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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산·안심 하수종말처리시설
- 시설은 지하로,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한 주민친화형 오픈 스페이스
<지산하수종말처리시설>
·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조경면적 : 28,122㎡· 발주 : 대구광역시 종합건설본부· 조경설계 : 도화종합기술공사· 조경시공 : 송산엘엔씨
지산하수종말처리시설에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없다.물론, 실제로 없는 것은 아니고,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종말처리장은 오간데 없고 다만 넓은 수성못과 수성못 주위로 연결된 산책로, 그리고 한켠의 너른 잔디광장과 주변의 체육시설, 휴게공간 등이 눈에 띌 뿐이다. 하수종말처리시설 부지에 조성된 공원과 수성못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어서 마치 연결된 하나의 공원처럼 보이고 있다.수성못과 마주하고 있는 잔디광장의 지하공간은 종말처리시설이 위치한 곳으로 토심이 깊어지면 하중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잔디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대신에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넉넉한 토심을 확보하고, 소나무, 은행나무, 구상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청단풍, 홍단풍 등 교목을 식재해 에워싸는 느낌이 들도록 했고, 더불어서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도록 했다. 또한 잔디광장 한켠에는 막구조 퍼골라와 벤치를 조성해 담소를 나누며 너른 수성못을 즐길 수도 있다.잔디 광장의 우측으로는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근린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고, 수성못 주변으로 나 있는 순환형 산책로와도 연계되어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다가 들릴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산책로 주위로는 앉음벽과 벤치 등이 조성되어 수성못을 바라볼 수 있고, 잔디 광장의 둘레로는 적절한 토심을 확보한 다음 대교목을 심어 그늘을 조성했다.
<안심하수종말처리시설>
·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동· 발주 : 대구광역시 종합건설본부· 조경설계 : (주)도화종합기술공사· 조경시공 : 강남조경
율하동의 안심하수종말처리시설은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정도 거리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지산하수종말처리시설과 마찬가지로 시설이용객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다는 취지를 갖고, 처리시설은 지하에 설치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상부공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각종 시합이나 연습에 전혀 지장이 없는 하키장이 인조잔디 위에 조성되어 있다는 점인데, 대구시에 적정 규모의 하키장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이곳에 하키장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실제로 취재 차 방문했을 때도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려가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전체적으로 교목은 소나무 외 25종 1,337주, 관목은 남천 외 10종 8,150주, 초화류는 맥문동 외 3종 5,500본이 하키장을 중심으로 관리동 주변과 진입부, 외곽부에 넉넉하게 심겨져 있었다. 그리고 진입부를 비롯, 길이 굽어지는 곳곳에는 퍼골라와 벤치로 이루어진 휴식 공간이 위치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공원으로 조성된 대상지의 바로 옆에는 금호강이 잔잔히 흐르고 있는데, 하안이 습지로 이루어져 생태적으로도 매우 건강한 모습이었다.외곽에 위치한 만큼 현재의 이용률은 지산의 하수종말처리시설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인근지역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있고(약 5년 이후면 새로이 개발이 시작된단다) 금호강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인근한 점으로 보면 앞으로의 이용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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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경기지방공사 서미트 빌
- 경기기방공사에서 내놓은 살기좋은 아파트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상동 택지개발 지구 내· 부지 면적 : 36,934㎡(건폐율 13.75%)· 발주 : 경기지방공사· 시공사 : (주)효성(시행방식 : 턴키)· 조경설계 : 동심원(주)· 조경시공 : 삼전종합조경· 공사기간 : 1999. 11.∼2002. 09.· 건축개요 : 아파트 11개동 559세대
<계획의 주안점>-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한 테마형 주거단지로 조성· 부천의 역사성과 미래형 광장을 연계한 주보행로 조성· 전통적인 시설, 문양, 재질과 첨단소재의 사용으로 역사 속의 현재를 주제로 공간구성· 수로의 흐름에 역사성을 부여하고 구간별로 고유한 장소성 부여-친환경적 외부공간 조성으로 자연 속의 아파트 조성· 외부녹지대 3m이상 확보 및 조기 녹화 가능한 식생으로 밀도 높은 숲 조성· 우수를 이용한 연못 및 생태수로를 보행 주 통로에 배치· 투수성 포장 재질 사용으로 지하수 유입 고려-보행자 전용로를 조성하여 입주민의 편의성과 쾌적성 도모· 보행로에 접하여 휴게소,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배치· 보행로 입구부에 광장을 설치하여 주민행사 및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보행로 양 진입부에 역사성과 장소성을 부여하기 위한 상징적 시설 설치
<주요 공간별 계획>- 보라매 길(보행자 전용로)· 단지의 동·서를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전통과 미래의 요소를 연결하는 상징적 보행축· 보행로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생태수로(도원천)을 조성, 다양한 수변활동 제공· 보행몰에 접하여 어린이놀이터(아기공룡 둘리, 지구특공대) 및 휴게소(도원정, 명당수터) 등 주민 활동공간 배치· 주요도입시설: 생태수로, 전통정자, 석교, 목교, 앉음벽 등- 판타스틱 광장(보행 주출입광장)· 주민행사 및 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미래를 상징하는 광장· 단지의 주출입광장으로 단지를 대표하는 LANDMARK적 요소 도입· 단지내 전통 요소와 대비되는 형태로 미래 지향적인 시설 도입· 주요도입시설: 환경조형물, ZET분수, 연못, 조명열주, 안내판 등- 명당수 터(휴게 광장)· 보행로변 생태수로를 이용한 휴게광장· 보행로를 따라 도원정 휴게광장, 소망의길, 미래광장 등과 연계된 물길 조성· 빨래터, 목교 등을 설치하고, 능수버들을 심어 시냇가 풍경 연출· 주요도입시설: 목교, 징검다리, 빨래터 등- 아기공룡 둘리 놀이터·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만화주인공을 주제로 테마 어린이놀이터 조성· 아기공룡 둘리를 형상화한 복합놀이시설 설치· 환경교육적이고 안전한 소재사용 및 시설배치· 놀이터별로 독특한 놀이시설을 상이하게 배치· 주요도입시설 : 둘리 놀이대, 얼음별 뛰어넘기 등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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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제작(3)
지난 호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의 유의사항과 포트폴리오 제작시 고려해야 할 전체적인 포맷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페이지 레이아웃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앞서 다룬 포맷에 대한 사항보다는 페이지구성이나 레이아웃에 대한 사항이 보다 가변적이고, 융통성을 가지는게 사실이다. 그럼으로 특정한 하나의 레이아웃을 그것의 전형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일이다. 전체를 총괄하는 포맷이 하드웨어적인 성격이 짙다면, 레이아웃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설계가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설계방식과 이론이 있듯이 레이아웃 역시 다분히 주관적인 성격이 다분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페이지구성과 스토리보드 및 개략배치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만을 다루도록 한다.
주지하다시피, 포트폴리오라는 전체는 몇 개의 프로젝트로 나뉘고 이 각각의 프로젝트는 몇 개의 연관된 텍스트와 그림 및 사진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포트폴리오의 형태, 크기, 내용 등에 대한 결정이 났으면, 다음 단계인 그래픽 디자인과 페이지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픽 디자인이란 어떤 식으로 자신의 건축 혹은 디자인컨셉을 상대방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인쇄매체로 옮길것인가에 대한 사항이다. 이것은 앞서 언급한바 있음으로 생략하도록 한다. 다만, 명심할 것은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간결하여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소설책이 아니며, 시문이 아니며, 매뉴얼은 더욱 아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떤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됨을 원칙으로 한다. 그것은 글이나 말없이 무엇인가를 말하여야 하고, 만약 사용한다 하더라도 가능한 적은 언어의 사용이 바람직하다. 또한,페이지구성은 여러분들이 담을 내용 즉, 작품의 이미지를 얼마나 보여줄것이지, 얼마만큼의 비율로 축소할 것이지, 그러한 축소비율이 가독성에 문제를 발생시키는지는 않는지 등과 같은 사항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우리들은 지금 실제 대상작품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하나하나의 낱개인 작품이나 구성원들을 정해진 포맷과 평면속에서, 그들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말하고 표현 할 수 있도록 하느냐를 생각해야 하고, 그것들의 정교함과 복잡함, 그리고 창의적인 면을 그래픽의 형태를 통하여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고심해야한다.
각각의 작품이 위치할 페이지에 수록될 내용은 기본적으로, 구분, 제목, 내용(이미지), 설명, 일자 혹은 재료 등이다. 이러한 각 요소들이 하나의 페이지에서 잘 어울어질때. 그 페이지의 레이아웃은 잘 된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어울림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앞서 언급한대로 중에 시판되는 잡지를 참고하는것이다. 대개의 경우 우리는 잡지의 표지를 보고 그 잡지의 구입여부를 판단한다. 잡지의 표지는 잡지의 전체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들을 간략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면서 독자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어떤 잡지의 표지는 담겨진 내용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무질서한 반면에 어떤 잡지는 한눈에 어떤 내용이 수록되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는 자명하다. 잡지의 표지나 광고물에서 어떤 레이아웃을 읽어내기 어렵다면, 여러 가지의 내용 중에 유사한 내용을 하나의 레이어로 묶어서 전체속의 윤곽으로 보면 그 구성을 쉽게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중요한 뉴스기사들이 왜 신문의 오른쪽에 위치하는지 생각해 보자, 잡지나 신문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구성의 형식을 따를것인지, 아니면 보다 새로운 효과를 위하여 전통적인 혹은 재래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또 다른 도전을 할 것인지는 모두 자신의 판단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레이아웃이 정해진 지면속에서 효율적이고 시각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보여줄 것인가. 또한 그 형태는 담겨질 내용과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는지를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페이지 구성은 그 자체로서 다양한 주제이며, 끊임없이 발전되는 문제임으로 여기서는 기본적인 원리만을 다루도록 한다. 우선 그리드(격자)시스템과 문장, 이미지 배율, 위치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병 훈 Lee, Byoung Hoon · (주)Site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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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화지구 한라 비발디 아파트
- 전통풍수적 조경식재, 체질별 휴게소도 도입 -
· 시행사 : (주)진양건설(대표 허원행)· 시공사 : 한라건설(주)(대표 김재영, 조경담당 이종필 대리)· 조경설계 : 에코플랜(소장 황혜성)· 조경식재 : 傳統生命治苑硏究苑(대표 김광준)· 시설물 : 동남산업개발(주)(대표)· 세대수 : 6개동 460세대· 대지면적 : 36,672㎡· 조경면적 : 14,438.35㎡· 용적율 : 199.83%
본 아파트가 위치한 일산 대화지구 인근은 풍수지리적으로 고려초 풍수대가인 도선국사에 의해 장차 남북통일 통합수도 자리로 일찍이 예견되었는데, 이는 파주 탄현의 오두산, 교하의 장령산, 고양의 심학산 등 삼신산과 우리나라 중앙을 흐르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삼신강이 양음기(陽陰氣)의 조화를 이룬 길지이다. 본래 본 단지가 입지한 송포땅은 한강갯벌과 접해있어(약 90년전) 양음기운이 교차해 생기가 발현하는 명당터인데, 일제시대 한강둑을 쌓아 오늘날 주변이 논으로 둘러싸여 비교적 음기가 서린 터로 기의 부조화 상태이므로 소나무, 구상나무, 삼각단풍 등 양기수종을 주식재로 하고 오행석을 설치하여 기의 균형이 맞도록 시공하였다.회룡고조(回龍顧祖) 형국의 단지지형을 살려 남동쪽을 제치고, 서북쪽에 정문을 두는 한편 서북쪽의 살풍을 막기 위해 삼각단풍 거목과 문간송(門間松)을 식재하였다. 중앙광장에는 조경미의 극치인 양음오행(陽陰五行)의 세심지(洗心池) 연못 폭포를 조영하여 사기(死氣)의 분산, 기의 촉진, 순환, 거주민의 궁극적 사고와 뒤에 위치한 지하주차장의 거센 기를 누그러 뜨리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삼신산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물은 양음 결합의 극치로, 주민화합의 장으로 조성하였다.
또한 중앙로변 우측화단의 삼신산은 생태생성 원기인 삼태극(三太極)에 의한 단지내 기의 조화균형을 위해, 봉래(天山), 방장(太白山), 영주(白頭山) 삼신봉(三神峰)과 松, 竹, 石 식재처리로 단아한 풍치를 조영하였고, 좌측 가로변 화단의 오행산은 생명생성원소인 木, 火, 土, 金, 水 기의 상생운행으로 기를 중화시켜 인체 5장을 고르게 하여 주민건강을 지켜주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중앙가로 중앙화단(202동 남쪽) 구행산은 강력한 양기 운행으로 음산한 기운을 몰아내고,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정문 옆(201동) 북방 감(坎) 방위에는 생명태의 상징인 삼신도(三神島)를 조영하여 산책로 순환로를 따라 단지내 생명의 기를 순환시키고, 노인정, 놀이터와 삼신도 사이에 사라져간 옛 정취를 되살리기 위해 노인과 어린이 만남의 장소로 나무숲과 잔디밭을 조성, 옛동산을 떠올리게 했으며, 놀이터 퍼골라에는 노인과 어린이의 기를 뺏는 등나무 대신 능소화 식재를 했다. 또한 본 단지는 사면이 섬처럼 외곽도로로 둘러 싸여져 있기 때문에 외부의 거친 바람을 막고, 차폐, 방음 및 여러 주민에게 맞도록 동산에 오행수 식재를 하였으며 동산과 산책로를 굴곡지고 길게 처리한 것은 딱딱한 기하학적 구조의 아파트 건물 구조를 완화시키면서 생용(生龍)의 생기를 받기 위함이다.약 3천 6백년전 20대 구물 단군시대의 서백원 선생의 사상의학을 각 체질별, 현대 혈액형으로 풀이하여 피톤치드 휴식공간(각자 체질별로 O형 少陽人을 위한 감나무 휴게소, AB형 太陽人을 위한 소나무 휴게소, A형 少陰人을 위한 은행나무 휴게소, B형 太陰人을 위한 삼각단풍 휴게소를 설치)을 산책로변에 두었다.남서쪽(205동) 테마공원은 생태(坤) 방위상 여성들의 휴식공간으로 사각정자(陰)와 4종류의 꽃을 심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는데 순환으로 연결된 산책로는 결국 남여 만남의 화합장소라 하겠다. 그리고 서북쪽(乾)은 풍수상 나쁜 기운이 몰아치는 지역이라서 뚝버들을 심어 강한 음기를 흡수 완화시키도록 했으며, 참고로 풍수지형상 정문은 남자주민이, 후문은 여자주민이 이용하면 더욱 좋음을 밝힌다.
김 광 준 Kim, Kwang Jun · 전통생명치원연구원 대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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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제작(2)
지난달에는 포트폴리오의 기본적인 개념과 외형에 의한 분류, 그리고 그 내용적 구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과 알아두어야 할 일들이 있다. 이것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항상 염두에 두어 실천하도록 하고, 이번 기회에는 포트폴리오 제작시의 유의 사항과 기본적인 포맷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포트폴리오 제작시 유의사항
1. 멀리서 바라보기
지난번에 작가는 끊임없이 창조적 비판과 비판적 창조의 과정속에서 스스로를 이겨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작가는 포트폴리오제작을 통해 작가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 작품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 자세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위의 동료들이나 보다 많은 경험있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자신이 볼 수 없는 비평적 관점에서 작품이나 포트폴리오 자체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과대포장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 간혹, 주위에서 자신의 작품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자신감의 결여로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과 편집으로 실제 주된 내용보다 겉만을 치중한 경우와 지나친 자신에 대한 확신과 과신으로 적당히 제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작가의 작품 자체만이 디자인의 결과일 수는 없으며, 하나 하나의 개체들을 시각적인 매체로 묶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재료와 글들을 배열할 수 있는 능력과 , 정돈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또 다른 디자인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포트폴리오라는 매체를 통해 보다 설득력 있는 또 다른 차원과 형태의 작품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항상 이러한 면에 염두를 두어야 할것이다..
2. 모아두기
프로젝트나 과제수행시 발생되는 모든 결과물들을 모아두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이 과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발생되는 중간과정이나 결과물들에 대해서 무관심한 편이다. 예전의 필자 역시, 그러한 부류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의 기회를 대할 때 막상 머리에는 떠오르지만, 실제로 내가 필요로로 하고, 원하는 자료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경우가 허다하다. 여러분들중 일부 역시, 필자와 비슷한 경우를 대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자신이 수행하거나 관련된 프로젝트나 과제에 관련된 자료는 모으도록 한다. 만약 팀 프로젝트라면, 슬라이드촬영이나 복사본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보관하도록 하고, 요즈음은 스캐너를 이용한 저장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다만 가능하면, 원본의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하고, 300dpi 이상의 해상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초기 프로젝트의 진행시부터 관련자료나 이미지, 드로잉을 모아 하나로 묶는 것이 바로 앞선 이야기한 저널이다. 저널의 제작이 힘들다면, 간단한 폴더에 모아두고 정리하도록 한다.
▲ 사진작가의 개인 포트폴리오. 표지와 내용의 포맷구성이 일치함으로써 통일감 부여
3. 관련분야의 지식을 알아두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기술적인 면이 필요하다. 포맷의 구성이 그렇고, 레이아웃을 정하는 것이 그러하다. 또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작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색감각이 필요하고, 각종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는데 그래픽적인 감각이 요구되기도 한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 사진술이다. 왜냐하면 작업의 최종결과물, 즉 원본을 잉요하는 포트폴리오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복사본을 이용하여 작업을 진행한다. 먼저, 기초적인 사진관련 용어나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포트폴리오 제작시 원본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있다하더라도 개인 포트폴리오에 한정되며, 전문포트폴리오 혹은 제출용은 복사본을 이용하여 제작한다. 이때 스캐너를 이용한 저장, 축소복사등의 방법과 함께 널리 쓰이는 것이 사진촬영을 이용한 저장방법이다. 인화지상태보다는 슬라이드가 보다 쓸모가 있으며, 프린트필름을 사용한 경우 원본필름을 잘 보관하도록 한다.
포트폴리오에 게재될 사진들은 일반적인 사진촬영보다 좀더 세밀한 기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델과 같은 경우는 빛의 사용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므로 기본적인 사진기술등은 미리미리 익히도록 한다. 또한, 전문적인 사진가들에게 작품촬영을 의뢰할 경우에도 어느정도 사진과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두는 것이 그들과의 작업과정상 의사소통부분에서 훨씬 유리하여, 보다 좋은 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중일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4. 아끼지 말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 중에 하나가 재료의 선택이다. 포트폴리오의 성격상 각종 지류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특별한 재료, 즉 얇은 합판이나 철재, 아크릴판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재료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사용코자 하는 재료를 일부 구입하여 시험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재료의 선택과 사용에 있어서 인색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물질적인 측면이 전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포트폴리오는 작가 자신의 분신이며, 대리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한다. 좋은 재료의 선택과 사용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상대방의 관심과 흥미를 이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목적에 맞는 재료를 이용하라는 것과 과도한 재료의 사용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은 명심하자.
5. 많이 보자
평소에 잡지나 서적을 통한 편집디자인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 여러분은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 관련잡지의 페이지 구성방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은 아주 쉬운 일중의 하나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다. 요즈음의 잡지는 단순한 사실이나 상황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모든 편집디자인의 총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련된 편집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필자가 생각이 막히거나 또 다른 아이디어를 위해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각 잡지사에는 전문적인 그래픽디자이너들이 있으며, 그들은 그 누구보다 더 그 방면에서는 전문적이다. 여러분은 그들의 힘을 빌리면 되는 것이다. 각 페이지에 나타난 형식과 그 내용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있게 표현되는지를 살펴보자.
판단은 쉽다. 여러분이 쉽게 그 내용을 알아볼 수 있으면 그 구성은 좋은 것이다. 어떤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판단을 흐리게 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디자이너로서의 여러분이나 필자 자신이나 해야 할 의무 중에 하나는 우리가 속한 분야속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지식을 유지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잡지의 어느 특정 페이지를 정하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부분에 헤드(HEAD)가 위치하고 어느부분에 텍스트가 얼마만한 비중과 볼륨으로 들어가는지 텍스트의 서체나 크기 등은 어떠한지를 살핀다. 단독의 이미지로 배경을 구성한 것인지 아니면 배경과 주제가 분리배치되어 있는지, 분리되어 있다면 어떤 구성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대로 잡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특히 광고)는 나름대로의 규칙과 원칙을 따르고 있음으로 페이지 구성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감각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이 병 훈 Lee, Byoung Hoon · (주)Site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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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 )
· 위치 : Acton Peninsula in Canberra ACT, Australia· 면적 : 15 hectares· 시행청 : The Acton Peninsula Alliance (APA)· Project manager : Vladimir Sitta 그리고 Richard Weller· 건축 : Ashton Raggatt McDougall (ARM) 과 Robert Peck von Harteltel Trethowan· 조경 : Room 4.1.3· 조경시공 : Urban Contractors· 공사기간 : 1998-2001.3.12· 총공사비 : 건축- A$14.5 million, 조경- A$ 4.5 million</font>
<계획배경>1997년 호주연방 정부수립 2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호주의 수도인 Canberra의 Lake Burley Griffin(Canberra를 설계한 미국 도시계획가의 이름)에 위치한 Acton Peninsula(구 Canberra 병원)에 호주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 호주 원주민 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Studies) 그리고 호주원주민 미술관(Aboriginal Gallery of Australia) 등을 설립하기 위한 국제적인 디자인 대회가 개최되었다. 총 76개의 작품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접수돼 그 중 5작품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 끝에, 건축은 호주 Melborne에 본사를 두고있는 건축 회사인 Ashton Raggatt McDougall(ARM)과 Robert Peck von Harteltel Trethowan이 공동 참여한 작품이, 조경은 Sydney를 기반으로 한 조경회사 ROOM 4.1.3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기본개념>미국 도시계획가 Walter Burley Griffin에 의해 설계된 Canberra는 미국의 수도인 Washington DC 와 프랑스의 수도 파리와 마찬가지로 근대 urban design의 한 주류를 이루고 있는 패러다임인 City Beautiful Movement의 개념을 도입한 대표적인 도시이다. Canberra의 도시구조의 특징은 2차원적 직선으로 구성된 강한 축들이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은 이러한 도시구조의 획일화를 탈피, 3차원적인 요소를 추가 시키고자 서로 엉키어진 실들(Tangled Threads)과 그 과정에서 생겨난 매듭을 공간구조의 기본개념으로 하고 있다. 박물관의 각각의 공간들은 이 매듭들로 이루어진 공간이며, 이 공간들은 계속해서 서로 엉키고 구부러진 실들에 의해 연결되어 직선적인 Canberra의 도시구조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그리고 엉켜져 있는 실과 매듭은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서로 얽혀있는 복잡 미묘한 호주의 운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호주의 문화적 동질감을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토착, 유럽 그리고 자연) 위에 승화시키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매듭은 서로 분열 되어 있는 다민족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호주의 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이 개념은 박물관의 입구 부문에 위치해 있는 주차장에서부터 잘 표현되어 있다. 마치 엉켜진 실을 연상시키는 Loop 구조물은 너비 6m에 높이 4m Canopy 구조로서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박물관 건물 앞에 이르러 30m까지 치솟아 거대한 원형의 형상으로 휘어져 있으며 사람의 시각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후 박물관 로고의 기본을 이루기도 했다.
<호주 꿈의 정원>ROOM 4.1.3.가 설계한 호주 꿈의 정원(The Garden of Australian Dreams: 이후로는 GOAD로 줄여서 표현함)은 호주국립박물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조경면적은 7,050㎡으로 크게 콘크리트로 조성된 Map Graphic 공간과 수경공간(Water) 그리고 호주인의 향토와 정서를 표현한 공간(Dream Home)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의 각 공간들은 호주만의 문화와 정서를 표현하려고 한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나중에 설명되어질 Dream Home에 있는 정육면체 콘크리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구조물과 조형물은 휘어진 곡선, 기울어진 직선을 주로 사용하여 3차원적 요소를 살리려는 기본 개념과 그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 거의 나무를 식재하지 않은 것이 이 정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호주의 대표적인 향토 수종인 Eucalypts가 매녀 일어나는 산불로 인해 손실되어 사라진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기울어진 잔디 경사면에 유럽 수종인 Italian alder를 식재하여 향토 수종이 점점 외래수종에 의해 대체되고 있음을 암시적으로 표현하였다.<Map Graphic>박물관 지하 1층에서 GOAD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약간 돌출된 콘크리트 표면에 그려진 지도모양의 Map Graphic으로, 이 그래픽은 텍스처, 칼라 그리고 새겨진 글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물모양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이 공간은 앞서 기본개념에서 언급했듯이 호주만의 독특한 특징인 다민족 국가의 문화를 박물관의 중심부에 표현한 것이다.그물 모양의 지도는 현재의 호주 지도, 그리고 호주의 과거 원주민 부족의 경계를 나타낸 지도를 혼합하였을 뿐만 아니라 식생도, 토양 및 지질도, 기후도, 선거구도 등 호주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이곳에 새겨 넣었다. 또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조물인 야생 개(Dingo) 펜스도 두어 호주의 지리학적, 문화적 역사를 표현한 총체적인 지도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Home이란 글씨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세계 각국언어로 번역하여 콘크리트 지도 표면에 새겨넣어 다시 한번 호주가 다민족 국가임을 표현하였다.Map Graphic 중심부는 비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불모의 땅으로 태양에 완전히 노출된 호주의 중심부인 사막을 표현하고있다.* LANDSCAPE AUSTALIA 1-1998* LANDSCAPE AUSTALIA 23(3)-2001* ARCHITECTURE AUSTRALIA MARCH/APRIL 2002* BUILDING HISTORY THE NATIONAL MUSEUM OF AUATRALIA, 2001
곽 계 봉 Kobby KWAK·Guy Sturt & Associates 본지 호주 리포터(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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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2002(VISION 2002)
<개 요>- 위 치: 경기도 안양시 평촌역광장- 작 품 명: 비전 2002(VISION 2002)- 설 계: 황용득(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 조 각: 김영원(홍익대 조소과 교수)- 시 공: 성주워터피아(주)(대표 이운식)- 공사기간: 2002. 4. 22 ∼ 7. 10- 발 주 처: 안양시청/월마트코리아(주)
<특기사항>- 당초 월마트코리아(주)의 안양스토아 신축공사에 따른 미술장식품 설치대상- 이를 공공이 많이 이용하는 평촌역광장에 수경을 중심으로 설치토록 협의한 공공성이 강조된 사례로 설치후 안양시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음
<계획개념>- 주역의 인생 및 삼라만상을 상징 표현한 64괘를 바닥문양으로 표현- 땅에서 두사람이 나와 하늘로 비상하는 과정으로 안양시의 발전 미래상을 표현
<시설개요>- 규 모: 27.4 10.0m- 수 경: 바닥분수 및 안개분수- 조 각 상: 인체조형(3개소)- 바닥포장: 화강석 문양포장/석재타일 등- 조 명: 인체조각 및 64괘 조명/광섬유 경관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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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제 생태공원
기존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 공원 -
·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352번지 일원· 면적 : 21,858.9㎡· 발주 : 대한주택공사(현장감독 : 전북지사 조학제 조경과장)· 시공 : 성하종합건설(주)(대표이사 백성현, 현장소장 권성준)· 식재·시설물공사 : (주)네이코스 엔지니어링(대표이사 서정식)· 공사기간 : 2001. 1. 15∼2002. 3. 19
"지시제는 농업용 저수지로서 농업생산을 위한 관개, 홍수조절 등 농촌지역의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소규모 수리시설이다. 그런데 전주평화(3)지구가 조성되면서 지시제는 전용농지면적 감소로 인한 유역면적 감소로 본래의 농업용수 공급기능이 약화되며 자정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그렇지만, 지시제 서측경계인 국도 27호선 부근의 농경지가 미개발됨으로써 농업용 저수지의 기능을 완전히 폐쇄할 수 없어 보존하게 되었다. 남겨진 저수지를 방치할 경우 자연성이 현저히 약화되고 환경오염 등으로 도시환경 속에 버려져 시민들에게 외면당하는 불량한 공간으로 남게 될 우려가 있어,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또한, 지시제는 생활권이나 주거지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아 도시민을 위한 물과 수변레크레이션 지역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척 크고, 동·식물 서식처로서 생태적 가치도 높아 귀중한 자연자원이 될 수 있기에, 평화주공(지시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자연자원의 보존 및 활용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시행되었다."공간은 크게 진입광장, 수변무대, 장독대, 생태학습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존의 느티나무를 보존하며 조성된 진입광장은 진입감을 강조하기 위해 솟대와 통과벽, 목교가 설치되어 있고, 소나무 식재가 위요감을 부여하고 있다.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수변무대에는 벽천과 캐스케이드가 꾸며져 있는데, 벽천은 애초 자연석 계류로 설계되어 있었는데, 수변무대 주변의 정형적인 느낌과 어울리지 안않는다는 판단 때문에 지금과 같은 모던한 느낌의 벽천으로 변경되었다. 무대와 관람석 사이의 수공간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공간인데, 저수지의 수면 레벨보다 높게 레벨을 유지하여 깨끗한 지하수로 채워지도록 조성해 놓았다. 또한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수중조명도 설치되어 있다.고향길 같은 산책로와 전통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인 장독대 공간은 기존에 돌담장이 있었던 점에 착안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망실된 기존 돌담장을 대체하여 점토블록 담장에 이엉을 엮어 초정, 항아리, 평상이 어울진 전통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공간은 주변의 주공아파트와 계단으로 직접 연결되는 공간이어서,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데크에서 수생식물 및 잠자리 및 곤충, 어류, 양서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은 평화주공 생태공원의 가장 핵심공간이지만, 유입 우수관로로 인해 관찰데크의 선형 변형이 불가피해, 시공상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우수관로가 노출될 경우 미관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현장에서 팔각 관찰데크를 별도로 제작, 우수관로 노출 부분에 설치하여 차폐시키기도 하였다.지시제 내부를 비롯 공원 곳곳에는 잠자리, 나비, 어류 및 양서류의 서식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하고, 생태관찰학습을 위해 부유·습생식물, 지피식물, 관목류, 교목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놓았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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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 효자동 주택정원
- 정원일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곳 -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면적 : 약 1,200평· 조경설계 및 시공 : 유상혁 대표(양지조경)
20여년전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다는 유 사장은 직접 정원을 설계 시공하고, 틈날 때마다 조금씩 가꾸어서 지금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원 곳곳을 간략히 들여다보면, 4차선 도로에 면한 입지적 조건 때문인지 곳곳에서 차폐효과를 위한 장치들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평지였던 곳에 굴곡을 준 마운딩을 꼽을 수 있는데, 주택 진입부의 좌측 부분에 특히 마운딩이 많이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는 차폐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공간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더 강했다고 한다. 직선 시선축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정원을 찾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키려 한 것이다. 또한 전정에 위요감을 부여하는 교목의 활용 역시 차폐효과에 일조하고 있다.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단 처리와 마치 이제는 쓰고 남은 재료를 활용한 듯한 인상마저 주는 오래된 포장재의 다채로운 종류 역시 시각적 지루함을 덜고자 한 의도라고 한다.
약 200여종이 식재되어 있어, 어찌보면 이 정원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지피식물은, 계절적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도록 봄에 꽃이 피는 종과 여름에 보기 좋은 종, 가을에 만개하는 종을 골고루 식재해 놓았고, 식생대 역시 양지, 음지, 습지에 분포하는 종을 다양하게 도입해 놓았다. 또한, 관수방법, 면적당 식재본수, 제초, 방제 등에 따른 지피식물의 생육결과를 방문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몇몇 종은 표본식재를 해놓기도 했다(최근에는 숙근성 다년초인 아이리스 종이 표본식재되어 있는데, 벌써 3년째 정원 한켠에서 생육시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상록수로는 향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을 주로 식재했고, 활엽수로는 산수유, 단풍나무, 모감주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등을 심었으며, 주택 주변의 큰 교목들은 기존에 있던 식생을 보존한 것들이다.특히, 주택 좌측의 대형 자연석이 아주 독특한데, 이 역시 기존에 있던 자연석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라 한다. 그리고, 대형 자연석과 연계된 주택앞의 계류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라 하지만, 대형 자연석과 함께 처음부터 있었던 듯 자연스럽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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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 서울시, 낙산 서울성곽 주변 아름다운 자연경관 복원 -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산 2-10번지 일대· 면적 : 201,779㎡(61,145평)· 시행청 :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 조경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조경시공 : (주)삼호· 사업기간 : 1999. 12. 30∼2002. 6.· 사업비 : 7백억원
"낙산은 북악산·남산·인왕산과 함께 서울을 감싸고 있는 내사산(內四山) 중의 하나로 산의 모습이 낙타처럼 생겨서 낙타산 또는 줄여서 낙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낙산은 야트막하면서도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나무가 사철 푸른 아름다운 산이었으나,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면서 판자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자연은 점차 훼손되었다. 또한 1960년 이후 근대화 과정 속에서의 도시 계획으로 인해 아파트와 주택이 들어선 채 오랜 시간 방치되었다."이번 사업은 노후된 시민아파트, 주택 등으로 훼손된 자연과 산세를 복원하여 낙산의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시행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공사비가 철거민의 보상비와 이주비 등에 쓰여졌고, 공원 조성을 위해 노후된 시민 아파트 30개 동과 단독주택 176개 동이 철거되었다.낙산공원으로 가기 위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약 5분정도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의 입구가 드러난다. 낙산이 풍수지리적으로 동쪽에 위치, 좌청룡을 의미함에 따라 입구에는 좌청룡을 음각한 석벽(石壁)이 큼지막하게 설치되었고, 이곳을 따라 오르면 중앙광장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중앙광장에는 상징적인 경관 이미지를 위해 너른 화강석 포장면 위로 그늘을 드리울 대교목이 점점이 식재되었고 매점과 낙산전시관이 조성되어 있다. 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낙산이 변천되어온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각 장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원 조성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어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중앙광장의 위쪽으로 설치된 목재계단을 따라 오르면 낙산정이 나타난다. 산비탈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 힘이 들기 시작하지만, 낙산정에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공원의 남북을 관통하며, 동대문에서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2.1㎞의 성곽을 만날 수 있다. 낙산에 남아 있는 이 서울성곽(사적 10호)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낙산·남산·인왕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것으로 총 길이가 17㎞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삼청동·성북동·누상동·장충동 일대에만 일부가 남아있다고 한다.성곽 주변으로는 폭 2~3m의 산책길 겸 역사탐방로가 조성되었다. 탐방로는 기존의 길을 살리면서 녹지를 확충하는 형태로 조성되었고 곳곳에 벤치, 퍼골라 등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혜화문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놀이광장과 제1전망광장, 제2전망광장, 제3전망광장을 순서대로 만날 수도 있다.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 공원을 고유임상 복원지구(산림기능 미보존지역+복토예정지), 생태천이 유도지구(산림기능 보존지역), 건조 비오톱지구(암반지역 일부), 경관식재지구(성곽주변+관리사무소 주변)로 구분하여 각각의 지역에 맞는 식생을 식재하였다. 전체적으로는 소나무, 느티나무 등 21종 8천여 그루의 교목과 개나리, 진달래 등 23종 약 10만주의 관목을 식재했고,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등의 운동시설도 인근 주민들을 위해 설치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