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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과 조경가 ;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잡아내는 접사사진의 매력
    백문이 불여일찍! 자신의 사진의 문제점을 극복하라.먼저 카메라사용설명서를 숙지하도록 합니다. 카메라사용서는 카메라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줍니다. 요즘 인터넷에는 각종 사진동호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곳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진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는 이론에 불과합니다. “백문이 불여일찍!”, 즉 한 번 찍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 카메라로 빠져들때 낮에는 들꽃, 밤에는 제 발을 찍었습니다. 발처럼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냥 찍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맘에 들지 않는 사진이 왜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찍어야 할지 생각해 보고 다시 찍어가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일을 통해서 일취월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은 작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찍은 사진일 경우가 많다.순간포착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일출이나 일몰사진, 조류사진 같은 것들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컷을 얻는 것이죠.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또한 발품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사진은 발로 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담지 못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걸어가야만 되는 것이지요. 접사사진, 나만의 노하우조리개, 셔터, 감도만 잘 다루면 작품 나온다.카메라는 단순히 기계가 아닙니다. 그와 친구처럼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소통하는 만큼 좋은 사진을 선물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소통은 조리개, 셔터, 감도의 개념입니다.자, 위의 사진을 보시면 비이슬 속에 수선화가 담겨있습니다. 감도(ISO)를 평소보다 높여주고(ISO400정도), 조리개도 조여(f 11정도)주면서 조리개우선모드Av/A로 찍었습니다. 이런 경우 초접사에 가깝기 때문에 삼각대는 필수입니다만 주변 사물을 이용하여 카메라만 고정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손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타이밍셔터를 이용하지요. 물론 초점은 수동(MF)으로 맞춰야지요. 자동(AF)으로 하면 맨 앞에 초점이 맞기 때문에 이슬 안에 맺혀진 상에 초점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지요. 비오는 날, 흐린 날이나 햇살이 적게 들어오는 숲 속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감도도 200이상으로 높여주고, 셔터속도를 1/50초 정도로 늦춰줍니다. 삼각대가 없이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저의 한계는 그 정도입니다. 셔터속도가 1/50초 이하로 내려가면 지형물을 이용하든지 삼각대를 사용합니다.위의 사진의 경우는 햇살 좋은 날 얻을 수 있답니다. 사진은 빛과의 싸움입니다. 빛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사진을 얻느냐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저는 햇살 좋은 날이면 역광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솜털까지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개우선모드로 찍으면 셔터속도가 저절로 조정이 됩니다만 이런 경우 저는 셔터속도를 1/600~1/1600초까지 높여주고 셔터우선모드로 찍습니다. 물론 초점은 수동입니다. 저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후레쉬 사용을 하지 않고, 자동초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레쉬를 사용해야만 할 경우가 있는데 할미꽃 같은 경우랍니다. 햇살이 꽃술까지 제대로 닿지 않아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꽃술을 선명하게 담아낼 수가 없지요. 그런 경우 후레쉬를 사용하면 꽃술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조금 현명하신 분들은 해를 등지고 사진을 찍을 때에도 후레쉬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을 아시겠네요. 그렇다면 햇살 좋은 날 피사체 외의 바탕을 까맣게 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흑백사진을 기억해 보시면 그늘 부분이 검게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햇살 밝은 곳에 있는 피사체 뒤의 그늘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조리개(Av)와 셔터속도(Tv)의 함수관계를 정리해 볼까요?(1)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는 대신 빛이 적게 들어오니 셔터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2)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한 셔터속도 1/50초는 보장해 주어야 한다.(3) 일출이나 일몰시에는 셔터속도만 잘 조절해도 눈에 보이는 색감대로 찍을 수 있다.(4) 어두운 사진은 밝게 보정할 수 있지만 과다노출된 사진은 보정하기가 쉽지 않다. 들꽃사진 찍을 때의 정보조리개우선모드로 찍을 때Av 6.3 또는 5.6(보통), 11(심도를 더 깊게 할 때), 11이상(직사광선이 강한 날, 셔터속도가 50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간혹 심도를 깊게 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 32까지 조이기도 한다. 셔터속도가 낮아지면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계곡의 물줄기를 찍을 때 사용하면 물줄기가 안개모양으로 나온다.셔터우선모드로 찍을 때Tv 400이상 1600, 직사광선이며 햇살이 좋을 때 사용하며, 500은 (일출이나 일몰시), 야간이나 어두운 날에는 -1초부터 빛의 상태에 따라 셔터의 속도를 늦춰준다. 새벽바다 혹은 계곡에서도 동일하다.완전수동모드로 찍을 때일단 자동상태에서 Av와 Tv의 수치를 본 후에 번갈아가면서 조정해 본다. 맘에 드는 색상이 나오면 완전수동으로 찍는다.감도조절노출보정(Ev)이 -1에 고정되어 있을때, 일반적으로는 100,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 물방울 사진을 찍을 때에는 400 이상으로 올려준다. 자동으로 사진을 찍으면 편안하긴 하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사진을 얻긴 쉽지 않습니다. 또 사진 실력도 좋아질 수가 없지요. 자동은 편하지만 수동을 익혀야 자기만의 사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익히고 나면 자동보다 훨씬 쉬운 것이 수동이며 수동을 익히는 순간 카메라의 다양한 부가기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결국 빛의 양을 조절하여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글·사진_김 민 수 Kim, Min Soo오마이뉴스 기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아날로그적 만족감을 준 니콘 D2h
    남자에게는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이 하나씩 있다.그 로망이 누군가에게는 스포츠카의 질주 본능이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오디오 속 소리의 섬세함을 찾아가는 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 로망은 작은 메카닉적 갈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누구나 그러하듯우리 아이에게 보다 이쁜, 보다 차별화된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가장 단순하고 고차원적(?)인 생각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언제부터인가 내 손에 들려져 있는 카메라어떠한 특별한 이유로서가 아닌니콘 D2h.오늘 이 녀석을 여러분들께 소개할까 한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 D2h니콘 D2h는 니콘카메라에서 만든 플래그쉽 바디 라인 중 하나이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의 특징은 초합금, 방진/방습 바디라는 점과 지금 출시되는 니콘 계열 DSLR 바디라인 중 최고의 성능을 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최근 니콘은 DLSR 시장에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튜디오 촬영가들은 캐논의 1:1 화각을 지원하는 1DS, 프레스쪽에서는 캐논의 1D 사이에서 그러하고, DLSR 초기 니콘에서 발매한 D100으로 상당 부분의 유저들을 확보한 보급형라인 부분에서 또한 캐논의 10D, 20D의 출시로 같은 실정이다.하지만 D2hs, 혹은 D2X와 동일한 바디라인과 동일한 AF(Auto-Focus) 성능, 초당 8fps의 연사 성능이라는 것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LSR 라인 중 최고 수준의 바디성능이라는 말과 통한다.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장점이 디지털 처리속도, 바디 인터페이스, 편의 기능 등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SLR 중 어느 기종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가장 최근에 설계된 바디인 만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탄탄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그 만듦새가 정교하며 무게 또한 같은 레벨인 캐논의 1DS나 D1보다 가벼우며, 인터페이스와 조작체계 또한 상당히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전 니콘계열 카메라(필름카메라 포함)를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불편함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1개의 측거점 중 9개가 크로스인 니콘 최고의 AF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또한 스포츠용 프레스 바디라는 탄생 배경을 확인이라도 하듯 거의 실시간 포커싱이 가능하다. 혹자에 의하면 한손으로 들고 휘뒤르며 연사를 날려도 핀이 다 맞는 다는 설이 여기서 나온 듯 하다.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본 일이겠지만 중요한 순간 LCD창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깜박이 표시에 당혹스런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최고의 힘을 자랑하는 배터리 성능 또한 이 D2h를 플래그쉽 바디라인에 올려놓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완충한 상태로 2000장을 거뜬히 넘기는 Everlasting 배터리와 함께 잔량이 % 단위로 표시되는 센스까지 더하고 있다.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달려오는 아이의 얼굴을 화면 가득 잡아본적이 있는가?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그 찰라의 황홀한 순간을 초당 8fps의 연사로 남겨보자. 그 환한 미소와 웃음이 여러분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화이트 밸런스, 색감과 샤프니스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약한 AA필터를 사용하여 아주 쨍한 원본의 샤프니스와 진한 색감의 느낌은 어느 DSLR 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글_김기영·아시아나항공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풍경사진을 찍어보자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의 화소는 일반적으로 6백만 화소 이상급이면 충분할 것이고 렌즈들은 특별히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먼 거리의 피사체를 압축해서 담아내는 망원계열의 렌즈들 보다는, 근경을 크게 원경은 작게 과장해 표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넒은 화각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광각과 표준계열의 렌즈들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렌즈는 그 화각이 같거나 비슷하더라도 그 밝기에 따라서 가격차가 엄청나게 나기 마련인데 풍경을 위주로 찍는다면 꼭 밝은 렌즈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밝은 렌즈보다는 선예도가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 되리라고 본다. 현재 시중에는 17-80㎜에 이르는 광각계 표준렌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서 적당한 제품을 하나 선택하면 되겠다. 아울러 렌즈를 구입한 후에는 반드시 자주 사용을 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들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삼각대와 릴리즈 역시 빠질 수 없는 장비중의 하나이다.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장비중의 하나는 단연 삼각대이다. 삼각대를 사용하는 목적은 지극히 단순하고 분명하다. 노출이 부족하거나 야경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흔들린 사진을 찍지 않기 위해서다. 너무 가벼워도 너무 무거워도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기에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적절한 삼각대의 선택은 정말 중요하다. 릴리즈 또한 야경촬영에 있어서는 편리하고 중요한 도구인데 이 릴리즈는 셔터를 누르면서 생기는 압력을 최소화해주는 장비로서 야경 촬영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기 위한 중요한 장비이다.노출의 중요성측광방식카메라의 기본적인 노출은 여러 측광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측광방식으로는 평균측광과 중앙중점측광 그리고 스팟측광 정도의 종류가 있다.평균측광-풍경사진에 있어 가장 일반적인 측광방식으로서 화면전체 밝기의 평균을 측정하여 노출을 정하는 방식이다.중앙중점측광-평균측광을 기본으로 하여 화면 중앙에 약간 더 가중치를 두어 측광하는 방식이다.스팟측광-화면중앙의 2~3% 정도의 일정 영역을 밝기의 기준점으로 잡아 노출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로 역광에서 원하는 노출로 결과물을 얻어내기에 가장 좋은 측광방식이기도 하다이렇게 카메라의 측광버튼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카메라는 사진가에게 적절한 노출을 달리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위에 설명한 측광방식들은 어디까지나 카메라가 제시하는 노출을 결정짓는 하나의 방법이며,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사진가의 주관적인 노출보정이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측광방식이 풍경사진을 찍기에 효과적인가라고 물어보신다면 필자는 기본적인 평균측광을 사용하되 노출보정기능을 이용해 밝기를 더하고 빼가며 촬영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권하고 싶다. 조리개조리개(Aperture)는 빛의 양을 조절하여 피사계의 심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에 있어서 ‘심도가 깊다’라는 것은 사진이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나온다는 것을 뜻하고 ‘심도가 얕다’라는 것은 사진에서 초점을 맞춘 특정부분만 선명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릿하게 나온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조리개를 많이 열고 촬영하면(F값이 낮아짐) 초점이 맞은 데만 선명하고 다른 곳은 초점이 흐려지는데 이럴 경우에 심도가 얕다라고 한다. 이렇게 조리개의 구경이 클수록 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빠를 셔터속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반면 조리개 구경이 작으면 심도가 깊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그 만큼 모자라는 빛을 셔터속도에서 얻어야 하기 때문에 저속 셔터속도로 충분한 빛을 확보한 후에야 촬영해야 한다.보통 조리개를 많이 열어 개방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는 인물을 촬영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풍경사진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개방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이 조여(F값이 높아짐) 화면의 모든 피사체에 초점이 맞아져 골고루 뚜렷하게 표현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럴때 심도가 깊다라는 얘기를 하게 된다. 이제 풍경사진을 찍을때에는 조리개를 조여 심도가 깊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것을 모두들 알게 되셨을 것이다. 셔터셔터Shutter는 조리개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적정한 시간에 차단시켜 사진을 찍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셔터스피드가 1/60초로 찍은 사진과 4초로 찍은 사진이 있다고 예를 들어보자.1/60초로 찍은 사진은 말 그대로 1초를 60개로 나눈 시간동안 조리개를 열었다가 닫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고, 4초로 찍은 사진은 조리개로 들어오는 빛을 4초 동안 열었다가 닫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따라서, 두 장 다 결과물은 1장의 사진으로 나오지만 4초로 찍은 사진이 1/60초로 찍은 사진보다 더 오랫동안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이 둘의 셔터스피드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본다면 1/60초는 4초에 비해서는 고속셔터이고 4초는 상당한 저속셔터라고 할 수 있다. 고속셔터는 주로 역동적인 사진이나 힘이 넘치는 사진, 스포츠 관련사진들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 야구선수가 공을 던졌는데 공이 멈춰져 있는 장면의 사진들은 이런 고속셔터를 이용한 경우에 해당된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관계앞에서 조리개와 셔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듯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는 떨어질 수 없는 상호보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둘의 값이 서로 적절치 못하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조리개와 셔터의 값을 정해야 할까 ?우선 촬영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다음에 심도를 깊게 할 것인지 얕게 할 것인지, 빠른 셔터로 찍을 것인지, 느린 셔터로 찍을 것인지를 판단해 조리개와 셔터의 값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구도의 중요성 자 이제 조금은 지루했던 노출을 이해했다면 카메라를 들고나가 뷰파인더를 들여다보자.시각의 중심은 가운데가 아니다사진을 찍는 여러 구도 가운데서 풍경사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도는 단연 ‘황금분할’이라는 구도이다. 이 황금분할 구도는 화면의 분포를 약 1/3씩 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원칙인데 가로로 3등분, 세로로 3등분이 되는 직선을 그어 그 선과 선이 만나는 위치에 주 피사체를 배치하는 구성을 이루게 된다. 물론 이런 구도를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법은 없지만 아직도 가장 안정적인 구도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구도이다. 주연과 조연을 확실하게 정하고 배치하라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잘 담아내는 것이 바로 풍경사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이런 조화로움을 담아내는 데에도 그 피사체들에 따라 비중이 큰 것과 작은 것들이 있게 마련이고 사진가는 그 속에서도 주연과 조연을 확실히 정하고 가장 근사한 구도로 이들을 정리하고 배치하여 담아내야 한다. 확실한 주인공이 될 만한 피사체를 정했다면 그 주인공을 가장 돋보이게 할 만한 조연들로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사진을 감상하게 되는 이들의 시선이 쉽게 사진가가 의도한 곳으로 집중되게 된다. 원근감이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많은 초보 사진가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사진에 있어서의 원근감의 중요성이다. 풍경사진에 있어서 원근감은 참으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런 원근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전체에 전경과 중경과 원경이 구별되어 모두 표현되어 배치되어야만 한다. 특히 전경. 즉 프레임의 바로 앞 가장 가까운 쪽에 피사체를 위치시켜 채워넣은 후 사진을 찍게 된다면 원근감이 살아나게 된다는 점을 처음 사진을 접하는 분들이 많이 간과하게 되는 부분이다.근경·중경·원경의 요소 중에 하나가 빠진다면 그 곳에 인물을 등장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입체감과 더불어 그 주제의 크기에 대한 느낌이 확실하게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인물이 등장하는 사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간적인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딱딱할 수 있는 모습 속에 동적인 느낌을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인물을 과감하게 앞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작은 크기로 허전한 부분을 채워 넣는 역할로 인물을 등장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풍경사진에 인물을 등장시킬 때에는 어디까지나 주제는 풍경이 되고 인물은 부제로서 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앞서 풍경사진에서 전경을 비워두지 말고 채워넣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는 얘기를 했듯이, 인물을 의도적으로 적절한 곳에 위치시키게 되면 주제인 풍경이 가지고 있는 그 규모에 대한 이해와 느낌이 입체감과 함께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사진_김 성 호 Kim, Sung Ho사진동호회 사진빨 운영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카메라 선정방법이나 유의사항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없지 않을 정도로 예전에 비해 많은 카메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두 가지고 있고 대개는 필름이 필요하지 않고 현상소를 가거나 촬영 후 그 이미지를 보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는 디지털카메라를 선호합니다. 먼저 필름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필름카메라에는 필름이 들어가는 카메라이고 촬영 후에는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를 해야지만 제대로 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귀찮고 사후 필름과 현상비를 생각한다면 귀찮고 계속 촬영한다면 지속적으로 금전이 지출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작품들을 하는 분들은 필름카메라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에는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요. 캐논, 니콘 그리고 콘탁스, 라이카 등등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그 회사마다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사진의 느낌은 달라집니다. 브랜드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렌즈와 그 렌즈의 코팅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될 수 있으면 모든 브랜드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직접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직접 보기 힘들다면 적어도 인터넷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라도 본 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이 어떤 브랜드의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다음은 본인이 카메라로 찍으려고 하는 대상(피사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인물사진, 풍경 또는 정물 등등 피사체에 따른 렌즈의 화각을 선택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건축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큰 건축물을 담아야 하는데 건물과 내가 그리 큰 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넓은 화각을 가지는 광각렌즈가 있어야만 건물을 잘리지 않게 다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각렌즈가 없으면 건축사진을 할 수가 없다는 식의 정답은 아닙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촬영자의 의도와 취향에 따라 그것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피사체에 맞게 많이 사용되어 지는 화각(렌즈)이 있습니다. 렌즈의 종류에는 단렌즈와 줌렌즈가 있고 화각에 따라 광각이냐 표준 그리고 망원으로 나누어지는데 단렌즈는 말 그대로 하나의 화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렌즈의 숫자가 많아지고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환하며 찍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줌렌즈가 있습니다. 줌렌즈는 렌즈 자체에 있는 거리계링을 돌림으로써 화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 하나로 광각, 표준 또는 망원이 되기도 합니다. 자 렌즈화각이 결정되고 줌렌즈와 단렌즈 어느 것을 할지 결정하셨나요? 그럼 렌즈에서 화각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또 있습니다. 모든 렌즈 앞부분을 보면 그 렌즈에 대한 정보를 글로 써놓았습니다. 거기에는 회사이름, mm수와 밝기(F수치)를 적어놓았습니다. 우선 선택한 카메라에 맞는 렌즈라면 필요한 화각까지 나왔으니 다 알겠는데 밝기(F수치)는 무엇인지 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밝기는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그 렌즈가 얼마나 좋은 퀄리티의 밝기를 가진 렌즈인가입니다. 또 사진촬영을 위해 파인더를 들여다보면 얼마나 밝게 보이느냐입니다. 파인더가 적당히 밝을수록 초점을 맞출 때 훨씬 피사체의 확인이나 초점확인이 쉽습니다. 그리고 단지 파인더 자체에 밝으냐 어두우냐만 관계된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사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더 좋은 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다음에 숫자가 있는데요.(예,F 1:2.8) 두 번째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 렌즈이며 그 비례해서 가격도 올라갑니다. 이제 같은 50mm에서도 f 1:2, f 1:2.8, f 1:4 등 여러 가지 밝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중에서도 F 수치가 숫자가 적은 것 또는 밝은 렌즈라고 합니다. 찍고 싶은 대상에 알맞은 화각과 같은 화각에 F수치가 숫자가 적은 밝은 렌즈를 선택하셨나요?다음은 브랜드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선택해야 할 사항이지만 저는 설명관계의 순서상 지금부터 하겠습니다. 카메라에는 많은 종류로 나뉘어 그것의 기준이 필름의 사이즈가 될 수도 있고, 셔터의 종류, 또는 보는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필름의 사이즈 별로 분류를 하면 소형, 중형 그리고 대형 세 가지로 나누어 지고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필름이 일반적으로 소형필름이며 35밀리라고 불리는 필름입니다. 현재의 필름 중에서 작으면서 스틸로 된 카트리지 안에 말려 있어서 운반 시에도 편한 필름입니다. 그리고 중형은 120,220타입으로 구별되며 스풀에 종이 위에 필름이 같이 말려서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대형은 4X5인치 사이즈의 필름부터는 대형필름이라고 합니다.필름카메라에서 필름의 사이즈는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필름의 사이즈에 따라서 표준렌즈의 개념이 달라지고 우리 35밀리 포맷의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50밀리라고 합니다. 50mm 표준렌즈가 된 것은 사람 눈의 시야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며 35밀리의 필름을 촬영 하면 24 X 36사이즈의 화상에 대각선의 길이가 정확하게는 43.266...mm 나옵니다만 간편하게 50밀리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각렌즈는 50밀리를 기준으로 그 이하의 mm로 갈수록 광각이라 하며 초광각으로 가게 되면 물고기의 눈처럼 180°가 보이게 되며 촬영 시에 카메라를 잡은 손가락이 찍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50mm 이상으로 갈수록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광각렌즈는 굉장히 넓은 각을 보여주고 그 효과는 원근감이 있고 피사체가 가까이 있을수록 커 보이고 멀리 있을수록 작아 보입니다. 또 피사계 심도(초점이 맞는 선명한 범위)도 기본적으로 넓고 깊습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클로즈업해서 찍는 렌즈이며 그 효과는 앞에 있는 것과 뒤에 있는 피사체가 거리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거리를 알지만 느낌으로는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처럼 거리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디지털카메라의 CCD 혹은 CMOS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느낌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좀 더 뒤에 설명하기로 하구요. 자 그럼 소형카메라(35밀리 카메라), 중형카메라(120,220필름을 쓰는 카메라), 그리고 대형을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필름카메라의 선택에 앞서 첫 번째 결정할 것은 필름의 사이즈 소형, 중형 또는 대형. 두 번째는 각 브랜드에 따른 느낌 앞서 다른 분들의 브랜드별의 사진을 보고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선택. 세 번째로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의 대상이 무엇인지 그 대상에 따라 필요한 화각 선택 그리고 동일화각에서도 F수치가 밝은 렌즈일수록 좋은 렌즈 되겠습니다.이제는 디지털카메라를 살펴봅시다. 앞의 설명에서 모든 것이 같습니다. 하지만 CCD와 CMOS의 사이즈에 따른 느낌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었습니다. 자 렌즈에 따른 광각과 표준, 망원의 효과를 살짝 말씀드렸는데요. 이 디지털바디의 촬상소자의 사이즈가 달라짐에 따라 렌즈의 화각도 변화됩니다. CANON의 경우 제일 상급 바디는 Full CMOS를 사용하고 기존의 필름카메라의 24X36사이즈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50mm렌즈를 마운트 했을 때 똑같은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디지털바디들은 24X36사이즈보다 작은 촬상소자를 이용(CROP바디라고도 합니다.)해서 기존의 50mm를 마운트해도 표준 화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준망원에 가까운 화각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광각렌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름카메라바디에서의 광각렌즈보다 훨씬 더 광각인(예, 17mm)정도를 써야지만 필름바디에서의 광각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렌즈들이 변화되면서 광각에서의 느낌과 표준에서의 느낌 등 피사계심도(초점이 맞는 범위)도 달라지게 됩니다. 실제 사용을 해 보면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렌즈와 피사계심도, 왜곡 또 이미지사이즈에 따른 화각의 변화를 이해하고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자 그럼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기에 앞서 화소가 몇 만화소냐? 이 얘기를 가장 많이 들으실텐데요. 화소는 이제 다들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소는 클 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단지 웹에 올리는 용도이거나 인화를 하더라도 큰 사이즈로 인화를 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큰 화소를 선택해서 지출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화소라도 가장 최근 디지털 바디들이 같은 상황에서 아니면 고감도 설정에서 훨씬 적은 노이즈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나왔어도 좋은 카메라는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디지털카메라는 브랜드의 렌즈별로 많은 느낌차이를 보이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촬상소자자체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디지털에서는 렌즈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카메라 촬상소자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역시 기존의 사진들을 직접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까지 결정하셨나요?다음 결정하실 것은 우선 24X36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촬상소자(CCD혹은CMOS)를 작은 것을 할 것인지 동일한 사이즈로 할 것인지 선택하시고 다음은 무엇을 촬영할 것인지 대한 화각에 따른 렌즈 선택 크롭바디에선 크롭이 얼마만큼 되었냐에 따라 mm수가 달라집니다.디지털에서의 결정은 첫 번째 몇만화소가 필요한가? 두 번째 각 브랜드별로 바디와 렌즈의 느낌에 따른 나의 취향 그리고 크롭바디일 경우 기존의 24X36사이즈와는 다른 mm수가 된다는것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필름바디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여기에 디지털바디는 꼭 필요한 액세사리가 있는데 메모리와 배터리정도가 있겠습니다. 메모리는 그 디지털카메라 바디와 잘 호환이 되고 결정된 카메라가 어느 정도의 용량까지 인식이 되는지를 알고 평소 사진을 얼마나 찍는지의 양에 따라 메모리 용량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사실 필름카메라에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디지털에서는 수동카메라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디카는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촬영의 반경이 조금 넓다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먼 곳까지 움직인다면 여유 배터리도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자 그럼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선택에 있어서 내게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글 _ 석정민·청암건축사진연구소 실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판교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 ; 최우수상 platforM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판교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 ; 장려상 P.A.N Bridge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히야리아 이전부지 공원화 프로젝트 ; 하야리아 이전부지 공원조성 개요 및 과정
    부지의 역사캠프 하야리아(Hialeah)라는 명칭은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유명한 경마장의 이름을 본 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이름은 부지의 주요 부분이 일제 식민지 시절에는 조선경마협회의 소유였으며 경마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헤이븐 클럽(Haven Club)이라 불리던 장교클럽은 그 당시 마권을 구입하거나 입장권을 사던 건물이었으며 이 건물을 둘러싼 도로는 말 경주로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2차 대전 중 이곳은 일본에 의해 동남아 일원으로 강제 징용되던 징용군의 훈련장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해방이 되고 일본이 물러난 직후인 1945년 9월 16일부터 1946년 말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미국 영사관과 UN이 이곳을 이용하였다. 그러다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전쟁발발 직후인 7월 초, ‘주한미군보충대’가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미군기지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부지는 전쟁이 끝난 후 주변지역을 편입시키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재편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50여 년 동안 이곳은 주한미군에 공급되는 물자와 기계, 기타 물품 및 상품들을 본토로부터 들여와 국내의 각 미군 기지로 공급하는 업무를 담당해 왔다.캠프 하야리아는 군부대일 뿐만 아니라 한때 2천5백 여명의 군인과 군속들을 위한 시설들이 갖추어진 하나의 독립된 마을이기도 했다. 그래서 영내에는 매점, 식당, 오락시설, 레크레이션 및 스포츠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1950년에 설립된 초등학교와 1967년에 설립된 고등학교가 운영되어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기도 했다. 이 기지는 2006년 8월 10일 폐쇄되었다. 프로젝트의 목표 부산시는 16만평에 달하는 이 부지를 중앙 정부로부터 구입하여 이곳에 부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심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 도시의 한 가운데에 자연과 문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부산의 다양한 문화와 도시의 역동성을 담아 발전시킴으로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까지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공원개발 목표를 설정하였다. 1) 자연과 문화가 도시와 함께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공원2) 공원의 개발이 도심의 재생에 기여하는 도시 공원3)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공원4) 부산의 문화와 도시 역동성을 담는 문화공원(중략)프로젝트의 경과과정이 프로젝트의 출발은 2002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3월 말 부산시는 군부대 이전적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방침을 확정하였다. 2004년 8월 제11차 한·미미래동맹정책회의에서 기지폐쇄가 결정되자 다음해 3월 부산시는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완료하고(근린공원 8만8천평, 공공공지 7만2천평), 4월에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주)유신코퍼레이션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공원조성에 나서기 시작했다.그러나 국제공모의 필요성에 대해 뒤늦게 인식하여 기본구상안에 대한 국제공모를 2005년 7월에 실시하였다. 마감 결과 6작품만이 응모하여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문제점이 강하게 지적되었고 우수작 2편만 선정하고 당선작을 내지 못한 채 10월말 마무리하고 말았다. 2006년 초 부산시는 이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원조성을 전담할 팀으로서 부산시민공원조성추진단을 새롭게 구성 발족하였다.추진단은 원점에서 새롭게 공원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현실가능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공원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를 만들어 같은 해 5월 중순 세계적인 수준의 조경회사에 발송하였다. 6월 말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국의 필드 오퍼레이션스, 하그리브스 어소시에이츠, 일본의 타카노 랜드스케이프 플래닝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들 제안서에 대해 계획을 풀어갈 방법론, 용역사의 경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적 구성 및 구성원의 경력, 한국 용역사와의 협조체계, 용역비 산정의 합리성 등의 기준에 따라 심의를 한 결과 2006년 7월 최종적으로 미국의 필드 오퍼레이션스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로 선정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히야리아 이전부지 공원화 프로젝트 ;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안
    비옥한 새 기운이 흐르고 쌓이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도시공원 부산시는 2006년 7월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안 수행계획 국제공모(RFP방식, Request for Proposal)’를 통해 미국 Field Operations사 James Corner를 하야리아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들어설 부산시민공원 조성 기본구상(안)의 작성자로 선정하고, 그동안 시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3월 9일 최종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제임스코너가 제안한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안을 살펴보면 한국적인 지형과 부산의 역동성을 고려한 물결무늬를 밑바탕으로 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를 뜻하는 ‘얼루비움(ALLUVIUM)-비옥한 새 기운이 흐르고 쌓이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도시공원’을 주제로 기억(memory), 문화(culture), 즐거움(pleasure), 자연(nature), 참여(participation)의 5가지의 활동주제와 흐름(flow), 쌓임(accumulation), 연결(connectivity)이라는 3대 공간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2007년 5월호(통권 제228호) 특별기획으로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 용역을 맡은 Field Operations사가 제안한 ‘Alluvium’안을 수록하고, 설계자인 James Corner를 만나 설계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등 현대 도시를 바라보는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습니다.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위치_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 연지동 일대면적_500,000㎡설계_제임스 코너, 차태욱(총괄), 정재윤(진행)사업예산_800,000달러계획기간_2006년~2008년조성기간_2008년~2010년발주_부산광역시 선진부산개발본부 시민공원조성팀(본부장 이영활)공동설계_(주)유신코퍼레이션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7년 4월호(통권 제228호) 112~129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료제공_Field Operations, 부산광역시 선진부산개발본부 시민공원조성팀
  • 판교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 ; 장려상 판교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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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 ; 우수상 CultureScap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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