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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의 공간을 재해석하기 WLA 학생 아이디어 공모, ‘생물 다양성 은행’ 1등작 선정
    지난 9월 조경 웹진 『WLAWorld Landscape Architecture』가 개최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사이의 공간을 재해석하기Reimagining the Spaces in Between’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팬데믹으로 외부 공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공모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응해 안전하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포용적인 공간을 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대상지로 주어진 가상의 도시 구획 내의 건물과 건축 경계선은 그대로 두되 건물과 건물 사이의 크고 작은 외부 공간들을 변화시켜야 했다. 앵거스 브루스(Angus Bruce, HASSELL 대표), 앤 클라크(Anne Clark, Studio-MLA 소속), 코너 오셔(Conor O’Shea,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조경학과 조교수), 엘리자베스 J. 케네디(Elizabeth J. Kennedy, EKLA 대표), 제이슨 허(Jason Ho, Mapping Workshop 대표), 소피 톰슨(Sophie Thompson, LDA Design 디렉터), 스테픈 버클(Stephen Buckle, ASPECT Studios 스튜디오 디렉터)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는 10개의 입상작을 선정해 1등작과 2등작을 가려냈다. 그 결과 조앤 리(Joanne Li)·톈 웨이 리(Tian Wei Li)의 ‘생물 다양성 은행Biodiversity Bank’이 1등으로 선정됐다. 1등작은 토양과 미생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으로, 상호 공생하는 유기체로서의 도시 개념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2등은 시 천(Xi Chen)·쑤펑 샤오(Sufeng Xiao)·쉐전 셰(Xuezhen Xie)·쓰치 주(Siqi Zhu)의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에게 돌아갔다. 1.8미터를 기준으로 세 가지의 공간 구성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2등작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선정된 입상작 중 1등작과 2등작을 자세히 소개한다. 생물 다양성 은행 미생물은 매우 다양하며 어디에나 존재한다. 숨 쉴 때마다 우리는 수많은 미생물을 들이마시는데, 이롭거나 해로운 미생물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것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주변 환경은 온통 소독 물질로 가득 차게 됐다. 소독은 특정환경에 분포된 미생물을 없애고 해로운 미생물을 급증시킨다. 공간의 생물 다양성을 높여 사람과 환경에게 모두 이로운 미생물을 늘리고자 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91호(2020년 11월호)수록본 일부
    • 윤정훈hoons920@daum.net
  • 기록으로 보는 서울의 공원 ‘우리의 공원’ 전, 남산식물원·서울숲·남산공원과 월드컵공원
    기록은 때때로 사라진 공간을 재현한다. 서울시는 2020년 시정협치 ‘공원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통해 서울의 공원에 얽힌 기록물과 시민의 이야기를 수집해왔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서울의 공원 형성 과정과 변화해온 공원 문화를 보여주는 일차적인 자료가 되어, 우리의 공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나아가 미래의 공원을 위한 기반이 된다.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물을 많은 시민과 공유하고자 세 차례에 걸친 ‘우리의 공원’ 전이 기획됐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지난 10월 13일 서울식물원에서 ‘공공의 기억을 재생하다, 남산식물원’ 전이 개최됐다. 전시 주제인 남산식물원은 일제에서 해방된 후 조성된 서울 최초의 공공 식물원이다. 1968년부터 2006년까지 남산회현자락에서 식물 수집 및 보존 공간, 시민의 자연 교육과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다가 1971년 ‘남산 제모습 가꾸기’ 계획에 따라 서울성곽 복원을 위해 철거되었다. 전시는 ‘열대식물원 개원, 재일동포가 선인장으로 채우다’, ‘꽃 소식을 전하는 식물원, 생활 속에 자리 잡다’, ‘식물원이 철거되다, 그리고 식물 디아스포라’, ‘영상 아카이브’로 구성되어 남산식물원의 조성에서 출발해 철거까지의 순간을 낱낱이 살핀다. ...(중략) * 환경과조경 391호(2020년 11월호) 수록본 일부
    • 김모아more-moa@naver.com
  • [편집자의 서재]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두고두고 오래 보는 책이 있다. 분량이 방대하거나 내용이 어려워서는 아니다. 읽은 부분은 이따금 다시 읽고 아직 읽지 않은 부분은 나중을 위해 아껴뒀기 때문이다.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1는 『씨네21』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에 연재된 글을 모은 책이다. 김혜리 기자가 한 편의 영화를 보고난 후 늘어놓은 문장 앞에서 나는 자주 멈추고 놀란다. 어떤 영화는 그의 글을 더 잘 읽기 위해 보기도 했다. 좋은 게 왜 좋고 싫은 게 왜 싫은지를 잘 설명하는 건 내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대화하거나 글을 쓸 때 종종 속으로 당황하고 좌절하는 건 이 때문이다. 두루뭉술한 생각과 감정을 또렷하게 표현할 말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지식의 밑천이 얄팍하고 생각이 게으른 탓이다. 그래서 평소엔 설명이 필요 없는 ‘그냥’을 입에 달고 산다. 많은 이유를 쉽고 간편하게 뭉뚱그려주지만 어쩔 땐 영 개운치 않다. 답답한 순간 중 하나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다.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혹은 납득할 수 없는 장면에 대해 잔뜩 떠들고 싶은데 받은 감흥에 비해 내가 구사하는 언어들은 뻔하고 빈약하기 그지없다. 그럴 때면 사전을 찾듯 김혜리 기자의 글에 슬쩍 기댄다. 가령, 왜 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015)을 보고 당혹스러울 정도로 서러운 마음이 들었을까? 단순히 주인공의 상상 속 친구 빙봉이 영영 사라져서는 아닐 것이다. 김혜리의 말을 빌려 짐작컨대, “이 예쁜 영화는 놀랄만한 분량과 규모의 파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열한 살짜리 여자애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이야기에는 “상실은 성장의 핵심이고 사춘기는 성격이 형성되는 것 못지않게 어린이의 기존 우주가 붕괴되는 시기라는 해석”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한없이 명랑한 이야기가 주는 역설적 아련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회상하기 시작할 때 유년은 끝난다는 걸 어른인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체험의 불가역학 일회성과 죽음을 인식하며 비로소 사춘기는 시작된다. 비극도 희극도 아니다. 기쁠 것도 슬플 것도 없다. 하지만 거기에는 어렴풋한 아름다움이 있다.”2 노아 바움백의 ‘프란시스 하’(2012)를 보면서 뜨끔했던 진짜 이유는, “성공이건 실패건 아직 제 삶을 장악하지 못”한 채 20대 후반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1인분’의 몫을 다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자괴감이 낯설지 않아서였다. 프란시스가 “처음으로 온전히 제 것으로 취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체념”이라는 대목에서는 한 대 맞은 기분마저 들었다.3 어떤 해석은 공감과 납득을 넘어선다. 내게 김혜리의 문장은 똑같은 생각으로 점철된 하루에 영화가 주는 생생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도록 손에 꼭 쥐여주는 다정함이었다. “각기 상대적 시간을 살아가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의 시간은 무심히 일치한다”는 그의 말을 책을 덮을 때마다 실감했다. 책의 서문에서 김혜리 기자는 자신은 “영화가 보여준 것을 적어두는 속기사”일 뿐이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의 제1 저자는 자신이 아닌 영화라고 밝혀둔다. 표면적으로 보면 평론가 혹은 기자가 하는 일은 일차적으로 “시각과 청각이 기능하는 사람이 살아 있다면 하기 마련인 다분히 소극적인 활동”4이다. 이미 온전한 무언가에 약간의 글을 보태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에 온 하루를 소진할 때면 이런 생각은 더욱 뾰족해진다. 하지만 스크린 위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어떤 장면은 몇 줄의 문장으로 인해 누군가를 흔드는 하나의 메시지로 남기도 한다. 미처 정의되지 못한 마음과 설명되지 않는 의문은 때때로 다른 누군가의 말과 글에 비로소 안착한다. 순전히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그의 사유와 글의 비결일까? 종종 궁금해하지만 영영 알 수 없을 테고, 알아도 그처럼 잘 보고 쓰진 못할 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계속 남의 글에 의탁하면서 한 가지는 잘 기억하고 싶다. 이미 완성된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 주시하고 구태여 말과 글을 덧대는 일의 유용함에 대해 말이다. 비평이든 편집이든, 어쩌면 영화뿐만 아니라 누군가 만들어 놓은 공간에도. 1. 김혜리,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어크로스, 2017. 2. 같은 책, pp.190~193. 3. 같은 책, pp.196~197. 4. 같은 책, p.11.
    • 윤정훈hoons920@daum.net
  • [CODA] 외근 일지
    이번 달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마지막 주 주말을 코다에게 내어주기로 했다. 집에서는 좀처럼 글 쓰는 일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일 년 전이었다면 카페 창가 자리에 노트북을 펼치고 워커홀릭 흉내라도 냈을 텐데, 팬데믹의 여파가 어쭙잖은 허세를 부릴 기회도 앗아갔다. 별수 없이 접촉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좁은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새롭게 기록하기 비대면 시대는 지치지도 않고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다. 매년 이맘 때 열리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이야기다. 예정대로라면 한 달 전부터 시상식과 더불어 진행될 전시회의 방식, 그러니까 전시장 연출이나 패널 배치 방법, 현수막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한창 나눴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코로나19가 문제였다. 전국의 조경인이 참여하는 공모인 만큼, 대면 행사를 열면 전염병이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 시상식은 이제 제법 익숙해진 줌 서비스와 유튜브로 대체하면 된다지만 전시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작품집을 만들어 배포하는 데서 끝내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 선택한 게 아카이브 형식의 온라인 전시였다. VR 같은 기술로 가상의 전시장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공모의 취지와 과정, 심사평, 수상작의 패널과 설계 설명서, 작품의 이해를 돕는 동영상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페이지를 만들었다. 능수능란한 도슨트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완성하고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당연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쫓겨 허둥지둥 작품을 둘러보지 않아도 된다. 패널 속 깨알 같은 글씨를 들여다보기 위해 눈을 가늘게 뜰 필요도 없다. 클릭 한 번이면 마스터플랜이든 단면도든 화면 가득 띄워 탐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형식의 전시가 매년 반복된다면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다. 단순히 패널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의 주제와 그에 따른 전략을 키워드로 정리해둔다면, 조경설계의 경향과 흐름을 사회 현상의 변화와 엮어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온라인 전시회(www.nkla.co.kr)는 2021년 10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아직 들러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접속해볼 것을 추천한다. LH가든쇼, 정원은 경계를 품었나 서울 촌놈이라는 수식어에 딱 맞는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한적한 교외에 갈 때면 늘 낯선 감상에 빠진다. 일상을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 버려두고 모른 체하는 듯한 감각은 묘한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제2회 LH가든쇼’가 열린 동말근린공원이 딱 그런 장소였다. 높은 아파트 대신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둔 공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 때문인지 한갓져 보였지만, 쓸쓸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덕분에 인파에 치여 정원을 스쳐 지나듯 방문하지 않고 맘껏 머무를 수 있었고, 오랜만에 이어폰을 끼지 않고 바람이나 날벌레의 날갯짓 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정원, 경계를 품다’를 주제로 만들어진 아홉 개의 작가정원이 공원을 채웠다. 다른 정원박람회보다 넉넉하게 지원된 정원 조성비 덕분인지 완성도가 상당해 보였다. 그런데 하나의 길을 따라 꼭 미술품을 전시해놓은 것처럼 배치된 정원의 모습에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국내 정원박람회에서 조성된 대부분의 정원은 존치를 목표로 한다. 미술 작품이야 전시가 끝나면 철거하거나 자리를 옮길 수 있지만, 땅을 조작하고 뿌리를 내리는 식물을 주로 다루는 정원은 애초에 이동에 적합한 대상이 아니기도 하다. 정원 하나하나에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경계를 지우는 방법이 담겼는지 몰라도, 멀리서 보면 정원의 행렬이 꼭 공원에 새로운 경계를 세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원박람회가 과시적 행정이나 일회성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원 위치를 좀 더 신중히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 한 달 편집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었을 뿐인데, 틸란드시아를 걸어둔 창문 너머 하늘이 금방 어둑해졌다. 드디어 마감이다.
    • 김모아more-moa@naver.com
  • [COMPANY] 자연의벗연구소 마을과 핫교를 잇는 환경 교육의 전초 기지
    자연의벗연구소는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연구소로 2014년에 설립됐다.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환경 정책 제안 및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민 사회와 연대하는 생명 평화 운동의 거점으로도 역할한다. 환경 이슈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창길 대표는 2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기후 위기의 해법을 찾고자 당시 한국보다 환경·생태 부문에서 앞서 있던 일본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매일같이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글로 묶어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환경 교육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생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교직 생활을 접고 자연의벗연구소를 설립했다. 오 대표는 환경 문제는 정부와 기관의 정책과 사업 추진만으로는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내적 욕구에 의해 스스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져야 한다. 개인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을 단위에서부터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일이 해결책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자연의벗연구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민관산학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 연구를 진행하며,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 실행 및 정책 연구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이들의 생활 환경 및 권리 신장을 위한 제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질 좋은 환경 교육의 확산을 위해 산림교육전문가 및 교육 시설 관련 사업도 진행 중이다.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농업 및 학교 텃밭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 중이다. 2019년부터는 환경 교육의 연장선에서 어린이 놀이터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마을과 학교를 잇는 환경 교육은 자연의벗연구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그 일환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인정받은 사회환경교육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는데, 사회환경교육지도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수도권에서 단 두 곳뿐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 지역환경교육센터(마포구)로 지정됐으며, 시민 후원으로 교육 공간을 갖춰 8월부터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서울시 내 131개 중 학교의 환경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 교육을 위한 교재와 교구 제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바다로 간 플라스틱 교구’와 ‘미세 먼지를 부탁해 교구’를 선보였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 교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명의 교재를 기반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몰입하기 쉽도록 역할극용 머리띠, 분위기 조성용 전시 패널, 물범 체험용 밴드, 플라스틱 대체 용품 등으로 구성되었다. 미세 먼지를 부탁해 교구는 친근한 방식으로 미세 먼지의 원인, 대응 방법, 해결책을 살펴볼 수 있는 학습 도구다. 머리카락과 초미세 먼지의 크기를 비교해볼 수 있는 머리카락 인형, 미세 먼지 인형,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드와 보드판, 이야기 그림책 등이 들어있다. 오 대표는 “자연의벗연구소의 활동은 시민들의 인식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환경 문제를 이야기해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사업적 접근보다 신선한 아이템을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지식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에서 조금씩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다 보면 미래 세대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TEL. 02-3144-7877 WEB. www.ecobuddy.or.kr
    • 이형주jeremy28@naver.com
  • [PRODUCT] 건강한 놀이 환경을 만드는 ‘빅트리 조합 놀이대’ LED 조명과 안개 분사 기능을 갖춘 놀이 시설
    비엔지BnG의 ‘빅트리 조합 놀이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동화 속 커다란 나무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에 조명과 안개 분사 기능을 더했다.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들을 떠올리게 하는 나팔 모양의 지붕은 한글의 자모음을 조합한 독특한 패턴으로 구성했다. 뒤죽박죽 섞인 한글을 보며 호기심을 느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한글을 학습하게 된다. 지붕을 비롯한 조합 놀이대 군데군데에서 분사되는 안개 분수는 무더운 여름 복사열로 달궈진 땅과 공기의 온도를 낮추고, 대기 중 미세 먼지를 흡착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준다. 야간에는 지붕 형태를 따라 색색의 LED 조명이 들어오는데, 공간의 랜드마크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는 방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빅트리 조합 놀이대는 분당구의 불정어린이공원에 설치되어 2019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TEL. 031-708-0693 WEB. www.toryi.com
  • 림빈 바이러스 감염 걱정 없이 뛰놀 수 있는 비대면 놀이터
    쓸쓸한 놀이터 풍경 접근 금지 테이프를 두른 미끄럼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그네, 적막에 휩싸인 놀이터는 이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쓸쓸한 풍경이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어린이가 아닐까. 답답함을 떨치기 위해 이따금 산이나 바다, 가까운 교외로 탈출을 감행할 수 있는 우리와 달리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집밖을 나서기 어려우니 말이다. 재택근무와 화상 미팅 등을 통해 온라인의 위대함을 체험했지만, 놀이터에서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신체 활동을 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경험을 대체하는 방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듯 하다. 림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놀이터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독일의 디자이너가 바이러스 걱정 없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 디자인을 제안했다. 예술가 마르틴 빈더Martin Binder와 심리학자 클라우디오 리멜레Claudio Rimmele가 설계한 비대면 놀이터 ‘림빈Rimbin’이다. 림빈은 경계를 뜻하는 단어 림rim과 무언가를 담는 통을 의미하는 빈bin의 합성어다. 경계가 있는 통과 같은 개별 플랫폼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기면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중략) * 환경과조경 390호(2020년 10월호) 수록본 일부
    • 김모아more-moa@naver.com
  • 어서오시개, 미술관으로!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 10월 25일까지
    최근 몇 년 새 반려동물은 인간의 생활 반경 안으로 한층 깊숙이 들어왔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591만 가구다. 한 가구를 2~3명으로 추산해도 1,500만 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법안이 발전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적인 공간에 반려 동물을 동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식의 간극 또한 크다.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친구이자 가족, 혹은 그 이상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 존재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한낱 동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술 공간은 이 같은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 지난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를 위한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미술관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전시다. 미술관이라는 지극히 인간 중심적 공간에서도 반려동물이 가족이자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나아가 미술관이 비인간을 얼마만큼 고려할 수 있을지 묻는다. 미술관에 개를 동반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개들을 위한 전시 공간과 작품을 마련했다. 예술가 외에도 수의사, 법학자, 조경가,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자문하거나 이들을 전시에 직접 참여시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마당에 반려견 장애물 경주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물이 놓이고, 적록 색맹인 개의 특성을 고려한 작품이 전시되는 등 이색적인 경관이 연출됐다. ...(중략) * 환경과조경 390호(2020년 10월호) 수록본 일부
    • 윤정훈hoons920@daum.net
  • [편집자의 서재] 그 여름의 포지타노
    ‘[Web발신] 여행 떠나기 전 여권 확인은 필수!’ 여권 유효 기간 만료일을 알리는 외교부의 문자였다.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시기에 이런 문자라니. 평소 같았으면 오래된 여권 속 못생긴 사진도 갈아치울 겸 서둘러 준비했을 테지만 이 시국에 여행은 무슨. 사람 속도 모르고 쓸데없이 성실하기만 한 알림 문자에 괜히 마음만 울적해졌다. 코로나19가 곧 끝날 거라 기대했던 여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을 못 간다는 사실은 슬프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아니라도 떠날 수 없는 현실적 이유는 차고 넘쳤으니까. 당분간 남들 놀러 다니는 거 보면서 부러워할 일은 없겠거니 태연하게 넘겼는데, 0에 가까운 가능성이 막상 0이 되버리니 자꾸 아쉬운 말만 나온다. 여행 좀 많이 다녀 놓을 걸, 남들 다 간다는 유럽을 왜 나는 여태 안 갔나, 이대로 영영 아시아에서 발 한 번 못 떼보고 죽는 거 아냐. 전염병이 계속 유행하면 전세기나 외딴 섬에 개인 별장이 없는 다수의 사람들은 ‘겨우 기분만 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얼마 전 대만의 한 여행사가 내놓은 가상 제주도 여행처럼 말이다. 이륙 전 공항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기내식으로는 치맥을 먹으며 제주도 상공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코스. 출발만 있고 도착은 없었다. 사람들은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어쩐지 슬퍼 보였다. 계절이 변하고 해가 바뀌면 제자리로 돌아갈 거라는 기대는 시들해진 지 오래다. 혼자서 잘만 흘러가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도 야속한 요즘,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믿고만 있던 여행지를 더 자주 생각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그런 곳이 있지 않나.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가깝고 편리한 곳 말고, 좀 더 멀리 있고 오래 있다 와야 해서 돈도 시간도 많이 드는 곳. 일이고 미래고 난 다 모르겠고 확 사라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그러다가 ‘그래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바람직한(?) 결론으로 붕 뜬 마음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곳. 내게 포지타노는 그런 곳 중 하나다. 포지타노는 이탈리아 남쪽, 그러니까 장화 모양의 땅의 발등쯤에 해당하는 아말피 해안에 있는 마을 중 하나다. 밀라노, 로마, 피렌체, 나폴리 같은 이탈리아의 이름난 도시와 달리 죽기 전 꼭 봐야 하는 유적지나 화려한 건축물 같은 건 없다. 그래서 바쁜 단체 여행객들은 잠깐 들러 사진만 몇 방 찍고 가버리지만, “오래 머물러야 할 여행지는 절대 그 크기로 가늠할 수 없듯” 수많은 알록달록한 지붕의 건물이 겹겹이 붙어 있는 절벽과 그 아래 펼쳐진 옥색 해변은 여행자의 발을 단단히 묶어두기에 충분하다. 화가 파울 클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수평축이 아닌 수직축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일컬었고, 존 스타인벡은 포지타노에서의 여운을 “한껏 물려 버렸다positano bites deep”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세계 지리에 어두운 나는 『그 여름의 포지타노』1를 읽기 전까지 포지타노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뒤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종종 그곳에 있는 나를 상상한다. 아쉬워서 한 번 더, 그렇게 예닐곱 번쯤 포지타노를 찾은 이의 이야기를 내 것인 양 되새기면서. “수없이 많은 각도와 눈높이를 허용해 주는 도시”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뜯어보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다 지칠 때쯤 지중해의 진짜배기 레몬으로 만든 시원한 셔벗 한입.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사사로운 생각만 하다 별 소득 없이 끝나는 하루. 내가 알던 내가 아니어도 괜찮은 곳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 않나. 포지타노라면 지금보다 살이 얼마나 붙든 나이가 얼마든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 많은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꺼끌꺼끌한 모래를 잔뜩 몸에 묻힌 채 폴폴거리며 나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본 조르노buon giorno라며 노래하듯 말하는 사람들 틈에서 싱겁기 짝이 없는 내 억양도 좀 더 명랑해지지 않을까. 포지타노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곳이어야만 하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 술, 향수, 디저트 온통 레몬으로 만들어진 것투성이와 진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가 있는 곳, 어딜 가도 햇빛이고 절벽이고 또 바다인 곳은 거기뿐이니까. 가지 않아도 갈 수 있고 만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방식에 살만하다 느끼면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은 커져만 간다. 그러니까 잊지 않고 조만간, 아직 먹어보지도 않은 레몬 셔벗의 맛을 떠올리며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갈 요량이다. 하루빨리 이 코로나 귀신이 모두에게서 물러가길 비는 마음으로. 지금이 영영 지금 같지는 않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하나 둘 셋 찰칵! 1. 맹지나, 『그 여름의 포지타노』, 브레인스토어, 2016.
    • 윤정훈hoons920@daum.net
  • [CODA] 집에서 잡지를 만들 수 있을까
    팔뚝을 시원하게 드러낸 반소매부터, 가벼운 카디건, 도톰한 재킷까지 거리를 채운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보면 간절기의 한복판에 있음을 실감한다. 조금 이르지만, 지금부터 겨울까지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갑자기 확진자 수가 치솟아 소소한 가을 나들이를 취소해야 했던 나를 위한 위로다. 또 놀랍게도 크리스마스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 본래 취미도 얄팍한 데다 나돌아다닐 수 없게 되며 일상이 단조로워진 탓일까, 요즘 이 짧은 지면을 채울 글감 찾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지겹겠지만 양해를 구한다. 또 코로나19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도시의 안녕을 묻다’의 기획은 꽤 오래전부터 틀을 그리기 시작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던 무렵에 완성됐다. 발 빠른 기획은 아니지만 오히려 사태를 차분히 바라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긴 글로는 현재를 담담히 진단하고, 짧은 글로 다른 이들의 일상과 산뜻한 상상력을 더한 미래를 엿보게 할 셈이었다. 의도가 잘 전달된 건지 터무니없이 파괴적이거나 비관적인 이야기 대신 친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도착했다. 그간 각종 심포지엄에서 오간 시끄러운 이야기가 머리와 마음을 지치게 만든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보낸 매일을 살피다 보니 문득 상상력이 발동됐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심화된다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면, 과연 집에서도 잡지를 만들 수 있을까? 2020년 8월 20일, 회사 단톡방에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집에서도 회사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재택근무를 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주세요.” 곰곰이 따져보지도 않았는데 대뜸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운다. 우선, 업무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우리집에는 성능 좋은 데스크톱 PC가 없다. 에디터라 하면 보통 한글, 워드처럼 문서 작성 프로그램만 취급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간단한 이미지 편집이나 도면 정리도 내 몫이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이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사양 좋은 컴퓨터는 필수다. 모니터 두 대를 쓸 수 있으면 금상첨화. 그런데 회사에 있는 PC를 집으로 옮겨간다고 해도 당장 좁아터진 방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막하다. 다음은 편집의 문제다. 레이아웃을 고민하다 답이 나오지 않을 때면 디자이너의 자리 뒤에 모여 의논을 하곤 한다. 혼자 머리 싸매고 끙끙대는 것보다 즉석에서 사진 크기와 위치를 변경하며 대안을 실험해보면 무엇이 더 나은지 명쾌해진다. 하지만 디자이너와 에디터가 한 공간에 있지 않다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면 공유 프로그램으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 게다가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테다. 교정도 쉽지 않다. 데이터에 불과했던 글과 사진이 종이 묶음으로 재탄생되기까지 편집부는 세 차례 정도의 교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모두 종이로 출력해 이루어지는데, 신기하게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오탈자와 비문, 미묘하게 엇나간 편집의 문제점들이 종이에서는 발견된다. 각종 이미지와 사진의 색감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의 집에 같은 컨디션의 프린터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교정지를 주고받는 일도 만만치 않게 복잡하다. 교정 부호가 빼곡한 교정지를 스캔해 다른 에디터에게 보내면, 이를 출력해 새로운 교정 사항을 덧붙이고 또다시 스캔해 디자이너에게 전달한다. 좀 번거로운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뽑은 난제는 의사소통이다.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해 편집 회의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우리가 주고받는 비언어적 표현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달았다. 잠깐의 침묵이나 미묘한 표정 변화로 전하는 완곡한 부정과 난감함. 같은 공간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랜선을 타고 흐르지 못한다. 결국 방식을 따지기 전에 필요한 건, 자신의 의견에 대한 확신과 이를 불편함 없이 전할 수 있는 수평적 소통 문화가 아닐까. 소통 이야기가 나온 김에 화제를 돌리자면, 연재 꼭지 중 하나가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눈치 채지 못했다면 이십여 쪽 전을 슬쩍 둘러보고 오면 된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문체를 통일하고 있는 지면에서 낯선 비격식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눈앞에서 말을 건네는 듯한 ‘해체’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는데 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독자의 피드백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데 지친 필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다.
    • 김모아more-mo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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