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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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만 환경 파괴적인 디자인과 박색이지만 친환경적인 물건.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손들어 볼까요?” 오래전 수업에서 교수가 던졌던 질문이다. 우리는 조금 웅성거리다가 절반쯤은 예쁜 것, 나머지는 친환경적인 것에 표를 던졌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무언가를 파괴하며 만든 것이라면 좋아할 자신이 없는데……. 그렇다고 못생긴 물건을 내 방에 두어야 한다면…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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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케이프(이하 LP)는 디자이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긴다. 연장 근무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완성도 높은 설계를 지향하기에 공모전이나 프로젝트 마감 때의 연장 근무는 피할 수 없다. 2018년 11월 20일 LP를 열기 전 박경의·이윤주 대표는 해외 저명 조경가가 운영하는 회사(Rainer Schmidt, Martha…
- 박경의·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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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회화의 감상 포인트는 빛을 고려한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붓 터치에 있지만, 화폭에 담긴 사람들과 풍경을 보는 재미도 특별하다. 빛을 쫓는 데 진심이었던 인상파 화가들은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는 대신 이젤을 들고 야외로 뛰쳐나갔고, 화폭에는 마치 사진을 찍듯 포착한 순간의 장면이 담겼다. 그들의 그림에는 일출과 일몰의 장관, 폭풍우가 몰아치는…
- 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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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는 봄의 절정, 5월의 특집 지면을 중국 조경설계사무소 Z+T 스튜디오의 근작들로 엮었다. Z+T를 이끄는 조경가 장둥(Zhang Dong)을 처음 만난 건 2019년 1월이었다. 『빅 아시안 북(The Big Asian Book of Landscape Architecture)』(Jovis, 2021) 출판 기획…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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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첫 엔데믹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반가운 마음으로 이 글이 실린 『환경과조경』이 출간될 즈음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벤치와 퍼걸러를 두른 진입 금지 테이프가 사라지고, 우리는 마스크 없는 서로의 맨얼굴을 마주하고 있지 않을까? 너무 성급하게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는 걸까? 한 달 사이에 새로운 변이가 유행한다거나 사회적…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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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사회, 시민, 문명, 자유, 가족 등 지금은 마땅하다고 알고 있는 개념 중에는 근대기에 처음 등장한 것이 생각보다 많다. 대체로 서구의 전근대 체제가 붕괴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면서 만들어진 개념들인데, ‘어린이’도 그중 하나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기의 서구 사회에서 어린이는 그리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었다. 상류층 가정에서조차…
- 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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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4월 26일, 센트럴파크의 설계자이자 현대 조경의 창립자인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가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서 태어났다.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강연회가 줄을 잇고 있으며, 옴스테드의 도시 철학과 공원관을 재해석함으로써 동시대 도시의 기후위기와 팬데믹, 공간적 불평등에 처방전을 구하는 학술대회들도…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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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시절 가장 힘든 훈련은 행군이었다. 20년간 끼니와 운동에 소홀히 했던 내 몸은 무거운 짐을 지고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일을 버티지 못했다. 훈련 중 다친 무릎이 때때로 아팠지만, 부대의 모든 병사는 행군을 해야만 했다. 같은 무게의 군장을 메고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행렬. 짧은 휴식 시간을 기다리는 긴 발걸음. 그 곁에 있었던 식물을 기억한다…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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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대학원에서 조경 설계를 전공한 뒤 현장 중심의 설계 경험을 쌓기 위해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 입사했다. 주로 장인처럼 정원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회사였다. 작은 설계 스튜디오에서 전통적인 도제 방식으로 디자인을 배웠다. 일상에서 스승의 작업을 보조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고, 스승의 습작을 트레이싱하면서 감각을…
-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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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나무를 심는 일’은 기념할 일이 있을 때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마당에 심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민간의 전통이다. 오동나무는 속성수에 목질도 가벼워서 딸이 시집갈 때 혼수로 가지고 갈 가구의 재목으로 사용하기 적절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우리는 결혼. 회갑, 승진 등 경사가 있을 때도 나무를 심는 것으로…
- 박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