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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천동 관악 벽산 타운
    대지위치 : 서울시 관악구 봉천9동 산 102번지대지면적 : 76,727㎡조경면적 : 18,177㎡세대수 : 2,904세대시공사 : (주) 벽산건설현장- 소장: 주대원 상무, 서철기 과장, 김용재과장, 김연철차장, 김남오과장본사- 구영진 팀장, 유홍군과장외부환경 차별화 설계: (주)가원조경 기술사 사무소 관악벽산타운은 봉천동 4-2구역 재개발사업에 의해서 이루어 진 대규모단지로서 주변여건은 국사봉자락에 살며시 내려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풍부한 수림을 배경으로 한 아늑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남으로는 관악산이 풍경처럼 펼쳐져 있으며 북으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벽산건설에서 외부환경의 통합 차별화 설계를 처음으로 시도한 의미있는 단지로서 최근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축공용/외부환경 전공종을 조경가에 의해서 기획/설계/감리 업무를 수행했으며 조경업역 확대라는 조그마한 소망을 담아본 단지이다. 설계가 진행되면서 단지상황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적 주거 외부공간 구현”이라는 모토아래단지의 잠재력을 다음 4개의 키워드로 풀어 나가고자 했다. 편안하고 편리한 길단지 주출입구에서 중앙을 관통하는 보행동선이 레벨차에 의해서 동서로 7m 남북으로 10m의 단차를 이루고 있고 차량동선도 원형램프를 이용해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용이 많은 생활동선이 10m 단차를 극복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옥외계단은 보행자로 하여금 많은 위험과 불편함을 가져다 줄 것은 틀림없다. 건축옹벽과 중복도로 벽면사이의 계단폭을 줄이고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고, 동서방향의 레벨차는 계단실 보행브릿지를 제안해서 단지의 원활한 동선체계를 확보했다. 정취가있는통합경관축형성건축마감재, 수목, 시설물, 포장등이 한가지 주제를 통해 통합경관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경관축 형성 활력넘치는 중정조성각 중정별로 특색있는 외부활동 프로그램도입을 통한 다양한 중정도입 한국적 정체성 확보전통적 디자인 모티브를 통해 단지 전체가 한국적 주거의 전형으로 보일수 있도록 고려. 언제나 공간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축물에 의해 구획되어지는 외부공간의 심적 부담을 늘 가까이 접해왔고, 눈에 익숙한 것만이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주제로 설정하면 어떨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자주 접하고 눈에 익숙한 것만이 구조물의 위압감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에 디자인 모티브를 “전통”이라는 개념을 단지에 도입하게 되었다 그러면 좀더 외부공간이 쉽게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바램 이었을지도 모른다.
  • 기아자동차 아산만공장 실내조경
    위치 :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이화리기아자동차 아산만공장 승용디젤엔진공장면적 : 약 50평설계·시공 : 한샘방(대표 장원도, 소장 박찬호) 실내 공간 중에서도 이런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가장 필요한 곳이 있다. 바로 많은 근로자들이 한 장소에서 일하게 되는 공장건물이다. 과거에는 침침한 실내 공간, 지저분한 환경, 매캐한 연기 등 ‘공장’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겉보기에도 깔끔한 아파트형 공장도 곳곳에 들어서고, 최신식 기계의 도입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난 공장들도 많이 접할 수 있다. 긍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을 터인데, 여기에 더해 이러한 공장에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자명한 일이 아닐까 싶다. 이번 달에는 최근 실내 휴게 공간이 완성된 기아자동차 아산만공장을 찾아보았다.공장에 진입하면서부터 승용차, 승합차 등 다양한 차종이 열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승용디젤엔진공장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보다는 기계가 움직이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깔끔해 보이는 각 라인은 거의 자동식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주로 라인에 이상이 없는지 기계를 점검하는 듯한 여유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공장은 공장. 딱딱한 느낌, 회색빛의 실내와 둔탁하면서도 묵직한 기계음은 이곳이 어디인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조금 안으로 들어가자 공장 내의 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된 실내조경 공간이 나타났다. 기계로, 소음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녹색이 있는 휴식처를 접하자 다소 마음의 안정이 되는 느낌이었다.공장 건물의 중앙에 마련된 휴식 공간은 한눈에 보기에도 근로자들이 언제나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하는 직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휴식을 위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최대한 많이 설치했다. 플랜터 주변, 기둥 주변을 목재로 된 벤치가 둘러싸고 있고 중앙의 곳곳에도 통돌 의자가 놓여 있어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에 충분하다.공간의 외곽은 대나무가 감싸며 위요하고 있고, 중앙에는 캔들분수가 있는 수경시설을 도입하여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 설계 담당자인 변수련 대리에 따르면 공장이나 사무시설에서의 휴게공간으로 느끼기보다 잠시라도 공원의 한켠에 앉아있는 듯한 상쾌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어둡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멀리 설치된 인공조명으로 심겨진 식물들의 생육이 가능할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식물들은 조화로 시공되었다. 당초에는 생화로 시공하려했으나 여러 가지 조건과 관리상의 문제로 인하여 조화로 계획이 바뀌었단다. 대상지 중앙에 위치한 철제기둥은 고민 끝에 목재로 기둥을 감싸고 격자형으로 덧대어 덩굴식물인 ‘아이비 바인(조화)’을 식재하여 휴식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글 : 조수연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서초동 현대 슈퍼빌
    새로운 주거공간의 명작,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올 때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서울의 빌딩 숲들이 시야에 들어오면 우면산 너머로 당당하게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처음 맞이하는 건물이 바로 현대 슈퍼빌이다.이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펠리스나 대림 아크로빌과 같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서 도시민들의 주거패턴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신개념 아파트이다. 우리는 원래 기본설계가 되어 있는 것을 다시 의뢰 받아 특화설계를 하게 되었는데, 초기의 설계는 내가 평소 존경하는 오브제 플랜 문현주 소장님의 작품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본 개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시공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특화안을 계획하였다. 조각의 거리, 시민을 위한 공개공지 만들기흔히 고급 아파트단지일수록 주변과의 폐쇄성이 높은데 이는 여기에 사는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나 보안상의 이유, 또는 그들만의 특권의식을 반영한 결과로서 담장을 높이거나 접근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고급아파트 단지일수록 주변환경과의 조화나 지역주민들을 위한 배려를 통한 공공성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폐쇄형 담장을 주장하는 일부의 의견을 뒤로하고 우리는 단지 내부의 넓은 녹지가 외부에서도 시원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담장의 높이를 낮추고 환경 조형물과 어울리도록 조형미가 있는 형태로 디자인하였다. 물론 담장 외부의 공개공지도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녹지와 물결모양의 포장패턴을 도입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갤럭시 프라자, 우면산을 품안으로 가져오다이 단지의 배치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앞쪽으로 넓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초 안에는 포장면이 많고 유리 벽천이 건물쪽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건물쪽에서 바라볼 때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녹지면적을 늘리기 위해 벽천을 도로변쪽으로 바꾸면서 수로의 형태를 반대방향으로 돌려놓았다. 수로는 원래 폭이 넓은 계단식화강석으로 설계되었는데 중간에 몇차례 형태가 조정되다가 최종적으로 폭이 다소 줄어든 현재의 형태로 결정되었다. 여러 대안들 중에서 계류를 자연형 생태 수로로 계획한 것도 있었는데 이를 실현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벽천의 재료에 대해 의견들이 많았는데 처음안은 유리블럭으로 계획되었지만, 투시성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투명한 강화유리로 바뀌었고, 결국엔 유지관리상의 문제로 인하여 화강석으로 된 벽천으로 설계하였다. 당초 강화유리로 설계했던 것은 전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우면산의 풍광을 가리지 않고 갤럭시 프라자 안으로 차경해 올 의도였다. 이것이 구형으로 된 벽천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묘안을 하나 생각해 냈는데 , 우면산을 끌어들이기 위해 벽체에다 구멍을 뚫어 경관의 프레임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우면산은 다시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빛과 그림자, 두 공간의 교류 : 춤추는 몸과 무대
    우리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인간의 몸을 매개로 하여 세계관을 이끄는 예술 중, 공간 속에 가시적인 몸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무용을 여기서 만나 보도록 하자. 우리는 공연장을 찾아가 좌석에 앉는 순간, 하나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무대라는 공간의 얼굴이다. 이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무대의 얼굴과 우리의 얼굴은 서로 마주보고 또 서로를 응시한다. 또한 어떤 위치의 객석에 앉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되며, 무대라는 공간이 어떠한 움직임의 방향을 갖느냐에 따라서도 역시 다른 감동을 갖게 된다. 이것은 바로 무대 안의 또 다른 공간인 몸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용이란 신체의 몸짓으로 공간형식에 내적 감정과 사상을 담아 미학적 체험을 빌어 표현하는 것이다. 무용의 도구는 바로 인간의 몸이다. 또한 이 몸은 공간이라는 공간성에 기반을 둔 시각화된 행위로서 나타난다. 공간 안에서 숨을 쉬고 공간 안에서 몸짓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용에서 우리는 신체적 공간과 무대적 공간을 보게 된다. 춤추는 무용수의 몸인 신체적 공간과 무용수의 몸이 움직이는 장소로서의 공간인 무대적 공간이다. 이 둘은 서로의 존재에 의해 형태를 갖추게 되는 공생관계에 있다. 마치 서로 감싸 안고 안기는 빛과 그림자와 같은 존재로 말이다. 이렇듯, 무대라는 외부공간과 무용수의 몸이라는 내부 공간은 형태를 만들고 만들어 주는 공간을 서로 제공하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무대 공간 속에서 춤추는 몸은 공간 속의 움직이는 또 하나의 공간인 것이다. 즉, 몸에 의해 채워지고 움직여지는 공간으로부터 무용은 시작한다. 공간과 더불어 무용수의 몸은 형태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고 매체이자, 형태가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만들어지는 동시에 연이어지는 다음 동작에 의해 곧 사라진다. 무용은 이러한 덧없는 움직임에 의해 창조되는 공간예술이요, 순간예술이다. 신체적 공간은 정지상태의 공간과 운동상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무용이란 공간 안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몸에 의해 만들어지는 순간적 예술이다. 지속적이란 의미는 부동의 자세에서도 의미와 감정의 굴곡에 의한 표현이 내재된 몸의 긴장감을 포함하기 때문에 靜속의 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침묵의 부동자세는 바로 폭풍 전의 고요처럼 그 안에 강렬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이혜자, 「미궁 속의 몸, 몸 속의 미궁」, 『몸과 몸짓 문화의 리얼리티』, 소명출판, 2003, p400) 침묵의 순간으로 가장 긴장된 집중의 순간이기도 하다. 또한, 무용에서의 무대 공간은 단순히 무용이 실행되는 고정된 형태의 배경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춤추는 몸의 동작과 더불어 그 형태와 표정을 바꾸며 매순간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다. 동작은 장소를 차지하고 장소라는 공간과 더불어 몸의 공간도 존재한다. 육체는 숨을 쉰다. 숨쉬는 몸은 공기를 내면으로 흡수하고 있는 동시에 외부의 공기는 몸을 삼키듯 에워싸고 있다. 따라서 춤추는 몸은 무대의 공간과 어떻게 치열하게 밀고 잡아당기고 부딪히고 저항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 에너지와 힘의 역동성, 형태가 발생하게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미국 Veritas Software 본사
    White Spots도시의 지도를 보면 설명 또는 분류가 전혀 되지 않아서 무엇인지 파악이 안 되는 빈자리 “White spot"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주차장 또는 가파른 제방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적기의 부동산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미개발 부지가 될 수도 있다. 또는 코너의 버려진 주유소, 심지어 제철소가 될 수도 있다. 때때로, 이들은 골치덩어리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바로 그렇게 생각될 때, 우수한 설계안이 이러한 자산의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White spot"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사실, 미국내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개발이 용이하고 바람직한 부지는 이미 거의 모두 점거를 당해 개발이 어려운 것만 남아 있다. 즉,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지, 짜투리 또는 모양이 이상한 대지, 미활용 부지, 문제있는 인프라에 의해 제약을 받거나 인접해 있는 부동산, 환경 오염의 피해를 입고 있는 부지 등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장소들은 종종 Brownfield site로 일컬어지는데 이는 오염되거나 또는 오염된 것으로 추측되어 버려지거나 제대로 활용이 안되는 부동산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지의 도전과제는 향후 지역사회로의 통합에 대한 민간 또는 공공 기구의 창의적인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Brownfield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철저한 부지 분석 및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응, 토양 개량, 특수 부지에 대한 시공 절차 등 여러 가지 기술적인 이슈의 통합이 필요하다.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티 뷰에 위치한 Veritas Software 캠퍼스의 성공담은 설계팀이 설계 형태의 촉매를 촉진시키고, “White spot"을 바람직한 장소롤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부지 상태, 매립, 지속가능성, 기술 등의 이슈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Veritas 캠퍼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실리콘 밸리는 급속히 발전하고 확장하는 지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이 우수한 몇몇 기업의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지적 자극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 HP, Google, Cisco Systems와 같은 회사들은 보행자의 축적 비율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건물이 밀집해 있는 캠퍼스 상황에 자사의 인력을 집중시키고 옥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캠퍼스 현상은 창의력과 여유를 도모하고, 직원들을 위한 건전한 환경을 권장하고, 일상의 업무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아이디어와 동의어로 취급되고 있다.보관 관리 소프트웨어의 벤더인 Veritas Software가 실리콘 밸리에 회사 캠퍼스를 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Fairchild Semiconductor 및 Raytheon Company의 터전이었던 20 에이커 규모의 Superfund 부지를 선택하고 캘리포니아 사우살리토에 소재한 조경, 도시 설계 및 계획 회사인 SWA Group을 선정하여 HOK Architecture, SHJ Engineers, HLA Environment Engineers와 협조하여 부지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즉, 환경의 피해를 줄이면서 마운틴 뷰시의 용적율 보너스를 얻자는 속셈이었다.개발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깊이 1백 피트, 두께 3 피트의 슬러리 벽으로 부지를 에워쌓았다. 부지내에 있는 시설로부터 새어나온 화학물로 인한 추가적인 오염이 인접한 토지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슬러리 벽으로 생겨난 “욕조”내에서 작업을 하면서, 디자이너는 완공된 층의 고도를 높게 설정하고 심지어 기존의 수목을 보존 또는 부지내에서 이식하여 토양 굴착 및 제거를 최소화하였다. 부지 설계는 지하수 모니터링 우물의 위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슬러리 벽에 대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도, 전력 등의 공공 설비는 기존의 연결분으로 제한되었다. 미국의 환경 보호청 (EPA)는 이 프로젝트의 과정을 가이드했으며, 전 과정동안 설계팀의 권고안을 지원했다.차량의 통행량을 줄이려는 마운틴 뷰의 시책을 인식하고 새로운 경전철 역으로의 연결로를 제공하기 위하여, 캠퍼스 개발 사업 (4개의 사무동 및 R&D동, Commons 빌딩, 주차동)은 부지의 동남쪽으로 집중되었는데, 이는 경전철역에서 바로 길 건너이다. 또한, 인근 구역의 저층의 비즈니스 파크에는 레스토랑 및 소매 판매점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단층의 캠퍼스 Commons에는 Veritas 직원들을 위한 헬스 클럽 및 식사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카페와 편의점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보행자 통로는 캠퍼스내의 목적지, 경전철역, 인접한 기업체 건물까지 직선의 동선을 제공하여 Veritas 직원 및 인근의 근로자들이 직장, 점심, 간단한 볼일을 보기 위해 차보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캠퍼스는 마운티 뷰시의 교통 중심의 개발 법령에 따른 용적율 보너스 자격을 확보하여, 바닥면적 / 대지면적의 비율이 0.35 대신 0.5을 적용하여 418,068 평방 피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설계 요소설계팀은 이 단지 프로그램에 대해 지적으로 창의적인 환경을 탄생시키고자 하였다. 초기의 목표는 건축물과 조경간의 건전한 대화를 유도하고 규모 및 재료 차원에서 배경을 감수성과 통합하려고 하였다. 설계 전략은 프로젝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별개 시스템에 집중하였다. 첫째, 팀은 바람직한 차량 및 보행자 순환로로 구성된 “동선” 시스템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는 “부수적인 동선”도 구상하였다. 이러한 동선을 연결하자 “평면” 또는 옥외 공간의 시스템이 탄생하였으며, 이는 후에 (위에서 언급된) 소매 판매점의 중심, 옥외 식사 공간, 휴식 공간, 레크리에이션 지역, 후에 용도를 정할 수 있는 미결정의 탄력적인 공간 등으로 프로그램되었다. 디자인의 의도 이해를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시스템의 수렴이 매우 중요하다.도면 작성, 3D 모델 제작, 스케치 작성 등의 철저한 설계 과정을 통해 마련된 최종 설계안에는 일련의 반복적인 설계안이 포함되었다. 각 건물은 인접해 있으면서도 진정으로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고도로 기능적인 설계안이었다. 부지 전체에 광장, 오픈 스페이스의 잔디밭, 폭포 및 분수대 등의 수경 시설, 정원 및 수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차양 등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의의오늘날 Veritas는 직원들에게 생계를 유지하는 공간이자 잠시나마 내부 공간에서 탈출하여 야외 특유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물론 Veritas에서 근무하는 직원중 일부는 이전의 상태를 알고 있다. 이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조경 설계회사로서 SWA Group의 역할은 “White spot"을 완화하여 바람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사람들이 새롭게 개선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Veritas 프로젝트는 어떠한 부지라도 폐쇄되고 오염되어 쇠사슬에 묶여 방치되는 대신 유용하게 개발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결국, 프로젝트는 개선을 위한 상시적인 요건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의미와 장소성이 겸비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Gerdo P. Aquino와 Elizabeth Shreeve는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살리토에 소재한 세계적인 토지 계획, 도시 설계, 조경 회사인 SWA Group의 Principal임. 최근에 Veritas 프로젝트는 2003년도 우수한 건축물 시장상(마운티 뷰시)에 당선되었으며, 2003년도 미국 조경학회 (ASLA)가 수여하는 Congressional Award를 수여받았다. Gerdo P. Aquino & Elizabeth Shreeve, Principal, The SWA Group
  • 교원비전센터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대지면적 : 17,119.64㎡조경면적 : 10,700.00㎡발주 : 공문교육연구원(주)조경설계·시공 : 삼성에버랜드(주) 생태水마당생태水마당은 진입부 좌측에 위치한 연구소의 주변부이다. 이 곳은 자연형 연못과 나즈막한 뒷동산의 이미지를 도입, 어릴적 놀던 낮은 언덕, 초원의 푸르름, 개울가의 수초, 시골길의 정감 등 옛 고향 뒷동산의 포근함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포장 역시 자연스러운 흙포장으로 하고, 목재휀스등 자연스런 시설을 도입했으며, 낮은 구릉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중간 휴게공간을 두었다. 또한 연구소 건물 주변은 전면부가 유리로 설치된 건물과 면해 거울못을 조성하여 적극적으로 청평호와 기존림을 부지내로 끌어들임으로서 층층이 쌓인 더욱 풍부한 녹지가 부지를 감쌀 수 있도록 했다.이야기林마당주진입로로 들어서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林마당의 포장도로 중앙부에는 둥근 화단을 설치하고 대형 소나무를 식재하여 시선과 차량을 유도하고 있으며, 건물 앞의 녹지공간에는 이야기숲 광장과 교원광장을 조성하여 휴게와 담소를 위한 공간, 간단한 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잔디식재지에도 재미있게 단차를 둔 통석 앉음석을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초화류를 풍성하게 심어 시야가 탁 트인 공간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다른 박음돌을 따르다보면 목재데크가 깔려있고 목재휀스가 둘러진 위요된 휴게공간도 조성되었다. 하늘苑마당건물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하늘苑마당은 생태水마당에서 시작되었던 과거의 기억에서부터 현재의 이야기를 거쳐 미래를 상징하는 마무리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 곳에는 동심원을 모듈로 한 정형적이고 모던한 느낌의 작은 화단과 화단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하늘 연못, 그리고 화려한 초화류가 심겨진 초화원이 자리하고 있다. ‘GREEN-EDUTOPIA’를 표방하며 조성된 교원비전센터에는 주변의 자연을 한껏 머금은 외부공간 외에도 건물의 자투리 공간들을 활용해 구석구석에 조성된 선큰정원과 옥상정원 등 볼거리를 부각시킨 다양한 녹지공간이 자리하고 있다.앞으로 교원비전센터는 충남 도고의 교원연수원과 함께 각종 교육연수는 물론,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더불어 낙산휴양소, 제주스위트호텔, 최근 착공한 경주연수원 등과 연계해 교원그룹 직원들을 위한 전국 연수휴양네트워크로 구축될 예정이다.
  • 문래동 현대 홈타운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 77-19외 8필지· 면적 : 68,748.80㎡(조경면적 : 25,523.98㎡, 대지면적의 37.12%)· 규모 : 아파트 14~24층 14개동 총776세대· 발주 : 현대건설· 조경설계 : (주)그룹 한· 조경식재 : 아아조경· 조경시설물 : 일등산업· 준공일 : 2003년 6월 설계개념· 설계초기부터 조경가의 적극적 참여· 동배치의 합리화로 오픈스페이스 최대한 확보· 보행동선 연결을 위한 PILOTI 확보· 지상주차/도로율 최소화LANDSCAPE THE CITY : 공공성· 외부와 접하는 곳에 어린이공원과 도로로 사용되는 넓은 면적의 기부체납용지 조성· 보행자전용 출입구 2개소 및 차량출입구를 기존의 도로와 연결함으로서 개방성을 확보하여 단지주민뿐 아니라 인근주민들에게도 녹색공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모두 공원화하여 인근 공장부지 사이에서 녹지섬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성· 생태·자연 관련 시설물을 이용하여 도시내에서의 학습·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 제공LANDSCAPE CHILDREN : 단지전체의 놀이공간화· 보차분리로 어린이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는 환경 조성· 놀이요소의 발굴과 네트워크화를 통한 단지 전체의 놀이공간화· 유럽의 최신 친환경 놀이시설을 통한 어린이의 감수성 고양LANDSCAPE NATURE : 친환경 아파트· 공장지대와 접하는 단지 외곽에 광대한 면적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수많은 종의 수목과 지피를 식재하여 자연학습시설을 설치· 가공되지 않은 천연원목을 이용한 환경친화형 놀이시설 설치· 미로정원, 무방부목 데크정원, 잔디정원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한 단지공간을 조성LANDSCAPE LIFE STYLE : 공간프로그램· 놀이/휴게/체육활동 등 서구 공원수준의 다양한 옥외활동 지원· 공원-테마공원-테마정원으로 이어지는 위계별 공간구성체계로서 각 테마공원이 독특한 형식과 프로그램을 갖도록 조성· 주보행동선 및 순환산책동선을 통한 공간간 긴밀한 연결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안양 중앙공원
    · 발주 : 안양시청· 면적 : 16,200㎡(전체면적 : 119,843㎡)· 조경설계 : 부림기술단· 조경시공 : 청산종합조경(대표 유종례)· 시설물 시공 : 상록조경(주)(대표 김주환)· 구조물 및 수경시설 : (주)아쿠아텍 코리아(대표 장진수)· 준공일 : 2003. 10. 20· 공사비 : 38억 안양시청 앞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나무는 성장이 멈춘 듯 항상 고만고만한 키에 나뭇잎 조차 건강하지 못하여 푸르름을 보여야 할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기존의 녹지지반이 잘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격자형의 동선이 녹지대를 분할하고 있던 건조한 공간구성을 보이고 있었으며, 또한 시설도 노후하여 일대 변화가 필요한 공원이었다. 안양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던 이곳이 2003 안양시민의 날 행사에 맞추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찾아가 보았다.안양 중앙공원은 안양 신시가지의 중심지이고, 공원의 규모와 상징성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로 기대받고 있는 장소이지만 그 격에 맞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안양 중앙공원을 21세기에 걸맞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안양의 명소화하기 위해 수경중심의 공원으로 다시 조성하게되었다. 타도시의 중앙공원에 비해 ‘물’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물의 적극적인 도입’을 계획하였으며, 이는 안양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자연형 하천공사, 수질정화 정책 등과 같은 안양시의 ‘물살리기’와도 관련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크게 입구광장, 중앙광장, 상부광장이 일렬로 늘어선 형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상부광장에 용의 탑 두개를 세워 당간지주를 형상화한 것이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고, 중앙광장은 몸통에 해당하고, 입구광장은 다리를 표현하고 있으며, 중앙광장의 소나무는 어깨가 되고 그 반대편이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형상이다. 이렇게 모성을 표현함으로써 풍요, 재생의 힘, 신성함을 강조했다. 세 개의 광장에는 모두 분수, 계류 등의 수경시설이 절대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공간의 역동성이 강하며, 안양의 새로운 명소화와 안양의 상징으로서의 전략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느낌이다.천수는 하늘, 우주, 신비,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룡, 황룡이 분수에서 승천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상부광장), 지수는 생태계의 질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계류를 조성하였으며(계류), 인수는 물과 사람의 만남, 인간과의 접촉을 의미하여 다양한 형태의 바닥분수를 조성하였다(입구광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고려대학교 진입광장
    고려대학교는 전체적인 캠퍼스 분위기와는 달리 가장 빈번한 출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하철과 연계된 진입부의 경우 단순 진출입 공간으로 처리되어 있고, 경관적 · 기능적으로 주변 여건과의 연계성 제고가 미흡하며, 시종점의 레벨차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방향으로 동선이 연결되어 있어 보행의 편의성 및 보행자의 감성적 경험에 대한 고려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따라서 설계를 맡은 박준서 실장의 말에 따르면 “고대 특유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관도 연출되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보행자 중심의 공간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이미지가 만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조성하게 되었다. 우선 이 공간을 ‘캠퍼스와 외부와의 소통의 장’으로 두고, 외부와 캠퍼스, 학생과 캠퍼스를 서로 소통시킬 수 있는 드라마틱한 동선과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러한 의미는 광장부에서 캠퍼스로 오르는 3개의 동선(중앙의 구릉형 경사와 양측의 계단)을 한 지점에서 화합시켜 완만한 경사부에서 하나의 길로 모여 캠퍼스로 진입하는 동선으로 떨어뜨렸다. 이는 디자인은 물론, 중앙의 구릉형 경사는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애인용 램프로, 양측의 계단은 겨울철 결빙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고려한 이중적인 기능도 겸하고 있다. 계단 주변의 화단은 캠퍼스 내의 풍성한 녹음과 이어질 수 있도록 풍성한 녹지를 조성했으며, 중앙의 구릉형 경사지는 단면에서 볼 수 있듯이 평평한 경사가 아닌 볼록한 형식의 램프로 조성하여 옛 전통기법에서 신성한 장소로 들어갈 때 건너는 ‘다리’의 의미를 두기도 했다.세 개의 길이 화합되는 접점지역에는 화강석 포장으로 구분을 두어 대형 정자목을 심고, 그 둘레로 슬레이트석 켜쌓기로 디자인된 앉음석을 놓았다. 이 공간은 진출입시 경험할 수 있는 감성적인 경관이 되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측면에는 ‘정보화, 중후함, 미래’를 키워드로 해서 석조건물의 재질과 비슷한 석재를 비롯해, 노출콘크리트, 강화유리, 코르텐강, 스테인리스 조각, LED조명 등 다양한 재료의 구성으로 연출된 가벽을 설치하여 중후한 캠퍼스의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담아냈다. 가벽의 중간중간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차경을 도입하고, 스테인리스 조각과 LED 조명을 이용해 디지털을 상징하는 pixel window를 설치하였다.특히 이 공간은 한 걸음씩 진보하는 고려대(인)를 표현한 LED조명등과 공간내에 설치된 다양한 조명들로 인해 야간에 화려한 경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SUNNY SCIENCE VALLEY
    · 대지위치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811번지 외 4필지· 지역지구 : 준공업지역, 공항고도지구· 대지면적 : 17,663㎡ (1차부지 : 5,841㎡, 2차부지 : 11,822㎡)·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실리콘 밸리, 테헤란 밸리, 한때 선풍을 일으켰던 벤처 산업들의 메카로서 귀에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이제 또 다른 벤처타운으로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지역이 있으니 과거부터 서울의 공업단지 기능을 수행해 왔던 구로구와 금천구 지역 등이 바로 그 곳이다. 이곳은 최근 아파트형 공장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부터 소규모 공장이 산재해 있던 회색빛 경관에서 하이테크한 첨단 단지로 점차 그 모습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아파트형 공장이란 ‘동일 건축물 안에 다수의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2조)’을 말하는 것으로서 토지이용의 고도화, 관리운영의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공업용지가 부족한 국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장형태이다.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체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자원비축시설 등으로 한정(동법 2조)되어 있으며,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절차를 거쳐 입주하게 된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중, 소 제조업체는 공장부지의 감소와 수도권 공장 입지의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므로 아파트형 공장의 보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형 공장의 설립이 늘어날수록 분양성 향상을 위해 외부공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상설계의 참여SUNNY SCIENCE VALLEY는 전체가 하나의 대상지로 보이나, 실제로는 건물 2개동 사이에 부지경계선이 있어, 1차 부지와 2차 부지로 구분되어져 있다. 이중 1차 부지는 (주)한원포럼건축사사무소와 발주자가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을 하기로 하였고, 2차 부지는 추후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사무소를 선정하기로 하였다. 우리 또한, 1차부지에 한해 건축사사무소와 계약을 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B-1차, 2차부지 경계 삽도)프로젝트 진행 도중 예정대로 현상설계 일정이 공고되었고, (주)한원포럼건축사사무소도 2차부지 현상설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우리에게 전달하면서, 함께 현상공모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이에 우리는 1차 부지에 대한 외부공간 계획 뿐만 아니라, 2차 부지 외부공간 계획까지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계획이 되고 보람도 있을 것 같아, 현상공모에 참여를 하기로 하였다.비록, 현상설계 공모는 2차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1차와 2차 부지를 통합하여 제안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1차와 2차를 연계하여 제안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이미 진행된 1차 부지 외부공간에 2차 부지를 맞추어 계획하는 것이 오히려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으며, 따라서 우리는 기존 진행된 1차 부지 계획안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그 시작은 대상지의 이해에서부터 출발하였다. 보행의 흐름과 직선의 힘본 대상지는 구로공단역에서 도보로 2-3분 정도 걸리는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구로공단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각종 공업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오픈 스페이스가 부족한 환경을 보여 주고 있다. 대상지 내부적으로는 부지 전면과 후면의 레벨 차가 최고 약 5.2M까지 나타나고 있어, 레벨차이의 극복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등장하였다. 단지계획은 지상에 최대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기존 1차 부지의 건물 위치를 고정하고, 2차 부지내 건물 위치를 최대한 우측으로 붙이는 계획을 하여, 건물 2개동 사이에 면적인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자 하였다.부지내 중앙의 오픈스페이스 성격은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대상지 주변의 주민 및 근로자들도 함께 이용가능한 공원으로 계획하고자 하였으며, 공장 진출입부와 연접한 공간은 쾌적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가로공원으로 계획하고자 하였다. 디자인 요소로는 1차와 2차 부지의 외부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을 주로 이용하였으며, 부지레벨차는 계단과 벽천으로 계획하면서 현상설계를 진행하였다. (C-초기안)그러나 현상설계는 납품전까지 변수가 많은 법.아무탈 없이 진행되던 금번 현상설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설계제출을 이틀정도 앞둔 시점에서 중앙공원으로 진입하는 계단의 방향을 미러(mirror) 시키자는 의견이 건축사사무소에서 제기되었다. 현재의 계단 진입방향은 구로공단역에서 접근하는 (잠재적)보행자의 흐름과 상충되는 것이므로 계단의 방향을 뒤집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건축사사무소의 의견이 일리가 있었으나, 제출일정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곤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선을 목표로 하는 현상설계의 특성상, 기존 안에 대한 미련을 뒤로 한 채, 계단 방향을 미러(mirror)시켜 진행을 하였고,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것에 대한 위로라도 하듯 결국 현상설계에 당선이 되었다.(D-제출안)당선이 되었으므로, 최종제출된 안으로 1, 2차 부지 전체를 진행하면 되었으나, 설계제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정된 안이므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때마침, 건축사사무소에서 발주처에 보고하기 위해 외부공간에 대한 대안을 하나 더 요구하고 있었던 터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계획안을 다시 조정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부드러운 곡선과 대비되는 직선을 이용하여 축을 설정하였으며, 공원의 느낌보다는 광장형으로 계획하여 부지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였고, 마침내 발주처 보고 후 최종적인 계획안으로 결정되게 되었다.(E-최종안)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