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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속의 테마경관 탐색(1) -물의 도시와 문화경관-
    도시에서의 물과 인간의 관계는 생존을 기반으로 산업의 개념으로 전개되어 생활환경과 여가의 양상을 띠고 있으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쾌적성의 창출 그리고 도시 생태계의 복원차원에서 수경관의 가치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도시에서의 치수는 공간의 장식적 구성뿐만 아니라 도시경관이미지 형성이라는 거시안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어떤 도시이건 간에 관찰자의 시선이나 정서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낌이 각인되겠지만, 그런 가운데 공통된 인식이 있다면 그것은 그 도시의 형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형상은 쉽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는 도시생활 거주자에게는 인문환경으로써 향수를 제공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문자에게는 그 도시의 이미지를 쉽게 인지 할 수 있는 테마경관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세계적인 물의 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Venezia)와 영국의 케스윅(Keswick), 그리고 스위스 취리히(zurich)를 관찰자의 시점으로, 경관이라는 이미지에 농축되어 있는 그들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고찰해 보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의 도시이며 관광도시인 춘천시를 비교하여 춘천시 테마경관형성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하기로 한다. ※ 키워드 : 정성태, 특별기고, 생태, 풍수, 전통조경, 물, 도시, 문화경관 ※ 페이지 : 58-63
  • 18세기 실경화(實景畵)와 조경(8)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왕조의 별궁(離宮)으로 태종 때에 창건되었다. 창건시의 궁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세조 때에 왕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궁성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궁은 전소(全燒)되었으며 광해조 때에 중요 전각이 복구되었다. 창덕궁은 태종5년에 창건된 이래 근5백년간 왕조역사의 주무대가 되어왔던 만큼 전각에 많은 변개(變改)가 있어 왔다. 그러나 정전을 중심으로 한 궁의 기본건물들의 위치는 큰 변화없이 제자리를 지켰고 이에 따라 전각의 배치도 기본적으로는 창건이래의 모습을 현재까지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키워드 : 박경자, 연재, 조선, 실경화, 창덕궁, 태종, 궁궐, 인정전 ※ 페이지 : 52-53
  • 뒷골목 탐험 -주민이 참여하는 경관만들기(일본 동경 스기나미구)
    일본 동경 스기나미구청(杉區廳)은 구민 모두에게 스기나미구의 모든 것을 알게하고 친숙하게 하기 위해 1988년부터 루트를 설정,「아는 구청길 탐험대」라는 것을 만들어 구민이 주체가 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아는 구청길」의 정비를 위해 루트의 표적(目印)을 제작하는 워크샵이나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것을 테마로 한「미미노 오아시스」를 비롯, 4개의 휴게소 설치사업 등을 시행했다. 이와 같은 일은 주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잘 알게 하고 친근미를 느끼게 하며 나아가 애향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또한 구청은 탐험대원들의 꼼꼼한 체험기를 보면서 어떻게 환경을 정비하고 창조해나가야 주민들이 좋아하게 될까 하는 점에 대해서 중요한 힌트를 얻게 된다. 우리나라는 사실 도시계획을 할 때 주민공청회라는 형식이 있으나 거의 형식을 맞추기 위한 행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꽃피우려면 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 행정에서도 이러한 기법들을 많이 도입하여 보다 주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이러한 것이 바로 도시경관 형성을 해나가는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또한 무리없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 경관에세이, 뒷골목탐험, 주민참여, 경관, 일본, 동경, 스미나미구, 아는구청길 ※ 페이지 : 74-75
  • 생태적 조경과 풍수(1) -한국의 전통조경에서 풍수는 어떤 위치였나?-
    사서삼경을 옆구리에 끼고 살았던 옛날 선비에게 풍수이론은 꼭 노력해서 배워야 할 공부는 아니었고, 주역에 나타난 천문·지리·물상(物象)을 음양의 원리에 따라 해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곁가지 학문에 불과하였다. 그 결과『경국대전』에 음양과를 통해 선발하는 풍수사는 대개가중인이나 몰락한 양반의 신분이 많았다. 그렇지만 과거 시험에 채택된『장경』,『청오경(靑烏經)』,『명산론(名山論)』,『호순신(胡舜申)』등은 한문에 밝아야 볼 수 있고, 특히『청오경』과『장경』은 책을 보지 않고 돌아서서 외워야[배강(背講)]했으니, 점쟁이나 무당과 달리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았다. 따라서 학문에 깊은 사대부라면 집안에 정원을 꾸미거나 혹은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마음을 쉴 정자를 세울 때도 해박한 풍수 이론에 비추어 부족함이 없도록 주변 자연 환경을 배려해 조영하였을 것이다. 이에 한국 전통 조경에 내재한 풍수사상이 조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그 실체를 고찰하려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국조경철학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치마안에 입은 핑크빛 속곳’처럼 한국전통조경을 중국과 일본의 조경과 구별짓는 뚜렷한 한국성의 확인 작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키워드 : 특별기고, 고제희, 생태, 풍수, 전통조경, 자연 ※ 페이지 : 54-57
  • 산지조경
    산지조경을 위한 대기환경은 수변조경을 위한 수질환경에 비견될 수 있다. 오염이 극심하여 투명도가 한 두 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은 죽은 물이요 사람을 멀리하게 하는 물이다. 연무로 불안하고 침침하게 찌푸린 하늘 아래에서는 그 아름다운 도봉산과 북한산의 자태도 때에 절어 고개를 돌리게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산을 좋아하고 산으로 인생을 구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이다. 석가나 공자만이 산을 보아 깨달음을 얻었으랴. 많은 선인이 산을 보고 산을 가고 산을 그려 삶의 고비를 지나고 삶에 지혜를 더하고 인생을 살았으리라. 조경에서도 산이 그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는 것은 경복궁 또는 창경궁의 정원이나 그안에 그려지고 형상화된 조형물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산지조경은 산을 떠난 공간에서 생성되고 전파되는 매체를 통한 조경에서 산을 멀리 벗어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산지외 조경과 산지내 조경 그리고 접근성과 문화성을 총합하는데서 미래의 세계로 전개되어 나간다. 이제까지 소홀했던 산지조경을 돌아보고 우선 마을에서부터 경관점과 경관축을 구축하는데서 산지조경의 신경지가 열리고 그로 인하여 산으로 삶이 더욱 윤택하고 아름답고 격조가 높아진다. ※ 키워드 : 김종민, 특별기고, 산지조경, 산, 물, 문화, 대기환경 ※ 페이지 : 64-69
  • 국내 간벌목의 활용사례
    우리나라는 전술한 바와 같이 이제 산림녹화를 통한 단순한 산림자원의 조성에서 벗어나 국산목재의 유통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할 때를 맞이하였다. 이는 국가경제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목재의 생산구조적인 결함에 의해 육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목재 생산의 경제성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생산에 대한 투자가 결여되고 있다. 그러면 국민으로써, 조경인으로써 국산목재를 활용(주로 조경시설물에 국한될 수도 있지만)하여 소경재가 소비된다면 이로 인해 투자가 이루어지고, 간벌이 활성화되어 육림을 조장하게 됨으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목재의 자급이 앞당겨지게 된다. 즉, 한정된 자원을 가장 적절히 배치하고 이용하여효율적인 생산을 달성함으로서 나아가 국가경제를 위하는 길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 키워드 : 이병렬, 실무자, 간벌목, 활용, 사례, 조림, 목재 ※ 페이지 : 44-47
  • 아프리카에 일급 리조트를 세운 한국기업
    한국인들은 국가 경제의 발전에 힘입어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들은 한국 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투자 수익을 추구하게 되었다. 전자 제품 및 대규모 산업으로 잘 알려진 재벌들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기업과 개인들도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야심찬 한국인들의 선구자적 노력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조경 전문업에 큰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다. 그러한 인물 중 한 명이 "전낙원"씨인데, 그는 수차례의 세계여행을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을 사랑하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그의 관심은 케냐의 나이로비에 이국적인 호텔을 짓는데 집중되었다. 파라다이스 개발 및 투자 회사의 회장이었던 전낙원씨는 풍부한 사냥감과 빼어난 경치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구의 이 한구석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한 환경을 이용하여 호텔을 짓는 일에는 당연히 조경에 대한 선구적 노력이 필요했고, 전회장은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재능 있는 전문가들을 국제적으로 모아 함께 일해야 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러한 난점들이 역으로 제공해 준 기회 덕택에 사파리파크호텔의 조경은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주 특별하고 독특한 환경이 창조되었고,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들의 시간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조경가협회 하와이 지부로부터 1993년의 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회장의 꿈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었던 우리는 많은 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 키워드 : 제임스니콜라이, 전낙원, 사파리파크호텔 ※ 키워드 : p62~p69
  • 나의 꿈 나의 사랑 천리포수목원
    현재 천리포수목원은 본원을 포함해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있어 관리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 초창기부터 부지매입 자체가 계획적이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여러 가지 토질과 기후, 기존 식물상을 한 개의 수목원이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4월 천리포수목원엔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수목학회총회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 영국을 포함한 5개국 13개 기관에서 17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이 행사는 해마다 각국의 유명 수목원에서 총회 및 학술답사가 개최되는 전통 있는 행사로 이는 천리포수목원의 식물자원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일 이었다. 이 작품이 부디 내 후손들도 영원히 공유할 수 있는 녹색 유토피아로 남아 그들이 나처럼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로 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은 바로 언젠가 내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자청해 돌아온, 그리고 이곳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해 한평생을 수목원 만들기에 바쳐온 가장 중요한 이유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 키워드 : 천리포수목원 ※ 키워드 : p30~p35
  • 일본 조경현장을 가다 ; ECO JAPAN
    얼마 전부터 환경친화적이거나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비교적 종류가 단순하고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중에서 참고가 될 만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서 국내의 자재개발 및 공법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일본에는 설계자로 하여금 선택하는데 고민을 안겨줄 만큼 다양하면서도 우수한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 제품 하나하나에도 제주회사의 성의와 완성도가 녹아있어 저마다의 장점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을 보면 과거에 비해 많은 제품과 공법들이 개발되어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그 종류가 미미하고 반제품의 성격이 강하며 서로 비슷비슷하여 차별화된 전략보다는 로비력에 의지하는 제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제품이 개발되면 곧바로 따라 만들어 최초 개발자의 의지마저 송두리째 뺏거나 심지어 남의 제품도 거리낌 없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비양심적인 작태도 성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 키워드 : 일본 조경현장, ECO JAPAN, 바이오보드 ※ 키워드 : p70~p75
  • 항주 ; 서호로 유명한 중국의 호반도시
    “상유천당 하유소항 (上有天堂 下有蘇杭)”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는데, 소주와 항주는 천당의 극락세계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라는 뜻이다. 정원도시 소주와 더불어 예부터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항주는 ‘동방견문록’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마르코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 항저우로 발음되는 항주는 행정적으로 화중지방 절강성에 속하는데, 절강성이라는 이름은 “항주의 남쪽을 가르며 유유히 흐르는 전당강이 갈지자의 형상으로 구부러지게 흐르고 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절강성은 동으로는 황해, 서로는 안휘성과 강서성, 남으로는 복건성, 북으로는 강소성과 맞닿아 있는데, 예부터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지속적으로 농경생활의 근거지가 되어 왔던 절강서의 성도가 바로 항주이다. ※ 키워드 : 항주, 중국의 호반도시, 서호, 항저우 ※ 키워드 : p62~p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