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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녹산스포텍 ;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지향형 스포츠?레저산업문화 창출
    경제발전이 한창 추진되던 시절만 해도, 우리나라는 스포츠·레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고, 실제로 국민들도 이런 시설을 이용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레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크게 증대되고 있다. 이와같은 시대 분위기에 발맞춰 지난 4월 녹산체육건설(주)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주)녹산스포텍(대표 : 이창호)은, 벤처기업으로 등록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미 기술력을 축적, 24개 의 특허, 실용신안, 의장을 받은 바 있는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하키장, 체육관, 체육공원 등의 스포츠 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청소년 극기훈련장, 각종 레포츠 공원 또는 분수, 스프링클러에 대한 설계와 시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 키워드 : 업체탐방, 남기준, 녹산스포텍, 환경, 미래지향, 스포츠, 레저, 이창호 ※ 페이지 : 90-91
  • 다중노즐셋트분수 ; 토목공사가 필요없는 셋트개념의 다기능 분수
    분수는 각종 조경공사에서 돋보이는 경관을 연출하는데 있어 중요한 위 치를 차지한다. 예전에는 자연경관 조성을 위해 주로 식재를 위주로 한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근래에는 수경관을 도입하여 생동감을 더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다중노즐셋트분수는 도심속의 환경 친화적 수경시설로서 기존 분수대 설치방식의 복잡한 시공과정을 탈피한 중·소형 연못용 셋트 분수로 기존의 자재비와 설치비, 운반비, 유지보수의 비용을 절감시켜 적은 비용으로 용이하게 주위 경관과 어우러지는 수경관 조성을 가능케 한다. 즉, 기존의 고비용과 설치의 어려움을 개선시킨 것으로 누구나 원하는 위치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설비들이 작동 원리에 맞게 설계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센서에 의한 자동 프로그래밍이 내장되어 있어 전원 공급만 이루어지면 자체적으로 자동 작동 및 연출이 이루어진다. ※ 키워드 : 신정보소개, 씨에프분수, 다중노즐셋트분수, 분수, 다기능, 시공 ※ 페이지 : 64-65
  • “역사적 정원?공원의 복원 이뤄야” -Annalisa Maniglio Calcagno·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 건축대학장-
    산업혁명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훼손되어가기만 하던 역사적인 고건축과 공원, 정원들. 최근 십여년 사이 잊혀져 가던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나타나, 각종 연구와 출판이 확산되고 고건축과 정원의 복원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공원과 정원이 후대로의 전승을 위해서 보호, 복원되어야 할 만큼의 충분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인식이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적인 정원과 공원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역사·문화적 환경의 보존’을 주제로 지난 9월 23, 24일 양일간 열린 한국정원학회 20주년 기념세미나 참석차 한국에 온 이탈리아 국립 제노바 대학의 Annalisa Maniglio Calcagno 교수(건축대학장·65세, 이하 Maniglio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문화환경유산성 산하 역사적인 정원의 국가 보전위원회의 위원이며, EFLA(유럽조경가협회)의 부회장이기도한 Maniglio 교수는 이탈리아에서는 처음으로 1981년도에 조경학을 대학원과정에 소개하기도 했으며, 조경분야와 고건축, 정원의 복원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선구자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녀는 같은 대학의 Francesca Mazzino 교 수 (이 하 Mazzino 교수)와 함께 특별강연을 맡아“역사적인 정원과 공원 : 지식, 보존, 복원”을 주제로, Mazzino 교수는“이탈리아에서의 역사적 공원과 정원의 보전과 복원에 관한 이론 및 방법” 을 주제로 발표했다. ※ 키워드 : 조수연, 만나보고싶은사람, 정원, 공원, 복원, Annalisa Maniglio Calcagno, 이탈리아 ※ 페이지 : 92-93
  • 군자의 고결함을 배우는 창림초등학교 ; 교실에서 조망가능한 사군자원(四君子園) 조성
    최근 우리 시야에 보이는 학교의 모습은 어떤가? 대부분 가이즈까향나무와 녹지율만 맞춘 것 같은 판에 박힌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교한 창림초등학교에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옛 선인들의 지조와 절개, 곧은 성품을 배울 수 있는 사군자원이 조성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교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기계실 상부(조망공간)에 사군자원(四君子園)을 조성하여 사군자로 일컬어진 식물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당초 기계실 상부 토심 40cm가량의 부지에 배치되었던 교목(가이즈 까향나무, 독일가문비, 마로니에 등)을 설계변경한 것인데, 설계를 맡았던 최봉수 사장(수락산조경)은 “40cm의 토심으로는 설계된 수목의 생육이 힘들고 기계실의 상부인만큼 하중도 문제가 되었다”며 변경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초등학교에 늘 있어왔던 가이즈까향나무와 같은 외래수종 위주로 되어 있던 설계를 최대한 전통자생수종으로 변경하고 당초 설계의 교목보다 낮은 토심에서도 자랄 수 있는 수종을 선정,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배식을 하고자 주력했다. 그리고 교육의 장소인만큼 조망공간을 이야기가 있는 조경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사군자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 키워드 : 조경계동서남북, 사군자원, 창림초등학교, 학교조경 ※ 페이지 : 89
  • 여의도 공원
    지난 1971년 이후 각종 정치집회 및 대규모 종교집회 장소로, 때로는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마음껏 탈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던 여의도광장이 1996년 발표된 서울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공원으로 탈바꿈되었다. 본지는 조경사례비평 마지막 대상지로, 여의도공원을 선정, 지난 10월 11일 현상설계 당선자와 관리소장, 발주 담당자, 현상설계참여자, 업계전문가 등과 함께 여의도공원을 찾아, 설계개념, 여의도공원의 의미, 추후 보완사항 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편집자주 - 참석자 김용운 과장(공원녹지관리사업소) 김을진 소장(여의도공원 관리사업소) 박종성 사장(한우드 엔지니어링) 오웅성 차장(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 이경철 박사(파리 제4대학) 황용득 소장(동인조경 마당) ※ 키워드 : 비평, 사례, 여의도공원, 남기준, 계획, 설계 ※ 페이지 : 50-57
  •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방문자센터 완공
    지난 1997년 9월 25일, 5만5천 여평 부지에 조성된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이 개장 4년째를 맞아 방문자센터를 새롭게 조성, 개장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탐방객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맞고 있다. 방문자센터는 단층 목조건물에 자료전시실, 시청각실, 안내실, 전망데크 등이 갖추어져 있는데, 지붕은 지피류를 활용, 옥상녹화(설계·시공 : 한국 CCR)를 실시하기도 했다. 자료전시실에서는 유혈목이, 참붕어, 흰줄납줄개, 버들붕어, 송사리, 각시붕어, 방게아재비, 송장헤엄치게, 줄무늬물방개, 말똥게, 물자라, 베스, 붉은 귀거북이 등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베스(공격력이 아주 강한 어종으로, 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다. 외국종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킴)나 붉은 귀거북이(일명 청거북이, 생태계 교란의 주범. 밤섬에 가장 많이 서식. 토종 자라와 남생이는 과연 밤섬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 자료전시실 설명 중에서) 등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외국 종까지 전시, 생생한 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청각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순환보직제도(공무원들의 보직이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제도) 때문에 귀중한 자료가 사장되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전 담당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비를 들여가며 수많은 시청각 자료(1천여 장 이상의 슬라이드 필름)를 확보했는데, 보직 변경으로 말미암아 그동안의 자료는 물론이고, 생태공원 관리자로서의 전문적 지식이 상당 부분 묻혀버리고 말았다는 의견이다. 공무원의 전문성에 대한 부분은 이전에도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일을 익힐만하면 보직이 변경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어 7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특히, 생태공원의 경우 끊임없이 새로운 종이 유입(특히 여름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상당수의 종 변화가 발생한다)되고, 사라지기 때문에 탐방객들을 위한 안내판 제작 등을 위해서는 다양한 동식물종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한데, 주기적으로 담당직원이 교체될 경우 일정기간 업무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새로 부임한 담당직원이 또 다시 업무를 파악할 때 쯤, 예외 없이 보직변경이 이루어질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 키워드 : 여의도 샛강,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방문자센터 ※ 페이지 : p120~p121
  • 한강을 굽어보는 정취가 있는 곳 ;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리버힐
    언제부턴가 경관의 가치를 인정하게 됨에 따라 보기 좋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리버힐은 좋은 경관을 감상하려는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고요한 수면위로 간간이 지나가는 유람선과 흐르는 강물에 반사되는 가로등 불빛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남대교 북단의 UN빌리지 앞에 위치한 이곳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진입부와 각 건물, 도로 사이에 단차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부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일단 진입부 좌측의 건물에 발생한 높은 옹벽은 격자모양의 휀스로 앞을 가림으로써 다소 부드럽게 보이도록 했고, 그 아래에는 담쟁이를 식재해 휀스를 따라 자라 오르게 했다. 또 옹벽의 위쪽에는 덩굴장미를 심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담쟁이와 장미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옹벽을 가리면서 녹색의 식물을 연결 시켜 일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내부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려는 배려. 그 외에 두개동의 건물 뒷 편에 발생한 사람 키높이 정도의 단차는 적당한 크기의 자연석을 이용한 석축으로 처리, 편안한 정취와 안정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한편 건물 주위로는 주요 위치마다 소나무가 식재되어 요점을 형성하고 있는데 건물 진입부의 좌측에 대형 소나무가 자리하고, 좌측건물 전면부 및 우측건물과 정면건물 사이, 그리고 담장 부근에도 수고 10여미터의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또 조경 면적이 넓지 않음에도 불 구하고 소나무와 함께 구상나무, 단풍나무를 비롯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었고, 하부에는 철쭉, 사사, 조릿대, 비비추 등 다양한 관목, 지피류가 심겨졌다. 건물 모퉁이에는 관목류와 함께 괴석도 지피류 사이에 배치되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어찌 보면 다층의 공동주택에서는 꺼리게 되는 1층 거주자를 위한 몇 가지 배려도 볼 수 있는데 각 건물의 1층 진입부는 수목과 석재를 이용해 따로 조성함으로써 마치 개인주택과 같은 분위기를 연 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1층 거실의 바깥에는 석재를 이용한 BBQ장과 벤치 등도 마련되어 있어 야외에서 한강으로의 전망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내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중앙광장이나 옥상정원 등을 조성치 못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 키워드 : 한남리버힐 ※ 페이지 : p116
  •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 신사옥 준공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 사옥의 조경은 공사 직원, 내방객 및 행인들에게 독특한 볼거리 및 교육적 효과를 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내부적으로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계획되었다. 계획부지는 대구시 북구 도심 내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타운으로 동측에는 연합빌딩, 남측에는 국세청 및 세무서, 서측에는 폭35m 대로, 북측은 업무용 부지와 접하고 있다. 경북지사사옥 조경공사 완료 후 현시점에서 느끼는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도 건축물과 외부조경공간과의 상호 연계된 공간배치계획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즉, 조경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내부 쪽으로 배치된 분수를 도로 쪽 공개공지로 전진 배치시켜 내부인만이 감상하는 것이아니라 지나는 행인, 인근주민, 도로의 차량에서도 서로 공유하며 훌륭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공간의 기본취지를 살려 공공을 위한 공간배치계획이 되도록 하지 못한 점과, 건축부분에서 선 시공된 공개공지 플랜터박스의 경우 높이가 1.5m정도로 높게 조성되어 심리적, 시각적으로 부담감을 주는 등 건축부분과 옥외조경부분과의 공간계획에 있어 사전에 매끄럽게 수정이 되지 못한 점 등인데, 향후 개선되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 키워드 : 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 신사옥 ※ 페이지 : p124~p125
  • 순창군 회문산에 비목공원 조성 ;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부 모습 재현하기도
    지난 6월 문을 연 이곳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양민희생자 위령탑, 남부군 총사령부, 테마 숲,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테마 숲은 기존의 울창한 수림을 간벌하여 산책로를 만들고 비목, 해원, 소망, 사색, 시련 등 각각의 주제를 부여한 5개의 숲으로 조성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비목의 숲은 입구에 한명회 시인의“비목”시비와 비목 8기를 4가지 형태로 만들어 이데올로기에 의해 수없이 죽어간 영혼들을 기리는 장소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해질녘 길게 드리워진 비목의 그림자를 바라보노라면‘비목’의 가사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공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해원의 숲은 자연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양 옆 2백미터의 길가에 붓꽃, 원추리, 앵초, 구절초, 하늘나리 등 자생식물 4천여본을 심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했으며 김남곤 시인의“회문산을 넘으며”시비와 초정도 세웠다. 한편 지난 6월 25일에는 이곳에서 비목공원이 생긴 후 최초의 이벤트인 비목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6.25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는 비목공원의 취지를 잘 살려 해원, 화합, 통일기원이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최팀장은“이곳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간다면 평화를 상징하는 훌륭한 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회문산 자연 휴양림과 연계한 비목공원의 활성화에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고무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흡한 점도 있다. 미끄러우며 질컥거리는 산책로는 물론이고 벌써부터 어긋나 있는 벤치, 공원 내 시설물을 자신의 편의대로 이리저리 옮겨서 방치하는 이용자들의 행태 등은 보는 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간벌하여 조성한 테마 숲에 원래의 식생이 아닌 편백을 도입, 식재한 것은 생태적인 측면이 간과된 것 같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한다. 최근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깃들어 있는 장소에 이러한 역사적인 공원이 들어서고 주민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휴전선 근처에 만들어질 평화의 공원처럼 비목공원이 또 하나의 평화와 화합의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키워드 : 회문산, 비목공원 ※ 페이지 : p118~p119
  • 세계를 향해 달리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1995년 11월에 착공하여 약 60개월에 걸쳐 ‘편안하고, 다채롭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민자 유치촉진법에 의한 민자 유치 제1호 사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일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서부터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에 이르기까지 총연장 40.2km의 6∼8차로로 영종대교와 방화대교를 포함, 진출입시설(I.C) 3개소와 분기점(JCT) 4개소 및 터널 1개소, 영업소(TOLLGATE) 2개소, 유지관리사무소 1개소가 있고, 운전이 즐거운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된 이들 I.C와 J.C.T의 녹지대내 식재율은 50%를 상위하여 준공 초기에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녹화를 꾀하였다. 일반 고속도로의 녹지율인 20~25%에 비하면 훨씬 웃도는 셈이다. 1997년부터 연구된 본 프로젝트의 조경계획은 전체 구간을 3개의구간으로 나누어 영종도 내의 시점지역을 1구간(섬)으로 설정하고 백의민족을 표현하는 백색화목을 이용한 조경계획을 하였다. 또한 바다와 연육교지점을 2구간으로 설정, ‘바다의 조망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갯벌경관과 갈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서울로 진입하는 지역을 3구간으로 하여‘새로운 세계(서울)로의 진입’을 도시적 이미지와 화려함으로 표현, 다양한 색채와 질감, 형태에 의한 식재를 계획 하였다. 전 구간의 지역특성 색채를 분석하고 상징적인 이미지의 색채를 분석하여 기본색채를 선정한 후 물리적 기능과 생리적 기능을 분석하여 ‘푸르킨예의 효과’를 이용, 일몰시간이 일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도로에 청록계열의 주조색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 이다. 또한 각 구간에 21세기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 주파수의 형상을 그래픽디자인의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2.5m∼3m높이 판넬에 수평으로 주조색을 적용하여 통일감을 주었고, 주변의 경관평가에 따라 그 하부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조망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방음벽의 색채에 변화를 주면서도 안정감 있게 조성하고 그에 따라 기존의 고속도로에서 보던 시설물의 어두운 색채를 버리고 방현망과 가드휀스, 데리네이터 등도 밝은색으로 변경, 설치하였고, 영업소의 톨게이트와 아일랜드, 톨부스 역시 색채를 통일하여 유백색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특유의 청색을 적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도록 계획되었다. 2000년대 동북아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미래형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원활한 접근체계를 책임지게 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대륙과 해양, 섬을 연결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속도로라는 인공 환경에 끌어들여 기존의 고속도로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서, 국제적 관문으로 전혀 손색없는 모습을 위해 준공일인 11월 28일을 앞두고 현재 75%의 공정률로 마무리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키워드 :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 페이지 : p122~p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