월 중, 하순부터 약제살포를 계속 실시하여 4월 중순까지 약제를 수간에 살포한다. 약제 및 처리방법은 3월의 조경수 관리(환경과 조경 2001년 3월호)를 참고한다. ■ 소나무잎응애류 전년도 잎이 퇴색되고 구엽이 일찍 낙엽 되었거나 피해가 심해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진단 결과 응애로 확인된 경우에는 4월 중순경에 아시틴 수화제(페로팔, 아시틴) 1000~1500배액 또는 다니톨 수화제 1000배액을 전착제를 가용하여 잎과 가지에 충분히 살포한다. ■ 소나무엽고병 전년도에 잎의 끝 부분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였거나 피해가 심하여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 되었을 경우 엽고병, 그을음엽고병, 페스타로치아엽고병, 디프로디아엽고병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유황제인 다이센 M-45을 450~500배, 옥시동수화제 500배, 포리동수화제 1000배액, 쿠퍼 500배액을 4월 중순부터 10~15일 간격으로 수회 살포한다. ■ 소나무 엽진병 3~4월경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될 경우 이는 엽진병의 가능성이 높으며, 엽진병으로 진단되었을 때에는 낙엽을 모아 태워버린다. 약제 살포시기는 6~7월이므로 그 시기에 약제를 살포한다. 벚나무류 벚나무류 ■ 벚나무 빗자루병 벚나무 빗자루병은 대추나무 빗자루병과 같이 파이토플라스마(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병원체가 아니고 진균(곰팡이)에 의한 자낭균에 속하는 병이다. ■ 벚나무 유리나방 4월경 수간이나 줄기에 송진이 나오는 경우 송진을 제거하고 칼로 송진 나온 부분의 수피를 벗겨보면 유백색의 어린 유충이 들어 있음으로 제거한다. ■ 텐트나방 4월 중, 하순부터 5월 초순 사이에 가지에 거미줄로 천막을 치고 그 속에서 어린 유충이 군서하면서 잎을 가해하는 것이 텐트나방이다. 향나무류 ■ 향나무녹병 4월 중순경 비가 내리면 향나무 잎이나 가지에서 황색 또는 황갈색의 한천모양의 부푸른 동포자퇴가 형성된다. 강전유 Kang, Jun You 나무종합병원 원장 (http://www.treehospital.com)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4월호 제156호 참조)
  • 프랑스(19) - 프랑스의 경관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1)
    우리 시대의 설계언어, 프랑스편을 2년 가까이 연재하면서 프랑스의 거의 모든 대표적인 현대조경이론가들을 소개하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거론되지 않은 세르쥬 브리포(Serge Briffaud), 프랑스와 슈네포즈라(Fran ois Chenet-Faugeras), 미셸 콜로(Michel Collot), 아르망 프레몽(Armand Fremont), 라파엘 라레르(Raphael Larrere), 프랑스와 조나방(Fran ois Zonabend) 등 많은 저명한 이론가들이 남아있지만 사실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끝이 없는 일이다. 지금도 새로운 조경이론들과 흥미 있는 설계 언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경관론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정보들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풍토에 맞고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 맞는 경관론이 없다면 이런 생경한 외국의 경관론들은 모두 무용지론에 불가할 것이다. 우리 자신의 관점을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종합적으로 프랑스 경관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그 동안 소개되었던 설계 언어들을 분류하고 정리해보며 여기에 대해 비평을 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이를 위해서 그 동안의 프랑스 설계이론 소개를 마무리하며 프랑스 경관론에 대한 비평을 2회에 걸쳐 싣기로 한다. 일종의 문화 코드로서 조경을 파악하고 그 구성 요소를 다양한 분야의 문화에서 인용하여 체계를 세우는 현상을 라빌레트 공원에서 주목할 수 있다. 이것은 결국은 기호학적 문제로 돌아와 결국 기표와 기의의 시스템에 통합된다. 박정욱 파리 소르본느 대학 박사, Land Plus Art 연구소장 (본 원고는 서문입니다)
  • 실내조경의 미학적 원리의 응용과 필요성, 기능 등을 통한 실내조경의 개념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의 실내 공간의 기본원리와 디자인 요소의 활용,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미의 원리에 이어 실내조경이 실내공간에서 어떻게 미학적 원리로 응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기초적인 문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또한 이번호에는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기능 등을 소개하여 일반적인 실내조경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예상 문제를 제시하여 보았다 디자인 원리를 적용한 실내조경 ▣ 조화와 통일 통일을 이루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단순, 변화, 균형, 강조, 연속, 비례가 서로 조합하면 이룰 수 있다. 이들 요소들을 조화롭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형태, 색채, 질감 등의 물리적인 식물의 특성을 이용해야 한다. ▣ 균형 평형감과 침착감을 주는 성질로는 저울의 원리와 같이 둘 이상의 힘이 서로 평균되는 것이다. 균형은 대칭으로서의 균형의 가장 완전 또는 단순한 형을 말한다. 균형은 대칭 균형과 비대칭 균형이 있으며 형태의 균형이외에 식물의 공간에서 받는 시각적 무게로 이해될 수 있다. ▣ 비례 비례는 그 구성물을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한 것으로 보이게도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실내식물의 식재에 있어서도 이점을 고려해야한다. 비례 즉 스케일 감을 잘 살린 식물 디자인이란 작은 공간에서는 작고 섬세한 식물들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 잎의 모양, 질감, 색상, 꽃의 색과 변화 - 신경을 써서 디자인에 임해야 한다. 반면 큰 공간에서는 중심되는 분위기, 식물전체의 이미지, 조형, 공간의 분할 등에 유의해야 한다. ▣ 강조 실내조경디자인에서 강조 요소의 이용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시각적인 구성을 조정해 준다. 강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화되는 요소가 대부분을 이루고 여기에 색상이나 질감, 형태적인 특성을 살린 식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 리듬 실내조경공간이 통일과 조화만으로 꾸며질 때 흥미없는 것으로 되고 만다. 여기에 다소의 변화를 곁들이면 아주 새롭고 재미있는 공간 구성이 될 것이다. 변화는 형태, 색채, 질감을 디자인에 응용하여 다양성과 리듬감과 대비감을 가져오고 이러한 변화는 흥미를 유발시켜 식재 디자인에 권태로운 분위기를 덜어 준다.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정의 도시공간에서 자연이라는 환경요소는 실내체류 시간이 길어진 도시인에게는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 되었다. 즉, 도시인들은 실내 공간에 자연의 푸르름을 도입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발생하게 되었고 녹지의 확보를 통하여 실내 환경의 질적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상용건물이나 공공 건물에 있어서 실내조경은 건물의 얼굴과도 같아서 식물과 물요소, 각종 환경요소 들이 어우러진 실내의 정원은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내조경이란 인간이 창조해낸 각종 유형의 실내공간에 생명력을 가진 생물과 무생물소재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공간의 성격에 알맞게 적용하여 보다 기능적이고 경제적이며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질 높은 환경을 제공하고자하는 일련의 종합적인 예술활동이다. 실내조경은 단순히 디자인과 시공 행위자체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을 가진 식물체가 자라고 꽃을 피우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미술이나 조각 등 일반 예술활동과 다른 점이다. (자료제공 : (사)한국실내조경협회 041-550-5301) (이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 ljh0830@chollian.
  • 해동성국(海東盛國)을 다녀와서(2) - 발해의 터전들
    박혔던 돌이 굴러온 돌에 치이다니 2000년 5월 연길에 다시 도착하니 봄색이 완연하였다. 지난겨울 지내기가 불편하여 잠시 귀국하였었는데 다행히도 도시를 메웠던 매연가스도 사라져 버린 후였다. 그 길로 연길시 도시계획국에 들러 기다리고 있던 프로젝트와 함께 설계원 직원 5명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은 꿈 많은 한창나이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느라 도무지 작업이 순조로울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자 대화도 나누어 볼 겸 필자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국경일을 택해 모처럼의 여가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가까운 성자산 산성(城子山 山城)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볼 것도 없는 야산을 왜 찾아야 하는지에 그들은 의아해 하는 것이다. 당초 이곳의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고 있는 필자야 이러한 유적지에 대한 선택에 굳이 내색하고 싶지가 않아 결국은 이들 젊은이들을 안내하며 택시를 타고 찾는 수밖에 없었다. 산성은 고구려 때 세운 것이나 그후 발해, 요, 금시기까지 사용되다 포선만노(浦鮮萬奴)가 일으킨 동하국(東夏國)의 마지막 근거지였다. 현재 연길시를 가로지르는 부르하통하(만주어로 버드나무강)를 따라 동쪽 10㎞ 지점의 하류에서 해란강(느릅나무강)과 합수되는 이곳은 금나라 말년인 1215년에 요녕성 요양에서 대진국(大眞國)을 세웠다가 후에 연변지역으로 옮겨온 동하국의 남경성(南京城)인 것이다. 삼면의 절벽이 마치 말발굽 모양으로 안쪽의 분지를 에워싸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데 산성뒷쪽의 소영자촌(小營子村)이란 곳에서 능선을 넘어 거의 산을 2/3정도 돌아야 입구를 만나게 된다. 도문까지의 철도변 조선족 마을로부터 진입하게 되었는데 네 개의 성문자리중 남동향의 좁은 골짜기가 중심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 성벽은 능선을 따라 4454m에 이르고, 흙과 돌로 혼축된 산성안의 내부 구릉자리가 궁전터였던 듯 옥수수밭과 채전에는 각종기와나 옹기조각, 동전 등이 널려있었다. 거의 성터 중심지인 소나무 숲에 이르자 조선족 청년들과 더위를 식히며 옛사람들의 터를 잡는 지혜와 성의 내력을 설명하니 그들은 매우 놀라운 표정들이었다. 특히 강 건너 마을이 고향이라는 젊은이는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들은 바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었는데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어떻게 지역의 역사까지 파악하고 있는가에 의구심의 시선을 떨구지 않는다. "여러분들이야 이곳에서 태어나서 중국의 교육관으로 자랐기에 객관적인 역사를 판단하는데 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구려, 발해국이 우리민족의 터전이었음을 이해한다면 여러분들은 이주민족이 아니라 당연한 정착민의 긍지로서 옛 터전에 대한 책임감이 무거워야 할 것이다."라는 강조와 함께 "한국사람들이 이곳 연변지역을 힘들게 찾는 이유중의 하나는 백두산 관광이라는 요란스러운 행세보다도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와 터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니 올바른 역사관으로 가꾸어 주기를 부탁한다."라는 완곡한 격려의 말로 함께 찾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오늘날 중국에서 주시하고 있는 미묘한 민족갈등을 건드리기도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굴러 들어온 돌에 박혔던 돌이 눈치를 보아야만 하는 현실을 그대로 좌시할수만도 없으니 그저 터전에 대한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장태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도시 휴양림 조성제도(2)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축구장의 한지형 서양잔디 초종 선택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의 유치를 계기로 신축중인 월드컵경기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공설운동장 잔디그라운드도 한지형서양잔디로 새로 조성하거나 기존 한국잔디를 교체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빨리조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만을 고려하여 성급한 의사결정을 하기 쉬운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후에 지속적으로 관리 유지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초종을 선정하고 잔디조성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후에는 켄터키블루그라스가 유리 우리나라 기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하절기에 고온다습하고 동절기에는 한냉건조한 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절기의 장마기간중 고온다습한 기후가 한지형잔디의 유지관리를 가장 어렵게 한다. 유럽이나 온대지방중 하절기 기온이 우리와 비슷한 나라라 하여도 다습하지 않다면 한지형잔디의 유지관리가 훨씬 쉽다. 그러나 한지형잔디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장점을 지니고있어 스포츠용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은 주지하시는바와 같다. 이렇게 한지형잔디의 선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래도 하절기에 보다 잘 견디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관리가 유리한 초종은 무엇인가? 스포츠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지형서양잔디초종은 기후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대체로 유럽과 같이 하절기 기후가 좋은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초종을 혼합하여 조성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의 혼합초종이 하절기에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때문에 각각의 초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며, 미국 중·북부와 같이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가 심한 나라에서는 연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기후조건에서도 많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두가지 초종만으로 조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초종을 혼합하여 조성한 효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하절기 기후에 적응이 가장 잘 되는 초종은 역시 켄터키블루그라스(kentucky bluegrass)이다. 스포츠용으로 쓰이고 있는 초종에는 켄터키블루그라스외에도 페레니알라이그라스(perennial ryegrass), 톨훼스큐(tall fescue)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몇가지 화인훼스큐류(fine fescues)도 혼합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대체로 하절기에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주로하여 조성하고 있는데 켄터키블루그라스가 다른 초종에 비하여 발아기간이 훨씬 길고 초기 생육 속도도 비교적 느려 정상적인 경기를 치룰 수 있기 위하여는 파종후 대략 일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월드컵 축구장과 공설운동장이 채택하고 있는 초종은 켄터키블루그라스 80%와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20%를 기준으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서울상암구장의 경우는 켄터키블루그라스 100%로서 조성하기는 어려워도 일단 조성 후에는 하절기 생육이 우수하고 경기시 손상되는 부위도 보파없이 회복이 잘 되며 그라운드 피복력이 뛰어나 손상이 적을뿐만 아니라 선수보호에도 유리한 특징을 가진다. 켄터키블루그라스 80%에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20% 혼합하는 의미는 종자의 무게 기준에 의한 비율이므로 종자수를 기준하면 대부분(약96%)이 켄터키블루그라스로 조성된다는 의미로써 파종 비율 대로만 조성이 잘되면 그래도 우리나라 기후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초종혼합 비율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페레니알라이그라스의 혼합 비율이 높아지거나 파종량을 지나치게 늘리면 초기발아와 생육이 매우 빠른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켄터키블루그라스의 발아 및 생육을 저해하여 파종할때의 혼합비율이 실제 조성후와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20%이내 소량 혼합하는 목적은 켄터키블루그라스가 발아가 늦고 조성기간이 긴 단점을 보완하여 안전하게 조성되도록 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임을 알 필요가 있다. 현재 월드컵 축구경기장 이외에도 여러 가지 초종의 혼합종자가 확실한 검증 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점은 파종한 종자가 정확히 발아 숙성하고 특히 하절기에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고 있는지를 사후에 반드시 점검하여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적기파종이 매우 중요 한지형잔디를 조성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파종 적기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4월, 가을철에는 9월을 파종적기로 볼 수 있다. 파종시 종자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혼합적용하였다 하더라도 파종적기를 놓치게되면 고온 또는 저온상태에서 생육장애 또는 저하로 인하여 성공적인 조성이 불가능해지며 이러한 경우 다음 파종적기에 보파를 통하여 회복을 시키게 되며 이때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우점하는 현상이 생겨 결국 초종비율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이런 축구장은 매년 하절기만 되면 페레니알라이그라스의 밀도가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되고 이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하여 다시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보파하게 되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The selection of cool season grass species for soccer grounds in Korea 이 성호 Lee, Song Ho·(주)엘그린 대표이사 http://www.lgreen.co.kr
  • 레크레이션 지역의 효율적 관리방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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