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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정 대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공모
안개우물과 바람의 숲 언덕
예부터 수렁논과 우물이 많아 안개가 자욱해 운정雲井이라 불린 이곳은 우물을 중심으로 마을을 이루고 드넓은 들판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온 사람들의 땅이다. 석양으로 물든 서해를 향해 쉼 없이 내달리던 산맥의 숨결이 이곳에 이르면 잠시 숨소리를 멈추고, 기나긴 여정의 끝자락에 선 여러 갈래의 강물은 느릿느릿 사방을 기웃거린다. 벌판에 봉긋하게 솟은 낮은 언덕과 제방, 그리고 강물은 수많은 철새와 생명의 소중한 쉼터였다.
대상지의 고유한 지리적 특징에서 도출된 경관적 언어인 정井과 대臺는 제방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수변 경관에 풍부한 질감을 부여한다. 또한 대상지 고유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땅의 기억과 미래의 개발 사이에서 역동적인 작용을 끌어내 운정 신도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수성엔지니어링 /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수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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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스케이프] 자작나무와 이야기하기
자작나무 좋아하시나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흰색 수피를 가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영화 ‘닥터 지바고’에 나오던 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 정말 멋있었습니다. 드라마나 광고 배경으로 종종 등장하는 강원도 원대리의 아름다운 숲도 바로 자작나무 숲입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많아서 아기자기한 카페 한쪽 구석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작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새하얀 수피입니다. 얇게 벗겨지는 껍질에 연애편지를 썼다는 전설(?)로도 유명합니다. 실제 신라의 천마도도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것이고 팔만대장경의 일부 재료도 자작나무라고 하니 전설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벌레도 잘 먹지 않고 단단하고 결이 고와 가구나 조각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니 쓸모가 참 많은 나무네요. ...(중략)...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 등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분야의 실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조경 계획 및 경관 계획 분야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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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설계하는 법] 자연과 도시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균형 2
상상하기
‘상상想像’,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 상상imagination은 디자인 또는 설계의 핵심 요소다. 상상이 디자인이나 설계 프로세스에 필연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현 시점에 존재하지 않는 유무형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그리는 상상은 현재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기작mechanism이 된다.
비단 디자인뿐 아니라 인간의 상상은 인류가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기까지 삶의 형태에 알게 모르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마치 실재하는 사실처럼 믿어지고 따르게 된 사회적 가치 기준과 체계”를 ‘상상의 질서’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기독교와 같은 종교, 민주주의와 같은 정치 사상, 자본주의와 같은 경제 체제가 대표적인 예다. 하라리는 상상의 질서는 인류 초기에 유연하며 효과적인 협동을 가능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고, 그로 인해 인류는 지구상의 유일무이한 지배자가 되어 현재의 모습에이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말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다양하게 변화하고 진화해 온 상상의 질서는 현재 더욱 강력하게 우리의 삶을 조작하고 욕망의 형태를 결정하고 있다. ...(중략)...
백종현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미국 하버드 대학교 GSD에서 조경 설계와 도시설계를 공부했다. 다목적 조경 모듈 셀라(CELLA)를 개발하여 2014년 레드닷 디자인에 선정됐고, 한국인 최초로 캐나다 국제정원박람회(The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2013)에 초청됐다. 2016년 조경 스타트업 세계수프로젝트를 창업하여 자연과 도시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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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보기, 다시 읽기] 절제하면서도 다양하게
프로젝트 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최대한 절제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절제된 틀이나 표현 안에서 최소한의 변이를 통해 어떻게 단조로움을 탈피할 것인가가 이러한 경우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사진의 공간은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다. 어두운 색상의 화강석 포장재를 간결하게 배치했는데, 두 가지 규격(30 × 150cm, 7.5 × 37.5cm)의 화강석을 활용해 미묘한 띠를 형성했다. 포장석은 틈새를 접합하지 않은 오픈 조인트open joint로, 포장석끼리 최대한 밀착하도록 손으로 배치한hand tight 디테일이다.
30cm 너비 모듈의 화강석 띠 중 중앙의 한 개 열은 줄무늬 패턴의 스테인리스 스틸 그레이팅을 배수로의 덮개로 설치했다. 7.5cm 너비 모듈의 화강석 띠 중심을따라서 교목을 일정한 간격으로 식재했는데, 수목 보호대tree grating에는 배수 그레이팅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재료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재료와 디자인 언어를 최소한으로 제한해 의도적으로 간결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했다. ...(중략)...
안동혁은 뉴욕에 위치한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에서 활동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등록 미국 공인 조경가(RLA)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현재 회사에 8년째 근무하면서 Philadelphia Race Street Pier, 부산시민공원, London Queen Elizabeth Olympic Park, Hong Kong Tsim Sha Tsui Waterfront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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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새로운 공간] 조덕순 풀꽃갤러리 아소 관장
풀꽃의 문화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날 아소갤러리를 찾았다.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 한복판. 풀꽃과 야생화를 위한 전용 갤러리, 아소는 전혀 전원적이지 않은 도심 한가운데 있다. 그날 갤러리 내부에는 일곱 점의 풀꽃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크지 않은 건물임에도 각자에게 주어진 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야생화라니, 우리 산야 어디선가 피어나고 있을 너무도 흔한 미물이건만. 여느 수목원의 꽉 찬 온실을 짐작하던 나에게 아소는 반전이었다.
철과 금, 콘크리트와 같이 변치 않는 것들을 경외하던 때가 있었다. 아니, 그리 먼 예전도 아니다. 아무리 조경에 연을 둔 젊은이라 할지라도 이삼십대에 풀과 나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느끼는 건 사실 무리다. 변명이지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 글쎄, 인생의 반이라는 불혹을 넘겨서인지 혹은 그다지 매혹될 대상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 이제껏 아무 감흥 없이 지나치던 당연한 것들이 눈물 나게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길거리 전봇대 밑에 오밀조밀 돋아난 풀이라든가 깜박하는 사이에 사라져버리는 노을빛이라든가…. 아끼는 사람에게, 그리고 초대를 받았을 때 꽃을 선물하기 시작한 것도 그 즈음인 것 같다. 불과 얼마 후면 사라져버릴 그 꽃의 아무 것도 아니게 찬란한 순간을, 그 덧없음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며. ...(중략)...
최이규는 1976년 부산 생으로 뉴욕에서 10여 년간 실무와 실험적 작업을 병행하며 저서 『시티오브뉴욕』을 펴냈고, 북미와 유럽의 공모전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UNKNP.com의 공동 창업자로서 뉴욕시립미술관, 센트럴 파크, 소호 및 대구, 두바이, 올랜도, 런던, 위니펙 등에서 개인전 및 공동 전시를 가졌다. 현재 계명대학교 도시학부에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울산 원도심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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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탐독] 정신과 육체를 치유한 안달루시아의 정원
안달루시아에서 정원을 묻다
한 시간 넘게 차창으로 낯선 풍경이 흐른다. 여행자의 낯선 시각이 더해진 탓이겠지만, 덮어주는 나무도 없이 맨흙이 드러난 채 눈앞에서 벌떡 일어선 산맥이 심장을 쿵 소리 날 정도로 떨어뜨린다. 이 마음의 서늘함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척박함으로 인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무서움이 공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돌산에 줄 맞춰 심어 놓은 올리브나무가 끝도 없다. 가까이 할 수 없게 막아서는 자연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때론 달래며 공존을 지속해 오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 자연만큼이나 경이롭다. ...(중략)...
오경아는 방송 작가 출신으로 현재는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영국 에식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Essex) 리틀 칼리지(Writtle College)에서 조경학 석사를 마쳤고,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시골의 발견』, 『가든 디자인의 발견』, 『정원의 발견』,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고, 현재 신문, 잡지 등의 매체에 정원을 인문학적으로 바라보는 칼럼을 집필 중이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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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스케이프] 라이언
집으로 가는 길
구글 어스로 고향 집을 찾은 실화를 그린 ‘라이언’을 보고나면 새삼 어릴 적 동네가 궁금해진다. 로드뷰로 찾아보니 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가 아파트 단지로 변해 있다. 작은 마당이 있던 우리 집은 큰 대문 집 옆으로 난 골목의 네 번째 집이었다. 눈이 오면 눈싸움을 하거나 연탄재를 눈에 굴려 이글루를 만들며 놀았다. 술래잡기, 배드민턴, 고무공으로 하는 미니 야구, 골목에서 놀 거리는 늘 풍성했다. 셔틀콕이나 고무공이 큰 대문 집 담장을 넘어가면 가슴 졸이며 벨을 눌렀다. 커다란 개가 컹컹 짖어댔다. 중학생이던 어느 날, 나와 남동생은 늘 함께 놀던 두 번째, 세 번째 집 남매들과 술래잡기를 했다. 캄캄할 때까지 놀다가 우리 집 남매가 서로 충돌해 동생 이마가 찢어지고 내 앞니 두 개가 부러진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옆집 오빠는 훗날 공군 사관생도가 되었는데, 어른이 된 한참 후까지 내 가짜 앞니를 놀렸다. 그 모든 추억이 ‘래미안’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고 봉인되어 있었다. 영화 ‘라이언’의 주인공은 들판과 골목과 집이 25년 후에도 예전 그대로 남아있어서 고향을 찾을 수 있었다. 구글어스로 주인공이 예전 기억을 확인하는 장면은, 이제는 사라져버린 나의 작은 골목을 떠오르게 만든다. ...(중략)...
서영애는 조경을 전공했고, 일하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다. 또 다른 실화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의 불법 개인 정보 수집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의 이야기다. 이메일이나 문자뿐 아니라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노출되는 사생활이 정보 수집의 유용한 소스가 된다는 사실, 공포 영화보다 더 오싹하다. 스노든을 보고나면 당신은 반드 시 노트북 카메라에 테이프를 붙이게 될 것이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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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도시와 관계하는 열한 가지 방식] '시화: 시가되다'
인류학적 현장 연구와 예술
‘작가’ 또는 ‘예술가’를 모집하거나 초대하는 일은 주로 전시나 예술 프로젝트를 위한 경우가 많았지만, 주지하다시피 ‘도시재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프로젝트를 위해 작가 또는 예술가를 모으는 사례가 최근 몇 년 들어 늘어났다. 주로 지역 미화와 활성화, 또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예술가를 동원하는 경우다. 여기서 작가/예술가는 일종의 사회복지사/사회적 노동자social worker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런데 스스로의 정체성을 예술가‑사회적 노동자로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이들이 ‘예술가’로 초대받아 ‘사회복지사’의 일을 하게 되는 경우 예술가는 심각한 정체성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갈등이 예술가를 ‘예술가’로서 초대해 ‘사회복지사’로서 일해주기 바라는 주체와 만날 경우, 예술가와 초대 주체 간에 불편한 관계가 생겨나기도 한다.
이러한 긴장 관계가 일어나는 또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종종 ‘도시재생’ 또는 ‘문화재생’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때로는 실질적인 ‘재생’을 위해, 때로는 가시적인 재생은 포기했으나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하기 위한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 리서치 사업에서 예술가들이 일종의 예술가‑연구자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다. ...(중략)...
진나래는 미술과 사회학의 겉을 핥으며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게으르게 활동하고 있다. 진실과 허구, 기억과 상상, 존재와 (비)존재 사이를 흐리고 편집과 쓰기를 통해 실재와 허상 사이 ‘이야기-네트워크-존재’를 형성하는 일을 하고자 하며, 사회와 예술, 도시와 판타지 등에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기술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지점에 매료되어 엿보기를 하고 있다. 2012년 ‘일시 합의 기업 ETC(Enterprise of Temporary Consensus)’를 공동 설립해 활동했으며, 2015년 ‘잠복자들’로 인천 동구의 공폐가 밀집 지역을 조사한 바 있다.
www.jinnarae.com
*환경과조경349호(2017년 5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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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
3월 3일~5월 7일,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조경이나 건축, 도시를 전공한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용어 ‘용적률’.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 비율을 의미하는 이 몇 자리 숫자는 신문의 부동산란이나 TV 뉴스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용적률이 높다는 것은 한정된 토지에 더 넓은 면적을 지닌 건축물을 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이는 건축물의 투자 가치, 즉 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한 서울은 용적률을 놓고 “가장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최전선”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토지, 건물 소유자)는 제한된 부지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급자(건축가)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자신의 설계 철학을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통제자(정부)는 이들이 법과 제도를 어기지 않는지 감시한다. 세 선수는 땅, 법, 건물을 놓고 지난 50년간 어떤 게임을 벌여왔을까. ‘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이하 용적률 게임)’에서 그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 ...(중략)...
*환경과조경349호(2017년 5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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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안전공원 상상 공모전
스튜디오 M.R.D.O의 ‘하늘로 오르는 304개의 선들, 304개의 빛들’ 대상 수상
지난 4월 20일 ‘세번째 416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세월호 참사 3주기 안산지역 준비위원회)’이 주최하고 ‘416안산시민연대’가 주관한 ‘416안전공원 상상 공모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416안전공원 상상 공모전은 세월호 참사 사상자를 기억하기 위한 공원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모두의 기억을 담은 공간’이라는 주제로 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표다. ...(중략)...
*환경과조경349호(2017년 5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