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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작: 말과의 동행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테마파크의 새로운 종을 만들다
‘말과의 동행Journey of a Horse’은 일반적인 주제 공원과 단순한 경마 공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유형의 공원 조성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테마파크는 생태 서식처인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에 몰입시킨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경마장에서 볼 수 있는 부대시설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고 일반 대중이 승마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다.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말과의 만남은 방문객을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전통적인 놀이 시설 위주의 주제 공원이 물리적으로 짜인 틀 속에서 짜릿함을 제공하는 반면, 새로운 형태의 주제 공원은 자연을 주된 매력 요소로 제안한다. 다양한 경관 프로그램을 통해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 개개인이 각기 다른 형태의 체험을 할 수 있다.기존의 주제 공원에서 경관이 놀이 시설의 배경으로 조성되었던 것과 달리 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경관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 동심원조경 / 동심원조경 + Wilmotte & Associés + PRAUD + Supermass Studio + Riva Creative + Pro Forma Advi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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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작: 파크 에버영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대상지에서 받은 첫 인상은 ‘골’과 ‘길’이었다. 수천 년간이어져 온 사람들의 발길과 물의 흐름은 대지의 골을자연스러운 길로 만들었다. 인위적인 정지 작업을 최소화하고 길은 길대로 물은 물대로 두어 대지에 흐르는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유지했다.오늘날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콘텐츠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랜자연의 힘에 의해 대지에 골과 길이 생겼듯이 사람들이자체적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기를바랐다. 그리고 이와 같은 창조적인 네트워크를 담을수 있는 플랫폼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 만들고자 했다.
설계 개념
에버영EverYoung의 영Young은 ‘영천’을 의미하는 동시에 ‘젊음’을 뜻한다. 에버Ever는 ‘파크 에버영The ParkEverYoung’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다. 영천의 예술·문화와 함께 ‘항상’ 성장하고 ‘항상’ 변화하며 ‘항상’ 지속되는 ‘젊은’ 공원. 이것이 파크 에버영이 추구하는 목표다.
- 그룹한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Grimshaw Architects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도화엔지니어링 + 디이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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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Horse Park in Yeongcheon, Korea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지난 2월 29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과 부산, 제주에 이어 한국마사회가 국내에서 네 번째로 조성하려는 말 테마파크다. 이번 설계공모는 UIA (국제건축가연맹, Union Internationale des Architectes)의 인증을 받아 국제 공모전으로 진행되었으며, 2월 15일까지 총 23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심사는 2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었다. 다음은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의 심사평 전문이다.
1등작
The Park EverYoung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Grimshaw Architects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도화엔지니어링 +디이파트너스
2등작
Journey of a Horse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Wilmotte & Associés +PRAUD + Supermass Studio
3등작
Tracing Nature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스튜디오엠오비 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기술 + 엘 +
작품오늘
가작
The Elevated ELF Land
TheeAe Limited
가작
Nomadic Adventure World I SIX RACE
AECOM Asia Company Limited + 유신엔지니어링 + 정림건축 +한울회계법인
가작
Archipelago, Embedded to the Nature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 건화 + James Jack Rouse Associates
가작
Pegasus-A Hippodrome for the NewGenerations
Loci Anima + Jean de Gastines Architectes +CHAE-PEREIR Architects +Arup Hong Kong +
MOZ Paysage
가작
LetsRun Park YeongCheon - a park oflegends, horses and people
Leigh & Orange Ltd. + Wyatt Design Group +Urbis Limited +MVA Hong Kong Limited +
Doug Stewart
가작
The Natural World of Horse
And Studio + Renan Rousselot Paysagiste Urbaniste +22°Paysagistes-Urbanistes +
FRENCH INSTITUT of HORSE and RIDING +SBP-Schlaich Bergermann Partner
가작
The Natural “Horse Utopia”
Atelier C.T.
가작
Between Horse And Man
Marcus Barnett Landscape and Garden Design +Squire and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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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작: 바라지 시흥 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바라지’는 ‘돌보다’, ‘돕다’, ‘기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예부터 시흥의 방죽, 논, 간척지를 가리켜 ‘바라지’라 불러왔으며 바라지물길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다. 바라지물길은 늘 같은 자리에서 시흥 사람의 삶을 보듬으며 수많은 생명을 품어왔다. 장현 사람 소통터가 바라지물길처럼 늘 장현의 사람들과 자연을 돌보고 시흥시의 중심 도시로서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길 기대한다.
설계 목표
마을 내음을 간직한 도시: 마을 사람들이 소통했던 장소인 우물터, 도시 개발로 잊힌 능소화 길, 유실수가 많던 너믄들, 삼대 시장 중 하나인 능곡삼거리장터 등 장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 풍경이 고스란히 배인마을 내음을 간직한 도시를 만든다.
지속가능한 마을: 다른 도시보다 2~3% 정도 높은 이주율은 시흥시가 70만 인구의 대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애향심, 마을 문화, 도시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마을만들기, 바라지물길 브랜드 사업 등의 정책과 상응하는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마을을 제안한다.
전략 1. 도시 브랜드 바라지 시흥
시흥시의 대표 브랜드 ‘바라지물길’과 연계한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시흥광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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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시흥始興 초록바라지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바라지’는 ‘돌보다’, ‘기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다. ‘방죽’을 이르는 말이자 소금기가 가득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에 붙인 이름이기도 했다. 300년 간척의 역사와 함께 해온 시흥 호조벌은 땅과 자연에 순응하는 옛 시흥 사람들의 지혜의 결실이다. 현재 기능적인 개발로 격자 형태가 된 도시 위에 사라져버린 땅, 산수 경관의 기억과 흔적을 재배열하여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새로운 시흥바라지로 거듭나게 한다. 시흥 장현의 옛 지명에서 드러나는 우리 고유의 경관을 바탕으로 산山, 수水, 곡谷, 고개峙, 들野에 순응하는 공간을 계획했다.
-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 /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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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굽이굽이 끝없이 펼쳐진 시흥의 넓은 갯벌은 서해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수많은 철새와 바다 생물에게는 소중한 생명의 땅이며 예로부터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다. 긴 고개를 뜻하는 ‘장현長峴’이라는 지명처럼 바다로 향하는 길고 굴곡진 옛 길의 흔적은 삶과 풍경, 생명이 어우러진 이 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땅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갯골의 흔적, 갯등 위의 생명의 쉼터인 숨골, 바다를 향해 굽이쳐 흐르는 긴 고갯마루 길의 풍경과 그와 관련된 기억을 되살려 대상지가 가진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땅이 가진 과거의 기억, 현재의 가치, 미래의 개발 사이에서 역동적인 작용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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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지난 3월 8일, LH 본사의 3층 2회의실에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이루어 졌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출품작 중 2차 심사에 진출할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2차 심사의 결과 최우수작으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와 건화의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이, 우수작으로 서안알앤디조경 디자인과 최정민의 ‘시흥始興 초록바라지’가, 장려작으로 조경설계비욘드의 ‘바라지 시흥 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가 선정됐다.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는 남쪽과 북쪽, 서쪽의 세 면이 군자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부지 내에는 완만한 구릉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부지의 왼편에는 장곡천이, 오른편에는 장현천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흐르고 있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활용하고 자연 요소를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표 중 하나다. 장곡천과 장현천의 경우 수변 학습 공간, 저류지 활용 방안 등을 통해 테마별 친수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이 같은 생태 환경적 특화계획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블루 네트워크의 구체성도 설계안의 평가 요소다.
부지의 중앙에는 장현천을 기준으로 왼편에 시흥시청, 오른편에 시흥시청역이 위치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장현천을 따라 흐르는 선형 공원과 시청 맞은편의 중심 광장을 시흥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의 가장 큰 목적으로, 평가 항목 중 ‘지역 특성을 감안한 특화 용도 제안의 독창성 및 명소화 가능성’이 100점 만점 중 20점을 차지해 심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우수작
시흥始興 초록바라지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순천대학교)
장려작
바라지 시흥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
조경설계비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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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조경설계 현상공모
서울시 SH공사에서는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국제업무 및 첨단산업단지와 그 배후 주거단지를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친수환경의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8월 6일 서울 마곡지구 조경설계안을 공모했다. 주요 지침으로는 마곡지구 전체의 조경기본구상과 녹지축1, 2의 조경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제시되었으며, 9월 10일 심사를 거쳐 CA조경기술사사무소+동일기술공사+정욱주의 안이 당선되었다. 이에 당선작을 소개한다. 위치 _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지구면적 _ 3,364,000㎡ 주요시설 _ 환경인디케이터, 에코갤러리데크, 바이오 작물단지 설계를 마치고진양교,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마곡지구는 기존의 농경지에 물을 대는 농수로의 형태로 선형 공원녹지 체계를 갖추고 있고, 이는 마곡 워터프론트에 접속되어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서울의 도시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한강물의 범람지였던 이 지역은 그 물을 치수하고 재생하여 안정되었던 곳이었고, 그 물을 이수하여 농경지 곳곳에 물을 대며 풍요롭던 곳이었으며, 이제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수변문화와 함께 새롭게 변모할 것이다.우리는 면면이 이어져온 대지에도, 구축되어질 도시에도 귀를 기울여 대지와 도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찾으려 했고, 제시된 Urban Stream을 통해 구현되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여 가장 타당한 ‘Dual Corridor’를 제시하였다.제시되는 의도적 문화전형보다 실제로 관계되어지는 도시문화의 힘이 더욱 크리라고 생각하며, 도시와의 관계와 함께 새롭게 변이되는 마곡지구에 건강한 녹지와 다양한 수변문화와 행복한 삶이 물길(Corridor)을 통해 깊이 관개(Irrigating)되어 미래지향적인 삶의 터를 만들어 가길 진정 기대한다. 정욱주,서울대학교 조경 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마곡지구의 공원, 녹지들은 입지한 개별블록의 생활권공원이자, 이미 방향을 설정한 마곡워터프론트로 향하는 연결공원으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또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문화공간으로 태어날 임무를 지니면서도,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로 기억될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지구 스케일에서는 주변 토지이용에 연동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선형공원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광역적으로는 마곡워터프론트와 결합하여 서울시 남서권역을 대표하는 그린네트워크의 구축을 계획의 주된 목표로 설정하였다. Irrigating Landscape은 물의 순환과 정화를 위한 마곡워터프론트와의 연계를 강조할 뿐 아니라 조경적인 장치로서 생태적, 프로그램적 풍부함을 ‘꽃피우는’ 공원 기능의 개념으로 설정되었다.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10월호(통권 246호) 164~171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