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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공원
    파리공원의 의미와 15년의 변화 황기원 : 나는 목동 쪽이 생활 근거지가 아니지만 이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보고, 어떤 때에는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 이 공원에 애착이 많이 갈 뿐 아니라 한국 조경사에서 이 공원이 어떤 자리를 차지할만한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당시 한창 개발 중이던 목동의한 가운데에 휑뎅그렁하게 버려져 있던 땅(논이던 땅에 버린 흙과 돌들이 작은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이 불과 15년 사이에 이렇게 낡은(?) 공원이 되었고, 대조적으로 스산한 아파트몇 채와 한산한 도로뿐이던 주변도 이제는 도심 한 복판처럼 복잡하고 부산한 시가지로 바뀐 것을 보면서 시간이 무상함을 새삼스럽게느낀다. 이 공원은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 통념을 깨어보려는 뜻을 담아 만든 것이다. 즉 나무와 잔디밭과 오솔길 등으로 꾸미는 공원, 그래서 도시 속에 목가적인 농촌 경관, 또는 산림 경관을 재현하려는 차원을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또 19세기 산업혁명 과정에서 서양의도시문화가 안게 된 약점을 메우기 위해 발명된 인공 자연이 공원이고 20세기 근대화 과정에서 일본과 서구로부터 주입 받아 생겨난 도시시설이 한국의 공원이기 때문에 21세기 한국의 도시에 알맞은 공원은 달라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이 점은 특히‘서양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문호를 여는 수교’를 기념하는 공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지난 15년을 거쳐오며 이 공원은 꽤 낡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폐허가 되었다는 뜻도 아니고 골동품이 되었다는 뜻도 아니다. 이는 시설들이 관리가 잘 안 되어 부스러진 것이 제법있고, 지금 눈으로 보면 조형도 좀 어색하다는 뜻이다. 기반공사를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시공한 탓인지 나무들이 기대만큼 잘 자라지 못한 점도 아쉽다. 그런가 하면 지난 가을부터 민간 운영권 문제로 매점이 폐쇄되면서 건물이 방치상태에 있고, 원래 설계에 없었던 체력 단련시설, 그리고 시계탑 등이 새롭게 들어서있다.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것은 야외 무대에 나중에 씌운 지붕의 형태(건물에도 안 어울리고 공연에도 맞지 않는)와 보랏빛의 야외무대지붕 색깔이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요란하게 들어선 주변의 건물들도 어쩔 수없이 한숨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저절로생긴 동산의 오솔길이라든지, 지방자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양천구청에서 영지(影池)에 제대로 물을 채운다든지 하는 것은 좋은 변화로 보인다. 아마도 가장 크고도 좋은 변화는주민들이 이 공원의 결점을 정확하게 집어낼만큼 이 공원을 자주 이용하고, 그 만큼 사랑한다는 현상일 것이다. ※ 키워드: 파리. 파리공원, 프랑TM ※ 페이지 42 ~ 47
  • 응봉산 암벽등반공원개장 ; 성동구, 절개지에 인공암벽 만들어 이색공원 조성
    누구나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원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절개지에 조성된 이공원은 채석후 생겨난 시각적으로 불량한 절개지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 자연암벽과 함께 연습용 인공암벽과 경기용 인공암벽을 설치해 조성되었다. 경기용 인공암벽은 스피드 경기구간이 폭 6m, 난이도 경기구간이 폭 8m로 총 폭이 14m, 난이도 경기구간의 앞길이는 최고 9.6m까지 되도록 한 국대 최대 규모의 인공암벽이다. 또 자연암벽은 폭 15m, 높이 12m의 직벽으 로 조성되었고, 연습용 인공암벽은 높이 3m의 직벽으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 록 제작되었다. 시민체력증진을 도모하고 구의 새로운 체육시설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계획된 이 공원은 총 공사비11억5천1백만원이 투입, 설계는 (주)대한건설엔지니어링(대표 김동택)이 맡았고, 시공은 성덕종합건설 (대표 장성재)에서 토목건축부분을, 한서종합조경(대표 허동창)에서 조경부분을 각각 맡았다. 특히 인공암벽은 4년여에 걸친 자료수집과 (사)대한산악연맹 암벽등반경기위원회의 자문과 철저한 검증을 거쳐 시공되었다 ※ 키워드: 응봉산, 암벽등반. 공원, 성동구 ※ 페이지 113
  • (주)그룹·한 ; 젊은 기업정신으로 설계수준의 세계화, 국제화 표방
    설계의 세계화·국제화 표방 현재 (주)그룹·한은 설계의 국제화를 꾀하고자 미국의 조경업체‘IMA’, 일본의 조경업체‘東京Landscape’와 연계, 합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해외의 기술을 습득, 축적하는 것과 아울러 앞으로는 국제 설계경 기에도 적극 참가함으로써 업체를 세계에 알리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진출, 해외 조경시장을 개척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직원들의 선진 기술습득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외국으로 유학하려는 직원을 적극장려, 지원해주고 있어 이미 이탈리아, 프랑스에 각 1명씩이 다녀왔고, 미국에 2명, 독일에 1명이 현재 유학중에 있다. 이들은 현지에서 조경계의 동향과 신기술을 회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실무를 통해 그 기술을 펼쳐보임으로써 개인과 회사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입사 2년이 되면 회사의 지원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높이는 기회도 주어지고 있다. ※ 키워드: 그룹한, 국제화, 설계, 설계수준 ※ 페이지 114 ~ 115
  • 전주에 조경인의 숲 조성 ; 전북지역 조경인 1백 50여명 뜻모아, 공원한켠 마을 숲으로 가꿔
    전주시 공원내의 색다른 명물로 등장하게 된‘조경인의 숲’은 현재 식재만이 이루어져있는 상태로 겨울동안에 도서관, 노인복지회관 등 문화시설과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하부식재와 지피식재, 휴게시설이 마무리되는 2000년의 새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 전주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 키워드 _ 전부 조경인의 숲, 전북의 마을 숲, 마을 숲, 조경인의 숲 ※ 페이지 _ 128
  • 도심 건물옥상의 숨쉬는 소생태계 ; 서울대 김귀곤 교수팀, 분당 경동에너지 사옥에 조성
    아이들의 자연생태교육이 이젠 건물 옥상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김귀곤 교수팀은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12층 규모의 경동에너지 사옥 옥상부지를 나비와 새가 날아드는 생물서식 공간으로 조성, 단순한 옥상녹화 차원을 뛰어넘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키워드 _ 옥상녹화, 경동에너지 옥상녹화, 김귀곤 ※ 페이지 _ 127
  • 암반사면 부분녹화공법 ; 환경친화적인 암절개지 녹화공법
    암반사면 부분녹화공법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훼손된 암반사면을 녹화하는 공법으로,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식재 가능지를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식재공을 조성한 후 배양토로 식재지를 뒷채움하고 인위적으로 육묘된 강건묘를 식재하여 시간이 경과될수록 주변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여 주는 공법이다. ※ 키워드 _ 암반사면 부분녹화, 암절개지 녹화공법, 녹화공법, 녹화 ※ 페이지 _ 76~77
  • (주)가나안 조경건설 ; 골프장 조형 및 G.T.B 시공전문으로 틈새시장 공략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주)가나안조경건설(대표 김찬수)은 작지만 내실있는 경영으로 어느새 연매출 50억원에 이르는 실속파 조경업체다. 골프장공사, 그 중에서도 조형(Shapping)및 G.T.B(Green, Tee,Bunker)공사, 그리고 연못 시공을 주로 하는 가나안조경건설은 그동안 토목분야가 소홀히 하던 골프장 마무리공사를 주요시장으로 공략,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이 부분에 관한한 남다른 경쟁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삼성에버랜드 세븐힐스 골프장, 대명 설악골프장 등 국내 굵직굵직한 골프장의 조형 및 G.T.B 공사가 가나안조경건설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작품. 최근엔 전원주택 개발분양도 자체 기획사업으로 추진해나가며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 키워드 _ 가나안 조경건설, 골프장 조형 회사, 김찬수, G.T.B 공사 ※ 페이지 _ 132~133
  • 재소자들 위한 조경교육 앞장 ; 의정부 교도소 조경직업훈련교사 박경호 씨
    원예학을 전공한 박씨는 ’85년도에 의정부교도소 별정직 직업교사로 임명된 이후, 채소·화훼재배 등을 교육하다가, 조경분야로 눈을 돌려 지난 ’93년부터 조경기능사 과정을 개설, 현재까지 조경기능사 1백26명, 조경산업기사 13명 등 총 1백39명의 조경기술인력을 배출해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출소후라고 할 수 있어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도, 취직을 비롯해서 자립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서 일반인들과의 경쟁에서 조금도 뒤지지 않도록 학문적 이론과 기술적 능력을 겸비하는데 치중하고 있죠.” ※ 키워드 _ 의정부 교도소 조경직업훈련교사, 재소자 조경교육, 박경호 ※ 페이지 _ 130~131
  • 충북 청원에 대규모 수목원 조성 ; 중부자생종 보전을 위한 메카로 주목
    청주에서 미원방향으로 지방도를 타고 약 20분가량 가다보면 미봉산 주봉에서 좌우측으로 뻗은 능선사이 계곡에 새로 지은 산림환경연구소 건물과 함께 수목원이 눈에 들어온다.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약 50ha부지에 들어선 충북수목원은 각 도별로 1개소의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시책으로 충청북도의 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조성되었다. ※ 키워드 _ 충북 대규모 수목원, 유전자 보전원, 산림환경연구소내 수목원 ※ 페이지 _ 129
  • 새천년을 위한 설계
    우리는 한국전쟁으로 황폐할대로 황폐해진 자연을 복구하여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인 산림녹화를 이루어낸 경험과 기술이 있다. 또한 금세기에서 이루지 못한 남북통일을 새천년에는 이루게 될 것에 대비, 북한의 생태파괴와 자연재해는 우리 남한에도 기후변화와 여러 가지 악영향을 줄 수 있음에 주목하며 우리의 경제개발, 공업화과정에서 야기되었던 시행착오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한의 자연회복 및 조경 사업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조경기술인들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제 모든 건설인들은 이러한 산업적 미래 비전을 구체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이다. 바로 지금이 새로운 세기 새로운 천년의 건설 산업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 키워드 : 권상원 ※ 페이지 :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