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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굽이굽이 끝없이 펼쳐진 시흥의 넓은 갯벌은 서해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수많은 철새와 바다 생물에게는 소중한 생명의 땅이며 예로부터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다. 긴 고개를 뜻하는 ‘장현長峴’이라는 지명처럼 바다로 향하는 길고 굴곡진 옛 길의 흔적은 삶과 풍경, 생명이 어우러진 이 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땅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갯골의 흔적, 갯등 위의 생명의 쉼터인 숨골, 바다를 향해 굽이쳐 흐르는 긴 고갯마루 길의 풍경과 그와 관련된 기억을 되살려 대상지가 가진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땅이 가진 과거의 기억, 현재의 가치, 미래의 개발 사이에서 역동적인 작용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지난 3월 8일, LH 본사의 3층 2회의실에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이루어 졌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출품작 중 2차 심사에 진출할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2차 심사의 결과 최우수작으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와 건화의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이, 우수작으로 서안알앤디조경 디자인과 최정민의 ‘시흥始興 초록바라지’가, 장려작으로 조경설계비욘드의 ‘바라지 시흥 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가 선정됐다.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는 남쪽과 북쪽, 서쪽의 세 면이 군자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부지 내에는 완만한 구릉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부지의 왼편에는 장곡천이, 오른편에는 장현천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흐르고 있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활용하고 자연 요소를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표 중 하나다. 장곡천과 장현천의 경우 수변 학습 공간, 저류지 활용 방안 등을 통해 테마별 친수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이 같은 생태 환경적 특화계획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블루 네트워크의 구체성도 설계안의 평가 요소다. 부지의 중앙에는 장현천을 기준으로 왼편에 시흥시청, 오른편에 시흥시청역이 위치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장현천을 따라 흐르는 선형 공원과 시청 맞은편의 중심 광장을 시흥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의 가장 큰 목적으로, 평가 항목 중 ‘지역 특성을 감안한 특화 용도 제안의 독창성 및 명소화 가능성’이 100점 만점 중 20점을 차지해 심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최우수작 늠내골 시오리, 갯향기의 추억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건화 우수작 시흥始興 초록바라지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 최정민(순천대학교) 장려작 바라지 시흥그리고 장현 사람 소통터 조경설계비욘드
    • 김모아
  • 마곡지구 조경설계 현상공모
    서울시 SH공사에서는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국제업무 및 첨단산업단지와 그 배후 주거단지를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친수환경의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8월 6일 서울 마곡지구 조경설계안을 공모했다. 주요 지침으로는 마곡지구 전체의 조경기본구상과 녹지축1, 2의 조경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제시되었으며, 9월 10일 심사를 거쳐 CA조경기술사사무소+동일기술공사+정욱주의 안이 당선되었다. 이에 당선작을 소개한다. 위치 _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지구면적 _ 3,364,000㎡ 주요시설 _ 환경인디케이터, 에코갤러리데크, 바이오 작물단지 설계를 마치고진양교,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마곡지구는 기존의 농경지에 물을 대는 농수로의 형태로 선형 공원녹지 체계를 갖추고 있고, 이는 마곡 워터프론트에 접속되어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서울의 도시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한강물의 범람지였던 이 지역은 그 물을 치수하고 재생하여 안정되었던 곳이었고, 그 물을 이수하여 농경지 곳곳에 물을 대며 풍요롭던 곳이었으며, 이제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수변문화와 함께 새롭게 변모할 것이다.우리는 면면이 이어져온 대지에도, 구축되어질 도시에도 귀를 기울여 대지와 도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찾으려 했고, 제시된 Urban Stream을 통해 구현되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여 가장 타당한 ‘Dual Corridor’를 제시하였다.제시되는 의도적 문화전형보다 실제로 관계되어지는 도시문화의 힘이 더욱 크리라고 생각하며, 도시와의 관계와 함께 새롭게 변이되는 마곡지구에 건강한 녹지와 다양한 수변문화와 행복한 삶이 물길(Corridor)을 통해 깊이 관개(Irrigating)되어 미래지향적인 삶의 터를 만들어 가길 진정 기대한다. 정욱주,서울대학교 조경 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마곡지구의 공원, 녹지들은 입지한 개별블록의 생활권공원이자, 이미 방향을 설정한 마곡워터프론트로 향하는 연결공원으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또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문화공간으로 태어날 임무를 지니면서도,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로 기억될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지구 스케일에서는 주변 토지이용에 연동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선형공원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광역적으로는 마곡워터프론트와 결합하여 서울시 남서권역을 대표하는 그린네트워크의 구축을 계획의 주된 목표로 설정하였다. Irrigating Landscape은 물의 순환과 정화를 위한 마곡워터프론트와의 연계를 강조할 뿐 아니라 조경적인 장치로서 생태적, 프로그램적 풍부함을 ‘꽃피우는’ 공원 기능의 개념으로 설정되었다.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10월호(통권 246호) 164~171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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