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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작: 샛 자락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샛 자락 땅의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층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으며, 그 구성 요소는 상황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샛 자락’은 땅이 가진 원형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적 공간이다. 단순한 지형의 복원이 아니라현재 단면에서 주변과의 공간적, 물리적, 인문적 사건들을 엮어가는 장치로 제안했다. ‘샛 자락’에서 제안한 세 가지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기존 도시 공간에서 서로를 단절시키는 행위를 거부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를 연결하는 적극적 제스처를 보여준다. 자연, 사람, 도시는 연속성을 가진 개체로서 시간을 따라 매우 절제된 상호 반응을 일으키도록 설계했다. 두 번째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존중이다. 재생이라는 명분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다시 사용한다는 의미다. 기존의 매우 단단한 도시 인프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치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새롭게 삽입되는 콘텐츠들은 본래 가지고 있었던 기억과 충돌하면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낼 것이다.
    •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Design Competition for Regeneration of the Namsan Yejang Jarak
    설계공모 경과와심사평 지난 2월 19일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1등작에는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샛 자락’이, 2등작에는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의 ‘자연과 문화유산으로 이끄는 숲의 관문을 만들다’가, 3등작에는 건일엔지니어링과 건축사사무소 공유의 ‘도시에 스며든 남산자락’이 선정되었다. 남산의 북사면 끝자락에 자리한 예장 자락은 명동, 충무로 등 주요 도심과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해 도시 관광의 허브로서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대상지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본래의 자연 경관이 잠식된 상태다. 또한 차량 위주의 교통 체계로 인해 명동과 남산 간의 보행 환경이 열악하며 대중교통의 연결체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따라서 이번 공모는 남산예장 자락 고유의 경관을 복원하고, 도심부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 환경과 도로 교통 체계를 개선하며, 예장동 일대의 문화 관광 자원과 연결하여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1등작 샛 자락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2등작 자연과 문화유산으로 이끄는 숲의 관문을 만들다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 + KnL 환경디자인 스튜디오 +이담구조기술사사무소 + 한일엠이씨 + 기술사사무소 에이스올 3등작 도시에 스며든 남산자락 건일엔지니어링 + 조경설계사무소 스튜디오 엘 + 건축사사무소 공유 가작 예장자락 생태역사 공원 건축사사무소 에브리아키텍츠 + 근보양 앤 파트너스 +김현대(이화여자대학교) 가작 인비저블 비저블 씨에스도시풍경건축사사무소 + 이우가도시건축연구소 가작 서울테라스, 남산 시대를 열다 기술사사무소 이수 +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 + 국형걸(이화여자대학교) 가작 남촌 에지 단우건축사사무소
    • 조한결
  • 3등작: 트레이싱 네이처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이 공모의 목표는 기존의 경마장과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말 테마파크를 구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경마장과 테마파크를 생각했을 때, 주어진 대상지의 지형은 설계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산자락일 뿐만 아니라 저수지와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지침서가 요구하는 프로그램, 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적인 공원 조성, 제한된 공사비 등을 고려하면 대상지의 지형은 극복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대상지의 지형 대상지는 전형적인 한국의 지형이다. 산, 골짜기, 저수지에 마을과 농경지가 위치해 있다. 자연을 벗 삼아 많은 사람이 살아온 곳이다. 산에는 풍요로운 숲이 있고 골짜기에는 생산의 장소인 초지와 농경지가 있다. 푸른 하늘과 더불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사람들에게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자연 곳곳에 거주의 흔적이 남아 있다. 트레이싱 네이처대상지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테마파크의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새로운 가치로 변화시켜 이어나간다.
    • 엘 /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 스튜디오엠오비 + 한국종합기술 + 엘 + 작품오늘
  • 2등작: 말과의 동행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테마파크의 새로운 종을 만들다 ‘말과의 동행Journey of a Horse’은 일반적인 주제 공원과 단순한 경마 공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유형의 공원 조성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테마파크는 생태 서식처인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에 몰입시킨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경마장에서 볼 수 있는 부대시설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고 일반 대중이 승마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다.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말과의 만남은 방문객을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전통적인 놀이 시설 위주의 주제 공원이 물리적으로 짜인 틀 속에서 짜릿함을 제공하는 반면, 새로운 형태의 주제 공원은 자연을 주된 매력 요소로 제안한다. 다양한 경관 프로그램을 통해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 개개인이 각기 다른 형태의 체험을 할 수 있다.기존의 주제 공원에서 경관이 놀이 시설의 배경으로 조성되었던 것과 달리 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경관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 동심원조경 / 동심원조경 + Wilmotte & Associés + PRAUD + Supermass Studio + Riva Creative + Pro Forma Advisors
  • 1등작: 파크 에버영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대상지에서 받은 첫 인상은 ‘골’과 ‘길’이었다. 수천 년간이어져 온 사람들의 발길과 물의 흐름은 대지의 골을자연스러운 길로 만들었다. 인위적인 정지 작업을 최소화하고 길은 길대로 물은 물대로 두어 대지에 흐르는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유지했다.오늘날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콘텐츠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랜자연의 힘에 의해 대지에 골과 길이 생겼듯이 사람들이자체적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기를바랐다. 그리고 이와 같은 창조적인 네트워크를 담을수 있는 플랫폼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 만들고자 했다. 설계 개념 에버영EverYoung의 영Young은 ‘영천’을 의미하는 동시에 ‘젊음’을 뜻한다. 에버Ever는 ‘파크 에버영The ParkEverYoung’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다. 영천의 예술·문화와 함께 ‘항상’ 성장하고 ‘항상’ 변화하며 ‘항상’ 지속되는 ‘젊은’ 공원. 이것이 파크 에버영이 추구하는 목표다.
    • 그룹한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Grimshaw Architects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도화엔지니어링 + 디이파트너스
  •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Horse Park in Yeongcheon, Korea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지난 2월 29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과 부산, 제주에 이어 한국마사회가 국내에서 네 번째로 조성하려는 말 테마파크다. 이번 설계공모는 UIA (국제건축가연맹, Union Internationale des Architectes)의 인증을 받아 국제 공모전으로 진행되었으며, 2월 15일까지 총 23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심사는 2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었다. 다음은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의 심사평 전문이다. 1등작 The Park EverYoung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Grimshaw Architects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도화엔지니어링 +디이파트너스 2등작 Journey of a Horse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Wilmotte & Associés +PRAUD + Supermass Studio 3등작 Tracing Nature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스튜디오엠오비 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기술 + 엘 + 작품오늘 가작 The Elevated ELF Land TheeAe Limited 가작 Nomadic Adventure World I SIX RACE AECOM Asia Company Limited + 유신엔지니어링 + 정림건축 +한울회계법인 가작 Archipelago, Embedded to the Nature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 건화 + James Jack Rouse Associates 가작 Pegasus-A Hippodrome for the NewGenerations Loci Anima + Jean de Gastines Architectes +CHAE-PEREIR Architects +Arup Hong Kong + MOZ Paysage 가작 LetsRun Park YeongCheon - a park oflegends, horses and people Leigh & Orange Ltd. + Wyatt Design Group +Urbis Limited +MVA Hong Kong Limited + Doug Stewart 가작 The Natural World of Horse And Studio + Renan Rousselot Paysagiste Urbaniste +22°Paysagistes-Urbanistes + FRENCH INSTITUT of HORSE and RIDING +SBP-Schlaich Bergermann Partner 가작 The Natural “Horse Utopia” Atelier C.T. 가작 Between Horse And Man Marcus Barnett Landscape and Garden Design +Squire and Partners
    • 김정은, 김모아
  • 장려작: 바라지 시흥 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바라지’는 ‘돌보다’, ‘돕다’, ‘기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예부터 시흥의 방죽, 논, 간척지를 가리켜 ‘바라지’라 불러왔으며 바라지물길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다. 바라지물길은 늘 같은 자리에서 시흥 사람의 삶을 보듬으며 수많은 생명을 품어왔다. 장현 사람 소통터가 바라지물길처럼 늘 장현의 사람들과 자연을 돌보고 시흥시의 중심 도시로서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길 기대한다. 설계 목표 마을 내음을 간직한 도시: 마을 사람들이 소통했던 장소인 우물터, 도시 개발로 잊힌 능소화 길, 유실수가 많던 너믄들, 삼대 시장 중 하나인 능곡삼거리장터 등 장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 풍경이 고스란히 배인마을 내음을 간직한 도시를 만든다. 지속가능한 마을: 다른 도시보다 2~3% 정도 높은 이주율은 시흥시가 70만 인구의 대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애향심, 마을 문화, 도시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마을만들기, 바라지물길 브랜드 사업 등의 정책과 상응하는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마을을 제안한다. 전략 1. 도시 브랜드 바라지 시흥 시흥시의 대표 브랜드 ‘바라지물길’과 연계한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시흥광장을 조성한다.
    • 조경설계비욘드 / 조경설계비욘드
  • 우수작: 시흥始興 초록바라지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바라지’는 ‘돌보다’, ‘기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다. ‘방죽’을 이르는 말이자 소금기가 가득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에 붙인 이름이기도 했다. 300년 간척의 역사와 함께 해온 시흥 호조벌은 땅과 자연에 순응하는 옛 시흥 사람들의 지혜의 결실이다. 현재 기능적인 개발로 격자 형태가 된 도시 위에 사라져버린 땅, 산수 경관의 기억과 흔적을 재배열하여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새로운 시흥바라지로 거듭나게 한다. 시흥 장현의 옛 지명에서 드러나는 우리 고유의 경관을 바탕으로 산山, 수水, 곡谷, 고개峙, 들野에 순응하는 공간을 계획했다.
    •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 /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
  • 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굽이굽이 끝없이 펼쳐진 시흥의 넓은 갯벌은 서해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수많은 철새와 바다 생물에게는 소중한 생명의 땅이며 예로부터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다. 긴 고개를 뜻하는 ‘장현長峴’이라는 지명처럼 바다로 향하는 길고 굴곡진 옛 길의 흔적은 삶과 풍경, 생명이 어우러진 이 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땅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갯골의 흔적, 갯등 위의 생명의 쉼터인 숨골, 바다를 향해 굽이쳐 흐르는 긴 고갯마루 길의 풍경과 그와 관련된 기억을 되살려 대상지가 가진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땅이 가진 과거의 기억, 현재의 가치, 미래의 개발 사이에서 역동적인 작용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지난 3월 8일, LH 본사의 3층 2회의실에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이루어 졌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출품작 중 2차 심사에 진출할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2차 심사의 결과 최우수작으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와 건화의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이, 우수작으로 서안알앤디조경 디자인과 최정민의 ‘시흥始興 초록바라지’가, 장려작으로 조경설계비욘드의 ‘바라지 시흥 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가 선정됐다.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는 남쪽과 북쪽, 서쪽의 세 면이 군자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부지 내에는 완만한 구릉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부지의 왼편에는 장곡천이, 오른편에는 장현천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흐르고 있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활용하고 자연 요소를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표 중 하나다. 장곡천과 장현천의 경우 수변 학습 공간, 저류지 활용 방안 등을 통해 테마별 친수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이 같은 생태 환경적 특화계획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블루 네트워크의 구체성도 설계안의 평가 요소다. 부지의 중앙에는 장현천을 기준으로 왼편에 시흥시청, 오른편에 시흥시청역이 위치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장현천을 따라 흐르는 선형 공원과 시청 맞은편의 중심 광장을 시흥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의 가장 큰 목적으로, 평가 항목 중 ‘지역 특성을 감안한 특화 용도 제안의 독창성 및 명소화 가능성’이 100점 만점 중 20점을 차지해 심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우수작 시흥始興 초록바라지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순천대학교) 장려작 바라지 시흥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 조경설계비욘드
    • 김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