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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메모리얼파크(가칭)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쟁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5년째인 1950년에 벌어진 전쟁이다. 3년간 이어진 이 전쟁으로 약 36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전력열세로 위기에 빠진 남한을 돕기 위해 미국 중심의 유엔군이 창설되어 21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에서 참전했다. 이때 파병된 유엔군 전몰장병의 유해를 안장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유엔군 묘지를 조성했다. 그 뒤 2001년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이하 유엔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대 상 지_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용호동·용당동·감만동(재한유엔기념공원 및 그 일대)규 모 _ 133,401㎡(재한유엔기념공원)기 간 _ 2013년 3월 3일 ~ 2013년 7월 12일주최/주관 _ (사)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심 사 _ 조재우·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임주·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장대수·(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 회장 김수봉·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수 안세헌·(주)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 강동진·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도심 속의 메모리얼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다. 유엔 소속 한국군 36명을 포함한 11개국 2,300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2007년에는 등록문화재 제359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이곳은 상당한 역사성을 가지는데, 도심에 있으면서도 일반 시민들과 유리되어 있다는 점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에서 유엔기념공원이 위치한 부산 남구를 유엔평화문화특구로 지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2015년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50억 원을 투입해 인근에 평화거리, 유엔거리, 추모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최근 발표됐다. 그런데 또 다른 측면에서는 주변의 변화로 인해, 엄숙함이 요구되는 유엔기념공원의 공간성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경제를 구실로 온갖 상업적인 시설이 난립하여 유엔기념공원이라는 공간성과 추모 분위기가 손상된다는 지적이다.이는 ‘유엔기념묘지’를 처음 만들 때는 지금과 같은 메트로폴리스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났고, 이제 부산은 그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도시의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UN 메모리얼파크(가칭)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팽창하는 도시와 유엔기념공원의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 수집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두 가지 이슈, 기념성과 지역재생이번 공모전은 현재 시점에서 유엔기념공원을 재조명함으로써 기념성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도심 속 기념공간이 지역적 맥락과 함께 이해되고, 기능적 확장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공모 결과, 응모작 대부분이 공모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공원의 외연 확장에 지나치게 치중하여 ‘기념공원’으로서의 본질을 소홀히 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대상작을 뽑지 않은 이유이다.‘기념성의 재해석’과 ‘창의적인 지역재생’, 이번 공모전의 주요 이슈였다. 이를 뚜렷하게 제시하고 표현한 작품이 없어 아쉬웠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그 때문에 안타깝게도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다만, 금상을 받은 두 작품(‘UN Peace Park’, ‘TOTUM PRO PARTE’)의 개념 전개와 주변과의 연계성이 나름 탁월하고, 의미 전달과 표현력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작들이 내세운 주요 키워드는 평화, 추모, 상징성, 역사, 입체적 연결, 공동체, 마을, 자연물과 숲, 도시동네 등이다. 공통적인 특성으로는 유엔기념공원의 탄생과 변천과정 분석, 공원 기능의 확장, ‘그린’이라는 수단으로 주변에 산재한 공공문화시설들에 대한 융합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 나타났다.금상을 받은 ‘UN Peace Park’는 정적 분위기의 집중적인 연출과 데크 시스템을 통한 동선의 입체적 연결이 돋보였다. 기념공원의 영역과 기능 확장기법을 세련되게 적용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원 확장전략으로 사람들의 ‘이동’과 ‘관계성 증진’을 도모하고, 작은 단위의 공간들을 재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다른 하나의 금상작인 ‘TOTUM PRO PARTE’는 공원을 둘러싼 ‘두터운 밴드’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변 문화기능들과 완충적 연결을 도모하고, 밴드에 의해 분리된 공간들을 고유한 정체성이 확보되는 다목적 개념으로 설정했다. 결과적으로 ‘UN Peace Park’는 ‘창의적인 지역재생’에 주목했고, ‘TOTUM PRO PARTE’은 ‘기념성의 재해석’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각각 다른 하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주제를 모두 다루었다고는 하나 황금비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두 작품의 패널을 비교해 보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한 가지 쟁점이 될 수 있는 사항은 ‘TOTUM PRO PARTE’에서 지하공간을 추가하여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상징성을 강화하고자 한 점이다. 사실 이 공간은 지하화가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무명용사의 길’은 물이 많은 저지대로서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공간의 근본적인 성격이 ‘묘역’이라는 점도 지하화가 제한되는 이유이다. 기억과 추모라는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에서 공원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공간의 이용’이 중심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묘역’에서 지하공간이 살아있는 사람의 영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유엔기념공원의 기본이념이다. 다만, 관리시설 및 건물이 위치한 시설영역에 한해서는 지하화가 가능하다.휴전선이 그어진 지 60년, 냉전은 이제 역사책 속으로 퇴각했다. 그리고 전쟁도시 부산은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여 동북아의 거대도시가 됐다. 유엔기념공원이라는 20세기 냉전의 역사성과 21세기 부산의 역동성이 어떻게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금상UN Peace Park: We Make New Public and Peace송민원(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오브제적 메모리얼에서 체험과 관계 맺는 메모리얼로의 전환누가 기억해야 하는가?이곳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억의 대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메모리얼에서는 특정 기억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을 위해 디자인되어서는 안 된다.누가 기억해야 하는가?이곳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억의 대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메모리얼에서는 특정 기억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을 위해 디자인되어서는 안 된다.누가 기억해야 하는가?이곳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억의 대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메모리얼에서는 특정 기억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을 위해 디자인되어서는 안 된다.금상TOTUM PRO PARTE Closed, but extended symbolism오주석, 김민선, 김경원(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유엔기념공원의 상징성 제고 및 주변과의 상생은 모호한 연결이 아닌 각 프로그램의 완벽한 규정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이에 기념공원이 추구해야 하는 상징성을 공간의 분리를 통해 극대화하고, 기존 주변의 프로그램을 활용·연계함으로써, 각 프로그램이 분리되었으나 궁극적으로 명확히 엮일 수 있는, 부분으로서의 전체, 전체로서의 부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경계와 그 연결고리를 제시한다.기념공원을 둘러싼 두터운 밴드는 주변과의 차단을 통해 기념공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변의 문화시설과 지역의 자연 및 문화콘텐츠를 이어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각 구역은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며, 궁극적으로는 완벽히 연결된다. 유엔기념공원은 지상공간뿐만 아니라 지하공간을 활용한 전시 및 체험시설을 통해 본래의 목적을 확대한다. 또한 도은트 수로와 유엔군 위령탑, 그리고 안장자의 재해석을 통해 유엔군과 한국전쟁이 가진 역사적 의의는 물론 안장자 개인의 고통을 과거와 현재에서 재고찰하였다.이를 통해 전체와 부분의 조화가 도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원이 목표로 하는 상징성 확보 차원에서도 적용될 수있도록 계획하였다.
  • 광저우 후아디 지속가능한 마스터플랜
    Guangzhou Fangchun Huadi Sustainable Master Plan competition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저우 후아디 팡춘Guangzhou Huadi Fangcun은 전통원예 문화가 남아있는 지역으로 원예산업의 발전과 무분별한 토지이용으로 생태계의 심각한 오염을 불러왔다. 광저우시는 빠른 도시화 시대에서 당면한 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Guangzhou Fangcun Huadi Sustainable Master Plan competition’을 개최하였으며, 지난 2월 4일 중국 광저우시는 당선작으로 WEST8의 마스터플랜안을 최종 선택했다. WEST8의 마스터플랜안에는 생태적 수계 시스템과 지역의 문화를 반영코자하는 대안이 담겨있으며, 지역의 생태성을 적극 반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_ 편집자주 광저우 팡춘 후아디 지역중국 남쪽에 위치하며 홍콩에서 북쪽으로 1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광저우 후아디는 수천년에 걸친 링난문화Lingnan culture의 유산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곳은 일반적으로 중국 북부에 분포한 종위안문화Zhongyuan culture와 대조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링난문화는 독특한 건축형태, 식재방식, 문학과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남부 중국의 일상은 꽃과 식물과 함께하는 문화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꽃 박람회, 새해마다 매년 열리는 꽃 시장과 주말 꽃시장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행사들이다. 중국어로 ‘후아디’란 ‘꽃 마을’이라는 뜻이다. 광저우 후아디 지속가능한 마스터플랜 과거 삼각주 지대였던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저우 후아디 팡춘(꽃의 도시)는 전통적 원예유산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원예산업의 급속한 팽창과 동시에 현재 이 지역의 산발적이고 무질서한 토지이용은 자연을 훼손시키고 생태계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광저우 지역정부는 빠른 도시화 시대에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West8의 당선작은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은 도시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이 계획안은 450 헥타르 이상의 습지를 포함한 2,050헥타르(20.5제곱킬로미터)의 대상지를 아우른다. 계획안에서 대상지는 신 거주지역과 산업환경으로 구성되며 생태적인 수체계와 습지, 명확한 토지 이용, 문화 유산을 강조한 도시계획을 담고 있다. 전체 개발계획에서 주요 조망점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경제적 동력이 될 국제화훼박람회 설계안 또한 마스터플랜에 포함되어있다. Landscape Architect(Design Team) _ Adriaan Geuze, Christoph Elsasser, Edzo Bindels, Attilio Ranieri, Ben Wegdam, Hernando Arrazola, Igor Saitov, Jan Breukelman, Kunkook Bae, Marco van der Pluym, Tanyi Huang, Winnie Poon, Yu-Han Chiu Client _ Planning Bureau of Liwan District, Guangzhou City People's GovernmentLocation _ Liwan, Gungzhou, China Area _ 2,050ha(20.5㎢)Completion _ 2012Image Credit _ WEST8Editor _ Kang, Jin SolTranslator _ Seo, Hwa HyunAbout Guangzhou Fangcun Huadi area Guangzhou Huadi, located in Southern China, 170km North of Hong Kong, has the heritage of thousand years Lingnan culture. It is typically contrasted with Zhongyuan culture, that of China's northern plains. Lingnan culture has its distinctive architectural feature, painting style, literature and food culture. The daily life of the Southern Chinese is a life style which cherishes the floral and botanic culture extensively. International Flower Exhibition, Annual Flower Market during Chinese New Year time, and the weekly flower market are the renowned events of the area. The name ‘Huadi’ in Chinese means ‘Flower Village’. Guangzhou Huadi Sustainable MasterplanGuangzhou Huadi Fangcun(Flower City), located at Southern China, is a former delta land with traditional horticultural legacy of nowadays Guangzhou. With speedy expansion of the horticultural industry, the current scattered and disorganized land use of the area has pushed back the nature and its eco system is severely polluted. The Guangzhou Government is in search of a sustainable solution to the current problem in the era of rapid urban development. West 8’s winning entry provides the city a Masterplan with sustainable vision. The plan has the site area of 2,050 ha. (20.5km2), whereas more than 450 ha. is wetlands area. It consists of new living and industrial environments with ecological water system, wetlands, distinct division of land use zoning, urban planning with a highlight of cultural heritage and a design of an International Flora Expo Masterplan which will function as a focal point and economic generator for the whole development.
  •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 4단계
    Yuseong Myungmul Culture Park Development Project Step 4 지난 1월 1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46개 공원녹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3월 최종 공원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3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갑천변에서부터 유성호텔까지 총 20,778㎡에 달하는 가로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되었으며 2011년에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됐다.‘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 짓는 4단계 사업은 한 가지의 성격을 담기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조성이 요구되었다. 이에 유성온천의 건강한 상징성을 구간별로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담아 일상 속의 치유를 제안한 (주)우리엔디자인펌(대표 강연주)의 ‘따뜻한 문화가 샘솟다(Healing Park)’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가로공원의 경계허물기’를 핵심전략으로 제시하여 거목을 존치하고 유기적 산책동선을 계획함으로써 공원이용과 숲과의 연계를 도모했다. _ 편집자주 위치 _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74 일원 규모 _ 6,440㎡(연장 280m, 폭 23m) 발주 _ 대전광역시 유성구 당선작따뜻한 문화가 샘솟다(Healing Park)(주)우리엔디자인펌 설계참여자 _ 강연주 대표, 윤성덕 부장, 남동현, 박종완, 한수정 프롤로그유성의 명물인 온천따뜻한 ‘샘’이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상처를 치유해주듯이, 딱딱한 회색의 도시에서 280m의 긴 ‘숲’은 스트레스로 지친 도시인들의 휴식처이자, 치유의 공간이다. 더 나아가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문화의 장’이어야 한다.
  • 새만금 랜드마크 아이디어 공모
    The Idea Competition for Saemangeum Landmark 새만금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부안을 잇는 33.9㎞의 방조제를 축조하여 생긴 간척지와 호수를 동북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고자 하는 국책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신하고 뛰어난 랜드마크를 얻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였다. 공모지침으로는 새만금에서 랜드마크로 인식될 수 있는 다양한 대상을 도출할 것, 랜드마크와 새만금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적정한 배치를 할 것, 새만금 전체 부지 내에 자유롭게 건축물, 구조물, 예술품, 도로, 방파제, 녹지·공원, 항만 등의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랜드마크를 제안할 것 등이 제시되었다.이번 공모에는 총 63개 작품이 제출되어 2012년 12월 26일 작품을 심사한 결과 1등 없이 2등 2작품, 3등 2작품, 장려상 5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은 조경을 비롯, 도시설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7인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존의 기념비적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 자연 생태를 회복하고 치유하거나, 새만금 사업의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2등 당선작 2작품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2등작Slow Estuaries박현철, (주)플라, 이우진, 김한얼 2등작GlassHouse나석영
  •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2012 Young Landscape Architect Design Competition공모전은 저마다 다양한 목적들을 가지고 개최된다. 주최 측의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하고,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진행하기도 한다. 신진조경가 공모전도 마찬가지다. 2007년에 시작해 3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신진조경가 발굴을 통해 국내 조경설계분야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번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 여타의 공모전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신진조경가 발굴이라는 목적과 더불어 미집행공원 대상지의 공원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공원일몰제에 대처하려는 목적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신진조경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설계안이 바탕이 된다. 광주 중앙근린공원은 이러한 취지에 가장 적합한 대상지 중 하나이다. 이곳은 장기 미집행공원으로서 공원일몰제에 의해 2020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무려 2,941,637㎡에 달하는 대형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광주광역시에서는 중앙공원을 국가도시공원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이르렀고,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신진조경가 공모전의 3번째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전문가대상楓岩山水園 _ 산등성이, 골짜기, 고갯길의 재구성박유선((주)비오이엔씨) / 원종호, 최재혁(KnL환경디자인 스튜디오) 전라남도의 원형적인 풍경은 넓게 펼쳐진 평야와 지평선 너머로 겹겹이 흐르는 나지막하고 연속적인 산수의 풍경이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도시 광주는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산으로의 시각적, 물리적 접근성이 악화되었고, 산수의 아름다움도 퇴색되어 가고 있다. ‘풍암산수원’은 도시 조직 안에 잠식되어가는 중앙공원을 산과 접한 구릉형 공원으로서 보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하여 제안한다. 광주시민대상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577 프로젝트박진구(스튜디오 테라)광주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매일 매일 산책하는 일상의 공원이다. 또한 공원은 콘서트와 이벤트가 개최되는 열린 문화 공간이다. 그러나 광주중앙공원은 지형과 도로, 불법적인 토지 점유, 숲에 의해 주변 도시와 단절되어 있고, 공원 내부적으로는 5개의 권역이 서로 분리되어있다. 577 프로젝트는 현재 공원이 가지고 있는 일상성을 유지하고 주변 도시와 소통하며 진화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바탕과 문화적인 기반을 조성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5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7개의 주요 공간과 7개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공원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된 아이디어이자 전략이다.대상지 _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풍암동·화정동 / 남구 주월동규모 _ 2,941,637㎡기간 _ 2012년 8월 30일 ~ 2012년 11월 26일주최 _ 광주광역시 + (사)한국조경학회주관 _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후원 _ 국토해양부, (사)한국조경사회,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 환경과조경, 라펜트, 한국조경신문심사 _ 성종상·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조경가(심사위원장, 심사권 없음)안계동·(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조경가최원만·(주)신화컨설팅 대표, 조경가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조경가켄 민성진·SKM 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이무용·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편집부
  • 한강 여주저류지 및 강천섬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한강 여주저류지 및 강천섬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은 4대강 사업을 통해 조성된 대표 수변공간인 여주저류지와 강천섬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한 공간 활용계획, 관광, 레저 사업 및 유지관리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되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미래세대청년의 꿈과 감성을 담는 문화공간 만들기’를 주제로 대한민국 누구나 참여가능한 아이디어 공모를 7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3개월간에 걸쳐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상 1점환경디자인 부문, 마케팅기획 부문 12점, 환경디자인 부문 12점 총 2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주)그람디자인의 ‘미지의 섬에 씨앗폭탄을 던지다’가 대상에 선정되었다. _ 편집자주 위치 _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626번지(여주군 강천보 상류 4.6km) 규모 _ 571,000㎡발주 _ 한국수자원공사 당선작Aleatorik Island _ 미지의 섬에 씨앗폭탄을 던지다(주)그람디자인 설계참여자 _ 최윤석, 경정환, 이동은, 오현주 강천섬 그리고 한강이 지닌 자연의 본성인 예측불가능함, 불확정성, 우연성, 자립성은 우리시대 청년들과도 닮아있다. 청년감성문화와 한강자연생태가 융합된 새로운 장소를 만드는데 있어 바로 재미가 있는 적극적 참여를 통하되 그 결과나 모습을 정해놓기보다는 스스로 만들어지는 즉흥성과 우연성에 기대함을 제안한다.우연이 가미된 미지의 아름다움이 있는 공간. 그곳은 청년문화가 스스로 활력을 불어넣고 섬의 꽃과 식물이 스스로 자라나게 만드는 장소. 방문자 모두가 스스로 가꾸는 장소. 스스로섬의 규칙에 따라 스스로 문화와 자연이 상생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 제4회 국유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소통과 나눔의 도시숲’을 주제로 한 ‘제4회 국유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월 산림청 주최, (사)한국산림휴양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5월부터 6월간의 공모신청, 9월까지 작품접수와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5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주변과 조화되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역할을 수행하고, 소통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유지를 대상으로 하여 2014년도 국유지 도시숲 조성사업에 반영코자 기획되었다. 최우수상은 대상지역의 지형과 임산물 그리고 인근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주)유엔디 강호민의 ‘햇살품은 너른 고양 숲’에게 돌아갔다. 올해에는 최우수상 1작 이외에도 우수상 2작, 장려상 3작 등 총 14작품을 선정하였다. 본지에서는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심사총평생활권 주변에 조성되는 도시숲의 형태와 경관을 정서함양·휴식·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디자인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4회 국유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이 진행되었다.이번 공모전은 ‘소통과 나눔의 도시숲’이라는 주제가 주어졌으며, 주변과 생태적으로 조화되는 공간조성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고, 소통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도시숲을 디자인하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된 녹색 도시숲을 표현하기 위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간설계를 유도함으로써 도시숲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조경·산림·건축·도시계획·디자인 등 관련학과 대학생과 일반인이 개인 및 팀으로 참가할 수 있었으며, 설계 대상지는 국유지 도시숲 조성 예정지인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경북 영주시 가흥동, 경북 상주시 낙양동, 충남 서산시 읍내동, 경남 거제시 장평동 5곳이 설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공모전과는 다르게 국유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산림청의 도시숲 정책방향에 맞추어 인위적 시설물 위주를 지양하고 자연에 가까운 산림·자연형 설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어 2014년도 국유지 도시숲 조성사업 시 활용하고자 하였다. 올해 출품작에 대한 심사는 공공성, 참신성, 기능성, 수목배치 및 선정 등 4개 부분 18개 항목 기준에 맞춰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공모대전 조직위원회의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쳐 배점기준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주제의 명확성, 지역정체성 구현도, 연결성, 접근성, 지역 중심적 역할(사회성) 등 공공성 30%, 구조적 재해 안정성, 환경적 재해 안정성, 경관적 특성, 생물다양성 배양도, 이용성 및 쾌적성 등의 안정성과 가능성 30%, 디자인의 창의성, Drawing and Rendering 기능, 세부공간의 적절성과 연결성, 도입 시설의 매력도 등 참신성 20%, 향토성(생리 생태적 적응성), 계절감, 조화성, 유지관리의 편의성 등 수목배치 및 선정 20%을 기준으로 출품작 중 1차 심사에서 18개 작품을 우선 선별하였고, 그 후 수차례에 걸친 심사와 결선 투표를 거듭하여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과 장려상 5팀 그 외 입선작 6팀을 선정하였다. 수상작 모두 예년에 비해 한결 높아진 수준의 작품들로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지만 미미한 점수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출품작들의 특징으로는, 패널의 표현기법은 강화되었으나 접근방법의 다양성은 다소 부족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대상지가 국유림으로 변경되면서 대상지별 조사 및 분석이 기본에만 그치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부족이 방향성 미흡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최우수상은 일반 참가팀의 ‘햇살품은 너른 고양 숲’이 차지하였으며, 우수상에는 서울대팀의 ‘어우리 숲’, 경희대팀의 ‘배우미 숲’이 당선되었다. 이밖에도 장려상 5작, 입선 6작이 당선되었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산23-1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대상지의 잠재력을 살려 성찰의 길, 고행의 길, 교육의 길 총 3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각 주제에 맞게 등산로를 계획하였다. 또한 생태 우수로 조성 및 다공질공간을 계획하는 등, 대상지를 생태적·경관적으로 보존하면서, 자연재료들을 적절히 이용하여 새로운 경관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도시숲으로 제안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겠다. 끝으로 본 공모전은 공모전 자체의 의미보다 산림 즉, 숲과 나무에 대한 관심 유도와 동시에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홍보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산림청의 주최로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바람직하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상지 선정 및 주제범위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안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함으로써 자유로운 제안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심사위원장 김세천·전북대학교 조경학과
  • 제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제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당선작이 지난 10월 18일 공개되었다. 작품, 기술혁신, 행정분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이 선정되었다. 영예의 대상은 작품분야에 접수된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 인공지반 녹화’에게 돌아갔으며, 대규모 인공지반 상부에 집중녹화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기술력과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하여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유지관리 측면에 있어서도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_ 편집자주
  •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
    The Design Competition for Dongtan (2) District Land Development Phase 1 LH는 지난 10월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자연과 인간, 첨단기술의 어울림’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화성동탄(2) 신도시를 지속가능한 자립형 생활도시로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당선작인 ‘숲, 개울, 길, 풍경이 만드는 동탄그린인프라’는 산경(山經), 수경(水經), 수기(修己), 승경(勝景)의 네 가지 테마를 전체 대상지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풍부한 수계 및 산지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것으로 평가되었다. _ 편집자주 위치 _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규모 _ 약 997,833㎡발주 _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당선작숲, 개울, 길, 풍경이 만드는 동탄그린인프라(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동부엔지니어링(주)+(주)유신 설계참여자 _ 박명권 대표이사, 송영탁 부소장, 하태우, 도유경, 김애경, 이윤영, 최정주, 전주희, 손민아, 윤창락, 장지혜, 정광조((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조의섭 부사장, 채선엽 전무, 이대훈, 김지현(동부엔지니어링(주) 조경부) / 유만재 전무, 김석기 이사, 이현진, 윤진호, 정규현(유신(주)) 지형도나 위성영상을 보면 5산6수(五山六水)로 대표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가 매우 한국적인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학창시절, 동고서저(東高西低)니 배산임수(背山臨水)니 하는 한국의 지리특성이나 마을의 조형원리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산하(山河) 어느 곳이든 위의 조건에 크게 어긋나는 지역과 마을이 있을까마는 동탄이 특별한 이유는 새로 조성해 만들어 나가야하는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합리와 효율, 경제논리에 따라 산허리가 잘리고 물길이 바뀌어 결국 도로와 지번만이 도시를 규정하는 국적불명의 기존 신도시 개발과 궤를 달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5산6수가 동탄의 정체성에 기여하고, 주민의 생활에서도 여전히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
    The Design Competition for Dongtan (2) District Land Development Phase 1 LH는 지난 10월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자연과 인간, 첨단기술의 어울림’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화성동탄(2) 신도시를 지속가능한 자립형 생활도시로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당선작인 ‘숲, 개울, 길, 풍경이 만드는 동탄그린인프라’는 산경(山經), 수경(水經), 수기(修己), 승경(勝景)의 네 가지 테마를 전체 대상지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풍부한 수계 및 산지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것으로 평가되었다. _ 편집자주 위치 _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규모 _ 약 997,833㎡발주 _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당선작숲, 개울, 길, 풍경이 만드는 동탄그린인프라(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동부엔지니어링(주)+(주)유신 설계참여자 _ 박명권 대표이사, 송영탁 부소장, 하태우, 도유경, 김애경, 이윤영, 최정주, 전주희, 손민아, 윤창락, 장지혜, 정광조((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조의섭 부사장, 채선엽 전무, 이대훈, 김지현(동부엔지니어링(주) 조경부) / 유만재 전무, 김석기 이사, 이현진, 윤진호, 정규현(유신(주)) 지형도나 위성영상을 보면 5산6수(五山六水)로 대표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가 매우 한국적인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학창시절, 동고서저(東高西低)니 배산임수(背山臨水)니 하는 한국의 지리특성이나 마을의 조형원리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산하(山河) 어느 곳이든 위의 조건에 크게 어긋나는 지역과 마을이 있을까마는 동탄이 특별한 이유는 새로 조성해 만들어 나가야하는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합리와 효율, 경제논리에 따라 산허리가 잘리고 물길이 바뀌어 결국 도로와 지번만이 도시를 규정하는 국적불명의 기존 신도시 개발과 궤를 달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5산6수가 동탄의 정체성에 기여하고, 주민의 생활에서도 여전히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