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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원예의 선택과 그 배치
    회색의 콘크리트화 되고 있는 도시생활 속에서 다소나마 안정감과 정서적인 생활환경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실내 원예라고 할 수 있다. 꽃은 물론 잎의 색채와 형태도 흰색에 가까운 연두빛에서부터 짙푸른 녹색 또는 붉은 색이 섞인 화려한 색 등등 수없이 많다. 이들 중 좋은 색채와 특이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은 실내 원예 장식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식물을 선택함에 있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구조와 실내장식 경향을 먼저 알아야 한다. 실내를 장식하는 여러 가지 원예방식으로는 테라리움(Terrarium), 하이드로포닉스(Hydro ponics), 접시정원(Dish garden), 미니 가든(miniature garden)/분경, 큰 그릇을 이용한 원예(Bowl garden), 기타 원예 등이 있다. ※ 키워드 : 도시의 실내원예, 테라리움, 접시정원, 미니가든, 그릇을 이용한 원예 ※ 페이지 : 92~95
  • 소쇄원(瀟灑園), 그 품격(品格)있고 남루(襤褸)한 이조거인(李朝巨人)?
    여러 해를 두고 벼르기만 해온 소쇄원 구경에 나선 것은 그해 늦가을이었다. 그것도 침구 M군이 좀처럼 서울을 뜨지 못하는 병에 걸린 나에게 교통, 숙소 편의를 제공하고, 부여를 들리고, 송강유적을 돌고 해도, 1박 2일이면 거뜬하다는 강권에 못 이겨서 였다. 소쇄원의 특징은 멋진 계곡의 흐름이고, 그 계곡의 경사를 돌로 쌓아 몇 겹의 단도 만들고, 길도 만든 것이다. 특히 쌓은 돌의 고졸한 아름다움은 두 군데의 연못으로 깊이를 더한다. 또 상단과 하단에 제월단 광풍각 등. 세월을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모두들 말이 없다. 먼 훗날의 객들도 그렇겠지. 여기에 무슨 말이 있을 것인가. 비는 가랑비가 되어 계속 내린다. 정원 이 구석 저 구석에 남아 있는 여름의 잔영들은 붉은 빛이면 붉은 빛대로 초록이면 초록인대로, 그렇게 선명할 수 없다. 간간히 산새소리도 들린다. ※ 키워드 : 소쇄원, 제월단, 광풍각, 고졸한 아름다움 ※ 페이지 : 10~11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중동조경 ; 중동조경의 진출과 그 전망
    인터뷰-고성하, 김영구, 김동준, 박세순 중동조경이 우리와 전반적으로 크게 다른 특징은 자연인문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문화적 전통과 경제사정에 맞춰 고려되는 조경계획도 차이가 있다. 종교적 차이에서 오는 구조물 계획도 다르다. 우리가 나무를 다룬다면 그들은 시설물 전반을 다룬다는 점, 조경예산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을 포함한 규모적인 면이 다르다. 중동의 조경은 국내의 경우처럼 조경공사비용이 감소되는 경우가 드물고 프로젝트가 발주될 때 조경부문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국내의 조경실정과는 퍽 대조적이다. 중동지역에서 조경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의 격리이다. 따라서 대로보다는 의도적인 미로를 만들어 방풍, 그늘제공의 효과를 본다. 수종은 주변건물과 대조를 이룰 수 있는 상록활엽수, 방향을 좋아하는 국민성을 고려한 방향식물을 많이 이용한다. 현재 중동에서의 기초건설은 거의 끝나가는 단계이므로 반면, 사회간접자본이 많이 투자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조경분야의 진출이 퍽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 키워드 _ 중동조경, 이슬람문화, 중동에서의 기초건설 ※ 페이지 _ 92~96
  • 사진으로 본 경관 ; 우리들의 평범한 경관
    이미지 페이지입니다. e-매거진 참조바랍니다. ※ 페이지 _ 76~77
  • 한국인의 얼이 담긴 장소에 관한 고찰 ; 마당론
    마당은 우리 민족 고유한 생활공간이다. 집 안팎으로 단단하고 평평하게 다져진 땅, 마당은 언제나 우리들을 너그럽고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편안한 우리의 장소였다. 마당은 우리가 한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일터이며 고달픈 하루가 끝날 무렵 겹겹이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쉼터이고 온 마을이 하나가 되어 신명을 펼치는 축제의 놀이터입니다. 곧 마당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생활터전이었다. 분명히 마당은 우리의 역사 속에 존재해 왔고, 우리의 생활 속에 담겨 있으며, 마당은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의 산물로서 우리의 과거 속에 의미가 부여되어 왔다. 이러한 마당이 우리의 주변환경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의식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이 깊은 마당은 없어진 것이다. 전통의 산물인 마당은 전통이 살아 있는 한 존재 할 수 있었지만 전통이 없어져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자연환경과 전통적인 환경의 파괴, 비정한 도시환경에 대한 우리의 자성은 참답게 우리를 담을 수 있는 환경을 시급히 요청하고 있다. ※ 키워드 _ 마당, 한국인의 장소, 전통적인 환경, 전통의 장소 ※ 페이지 _ 102~107
  • 환경적 커뮤니케이숀
    도시벽화 또는 수퍼 그래픽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복합적이지만 대개 두 가지의 관점에서 볼 수가 있다. 그것이 뛰쳐나와야만 했던 미술의 내부적인 사연과 미술이 뛰어든 거리, 즉 도시와 환경의 외부적인 조건의 문제로 보는 두 가지의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는 주로 전자에 대한 관심과 그 관심을 도시벽화의 특징을 조명함으로써, 그것의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고 미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의 폭을 좀 더 넓혀 보고자 한다. 거리의 미술을 미술관 미술과 뚜렷하게 구분짓는 것은 바로 전자가 붙박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미술에서 벽화 양식을 의미한다. 또한 반대로 후자는 쉽게 이동 시킬 수가 있는 이젤화의 특징을 갖는다. 사소하면서도 당연해 보이는 이러한 구분은 사실은 미술의 역사 안에서 커다란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젤화가 사사로운 개인의 독점물로 화하여 으슥한 저택에 모셔지는데 반해 거리의 미술은 붙박이 미술로서 항상 군중적으로 대중들 앞에 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거리의 미술은 도시의 매연과 소음 속에서 그려진 채로 존재할 뿐이다. 그것은 거리의 모든 사람과 그의 것을 공평하게 나누어 가진다. 수퍼 그래픽은 익명성을 요구한다. 그것은 구태여 사인에 의해 누가 그렸는가를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민화들이 갖는 익명성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또 거리의 미술은 현장미술이기도 한다. 순수미술이 사회적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대신 거리의 미술은 그의 현장성으로 사회적 의미를 강화한다. 그것이 도시환경을 위한 것이건 지역사회를 상대로 한 것이건 간에 거리의 미술은 콤뮤니케이숀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것은 어떤 미학적 비어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거리의 벽은 무질서한 낙서로부터, 무게있는 중세의 종교화의 복제에, 또한 이름있는 작자의 추상화에서부터, 간판쟁이 그림에 이르기 까지, 각양각색의 그림을 모두 수용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도시벽화는 그 수용과 전달에 있어 적어도 미술관 미술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고 민주적 표현방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키워드 _ 도시벽화, 거리의 미술, 붙박이 미술, 수퍼 그래픽, 코뮤니케이숀※ 페이지 _ 82~87
    • 정보없음
  • 창간에 즈음하여.
    조경계를 총 망라한「조경」지가 창간을 보게 됨으로써 조경분야의 또 하나의 큰 전진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키워드 _ 조경지, IFLA, 창간, 한국조경 ※ 페이지 _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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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적인 환경과 오늘
    예전, 산천경치따위는 도시인에게 그리 관심 있는 사항은 아니었다. 산천경치 속에서 사는 것보다도 도리어 네모반듯한 상자 속에 갇혀 사는 쪽이 훨씬 더 즐겁고 보람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인구가 증가되고 도시의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도시인들은 서서히 산천경관을 동경하게 되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혹은 문명적으로 환경을 꾸미면 꾸밀수록 그것은 도리어 인간이 살기에 불편한 공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반도시(反都市)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말하자면 본재의 자연을 회복하자는 뜻이리라. 「택리지」에서는 이렇게 쓰고 있다. 산천이 탁하고 나쁘면 뛰어난 인물이 적고 심지도 깨끗하여지지 못하는 것이다. 산천과 인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눈으로 보지 않으며, 왜 산천과 뛰어난 인물이 관련되는지를 알 수가 없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땅이나, 무더운 남쪽땅이나 사막 혹은 산이 없는 평야에서도 훌륭한 인물이나 문화가 존재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런 환경을 옛 사람들은 영산이라고 했다. 명당이나 유택이라는 말은 모두 영산과 같은 뜻이 된다. 따라서 이상적인 명당 유택은 소위 오방(五方_좌청룡, 우백호, 북악산, 남안산) 조건에 의해 선택되어진다. 이런 조건에서야 훌륭한 인물이 나고, 불로장생하며, 만가지병과 근심이 없어진다고 했다. 영산이야 말로 강하고 영원한 것이 머무는 신성한 장소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아래에서 위로 치솟는 나무는 양이요,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은 음이라 하였다. 흔히 영산주변에 폭포나 냇물이 흐르고 또 이름 모를 갖가지 날짐승과 초목이 자라고 있음도 그런 까닭이다. 그런 영산이라 하더라도 십장생에 해당하는 서미가 있지 않으면 영산이 될 자격이 없다. 시냇가에 사는 것이 강가에 사는 것보다 못하고 강가에 사는 것이 바닷가에 사는 것보다 못하다고「택리지」에서는 말한다. 이말은 물가가 인간이 주거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환경이 된다는 것은 공통이 되며, 다만 그것이 어느 한쪽의 목적으로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파괴, 손실되어가는 자연 생태계를 제어하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 보다 나은 인간 생활환경을 가꾸고 이끌어 나갈 막중한 의무가 현대조경가에게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조경이란 잡지까지 창간, 광법한 조경분야의 사회적 역할을 많은 사람들게 알릴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 키워드 _ 전통, 환경, 자연, 산천경치, 택리지, 풍수지리사 ※ 페이지 _ 11~13
  • 중동조경 ; 중동지역의 식물별 특성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나무 그리고 인간
    여기 70세 가까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나무를 키워오고 있는 의지의 할아버지(김명원, 69세)가 있다. 김명원씨가 태어난 고향은 함경북도 북청, 그는 그에서 농업학교를 마쳤고, 그후 모교 임업시험장에서 근무하게된 공기로 나무와의 긴밀한 인연을 맺어왔다. 생이 끝날 때까지 나무와 더불어 살겠다는 그의 의지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키워드 _ 김명원, 나무 ※ 페이지 _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