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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 앞 정자나무로 가장 친숙한 나무는 팽나무이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예전의 여름풍경이라 하면 동네어귀 팽나무 밑에 모시옷을 곱게 차려입은 할아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매미소리와 함께 한들한들 부채를 부치셨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요즈음에는 집집마다 에어컨 없는 집이 없고, 여유롭게 자연풍을 즐길 수 있는 예전의 운치있는 풍경은 사라졌다. 예전에는 정자나무로 사용되었던 팽나무가 새들의 쉴 공간을 위해 최근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형 하천인 양재천에 이식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팽나무의 학명(Celtis sinensis Pers.) 중 속명 celtis는 단맛이 있는 열매가 달리는 나무의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이고, 종명인 sinensis는 원산지인 중국을 의미한다. 영명(英名)으로는 Japanese Hackberry, Chinese Hackberry, Nettle tree, Sugar Berry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폭나무, 포구나무, 달주나무, 매태나무, 자단수, 청단, 박자수, 목수과자, 평나무, 편나무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린다. 팽나무는 느티나무, 은행나무와 함께 오래 살고 아름드리로 크게 자라는 정자나무로 유명하다. 늦봄에 자그마한 팽나무 꽃이 지고 나면 초록색 열매가 달리고, 가을에 가서는 붉은 끼가 도는 황색으로 콩알만한 크기로 익는다. 가운데에 단단한 핵이 있고 주위에 약간 달콤한 육질로 싸여 있어서 배고픈 옛 시골아이들의 좋은 간식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왜 팽나무란 이름이 생겼을까? 옛 아이들은 초여름의 파란 팽나무 열매를 따 모아 작은 대나무 대롱의 아래위로 한 알씩 밀어 넣고 위에 대나무 꼬챙이를 꽂아 오른손으로 탁 치면 공기 압축으로 아래쪽의 팽나무 열매는 ‘팽’하고 멀리 날아가게 된다. 이름하여 ‘팽총’이라고 하는데, 이에 쓰인 나무란 뜻으로 팽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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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풀, 길골풀, 바늘골, 올방개
골풀과명 _ 골풀과(Juncaceae)학명 _ Juncus effusus L. var. decipinens Buchen.영명 _ Common rush자생지 _ 논, 논둑, 도랑, 도랑가, 수로, 습지, 늪, 못, 휴경답이름의 유래 _ 종소명은 ‘꽃차례가 한쪽으로 열려나온’, ‘심하게 열린’ 그리고 ‘드문드문 퍼진’ 등의 뜻이다.형태 _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의 절간은 짧다. 줄기는 원통상으로 높이 20~60cm, 아래쪽의 지름이 1~2mm이다. 잎은 원줄기 밑 부분에 달리며 비늘 같다. 꽃은 6~9월에 1개씩 달리며 갈색이고 화피 열편은 길이 2~3mm로서 피침형이다. 화서는 다수의 꽃으로 이루어지며 최하의 포엽은 줄기에 연속되어 있고 길이 10~20cm이다. 종자는 도란형으로 길이 0.5mm이다. 분포 _ 전국에 자생하며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활용 _ 유라시아 원산의 다년생 초본류이다. 옆으로 뻗는 근경의 마디에서 긴 줄기를 올리며 번식한다. 종자의 생산량은 주당 840립이며 천립중은 18.2mg정도 이다. 종자발아에는 광이 있거나 습한 조건이 발아가 잘된다. 햇빛이 잘 드는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토양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무입모 상태에서 공간 점유성이 낮은 종류들은 입모상태에서는 초장 신장 촉진으로 공간 점유성이 커지는데 골풀도 올챙이고랭이, 가래, 바람하늘지기 그리고 너도방동사니 등과 같이 공간점유성이 커진다. 골풀은 토양 양수분 수탈능력이 올챙이고랭이, 올방개, 가래 등과 같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물고기가 이 풀을 먹는다. 원줄기로 돗자리 등 세공품을 만들고 골속을 약용으로 하는데 이뇨제로 쓰인다. 옛날에는 이 잡초의 골속을 등잔불의 심지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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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장 완벽한 댐
해마다 여름이면 폭우로 인해 전국의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는다. 이러한 재해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인재라는 의견이 많으며, 다목적 댐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물론 다목적 댐도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폭우는 인간이 건설한 그 어떤 다목적 댐보다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더욱 절실하게 해준다.숲과 물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숲은 증산작용으로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해서 장마철의 홍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가뭄에는 머금고 있던 물을 방출하여 수량을 조절하고 지하수로 유입되어 수자원을 저장하는 녹색댐의 역할을 한다. 또한 숲은 물을 흡수하여 영양물질을 흡수하고 물을 내보내는 역할로서 오염된 물을 정화한다. 과거와 달리 도시를 지나는 하천은 주변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하상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직선으로 정리된 곳이 많아 물이 지하로 스며들 여건이 모두 차단된 상태가 되어 하천이 거의 말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주변의 식물과 물의 접촉을 시멘트공사로 차단해 식물의 정화능력을 원천적으로 막아 하천이 아닌 하수도 역할로 그치게 되는 일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나무와 숲이 하는 일 중에 녹색댐의 기능과 정화능력을 다루어 나무와 숲의 관계를 이해하게 하고 물의 소중함과 숲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활동순서① 수돗가로 가서 각 조별로 유수대, 준비된 스펀지(솜), 주전자, 물조리개, 양동이를 나누어주고 흙(모래)을 준비시킨다. ② 유수대를 일정한 경사(약 30°)로 기울어지도록 고정을 시키고 흙(모래)을 유수대 바닥에 깐다. 그 끝에 양동이를 대고 노즐이 있는 물조리개를 이용하여 물(약한 비) 1통을 유수대에 뿌리고 씻겨 내린 흙의 양이 몇 컵인지 기록하고 뿌린 물의 양에서 양동이에 내려온 양의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 계산하여 기록한다. 2~3회 실시한다. ③ 앞의 실험이 끝난 후 다시 같은 양의 흙(모래)을 유수대에 깔고 노즐을 뺀 물조리개나 주전자를 이용하여 물(집중호우) 1통을 유수대에 뿌리고 씻겨 내린 흙의 양(몇 컵인가)을 기록하고 뿌린 물의 양에 비해 양동이에 내려온 양이 몇 퍼센트인지 계산하여 기록한다. 2~3회 실시한다.④ 유수대를 30° 가량 기울어지도록 고정시키고 흙(모래)을 유수대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스폰지나 솜(숲과 나무)을 깔고 유수대 밑부분에 양동이를 대고 물조리개(노즐이 있는 것)를 이용하여 물(약한 비) 1통을 유수대에 뿌리고 씻겨내린 흙의 양(몇 컵인가)을 기록한다. 뿌린 물의 양에 비해 양동이에 내려온 양이 몇%인지 계산하여 기록한다. 2~3회 계속 실시한다. ⑤ 4의 실험 후 스펀지나 솜에서 물기를 제거한 후 쓸려 내린 흙을 보충한 후 노즐을 제거한 물조리개나 주전자로 물(집중호우) 1통을 유수대에 뿌리고 씻겨 내린 흙의 양(몇 컵인가)을 기록한다. 뿌린 물의 양에 비해 양동이에 내려온 양이 몇 퍼센트인지 계산하여 기록한다. 2~3회 계속 실시한다. ⑥ 조별로 질문지를 나누어주고 실험을 정리하게 한 후 그것을 보고 질문에 답하게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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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측정용 표준가스와 측정 시스템 개발
1992년 브라질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상이변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류의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라고 규정하고, 더 큰 재앙이 초래되기 전에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기로 약속하는 국제연합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을 체결하여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에 가입했으며, 1994년 3월에 발효되었다. 1995년 1월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회의에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가 채택되었다. 본 의정서는 2004년 11월, 러시아가 교토의정서에 비준함에 따라 발효요건이 충족되어, 2005년 2월에 발효되었다. 교토의정서에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류(Hydrofluorocarbons; HFCs), 과불화탄소류(Perflurocarbons; PFCs), 육불화항(SF6)을 감축대상 6대 온실가스로 규정했다. 참고로,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배경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는 CO2 385ppm, CH4 1.72ppm, N2O 318ppb, PFCs 268ppb, HFCs 110ppt, SF6 72ppt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 근본적인 출발점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한 산정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배출량과 감축량 산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보다 과학적, 체계적, 정확한 관측과 측정표준 기반기술이 필수적이다. 먼저, 온실가스의 기후변화 감시의 기준으로서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기준가스와 연결된 국가표준가스가 필요하다. 이 표준가스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측정데이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비교분석법 적용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국가기간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요건으로서 온실가스 표준 체계 확립은 국가적 차원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표준가스와 측정방법 및 측정시스템의 개발은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표준체계 구축의 기술적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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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및 옥상 비오톱 조성과 관리
만들기 전 누구나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에 작은 새들이나 나비, 잠자리 등이 찾아와서 상쾌한 아침을 맞았으면 할 것이다. 아니면 내가 근무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의 옥상에 작은 연못이 있고 그곳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며 즐거운 여유로움을 느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볼 것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생각이 꿈같은 일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최근에는 매우 다양한 유형으로 실현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베란다나 인공건축물의 작은 공간에서 포인트만 잘 잡으면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 베란다나 옥상은 햇볕이 좋고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스페인과 같은 지중해 주변의 반사막 식물 등을 중심으로 조성해 주어도 좋다. 예를 들어 올리브, 월계수, 페이조아, 라벤다, 타임, 로즈마리 등이 대표적이다. 블루베리나 산딸기도 물론 베란다용이다. 거기에 더해서 작은 새들이 물 마시는 곳과 잠자리 연못을 겸한 물확이 있다면 베란다의 비오톱 정원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의 경향에 맞춰 우리의 자생수종을 식재하는 것이 더욱 좋다. 옥상과 같이 격리되고 독립된 비오톱이라고 할지라도 식재된 식물종들의 종자는 바람을 타고 외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글을 연재하면서 계속 언급하는 것이지만, 일부 닫혀져 있는 소규모의 공간에서는 외래종의 사용도 가능하다. 어떠한 경우든 가능하다면 자생종을 중심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베란다에 놓은 소규모 비오톱 정원 독일의 비오톱 유형 분류를 보면, 아파트 베란다에 내 놓은 작은 화분 하나도 비오톱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곳에는 분명히 나비나 벌 등 다양한 생물종이 찾아온다. 삭막한 도심의 아파트 공간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 것이다. 특히, 창밖에 놓인 작은 물확은 물을 담고 있고 그곳에 소수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비오톱이 되기도 한다. 거기에 목욕을 하러오는 작은 새들, 꽤 먼 산으로부터 고추잠자리들이 찾아올 수도 있다. 접시에 담긴 물에 이끼를 얹고 수변의 풀들을 자유롭게 조합시키기만 해도 소규모의 비오톱 정원이 된다. 키가 높은 세모고랭이, 가련한 갈풀, 별 모양의 꽃을 피우는 꽃방동사니, 병꽃풀과 세덤까지. 접시에 작은 모래를 채워 놓으면 이런 곳에는 작은 새들의 물놀이 장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아주 작은 공간이고 하찮게 볼 수 있는 접시 그릇 하나의 규모도 생물들에게는 소중한 서식처나 쉼터가 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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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시간, 올바른 장소
이달에는 서식처복원과 개선을 위한 적용으로서 “지역적 특성”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인공시설물과 연계한 자연서식처 복원 및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을 말한다.필자는 지역적인 특성을 가진 디자인은 각 지역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단기간의 성공이 아닌 장기적으로도 오래 지속될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올바른 장소를 위한 올바른 디자인을 의미한다. 지역 대상지에 적합한 식물 종의 선택과 적절한 식생의 조합은 지속적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한 성공적인 식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지질 및 수리지질적으로 적합한 구조를 가진 하천의 시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될 것이다. 또한 지역 내에서 나온 건축자재와 지역적 건축스타일로 지어진 인공시설물들은 지역과 융화되어 대상지에서 자연스럽고 오랜시간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지역적인 특성(자연 또는 인공요소적인 측면에서)을 세심하고 정교하게 매치시키는 디자인은 보다 나은 기능을 보여주며, 긴 안목에서 비용대비 효과가 더 크다. 그러한 디자인은 건강해 보이고 오래 남아있으며, 이를 바라보고 이용하게 될 방문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것이다. 우리는 대량생산과 세계화의 확대, 지역적 자연서식처와 건축특징이 사라진 지금의 시기에 우리 지역환경의 특수성을 보전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각 지역이 가진 특성을 유지함으로써 각 지역의 차별성과 독특함을 보전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각 지역의 대상지들에 자생식물, 동물 및 곤충들이 사람들과 공존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건축적 특성을 가진 시설물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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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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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골이 된 500년 보호수, 우리의 자화상
행정중심복합도시 첫 마을사업 대상지인 충남 연기군 송원리, 마을조성사업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일,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던 수령 5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었다. 마을 주민들은 경찰과 함께 이 나무의 행방을 추적하였고, 공주 소재의 한 업체인 “운암조경”에서 가지와 뿌리가 잘려나간 매우 흉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원래 이 나무는 잠시 다른 곳에 이식을 했다가, 마을공원이 완료되면 다시 가져와서 심을 예정이었으나, 이식 과정에서 이런 봉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이 사업을 맡았던 건설업체인 우원개발(주)은 대상지 내 나무제거 작업을 하면서 작업 인부들에게 잡목들과 함께 이 느티나무도 베어낼 것을 지시하였다. 그렇게 쉽게 베어낼 나무가 아니라고 판단한 인부들이 ‘다시 확인을 해 보라’며 만류를 하여 한동안 베어내지 못하고 있다가, 한 인부가 그냥 베어낼 바에 나무를 케가라고 한 조경업체에 제보를 하게 되었고, 그 조경업체는 자비를 들여 나무를 캐낸 뒤 옮겨가게 된 것이다.
사건 이후
“행정도시 건설시 보호수는 원형 보존을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이를 추진하던 행정도시건설청은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첫마을 사업지구를 시행하고 있던 대한주택공사의 관리 책임은 더욱 직접적이다. 또한 시공을 담당한 건설업체인 한신공영(주)과 우원개발(주)도 책임을 면하지는 못 할 것이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 뒤 건설업체의 몇몇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있었으나, 업무착오이므로 법적인 책임에서는 모두 자유롭다는 것이 우리 앞에 내놓은 판결의 내용이었다. 현재 모든 방법과 비용을 들여서라도 나무를 살리기로 약속을 받고, 나무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과연 책임의 소재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채 나무만 살려놓으면 없었던 일인 양 할 수 있는 것인가.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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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측정용 표준가스와 측정 시스템 개발
1992년 브라질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상이변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류의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라고 규정하고, 더 큰 재앙이 초래되기 전에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기로 약속하는 국제연합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을 체결하여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에 가입했으며, 1994년 3월에 발효되었다. 1995년 1월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회의에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가 채택되었다. 본 의정서는 2004년 11월, 러시아가 교토의정서에 비준함에 따라 발효요건이 충족되어, 2005년 2월에 발효되었다. 교토의정서에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류(Hydrofluorocarbons; HFCs), 과불화탄소류(Perflurocarbons; PFCs), 육불화항(SF6)을 감축대상 6대 온실가스로 규정했다. 참고로,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배경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는 CO2 385ppm, CH4 1.72ppm, N2O 318ppb, PFCs 268ppb, HFCs 110ppt, SF6 72ppt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 근본적인 출발점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한 산정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배출량과 감축량 산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보다 과학적, 체계적, 정확한 관측과 측정표준 기반기술이 필수적이다. 먼저, 온실가스의 기후변화 감시의 기준으로서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기준가스와 연결된 국가표준가스가 필요하다. 이 표준가스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측정데이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비교분석법 적용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국가기간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요건으로서 온실가스 표준 체계 확립은 국가적 차원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표준가스와 측정방법 및 측정시스템의 개발은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표준체계 구축의 기술적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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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서울시에서는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 등 두세 종류에 불과하던 가로수를 다양한 수종으로 교체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서울시내 10개 도로를 '가로수 10대 시범가로'로 지정해 10∼15년에 걸쳐 한 가지 나무만 심어 특화된 거리로 가꾸기로 하였다. 도시의 가로수는 미관을 좌우하는 중요 자원이라는 판단 아래 칠엽수와 회화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10개 이상으로 종류를 다양화하기로 하였다. 10대 시범가로는 한강로에 대왕참나무, 강남대로 칠엽수, 영동대로 느티나무, 율곡로 회화나무, 경인로 중국단풍, 동1,2로 느티나무, 남부순환로 메타세콰이어, 신촌로 목련, 왕산로 복자기, 한강로 대왕참나무, 수색로 벚나무길 등이다
이름의 유래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에 식재되어질 회화나무(Sophora japonica L.)는 예전부터 흔히 마을 근처에 심었으며, 학자들이 서당이나 서원에 즐겨 심었기 때문에 학자수(學者樹)라 부른다. 영명은 학자수를 직역하여 Chinese scholar tree, Japanese pagoda tree이다. 또한 수형이 웅장하고 단정하여 품위가 있어 정자나무로도 인기가 있다. 회화목(懷花木), 회나무, 홰나무, 괴화나무, 괴목, 괴수 등으로도 불렸던 나무이다. 중국에서는 회화나무의 꽃을 괴화(槐花)라고 부르는데 괴(塊)의 중국식 발음이 '회'이므로 회화나무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회화나무를 중국에서는 학자수(學者樹), 출세수(出世樹), 행복수(幸福樹)라고도 부르는데, 이 나무를 심으면 집안에 학자가 나고 큰 인물이 나오며 집안이 행복해진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