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1972+3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의 도시광장Ⅲ - 상하이(上海市)의 인민광장(人民廣場)과 외탄광장(外灘廣場)
    지난 여름 중국을 다녀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그들의 도시 모습에 무엇인가 초조함을 저버릴 수 없었다. 몇년전부터 중국의 변모상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인식들은 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게으르지 않게 관심을 갖고있던 필자 입장에서는 좀더 생산적인 기회 마련에 시간을 놓치고 있는 듯한 안타까움이었다. 그래서 궁리해낸 것이 지난해 11월초에 있었던 한·중 조경설계 작품전시회였다. 그들의 생각과 표현을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필자가 받은 충격을 우리측 인사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이다. 한편으론 우리와의 접촉에 자신감을 찾았고, 절치부심하던 올림픽 유치도 성취한 그들이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도시환경문제 개선에 아쉬워할 입장임에 착안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해서 4개월만에 다시 북경을 찾았더니 주로 문혁세대 이후 젊은 작가들로, 작품내용도 놀라울 정도였지만 종합토론에서의 숨길 수 없는 그들의 욕구 표시는 역시 올림픽 개최에 따른 한국에서의 경험적 정보들이었다. 그러면서도 "1998년 이후 중국 전체의 도시에서 6,000여개의 도시광장이 출현하였다"라는 은연중의 과시와 행사 마지막날 북경의 가로조경 사례지 답사에서는 충격적인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왕부정(王府井)거리 서북쪽 명·청(明·淸) 초기의 황궁 성벽자리를 발굴하여 가로 공원화 하였는데 2.8km 거리에 폭이 약 40여m 되는 구간이었다. 현 지반고에서 2m 정도 낮은 곳에 옛 성벽의 원형을 찾아 선큰광장화 하였고 높낮이의 변화에 따른 각종 수경시설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환경 조형물, 섬세한 바닥 포장 등의 다양한 설계내용들이었다. 60세가 넘은 듯한 여사장의 정력적인 안내 설명에 따르면 계획수립에서 설계 기간까지 한달 보름이었고, 시공 6개월만에 마치었다하니 진위 여부에 대한 재확인을 하여야할 정도였다. 오래된 주택가의 철거 과정과 보상비는 그들 체제상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동안 인식되었던 중국, 중국인들이었던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여야할 시간이었다. 마치 비온 후의 숲 속에 버섯이 솟아나듯 새로운 장소의 양적인 출현도 상상을 초월하지만 질적인 내용에서도 그들의 잠재력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10여년 전 필름 속의 중국 모습과 비교하면서, 편의상 신해혁명(申亥革命)을 근대, 문화혁명 이후를 현대사의 시작점이라 가정한다면 과연 오늘의 목표는 무엇이고, 내일의 지향점은 어디까지인가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은 숨가쁘게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이렇게 변모하는 배경 요인 중 변화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곳은 흔히들 광동성(廣東省) 심수라 하지만 이는 경제개발의 전략지점이었고, 정신적 중심도시는 역시 상해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상하이의 도시광장을 더듬어 보기로 하였다. ▲ 상해시 인민광장 - 배경의 건축물들이 화려하게 반사되고 있다 정부청사 앞의 인민광장 상해는 4·5년 전 까지만 하여도 인구 1400만으로 북경, 천진과 함께 중국 3대 도시 중 인구 최대의 도시였다. 그러나 최근 중경(重慶)시가 3090만의 직할시로 분리되면서 최고의 자리를 넘겨주었지만 그래도 1674만의 중앙 직할시로 중국 근대화의 간판이자 현대화의 선두이기도 하다. 근대화의 상징인 손중산(孫中山)과 사상적 지도자인 노신(魯迅)의 옛집(故居)을 기리고 있고 1921년 7월 중국 공산당 제 1차 개최지로서 선진국의 근대 문명과 부닥친 역사성과 함께 개방과 변화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1824년 남경조약(南京條約)에 의해 개항하고 나서야 도시조성이 이루어진 곳으로 그동안 협소한 가로망에 교통체증으로 인상 지워졌던 곳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마당로(馬堂路)에 위치한 망명 정부터와 노신공원 안의 윤봉길 의사 현장 등으로 망명자들이 찾아들 듯한 푸근하고 어스름한 분위기의 도시였었다. 뒷골목 그늘 밑에는 웃통벗는 노인들의 장기 두는 모습이 한가로웠고 아파트마다 내 걸린 장대 끝의 빨래들과 주택가 입구마다 내놓은 마통(馬桶)들이 신기롭기만 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도 90년대 초 였고, 그 이후에는 예원(豫園) 입구의 붉은색 상가 앞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과 강변 외탄(外灘)으로 밀려드는 인파에 상해의 변화는 예측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90년대 말이 되자 허허벌판이던 포동(浦東) 지구에 등소평(鄧小平)의 명에 의해 중국 희망의 지표로 삼았던 동방명주(東方明珠) 탑이 들어서자 이를 신호로한 고층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은 도시의 면모를 바꾸어 놓은 곳이 바로 상해시의 행정중심인 인민정부인데 동쪽으로는 서장중로(西藏中路)와 북쪽의 남경동로(南京東路)와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 정부청사 주변에는 인대(人民代表會議), 정협(政治協商) 건물들과 함께 근대의 우수한 역사적 건축물들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공공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중 인민광장은 정부청사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데 면적은 1,626,000m2에 이르고 시중심에서 가장 큰 open space 이기도 하다. 장 태 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물과 환경조경Ⅱ - 습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지역적 특성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은 플로리다 반도의 남서쪽 일대에 펼쳐진 아열대성의 국립공원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포함, 다양하고 미묘하게 얽혀진 먹이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아열대 생태계를 접할수 있는 미국최대의 지역이다. 광활한 습지, 갈대가 무성한 소택지, 맹그로브 숲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면적은 Cape Sable, 늪과 야생들판을 포함 대략 1백40만5백에이커에 이르는 면적으로 플로리다만을 포함해서 동쪽으로 30마일, Cape Sable로부터 멕시코만을 따라 북쪽으로 45마일까지 뻗어있다. 플로리다 반도 중부의 키시미(인디언말로 『긴 물』이란 뜻)호는 에버글레이즈 공원의 서쪽 입구로서 키시미호에서 시작하여 오키초비 (『큰물』이란 뜻)호로 흘러가는 에버글레이즈의 원류이다. 두 호수간 직선거리는 90㎞에 불과하나 2∼3㎞의 폭으로 165㎞를 굽이굽이 돌아 흐르며 5∼10월 우기시에는 주변 호수와 강이 일제히 범람하여 폭 50∼60㎞의 거대한 물살이 오키초비 호를 지나 반도끝까지 흘러 내려간다. 오키초비 호는 넓이 1,800㎢로 미국 제2의 담수호이나 수심은 3m에 불과한 습지로 인디언들은 거대한 물살이 흐르는 이 방동사니(sawgrass)숲을 『풀의 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공원의 대부분이 맹그로브나무 사이로 수로가 복잡하게 있고, 간간이 다습 비옥한 지대와 방동사니(sawgrass)가 자라는 늪 지역이다. 비가 오면 소나무 자연 식생지와 고산다습비옥지대 이외의 지역은 수렁이 되어 질척거리게 된다고 한다. 개발현황 에버글레이즈는 1880년대부터 개발이 되었는데 제방과 운하를 건설하여 주거지와 농경지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총 개발 면적은 23,000㎢(남한의 1/4)로 1년중 1/2이상이 물에 잠겨 있어 쓸모없는 습지로 여겨졌다. 1909년, 제1차 배수사업이 완료되어 오키초비 호와 마이애미강 그리고 대서양에 이르는 운하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허리케인을 동반한 대홍수로 4차례(1926년, 1928년, 1947년, 1948년)에 걸쳐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게 된다. 23년간(1948 ∼ 1971년), 중·남부 플로리다 홍수예방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공사이자 최악의 파괴행위라고 불리워진다. 추진기관은 남부 플로리다 수질관리기구, 미 육군공병단이었다. 사업내용은 총 연장 3,000㎞의 운하 및 제방설치, 150여개의 크고 작은 홍수조절시설구축과 오키초비호 북쪽에는 목장, 남쪽에는 2,700㎢의 사탕수수 및 오렌지 농장, 해안지역에는 600만명 수용의 도시가 건설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의 결과로 에버글레이즈의 절반이상이 원래의 모습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발로 인해서 에버글레이즈지역의 자연적인 건기와 우기의 순환과정이 교란되는 생태계 변화를 초래, 가뭄이 들고 산불이 발생하고, 습지 160㎢가 없어지면서 야생 동·식물 이 멸종되었는데 황새, 두루미 등의 섭금류 90종이 멸종되었다고 보고 되고 있다. 복원 총 사업기간은 30년으로 준비기간 15년, 복원기간 15년으로 소요예산은 3억7천2백만달러가 소요될것으로 보고 있다. 상류지역의 수위를 높임으로써 채울 물을 확보하는데 9천2백만달러, 물채우기에 2억8천만달러, 수몰지역(276㎢) 매입에 7천만달러가 소요된다고 한다. 복원사업의 내용을 보면 1960년대 치수목적으로 직강화했던 강의 허리부분(약 35㎞)을 원래의 모습대로 사행화(蛇行化) 하고, 강 주변에 약 100㎢의 범람원(습지)지역을 형성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1998년부터 물 채우기 작업이 시작되었다. 사업은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5년간의 연구조사를 실시, 1990년에 복원계획을 확정하였으며 1993년 가을, 300m 길이의 시범복원구간이 완료되었다. 이러한 복원사업을 통해 에버글레이즈는 대략 320여종에 이르는 야생동·식물의 낙원이 될 자연습지로의 복원을 예상할수 있다. 생태관광 플로리다주 남부지역의 늪지대에 자리잡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140만 에이커)은 건기와 우기로 계절이 나뉘는데 건기는 야생동물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며, 조류관찰을 위한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기이다. 그러나 우기에는 늪지대의 수위가 높아져서 안전지대나 내륙으로 동물들이 이동한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은 플라맹고, 학, 저어새, 왜가리, 악어 등이 있다고 한다. 민물고기가 많아 조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하며, 낚시도 가능하지만 면허소지자에 한해서 허가하고 있다. 60㎞에 달하는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에는 여러곳의 관광루트가 있는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Shark River Shark River지역에는 75피트나 되는 Mangrove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강변에는 많은 조개들이 있다. 또한 Saw Grass가 많은데 Saw Grass의 뾰족한 끝부분은 맨살을 벨수 있고 얇은 옷의 천도 뚫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Everglades 지역 Everglades 지역은 매너티(Manatee : 해우)와 미국산 희귀 악어들의 몇 안되는 은신처이며, 6백여종에 달하는 어류, 악어, 뱀과 바다거북이 등을 볼 수 있다. 돌고래도 간혹 관찰된다. 낚시가 가능하나 면허소지자만 가능하며, 어획량도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Gumbo Limbo trail Royal Palm Interpretive 지역에서 널빤지를 깐 산책길을 따라 시작되어 정글지대를 일주하는 코스(약1km)이며 산책로의 중간중간에 도마뱀, 달팽이, 너구리를 관찰할 수 있다. 근처에는 Flamingo Visitor Center가 있다. 이곳에는 마리나, 모텔, 야영장, 간이숙박시설등이 있고, 근처에 플라밍고 관찰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망원경을 통해 왜가리, 백로, 저어새등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Anhinga Trail Royal Palm Interpretive Center에서 시작되는 널빤지를 깐 산책길이다. 무성한 늪지대 수로 사이로 가설한 일주다리이며 다리 위를 지나면서 악어, 학, 왜가리, 뱀새(Anhinga), 실고기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한겨울에도 관찰이 가능하다. 이상으로 미국의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대해서 에버글레이즈 습지의 파괴와 그의 복원과 생태관광지로의 활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미국의 경우 많은 간석지가 개척되어 목초지로 변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연안역 통합관리계획의 수립 및 실행을 통한 습지 자원의 현명한 이용, 용도 지정을 통한 습지 자원의 보호등을 통해 습지 내에서의 주거지 개발을 금지하고 사냥, 자전거 타기, 하이킹 등 습지환경을 변화시키지 않는 활동만 허가하고 있다. 또한 땅 매입을 통한 습지 자원의 보호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민간 차원에서 환경단체, 연안역관리위원회, 연안자원보호재단을 구성하고 기금을 마련하여중요한 습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경제적 동기를 활용한 습지자원의 보호노력도 있다. 즉 습지를 기부하는 자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거나 습지 및 연안 환경의 보전을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유리한 세금 혜택을 주는 연방세금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경제적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위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에게도 적절한 대책의 수립을 통한 습지의 보존이 이루어져야 하고 습지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생명의 다양성을 생태관광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습지의 소중함을 알려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 파괴되지 않은 습지는 가능한 보존하여 습지 특유의 생태환경이 유지되어 환경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것이다. 또한 생태관광지를 개발하고 운용함에 있어서도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도록 전문가와 지역주민과 여러 환경단체들이 함께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생태관광을 통해서 생명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의 자연 또한 지켜지고 복원될수 있을 것이다. 생태관광을 통해서 환경의 중요성을 항상 깨달을 수만 있어도 생태관광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환경에 대해서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생태관광은 우리에게 저항감없이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Water and Environmental LandscapeⅡ -wetland 김세천 Kim, Sei Cheon ·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동시대 조경 이론과 설계의 지형(8) - 조경+도시 : 생성과 진화의 장
    몇 가지 사례와 설계 전략 우리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으로 분류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이미 건설되어 있는 부지나 오픈 스페이스에 대한 재개발,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계획, 기존의 도시 맥락을 다시 연결하고 통합하는 계획 등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형태 중심적 설계보다는 도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는 과정에 더 큰 비중이 주어지기 마련이다. 유토피아적 이상에 매몰된 모더니즘 도시계획과 건축의 한계를 직시하고 도시란 변화하는 곳이며 그 속의 삶 또한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고한 질서를 통해 도시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인 모순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바탕으로 대안의 좌표를 마련하고 있는 참조. Rem Koolhaas, "Tabula Rasa Revisited," in S, M, L, XL (New York: The Monacelli Press, 1995), pp.1091-1135. 렘 쿨하스의 "새로운 어바니즘"은, 건축과 조경과 어바니즘의 영역을 넘나들며 도시의 혼돈과 불확정성을 수용하는 동시에 미래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선보여 왔다. 렘 쿨하스의 도시관과 디자인 전략은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제출안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그는 형태의 구성이나 재현보다는 공간의 전략적 조직에 비중을 두고 무수히 변화될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했는데, 상호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될 수 있는 네 개의 전략적 층위(layer)를 통해 "사회적 도구로서의 경관" 골격을 짜고자 했던 것이다. 20세기말의 도시 건축과 조경에 큰 여파를 가져 온 라빌레뜨파크의 유연한(flexible) 계획은 예컨대 프랑스 에서 한층 더 정교하게 발전한다. 이 프로젝트는 건물을 도(figure)에, 오픈 스페이스를 지(ground)에 대응시키는 관례적인 접근 방식을 뒤바꿈으로써 건물의 계획과 배치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닌 빈 공간(void)의 가능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유명하다. 예측 불가능한 사건의 발생과 진화를 담을 수 있는 미결정의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공간의 잠재력을 통합하고 미래의 불확실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우선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렘 쿨하스의 전략적 디자인은 최근의 토론토 우승작인 에서 절정에 달한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 졸고를 참조할 것. 배정한, "도시 공원 설계의 새로운 전략: 다운스뷰파크 국제설계경기 우승작 를 중심으로," {한국조경학회 추계 학술논문발표회 논문집}, 2001년 10월, pp.125-129. ▲ What ever happened to Urbanism?(자료:www.spaceimaging.com/attack_gallery.html) 건축, 조경, 어바니즘의 하이브리드를 실천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디자인 그룹 MVRDV는 이동성, 순간성, 일시성으로 규정되는 현대 도시를 "가벼운 어바니즘(Light Urbanism)"이라는 개념적 골격에 놓고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밀도와 관계와 흐름에 주목하는 MVRDV의 도시 프로젝트들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념을 구체적인 언어를 통해 예증해 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Datascape과 FARMAX로 대변되는 MVRDV의 설계 전략에 대해서는 보다 넓은 지면을 통한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된다. 다음을 참조할 것. MVRDV, FARMAX (Rotterdam: 010 Publishers, 1998) ; MVRDV, Meta City/Data Town (Rotterdam: 010 Publishers, 1999) ; www.archined.nl/mvrdv.html 현대 메트로폴리스의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인 이동성과 접근성은 도로와 같은 인프라스트럭처에 역동적인 집합과 분산의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통 인프라스트럭처의 통합적 설계는 원활한 도시 기능 형성과 전략적 경관 구축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즉 교통과 수송의 인프라스트럭처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관계를 창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이자 도시의 지배적인 경관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교통 기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도로는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힌 매우 중요한 도시 인프라스트럭처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역사나 공항에 비해 디자인의 차원에서는 간과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스페인 건축가 요셉 안토니오 아세비요와 베르나르도 데 솔라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는 도로를 정주의 구성 요소로, 건축과 조경의 영역으로 복권시킨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조. Francisco Asensio Cerver, Urbanismo 3: Road Systems(Barcelona: Axis Books, 1999), pp.11-28. 이 도로의 설계는 자동차의 최대 통과보다는 주변 교통 네트워크와의 적절한 연결을 통한 최대의 집합·분산 능력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또한 도로 설계와 인근 지역에 새로운 오픈 스페이스를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터체인지 주변의 도시 공간을 새로운 유형의 경관 인프라스트럭처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지역을 도로와 상호 결합시켜 설계함으로써 공공성과 접근성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설계의 전략적 효과를 독해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 조경의 젊은 기수 아드리안 구즈가 이끄는 West8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조경의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디자인 전략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큰 스케일을 다루는 전략적 사고에 탁월한 아드리안 구즈는 주어진 부지의 도시적 문제를 정확히 해석함으로써 시간의 변화와 사건의 생성을 고려하는 디자인을 발표해 왔다. 도시 내의 공간을 다룰 경우, 구즈는 과도한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채우기보다는 비워두기(emptiness)의 전략을 채택하곤 한다. 렘 쿨하스의 빈 공간(void) 개념을 연상시키는 구즈의 이러한 전략은, 도시인(urbanite)은 새로운 경관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장소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신념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아주 단순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건과 행위를 수용하고 생성시킬 수 있는 세심한 디자인이 도출된다. 이 연재의 다른 회를 통해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로텔담 이 그 단적인 예이다. 지하주차장 위의 그리 크지 않은 광장, 경량의 금속 패널과 목재로 바닥을 처리한 이 극장 앞 마당 위엔 돛대를 연상시키는 크레인 모양의 조명시설 4개―동전을 투입하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외에는 별다른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없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스스로 펜스나 천막을 치기도 하고 지붕을 씌우기도 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최근 일제 자동차 인피니티(Infiniti)의 상업광고 배경으로 전파를 타고 있기도 한 이 쇼우부르흐광장은 매일 매일 새로운 광장으로 다시 태어나며 하루 중에도 여러 다른 얼굴로 변신하고 있다. 이론가이자 건축가인 알렉스 월은 조경과 어바니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양상의 도시 프로젝트들에서 몇 가지 생산적인 설계 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참조. Alex Wall, "Programming the Urban Surface," pp.244-246. 두껍게 하기(thickening), 접기(folding), 새로운 재료, 프로그램 없는 이용(nonprogrammed use), 일시성(impermanence), 이동(movement) 등이 그러한 전략이다. 위에서 간략히 짚어 본 바와 같이 쇼우부르흐광장은 다층화된 표면이 만들어내는 "두껍게 하기" 전략을 통해 배수, 구조, 설비 등의 테크놀러지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좁은 광장의 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램프, 다리 등의 장치를 통한 다층의 공간 형성과 그에 따른 이용자의 이동은 제한적인 공간을 두껍게 해 줄 수 있는 동시에 연속성과 생동감을 보장해 줄 수 있다. "접기" 전략은 표면을 자르고 싸고 접음으로써 내부와 외부 공간을 연결해 준다. 또한 다양한 레벨로 넘실거리며 겹쳐지는 디자인을 통해 용도별로 공간을 분리해 온 전통적인 방식보다 훨씬 더 유기적으로 이동의 흐름을 조절하고 결합시킬 수 있는 전략이다. 이 글에서 사례로 다루지는 않은 FOA(포린 오피스 아키텍트)의 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다음을 참조할 것. Foreign Office Architects, "Yokohama Port Terminal Competition," AA Files 29, 1995, pp.17-21. 전통적으로 도시 공간에서 선호되어 왔던 재료 외에, 고무 타이어, 목재, 경량 금속, 각종 합성 소재 등 각종 "새로운 재료"는 공원과 같은 도시 공간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현실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주어진 표면을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제어하기보다는 다양한 기능이 생성될 수 있도록 열어두는 전략인 "프로그램 없는 이용"은 일상적 삶의 양상에 충실한 설계 언어가 될 수 있다. 렘 쿨하스의 "빈 공간" 개념이나 아드리안 구즈의 "비워두기" 설계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불안정성과 가변성으로 대표되는 도시 공간에 "일시성"의 전략을 대입하는 방식은 지극히 현실적인 방법이자 미래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골격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동"을 고려하는 전략은 이동성의 증가로 대변되는 현대 도시의 역동적 삶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이다. 21세기의 도시 프로젝트에서 도로와 같은 이동 인프라스트럭처를 재편하고 디자인하는 일은 가장 근본적인 과제의 하나로 부각될 전망이다. CODA: What ever happened to Urbanism? 렘 쿨하스가 던진 이 난제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마련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래성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쓸어가 버린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Rem Koolhaas, "What Ever Happened to Urbanism?" in S, M, L, XL, p.971.는 그의 은유에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까? "What ever happened to Urbanism?" 미래를 설계하는 이 시대의 조경가에게 숙고를 요청하는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도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다. 우리의 삶에 허락된 마지막 남은 일상의 상황이자 조건이다. 도시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경, 이것은 너무도 평범한 화두라는 이유로 조경가들이 외면해 왔던 조경의 근본적인 역할이다. 그러므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도시와 조경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고 경관의 진화적·생성적 차원을 재발견하는 이론적 과제이자 실천적 지향점이다. 경관의 장식을 향해 질주해 온 화장술적 조경의 대안적 좌표이다. 자연이라는 이름의 무언가를 살리는 구원자이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억압해 온 도덕주의적 조경의 탈출구다. 그리고 건축과 조경과 어바니즘의 경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전해 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선언이다. 우리의 도시와 경관이 마치 월드와이드웹(www)처럼 복잡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진화해가듯,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념을 실천하는 장 또한 그물처럼 뒤엉킨 다양한 영역의 네트워크를 전제로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 이 글의 불완전한 마침표이다♠ Theory and Critical Practice in Contemporary Landscape Design(8): An Emerging Field of the Landscape Urbanism 배정한 Jeong-Hann Pae 단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 강사, 조경학 박사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공공공간에 대한 연구
    공공공간에 대한 연구 - by William Thompsn공공 공간은 최근 미국 도시에서 해결해야하는 새로운 과제거리가 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공원관리과(parks department)는 공공이 소유한 대지에 대한 재원과 운영을 관리위원회(conservancy)나 다른 비영리 단체에게 넘겨주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 개발업자들은 공공에게 개방된 광장이나 아케이드와 같은 개인이 소유한 공공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물론 그 대가로 정부로부터 특권을 부여받는다). 그렇다면 소유자 개인의 요구에 맞게 설계되고 관리되고 있는 이러한 공간[개인에 의해 제공된 공공 공간]이 정말로 공공 공간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기능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또한 공공 공원이 공공 기관에 의해 자금을 받거나 관리되지 않는다면 이것이 정말로 공적(public)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러한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 5월, LA포럼이 보스턴에서 소집되었다. Boston Architectural Center에서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한 후, 참석자들은 빽빽한 보스톤 도심을 직접 걸어다니면서 공적인 것에서 개인적인 것으로 변하는 스펙트럼 상에 있는 몇몇 중요한 부지들을 평가하였다. 토론의 초점을 집중시키기 위하여 본 포럼은 Boston Common과 같은 대규모 도시 공원들은 제외하였다. Copley Square Harvard의 계획과 교수인 Jerold Kayden은 포럼에서 도시의 공공공간의 역할, 2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도시의 거주자, 근로자, 그리고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공공 장소를 제공하는 분명하고 기능적인 역할이다. 두 번째는 Central Park에서 Olmsted가 주창하였던 목적, 즉 빈부,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민주적인 사회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Kayden는 많은 대규모 도시 공원들은 이러한 목적들, 특히 두 번째 목적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지만 이번 포럼에서 다루고 있는 소규모 도심 공원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첫번째 방문지인 Copley Square는 1.8에이커의 공공 공원으로, Boston Parks와 Recreation Department가 소유하고 있다. Kayden이 말하는 공적인 도시공간에서 사적인 공간으로 변하는 스펙트럼 상에서 보면 Copley Square는 철저히 공공이 소유한 공공 공간이다. 잘 차려입은 회사원들이 점심을 먹기도 하고, 대학생들이 다음 수업을 위해 책을 훑어보기도 하며, 노숙자처럼 보이는 초라함 차림새의 사람들이 여기저기 벤치에 누워있기도 하다. 이곳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통일성이 전혀 없지만 모두가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원의 디자인은 일정한 형태의 이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걷고, 안고, 어슬렁거리고, 심지어는 누울 수 있는 공간-잔디밭, 포장된 공간, 둘레에 앉을 수 있는 분수, 수많은 벤치, 그늘이 있는 나무-들이 충분하다. Copley Square는 Kayden이 언급한 공공 공간의 2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평가받으면서 참석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John Hancock Square John Hancock Square는 Copley Square 근처에 위치하였지만 성격이 매우 다른, 개인이 소유한 공공 공간이다. John Hancock 보험 회사 건물 정면에 설계된 광장으로, 거리에서 통과가 편리하도록 대중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Copley Square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드라마틱하다. 광장은 매우 좋은 돌과 다른 재료들로 멋지게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이 머물 수 있도록 매력적이지는 못하다. 그늘도 거의 없으며 앉아 있을만한 편안한 장소도, 건물 사이에서 부는 바람을 피해갈 어떠한 시설도 없다. Post Office Square 또다른 개인소유의 공공 공간인 Post Office Square는 John Hancock과는 매우 다르다. 점심을 먹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사업상 중요한 미팅을 위해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도 다른 곳과 달라, 주로 경제가 집중되어 있는 업무지구이다. 따라서 공간은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호화로운 타워와 호텔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 공원의 이용자들도 대개가 좋은 양복을 입고 있다. 이러한 매혹적이고 부담없는 공원이 실제로 개인 소유의 것이라는 것은 매우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도 공원은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쉬고 있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Boston의 조경가이자 사회활동가인 Shirely Kressel은 Post Office Square는 일부 사람들의 즐거움과 사회적 경험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Kayden은 이 공간 자체가 우체국 직원들과 우체국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호텔투수객들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이용자가 한정되었다고 해서 비민주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였다. Kressel을 제외한 대부분의 포럼 참석자들은 이 공간이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비교적 잘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100 Federal Street Post Office Square에서 길을 건너편 고층 건물 정면에는 세심하게 디자인된 광장은 건물주가 대중들에게 공개한 개인 소유의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더 높은 층수를 건축하기 위하여 시로부터 받은 특권에 대한 대가로 만들어진 것이다. 광장은 대리석과 다른 최고의 재료들로 멋지게 만들어졌지만 포럼은 이것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이었다. Basley는 이것에 대하여 "내가 느끼기에 이곳은 공공적이다. 이곳은 개인적인 고립된 공간으로는 좋지만 대중들을 초대하지 못하는 작은 공간들로 나누어져 있다."라고 평하였다. 실제로 광장의 많은 이용자들이 금연 건물에서 나온 흡연자들이었다. Kressel은 이곳을 더 큰 맥락에서 비판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개인 소유의 광장을 유일한 공공 공간으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다음 세대들은 진정한 의미의 공공 공간이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City Hall Plaza Boston 중심을 가로지는 도보 여행은"Brutalist" 양식의 건물이 서있는 Hall Plaza로 끝을 맺었다. 참석자들의 논평들로부터 판단해보면 이 광장은 도시 설계의 실패작처럼 보인다. 이곳을 걸어가는 보행자들은 위축되고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광장 한쪽 가로에 있는 최근 지어진 아케이드는 이 거대하고 특징없는 공간의 무미건조함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 City Hall plaza는 공공 공간으로서는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것을 복구해보고자 새로운 계획에 대한 연구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City Hall plaza는 공공이 소유한 공공 공간이라는 것의 궁색한 사례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미국 도시에서 공공 공간과 사적 공간이 복잡하게 혼합된 공간의 실제이기도 하다.♧ 2001년 8월호 (이상민 · 다산이앤씨 조경부)
  • 조경조명(11) - 조명기구 각론(8)(광섬유 조명)
    광섬유 조명 (Fiber optics lighting) 광섬유조명은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고, 칼라연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이 알려 지면서 최근 조경분야에서도 이 시스템의 적용빈도가 높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번호에는 광섬유 조명의 시스템 구성방법 및 요소, 그리고 사용방안에 대한 내용을 고찰해 본다. 광섬유의 구성요소 광원(램프)을 내장하고 Lightsource(Generator)부분, 광섬유 케이블인 Lightguide부분, 그리고 말단기구인 Fitting으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각부 명칭은 제조사 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하나 대부분 상기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상기 그림은 끝단 발광형 광섬유의 구성으로서 광섬유 케이블 외피는 빛이 새지 않도록 불투명한 외피로 피복되어 있다. 측면 발광형은 Termination과 Fitting이 필요 없으며 광섬유케이블은 투명한 외피로 피복되어 있다. 조광장치 Lightsource(Generator) 조광장치 내부에는 램프(할로겐50W, 메탈150W, MSD200W, 메탈400W용이 있음)와 램프 구동을 위한 장치, 칼라필터휠과 구동 모터(Option사양임, 8칼라), 배기FAN이 내장 되어 있으며, Option 사양일 경우 칼라 동기화 및 제어를 위한 전자 제어부가 첨가 되어 있다. 조광장치는 내부용과 외부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외부용의 경우 외부 환경에 견딜수 있는 재질의 박스나 외함용 박스가 함께 공급 된다. 그로므로 설계시 외.내부용 조광기를 명시하여야 한다. ▲ 광섬유 설치사례 광섬유 Cable (Lightguide) 광섬유케이블은 조광장치에서 방사된 빛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Glass와 PMMA(poly methyl methacrylate, 플라스틱류) 2종류의 재질로 제작된다. 조경조명에 주로 적용되는 PMMA케이블은 이용형식에 따라 끝단발광형(Endlight)과 측면 발광형(Sidelight)이 있으며, 각케이블의 규격은 표1과 같다. 이표를 참조하여 요구되어 지는 빛의 양과 설치 여건을 감안하여 적정 사양을 선정한다. 조광기에 부착되어 있는 Polyconnector에는 구경 Ø9 또는 Ø28 규격이 정해져 있어 표1과 같이 케이블 규격에 따라 Polyconnector에 접속할수 있는 가닥수가 한정되어 있음에 유의 하여야 한다. 이성재 Lee, Sung Jae·(주)알토 실장, 전홍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Landscape Lighting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Outer Space
    · Landscape New Zealand (May/June 2001) : pp.18∼21 · 조경계획 : Fiona Kelly(F. Kelly & Associates), Ann Halligan(Halligan Associates) 본지는 뉴질랜드 조경가협회(NZILA, New Zealand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가 출간하는 잡지인 <Landscape New Zealand>와 기사를 상호 교환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2001년 5,6월호 커버스토리인 Outer Space를 소개한다. 이번에 시작된 기사 교환은 2001년 2월 뉴질랜드 조경계를 방문한 서울대 조경학과 안동만 교수가 뉴질랜드 조경가협회 회장이며 오클랜드 소재 UNITEC 대학 조경학과 교수인 Michael Jones 교수와 협의하고, 그를 통하여 출판을 대행하고 있는 AGM Publishing Ltd. 회사의 동의를 얻어 성사된 것이다. 영어권 조경계에 우리나라 조경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조경의 국제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편집자주 - 이 저택은 그 자리에 있던 낡은 주택을 헐고 새로 지은 것이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설계 요건의 하나가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담은 높이 1.8m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담 밑에 매카다미아(macadamia) 나무를 심어 담 위까지 자라게 하기로 했다. 매카다미아 나무는 아래는 전정하여 줄기만 남기고, 위는 무성하게 자라게 할 수 있고, 잎 모양이 색다르고, 개화기에는 향기가 좋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햇빛이 잘 드는 정원 끝 부분은 포장(鋪裝) 바닥을 높여 더 늦은 시간까지 햇빛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식탁과 의자를 놓을 수 있게 하였다. 수영장 가장자리에는 물 속에 앉을 수 있는 단을 설치했고, 검은 대리석 색깔 마감으로 물의 반사효과를 높였다. 집 주인은 집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주택 전면에 위치한 사무실 앞에 패티오(patio)를 설치해 주기를 원해서, 바닥을 포장한 패티오를 설계하였고, 이 중정(中庭)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담 대신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 철제 울타리와 대문은 모두 첨단 보안설비를 갖춘 것이다. 집 옆을 통해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는 옥외 샤워기를 설치해 자주 바닷가에 놀러 가는 아이들이 집에 들기 전에 닦을 수 있게 했다. 옥외 식당에 특히 역점을 두어 설계하였다. 주택과 어울리는 디자인이고, 주택 공간의 연장(延長)이다.
  • 실내조경기사 실기시험 유형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의 도시광장 2-­북경시(北京市)의 서단광장(西單廣場)과 왕부정(王府井)거리
    도시의 광장하면 유럽의 도시를 연상할 정도로 유럽의 도시에는 크고 작은 광장들이 많다. 특히 이태리나 스페인의 경우, 도시의 구성이 광장으로 이어지듯 오늘날까지도 도시생활의 필수적 요소로 남아있다. 이러한 광장 속에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으면서 그 국가의 자존심과 도시의 대표적 얼굴이 되기도 한다. 규모는 비록 작지만 로마의 「라보나」광장과 시에나의「캄포」광장에서는 진입하기까지의 골목길에 매력이 넘치고, 그들의 생활모습 등에 시선을 멈추게 된다. 또한 바로셀로나의「독립궁 앞 광장」과「스페인 광장」, 파리의「라·데팡스」등에서는 압도적인 규모와 조형성에 감탄하게도 된다. 이러한 광장에 비하여 시대와 국가에 따라 목적에는 차이가 있으나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북경의「천안문 광장」은 나름대로 그 국가, 도시의 위상을 담고 있다. 그 중 중국의 경우, 동양의 전통적 도시에서는 광장이란 개념이 없었으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정치적 필요에 따라 조성되었기에 시민광장으로서의 본래 기능은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천안문 광장은 그러한 군중 집회의 장소 였었고,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서와 같이 장안대로(長安大路)의 대대적인 퍼레이드는 그들 특유의“길”의 문화였을 뿐이다. 이러한 “반(反)시민적 장소”에 대한 견해를 관련 있는 인사들에게 제기하면 정치성과 상반되는 개인의 의견은 소극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중국의 도시에 시민 배려에 대한 현대적 시설공간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공간이 북경의 서단문화광장(西單文化廣場)과 쇼핑으로 유명했던 왕부정(王府井)거리이다. ▲ 북경시 서단광장의 측면 ­서단문화광장­ 옛부터 북경성에는 서단(西單)과 동단(東單)거리라는 시장(市場)이 있었다. 서단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2블럭 지나 서장안가(西長安街)와 서사대가(西四大街)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10여 년 전부터 서단상장(西單商場­쇼핑센터)을 빼고는 모두 규모가 작은 가게들이였으며 특히 식료와 의류, 일용품점이 많아 북경서구(西區)지역 서민들의 거리였었다. 80년대 중반기부터 이러한 상업지구는 현대적인 금융거리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광장 대상지 만큼은 집중적인 녹지시설로 환경조건을 개선하려했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1997년 9월 북경시정부에서는 이곳을 건국 50주년기념 사업대상지의 하나로 지정하고 (역사박물관, 북경식물원, 왕부정거리 등) 본격적인 광장조성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왕부정(王府井)의 보행자 전용도로(Shopping mall) 1999년 8월경 몽골 여행을 마치고 북경에 도착하였을 때 그곳 북경시 원림고건 설계원(園林古健設計院)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마침 한국을 방문했던 지면(知面)있는 인사와의 대화 중 서단광장과 왕부정거리의 개조 내용을 듣게 되었다. 그 길로 안내를 받아 서단광장을 보고 확인하면서도 보행자 전용도로의 출현에 대해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언듯 우리나라의 도시문제와 개발과정을 비교하여 본다 하더라도 그동안 자동차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얼마나 절감하였기에 도시정책에 반영되었을까 하는, 예측 할 수 없는 변화를 쉽게 수긍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저 기존의 쇼핑공간에 포장만 새롭게 한 것이 아니었겠나 하였으나 막상 도착하여 보니 지난날의 왕부정거리가 아니었다. 한창 뒷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필요성에 대한 효과로 북쪽의 미술관일대 가로까지 연장하려 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필자는 두 가지 면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된다. 우선 이곳이 서구화된 동남아 어느 도시이거나 일본의 신쥬구 거리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내부 상점가와 판매원들의 서비스자세까지, 지난날의 안·밖의 모습이 함께 일신되었다는 외형적인 변화였다. 그리고 보행 환경에 대한 개념 전환과 이용 행태의 적응 및 공간확보에 대한 제도적 집행 능력이었다.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로서 강한 실천력이 있다 하더라도 지난날의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중국의 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인 것이다. 그동안 이곳은 백화점, 의류점, 외국산 시계점, 서점, 공예, 미술품 등과 중국 각지의 특산품으로 비교적 지방인들과 외국 관광객들로 메워져 우측의 동단(東單)거리와 함께 북경의 대표적 시장이었던 곳이다. 그런데 북경시 백화점(北京市 百貨大樓) 앞 음악분수 광장과 건너편에 신축된 연립상가들 전면에는 화려한 포장패턴과 세련된 가로 편익시설들로 젊은이들의 천국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서민적이고 전통적인 환경조각들이 중국 특유의 가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이 북경거리였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쇼핑센타 내부에는 민속 공예품점과 양고기 요리로 유명했던 똥라이순(東來順)도 옛날 그 자리 위에 남아 멋과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재미있는 장소로는 옛날 시장가에 남아있던 북경 경극(京劇)이 동호인들끼리의 모임으로 지하층 모퉁이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전통공예품과 약전 골목에 이어진 이러한 옛 모습들은 후미진 곳에서나마 북경시민들(老百性)의 향수를 달래주거나 호기심에 찬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 여름 중국 방문길에도 이 두 곳을 다시 찾았었다. 마침 2008년 올림픽 개최를 발표하는 날이라 군중이 모인 곳에 접근하지 말라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는데도 광장과 넓은 가로 곳곳에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발표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니 역시 그 날도 비행기는 연착이었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불평과 불신에 찬 투덜댐은 다른 해와 변함이 없었다. 어제의 중국다운 이러한 혼란과 내일에 대한 회의적 기대 속에 T.V중계에서의 올림픽 발표순간이 되자 전국적인 광란과 함께 폭발하고 있는 함성 속에 파묻히게 되었다. 머쓱하여진 외국인들과 비교되는 이러한 모습에서 그들은 그들의 목표를 향하여 흐르는 속도를 재촉하고 있을 뿐이란 점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비록 서구지향적 도시광장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중국다운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 역시 그 동안의 문화적 공백을 메워보려는 몸부림과 아우성이었던 것이다. 즉 사회주의나 자본주의의 형식과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된 시간표 상의 제 2의 "문화혁명"중임을 확인하는 순간인 것이었다. 4시간이 지났을까 그들 뜻대로 비행기는 도착하였고, 떨떠름한 한국 여행객들은 "떠들석한 중국집"을 서둘러 나오게 되었다. 장태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설계프로그램(8) - Photoshop 6.0 (1)
    갸름한 얼굴에 뽀얀 피부...잘룩한 허리에 긴 다리...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다.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면서 미소지을 수 있는 이유는 사진에 칼 대신 무수히 많은 마우스를 댄 결과이기 때문이다. 시작하며... 이미지 작업은 크게 편집(Edit) 작업과 그리기(Draw) 작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Photoshop은 가장 보편적인 편집 프로그램이다. 조경 분야에 있어서는 주로 사진의 합성이나 편집, Masterplan 채색, Panel의 구성, 스케치 및 이미지 효과주기 등에 활용되며, 간단한 개념도 작업도 가능하다. 조금은 딱딱한 AutoCAD와는 달리 Photoshop은 Support file인 Filter나 Effect 등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 및 효과를 간단한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앞으로 소개할 Photoshop60에서는 크게 Photoshop의 기본명령어를 먼저 살펴본 후, AutoCAD로 작업된 도면을 변환하여 Masterplan을 채색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 볼 것이며, 펼쳐진 경관을 찍은 사진의 합성, 스케치 및 이미지 조절하는 방법을 살펴 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조경분야에 있어서 Photoshop의 활용분야를 전체적으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합성 및 편집 현장조사를 나갈 경우, 가장 먼저 준비하는 준비물은 카메라일 것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된 요즘의 경우에는 사진의 편집이 용이해졌다. 물론 사진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야겠지만 인간이 하는 것이라, 오차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진 형태의 변형과 색채의 교정을 통해서 합성할 수 있다. (디지탈 카메라 중에서 특정 제품의 카메라 같은 경우에 자동으로 연속된 사진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다.) Masterplan 조경분야에 있어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라고 하면 거의 masterplan 작업을 말할 것이다. 그만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인데, AutoCAD와 적절히 사용하면 매우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masterplan 작업을 간단히 설명하면, cad로 도면 작업이 완성된 후에 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pattern이나 특정 색으로 채우는 작업이다. 특히 Photoshop의 effect와 filler를 적절히 사용하면 입체감의 부여 및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할 수가 있다. 작업순서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cad 도면작업 완성 → eps 출력 → 영역의 선정 → 포장 및 시설물 질감표현 → 입체표현 → 수목배치 → 전체 색채보정 > cad 도면작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도면의 선을 정리하여 일정한 규격으로 eps출력을 하는 것이다. 이미지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cad 도면의 선을 간결하게 정리하여야 Photoshop 작업이 유리하다. 즉 masterplan의 작업의 30%는 영역선택에 있기 때문이다. 선 정리가 끝나면, 결과물의 크기에 맞게 eps 파일로 출력한다(7월호 "EPS file 만들기" 참조.). Photoshop에서 eps 파일을 읽을 경우에는 적절한 해상도로 불러들여야 한다. 해상도의 크기가 파일의 크기를 좌우하고 파일의 크기가 작업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고해상도를 요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해상도를 120~150정도로 불러들이면 된다.) 그 다음에는 다양한 Photoshop의 선택도구를 이용하여 영역을 선정하고 효과를 주면, 앙상한 도면이 따뜻한 옷을 입고 있을 것이다. Panel 일반적으로 판넬 작업은 AutoCAD에서 주로 하지만, 표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Photoshop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Illustrator, Coraldraw 등을 사용하는 것이 vector 이미지와 raster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Photoshop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Photoshop 이미지가 어디까지나 raster 이미지인 점을 감안하여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Image & Coloring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나 평면이미지를 간단한 draw 명령과 filter를 활용하여 수채화와 같은 그림과 같이 효과 및 색채의 보정을 할 수 있다. 특히 Layer의 Blending mode의 multiply screen / color 등을 이용하여 초화류 등을 표현할 수 있으며, 수채화 같은 느낌은 filter의 blur → smart blur를 유화 같은 느낌은 filter의 brush strokes → angel strokes 나 crosshatch를 이용하여 연출 할 수 있다(filter에 대해서는 스케치 채색 및 효과부분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Drawing 개념도나 간단한 분석도 같은 경우는 판넬과 마찬가지로 AutoCAD에서 주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이미지를 혼용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간단하게 Photoshop에서 표현할 수 있다. Path나 다양한 선택도구를 활용하여 stroke를 주로 이용한다. 또한 Layer의 Blending mode의 multiply screen / color 등을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표현을 연출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조경분야에 있어서 Photoshop은 다른 이미지 프로그램보다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AutoCAD가 조금은 딱딱하고 강하다면, Photoshop은 부드럽고 섬세하다. 앞으로 진행될 Photoshop을 접하는데 있어, 이성친구를 대하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접근(?)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 원고사정상 그림을 첨부할 수 없으니, 2001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