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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경의 정체성과 비전” 심포지엄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는 지난 5월 27일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관 멀티미디어 세미나실에서 “한국조경의 정체성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2009년도 제1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1부 주제발표 ㆍ심우경 교수(고려대) 「한국 조경계의 위기 진단과 대응방안」낡은 정의 답습, 부실 교육이 현실 조경의 위기로 확대 ㆍ이유직 교수(부산대) 「조경의 21세기적 정체성 재검토: 랜드스케이프의 함의와 역할」 랜드스케이프(landscape)는 어바니즘(urbanism)과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까 ㆍ조세환 교수(한양대, (사)한국조경학회 회장)「A Convergence of Urbanism and Landscape Architecture」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적용 사례 발표 2부 종합토론 토론은 이규목 명예교수(서울시립대)가 좌장을 맡고, 고기연 과장(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김덕삼 교수(경원대), 손세관 부회장((사)한국도시설계학회), 정주현 수석부회장((사)한국조경사회), 황희연 회장((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 제19회 2009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
    (사)한국조경사회(회장 김경윤)가 주최하고 예건산업(주), (주)이노블록, 아세아 환경조경, (주)대지개발,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ㆍ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현대산업개발이 협찬한 제19회 2009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가 ‘함께 하는 조경, 하나되는 조경인’을 주제로 지난 6월 12일,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전국 조경인들의 화합, 정보 교환, 그리고 발전적 관계를 목적으로 개최되어 어느덧 19번째를 맞이한 조경인 체육대회는 52개사, 약 7백여 명의 조경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늘 일에 쫓겨 바쁘게 지내던 조경인들에게 달콤한 하루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전국의 조경인들이 모여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단단한 관계 맺기를 목적으로 열린 제19회 2009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에는 김경윤 회장((사)한국조경사회),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 권오병 회장((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등의 조경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몇 년간 열린 실내에서 자리를 옮겨 잠실한강공원의 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사랑, 우정, 도전, 희망 네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2009 조경인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조경설계 솔빛, 2등은예건산업(주), 공동 3등은 (주)성호엔지니어링, (주)씨토포스, 5등은 (주)조경설계 비욘드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동원 씨((주)성호엔지니어링)는 노트북을 상품으로 받아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이외에도 많은 조경인들이 행운을 차지해 뜻밖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용훈 명예회장((사)한국조경사회, (주)그룹21)의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 제19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의 참가자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는 1년에 한 번, 조경인들을 위한 재충전과 화합의 장으로서 대표적인 조경계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향후에도 더 많은 조경인들이 참여함으로써, 친목 도모와 정보 교환을 통해 진정한 조경인들의 하나되기가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 2009 인천 IFLA-APR 총회 준비상황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인의 축제인 IFLA-APR(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APR 실무 이사회, 학생작품 공모전, 3개 분과 논문발표, 학생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디자인 워크숍, 학술답사, 조경관련 공무원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IFLA-APR 총회는 작년 8월 11일 인천광역시와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가시화되었다. 협약의 내용은 인천시는 총회 행사를 위해 진행에 필요한 2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하고 개최도시로서 행사 진행을 총괄하며, 조경학회는 총회의 모든 행사를 주관하며, 국내외 홍보 및 행사에 필요한 진행 및 운영에 책임을 맡기로 한 것이다. 인천광역시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서 ‘인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조경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IFLA-APR 총회를 유치하였다. 조직위원회 구성 지난 1월 9일 (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IFLA-APR 총회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총회 회장에는 (사)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과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이 공동으로 위촉되었으며, 조직위원장은 서울대 김성균 교수(한국조경학회 국제협력담당 부회장), 상임자문위원은 서울대 안동만 교수(세계조경가연합회 아태지역 부회장)가 맡게 됐다. 조직위 산하에는 사무위원회(위원장 정주현), 학술위원회(위원장 홍광표), 행사위원회(위원장 박종성) 등 3개 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위원회별로 각각 3개 분과위원회를 두어 체계적인 실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행사의 체계적인 운영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실적 및 견적서 등을 비교하여 ‘B612(대표 이은상)’가 대행사로 선정되었다. 또한 대회 주제로는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Hybrid & Convergence: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이 채택되었다. 논문 및 작품 발표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는 IFLA-APR 총회 국제학술발표회의 주제는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으로, 앞으로 조경은 ‘도시속의 조경’이 아닌 ‘조경속의 도시’로 정의될 때 미래에 직면하게 될 도시환경의 문제를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가 실현될 기반이 마련된다는 기조아래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 측면에서 ‘도시조경의 생성과 재생’, ‘도시 워터프론트의 재생’, ‘독특한 경관창출: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도시공원’의 3가지 소주제가 선정되었다. 지난 6월 15일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최종발표 논문 제출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고, 발표자는 선정하여 고지할 예정이다. 학생공모전 도시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자세와 의식을 고취시키며, 이에 따른 미래의 설계가로서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기 위해 실시되는 학생공모전은 IFLA-APR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한국조경학회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전에 대한 설계 내용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주제 ‘도시공원의 혼성 & 문화’,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응모자격 및 규정은 공식 홈페이지인 www.IFLA-APR2009.org를 참고하면 되고, 작품제출 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다. 1등에게는 상장과 2천달러의 부상이 주어지며,���2등은 상장과 1천달러, 3등은 상장과 5백달러의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작 및 우수작품들은 대회기간 동안 전시된다.
  • 낙안읍성
    Naganeupseong 낙안읍성(樂安邑城)은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면적 223,108㎡, 둘레 1,410m의 조선조 군 청사 소재의 읍성으로 성곽과 객사를 비롯한 관아의 중심시설들 일부가 원형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며, 현재는 남문인 쌍청루와 동문·서문, 동헌, 객사, 내아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83년 6월 14일, 사적 302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낙안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읍성으로 성곽과 그 내부의 주거지 객사를 비롯한 중심시설들 일부가 거의 원형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성곽의 축성연대는 임경업 장군이 서기 626년(인조 4년) 군수 재직시 쌓았다고 하나, 1481년(성종 12년)에 편찬된『동국여지승람』에서 낙안성의 소재를 말하고 있고 성의 축조기법으로 보아 조선 초기보다 훨씬 이전에 축조되어 있었던 것을 임경업 장군이 개축한 것으로 추측된다. 立地 _ 읍성의 입지는 북방의 금전산(670m)을 진산으로 삼고, 동으로는 멸악산(오봉산)과 개운산이 위요하며, 서쪽으로 백이산(584m)과 금화산이 둘러싸고 남쪽으로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들판 가운데에는 약간 낮은 구릉(옥산 59m)이 있으며‘, 평지성(平地城)’의 유형을 보이고 있다. 풍수적으로는 북쪽의 옥녀(옥녀봉)가 남쪽의 장군(장군봉)을 맞기 위해 머리를 풀고 화장을 하는 중이라는‘옥녀산발형(玉女散髮型)’이며, 읍성 자체의 형국은 ‘행주(行舟)’형국이라 하여, 키, 돛, 닻, 노 등 배의 도구를 갖추어야 대길하다고 한다. 이러한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지형을 이용하거나, 수목을 많이 재식하였는데 마을 중앙의 은행나무는 돛을 상징하고, 대칭으로 재식된 은행나무는 배의 균형을 유지하는 닻으로, 성곽을 따라 조성된 노거수는 노를 상징하는 경관지표물이 된다. 하천으로는 금전산 동남에서 흘러들어오는 동천과 서남에서 흘러나오는 서천이 있는데, 모두 성곽 바깥 동서면을 흐르다가 옥산 앞을 지나 들판을 건너 남해로 흘러들어 간다. 성 주변의 문화재로는 낙안향교와 충민사(忠民祠: 임경업, 김빈길 장군의 사당)가 성의 동측에 있다.
  •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6) 새로운 길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막연한 불안감? “희망은 언제나 위기를 이긴다”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익광고가 흘러나오는 시대다. “우리는 언제나 시련을 이겨내왔다”며 “우리 가슴에 희망이 있는 한, 우리 경제의 위기는 기회로 바뀔 거라고” 호소하는 공익광고는, 오히려 지금이 얼마나 어려운 시기인지를 넌지시 알려준다. 입으로는 희망을 되뇌어도, 마음은 불안에 잠식당한지 오래다. 높아지는 건 불안감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그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가 불황의 골을 더 깊게 만든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불안한 걸 어찌하랴. 감원 내지는 감봉 소식이 풍문으로 떠도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겠지만, 자재를 수입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요동치는 환율에 울고 웃겠지만, 매출이 뚝뚝 떨어지는 게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자영업자라면 불경기를 탓하며 업종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겠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배가 혹은 조카가 직장을 잡지 못하고 이른바 청년백수 생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불황 체감 지수를 한껏 높여주지만, 매스컴의 불황 타령이 당장 자기 매출 혹은 수입과 직결되지 않는 이들도 있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언제 남의 불황이 자기에게 불똥을 튀길지, 탄탄해보이던 직장이 휘청거리게 될지, 매출 급감이 회사를 뒤흔드는 직격탄으로 날아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의 경기불황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들 하지 않나. 하여, 불황의 중심에 서 있건 아니건 사람들은 자연히 관련 뉴스에 귀 기울이고, 술자리에서도 경기 전망은 단골 안주감이 되고 있다. 그 자리에서 부정확한 정보들이 오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경기를 체감하고 있는지,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는지,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귀동냥하는 것은 때로 위안이 되기도 하고, 정보가 되기도 한다. 매스컴은 불황의 시기를 맞아 각종 경기지표를 알려주기도 하고 전문가의 입을 빌려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늘 빠지지 않는 건 사람들이 경기불황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구체적 사례들이다. 전체를 대표할 수 없어도, 그들 일부의 이야기는 주목을 끌곤 한다. 어느 정도의 윤색은 있을지라도, 뜬구름 잡지 않는 생생함이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월호부터 시작된 연속기획이 이제 종착점에 도달했다. “불황탈출을 위한 지혜를 모아보자”는 기본 취지의 바탕에는, 최대한 다양하고 가급적 구체적인 우리의 이야기를 소개해보자는 의도가 있었다. ‘어디는 부도 직전이라더라, 누구는 직원을 확 줄였다더라’와 같은 이른바 ‘카더라’ 통신의 뜬소문이 아닌, 좀 다양한 업계의 동향을 그들의 목소리로 담아냄으로써, 독자들이 각자의 경우와 견주어도 보고 참고도 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했던 것이다. 이번 회는 그 마지막으로, 결산의 차원에서 1월부터 5월까지 수록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앞선 5회의 연속기획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었는지 훑어보며, 일반론적인 이야기일지라도 불황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와 전략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참, 이 지면을 빌어 그동안 인터뷰에 응해준 많은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 2009 AIA NEW YORK DESIGN AWARDS
    조윤철·기효순 씨 설계 참여한 ‘강북대형공원’ 프로젝트 부문 대상 수상 2009 AIA NEW YORK DESIGN AWARDS가 4월 22일 다운타운 치프리아니(Cipriani)에서 있었던 시상식을 시작으로 4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뉴욕의 Center for Architecture에서 열리고 있다. 이 상은 미국 내에서 가장 지명도가 있는 건축협회 중 하나인 전미 건축가협회(AIA; 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뉴욕지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해마다 이 상을 받기 위해 출품하고 있다. AIA Design Awards는 건축과 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건축 부문은 지어진 건축물을 그 대상으로, 프로젝트 부문은 주로 공모전과 마스터 플랜 위주의 아직 지어지지 않은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AIA NY Design Awards 출품작들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작품성이 높은 프로젝트들이 출품되었으며, 프랑스 국립 도서관 설계로 유명한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등 권위있는 교수들이 심사를 맡았다. 수상부문 중 건축부문 대상 5작품, 프로젝트 부문 대상은 ‘강북대형공원’을 포함해 단 2작품만이 선정되었고, 참고로 2008년도 프로젝트 부문의 대상은 West8의 Governors Island가 수상하였다. ‘강북대형공원’은 에이치 어소시에이츠(H Associates), 조엘 샌더스 건축사무소(Joel Sanders Architect), ㈜해안건축, 그리고 조윤철·기효순 팀이 설계를 맡아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함께 협력을 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뉴욕 건축·조경계에서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도해 만든 설계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본 수상작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옛 드림랜드를 포함한 부지로 주변과 동떨어지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강북공원의 복원사업 일환으로 도시의 중심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주변인들의 안식처로서 “배우다”, “놀다” 그리고 “편히 쉬다”의 세 가지 테마를 가진 길을 만들어 다양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며, 대지의 자연적인 지형에서 형성된 세 가지 문화적 다리를 놓아주며 사람들이 계곡을 건너거나 주변 도심 건물과 융화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강북대형공원’은 2008년 서울시가 주최한 국제설계공모에 출품한 작품으로 당시 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 고창읍성
    고창읍성(高敞邑城)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면적 165,858㎡, 높이 4~6m, 둘레 1,684m의 조선시대 석성으로 일명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단종 원년(1453)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주진관羅州鎭管, 입암산성(笠岩山城)과 함께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주요 군사거점으로, 현재 동ㆍ서ㆍ북의 삼문과 치(雉)여섯 곳, 옹성(甕城), 수구문(水口門)두 곳 및 동헌, 객사, 내아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고창읍성은 단종 원년에 축조된 고창현의 읍성으로,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며,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장성의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어,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여지승람에는 성내에 못이 두 개, 우물이 네 곳이라 했고, 정조 때의 호남도서에 수록된 고창현 읍지도(1788)를 참고하면 동헌, 객사, 향청을 비롯 세 문루를 포함하여 22기의 관아시설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전란에 모두 소실되어 버렸고, 현재 동ㆍ서ㆍ북의 삼문과 치 여섯 곳, 옹성, 수구문 두 곳 및 북문 공북루, 서문 진서루, 동문 등양루와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업무를 처리하던 작청, 동헌, 객사, 풍화루, 내아, 관청, 향청, 서청, 장청, 옥사 등 일부만 복원되었다. 특이사항으로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가 성내에 위치하고 있다. 立地 _ 입지에 있어 읍성은 구 관아 뒤쪽의 장대봉(106m)을 주산으로, 안산인 성산을 마주보면서 북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풍수적으로는 호랑이가 엎드려 물을 마시는 모습의 와호음수형(臥虎陰水型)형국으로, 구릉의 정상부가 동편에 치우쳐서 동측사면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와호에 해당하는 성산(聖山)의 자리에 향교와 현재의 고창고교가 있으며, 음수인 성내의 연못자리에 현 고창여고(1986년 이전)가 있었다고 한다. 주변 환경으로는 신재효 생가, 무장읍성, 고창향교, 흥덕향교, 선운사 등이 있다.
  •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5) 자재분야, 불황 극복의 실마리를 찾다!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문제점 그렇다면 자재분야의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 경제불황에 대한 위기감은 어느 정도일까? 자재분야는 조경 설계ㆍ시공 등 조경내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 위기에 대한 체감 속도가 빠르고 수위 또한 높아, 업체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이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각 업체에서 진행중인 사업의 대부분이 경제위기가 부각되기 전 시기에 확정되어 진행해온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관계로 직접적으로 심각한 위기는 맞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중략) 현재는 업체에 따라 약간의 매출 감소 혹은 미수금 증가 측면에 머물러 있지만, 이 움직임이 언제 큰 위기로 변해 우리를 짓누를지는 많은 이들의 의견의 엇갈리고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예상 시나리오를 말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힘을 얻고 있는 의견이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임을 이유로 들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90년대 말에 나타난 IMF와 비교해볼때 전반적인 경제여건은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가 동반된 것이 특징으로 경기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IMF 시기와 비교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때에 따라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으로 인한 시장수요 감소가 예상되어 계약관계로 얽혀 있는 자재분야에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NP, NT 그리고 R&D 그렇다면 너도나도 어렵다는 지금, 조경자재가 살아남는 길은 무엇인가? 소위 전문가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마다 제시하는 방안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남들과 같아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단순히 조경자재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사회 모든 분야에 통용될 수 있는 말이다. 위축되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매력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하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찾는 한발 앞서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NP&NT는 과연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NP, NT로 대변되는 NP(New Product)와 NT(New T���chnology)는 결국 신제품 개발과 이어지는 연구개발 R&D(Research and Development)를 뜻한다. 자재는 어느 곳에서나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요는 늘 있을 수 밖에 없으며, 분야를 막론하고 필수 자재와 기술은 항상 고정수요가 따른다. 곧 수요를 충족시키면 위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제품에서 다른 것들과 차별화의 성패가 곧 한 기업과 분야의 흥망을 좌우함에 다름 아니다. 자재업계에서는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융합 상품’과 ‘업종변경’ 등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우리는 국가적으로 ‘세계 일류의 녹색 선진국 건설’을 표방하며 내놓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녹색성장기본법’과 ‘녹색성장 추진방안’, ‘자전거이용 활성화’및‘저탄소 생활기반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친환경성은 제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친환경’, ‘녹색성장’으로의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러한 때에 R&D를 통해 시의성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면 기업의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조경분야의 탄탄한 입지 다지기로 이어질 것이다.
  • 4대강 하천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4대강 하천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사)국제생태문화포럼과 (사)아시아환경정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심포지엄은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생태공학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하천 습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복원사례 발표 및 다양한 의견교환을 통해 바람직한 하천 생태계 보전 및 복원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 (사)국제생태문화포럼 구본학 대표(상명대)는 개회사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가 생태적 배려가 부족하다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고, 하천생태계가 지니는 본래의 ‘생태적 형성과정(ecological process)’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강 살리기는 지금까지 해왔던 하천개수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갈 수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가 진정한 의미의 강 살리기가 되기 위한 중요한 단서는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은 본 행사에서는 김재근 교수(서울대 생물교육과)의 진행으로 총 7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6인의 전문가 및 NGO 인사가 참석한 종합토론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김현규 대표(에코텍엔지니어링)는 “생태복원을 일반 건설공사와 똑같이 취급하는 발상은 곤란하며, 계획·조사·설계·소재·공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며, 노백호 연구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에 앞서 하천별 생태에 대한 조사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천의 유지관리 측면에서 물리적 시설도입 못지않게 프로그램의 도입 역시 중요하다며,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 중심의 관리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류지훈 팀장(한국수자원공사 환경생태팀)은 “생태계간 연속성과 교류성이 연계되어야 하므로 유역차원의 광범위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오윤근 이사(유신코퍼레이션)는 하천복원사업에서 중요한 관건 중 하나인 수량 확보 문제가 늘 간과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성 기후 및 도시화로 인한 건천화 등 우리나라의 하천특성을 고려한 수량확보 문제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석 위원장(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앞서 전 국민의 설득과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4대강을 일제히 공사하기보다 하천별 생태특성을 파악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곽수근 기자(조선일보)는 “생태복원이 완벽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생태적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녹색뉴딜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하여 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대립 논리만 무성했던 행사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으로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구본학 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강도는 달랐지만 학문적 비판이 가능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의견수렴을 통해 이 사업이 진정으로 하천을 살리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해미읍성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면적 194,083㎡, 둘레 2,000m의 조선시대 석성으로, 1418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이후, 효종 3년(1652)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230여 년간 충청지역의 주요 군사거점을 이루면서, 현재 남문인 진남문(鎭南門)과 동ㆍ서문, 동헌, 객사, 내아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63년 1월 23일, 사적 116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해미읍성은 원래 토성이었는데, 1407년 해미현이 설치되고 1418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까지 옮겨 오게 되자 석성으로 고쳐쌓게 되었다. 원래 충청도에는 공주와 덕산 두 곳에 병영이 있었는데, 해안방어를 위해 덕산의 병영을 가까운 해미로 옮겨왔으며, 남아있는 읍성 가운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1579년 10월 이순신 장군이 병영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 동안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효종 때에 북벌책을 내세우면서 전국의 병영이 강화되자 충청도에도 호서병영이 다섯 곳으로 늘어났는데, 그 가운데 선임병영인 호서좌영을 해미읍성에 두었다. 그래서 해미읍성에는 동헌과 객사 중심인 다른 읍성들과 달리 병영이 설치되었으며, 현감이 영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1847년에 현감 겸 영장이던 박인환이 성곽을 크게 개축했는데, 지금 남아있는 성곽이 이때 고쳐 쌓은 것이다. 해미읍성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은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시기에 천주교인을 박해한 현장이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도 이곳과 가까운 당진 출신이었으며, 병인박해(1866) 때에도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가까운 합덕 성당의 신라공소로 피신왔다가 붙잡혔다. 이 일대에서 붙잡혔던 천주교인들은 모두 호서좌영이 있던 해미읍성으로 끌려와 심문을 받다가 처형되었으므로, 해미읍성은 천주교의 순교 성지이기도 하다. 이후 해미읍성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으며, 1974년에 동·서문이 복원되었고, 1981년 성내 일부를 발굴한 결과 현재의 동헌 서쪽에서 객사(客舍)와 옛 아문지가 확인되었고, 관아(官衙)를 둘러쌌던 돌담의 유구가 발견되어 현재 발굴, 복원 중이다. 立地 _ 읍성은 가야산 자락이 끝나는 해발 130m의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위치하며, 동남쪽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쪽으로는 해미천이 흐르고 있다. 또한 읍성 북동쪽으로는 보존녹지지역이, 나머지 지역은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서쪽은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경관을 저해하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주변환경으로는 덕산도립공원, 개심사, 여숫골(순교 성지), 서산마애삼존불, 원사지, 해미향교, 천수만철새도래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