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리스트
- 물과 조경: 水信 堤佳 治國 平川河
- 물의 본질을 따르고 아름다운 물 터를 만들어야 나라를 다스릴 때 평화로운 강산이 있지 않을까! 물性 형태 물이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구상의 물이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가는 분명히 알지 못하지만 지구상의 생명을 탄생시킨 원시해양은 지금부터 35억년 전에 발생하였으며, 적어도 20억년 전에는 현대의 질량과 같은 해수가 존재했었다고 추정된다. 물은 지구 표면의 70.8%를 덮고 있으며, 사람의 몸도 75%가 물로 구성되어있다. 물은 물질이며 물체이다. 일반적으로 물질이란 특정 물체를 구성하는 요소인데 반해 물은 경우에 따라 안개나 구름의 기체상태가 되거나 눈이나 얼음의 고체상태 그리고 비나 물의 액체로 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빛 빛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우리는 늘 빛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빛에 대한 별다른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빛은 생명의 원천이며 인류의 마지막 에너지원이다. 빛은 횡파이고 굴절, 회전, 간섭, 편광 등의 현상을 갖는 전자기파이다. 수많은 전자기파 중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은 가시광선 뿐이다.이 가시광선을 통해 물의 색과 색채를 볼 수 있다. 물체의 반사색은 백색이고, 흡수색은 흑색이다. 물에는 백색에서 흑색까지 있다. 색온도를 중심으로 백색과 흑색을 관찰한다면 백색, 황색, 적색, 청색, 흑색이다. 이렇게 본다면 물에는 모든 색이 있지 않을까. 색은 인간에게 즐거움과 슬픔, 건강과 괴로움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만 물에서 색은 단순한 색 그 자체가 아닌 은유적 이미지를 발현한다. 깨끗하고 맑은 물에 내리는 햇살로 물은 더없이 매력적인 물로 변하며, 칠흙 같은 어둠속의 물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듯이 물은 색에 따라서도 극단의 느낌을 주는 물질이 된다. 파동과 소리 소리는 평형상태에서 역학적 요동이 탄성매질을 통해 듣게 되는 것이고, 파동은 질량의 전달 없이 에너지만이 전달되는 현상이다.움직임은 만유인력에 의해 움직인다. 접촉 힘과 원격 힘이 물체의 속도를 바꾸는 원인이 되고, 물의 속도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한다.물은 자기의 몸짓으로 빛도 보이고, 선도 만들며 소리도 만들어 낸다. 스스로를 부수며 스스로를 희생하며 스스로를 존재케 한다. 또한 물은 다른 물질보다 소리와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물이 지닌 유동성은 거친 파도소리부터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소리 등 많은 소리가 물에서만 가능하며, 그 자체가 지닌 기체, 액체, 고체의 성상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만들어지며 속도나 양에 따라 그 소리 또한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어둠속에서 나는 소리는 무한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다.
- 수경설계의 현황과 문제점
-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쾌적성이나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물이라는 자연요소는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하고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줌과 동시에 귀중한 생물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또한, 물이 지닌 다양한 특성으로 인해 인간의 시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여 심리적 감동을 유발하고, 공간을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자연요소는 여러 가지 형태의 수경시설로 표현 되고, 수경시설을 도입 할 때에는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은 이해와 고민, 기술적 검토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힘든 작업임에 틀림없다. 자연요소인 물의 표현방식, 그리고 수경시설 물은 독자적으로 형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물을 담는 그릇의 형태에 의해 결정된다. 자연에서 관찰되는 물은 첫째, 연못, 바다와 같은 정적인 형태의 평정수형(平靜水型), 둘째, 눈, 비 또는 폭포와 같이 떨어지는 형태의 낙수형(落水型, Falling Form), 셋째, 지하수, 하천, 개울과 같이 흐르는 유수형(流水型, Flowing Form), 마지막으로 수증기, 용천 등에서 볼 수 있는 뿜어 오르는 형태의 분수형(噴水型, Spouting Form)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수경 시공의 현황과 문제점
- 물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유지관리의 중요성 수경 시공의 개선방향 모색 수경 시공에 산존해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실질적 방법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일일이 열거하기 보다 수경 시공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 몇 가지를 개괄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우선 수경 시공의 발전을 위해 다음의 사항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첫째, 수경시설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앞에서 열거한 점들 이외에도 수경 공간 조성시 발생되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여러 업체들이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경 공간에 대한 관심은 시공분야에만 집중되어 있다. 많은 업체들이 생기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관련 기술과 시공 능력은 향상되고 있지만, 수경공간 전반에 대해 기록하고 연구하고 분석하는 학문적 연구 및 검토는 크게 부족하여 관련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학 교류를 통한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연구 성과 축적과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둘째,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배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경시설은 기계, 설비, 전기, 제어, 수질, 조경 등 다양한 분야가 관련되어 있는 상당히 복합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전문 인력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시행될 수 있는 관련 제도가 없어, 개별 회사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러한 인력 수급 구조로는 수경 공간에 대한 이론적인 바탕을 만들기가 요원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 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수경분야에 대한 학문적·기술적 성과의 공유와 그에 바탕한 전문 인력 배출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보다 완성도 높은 수경시설 조성이 가능할 것이다. 즉 수경 공간 조성시 관련 분야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의 공정에서 필요한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검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양성되어야, 현재 노출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이상의 두 가지 의견은 결국 활발한 산학 교류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학문적인 연구 성과의 축적과 공유, 다양한 관련 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을 통해 수경공간의 질적인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련 기술력의 향상이 뒤따르기를 기대한다. 또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서는 여러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시공 경험을 교육기관과 공유하여, 이를 실용 학문화하려는 시도도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들이 수경분야의 기술력과 시공 품질을 높이고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수경공간 연출에 활용되는 재료들
- 수경공간에 있어서 물의 효과적이고 극적인 연출을 위한 필수적인 설계요소로서 첫째, 물을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수조 또는 연못의 형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수재료(구체방수, 시트방수, 점토(S/B)방수)와 둘째, 수경시설의 핵심 요점경관요소에 해당되는 바위 소재 중에 인조암(F.R.P, G.R.C) 재료에 대해서 필자의 수경공간 설계 실무와 롯데월드, 오크밸리 관광단지, 오금공원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의 시공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방수재료 수경공간의 핵심인 수경시설의 기능과 형태에 따라 물을 담기 위한 방수공법과 그 바닥마감 처리는 달라진다. 바닥마감과 수변처리(edge)는 점토, 콘크리트, 자연석, 인조암, 가공석재, 자갈 깔기, 모래, 타일, 블록, 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주변의 환경과의 조화, 색채, 질감, 내구성, 경제성, 유지관리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수재료는 조경, 건축, 토목 등 해당공사의 성격에 따라 방수공법 및 그와 관련된 재료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조경분야에서 특히 수경시설공사에 적용되는 방수공법은 크게 점토방수, 시트방수, 콘크리트 방수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스런 곡선은 점토공법과 시트공법이 유리하고 직선이나 각이지는 형태는 콘크리트공법이 유리하다. 점토방수 재료 점토는 오랜 시간에 걸쳐 암석이 풍화된 미세한 물성의 미립자로 가소성과 점성이 풍부한 광물질로서 양이온(칼륨, 칼슘 또는 수소)이 흡착되어 안정되어 있다. 물의 분자가 흡착되면 점토는 흡습성을 지닌다. 또한 점토는 화학적 구성 성분의 차이에 따라 카올리나이트(kaolinite), 몬모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 일라이트(illite), 핼로이사이트(halloysite), 벤토나이트(bentonite) 등의 종류로 구분되며 그 흡습성의 세기에 의하여 투수계수가 차이를 보인다. 벤토나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주지방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나 방수용 벤토나이트(sodium bentonite)는 미국의 중서부 Wyoming주의 Black hills 지역, 호주와 중국 등에 집중되어 있다. 벤토나이트는 화산재가 변화하여 생성된 가소성 점토를 말하는데, 주요 구성 광물은 몬모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이며, 그 외 장석과 석영 등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벤토나이트의 광물 특성은 다른 점토에 비해 양이온 교환 능력이 높고, 수중에서 교질상이 되고 부피도 5~16배로 팽창하는 양호한 특성이 있다. 벤토나이트는 결합구조에 치환성의 Na, Ca, Mg의 양이온이 존재하여 이들이 각각 쉽게 분리되어 점토가 물과 결합될 때 그 양이온에 따라 벤토나이트의 성질에 영향을 준다. 우선 Na-bentonite는 교질화(gelling)와 요변성(thixotropy)의 성질에 부가하여 가소성과 윤활성이 뛰어나고 높은 전단력과 압축강도를 보이며 투과를 막는 성질을 가져서 토목용 건축용 차단벽, 연못 방수재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한편 Ca-bentonite는 400~1,400℃로 가열되었을 때 흡습성이 커져서 토양안정제, 폐기물의 분해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벤토나이트를 가열하거나 알카리, Fe, Al, Mg, 수분이나 황, 비소 따위의 휘발성분을 제거시키거나 염처리, 산처리, 화학약품 처리를 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벤토나이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 분수 설계․시공․관리시 유의사항
- 조형분수, 바닥분수, 음악분수, 고사분수를 중심으로 본 고는 현장 실무자들이나 학생들, 또 시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설계분야 종사자들에게 분수 관련 정보와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유의해야 할 점, 관리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 분수는 조경 공간 속의 부수적인 요소로 단지 충분조건으로 계획되고 시공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외부공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대규모의 다양한 분수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는 조경 공간의 충분조건을 넘어선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세계적인 분수의 동향 역시 대형화, 그리고 화려한 연출을 위한 멀티미디어 연출 및 메카트로닉스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단순한 수자 연출을 넘어선 퓨전아트로 변모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두바이에 설치된 281억달러(한화 3천억원) 규모의 인공호수 내 분수를 들 수 있다(이 분수는 2009년 3월 준공되어 현재 시운전 중이다). 또한 이러한 대형화 추세와 더불어 도심 곳곳에서 만나는 소형분수도 많이 시공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의 수조 분수에서 바닥분수 형태로 형태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음악분수의 형태마저도 바닥분수 형태로 시공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분수의 동향은 설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동향을 감안해서 이후의 내용을 전개해나가고자 한다. 분수란? 분수의 문자적 해석은 ‘뿜어올려지는 물’이다. 자연 상태의 물은 높은 위치 에너지 상태에서 낮은 에너지 상태로 에너지적 안정화를 이루려한다. 반면 분수는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위배하고, 전기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의 안정화를 방해하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분수를 사람들이 만들고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수의 긍정적 요소가 그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시청각적 청량감을 통해 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 아울러 환경적 장점으로는 상당량의 흡진효과가 있으며, 주변 미기후에 영향을 주어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있다. 이보다 더욱 근원적 속성으로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많은 부분이 물이란 점과 인간의 잉태과정 속에 양수에 대한 심리적 향수가 물에 대한 경외감과 친근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분수는 많은 에너지와 재원을 들여서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대형화되고 화려해지면서 그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분수의 원리 분수는 외형적으로는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전부인 것 같지만, 사실 그 물줄기 하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배관, 기계, 설비, 전기 등 많은 분야의 시스템이 구성되어야 한다. 분수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연출의 매체인 물이 있어야 하고, 이를 담을 수 있는 수조가 있어야 하며, 물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계적 장치로 모터펌프가 있고, 물의 움직이는 통로가 되는 배관과 물의 분출 형태를 가늠하는 노즐부와 야경을 위한 조명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상이 연출을 위한 시스템이라면, 이와 더불어 전기를 공급해주는 시스템과 물을 급수해주고 배수시키는 기초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야 한다. 최근의 분수 경향은 제어, 전자, 로봇공학, 음악, 조형예술, 멀티미디어(음향, 레이저, 빔프로젝터)까지 적용되는 추세로 더욱 복잡하고 화려해지고 있다. 조형분수 조형분수는 조형물과 함께 있는 분수를 지칭하기도 하고, 조형성을 갖춘 연출형태를 지닌 분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1) 설계시 유의사항조형분수는 상징적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단순한 형태를 취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통상 분수 연출의 상징성도 있지만 조형물과 함께 하는 분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조형물 제작과 연계된 연출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조경 설계자들이 아름다운 모습에만 비중을 두고 분수 연출에 대한 시공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서는 분수설계업체와의 사전 설계 협의를 통해서 형태와 마감에 대한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협의가 된 내용은 도면에 표기하여야 한다. 또 도면표기가 어려운 내용은 가급적 시방서에 시공 순서와 설치 방법들을 명기하는 것이 좋다. 마감재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물과 어우러져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되는 소재는 가급적 배제 시켜야 하며, 불가피한 선택시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조형 분수는 야경도 매우 중요하므로 조명 배치와 조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전기 패널의 배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주로 녹지대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관적인 상태 확인과 유사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곳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재 마감의 경우 백화현상은 조형분수에 있어 상당히 치명적이다. 특히 검은 색 돌의 경우 매우 지저분해 보이므로 콘크리트 구조체 방수를 완벽하게 해야 하며, 가급적 습식형태의 마감은 피해야 한다. 2) 시공시 유의사항 조형분수는 상세도면이 잘 그려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시공자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공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다. 이러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많은 시공비용과 직결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로 조형물 가공 치수와 삽입되는 배관의 치수가 상이해서 현장 설치시 재가공을 하는 경우와 전원 인입관계가 불명확하게 표현되어서 구조물 시공을 완료한 후 나중에 조명이나 전기 배관이 설치되는 어이없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드시 관련업체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갖고 현장 샵도면을 확정해서 시공하는 것이 오시공을 막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공공시설물이나 아파트 조경에 설치되는 조형분수의 경우 조형물 작가들과의 혼선이 많아서, 시공자가 곤란을 겪게되는 일이 적지 않다. 무거운 중량의 혹은 대형 조형물의 경우 조형물을 고정시키기 위한 기초 설치는 매우 당연한 것인데, 이마저도 제대로 설계되어 있지 않아 공정간 간섭이 발생하고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 시공 마감부분에서는 백화 현상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시공 후 백화 현상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검은색 종류의 석재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백화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차후 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3) 관리시 유의사항 조형분수의 관리상 유의 사항은 가동시와 비가동시(동절기)로 구분해서 생각을 할 수 있다. 가동기간의 관리 포인트는 역시 적절한 수질 유지를 위한 담수 주기를 판단하는 것과 정기적인 절연검사를 통해 기기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비가동시는 물이 없는 수조에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기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물이 없어 삭막한 분위기를 보상할 수 있는 조치 또한 고려해 볼만하다.
-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 설계·시공·관리시 유의사항
- 설계의 일반과정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 시설은 물리적인 고저차를 이용한 다양한 낙수연출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분수시설에 비해 낙수가 이루어지는 구조물과 마감형태가 시설의 개성과 표정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수경설비 설계부문 외에도 구조체와 마감공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의 설계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진다.1) 설치 대상지 특성과 연출 유형의 선정2) 구조물 형태 및 마감 디자인3) 낙수연출 형태 및 패턴 계획4) 수리계산과 설비사양 선정5) 배관설비와 전기설계 인공폭포나 벽천의 경우 토공에 의해 발생된 경사면 또는 옹벽부에 설치를 계획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설치지 또는 설치대상 구조물의 안정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함은 필수적이다. 안전성 검토가 끝나면 설치 대상지의 경관적 특성, 공간이용 특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수경시설의 형태와 연출 유형을 계획한다. 특히, 낙수의 높이와 유효한 하부수조의 면적을 감안하여 낙수형태 및 낙수량을 계획해 물의 비산(飛散) 또는 낙수소음으로 인한 문제를 조절하여야 한다. 구조물의 형태 및 마감 디자인은 건축물 또는 환경과의 맥락을 반영하여야 하며 시각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분야와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하여야 한다. 마감재의 적용에 따라 연출시 수경시설의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월류부 단면형태의 조정과 물끊기 홈 디자인을 통해 낙수형태의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다. GRC 인공암을 이용한 인공폭포의 경우 작위적이지 않으며 자연스런 느낌의 조형을 위해 부분별로 상세한 스케치를 작성하고 도색작업을 위한 색상 기준을 제시하여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런 조형완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렇게 결정된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의 형태 및 연출계획을 기준으로 설비사양 선정을 위한 수리계산을 실시한다. 수리계산의 주요한 산출변인은 월류부의 길이, 월류심의 두께, 낙수부의 고저차 등이다. 수리계산에 의해 산출된 연출유량을 기준으로 배관재, 펌프 등의 설비사양을 선정한다. 참고로 종종 설계상에서 선정된 연출유량과 실제 시공시 연출유량에 있어 감각적 차이가 발생하므로 설계자는 수시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이론과 실제의 편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량과 설비사양의 선정 후 배관설비와 전기설비 설계를 실시한다. 배관설비의 경우 가능한 굴곡부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배치를 계획하여 자원의 낭비를 막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시설이 되도록 한다. 또한 수질관리를 위한 정수여과시설을 필히 반영하여 용수 오염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야 한다. 그 외에 낙수형 수경시설이 갖는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상부나 하부수조에 여러 가지 연출 형태의 분수노즐을 설치하여 복합적인 이용을 계획하는 방법도 고려한다.
- 생태연못 설계ㆍ시공ㆍ관리시 유의사항
- 생태연못 조성 시 필요한 주요시설 및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개요 및 공법의 원리 기존 연못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어 친수공간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결국 혐오시설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수질이 변하지 않는 항상 맑은 물의 연못을 구상, 이를 실현하게 되었는데, 공법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연못 바닥에 매설되어 있는 배수파이프를 통하여 침전물을 정화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침전물탱크로 유입시킨다.② 침전물탱크에 유입된 침전물은 탱크 바닥에 가라앉고, 연못으로부터 유입된 물은 상승하여 정화구역의 여과층으로 전달된다.③ 정화구역의 여과층은 제오라이트(Zeolite)와 자갈을 번갈아 가면서 설치하여 여러층으로 형성되며, 입자의 크기는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로 한다.④ 여과층 최상단에는 수생식물을 식재하며 유기물을 뿌리에서 섭취하여 수질정화를 도와준다.⑤ 여과과정과 수생식물의 뿌리를 통한 정화과정을 거친 원수는 펌핑에의하여 분수형태로 직접 연못으로 유입되거나 계류 상단이 된다.⑥ 상기에 명시된 공정은 끊임없이 순환되므로 연못에 담수된 원수의 수질을 항상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생태연못 주요시설 및 자재의 관리 1) 침전물탱크물순환과 함께 최대한 유기물이 퇴적되고 또한 순환되는 물속의 미생물에 의하여 지속적인 유기물분해 작용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분해작용에 의해 유기물은 무기물로 변환되며, 그 퇴적량은 시스템의 정상관리하에서 일반적으로 5년에 약 30㎝ 가량 퇴적된다. 따라서 퇴적된 무기물 찌꺼기는 약 2~3년에 1회 정도 탱크의 상부에 연결된 관 속으로 흡입펌프를 연결한 관을 넣어 빨아들여 제거하도록 한다. 2) 스키머스키머의 상부 뚜껑을 열어 걸러지는 채에 낙엽 등과 같은 불순물을 스키머의 상부 뚜껑을 열어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도록 한다. 3) 생태방수시트생태연못 전반에 걸쳐 깔아 놓은 방수시트는 주기적으로 파손부위가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특히 연못의 수위가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낮아질 경우 생태방수시트의 파손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파손부위를 찾아 반드시 보수하도록 한다. 4) 흡입관, 제오라이트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 인공 식물섬의 설계․시공 시 고려사항
- 인공식물섬은 수면위에 수생식물이 생육하는 부유습지를 조성하는 기술로서,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수상에 부유하여 습생 비오톱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의 저수지는 대부분 제방의 축조를 통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되었으며, 기후적 특성에 따라 집중적인 강우로 인하여 수위의 변동이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호안의 식생대가 대부분 파괴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호안의 습생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자정작용의 상실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호안수초대를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수면위로 옮겨 조성하는 것이 인공식물섬의 기본 개념이다. 인공식물섬은 인공부도, 인공수초섬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 수경업체 대표작 특선
- “WATER SCAPE” 특집을 준비하며, 최대한 다양한 수경 공간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수경업체 대표작 특선” 코너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수록키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 5월호 지면에 작품모집 공고 후, 수경 관련 업체에도 이메일, 팩스, 전화로 개별 연락을 취해 수록 작품을 모집하였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10개사가 각각 3개 내외의 대표작을 보내주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작품 게재에 협조해준 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수록 순서는 업체명 가나다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간 <조경생태시공> 여름호 98~125쪽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윤순열_웨이브(주) 소장
- 수경 전문가 인터뷰 코너에서는 <조경시공> 창간 초기에 “조경실무자가 알아두면 편리한 설비상식” 연재를 통해 수경시설을 비롯 유용한 설비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었던 웨이브(주)의 윤순열 소장을 모셔보았다. 윤순열 소장은 지난 2005년 웨이브(주)를 설립, 다양한 수경시설 설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90년 협신에 입사하면서 수경 분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했는데,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학교에서 기계설계, 토목, 조경을 전공했고, 졸업 후 직장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일간지에 실린 협신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다. 국내 수경업체의 선두주자였던 협신은 당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직원을 새로 채용하면서 일간지 공고까지 했었다. 기계설계, 조경학, 디자인 전공자들을 모집했는데 이때 수경시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협신에서 4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수경시설에 대해서 참 많이 배웠다. 이후 레인보우스케이프에서 2000년말까지 근무했고, 개인적으로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6개월 정도 쉬다가, 월드컵 고사분수를 수주한 창인건설에서 2004년까지 일했다. 2005년부터는 웨이브라는 이름으로 개인 사무실을 내서 지금은 수경시설 설계만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근 20년 가까이 수경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셈인데,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도 많을 것 같다. 협신에 근무하면서 참여했던 프로젝트로는 창원 용지호 음악분수가 우선 떠오른다. 국내에서 물 위에 띄우는 부력식 음악분수로는 거의 최초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는 대전 엑스포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엑스포에서는 아무래도 볼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다양한 수경시설이 일시에 대거 조성되었다. 그래서 여러 수경업체가 참여했는데, 그 중에서 협신이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수경 분야의 제품이나 기술력은 초보적인 단계였기 때문에, 여태껏 보지도 못했던 물의 연출 패턴이 외국에서 기본 설계가 되어서 들어왔다. 그런데 스케치 수준으로 전달된 수경시설을 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국내 기술로 시공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단기간 내에 정말 많은 실험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어찌 보면 큰 모험이었는데, 당시 협신의 문희수 대표(현 HSM 엔조이워터)의 도전 정신이 그걸 가능케 했다. 예를 들어 갑천에 설치된 워터스크린도 그렇고, 지금은 보편화된 점핑 노즐도 당시에는 생소하기만 했었는데, 그걸 무수한 실험 끝에 결국 완성해낸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이 처음엔 과연 가능할까 싶었는데, 결국 해냈고 워터스크린 완공 후에는 외국의 설계사 관계자로부터 지금껏 본 노즐 중에서 가장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 당시 점핑노즐의 경우 노즐을 해외에서 수입하면 한 개에 약 1천8백만원 정도 되어서, 조직위원회에서는 무슨 노즐을 금으로 만드냐고 우스개 소리를 할 정도로 고가였는데, 그걸 수입가격의 1/4 정도의 비용으로 국내에서 제작해낸 것이다. 레인보우스케이프에서 일할 때는 고사분수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데, 일산에 50미터짜리 고사분수가 있던 시절에 춘천 소양강 1, 2교 사이에 100미터짜리 고사분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예측하기 힘든 게 물인데, 댐에서 물이 내려오는 악조건 속에서 100미터를 쏘아 올리기 위해 역시 많은 검증이 필요 했다. 이후 이를 토대로 율동공원, 경주 보문호 등 100미터 이상 되는 고사분수가 여러 곳에 설치되었다. 또 음악분수로는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에 1991년쯤 외국 기술로 조성된 적이 있었고, 이후 레인보우스케이프에서 남원 관광단지 내에 국내 기술로 음악분수를 설치 및 운영, 이후의 음악분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협신의 문희수 대표와 레인보우스케이프의 정운익 대표가 국내 수경분야의 기술적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지 않았나 싶다. 시기적으로 보면, 문희수 대표가 수경 분야에 큰 기초를 놓았고, 정운익 대표가 수경 분야를 꽃 피운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창인건설에서는 월드컵 분수와 일산 호수공원 내에 조성된 고양 음악분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고양 음악분수는 경기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가 자매결연 맺은 걸 기념해서 조성한 곳으로, 스페인 몬주익 광장에 있는 분수대의 변형 형태이다. 또 분수대를 구성하는 수조, 장비 등이 스페인에서 설계되어 조달되었으며, 스페인 기술자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느낀 점이 많았다고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주면 좋겠다. 기술적인 부분을 더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다는 뜻인가?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수경 공간의 인식 차이를 많이 느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볼트, 너트 하나까지도 가격을 내역에 공개해야 한다. 그런데 스페인은 그렇지 않아서, 분수대가 어떻게 구성되었고, 어떤 근거로 가격이 산출되었는지를 일일이 산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시 스페인의 총 책임자는 75살의 베테랑이었는데, 자신의 분수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우리의 내역 작성 관행을 설명하고, 스페인에서 들여온 부품과 장비들도 웬만큼이라도 국내 기준에 맞게 산정 근거를 정리해달라고 하자,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국의 현대라고 하는 유명한 자동차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 자동차를 팔 때 핸들 따로, 바퀴 따로, 얼마인지 가격을 일일이 표시한 다음에 판매를 하느냐? 분수 역시 하나의 완결적인 제품이자,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다.” 분수와 같은 수경공간은 기본적으로 파이프나 노즐과 같은 개별 요소들의 집합체이지만, 그것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연출되는 경관은 하나의 작품이란 이야기에 공감 가는 바가 컸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그런 인식이 조금씩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노즐 가격을 비롯해서 단가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완성도나 품질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 수경시설물 관련 정보
- 수경시설물의 종류 1. 연못 _ 물을 가두어 놓은 수경시설물로, 형태에 따라 인공연못(pool)과 자연형 연못(pond)이 있다.2. 인공폭포, 벽천 _ 물의 수직적인 낙차를 이용한 수경시설물이다.3. 분수 _ 물에 인공적인 힘을 가하여 물의 수직적인 분사를 이용하는 수경시설물로, 일반분수, 조형분수, 프로그램분수, 음악분수 등을 포함한다.4. 도섭지와 인공개울 _ 깊이가 얕은 소규모 수조의 일종으로, 어린이들 무릎 이하 정도로만 물이 흘러 주로 물놀이터로 많이 이용되는 수경시설물이다. 급수 자재 1. Supply Inlet 서플라이 인릿 _ 수조 내에 물을 채우거나 보충할 시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2. Pump 펌프① 압력작용을 이용하여 관을 통해 물을 이동시키는 장치이다. 펌프는 일반적으로 육상펌프와 수중펌프로 나눌 수 있으며, 육상펌프는 기계실이 필요하고, 미관상 양호하며, 유지관리가 용이하지만, 수중펌프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 수중펌프는 수로 내에 설치하므로 작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으나, 유지관리가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② 펌프는 토출량과 양정에 적합한 것으로 펌프의 크기(호칭지름 및 전동기의 정격출력)와 종류는 설계도면에 따른다.③ 원심펌프는 KS B 7505의 규정에 적합한 소형 다단 원심펌프 또는 제조업체의 품질기준에 적합한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입형 다단 원심펌프를 사용한다.3. Nozzle 노즐① 물이 분출되는 미세한 구멍으로, 고압의 액체를 분출시킬 때 분출 단면적을 작게 하면 압력에너지가 속도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노즐은 스테인리스강이나 녹슬지 않는 도금을 한 것이어야 하며, 노즐은 종류에 따라 물의 연출효과가 틀리며, Supply Inlet에 의해 어느 정도의 물이 수조 내에 차올랐을 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② 노즐은 설계도면에 명시된 형태와 규격으로 하되, 겉모양이 균일하고 해로운 결함 등이 없어야 하며, 재질은 KS D 8302에서 규정하는 구리 및 구리합금수지 2종 1급(BNC1) 니켈-크롬 도금하여 규정된 도금두께 이상이 되어야 한다.4. Canopy 캐노피 _ 배관의 토출구 또는 흡입구에 설치하여 물의 넘침과 튐을 방지하고, 물의 와류 및 부유물질 흡입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수위 조절 자재 1. Over Flow 오버 플로우 _ 수조의 측면이나 수면의 최상단에 설치되어 수위 상승시 Over Flow를 통해 물이 배출된다. 수조 내의 물이 일정한 수위 이상이 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 날씨 변동에 따른 홍수나 예상치 못했던 일로 일어날 수 있는 수위 상승을 방지해 준다.2. Water Detector 워터 디텍터 _ 연못의 수위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이를 감지하여 By Pass(바이 패스)로 신호를 보내는 장치로서,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장치이다.3. 수위조절장치는 제품생산업체의 기준을 따르며, 전자감응식이나 부유식의 경우 작동의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배수 자재 1. Floor Drain 플루어 드레인 _ 연못 바닥에 위치하며, 청소시나 동절기에 물을 배수할 때 필요하다.2. 제수변(밸브) _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로서, Floor Drain에 연결되어 배수를 조절한다.(->자세한 설명은 아래 밸브를 참조) 전기 자재 1. Under Water Light 수중등 _ 분수의 야간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자재로서, 분수의 멋을 한층 살려준다. 수중등의 종류에는 입상형과 매립형이 있다. 입상형은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조명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매립형은 이동설치가 불가능하고, 고정되어 있어 일정한 조명 효과를 낸다.2. Joint Box 메인 조인트 박스, 조이트 박스 _ 수중조명 및 수중펌프를 수중케이블로 안전하게 연결시켜주기 위한 장치로서, 완전방수를 할 수 있도록 뚜껑은 고무팩킹을 삽입하여 볼트접합을 한다.
-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및 관리방안
- 무더운 여름 바닥분수를 비롯한 도시공간 내 각종 수경시설은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놀이 시설이 되곤 한다. 그러나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분수대에서의 물놀이는 각종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현재 법적으로 수질 관리의 적정 기준이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분수의 수질검사는 먹는 물 수질기준 또는 수영장 수질기준 등으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어 분수 등 수경시설의 적합한 수질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이와 관련해 지난 2007년 민주당 이낙연 의원 외 10인에 의해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되어 폐기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2008년 11월 5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경기도 분수 수질의 적정기준 유지를 위한 조례”를 만들었고, 서울시에서도 “분수 등 수경시설 관리지침”을 만들어 운용중이다). 이렇듯 법적인 기준이 미흡한 상황에서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및 방안에 대해 명시하고 있는『조경공사표준시방서(2008)』와 서울시의 “2009년 여름철 수경시설 수질관리 계획”의 내용을 발췌 및 정리하여 소개한다.
- 한국의 전통수경관(1) 옛 정원과 물
- 시작하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원에서 물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기원전 2500여년경의 고대 이집트 정원에서 물은 더위를 식히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심미성을 가진 존재였으며, 르네상스시대의 이태리나 프랑스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물은 인간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상상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이로운 대상이었다. 동양의 경우에도 물은 고대로부터 정원에 도입되었으며, 중요하게 취급되어왔다.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의 경우에는 물이 경관적 개념뿐만이 아니라 풍수적 개념으로도 설명되었으며, 물이라는 것이 신비로운 기운을 가진 존재로 생각되었다. 즉, 물이라는 것은 길흉화복을 초래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장소에 따라서는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대상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것을 보면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물을 정신적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물의 사용이 정적이고 소극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물이 정원에서 중요하게 취급되었던 것은 어떤 이유일까? 우선 물은 경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요소가 된다. 물은 액체이기 때문에 용기의 형태에 따라서 조형성이 결정된다. 또한 물은 유동성이 있어 상태에 따라 고여 있거나 흐르거나 솟아오르거나 떨어지거나 하여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주게 된다. 더욱이 물은 움직이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치게 되면 다양한 소리를 내게 된다. 물이 만드는 이러한 음향성은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보다 의미 있는 경관을 만들게 되며 사람들을 만족시키게 된다. 그리고 물은 주변의 그림자를 비치게 하여 또 다른 경관을 만들어내는 반영성을 지니고 있다. 그 외에도 물은 수평적 경관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수평성이 있으며, 투명성이 있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여하기도 하고, 온도에 따라 액체, 고체, 기체의 상태로 다양한 변신을 하게 되는 변화성을 가지는 등 매우 다양한 경관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우경국, 1985:292/합본, 민경현, 1991:197-198, 김경윤, 1991:58-59). 다음으로 물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기능성을 지니고 있다. 물이 있음으로 해서 미기후를 조절하게 되어 더위를 식혀주거나, 습도를 보완하는 등과 같은 효과는 물이 가진 중요한 기능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심미성과 기능성이야말로 인간이 정원에 물을 도입하고 중요하게 다루었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인간의 정주환경에 물을 도입하여 왔다. 한국의 정원에서 물이 나타나는 것은 삼국시대부터인데, 이는 문헌자료나 남아있는 유적을 통해서 살필 수 있다.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수경관을 보면, 고구려시대에 만들어진 평안남도 중화군에 있는 동명왕릉 주변의 진주지, 평양 안학궁의 지원,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부여의 궁남지와 정림사지 남문 앞에 조성된 쌍지, 익산의 미륵사지 전면의 남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경주의 안압지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그 후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정원에는 많은 수경관들이 조성되었는데, 형식적 측면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지당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폭포, 수로, 샘, 수조 등과 같은 것들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정원이나 공원과 같은 조경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는 물의 사용을 보면 질적인 측면이나 양적인 측면 모두 놀라울 정도이다. 이렇게 도시공간에서 수경관 조성이 많아지는 것은 물이라는 것이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도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수경관조성기법이나 기술이 이전에 비해 월등한 수준으로 발전하여 물의 도입이 보다 용이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조경공간에 도입되고 있는 물은 서구적인 형식이 대부분으로 정작 한국적 경관성을 보이는 수경관에 대한 도입은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한국적 수경관 조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서양문화에 무비판적으로 물들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적 수경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수경관에 대한 개념, 기능, 조성기법, 축조기술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는 현대조경에서 한국적 수경관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독일의 환경·문화도시 프라이부르크 이야기(1) - 키워드를 통해 본 프라이부르크의 중층성
- 이야기를 시작하며 나는 지금 바쁜 도시 서울을 떠나, 독일 프라이부르크 근교에 머물고 있다. 재충전을 의미하는 ‘연구년’이라는 성격과 이 도시의 특성은 많은 부분에서 묘하게 조화되고 있다. 나는 앞선 두 해의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 주변의 환경을 둘러보았다. 이 도시에 대한 첫인상은 강렬하다고 할 수 없었으나, 돌아와서 잘 지워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무심코 지나친 도시 구석구석의 정경도 새롭게 반추되곤 하였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뒤늦게 살펴보니 ‘독일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고 있었다. 바야흐로 ‘환경의 세기’를 맞아, 이 도시는 잡지와 신문, 공중파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심지어 대기업의 이미지 광고 등을 통해 폭 넓게 주목 받고 있는 중이었다. 또한 여러 지자체와 환경단체 역시, 이 도시를 보다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아가 이 도시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노력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었다. 이렇듯 오늘날의 프라이부르크는 UNDP(유엔개발계획)가 제시한 ‘선례에 의한 발전(development by good example)’의 역할 모델 중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나는 가능하다면 여행안내서 수준의 표피적 인식과 선행 자료의 수준을 넘어, 조경가 개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잠깐 동안이나마 이 도시에 머물러 사는 생활인의 관점에서 프라이부르크라는 텍스트를 읽어보기로 한다. 도시를 보다 심층적으로 읽기 위한 시도는 보다 바람직한 도시환경을 지향하는 조경행위와 여러 갈래에서 상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독일의 환경수도’로 지칭되는 프라이부르크는 특히 ‘생태적’ 관점을 위주로 조명되어 왔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러한 해석 관점으로 인해 ‘보존과 개발’, ‘생태와 디자인’의 측면이 융합되지 않는 이항대립구조로 파악되는 것을 경계하려 한다. 즉, 건강한 도시환경을 위해 이들 관점은 통합되어야만 하며, 이곳 프라이부르크는 이러한 사례를 부분적으로나마 대변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에 프라이부르크를 보다 통합적이고도 총체적인 맥락에서 해석하기 위해 ‘문화·환경도시’라는 개념을 활용코자 한다. 본고는 도시 읽기의 첫 단추로서 우선 프라이부르크의 입지 여건을 개괄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도시 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른 중층적 키워드를 통해 ‘이 도시의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차후에는 도시 구조를 형성한 원동력인 소프트웨어 관점에서의 논의와 더불어, 세부 환경 구성 양상과 디테일 소개 등이 연재될 예정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프라이부르크의 입지 독일 남서부 거의 끝단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는 2009년 현재 넓이 약 150㎢, 인구 23만의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규모의 도시이다. 오늘날 이 지역은 남쪽으로 스위스, 서쪽으로 프랑스와 접하여 유럽의 남북과 동서를 잇는 관문도시로서 기능하고 있다. 예로부터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핵심을 이루는 이 도시 남·북 방향 쪽으로는 산악지대가 둘러쳐져 있으며, 도시 내에 포도밭 또한 상당부분 입지하고 있어, 도시의 3분의 1 이상이 녹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검은 숲(Black Forest)을 의미하는 ‘흑림-슈발츠발트(Schwarzwald)’의 핵심도시로도 기능한다. 남부 독일 쥐라산맥 서쪽 면에 펼쳐진 길이 2백킬로미터, 폭 60킬로미터의 울창한 삼림지대를 일컫는 ‘흑림’이라는 명칭은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위주의 진한 색 수림이 햇빛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게 형성되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서남부 흑림의 남부와 여기에서 발원된 맑고 풍부한 물이 관통하는 드라이잠(Dreisam)강 상류지역의 많은 부분을 도시의 세력권으로 두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시가지는 뮨스터 대성당을 중심으로 한 전통의 구도심Alt-Stadt과 확장된 신시가지로 구분된다. 과거 성읍도시 시절에 구도심의 경계를 이루었던 성곽은 오래 전에 대부분 소실되었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뮨스터 대성당을 제외한 구시가지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거의 원형을 계승하면서 시가지를 재건하였고, 현재는 고리모양의 링으로 명명하는 도로 안쪽을 구도심구역으로 특히 보존하고 있다. 키워드를 통해 본 프라이부르크의 중층성 자치, 자유, 자유교역 원래 독일은 긴 역사를 통해 인접국가인 프랑스와는 대조적으로 지방분권과 자치제도를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의 분권과 자치정신은 국가적 특징보다도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즉, 태동기로부터 여러 세력의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 도시의 입지조건으로 인해 프라이부르크는 특수한 도시성격을 기반으로 성장한다. 오늘날 이 도시의 홍보안내책자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은 대체로, 1091년 듀크 베르톨드 3세(Duke Bertold Ⅲ) 때의 권력자 콘라드 폰 재링겐(Konrad von Z?hringen)이 도시를 형성하면서 그 명칭을 ‘프라이부르크 임 브라이스(Freibrug im Breis)’로 칭하고 인접한 지역 및 국가 간의 자유교역을 행하는 시로서의 특권을 부여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도시명칭 앞부분 Fri는 영어의 free로써 ‘자유’ 즉 ‘자유교역’을 뜻하고, brug는 ‘성(城)’을 뜻한다. 프라이부르크를 이루는 핵심언어 ‘자유’는 도시명칭과 도시의 기능으로서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정신적 풍토를 형성한 기반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후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설립(1457년) 이후 이러한 정신은 더욱 강화되어 시민주체와 자치의식을 더욱 성장케 하였으며, 오늘날 환경운동으로 계승·발전된 측면을 갖는다. 태양, 바람, 물 독일 내 프라이부르크의 자연환경은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즉 프라이부르크는 흔히 음산한 것으로 회자되는 일반적인 독일의 기후보다 훨씬 풍부한 일조량과 청명한 기후를 자랑한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이 도시가 속한 바덴(Barden)지역을 일찍부터 유럽 제 2의 백포도주 산지로 성장시켰으며, 흑림에 기댄 프라이부르크를 여가와 휴양의 도시로, 근래에는 태양에너지의 도시(solar region)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 구도심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명물의 환경이 존재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간선수로와 별도로 형성된 도시수로 베힐레가 그것이다. 대개 폭 50cm 내외, 혹은 그보다도 작은 규모의 베힐레는 도심지 내 연장길이만 9km에 달한다. 로마시대의 산물로서 유일하게 유럽에 남아 있는 이 도시수로에 대한 기록은 1246년의 것부터 존재한다. 이 도시수로 베힐레는 흑림에서 시작된 물을 드라이잠 강을 거쳐 도시로 유입시킨 것으로, 로마시대 때 통풍이 어려운 좁은 길에 맑은 바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후일 청소나 빨래,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로도 전용되었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베힐레는 여러 환경적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과 의미 및 상징의 측면에서 프라이부르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 Cascata Golf Club 카스카타 골프클럽
- 위치 _ One Cascata Drive Boulder City, Nevada 89005, USA규모 _ Golf course 18holes - 7,137야드, Par.72, 2000년 개장설계 _ Rees Jones 2008년 골프매거진(Golf Magazine)이 선정한 미국 100대 퍼블릭 코스 리스트에 46번째 줄에 오른 ‘카스카타 골프클럽Cascata Golf Club'을 소개한다. 라스베가스 사막에 위치한 이 골프클럽은 운영, 서비스, 코스관리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있었다. 편익시설이 완비된 고급스런 클럽하우스, 투어 클래스 캐디Tour class caddie, 클럽하우스를 나서면 펼쳐지는 깨끗한 잔디면은 단연 최고였다. 아마도 예전에 소개한 바 있는 인근의 ‘Shadow Creek Golf Club’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 생각된다. 카스카타 골프클럽을 경험하면 세 가지에 놀랄 것이다. - 적어도 필자는 그랬다 - 첫째는 미화 550불인 그린피이다. 100대 퍼블릭 코스 중 그린피 1위에 랭크된 호화로운 골프클럽이다. 두 번째는 코스를 휘돌아 클럽하우스 내부를 관통해 지나가는 계류Stream이다. 라스베가스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물이라 더 반가웠는지 모르겠지만, 클럽하우스 내부에서 만난 계류는 콸콸 쏟아져 내리는 폭포에 가까울 만큼 수량 및 규모가 엄청났다. 물론 아이디어 또한 신선했다. 세 번째는 1,000m가 넘는 바위산을 포함한 험준한 지형에 배치되었지만, 골프코스에는 훼손지가 없다는 점이다. 험준한 지형에 배치되어 코스의 업, 다운은 심했지만 이 또한 전략적인 요소로 많이 활용했으며, 무엇보다 보기 싫은 훼손지(법면)가 없었다. 티에 들어서면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티와 페어웨이가 반씩 나누어져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왼쪽과 오른쪽 잔디면의 칼라가 달랐는데, 자세히 보니 왼쪽은 역방향, 오른쪽은 순방향으로 잔디를 깍아 놓아 색감 뿐 아니라 전략적인 요소로도 활용하고 있었다. 코스는 난이도 보다는 전반적으로 지형을 잘 활용하고 있었는데, 오르막 홀(#1, #4) 돌산으로 둘러싸인 홀(#7홀, #15홀), 40m를 한꺼번에 내려치는 내리막 홀(#3홀), 능선 위에 올라앉은 홀(#17홀) 등 다양한 소재를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다. 기억에 남는 특징적인 홀로는 높은 돌산Red Mountain을 배경으로 삭막한 사막 위에 푸른 양탄자를 수놓은 듯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하는 2번홀(427야드, Par.4)과 40m 발아래 펼쳐진 3번홀(561야드, par.5)이다. 홀 자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높은 티에서 조망되는 광활한 사막이 웅장함을 더한다. 몹시 건조해 보이는 사막과 식물들, 암 절벽. 그 사이에 한줄기 푸른 시내가 흐르고, 그 너머에 자리한 그린...꽃보다 아름다운 7번홀(157야드, Par.3)은 여러 골프전문지에서 아름다운 홀로 선정된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다. 계류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그린 앞에 다다른 18번홀(559야드, Par.5)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홀이다. 참고로 카스카타 골프클럽에서 선정한 특징적인 홀Featured Hole은 1번홀, 7번홀, 14번홀, 18번홀인데 4개 홀 모두 계류가 휘감아 흐른다. 역시 계류가 카스카타 골프클럽의 가장 큰 특징이었나 보다. 라스베가스 인근에는 너무나도 좋은 골프코스가 즐비하다. 후발 주자이면서도 그 사이를 뚫고 바로 상위권으로 도약한 ‘카스카타 골프클럽’, 세가지 놀라움에 그 비결이 있지 않을까? [email protected]
- 노각나무
-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 중 노각나무는 우리네 정서와 알맞은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흰색 꽃, 비단같이 아름다운 껍질을 가진 나무이다. 수피는 얇으면서도 알록달록한 무늬가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줄기는 곧고 바르게 자라 전체적으로 둥근 타원형의 단정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6~7월에 개화하는 동백꽃 모양의 흰색 꽃과 가을의 붉은 단풍도 좋은 볼거리가 된다. 노각나무는 한국 특산으로 경상북도 및 충청도 이남의 표고 200〜,200m에 자생한다. 노각나무의 천연분포지 중 가장 북단에 위치한 곳은 소백산이며, 노각나무속(Stewartia) 식물 중 가장 온도가 낮은 곳에 자생하는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노각나무속 식물이 추위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15℃ 정도인데 비해 소백산 분포지의 한국특산 노각나무는 최저 -27℃ 이하의 저온에서도 죽지 않고 생육하고 있다. 노각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형은 둥근 타원형으로 수고는 10~15m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인데 큰 조각으로 벗겨져 오래될수록 배롱나무처럼 미끈해지고 적갈색이나 황갈색, 회갈색의 얼룩무늬가 생겨 수피만 감상하여도 아름다운 수목이다. 잎은 타원형 또는 광타원형으로 호생하며, 길이는 4~10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예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표면에 녹색으로 견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뒷면에 마치 비단과 같은 잔털이 있으며, 가을에 주황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6〜월에 백색으로 피며 꽃잎의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으로 엽액에서 달리는데 마치 동백꽃의 모양과 흡사하며 꽃자루(花柄)는 없거나 짧다. 열매의 길이는 2~2.2cm 정도로서 삭과의 오각형 형태로 10월에 황적색으로 익는다.
- 매화나무
- 분포 및 특성 매화나무(Prunus mume)는 중국이 원산인 낙엽 활엽소교목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2천년 전에 도입되어 정원수로 식재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생육하면 수고 6m, 흉고직경 60cm 정도 자라고 우산모양으로 아름다운 수형을 갖는다. 식재는 서북향이 막힌 양지바른 장소 등 서울을 비롯하여 중부지방에서 잘 자라고 습기가 적당하고 토심이 깊으며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왕성한 생육을 한다. 내염성은 약한 편이어서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꽃은 하나의 줄기가 올라와 몇 개의 가지 끝에서 다시 잔가지를 내어 꽃을 피우며 수피는 회갈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계란모양으로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의 길이는 4~10cm이고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 맥아에 갈색모가 있다. 꽃은 전년도 엽아에서 1~3개씩 달리며 화편이 거의 없고 3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고 향기가 있으며 지름 2.5cm 내외이고 꽃의 색은 다양하며 기본종은 분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2~3cm로 겉은 짧은 털로 덮혀 있으며 6~7월에 녹색에서 황갈색으로 익으며 신맛이 난다. 번식방법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추운 강원도의 일부 고지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식재가 가능하고, 대체로 수분이 적당하게 유지되는 양토에서 잘 자라며 햇볕이 많은 곳이 좋다. 번식은 종자, 접목, 삽목으로 하는데 우량한 품종은 접목으로 증식한다. 종자로 번식할 경우 6월경에 채취한 종자에서 과육을 제거하고 씨앗만 발라내어 바로 노천매장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접목할 경우 과수 및 꽃을 보기 위해서는 봄에 싹트기 전에 절접을 하거나 6~8월에 눈접을 한다. 삽목은 숙지삽목으로 일년지를 3월경에 삽수를 채취 한 다음 땅에 꽂을 때 10cm 정도에서 눈이 위로 1~2개 지면에 올라오게 한 다음 삽목한다.
- 패랭이꽃과 그 종류들
- 기후변화의 부메랑인지 최근 들어 봄 가뭄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주변의 개울들은 바싹 말라 들어가고 물 부족으로 비를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마른 로타리 치는 논 주위로 뿌연 먼지만 날리고 있다. 다음 주에 온다는 비마저 미심쩍어 못내 걱정이다. 이처럼 건조하고 햇빛이 작열하는 기후에서도 잘 견디는 것도 지피식물의소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일 것이다. 대게는 바위솔 또는 기린초와 같은 다육성 식물들이 우선 손꼽히고 벼과나 사초과 식물 중에도 제법 강한 소재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식물들 중에서 그 이름도 매우 정감이 가는 패랭이꽃이 특히 관심이 간다. 주로 지면에 붙어 낮게 자라고 잎은 좁은 침엽에 가까워 건조에 강하며 양지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 들을 찾아보니 패랭이꽃, 술패랭이꽃, 갯패랭이꽃 등 12가지나 된다. 세계적으로 300여종이 분포하며 수백여 품종이 이용되는 패랭이꽃 종류들은 재배가 용이하고 흰색, 분홍색, 자주색, 적색 에서 노랑색까지 다양한 화색이 단색 또는 복색으로 갖가지 문양의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그 중에 카네이션 종류들은 특히 절화나 분화로 널리 이용되며, 그 외에는 대부분 화단이나 조경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홀꽃이나 겹꽃 등 다양한 형태, 문양 및 화색의 꽃들만 아니라 밝은 녹색에서 분청색 또는 회록색 잎들도 낙엽성에서 상록성까지 그 조경적 가치가 뛰어나다. 크기도 다양해서 암석원, 사구원, 스크리가든, 옥상정원, 컨테이너 및 플랜터, 화단의 가장자리, 동선 주변, 구조물 주변의 경계부 등에 무척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뛰어난 소재이다. 특성 현화식물인 석죽과(Caryophyllaceae)의 패랭이속(Dianthus)에는 300여종이 있으며 북아메리카의 북극지역에 자생하는 단일 종(Dianthus repens)과 북아프리카에 진출한 소수의 종 외에는 대부분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한다. 속명인 Dianthus는 “신성한”(“divine”)을 뜻하는 그리스어원인 “dios” 와 “꽃”(“flower”)을 의미하는 “anthos”의 합성어이다. 영명은 3가지 대표적으로 재배되는 종 또는 분류군에 따라 “carnation”(Dianthus caryophyllus), “pink”(Dianthus plumarius와 그 근연종들) 및 “sweet william”(Dianthus barbatus)으로 나뉘어 진다. 특히 “pink”의 경우는 원래 꽃잎의 가장자리가 톱니 또는 술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뜻하며 분홍색을 뜻하는 “pink”가 오히려 패랭이속 식물들이 대부분 분홍색인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국명은 “카네이션”을 예외로 “패랭이꽃”이 대표적으로 쓰인다.(패랭이꽃, 술패랭이꽃, 꽃패랭이꽃, 장백패랭이꽃 등…) 패랭이는 꽃 모양이 조선시대에 장돌뱅이들이 쓰고 다니던 모자(패랭이)를 닮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패랭이꽃속(Dianthus) 식물들은 일부 1~2년생을 제외하면. 대부분 숙근성 초본이며 어떤 종류들은 줄기의 기부가 목질화되어 낮게 자라서 아관목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거치가 없는 선형의 잎들은 대생하며 보통 회백색 또는 회록색이 두드러진다. 대부분 향기가 풍부한 꽃들이 봄과 여름에 걸쳐 피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는 사계형 품종도 있다. 주로 흰색에서 분홍색과 적색까지 기본색을 가지는 꽃잎은 5장이고 가장자리가 주름이 지거나 톱니 또는 술 모양으로 잘게 갈라진다. 초장은 5cm에서 1m까지 종과 품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보통은 25~50cm 정도이다. 패랭이꽃 종류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부터 기록에 나타난다. 그 후 오랜 세월을 거쳐 유럽과 영국을 통해 미국에 까지 전해지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름이 생겨났다.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꽃 모양과 색 그리고 향기로 인해 정원을 가꾸는데 빠질 수 없는 소재였으며 와인, 스프, 소스 와 잼과 같은 음식의 향취를 돋우는데 널리 이용되었다. 패랭이꽃 종류들은 자생지에서나 재배지에서 타종간에 교잡이 흔히 발생하여 애호가들이 다양고 품부한 품종을 선발해 낼 수 있었다. 재배 패랭이꽃 종류들은 하루 중 일조시간이 최소 4~5시가 정도는 유지되는 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종들의 경우엔 반그늘에서 견디기도 하지만 대부분 개화와 생육이 불량해진다. 배수가 양호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산도는 중성에 가까운 것이 좋다. 토양이 지나치게 산성인 경우엔 식재 전 소석회와 퇴비를 적당량 넣고 잘 섞어 주도록 한다. 지나친 관수는 잎을 황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심한 건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될 때나 식재 후 활착할 때까지 외에는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다. 패랭이꽃 종류들은 흔히 자연발아하여 식재지 주변에 새로운 개체들이 번성하므로 노쇠하여 수명이 다 한 포기는 적시에 제거하도록 한다. 꽃이 진 꽃대들을 수시로 제거해 주면 새로운 꽃대의 발생을 촉진시켜 개화기를 연장시켜 준다. 식재시 식재 간격은 넉넉히 하도록 하고, 멀칭은 가급적 피하되 굵은 마사나 쇄석 등으로 하는 것이 줄기 주변의 통풍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준다. 치밀하게 자라는 잎과 줄기들이 과습하지 않고 통기가 원활해야 강건하게 자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패랭이꽃 종류들은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여 이른 봄이나 여름의 무더위가 꺾이는 가을의 초입부터 특히 잘 자란다. 따라서 가급적 이러한 시기에 식재하는 것이 유리하다. 늦봄이나 여름의 높은 온도는 식물에 고온장애를 줄 수 있다. 겨울이 온난한 남부 및 해안 지역에선 가을에 식재해서 이듬해 여름까지 꽃을 볼 수 있다. 번식 패랭이꽃 종류들은 채종이 비교적 용이하며 실생으로 번식이 매우 쉬운 편이다. 파종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노지에 직접 뿌리거나, 이른 봄에 파종상에 뿌린 후 온실에서 관리하면 당년 개화도 가능하다. 특히 원종의 경우 대량으로 증식하기에는 적합하다. 종자의 결실이 매우 부실하거나 실생으로 형질의 고정이 불가능한 경우엔 삽목이나 분주 등 무성번식을 해야 한다. 삽목은 쉬운 편으로 역시 봄~여름 사이에 잘 자란 줄기 끝 3~5마디를 잘라 삽목상에 꽃아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4~6주 정도면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뿌리가 내린다. 포기나누기는 증식의 필요성 보다는 묶은 포기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부수적 효과가 있다. 병충해 패랭이꽃 종류들의 경우 병충해에 의한 피해가 그리 심각한 경우는 드물지만 응애나 진딧물 등 일반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온 다습하고 통기가 불량해지면 응애나 흰가루병의 발생과 확산이 심해지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근본적으로 배수가 양호한 곳에 통기가 원활하도록 적절한 간격으로 심으면 불필요한 병충해의 발생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만약 피해가 이미 발생하였다면 발생 초기에 적절한 방제 조치를 하고 썩거나 마른 가지나 포기를 관찰하여 신속히 제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용 기분 좋은 향이 묻어나는 패랭이꽃 종류들은 각각의 초장 및 생육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경현장에 이용될 수 있다. 꽃이 품고 있는 향기만으로도 정원이나 화단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으며 종류에 따라 그 향의 유형도 다르다. 키가 낮게 자라는 왜성종이나 매트처럼 자라는 종류들은 사구원 또는 암석원이나 화단의 가장자리, 컨테이너(중대형 재배용기), 계류, 옥상정원, 석축 등에 유용한 지피식물이다. 중대형의 종류들은 숙근초나 일년초 등과 함께 화단에 혼식하거나, 절화원, 야생초원 등에 소재로 적합하다. 특히 상록성 관목을 배경으로 심으면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몇몇 종류들은 컨테이너나 플랜터 같은 용기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팬지나 꽃양배추와 같이 서늘한 기후에 개화와 생육이 왕성한 종류들과 혼용하여 이용한다. 다양한 조경현장에 패랭이꽃 종이나 품종을 선택할 때에는 꽃뿐만 아니라 잎의 특징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종이나 품종에 따라 아름다운 은청색 또는 회록색 잎들은 가지고 있어 분홍이나 적색 계열의 꽃색을 더욱 받쳐주며 그 자체로도 경관성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패랭이꽃 종류들은 내한성이 매우 강하다. 종류나 품종에 따라 상록성인 경우도 다수 있으며 남부지역이나 해안지역 등 기후가 온난한 곳에서는 겨울에 개화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패랭이꽃 종류들은 오랫동안 영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꽃을 잼이나 소스와 스프나 와인 등에 향미를 첨가하는 용도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 붕어마름, 마름, 노랑어리연꽃, 어리연꽃
- 붕어마름 과명 _ 붕어마름과(Ceratophyllaceae)자생지 _ 논, 수로형태 _ 물속에 자라는 다년초로서 뿌리가 없고 가지가 변한 헛뿌리로 땅속에 들어가며 가지 끝에 생기는 생식아로 월동한다. 원줄기는 길이 20~40cm로 가지가 갈라진다. 또한 길이 1.5~2.5cm의 잎은 5~12개의 밑이 합쳐져서 1개로 되어 원줄기를 둘러싸며 2개씩 갈라지고, 열편은 실같이 가늘고 잔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단성화가 1개씩 달리고 8~10개로 갈라진 총포가 있으며 화피는 없다. 수꽃은 12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긴 난형이며 길이 4~5mm, 밑부분 근처에 2개의 자침이 있다. 분포 _ 전국 각지의 물속에 자라며, 지리적으로 전 세계의 담수에 분포한다. 활용 _ 전 생육기간을 수면 아래에서 지내는 조류와 유사한 1년생 또는 숙근성 초본류이다. 일생을 수면 아래에서 지낼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적응된 피자식물 중의 몇 안되는 담수수생식물이다. 뿌리는 없으나 근경 모양의 엽상지가 있어 일정한 장소에 정착하는 기능과 양분흡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종자와 동아로서 번식하며 줄기의 단편에 의한 번식도 같이한다.종자는 성숙하면 바로 물 아래로 가라 앉는데 단단하고 질긴 껍질로 싸여 있다.���물이 빠진 호수나 저수지의 진흙 바닥에서 이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물이 담겨 있는 호수에서 잠수하는 오리들은 이 수과를 찾아 다닌다. 진흙 속에서 발아하여 8cm 정도의 길이로 자라게 되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종자가 발아할 때 유근이 비대하거나 신장하지 않고 부정근도 형성되지 않는다. 뿌리가 없기 때문에 엽상지를 진흙 속에 박아 생장함으로써 식물체 자체를 고정시킨다. 물이 탁하지 않은 투명한 조건에서 잘 생육하는데 현수상태의 수중 고형 물질이 많아 물이 흐려져 빛의 투과가 크게 감소되었을 때에는 물위로 표출되며, 다시 물이 깨끗해져 빛의 투과가 좋아지면 수면 아래로 되돌아간다. 붕어마름은 수생동물들의 중요한 먹이 사슬중의 하나이며, 여러 물고기의 피신처를 마련해 준다. 잉어와 같은 물고기와 달팽이 등의 먹이로 이용되는데 알팔파에 함유된 단백질이 들어 있어 사료로 쓸모가 있으며 물의 오탁 처리에도 유효하다. 관상용으로 수족관이나 못 등지에 이용한다.
- 로즈마리
- 로즈마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 허브 중 로즈마리에 대한 수요는 국내 허브 판매량의 60~70% 이상을 차지하며, 일반인들이 허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장례 시 의례용으로 죽은자의 관에 그 가지를 넣어 주었는데, 이는 사악한 기운을 없애고 전염병을 막기 위함이며, 중세시대까지 계속 되었다고 한다. 또한 신화에는 큰 조개 위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던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이란 뜻의 아프로디테(비너스)가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던 로즈마리를 신목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로즈마리는 14세기 엘리자베스 여왕이 처음으로 썼던 유럽 향수의 시초인 헝가리 워터(Hungary water)의 주재료이다. 처음에는 응혈을 치료하고 육체적으로 활력을 증진시키는데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어 70세가 가까운 나이에 폴란드의 한 왕자로부터 청혼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당시 휘발성이 강한 식물향을 알콜에 녹여 사용하는 것은 획기적인 방법이었는데, 많은 귀족들과 서민들이 앞다투어 사용하며 유럽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597년 허브식물에 대한 역사를 저술한 존 제라드(John Gerard)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기억력에 좋은 로즈마리의 효능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특성 및 품종 로즈마리는 꿀풀과 식물이며, 다년생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중부지역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다. 학명은 Rosmarinus officinalis로 종명은 ‘바다(marinus)의 이슬(ros)’이라는 뜻이며 주로 바닷가에서 잘 자라고,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및 유럽 남부 지역이다. 국내에는 1980년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종은 직립형으로 자라는 로즈마리Rosmarinus Officinalis와 영명에서 알 수 있듯이 포복형으로 자라는 클리핑 로즈마리(R.���bofficinalis ‘Prostratus’) 두 품종이 있으며, 언제 도입된지는 확실치 않지만 2003년도 농장에서 일하면서 처음 본 잎이 밝은 노란색을 가진 골든 로즈마리(R. offcinalis ‘Gold rain’)가 있다. 그 외에도 지방 허브농원에 몇 가지 품종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 로즈마리가 도입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한국 사람에게 친숙한 시원한 소나무 향을 가졌기 때문인데, 작지만 강한향을 가지고 있어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웠다.
- 옥상녹화단상
- 왕모람(뽕나무과) - 견고한 벽면녹화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덩굴 식물들이 있지만, 일본에서 벽면녹화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식물들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관동이북에서 사용 가능한 식물은 그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다. 식물도감을 보면, 관동지방에서 생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덩굴식물을 몇 종류 고를 수 있지만, 원래의 생육지가 심산유곡인 식물들은 도심에서는 생육 가능성이 불명확하고, 막대기 모양에는 잘 기어오르지만 벽면과 같은 평면에는 잘 올라가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모람은 큐슈나 오키나와 지방에서는 일반적인 벽면녹화용 식물이지만, 도쿄 부근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식물도감(일본의 수목:山と渓谷社)에 의하면, 생육 분포가 "혼슈:보소반도의 서쪽(本州:房総以西), 시코쿠, 큐슈, 오키나와, 아시아 동남부"로 되어 있어, 전형적인 난지형 식물 분포이다. 관동지방의 식물원등에 심어져 있는 것은, 작은 잎이 밀집된 상태로 암반 등에 딱 붙어 있어, 보통 왕모람보다 아주 작아 보인다. 나 역시 왕모람은 모람보다 작은 식물이라고 믿고 있었을 정도이다. 나중에 오키나와에서 홈그라운드(?)의 왕모람을 보고, "왕"자가 붙은 이유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지만, 관동이북 사람에게 그처럼 다른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2007년 정월, 사이타마켄의 사이타마 시내를 걷다가 아주 제대로 된 왕모람 벽면을 발견했다. 벽에 딱 달라붙은 떡잎의 무리도 그렇고, 올라 갈수록 잎이 크게 솟구쳐 있는 모습 등은, 오키나와의 벽면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너무나 훌륭해서 카메라를 꺼내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자니, 동행자가 부끄럽다고 멈추라고 그런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이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지만, 그런 것은 상관 없다. 프로페셔널이라면 이 정도의 시선에 뒷걸음질쳐서는 안 되는 법이다. 오키나와의 모람 벽은 이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면, 더욱 위로 가지를 늘리고 본격적으로 '왕모람'으로 변모해 가지만, 여기에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이곳의 기후 조건하에서는 수총화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것이 녹화용으로서는 알맞은 것은 아닐까. 주위에 있는 주택의 뜰을 관찰해 보니, 알로에, 무늬접란, 인도고무나무와 같은 열섬현상 지표식물(내가 붙인 단어로,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다)이 많이 발견되었다. 사이타마시는 도쿄 도심보다도 내륙 측에 위치해, 겨울철의 추위는 더 심하지만 식물의 생육 상태를 보면 전혀 서리가 내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기후조건이라면 난지 본래의 모습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도 납득이 된다. 관동 평야의 도심에서는 여러 덩굴 식물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녹화면을 형성하는 왕모람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옮긴이: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 / 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
- 생태복원을 위한 공학적 접근 - 이론 및 사례(2)
- 복원기반 조성을 위한 이론적 접근 생태계 복원의 유형은 접근 방법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술적 단계로서 구조적 안정성 확보, 복원 기반 조성, 식생 도입 및 생태계 복원, 생물서식처 조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생태계 복원 기술 적용 범위 및 대상에 따라 도시차원의 생태도시, 생태주거단지, 생태마을 및 Permaculture, 생태산업단지, 생태공원, 생태주택, 하천 및 호소, 인공습지 및 서식처 등으로 구분 가능하다. 또한, 생태계 복원 기술에 따라 자연형하천(생태하천), 인공지반, 비탈면, 생태통로, 야생동물 서식처, 생태연못, 우수침투저류 시스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재료 및 생태복원을 전제로 개발된 다양한 재료들을 들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인공적인 복원이 필요한 하천, 인공호, 습지, 생태연못, 도로변, 산림, 숲, 등산로, 채석장, 폐광지, 토양오염지 등의 생태복원을 위해 필수적인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살펴보고자 한다. 생태복원은 보전 가치가 높은 생태계의 보전 전략과 더불어 개발사업의 결과 생태계에 대한 순손실이 없어야 한다는 ‘no net loss of ecosystem function’의 원칙에 입각하여, 생태 자원의 총량관리를 통해 생태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 매우 유력한 수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적 제도적 정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각종 기준, 지침, 기타 관련 규정에 의해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대체습지, 대체서식지, 도시숲, 갯벌복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생태복원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복원대상지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살펴보았다. 시공과정을 중심으로 복원공정을 제시하였으며, 복원기반의 하나로서 물리적 구조물의 실체를 이루고 있는 토양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또한 생태복원 기반 조성 사례로서 댐저수지 비탈면 수위변동구간에 대한 생태복원 사례와 인공습지 및 생태연못 조성 사례를 통해 실제 어떤 구조적 고려가 필요한지에 대해 살펴보았고, 복원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는 표준 생태계(reference ecosystem), 즉 원형생태계의 선정을 위한 접근 방법과 유형별 원형생태계 사례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복원된 생태계가 당초 설정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요구성능 및 평가 기준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였다.
- 하천 수변녹지 및 생태벨트 조성기술 개발 (2)
-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자연수변림의 구조를 분석하고 수변녹지 조성에 적용할 계획모델 및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국내 5대강의 유역권 및 기후권을 구분하여 11개 하천 및 계곡을 선정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수변~산지와 상류~하류에 걸친 환경구배를 고려하여 52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녹지구조 및 생장환경을 실사하였다. 생장수목의 공간분포도를 작도하고, 수종 구성 및 상대우점치, 생장거리 및 밀도, 수직구조, 유사도지수 등 녹지구조를 계량 분석하여 계획모델 수립의 기반정보로 활용하였다. 군집유형은 종구성의 유사도지수 및 상대우점치 분석결과와 산림자원조사요령의 임상구분 기준을 근거로 구분하였다. 조사구의 환경 구배 즉, 토양수분 조건을 반영하여 수변의 토지극상형, 인접산지의 기후극상형으로 대분한 후, 우점종 및 아우점종의 구성에 따라 군집구조를 유형화하였다. 토지극상형은 소나무 군집이 4개 유형, 소나무ㆍ활엽수 군집이 6개 유형, 활엽수 군집이 8개 유형으로 세분되어 총 18개 유형이 도출되었다. 기후극상형의 경우는 소나무 군집 6개 유형, 소나무ㆍ활엽수 군집 6개 유형, 활엽수 군집 3개 유형으로서 총 15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토지극상형은 기후극상형에 비해 소나무 군집유형이 상대적으로 적고 활엽수 군집유형이 다양한 특성을 나타냈다. 수변녹지 계획의 기본방향은 첫째, 수변식물 군집 생태계의 안정성과 다양성 및 생산성 유지, 둘째, 자연수변녹지 경관의 복구 및 창출, 셋째, 조성녹지의 자체회복능 및 자체유지능 확보, 넷째, 환경생태적, 경관미적 및 자연체험 녹지기능의 증진, 다섯째, 관리에너지 최소화로 설정하였다. ∷결론 하천은 연결성 측면에서 산림녹지와 달리 자연, 전원, 도시를 가리지 않고 전 국토를 단절없이 나뭇가지 형태로 구석구석을 엮고 있어, 하천은 생태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 강점과 기회가 가장 많은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하천복원 연구개발의 공간적 범위는 전적으로 하천회랑 중 제외지 즉, 홍수로에 한정되어, 범람수역 밖에 있는 수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본 세부 연구과제의 목적은 공간적 범위를 제방과 제방에 연접한 제내지를 대상으로 하여,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수변환경에 적합한 수변녹지를 복원 또는 창출하고, 수변녹지의 생태적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다. 연구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통해 기존 하도 위주의 하천복원사업에서 벗어나 하천회랑 중심의 생물서식환경 기능을 부여하는 온전한 생태하천 재생이 가능해 질 것이며, 하천생태계의 재생을 통해 유무형의 국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환경부가 역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4대강 유역별 수변구역의 생태벨트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될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 등에서 발생될 조경산업부문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쪼록 현재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의 열의와 노력에 어울리는 성공적 연구성과를 기대한다.(각 세부주제(연구목표)별 서술은 충실한 설명을 위하여 각 주제의 연구책임자가 맡아 집필함. “수변식생구조 파악 및 수변녹지 계획기법 개발”은 조현길 교수(강원대), “수변녹지 식물종 선발 및 대량증식기술 개발”은 임종대 교수(강원대), “수변녹지 식재기반 조성기술 개발”은 한승호 대표(한설그린), “RS/GIS를 활용 하천정보 취득기술 개발”, “하천 수변생태벨트 평가기술 개발”, “하천 수변생태벨트 조성기술 개발”은 조용현 교수(공주대), “수변 생물이동통로 조성기술 개발”은 박종화 교수(서울대)가 집필함. 참고로 필자 소개는 가나다순.)
- 복원의 평가: 성공적인 복원의 정의
- 성공적인 생태 복원을 위해 필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미국 작가 테리 템피스트 윌리엄스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복원은 과거를 소중히 하며, 미래를 대신하는 생태학적인 행동이다” 성공적인 생태 복원 사업은 미래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리는 생태 복원 사업을 진행하는 시기에 그 성공 여부를 즉시 알 수는 없다. 우리가 성공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생태 복원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시행하며, 비용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바로 지금 결정해야만 한다. 정책 입안자는 제한된 기금으로 예산을 잘 편성하여야 하고, 계획 및 설계자는 필요한 시행방침을 채택하여야 한다. 우리의 건강한 미래 환경을 위하여 우리는 성공적인 방법을 명백하게 규정해 놓아야 하며, 현재 진행상황을 측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미국 생태복원협회(Society for Ecological Restoration)는 “생태 복원은 장기적인 생태계의 지속적인 유지에 더 이상 복원 종사자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라고 기술한 바 있다. 장기적인 성공이란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생태계로 정의할 수 있지만, 우리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일반적인 회복 사업이 단기적으로 성공했는지 판단하는 척도가 필요하다. 성공을 정의하고 싶다면 우리는 우선 복원 사업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여야 한다. 목표는 미래에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생태학적 기능이 무엇인지 다음 예와 같이 분명히 나타내어야 한다. “철새 서식지의 증가” 또는 “수질 개선” 또는 “연어 산란 서식지 증가”. 목표는 희망하는 미래 상태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행 가능성 있는 것이어야 한다. 목적은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한다. 목적은 구체적인 목표와 연결되어야 하며, 각 목표는 다양한 목적을 가질 수 있다. 분명한 목적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성취할 수 있으며, 연관성이 있고, 시간적 제한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의 실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2년 내에 철새 둥지 제공을 위한 300 그루의 자연목 식재”, 또는 “2010년 까지 모든 나지에 자연 지피식물 종 식재”. 분명히 기술된 목적은 우리의 시행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고, 목표에 대한 회복 지역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하고 측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시행 성과에 대한 기준은 측정 가능한 벤치마크로서 특정 목표와 연결되어 사업지역의 시간 경과에 대한 기준점을 제공해 준다. 사업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측정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성과 기준과 비교할 수 있으며, 이것으로 사업지역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목적을 위해 일반적인 성과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식재 된 나무의 1년 후 생존율 100% 및 2년 후 생존율 90%” 또는 “자연 초본 종의 1년 후 점유율 80% 및 2년 후 점유율 100%”. 측정 가능한 성과 기준은 사업의 성공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준다. (번역 | 이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전공 박사과정)
- 바닷물 속에 사는 나무, 맹그로브
- 시작하며 해안 식생은 바닷가에 접하여 서식하고 있는 식생을 말한다. 해안 식생은 해안과 내륙에 접해 있는 주연부 식생으로서 생물다양성이 높고, 해안에 적응하는 특이한 동·식물이 서식하여 매우 중요한 에코톤이다. 또한 해안림이나 해안방풍림은 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태풍 피해, 해일 피해, 염분 피해, 조풍 피해, 토양침식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재 역할을 하고, 해안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해안 식생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오래전부터 중요 해안 식생인 해안 방풍림과 해안림 등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고, 숭배하였으며, 유지관리하여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안은 산업화 이후에 대형장비의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의 도시 개발, 항만 개발, 군부대시설, 리조트, 건축, 도로 개설, 산업시설의 설치, 간척지, 바다매립지, 어패류양식장 개발 등이 진행되어, 해안 식생이 대단위로 훼손되어 왔다. 그 결과 해안 고유의 자연경관 훼손, 해안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동·식물종의 감소, 토양의 침식,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 능력 상실 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안 경관의 보전과 해안 식생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해안 복원에 관심을 갖고 해안 식생을 복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안 식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적어 식생 복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보기 어렵다. 필자는 바다 매립지 녹화, 해안 방풍림, 해안림의 생태학적 복원을 연구하면서 내염성 및 내조성 식물에 대한 선발, 해안 방풍림의 생태적 특성과 식재 모델 개발을 위하여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과 동해안의 해안 식생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 해안의 고유한 식생은 주지한 바와 같이 절벽과 같이 접근이 곤란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해안의 고유 식생 대부분이 훼손되고, 자연 식생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해안 식생이 계속적으로 훼손되면 해안의 자연 식생을 연구할 수 있는 대상지는 거의 없어지고, 해안의 자연 식생을 연구할 때에는 외국에 가서 연구를 하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우리나라 해안의 고유 경관 보전과 해안 식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안 식생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하는 정책적인 제도가 필요하고, 해안 식생이 더 이상 파괴되기 이전에 우리나라 해안 식생 복원이나 완충림 조성에 필요로 하는 해안 식생의 식물사회학적 연구, 자생하는 내염성 및 내조성이 강한 수종의 선발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해안의 자생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과학자들이 해안식물의 생리·생태학적 연구, 자원식물의 활용, 해안 식생의 복원, 해안 식생의 가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필자는 해외의 해안림과 해안 방풍림 보전 및 조성기법을 연구하는 중에 ‘해안에 대형 태풍, 해일,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시 맹그로브 숲이 재난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는 연구들을 접하게 되어, 이후 홍콩,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의 맹그로브숲을 답사하여 왔다. 이번에 필리핀의 세부와 보홀 지방의 해안가에 대단위로 자생하거나 식재되어 있는 맹그로브 숲을 소개하여 국내의 해안 식생 복원과 해외 해안 식생 복원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맹그로브에 대하여 맹그로브는 열대지방의 바닷물 속에서 생장하는 염생식물로 목본이며, 분포지는 주로 위도상 남위 또는 북위 30° 사이이고(Tomlinson, 1986), 한 때 70% 이상이 열대지방에 분포하였으나, 최근 인간의 간섭에 의하여 감소되고 있다(IIka and Sitnik, 1996). 주요 분포지는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일본의 오키나와 등이며, 우리나라는 아열대, 난온대, 온대, 한대에 속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 생장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염생식물들은 주로 초본이며, 해홍나무, 칠면초, 퉁퉁마디, 갯잔디, 갈대 등이 있다. 맹그로브 숲의 기능과 이용 맹그로브는 해안의 바닷물 속에 생장하면서 해안의 자연 재해를 예방하는 완충림으로서의 역할, 생물서식처, 해수의 수질 및 오물 정화, 휴식처, 놀이터, 경관림, 연료림, 가구재, 장신용품 가공목재, 약품생산, 제방축조용 블록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중요한 식물이다. 해안 완충림으로서의 역할은 태풍, 해일, 쓰나미 등과 같은 해안의 자연 재해로부터 바람의 조절, 파도, 해일, 쓰나미 등의 완충작용과 수많은 뿌리가 토양을 고정하여 토양의 침식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자연 재해가 발생할 경우, 맹그로브 숲이 있는 지역 보다 없는 지역의 재해 피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맹그로브 숲이 보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며, 맹그로브 숲에는 새우, 바슐, 쉘, 굴과 같은 쌍각류의 조개류(IIka and Sitnik, 1996) 등이 서식하고, 이러한 생물들이 조류의 먹이를 제공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해수의 수질 정화는 새우양식장과 같은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거나 염분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해안의 각종 오물을 집적시키는 역할을 한다. 휴식처로서의 역할 또한 하고 있는데, 어부들 또는 어린이들이 맹그로브 그늘에서 작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때론 어린이들의 놀이터로서 이용되기도 한다. 또 원주민들에 의하면 바다 물고기들은 산란기 또는 휴식을 위해 이동할 때 맹그로브의 꽃이나 열매, 잎 등의 그림자를 나침반 삼아서 움직인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안 방풍림을 어부림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우리나라 해안 방풍림 중에서 모감주나무군락의 꽃이 피는 무렵에 물고기들이 모감주나무군락 주변에 모이는 것과 같다. 맹그로브는 제방축조용으로도 이용되는데, 맹그로브의 뿌리가 밀생된 부분을 두부처럼 삽으로 떠서 제방에 올려놓으면 점질토양과 맹그로브의 뿌리가 튼튼한 제방 축조용 블록 역할을 한다.
-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2) 식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무엇일까?
- 사람은 매일 삼시(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먹는다. 왜 일까? 첫 번째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 사람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몸에 끊임없이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데 그 행위가 바로 먹는 것(食)이다. 두 번째 한참 성장하고 있을 때는 그 영양분이 몸을 구성하는 성분이 된다. 즉 먹는 것,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체내 구성 물질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은 매일 밥(쌀)을 먹어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지만 식물은 어떠할까? 식물은 광합성을 통하여 CO2를 흡수하여 당으로 변환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사람은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얻지만 식물은 잎 또는 뿌리를 통하여 O2 또는 H2O(물)의 형태로 흡수한다. 그리고 나머지 질소, 인, 칼륨과 같은 다른 원소들은 사람의 경우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내부기관의 소화작용을 거치면서 흡수하지만, 소화기관이 없는 식물은 처음부터 무기염류 형태로 흡수하게 된다.일부 유기농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식물에게 유기물로 이루어진 양분형태만을 공급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유기물이 토양에서 미생물에 의하여 무기형태로 바뀌어야만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사람의 소화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 토양의 미생물이며 토양미생물의 활력이 높아지려면 적당한 유기물과 무기물이 토양에 존재해야 한다. 과거 지나친 화학비료의 사용에 따른 토양의 황폐화에 대한 반발로 유기물을 지나치게 많이(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의 활력을 벗어나게) 시용하는 것 역시 환경오염이며 자연파괴인 것이다.따라서 식물이 흡수할 수 있고 토양이 분해할 수 있는 양 만큼의 양분과 유기물을 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유기물이 곧 양분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식물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광물질(minerals)인 무기태(inorganic form)의 양이온과 음이온이 주 영양소이고 에어지원으로 광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식물영양분(nutrients)을 영양원소(nutrition elements)라고 부르기도 한다. 식물의 필수 영양소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얻으며, 식물체 구성물질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보통 식물체에는 이 성분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므로 그 주 구성원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의 비율이 보통 95%를 넘는다. 즉 빛(광선)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광합성을 통하여 CO2를 흡수하고 뿌리를 통하여 물(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한다면 식물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식물을 키울 때 빛과 물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머지 질소(N), 인(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황(S) 등은 매우 낮은 비율임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그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빛과 물이 풍부한 상태에서 즉 C, H, O가 충분하게 공급된 상태에서 질소, 인, 미량원소의 공급효과는 <그림1>과 같다. 적정량 즉 임계농도 이하로 양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생장은 급속히 감소하게 된다. 보통 고등식물의 몸 구성을 화학분석으로 조사해 보면 다수의 원소가 검출되는데, 이 모든 종류가 식물이 생육하는데 절대 필요한 것인지 또는 오염된 상태인 것인지를 정밀하게 실험해 본 결과, 현재는 보통 다량으로 흡수․이용되는 9종과 미량으로 요구되는 8종을 들어 총 17종을 필수원소(essential elements)로 인정하고 있다. 식물은 어떻게 양분을 흡수할까? 사람은 입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고 내부에 소화기관이 있어 음식을 분해하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그렇다면 식물은 어떠할까? 식물은 뿌리를 통하여 양분을 흡수한다. 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은 주로 토양입자 내지 토양유기물에 정전기적으로 흡착되어 있는데 이러한 양분들이 뿌리 근처에 확산작용, 집단유동을 통하여 이동하여 수동적으로 뿌리에 흡수되기도 하고, 능동적으로 뿌리의 가로채기 등으로 식물에 흡수된다(연재 1회에 수록된 그림 1-1, 1-2, 1-3 참조). 토양입자가 어떻게 양분을 흡착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토양입자 사이에는 무수한 공극이 있으며 입자가 음전하를 띄고 있기 때문에 입자 사이사이에 양이온, 음이온으로 이루어진 양분을 정전기적으로 흡착할 수 있다. 식물도 사람처럼 양분을 능동적으로 흡수하기도 한다. 물론 그 양은 수동적으로 흡수되는 양보다 적지만 식물의 특성에 따른 이러한 양분의 흡수패턴은 식물이 서식환경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도 자기의 체질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또는 몸에 맞는 음식,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이 있는 것처럼 바닷가 근처에 사는 식물과 강가에 사는 식물은 엄연히 양분을 흡수하는 양상이 다르다. 이러한 과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토양입자에 흡착된 양분은 뿌리가 H+를 분비하면서 교질표면에 흡착되어 있는 양이온을 선택적으로 치환작용을 통하여 흡수한다.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은 그림의 좌측에서부터 뿌리의 세포벽, 원형질막을 통하여 세포질로 흡수된다. 뿌리를 통하여 양분이 흡수되는 자세한 경로는 표피, 피층, 내피, 그리고 유관속이 있는 통도조직의 유세포를 지나 물관으로 운반되어 지상부인 줄기, 잎 부분으로 이동한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냄새를 통하여 그리고 맛을 보면서 먹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식물은 어떻게 양분을 비교하여 흡수할지 말지를 결정할까? 그것은 바로 원형질막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원형질막의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친수성을 가지는 콜린과 인산, 그리고 소수성을 가지는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인지질이 이중으로 이루어진 “지질 2중 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단백질이 모자이크 모양으로 끼어있고 여기에서 이온의 선택적 흡수가 일어나게 된다. 모든 식물에서 양분의 흡수는 원형질막이라고 불리는 생체막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각종 식물세포 소기관들이 생체막에 둘러져 있다. 그리고 그 소기관들이 상호 긴밀한 유기관계를 가지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아파트 단지를 구분하는 울타리처럼 그리고 그 울타리를 지키고 있는 경비의 역할을 하는 것이 원형질막의 수많은 단백질 즉 채널이다. 경비실 입구를 통하여 사람이 오고 가듯이 그곳을 통하여 수많은 양분이 오고 가는 것이다. 집을 방문할 때 경비실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세대에 연락해서 들여보낼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이러한 채널단백질을 통하여 양분을 흡수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 젊은 기업,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
- 조경분야는 발전 가능성에 비해 아직 관련 법제 및 기준이 미비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미흡하여 진출 분야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건축, 토목, 디자인 등의 인근 분야와 영역에 대한 시비와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고유 영역에 대한 원론적 주장만으로는 버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분야의 영역 파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때에 고유영역을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우리끼리의 다툼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노력을 다른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그 중심에 설계, 시공,연구, AS 등 토탈시스템을 추구하는 (주)에코밸리가 있다. Better than thinking, better than dream, better than better 에코밸리의 사업영역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조경시설물 설치공사 분야에서는 조경석, 인조암, 퍼골라, 놀이기구, 운동기구, 포장, 구조물 등 다양한 옥외 시설물을 최고의 품질로 선보이고 있으며, 조경식재공사 분야에서는 생태식물과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여 한 차원 높은 자연환경공간을 창출한다. 또한 친환경옹벽조성공사, 토공사 외 토목관련공사를 조경공사와 연계해 보다 더 친밀한 공간으로 구성해 주며, 고객이 생각하고 꿈꾸는 것보다 더욱 좋은 환경을 디자인 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코밸리의 저력은 특허와 기술협약 등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다. 2000년 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 취득, 2001년 조경식재공사업 면허를 취득하였고, 2005년 ISO 품질(9001:2000), 환경(14001:2004)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해외로 눈을 돌려 우수 조경업체와의 Agent를 체결하여 최첨단 기술 및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국 놀이시설물 업체 SMP, 이탈리아 Outdoor furniture 함께 생각하고 나누며 미래를 꿈꾼다 한 분야에서 성장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과 발전을 꾀하고 있는 에코밸리는 이재흥 대표를 중심으로 하여 경영기획팀, 정디자인 환경연구소, 공사전략팀과 품질공정관리팀, 토목사업팀, 해외사업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코밸리가 추구하는 것은 “Total system”이다. 다양한 면허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계획, 설계, 시공, 감리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 발 앞서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에코밸리는 특허를 받은 옥외환경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타사 대비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부가 가치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제품 연구와 디자인 개발, 친환경 분야로의 진출 등을 통해 한 분야에 멈추지 않고 개발에서 시공까지 조경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 시스템을 좀더 완벽한 모습으로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코밸리 홈페이지 _ www.eco-valley.com)
- 비오톱 코리아, 생태적 친환경 수질관리시스템
- 우리나라의 강과 호수는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획일적인 콘크리트 제방과 둑으로 형성되어 생태적 보전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인구 집중화로 늘어나는 오ㆍ폐수에 비점오염원이 추가되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비오톱 코리아는 물환경을 자연에너지만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약 10여 년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식물과 풍력을 이용한 수질관리시스템을 실용화 하였다. 나아가 태양열과 풍력, 식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좀더 향상된 수질관리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국내의 모든 물은 상류의 댐이나 저수지로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강과 저수지, 댐 등의 물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생태적 친환경 수질관리시스템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면 간척지 및 호수, 강, 댐 등의 비점오염원과 물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최적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각각의 상수원 댐 등의 심층수의 난맥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동력 및 풍력 복합식 교반순환폭기분수 수질관리시스템 태양광에너지와 풍력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태양광에너지로 산소공급 장치를 통한 미생물활성화라든가, 호소 밑에 있는 심층수를 강제순환장치를 통해 강제적인 물의 순환도 가능하다. 바람이 부는 곳이라면 풍력시스템만 설치한 것보다 두 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질관리시스템의 장점 ㆍ오수를 먹고 산소를 발산하며 질소와 인, 중금속 등을 흡수·소화·처리해 수질개선은 물론이고 산소를 발산하여 대기환경개선에도 일조한다.ㆍ탁도, 녹조, 악취, 부영양화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되 이 모든 것들을 생태 보존적, 친환경적으로 해결한다.ㆍ풍력과 태양전지를 사용하여 정체 한계수를 교반, 순환, 폭기, 분수하고 발달된 60~90cm의 창포뿌리가 필터작용을 하면서 각종 유해물질을 흡수·소화·처리하고 수질을 관리한다. 또한 특수발달된 창포뿌리는 어류와 수생생물의 산란처와 생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제공한다.ㆍ동절기를 제외한 9개월을 1년으로 가정할 때 태양전지 동력 및 풍력 복합식 교반순환 폭기분수 수질관리시스템 24구형 1세트는 연간 최대 질소 24~120㎏, 인은 0.644~1.944㎏을 소화·흡수·처리한다.ㆍ조경성 또한 매우 뛰어나 낮이나 밤이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 비오톱 코리아(문의: 031-757-0465, www.biotopekorea.co.kr)
- 경동산업(주)
- 10년 남짓한 시간동안 경동산업은 산업용 압출성형 제품에서 실력을 쌓아 왔다. 주로 플라스틱 소재인 LDPE, HDPE,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 PVC(폴리염화비닐)를 이용하여, 욕실 천정재, 아트월, PVC몰딩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각 기업체의 산업제품을 제작하였고, 결국 그것이 주효하면서 가파른 성장가도를 타기 시작했다. 기계라인도 하나둘씩 늘려나갔다. 그러다 건축 내장재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압출성형을 활용하여 각종 인테리어 자재를 생산하고 납품하게 된 것이다. 주택 및 건축 박람회를 참관하게 되면, 적어도 4~5개 업체에서는 자사가 제작한 부품을 쓰고 있을 정도로 분야 내에서 앞서가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경동산업은 불황기에 호경기를 준비하며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신뢰’라는 키워드가 근본 깊숙이 박혀있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신뢰가 이루어지기까지는 경영에서 몇가지 불변하는 원칙이 있었다. 첫 번째가 가정을 생각하는 배려이다. 경동산업의 박준남 대표는 “모든 힘은 가정에서 나온다. 가정을 소홀히 하고 성공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정을 소홀히 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가정이 편안해야 회사일에 집중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가정생활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봉급 기한을 늦추지 않는 것을 제1원칙이라 설명한다.그리고 제조업체로서 원자재 납품업체와의 관계에도 특별한 소신을 가져왔다. 처음 거래했던 곳과 한결같이 한 배를 타왔으며, 대금지급 기한도 어긴 적이 없었다. 업체와 업체사이의 소문은 약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쉬워보이지만 한결같다는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주변 업체와 직원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은 변치않는 원칙에서 비롯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경동산업이 되기까지 커다란 자양분이 되었다.
-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
- 과거에는“적지적소”라고 하여 나무를 심기 좋은 곳, 토양이 좋은 곳에 주로 나무를 심고 조경을 하였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옥상녹화, 쓰레기 매립지 녹화, 비탈면녹화, 임해매립지 녹화처럼 수목의 생육이 어려운 곳에 식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식재가 불가능한 곳을 가능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이 살 수 있는 토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수목, 잔디, 초화류가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토양 물성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수목이 좋아하는 토양은 수목종류에 따라 특히 천근성, 심근성에 따라 요구되는 토양의 물리 화학성이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천근성의 경우 모래가 많이 섞여있는 사양토를 좋아하고, 심근성의 경우 점토가 많은 식양토의 토양을 좋아한다. 대나무의 경우 가는 뿌리이기 때문에 식토에서 잘 자란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각각이 처한 환경적 요인, 기후적 요인에 맞추어서 조경식재를 실시해야 한다.내가 지금 설계하는 곳이 어디이며, 그곳에 토양이 있다면 어떠한 상태인지 파악해야하고 만약 토양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토양개량을 해야 할 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 하천사면 안정화 기술의 대안
- “바이오엔지니어링”이라고 불리는 대안적인 하천주변 보호기술은 토양과 살아있는 식물을 재료로 이용함으로써 하천주변을 보강해준다. 바이오엔지니어링 방식은 현재와 같은 하드엔지니어링 방식이 이것을 대체할 때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천 년 동안 이용되어왔다. 바이오엔지니어링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28년 중국에서 제방을 보강하는데 이 기술이 이용되었다고 하며, 16세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바이오엔지니어링에 의한 경사면 보강으로 하천주변의 여러가지 생태적 기능을 수행토록 할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바이오엔지니어링을 “소프트 엔지니어링 해결책”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돌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단단한 표면과는 대조적으로 식물과 토양이 부드러운 표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물은 여러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해주고, 그늘을 형성하며, 수질을 향상시켜주는 한편, 토양과 식물에 의해 만들어진 부드러운 표면은 하류의 에너지를 하천의 하단부로 보내는 대신에 분산시켜준다.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은 하드엔지니어링에 비해서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왜냐하면 재료와 장비를 더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Live stakingLive staking은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서 땅 속에 심음으로써 이것이 뿌리를 내려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Live staking에 대한 설명은 1791년도의 엔지니어링 관련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해당기술은 하천주변을 보강하는데 있어서 가장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바이오엔지니어링 방법들 가운데 하나이다. FascinesFascines은 경사면을 안정화시키는데 이용되는 매우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바이오엔지니어링 방식이다. Fascines은 나뭇가지를 길게 엮은 후에, 사면을 가로질러 도랑안에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경사면을 줄여주거나 차단함으로써 빗물이 흘러내리는 속도를 줄여주는 한편, 협곡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경사면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는 토양의 흙을 차단하여 토양의 침식을 막아준다.Live cribwallsLive cribwalls은 하천사면에 고정되어 현장에서 직접 세워지고, 자갈과 흙으로 채워지며, 휴면 중인 나무의 가지로 심어진 벽이다. 이것은 보통 통나무로 제작되지만, 압력 처리된 나무가 쓰이기도 한다. Live cribwalls은 Fascines보다 디자인과 설치가 더욱 복잡하지만, 경사가 가파른 제방을 안정화하는데 있어서 비용이 적게 드는 기술이다.
- 생태복원을 위한 공학적 접근 - 이론 및 사례(1)
- 조경은 시대상황의 결정체이며 문화와의 대화이며 철학으로서, 하나의 조경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문화, 역사, 예술, 생태,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져 창조되는 융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조경의 접근방법을 전통적 관점에서 미적, 시각적 접근과 생태적 접근으로 구분한다면 이러한 접근 방법의 대립과 충돌, 또는 조화와 통합 과정이 반복되는 과정이며 현 시대의 흐름은 시각적 접근과 생태적 접근의 통합적 접근이 대두되고 그 발전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즉, 장소성(장소만들기), 친환경(지속성) 등의 언어를 통해 심미적 시각적 설계언어와 생태적 설계언어의 통합이 가능한 것이다. 생태적 접근방법에 의해 조경가는 장소(현장)에서 모든 것을 조사 분석해서 자연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도출하게 된다. 이는 풍수가가 명당을 찾을 때 몇 날을 지내며 자연을 읽고 그 기를 이해하는 것과도 상통한다. 생태조경은 시각+어메니티+생태적 건강성+지속가능+역사, 문화, 사회, 사람 등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조경산업의 정체성을 보장하는 유력한 단서라 할 수 있으며, 생태복원은 그러한 생태조경을 현실화하기 위한 실천적 행위로서 공학적 지식과 통합적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이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자는 장소(현장)를 알아야 하고 시공가능성과 시공 이후 작품성을 고려하여야 하며, 시공자는 설계자의 철학과 숨어있는 의도를 고려하여 현실화시키기 위한 안목이 요구된다. 아울러 교육자는 이론적 학문적으로 첨단을 추구하나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기술과 공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생태조경은 여기에 생태적 지식과 사고와 철학을 밑바탕에 두어야하며, 그 궁극의 실천수단이 생태복원이라 할 수 있다.
- 과도한 자연보호에 대한 단상 외
- 매년 2월말부터 3월초에 걸친 일주일간은 무척이나 바쁘다. 다른 강의나 입시와 일정이 겹쳐서, 담당하고 있는 집중 강의(측량 실습)를 이 주에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이유로 인해 학과의 졸업논문 발표회도 이 기간에 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집중 강의, 금요일에는 졸업논문 발표회가 열리게 되었다. 실습 위주인 집중 강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4일간 계속되는 롱런 수업이다. 또, 졸업논문 발표회도 70여명의 학생 발표를 모든 교수가 함께 듣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계속되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그 일주일이 지나갈 때는 축 늘어지게 된다. 측량 실습은 전적으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년 학생들로부터“왜 이런 추운 시기에 하는 겁니까?”라는 불평이 나온다. 그런 질문이 날아올 때면 나는 늘“측량은 더워도 추워도, 비가 내려도 눈이 내려도 하지않으면 안 되는 일이니까, 현실에 입각해서 실습을 하는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순진하게 납득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때가 올 것이다.
- 라벤더
-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엇 하나 버릴 곳이 없는 식물로 고대 로마인들은 라벤더 꽃을 물에 띄워 목욕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라벤더 향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신경안정에 도움을 준다. 흥분한 맹수들도 이 향기를 맡으면 순해진다고 한다.프랑스 프로방스 지역민들은 수확한 라벤더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는데 물에 끓여 우린 물로 다림질 할 때 사용했다고 한다. 옷에 있는 나쁜 세균을 죽이고 향 또한 좋도록 일석이조로 라벤더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수확한 것을 그늘에 말려 방향용이나 차로 이용한다. 또한 잘게 부셔서 쿠키 등에 부향제로 이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라벤더에서 추출한 천연 오일을 이용한 세제, 비누, 방향제 제품들이 많이 나와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조경에서 식재시 트루 라벤더 품종임을 확인하고 기후와 토성이 알맞은 곳에 소단위로 식재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벤더는 향기, 차, 약용, 색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가능한 수종으로 통기가 불량한 아파트 단지내 설계보다는 관광지내 공원부지에 적용하는 것이 유리한 수종이다.
- 하천 수변녹지 및 생태벨트 조성기술 개발 (1)
- 연구의 목적수생태복원사업단은 다수의 과제를 진행하면서 연구의 목적을“수생태복원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낙후된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21세기 경쟁력 있는 유망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두고 있다. 특히 본 세부 연구과제의 목적은 제방과 제방에 연접한 제내지를 대상으로 지형, 토양, 토지이용 등을 고려하여 해당 수변환경에 적합한 수변녹지를 복원 또는 창출하고, 수변녹지의 생태적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다.연구의 목표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연구진은 자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8개의 하위목표를 설정하였고, 연구의 내용은 목표들을 달성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하였다.ㆍ하천유형별 수변녹지의 특성에 따른 복원모델 개발ㆍ수변녹지 조성용 식물종의 대량증식 기술개발ㆍ수변녹지 식재기반 복원기술 개발ㆍ육상생태계와 수변을 연계한 수변녹지 조성기술의 시스템화ㆍ수생태계 건전성 회복을 위한 수변생태벨트 조성기법 개발ㆍ생태벨트내 단절된 서식환경의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물이동통로 조성기법 개발ㆍ수변생태벨트 진단 및 사후 평가기법 개발ㆍRS/GIS를 활용한 하천정보 취득기술 개발연구사업 개요ㆍ사업명: Eco-STAR Projectㆍ사업단명: 수생태복원사업단ㆍ총괄과제: 수변녹지 및 생태벨트 조성기술ㆍ총 연구기간: 2008. 2. 1 ~ 2014. 5. 31ㆍ참여기관- 총괄주관: 한설그린- 세부주관: 한설그린, 서울대학교- 위탁기관: 강원대, 공주대- 참여기업: E-Tech, 송림원ㆍ연구개발비: 총 72.8억원(정부출연금: 54.6억원, 민간부담금: 18.2억원)
- 연꽃, 수련 외
- 연꽃연못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원주형이고 마디가 많으며 가을철에 끝부분이 특히 굵어진다. 잎은 근경에서 나와 물 위에 높이 솟고 원형에 가까우며 백록색이다. 또한 엽맥이 사방으로 퍼지며 지름 40cm 정도로 물에 잘 젖지 않고 잎자루는 원주형으로 짧은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15~20cm로서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자루는 잎자루처럼 가시가 있고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일찍 떨어지고 꽃잎은 길이 8~12cm, 너비 3~7cm의 도란형 둔두로 꽃턱은 크고 해면질이며 표면이 편평하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2cm 정도로 식용이 가능하다. 수련다년생 수초로서 근경은 굵고 짧으며 밑부분에서 많은 뿌리가 나온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며 난상 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원두이다. 밑부분은 화살모양이고 약간 떨어지거나 양쪽 가장자리가 거의 닿으며 길이 5~12cm, 너비 8~1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피고 백색이며 지름 5cm 정도로 밤에는 오므라들기 때문에 수련이라고 한다.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한다. 꽃받침은 4개로 장타원형이며 녹색이고, 꽃잎은 8~15개 이다.
- 용머리와 벌깨풀
- 낮게 자라는 숙근초인 용머리와 벌깨풀 종류들은 건조에 강하며 화기와 수명이 비교적 길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는 우수한 지피식물로서 화단의 가장자리, 암석원, 절개지 사면, 옥상정원 등에 매우 유용하다. 나비가 즐겨 찾으며 가을에 단풍에 물들은 비교적 정갈한 수관도 보기에 좋다.옥상조경이나 암석원에는 흔히 이용되는 기린초류 및 세덤, 바위솔, 송엽국, 등심붓꽃, 패랭이류, 꽃잔디 등과 함께 심으면 잘 어울리며 화단의 가장자리나 양지 및 반음지에 주로 이용되는 톱풀, 초롱꽃, 금계국, 천인국, 루드베키아, 뱀무, 삼지구엽초, 휴케라, 비비추, 쑥부쟁이, 양지꽃,도라지, 곽향, 백리향, 꼬리풀 및 사초류와 수크령 같은 식물들이 함께 이용하면 좋은 식물들이다.다른 식물들과 소군락으로 혼식을 하거나 점식 또는 큰 군락으로 심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다소 건조한 초지나 잔디밭 가장자리가 다소 큰 군락으로 심기에 좋은 장소로 생각된다.
- 히어리
- 낙엽활엽의 관목으로 수고는 1~5m까지 자라며 군집을 형성하고 근맹아가 많이 올라와 커다란 집단을 형성하면서 철쭉, 진달래, 참싸리, 팥배나무, 신갈나무와 함께 혼생하며 양지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강하여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해를 입지 않으며, 내건성도 강하여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잔가지는 껍질눈이 촘촘히 나 있다. 작은 가지는 황갈색으로수피에 백색의 피목을 가지며 동아는 긴 타원형으로 황갈색이다. 이른 봄에(3~4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초롱 모양의 총상꽃차례에 8~12개의 작은 노란색 꽃이 모여 달리며 밑으로 늘어진다. 작은 꽃은 고깔 모양이며 5장의 꽃잎을 포개고 속에 다갈색 수술을 담고 있다. 잎은 길이 5~9㎝, 너비 4.5~8.2㎝ 정도이다.어긋나고 둥근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맥이 힘차게 나 있다. 앞면은 연한 초록색이며 뒷면은 회백색이다. 9월에 달리는 열매는 삭과로 털이 많고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되어 있는데 갈색으로 익으며 열매가 익어 벌어지면 자방마다 2~4개의 검은 종자가 나온다.현재 우리나라에서 환경부의 보호대상 식물 34호로 지정하여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2005년에 개정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도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 각각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도록 명문화 되어 있다.
- 귀룽나무
- 귀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의 표고 900〜1,800m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몽고,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도 분포한다. 번식은 종자를 채취하여 즉시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접목으로 번식한다. 귀룽나무는 음수陰樹이며 습기가 있고 비옥한 토양이 적합하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이식력은 보통이며 생육속도가 빠른 속성수이다. prunus속의 다른 벚나무류보다 개화시기는 약간 늦은 편이다. 귀룽나무는 봄에 일찍 잎이 나오는 수목이므로 이른 봄 일찍이 푸르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조경수목으로서 좋은 특성 중의 하나를 가진 수목으로서 꽃이 피면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인다. 하지만 5월경에 피는 꽃은 잎에 가리기 때문에 벚나무류보다는 시각적으로 덜 두드러진다. 그러나 꽃이 풍성하고 신록도 아름다우며 가지도 시원하게 뻗어나간다.내공해성이 강하므로 도시공원의 녹음수, 독립수, 경계식재용으로 적당하고, 가로수로도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버드체리(Bird Cherry)라는 영어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열매는 달착지근하여 새를 불러들일 수도 있어 생태공원수로도 사용가능하고, 역한 냄새로 인해 다른 벌레가 침투하지 못해 나비들은 귀룽나무에 알을 숨겨둔다고 한다. 또한 약간 늘어지는 생장 형태를 띠고, 습기를 좋아하므로, 하천이나 호수변의 관상수로도 어울린다. 그리고 속성수이므로 마당이 작은 집안에서는 식재하기 어렵지만 넓은 공원이나 캠퍼스 등 대단위 조경단지에서 사용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에 녹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
- 골프코스 설계, 운영, 관리 등 골프코스 관련 교육의 중심지인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 Muirfield Village Golf Club’을 소개한다.오하이오주 출신으로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잭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모든 플레이 철학이 담긴 골프코스를 원했고, 자신의 고향에 실현한 결과물이 바로 1974년 문을 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이다. 1966년 자신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의 링크스Links 코스인 Muirfield Golf Club에 대한 흠모와 동경이 녹아져 만들어졌으리라 생각된다.전적으로 플레이어 입장에서 설계된 코스라고 평가받는 이곳에선 매년 PGA 투어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6월 최경주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프로 토너먼트에서조차 선수들의 긴장이 풀어지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요구하는 곳이다. 모든 홀이 코스를 따라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는데다가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은 빠르기 때문에 그날의 핀 포지션을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를 한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략적인 설계는 코스 곳곳에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