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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alist: The Observation Post NEW PRESIDIO PARKLANDS PROJECT
    메인 포스트Main Post와 크리시 필드Crissy Field를 연결하고 있는 대상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 유산 또한 풍부하다. 따라서 대상지 계획은 ‘경관’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구역 간의 ‘연결’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레시디오 공원의 독특한 점은 국립공원이면서도 지역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지엽적인 차원에서 대상지를 주변 지역과 연결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차원에서 주변 도시와 연결해 다양한 방문자를 초대하고자 한다. 프로젝트의 목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공원 내 메인 포스트와 크리시 필드와의 연결 지점을 더욱 분명하게, 방문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상지에서 메인 퍼레이드 그라운드Main Parade Ground, 이스트 비치East Beach, 유서 깊은 비행기 착륙장(크리시 필드)으로 연결되는 세 개의 주요 연결관문을 만든다. 두 번째 목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방문객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대상지 주변의 거대한 인프라스트럭처와 광활한 풍경, 점차 확장되고 있는 건물군은 충분한 공간과 시각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려고 경쟁하고 있어 방문객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따라서 새로운 프레시디오 파크는 방문자들의 시각적 포커스를 건물과 인프라스트럭처에서 풍경과 오픈스페이스로 옮길 필요가 있다.세 번째로 경관을 구조화하고 강화해서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대상지에 인접한 여러 풍경을 통합하고 야생 동·식물과 사람 모두에게 살기 좋은 서식처를 만들 것이다. 여러 건물과 풍경이 모이는 대상지는 옵저베이션 포스트bservation Post, 즉 공원의 ‘관측소’로기능할 것이다. 우리는 대상지에 있던 기존의 감시 초소를 ‘관찰’이라는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물로 대체할 것이다. CMG는 케빈 콩어(Kevin Conger), 윌레트 모스(Willett Moss), 크리스 길라드(Chris Guillard)가 설립했다. CMG는 ‘지역 사회를 위한 경관을 창조한다’는 기치를 걸고 골든 게이트 내셔널 파크 컨서번시(Golden Gate National Parks Conservancy), 내셔널 파크 서비스(National Park Service), 프레시디오 트러스트(Presidio Trust)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로 프레시디오익스체인지(Presidio Exchange)와 크리시 리프레시(Crissy Refresh)등이 있다.
    • CMG / CMG
  • Winning Proposal: Presidio Point NEW PRESIDIO PARKLANDS PROJECT
    샌파블로 만과 샌프란시스코 만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고지대에 자리한 프레시디오 초원의 새로운 공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대상지는 두 주요 축이 교차하는 지점에 자리한다. 한 축은 남쪽의 숲이 우거진 언덕으로부터 북쪽의 만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 축은 태평양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로 이어진다. 세 가지 원칙 이러한 대상지의 지형과 기능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주요 원칙을 설정했다. 먼저 천혜의 풍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확장하고 강조한다. 특히 만 인근의 낮은 지대, 크리시 필드의 높은 지대, 크리시 필드 습지대, 동쪽 먼 곳의 마리나Marina 구역 등 어느 지형 및 구역에서 바라보더라도 경관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지형차를 이용한다. 절벽Bluff 지역은 기존의 절벽과 급경사면을 살려 다듬는다. 두 번째로 중심점에서 뻗어나가는 축을 연결하고 연장한다. 대상지 구조는 앤자 대로Anza Esplanade와 벼랑길Cliff-Walk, 이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짜였다. 앤자 대로는 메인 포스트Main Post를 만으로 연결하며 벼랑 길은 서쪽의 크리시 필드와 동쪽의 습지 지대를 잇는다. 방문객은 이 두 축을 통해서 극적인 경관을 감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대상지가 갖고 있는 역사적, 생태적 가치에 따라 사회적, 문화적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짜인 환경을 조성한다. 대상지의 역사적 가치는 방문객의 동선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또한 프레시디오 포인트는 세 개의 생태적 단위로 새롭게 구성된다. 첫 번째 단위는 앤자 대로와 소칼로Zocalo 주변 고지대로서 기존의 해안 자생 참나무Coast Live Oak를 회복시킨다. 두 번째는 야생화 초원과 풀밭으로 이루어진 해안가 고원초지 지대로 이곳에는 여러 오솔길이 조성되고 벤치가 마련된다. 세 번째는 해안 절벽 지역으로 바람에 강하고 비탈진 곳에 잘 자랄 수 있는 관목류가 자라게 된다.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는뉴욕에 기반을 둔 도시·조경설계사무소다. 대규모 도시설계 프로젝트나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사이트부터 작지만 섬세한 디테일을 요구하는디자인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뉴욕 시의 하이라인과 프레시 킬스, 라스베이거스의 시티 센터, 중국 칭하이 지역의 도시설계 마스터플랜,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마스터플랜, 필라델피아의 레이스 스트리트 피어, 산타 모니카의 통바 파크, 홍콩의 침사추이 워터프런트 등이 있다. 모든 설계에 있어서 사람과 자연의 생태를 연구하고, 생기 넘치고 역동적인 공공 영역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최선을 다하고 있다.
    •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 NEW PRESIDIO PARKLANDS PROJECT
    공원이 된 요새, 프레시디오 새로운 공원을 초대하는 이 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다. 세계적인 랜드마크이자 엔지니어링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상징적 구조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대상지를 360도로 둘러싼 바다, 산, 항구, 섬, 문화재, 도시의 마천루까지 온갖 경관 요소들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경관의 구심점이기도 하다. 또한 내만內灣의 잔잔한 낭만과 태평양의 변화무쌍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워터프런트이기도 하다. 이 땅의 풍요로움은 자연 자원 때문만이 아니다. 공원상부의 산지 쪽으로는 두 세기 넘게 군사적 요지로 기능해 온 거대한 규모의 군부대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고, 동편으로는 어린이 과학관으로 쓰이는 수려한 외관의 근대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정원이 짙게 배인 문화적 자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시민들에게 이미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수변 공원이 서쪽 경계에 맞닿아 있기에 오픈스페이스의 연결성까지 담보하고 있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접근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공원 입지다. 게다가 이 새로운 공원의 터는 동시대 공원의 새로운 영역인 인프라스트럭처와의 공생을 통해 태동할 신선한 땅이기도 하다. 공원의 위치는 샌프란시스코 시 다운타운 북서부의 금문교 남쪽 땅으로, 공원 하층이 될 북쪽 수변으로는 활주로를 공원화한 크리시 필드Crissy Field 공원과 크리시습지Crissy Marsh가 접해 있고, 공원 상층이 될 남쪽 둔덕의 배후에는 프레시디오Presidio라는 옛 군사기지 터가 있다. 공원 하층의 생태 거점과 상층의 역사 문화단지를 갈라놓았던 금문교의 진입 고가도로Doyle Drive를 지상에 터널화하면서 생긴 터널 상부 인공의 땅이 바로 새 프레시디오 공원New Presidio Parklands이 들어서게 될 부지다. 스페인어로 군사적 요충지를 뜻하는 프레시디오는 샌프란시스코 만 남측 입구부의 구릉지로, 미6육군본부가 자리했던 곳이자 샌프란시스코 시 전체의 시발점이 되는 역사적 장소다.1 서쪽으로는 태평양 방향으로, 동쪽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만의 내부로, 양 방향의 수평선이 열려있는 이점에 힘입어 군사적 요지로 쓰여 온, 환상적인 전망을 제공하는 땅이다. 대형 공원(약 7km2), 도심과의 근접성, 워터프런트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의 모델 중하나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2 용산공원에 빗대어보면, 남산타워와 같은 도시의 아이콘인 금문교가 정면으로 보이고 한강과 같은 샌프란시스코 만이 내려다 보이며, 강변북로가 용산공원 부지와 이촌한강공원을 갈라놓듯 101고속도로(Doyle Drive)가 프레시디오와 크리시 필드를 갈라놓는다. 용산기지의 사우스 포스트에서 시작되어 이촌동 아파트 단지와 강변북로 상부로 공원의 부지가 마련되었다고 상상하면 이 대상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Winning Proposal Presidio Point /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Finalist The Observation Post / CMG Landscape Architecture Finalist Your Gateway Park / OLIN Finalist Arcs & Strands / SNØHETTA Finalist Presidio Gateway / West 8
  • 최우수작: 은계, 銀溪가 되다 물과 함께 되살아나는 물을 닮고, 담은 도시
    은계의 물은 단순한 환경 요소가 아니라 마을의 흥망성쇠를 함께해온 자원이다. 과거 은계지구는 갯골이 있어 배가 드나들던 곳이다. 이곳은 매립 사업으로 인해 갯벌이 농경지로 바뀌었으나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 농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1936년 계수저수지 조성으로 비옥한 농경지를 확보할 수 있었고 부촌으로 거듭났는데, 그 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농업이 쇠퇴하면서 마을도 같이 쇠락의 길을 걸었다.이러한 은계에 물을 돌려주고자 한다. 물과 함께 되살아나는, ‘물을 닮고 물을 담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우선 광역적 관점에서 ‘물의 계’와 ‘녹지의 계’, ‘사람의 계’를 엮어 지역 중심으로 거듭나는 은계를 만든다. 고이고 흐르고 스며들며, 끊임없이 순환하고 정화되는 물의 물성을 바탕으로 도시의 물과 녹지, 사람이 어우러져 스스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변해가는 물과 같은 도시를 만든다. 그 첫 번째 전략으로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이다’를 제안한다. 은계는 계수저수지와 오난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적 ‘고임’과 도시적 요구에 따라 생성된 문화적 ‘고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고임들이 가진 고유한 성격을 고려해 도입하는 특화 전략과 거점화는 각각의 ‘고임’을 지역 중심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두 번째 전략은 흩어진 ‘고임’을 하나로 묶어주는 ‘흐르다’이다. 지역 수계와 도시 녹지 체계를 활용하여 앞서 생긴 ‘고임’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하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공원과 대상지를 감싸는 근린공원이 각각 물과 녹지의 흐름의 중심이 되고,이를 따라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사람의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다.세 번째 전략은 ‘스미다’이다. 이렇게 형성된 ‘고임’과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능동적 지역 문화가 탄생한다. 이러한 전략이 적용된 특화 계획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친환경 문화 복합 워터프런트’다. 계수저수지와 오난산을 향해 들어온 피어pier로 도시 풍경과 자연 풍경이 서로 스미게 한다. 또한 공원을 순환형 동선체계로 감싸 중심 테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LH(사장 이재영)가 주최한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원·녹지 등) 기본 및 실시설계’의결과가 지난 3월 2일 발표되었다. 최우수작은 조경설계 비욘드가 제출한 ‘은계, 銀溪가되다’가 선정되었다. 성호엔지니어링의 제출안은 우수작에 선정되었으며,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제출한 안은 가작으로 뽑혔다. 오난산과 계수저수지 등 산과 물이 환상형으로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은계지구는 인근의 자연과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연,문화, 소통의 결이 조화롭게 이루어지게 한다는 개념으로 경관 계획이 세워져 있다. 공모는 이러한 상위 계획을 반영한 공원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은계지구의 주요 자원인 계수저수지와 하천의 물을 친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원의 조성이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되었다. 최우수작은 “광역적 생태 환경의 흐름과 맥을 잘 짚어 대상지와 주변 환경의 연계성 확보 차원의 계획 내용이 매우 우수”하며, “수 공간의 적극 활용 및 자연정화의 수질 개선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_ 편집자 주
    • 이형주 / 조경설계 비욘드
  • 최우수작: 연화별리 연화리 마을에 별을 수놓다
    우리는 본 과업이 관광 단지 내 공원 녹지 계획이라는 점을 먼저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관광 단지 내 공원 녹지는 주거 단지의 공원 녹지가 지닌 위락, 생태, 활동등의 기능에 관광 요소인 상징, 테마, 집객 기능이 결합된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조성된 공원녹지는 동부산관광단지의 총체적 가치 증진에 플러스알파로 기능할 것이다. 이 관점에서 세 가지 전제와 틀을 세웠다. 첫째, ‘관광 단지에 공원 녹지의 가치를 더한다’. 도시의 인프라인 공원 녹지에 관광적 요소를 더하는 계획으로 동부산관광단지 내 공원 녹지의 가치를 제고한다.둘째, ‘내추럴 투어리즘 인프라를 제공한다’. 농지와 마을, 숲, 하천이 있던 예전 모습에서 테마파크, 쇼핑몰, 호텔·콘도 등의 관광 시설이 들어설 하드 매스적 계획과 생태, 경관,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정신적 치유, 사회적 소통, 환경적 건강성 등의 역할이 부여되는 소프트매스를 결합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셋째, 동부산관광단지를 ‘유기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길로 엮는다’. 770km의 해파랑길을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결해 부산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단절된 갈맷길을 연결해 바닷길을 만든다. 그리고 분산된 공원 녹지, 광장은 별리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도록한다. 동부산관광단지의 공원 녹지가 또 하나의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도록 세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대상지의 자원에 부가적 가치를 더하여 강화하는 ‘스며들다’, 기존의 미약한 자원을 새로운 관광 가치로 창조하는 ‘피어나다’, 단지 내 산재해 있는 다양한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번지다’가 그것이다. 번지다 해변공원과 워터프런트파크는 긴 선형으로 좋은 경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해안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 이에 자연 경관을 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시설을 곳곳에 도입해 지역 전체가 명소가 되도록 했다. 부산도시공사(사장 곽동원)가 주최한 ‘동부산관광단지내 공원·녹지 등의 설계공모’의 결과가 지난 1월 23일 발표되었다. 당선작으로는 동인조경마당+디알에이디자인그룹+한가람이 제출한 ‘연화별리’가 선정되었다. 가원조경설계사무소+메종건축사사무소+신화컨설팅이 제출한 작품은 우수작에 선정되었으며,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두인디앤씨+메종건축사사무소+신화컨설팅, 우리엔디자인펌+스페이스톡+TGTFP 세 팀은 가작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 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지 내 해안, 하천, 녹지 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복구하고, 관광 단지 내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지는 천변공원 워터프런트파크, 해변공원, 광장, 공원 및 녹지 등으로 구분된다. 당선작으로 뽑힌 ‘연화별리’는 별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가느다란 선형으로 이루어진 각 공간과 주변 자연을 잇고 단절된 길을 연결하여 각각의 대상지가 관광 단지 내에서 통합된 하나의 공원으로 기능하도록 계획했다._ 편집자 주
    • 이형주 / 동인조경마당 + 디알에이디자인그룹 + 한가람
  • Finalist: Mesa Central MESA CITY CENTER DESIGN COMPETITION
    메사 센트럴Mesa Central은 ‘어떻게 하면 메사 시민과 메사 시티 센터를 찾는 방문객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도시적 경험의 강화’, ‘근접 지역의 연결’, ‘도심부 보호’라는 세 가지 주제에 중점을 두고 구성되었다. 프레임워크워시The Wash는 도심부 중심을 관통하는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와 같은 레벨에 조성되어, 광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도시 활동이 유입되는 통로로 기능한다. 메사 센트럴의 워시를 구성하는 리플렉션 풀refl ection pool과 피크닉 고원, 바닥 패턴 등의 공간 구성 요소는 애리조나의 간헐천과 건조 지역의 모습을 차용한 것이다. 도심부와 경전철, 메사 아트 센터Mesa Arts Center, 그리고 추후 세워질 음악 학교와 이스트 메인 스트리트East Main Street 개발 지구를 연결하면서 도시 성장과 통합을 이루는 주요 뼈대를 만들어낸다. 애리조나 구릉 지대를 연상시키는 풋힐Foothills은 강렬한 공간 구조와 식재로 이루어진 공원 내부의 언덕이다. 풋힐의 구조와 지형은 메사 도심부에서 볼 수 없는 수직적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워시와 풋힐의 사이를 연결하는 블러프Bluffs는 점차 건조화되는 애리조나 주의 지형적 변화를 보여주며 대상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좋은 전망 포인트를 제공한다. 블러프가 만들어내는 사막 경관은 방문자들이 메사 센트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있도록 정교하게 조직되어 있으며, 주로 바위나 건조 기후대 식물 등으로 채워져 있다. 대상지 좌우측을 관통하는 중앙 구간을 통칭하는 페퍼플레이스Pepper Place는 새로운 주 보행로 기능을 수행한다. 메인 스트리트와 평행하게 나 있는 이 보행로는 도시 어메니티와 박물관, 주차장을 포함한 인접 시설들을 연결한다. 다층 구조로 식재된 나무는 공간을 구획 및 조직하며 대상지 내의 연속성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방문자가 편히 쉴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나아가 무성하게 자란 초목과 푸르게 우거진 나무는 대상지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며, 나무의 플랜터는 빗물집수와 여과 작용을 돕는다. 우드 베곳(Woods Bagot)은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적 디자인 컨설팅 기업으로 미국, 호주, 아시아, 유럽 전역에 걸쳐 약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4년 발표된 ‘세계 100대 건축사무소(World Architecture 100 List)’에 일곱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건축, 컨설팅, 교통, 인테리어 디자인, 마스터플랜, 그리고 도시계획까지 광범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피스디자인(SURFACEDESIGN)은 조경, 도시 설계, 마스터플랜 등 광범위한 영역을 디자인하는 회사다. 2001년 설립되어, 대규모 도시계획, 공원 디자인, 단지 설계, 기업·캠퍼스 설계, 가로 경관 디자인 등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다.
    • Woods Bagot + SURFACEDESIGN / Woods Bagot + SURFACEDESIGN
  • Finalist: Living Room Plaza MESA CITY CENTER DESIGN COMPETITION
    리빙 룸 플라자Living Room Plaza에는 풍요로움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활력소messy vitality’라는 설계 개념이 담겨 있다. 이는 항상 사람들의 활동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도록 유도하고, 새로운 공간 경험의 폭을 넓혀 방문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을 목표로 한다. 리빙 룸 플라자의 프레임워크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탐색을 북돋우는 한편, 새롭게 경험하게 될 공간 속에 메사 시의 흥미진진한 삶을 담아낼 것이다. 나아가 전체적으로는 시민의 교육과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도시 규모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게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전략은 블록 단위 개발을 통한 도시의 통합, 에너지 절약, 천연 자원의 보존, 수질 정화를 위한 혁신적 건축 기술 및 현장 설계 방식 등을 포함한다. 리빙 룸 플라자는 일련의 레이어를 겹쳐 유기적인 공간을 구현하는 방식을 취한다. 각각의 레이어는 성공적인 도심 공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수직적 프레임워크 기존 건물과 신규 건물은 모두 도시 맥락과 규모의 측면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매상점과 카페는 건물 1층의 전략적 위치에 입점하게 된다. 독특한 패턴의 그늘 캐노피, 간판이 설치된 건물 지붕, 야외 테라스 등이 광장 주변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이는 도시를 향해 있는 광장의 에지 부분이 쇼핑, 외식, 전시 관람 등의 활동과 카페와 바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등으로 활기를 띄게 할 것이다. 새로 들어설 어린이집과 피트니스 센터 역시 리빙 룸 플라자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규 사업체들은 기존의 지역 상인들과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상가들의 기능을 보완하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지역민과 방문객은 유리로 만든 독특한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티 오피스 타워City Offi ce Tower 8층에 위치한 새로운 옥상 데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오텍(Otak)은 1981년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엔지니어, 건축가, 도시계획가로 구성되어 있다. 보다 지속가능한 건조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각 프로젝트가 갖는 잠재적인 경제 효과의 중요성 또한 놓치지 않으려 한다. 오텍은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한국의 한미글로벌(HanmiGlobal)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이를 시작으로 보다 국제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메이어/리드(Mayer/Reed)는 미국 오리건(Oregon)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시조경설계사무소다. 도시설계나 조경과 같은 공간 설계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상품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도 수행하고 있다. 메이어/리드는 사회·문화·생태·역사 등 환경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즐겁게 일하고, 배우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Otak + Mayer/Reed / Otak + Mayer/Reed
  • Winning Proposal: Mesa City Center MESA CITY CENTER DESIGN COMPETITION
    콜웰 셀러Colwell Shelor, 웨스트 8West 8, 그리고 웨들길모어Weddle Gilmore가 팀을 이뤄 제출한 메사 시티센터Mesa City Center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시정부 및 지역 사회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 즉,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 그리고 산책이나 휴식 같은 일상적 활동이 가능한 지역 공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반전을 품은 도시 광장town square with a twist’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그늘이 드리워지고 녹음이 우거진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메사 시가 혁신·예술·비즈니스·커뮤니티 등의 관점에서 선도적 도시임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을 제안한다. 디자인의 특징을 꼽자면, 융통성 있는 활용이 가능한 일련의 넓은 공간, 보행자 연결로, 소노라 사막Sonoran Desert을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경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게 될 대중 친화적 프로그램을 갖춘지상 공간 활용 등이 있다. 보행로 및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구성된 녹색 네트워크를 통해 메사 시티 센터로부터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메사 아트 센터Mesa Arts Center,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 그리고 인근주거 지역까지 자연스러운 보행자 흐름이 형성된다. 기존 건물들의 용도를 재설정함으로써 다양한 식음료 판매소가 1층에 들어설 수 있게 했고 건물 주변으로 테라스를 설치해 공공 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렇게 새롭게 들어선 상점과 외부공간은 다수의 사용자를 수용하는 동시에 대상지 바깥으로까지 메사 시티 센터의 영향력이 뻗어나가는 거점이 된다. 시청사 건물 옥상에 마련된 스카이 테라스Sky Terrace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져 행사 및 일몰 감상에 적합한 공간으로 기능한다. 콜웰 쉘러(Colwell Shelor)는 미국 애리조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경설계사무소로 엘리슨 콜웰(Allison Colwell)과 미셸 쉘러(Michele Shelor)가공동 설립했다. 대규모 단지 개발에서 도심 내 야생동물보호구역 정비 사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다.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토착종의 발굴 및 활용과 도시 기반 시설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법을 추구하고 있다. West 8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기반으로 뉴욕과 벨기에에 지사를 둔 도시·조경설계사무소로서 조경가, 건축가, 도시설계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70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이래로 대규모 도시 및 환경 설계 프로젝트에서부터 워터프런트, 공원, 광장, 정원, 시설물에 이르기까지모든 프로젝트에서 종합적이고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한 디자인을 수행하려 노력한다. 웨들 길모어(Weddle Gilmore)는 필립 웨들(Phillip Weddle)과 마이클 길모어(Michael Gilmore)가 공동 설립한 건축·도시설계사무소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마다 다양한 문화적·경제적·환경적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주택 및 오피스 건축과 같은 사적 프로젝트부터 캠퍼스 계획, 메모리얼, 동물원 등의 공공 프로젝트까지 점점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Colwell Shelor + West 8 + Weddle Gilmore / Colwell Shelor + West 8 + Weddle Gilmore
  • Mesa City Center Design Competition 메사 시티 센터 디자인 컴피티션
    15%의 가능성,메사에 불어올구릿빛 바람 메사The City of Mesa는 애리조나 주의 최대 도시인 피닉스Phoenix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45만 규모의 위성 도시다. 소노라 사막Sonoran Desert의 영향권에 위치한 메사는 ‘평평하고 건조한 대지’라는 도시의 이름처럼 7월에는 평균 41°C(최고 기록 48°C)까지온도가 상승하는 무더위를 자랑하며, 연중 강수량이 250mm가 채 되지 않는(235.6mm, 2012년 기준) 매우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메사는 1883년에서야 인구 300명에 도달한 작은 농업도시였다. 이후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발발을 계기로 팔콘 공군 기지Falcon Field와 윌리엄스 공군 기지Williams Field가 들어서면서 도시 발전의 전환기를 겪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인구 증가, 도시 기반 시설 확장등 급격한 도시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주정부는 전쟁이 끝난 후 군사적 활용도가 낮아진 팔콘 공군 기지에 민간 공항의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고, 이후 메사는 애리조나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발달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기 공군 기지 주변으로 우주항공산업 관련 사업체가 유치되고,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관련 학과에 많은 지원을 하면서 항공 산업 중심지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화된다.이러한 흐름은 1990년대까지 이어졌고,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보건 관련 시설과 사업체가 들어서기 시작한다.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와 인구 구성의 다변화와 더불어 메사의 도시 기반 산업이 다변화하기 시작했고 애리조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진행된 도시쇠퇴 현황조사에 따르면 인구성장률이 34%(1990)에서 10%(2010)까지 줄어들었으며, 주택 및 상가 공실률이 늘어나고 경제 관련 지수가 모두 하락하는 등, 메사는 도시쇠퇴기에 접어든 도시에 속하게 된다. 이에 2010년 말, 시정부에서는 상권 활성화와 외부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메사 종합 발전 계획Mesa Central Main Plan(2010)’을 발표했고, 2012년 11월에 이르러 이러한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이 될 ‘메사 시티 센터 디자인 컴피티션Mesa City Center Design Competition’을 개최하게 된다. 발전위원회는 “뉴욕의 하이라인, 휴스턴의 디스커버리 그린Discovery Green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 효과를 냈던 것처럼, 좋은 공공 공간이 메사의 도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설계지침과 설계공모 진행 과정 이번 설계공모의 당선 팀에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5천만 달러 규모의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정부는 이번 공모를 메사 시티 센터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콘셉트 디자인’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각 설계팀이 제시하는 설계안은 전체 개발 과정의 15%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즉, 당선될 설계안의 디자인 발전, 펀딩funding, 실시 설계 및 시공 등을 포함하는 나머지 85%의 과정에 시정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듬해 10월, 최종 결선에 진출할 팀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수행능력평가서Statements of Qualifications(SOQ) 평가를 진행했는데, 총 18개 컨소시엄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시에서 요구한 것은 컨소시엄 별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대상지 조사·분석 리포트와 간략한 프로젝트개요였지만 각 팀은 총 9개로 구성된 설계 원칙―‘상징적인 공원(signature park)의 제시’, ‘도시 맥락과의 연계’, ‘사막 기후에 대한 대응’, 그리고 ‘메사 종합 발전 계획과의 연계’ 등―을 준수해야 했다. 2013년 11월에 이르러, ‘코웰 쉘러 + West 8 + 웨들 길모어’ 팀, ‘오텍 + 메이어/리드’ 팀, 그리고 ‘우드 베곳 + 서피스디자인’ 팀이 최종 결선에 참여할 권한을 얻게 되었다. 심사위원은 ‘상징성’과 ‘기후에 대한 대응’이 3개 팀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각 팀은 이후 1차 설계안을 제출하고 5월 21일과 6월 12일 양일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각 컨소시엄은 1차 설계안에 대한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2014년 8월 28일 메사 아트 센터에서 최종 설계안 발표가 진행되었고, 공모 기간 전체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수렴된 의견과 시민·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종합하여 코웰 쉘러 팀의 설계안 ‘메사 시티 센터’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메사 시티 센터에 대한 세 가지 계획안 최종 결선에 진출한 오텍 팀은 18에이커에 달하는 대상지 전체를 활성화(개발)하기에 앞서, 이 중 4에이커에 주요 공간 프로그램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리빙 룸 플라자Living Room Plaza’는 마치 주택에서 거실living room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모여 소통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처럼 메사 시티 센터 개발 대상지 안에서도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간에 집중적인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이는 대상지에 접한 외부 블록들과의 연계가 미진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메사 센트럴Mesa Central’은 세 팀 중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한 설계안으로 각 공간별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드 베곳 팀은 메사의 지형에서 모티브를 얻어 ‘행어Hanger’, ‘광장Square’, ‘계곡Valley’을 테마로 각기 다른 세 가지 설계안을 제시했는데, 최종 설계안에는 ‘하이드로 룸’, ‘클라우드’, 그리고 ‘워시’ 등, 워크숍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세 안의 요소들이 모두 혼합되어 있다.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은 긍정적이나, 완성된 설계안은 좀 더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당선작인 코웰 쉘러 팀의 ‘메사 시티 센터’의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이 설계안에는 애리조나 토착종을 도입한 다양한 성격의 ‘정원’과 겨울에는 아이스 링크로 사용될 수 있는 얕은 웅덩이인 ‘반사 연못’, 그리고 구릿빛의 거대한 패시브 냉각 증발탑passive coolingevaporation tower인 ‘윈드 댄서’가 포함되어 있다. 강렬한 조형성을 가진 ‘윈드 댄서’는 폴크로리코folklórico라는 스페인 민속춤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춤의 형상뿐만 아니라, 패시브 냉각 증발 기술을 도입하여 펄럭이는 치맛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효과까지 살려내고자 했다. ‘윈드 댄서’는 공모 과정과 최종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온 ‘상징성’과 ‘사막 기후에 대한 대응’을 하나의 강력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20일에는 메사 시티 센터 디자인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가 열렸다. 경제 효과 분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HR&A 어드바이저스HR&A Advisors의 캔디스 데이먼Candace Damon은 “메사 시티 센터가 하이라인이나 디스커버리 그린처럼 완성도있게 마무리 된다면, 향후 지역 경제 부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몇몇 시민들은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향후 사업비 5천만 달러(한화 542억원)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하는 재정적 우려도 있었으며, 디자인을 두고 “멋지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기괴한 UFO가 될 수도 있다”며 윈드 댄서의 과도한(?) 형태와 기능에 대한 의문도 줄을 이었다. 물론 앞으로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한 메사 시민의 말처럼 “예쁜 그림 이상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으로 메사의 중심에서 이 구릿빛 무용수가 일으킬 바람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Winnig ProposalMesa City Center Colwell Shelor + West 8 + Weddle Gilmore FinalistLiving Room Plaza Otak + Mayer/Reed FinalistMesa Central Woods Bagot + SURFACEDESIGN
    • 양다빈, 김정은
  • 3등작: Urban Filter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설계 국제공모
    세운상가는 단순한 빌딩 그 자체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근대 문화 유산이다. 이러한 세운상가가 앞으로도 제자리를 지키며 더욱 활발히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야만 한다. 서울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생성하는 과정이지만, 지나치게 거대하고 유토피아적인 이미지에 의해 그 본래의 가치와 의미가 함몰되지 않도록 파편화된 현재의 세운상가를 통합하고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시스템 세운상가군에는 대상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네 개의 주요한 디자인 요소―자연 서식지(natural habitat), 통합적 프로그램(program integration), 구조적 독립(structural independence), 도시적 공존(urban coexistence)―가 제안된다. 이 디자인 요소들은 그저 허울뿐인 형태를 불필요하게 제안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운상가의 자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제안된 요소들은 세운상가와 개별적 또는 통합적으로 결합하며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양한 환경과 활동을 만들어 내는 촉매제로 기능한다. 이러한 변화는 주변 상권의 시민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흐름을 유도하며 넓게는 서울의 도시 조직과 연계될 기회를 창출한다.
    • 이소우 건축사사무소 / 이소우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