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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AIA NEW YORK DESIGN AWARDS
    조윤철·기효순 씨 설계 참여한 ‘강북대형공원’ 프로젝트 부문 대상 수상 2009 AIA NEW YORK DESIGN AWARDS가 4월 22일 다운타운 치프리아니(Cipriani)에서 있었던 시상식을 시작으로 4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뉴욕의 Center for Architecture에서 열리고 있다. 이 상은 미국 내에서 가장 지명도가 있는 건축협회 중 하나인 전미 건축가협회(AIA; 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뉴욕지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해마다 이 상을 받기 위해 출품하고 있다. AIA Design Awards는 건축과 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건축 부문은 지어진 건축물을 그 대상으로, 프로젝트 부문은 주로 공모전과 마스터 플랜 위주의 아직 지어지지 않은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AIA NY Design Awards 출품작들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작품성이 높은 프로젝트들이 출품되었으며, 프랑스 국립 도서관 설계로 유명한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등 권위있는 교수들이 심사를 맡았다. 수상부문 중 건축부문 대상 5작품, 프로젝트 부문 대상은 ‘강북대형공원’을 포함해 단 2작품만이 선정되었고, 참고로 2008년도 프로젝트 부문의 대상은 West8의 Governors Island가 수상하였다. ‘강북대형공원’은 에이치 어소시에이츠(H Associates), 조엘 샌더스 건축사무소(Joel Sanders Architect), ㈜해안건축, 그리고 조윤철·기효순 팀이 설계를 맡아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함께 협력을 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뉴욕 건축·조경계에서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도해 만든 설계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본 수상작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옛 드림랜드를 포함한 부지로 주변과 동떨어지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강북공원의 복원사업 일환으로 도시의 중심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주변인들의 안식처로서 “배우다”, “놀다” 그리고 “편히 쉬다”의 세 가지 테마를 가진 길을 만들어 다양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며, 대지의 자연적인 지형에서 형성된 세 가지 문화적 다리를 놓아주며 사람들이 계곡을 건너거나 주변 도심 건물과 융화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강북대형공원’은 2008년 서울시가 주최한 국제설계공모에 출품한 작품으로 당시 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 고창읍성
    고창읍성(高敞邑城)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면적 165,858㎡, 높이 4~6m, 둘레 1,684m의 조선시대 석성으로 일명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단종 원년(1453)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주진관羅州鎭管, 입암산성(笠岩山城)과 함께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주요 군사거점으로, 현재 동ㆍ서ㆍ북의 삼문과 치(雉)여섯 곳, 옹성(甕城), 수구문(水口門)두 곳 및 동헌, 객사, 내아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고창읍성은 단종 원년에 축조된 고창현의 읍성으로,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며,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장성의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어,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여지승람에는 성내에 못이 두 개, 우물이 네 곳이라 했고, 정조 때의 호남도서에 수록된 고창현 읍지도(1788)를 참고하면 동헌, 객사, 향청을 비롯 세 문루를 포함하여 22기의 관아시설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전란에 모두 소실되어 버렸고, 현재 동ㆍ서ㆍ북의 삼문과 치 여섯 곳, 옹성, 수구문 두 곳 및 북문 공북루, 서문 진서루, 동문 등양루와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업무를 처리하던 작청, 동헌, 객사, 풍화루, 내아, 관청, 향청, 서청, 장청, 옥사 등 일부만 복원되었다. 특이사항으로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가 성내에 위치하고 있다. 立地 _ 입지에 있어 읍성은 구 관아 뒤쪽의 장대봉(106m)을 주산으로, 안산인 성산을 마주보면서 북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풍수적으로는 호랑이가 엎드려 물을 마시는 모습의 와호음수형(臥虎陰水型)형국으로, 구릉의 정상부가 동편에 치우쳐서 동측사면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와호에 해당하는 성산(聖山)의 자리에 향교와 현재의 고창고교가 있으며, 음수인 성내의 연못자리에 현 고창여고(1986년 이전)가 있었다고 한다. 주변 환경으로는 신재효 생가, 무장읍성, 고창향교, 흥덕향교, 선운사 등이 있다.
  •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5) 자재분야, 불황 극복의 실마리를 찾다!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문제점 그렇다면 자재분야의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 경제불황에 대한 위기감은 어느 정도일까? 자재분야는 조경 설계ㆍ시공 등 조경내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 위기에 대한 체감 속도가 빠르고 수위 또한 높아, 업체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이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각 업체에서 진행중인 사업의 대부분이 경제위기가 부각되기 전 시기에 확정되어 진행해온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관계로 직접적으로 심각한 위기는 맞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중략) 현재는 업체에 따라 약간의 매출 감소 혹은 미수금 증가 측면에 머물러 있지만, 이 움직임이 언제 큰 위기로 변해 우리를 짓누를지는 많은 이들의 의견의 엇갈리고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예상 시나리오를 말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힘을 얻고 있는 의견이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임을 이유로 들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90년대 말에 나타난 IMF와 비교해볼때 전반적인 경제여건은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가 동반된 것이 특징으로 경기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IMF 시기와 비교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때에 따라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으로 인한 시장수요 감소가 예상되어 계약관계로 얽혀 있는 자재분야에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NP, NT 그리고 R&D 그렇다면 너도나도 어렵다는 지금, 조경자재가 살아남는 길은 무엇인가? 소위 전문가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마다 제시하는 방안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남들과 같아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단순히 조경자재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사회 모든 분야에 통용될 수 있는 말이다. 위축되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매력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하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찾는 한발 앞서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NP&NT는 과연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NP, NT로 대변되는 NP(New Product)와 NT(New T���chnology)는 결국 신제품 개발과 이어지는 연구개발 R&D(Research and Development)를 뜻한다. 자재는 어느 곳에서나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요는 늘 있을 수 밖에 없으며, 분야를 막론하고 필수 자재와 기술은 항상 고정수요가 따른다. 곧 수요를 충족시키면 위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제품에서 다른 것들과 차별화의 성패가 곧 한 기업과 분야의 흥망을 좌우함에 다름 아니다. 자재업계에서는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융합 상품’과 ‘업종변경’ 등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우리는 국가적으로 ‘세계 일류의 녹색 선진국 건설’을 표방하며 내놓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녹색성장기본법’과 ‘녹색성장 추진방안’, ‘자전거이용 활성화’및‘저탄소 생활기반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친환경성은 제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친환경’, ‘녹색성장’으로의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러한 때에 R&D를 통해 시의성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면 기업의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조경분야의 탄탄한 입지 다지기로 이어질 것이다.
  • 4대강 하천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4대강 하천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사)국제생태문화포럼과 (사)아시아환경정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심포지엄은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생태공학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하천 습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복원사례 발표 및 다양한 의견교환을 통해 바람직한 하천 생태계 보전 및 복원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 (사)국제생태문화포럼 구본학 대표(상명대)는 개회사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가 생태적 배려가 부족하다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고, 하천생태계가 지니는 본래의 ‘생태적 형성과정(ecological process)’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강 살리기는 지금까지 해왔던 하천개수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갈 수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가 진정한 의미의 강 살리기가 되기 위한 중요한 단서는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은 본 행사에서는 김재근 교수(서울대 생물교육과)의 진행으로 총 7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6인의 전문가 및 NGO 인사가 참석한 종합토론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김현규 대표(에코텍엔지니어링)는 “생태복원을 일반 건설공사와 똑같이 취급하는 발상은 곤란하며, 계획·조사·설계·소재·공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며, 노백호 연구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에 앞서 하천별 생태에 대한 조사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천의 유지관리 측면에서 물리적 시설도입 못지않게 프로그램의 도입 역시 중요하다며,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 중심의 관리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류지훈 팀장(한국수자원공사 환경생태팀)은 “생태계간 연속성과 교류성이 연계되어야 하므로 유역차원의 광범위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오윤근 이사(유신코퍼레이션)는 하천복원사업에서 중요한 관건 중 하나인 수량 확보 문제가 늘 간과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성 기후 및 도시화로 인한 건천화 등 우리나라의 하천특성을 고려한 수량확보 문제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석 위원장(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앞서 전 국민의 설득과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4대강을 일제히 공사하기보다 하천별 생태특성을 파악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곽수근 기자(조선일보)는 “생태복원이 완벽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생태적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녹색뉴딜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하여 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대립 논리만 무성했던 행사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으로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구본학 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강도는 달랐지만 학문적 비판이 가능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의견수렴을 통해 이 사업이 진정으로 하천을 살리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해미읍성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면적 194,083㎡, 둘레 2,000m의 조선시대 석성으로, 1418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이후, 효종 3년(1652)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230여 년간 충청지역의 주요 군사거점을 이루면서, 현재 남문인 진남문(鎭南門)과 동ㆍ서문, 동헌, 객사, 내아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63년 1월 23일, 사적 116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해미읍성은 원래 토성이었는데, 1407년 해미현이 설치되고 1418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까지 옮겨 오게 되자 석성으로 고쳐쌓게 되었다. 원래 충청도에는 공주와 덕산 두 곳에 병영이 있었는데, 해안방어를 위해 덕산의 병영을 가까운 해미로 옮겨왔으며, 남아있는 읍성 가운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1579년 10월 이순신 장군이 병영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 동안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효종 때에 북벌책을 내세우면서 전국의 병영이 강화되자 충청도에도 호서병영이 다섯 곳으로 늘어났는데, 그 가운데 선임병영인 호서좌영을 해미읍성에 두었다. 그래서 해미읍성에는 동헌과 객사 중심인 다른 읍성들과 달리 병영이 설치되었으며, 현감이 영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1847년에 현감 겸 영장이던 박인환이 성곽을 크게 개축했는데, 지금 남아있는 성곽이 이때 고쳐 쌓은 것이다. 해미읍성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은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시기에 천주교인을 박해한 현장이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도 이곳과 가까운 당진 출신이었으며, 병인박해(1866) 때에도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가까운 합덕 성당의 신라공소로 피신왔다가 붙잡혔다. 이 일대에서 붙잡혔던 천주교인들은 모두 호서좌영이 있던 해미읍성으로 끌려와 심문을 받다가 처형되었으므로, 해미읍성은 천주교의 순교 성지이기도 하다. 이후 해미읍성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으며, 1974년에 동·서문이 복원되었고, 1981년 성내 일부를 발굴한 결과 현재의 동헌 서쪽에서 객사(客舍)와 옛 아문지가 확인되었고, 관아(官衙)를 둘러쌌던 돌담의 유구가 발견되어 현재 발굴, 복원 중이다. 立地 _ 읍성은 가야산 자락이 끝나는 해발 130m의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위치하며, 동남쪽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쪽으로는 해미천이 흐르고 있다. 또한 읍성 북동쪽으로는 보존녹지지역이, 나머지 지역은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서쪽은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경관을 저해하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주변환경으로는 덕산도립공원, 개심사, 여숫골(순교 성지), 서산마애삼존불, 원사지, 해미향교, 천수만철새도래지 등이 있다.
  • 병원/의료시설 조경에 대한 통찰과 영감
    필자는 지난 2008년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식물원(Chicago Botanic Garden) 부설 조셉 리젠스타인 스쿨(Joseph Regenstein, Jr. School)에서 열린 제6차 의료시설 조경설계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Healthcare Garden Design Professional Development Certificate Program, 이하 HGD)에 참석하였다. 미국조경가협회(ASLA) 산하 치유조경분과 주최로 2003년 이래 매년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 내 의료조경 설계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주요 대상은 현재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는 조경가 및 의료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번 제6차 프로그램에는 미국, 캐나다,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영국, 중국, 한국에서 총 28명이 참가하였다. 첫째 날의 총론적인 순차 강의 “치유 정원: 건강을 위한 처방(Gardens that heal: A prescription for Wellness)”에 이어 둘째날부터 7일간 집중적인 심층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병원 및 각종 의료시설에서 정원이 환자와 클라이언트, 방문자 및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이론과 설계 실무, 현장 견학, 사례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된 총 64시간의 교육이 있었고,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Merit of Certification)이 수여되었다. HGD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치유조경(Therapeutic Landscape Architecture)’이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 및 의료시설의 치유정원 및 조경설계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다. 병원/의료시설 조경에 대한 인식의 확대 HGD 프로그램의 기본 교재는『Healing Gardens: Therapeutic benefits and design recommendations』로서 치유정원 분야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책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저자들의 직접 강의를 통해 한층 보완되고 심화된 이론 및 실무적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주요 강사들은 치유조경분야의 이론 및 실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의견교환을 통해 핵심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레어 쿠퍼 마커스(Clare Cooper Marcus) UC-버클리대 교수, 마니 바네스(Marni Barnes) 로저 얼리치(Roger Ulrich) 텍사스 A&M대 교수, 조앤 웨스트팔(Joanne Westphal) 미시간주립대 조경학과장, 로빈 무어(Robin Moore)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 ASLA 치유조경분과장을 역임한 조경가 잭 카르멘(Jack Carman)과 마크 엡스타인(Mark Epstein)을 비롯해 병원조경 실무·행정·홍보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동 강의와 토론을 이끌었다.
  • 연속기획:조경업, 위기를 기회로!(4)
    시공분야, 불황 극복의 실마리를 찾다! 불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한숨이 길어지고 있다.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쏟아져 조경분야에게는 많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조경업체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고 있다는 평도 있다. 부도사태가 현실화 되고 있고, 청년 실업 문제도 큰 일이다. 물론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생각보다 심각한 글로벌 경제위기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한국무역통계 수출입총괄(한국무역협회 DB)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수출 감소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08년 11월은 -19.5%, 2008년 12월은 -17.9%, 2009년 1월은 -33.8%의 마이너스 기록을 보이며,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월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7년 9월을 제외하면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올해 1월의 수출 규모는 2004 ~ 2005년으로 후퇴한 수준이다. 물론 이런 급격한 수출 감소는 세계경기 둔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발 금융위기는 급격하게 전세계의 금융위기로 확대되었고, 실물경제로 전이되더니, 어느새 바다 건너 대한민국의 안방에까지 침투하여 우리 이웃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경기부양책, 기회는 있는가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위축된 경제활동으로 소비가 줄고, 생산이 줄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다시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실업률이 8%를 넘어서면서 지난 사반세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없이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확산되고 있다.물론 세계 각국의 정부는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매우 파격적인 정책들과 물량을 투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지난 2월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였으며, 시행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또다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4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녹색뉴딜사업을 올초에 발표하였다. 녹색뉴딜은 녹색경제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이다. 이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4대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으로 50조원 중 18조원이 투입이 될 예정이며, 그 외 녹색 교통망 구축 사업에 11조원, 산림바이오매스에 3조 3천억,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 조성에 7천억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게다가 적지않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조기 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빠른 불황 탈출을 위해서 극한 처방들이 총 동원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관발주 기대감, 수주 대상 다변화 필요 설계업체는 정부의 조기 발주 정책에 따라 지난 몇 달동안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기 집행이 공무원들의 실적이라고 하니, 자금 결제도 매우 신속하다. 주로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설계업체는 일도 많고, 자금 회전도 좋아 사정이 비교적 좋은 상황이다. 조경시공업체도 생각보다 상황이 좋은 업체가 많다. 조기 발주를 위해 담당 공무원이 대략적으로 설계는 하고 직접 공사를 발주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과열 발주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경우 절대적인 설계기간이 필요하므로 시공분야의 관발주 기대감은 아직 잠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어 민간건설이 크게 위축되면서 민간쪽 조경공사의 수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민간공사 위주로 해온 업체들의 경우는 관발주 공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며, 건설사 등 특정 민간업체에 너무 의존적인 업체의 경우도 수주 대상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충고가 많다. 하지만 기존 민간건설 위주의 업체가 관발주 공사를 수주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문제도 있다. 체질 개선의 계기 되어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경쟁력이 있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 사이의 간극이 더 두드러진다. 그래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은 경기 불황기에 오히려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적기로 판단한다. 불황을 잘 극복하여 생존하는 경우, 기업의 체질 개선은 물론, 시장에서의 독점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들은 불황기를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실제 불황기에 쏟아져 나온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 채용도 늘리고, 적극적인 투자로 기술 개발과 생산비 절감을 이루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업체의 경우, 다시 호황기를 맞으면서 매우 소극적인 대응을 해왔던 경쟁 기업들을 쉽게 따돌리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경기가 좋을 때 불황을 준비하라는 말이 있듯, 매우 영세한 업체들이나 방만한 운영을 해온 기업의 경우는 이러한 불황기에서의 대응이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높으며, 또한 이러한 현상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상생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자 불황이 길어지거나,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특정 산업분야의 몰락이나 국가 경제 파탄이라는 위험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생을 위해 공동의 지혜를 발휘할 필요성도 있다. 조경분야도 공동 모색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위기 극복만이 아니라 대량 발주되는 조경 관련 사업들을 통해 어떻게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 신임 회장에게 듣는다 (사)한국조경학회 제19대 회장 조세환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한국에 조경학이 도입된지 3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973년 조경학과가 개설되던 해에 입학하여 지금까지 36년의 짧지 않은 시간을 훌륭한 선생님들께 배움을 받아왔으며, 그 그늘 아래서 나름대로 조경철학을 익히고 조경학계와 업계에서 각각 교육하고 실천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중간 1981년 한 때, 정권핵심인사의 비서관으로 추천을 받아 자칫 조경일선에서 궤도를 벗어날뻔한 우연 또한 있었습니다. 그런 우연과 필연의 곡절 끝에 이제 한국조경학회 제19대 학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니, 우선 감회가 깊음은 피할 수 없는 인지상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학회장에 취임하면서 총론적으로 우선, 우리 조경학분야가 직면한 현실 문제에 대한‘위기의식의 공감대 형성’과 또 그 위에서 서로 논의를 통해 조경‘학’과‘업’의‘정체성’과‘비전’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조경학은 국토공간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이미지 속에 있는 것인지? 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조경학 본연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과연 우리 조경학은 건축 등 인접분야 학문들과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 및 지자체는 물론 일반 시민이 인지하고 있는 대로 단순히 수목식재와 시설물을 다루는 소규모의 지엽적인 전문분야인지? 아니면 녹색성장, 녹색산업 시대의 중심에 서서 국토 및 도시, 건축, 토목 등 분야의 한계를 넘어‘랜드스케이프Landscape’고유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우리 국토의 정주환경과 경관을 보전하고, 선진 국토문화 창달의 가치를 생산하는 포괄적 정책, 계획, 설계, 시공 및 관리를 수행하는 분야인지? 논의 제기와 함께 함의 수렴에 많은 비중을 두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논의 위에서 우리의 조경 ‘학’과‘업’의 비전 모색 작업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단기적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 그리고 중·단기적으로 우리가 거쳐야 할 목표, 마지막으로 우리가 21세기에 지향해야 할 최고의 좌표를 모색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비전 설정에 우리 조경인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런 전략적 기조 아래 우리 학회의 연구와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인접 분야와의 협력과 경쟁을 통한 상생의 길 모색과 같은 전술적 접근에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즉, 한국조경학회가 국토 환경과 경관을 보전하고 가치를 생산하는 지식과 실천의 혼성과 융합의 장으로서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을 수행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 신임 회장에게 듣는다 (사)한국조경사회 제15대 회장 김경윤 (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또다시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봄이 왔습니다. 그러나 국가경제는 아직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의 한파 속에서 쉽게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건설분야의 속성상 민간 부문의 현격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위협과 도전 속에서도 또 다른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현상들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계나 시공분야에 관계없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같은 국책사업이나, 각종 르네상스사업으로 명명된 서울시 관련사업 등 지방정부의 초대형 기획 사업들이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시대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형 사업이 기획되는 과정에서, 조경분야가 선제적 역할을 못한 것은 현행 공무원직제상 일천한 학문으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30년을 넘긴 전문직종이라는 책임의식을 느끼며 각자 처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업은 직제상의 구조적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조경을 통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시대의 패러다임인 지속가능한 개발은 건설분야 중에서 조경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저탄소 녹색성장 중에서 에너지 관련 산업을 제외하면 조경의 역할이 지대한 실정입니다. (사)한국조경사회는 내년이면 본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동안 일천한 역사와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기반을 구축해 오신 선배님들께 우선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저희 15대 집행부에서도 선배님들의 의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30주년 기념사업은 그동안의 발전과정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시킬 예정이고, 지나간 30년간의 발자취를 재음미하며 향후의 30년을 대비하여 과거와 미래를 연계하는 여론수렴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행사위주의 사업에 열중하는 과정에서 흔히 궐하게 되는 조경사회의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병행시켜서, 장기적으로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업역 창출을 모색하며 중앙과 지방정부에 선제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작년부터 준비해온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상의 안전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 위해 부설연구소를 신설하여, 놀이시설분야의 발전과 나아가서 조경자재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본회의 재정적 기반을 확충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며, 은퇴하신 기술인 선배님들께 전문적인 기술능력을 발휘하실 기회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명실 공히 조경사회가 조경분야의 발전에 선도적으로 이바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신임 회장에게 듣는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제6대 회장 남상준(주)현우그린 대표
    안녕하십니까. (사)환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남상준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 2000년 한국조경사회에서 환경부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로서 조경인의 자연환경복원분야 혹은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요즘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공동체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기후변화라는 자연의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가 현실화 되면서, “친환경”문제는 모든 개발과 건설 등 각종 산업 활동과 전분야에 걸쳐 공통의 관심과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분야는 어느 한분야가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관련분야 모두가 참여하여 통합 조정해 나갔을 때, 이름과 무늬만“친환경”이 아닌 진정한 생태적 복원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단체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것이 본 협회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 10년을 지나는 동안 조경분야의 6대 단체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자연환경분야에 대한 여러가지 활동(생태조경·녹화대상 공모 및 시상, 기술지 및 정보지 발간, 우수환경소재인증제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토환경의 복원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환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하여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본 협회가 자연환경복원 분야의 실질적인 기술자·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위상을 명확히 해 갈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는 역대 회장님들의 권고 사항이기도 하며, 조경분야에 자연환경복원·녹화업을 실현하고자 했던 본인의 10년 숙원이기도 하여 강한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일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다양한 자연환경복원분야의 기술자와 업체에 대하여 전폭적으로 개방하고 영입함으로써 자연환경복원분야 단체로서의 내실을 강화하겠으며, 둘째, 조경과 자연환경복원분야가 결코 둘이 아니고 관련분야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야임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업역 확대를 마련할 것이며, 셋째, 현재 환경부장관상을 최고로 하는 생태조경·녹화대상에 대하여 시상의 격을 높이고, 참여 분야 및 대상의 폭이 극히 미비한 점을 개선하여 자연환경 전분야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공모를 확대하고, 명칭의 변경, 모집방법의 변경, 참여주체의 다양화 등을 통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시상으로서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추진하는 활동에 비해 너무 빈약한 재정을 가지고 있어 광고 및 협찬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 고정사업이 위축되는 것을 대비하고, 회장 취임에 따라 변화 이동하는 사무국을 고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회원들에 의한 회비가 밑바탕이 되도록 하고, 협회의 수익사업(용역수주 등)을 활성화 하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현명한 자는 만물을 사랑하고 지혜로운 자는 재앙을 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저이지만 좋은 말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기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만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 없는 발전은 있을 수 없듯, 저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회원들이 같이 했을 때만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도 서로 즐겁게 또한 서로 풍부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조경의 외연이 폭넓게 확장된 영역으로서 협회가 자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마음을 열고 손을 맞잡고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합시다. 그렇지 않고 각자 과실따기나 과실줍기에만 골몰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입니다. 지리산에 방산된 반달곰(NF-08, NF-10)이 드디어 새끼를 출산하였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