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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로 735(삼가동556)· 대지면적 : 81,849㎡· 조경면적 : 21,787㎡(27%)· 발주 : 조달청(수요처 : 용인시청)· 감리 : ㈜희림 종합건축사(대표 지덕규), ㈜토펙 엔지니어링 사무소(대표 김희철)· 건축설계 : ㈜공간(대표 이상림 + 소장 박유진)· 조경설계 : 신화컨설팅(대표 유의열)· 시공사 : 현대건설㈜(대표 이지송)(65%), 신동아종합건설(대표 김중구)(22%), 대림건설(대표 최상용)(8.1%), LD건설(대표 공석붕)(4.9%)· 조경시공-식재, 시설물, 수경설비 : 정라조경㈜(대표 김재용)-구조물, 포장 : 청산조경㈜(대표 홍태식)-포장(석재) : 그륀바우건설(대표 하은주)-음악분수설치공사 : 윤경산업㈜(대표 김규석)-공사기간 : 2001. 12. 27~ 2005. 06. 26(42개월)· 공사비 : 158,453,380,000원(당초:1,393억, 증 192억)· 사진 : 김태우 실장
경기 용인시가 지난 8월부터 새 청사로 이전하였다. 시의회와 보건소, 문화예술원, 복지센터, 용인경찰서, 우체국, 용인교육청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인 이곳의 이름은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전국 자자체중 최대 규모로서 건립당시 부터 너무 크다는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곳이다. 그러나 건립 이후 공원화된 잘 가꾸어진 조경 공간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용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친환경적 조경으로 외부공간 적극 활용자연과 도시의 만남, 공원속의 문화공간 조성, 기존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계획, 합리적· 기능적인 공간체계 및 동선계획, 시민의 활발한 이용이 가능한 외부 공간 및 공원화 프로그램 도입 등을 주안점으로 계획된 이곳은 청사가 커지면 공무원만 편해진다는 일반의 생각을 뒤집어 놓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행정기능만이 아닌 문화, 복지 기능의 집적과 함께 시민들이 견학도 하고, 휴식 및 운동도 즐기는 곳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조경공간은 크게 자연, 문화, 복지, 행정 등 네가지 테마의 공간이 독립적으로 조성되었으며, 각 공간을 보행자 동선으로 연계하였고, 구체적으로 하늘이 열린 마당, 솔바람길, 청소년광장, 문화마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지상공간을 활용한 데크구조를 통해 보행동선과 차량동선을 분리한 입면적 구성더블그라운드 시스템이 재미있는 형태를 보이며 특징적이다.
주진입부, 하늘이 열린마당(시민마당)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길게 달리는 주진입부는 먹거리장터 같은 시민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이며, 길이 방향으로 경사를 타고 내리는 캐스캐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공간의 건조함을 극복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진입로를 타고 올라 좌측 청사 전면부의 넓은 잔디위로 격자형 동선이 나있는 광장이 “하늘이 열린 마당”이다. 주변 공간들의 중심부에 해당하며, 대형 행사마당으로서 이곳도 시민들의 이벤트적 활용이 되고 있다. 청사라는 공간의 상징성을 강화해 주는 듯 넓게 할애한 규모나 사치 없는 디자인이 높은 청사와 어울려 권위적으로 드러나 있다.
문화마당우측은 문화마당으로서 야외갤러리, 전망데크(브릿지), 휴게시설이 놓여있으며, 건물 후면부로 돌아가면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문화예술원 건물과 기능적인 연계를 통해 “문화”라는 테마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공간을 비워둠으로써 전시 공연 휴식 등의 융퉁적인 이용을 도모한 것이 계획의도이며, 목재 브릿지를 설치하여 다면적인 감상데크가 주어진 것 또한 특징적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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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현대 베네시티
· 위치 :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32번지· 대지면적 : 6,141.09평· 조경면적 : 1,886.04평(30.71%)· 시행사 : (주)베네시티· 발주처 : KB부동산신탁(주)· 시공사 : 현대건설주식회사(대표 이지송, 현장소장 손성원, 조경담당 하주령)· 조경설계 및 감리 : (주) 그룹· 한(박명권 대표, 송영탁 실장, 김애경 차장, 장경수 과장, 최광석 대리)· 조경식재 : (주)천지조경(대표 : 김재두)· 조경시설물 : 승암개발(주)(대표 : 박권수)
바다휴양지 - 해운대, 최고의 아파트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불과 5분 거리, 약 6천여 평의 부지 위에 들어선 해운대 현대 베네시티는 4개동, 390세대 규모로 대부분 대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 당시에는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사였으나 이후 회사사정으로 다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게 되었다. 분양 당시에는 부산지역에서 최고의 분양가로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는데 우리 사무실에서는 건축 배치단계에서부터 설계에 참여하여 당시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상주차를 없애고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계획한 첫 번째 아파트였다.‘쉼표’를 위한 세 가지 전략우리는 이 단지를 설계하면서 다른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과는 사뭇 다른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에 위치한 입지여건상의 특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들만의 휴식처로서 삶의 여유와 정신적 안락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외부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른바 ‘쉼표’를 위한 디자인 전략이다.그에 대한 전략으로 우리는 크게 세가지의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였다. 첫째는 바다를 가까이 하고 있는 입지특성을 살려 모든 디자인 요소에 바다의 컨셉을 적용하는 작업이고, 둘째는 외부공간의 활력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Well-being Life를 위한 건강시설들을 최대한 도입하는 것이었다. 끝으로 우리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하 선큰 공간에서부터 1층의 피로티 하부 그리고 상가의 옥상녹화까지 연결되는 입체적인 녹지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바다를 단지 품안에......우리는 단지설계의 디자인 모티브로 바다의 이미지를 활용하였다. 우선 단지의 메인 동선을 파도모양의 곡선을 이용하여 디자인하였고 단지 출입구에는 해변으로 밀려드는 흰 파도의 포말을 상징하는 장식 벽천을 설치하였다. 주 진입 광장에는 조가비 모양으로 디자인된 수경시설이 입주민을 반기도록 설계하였고, 중앙 광장에는 바닥 분수와 유리 열주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직접 물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다. 어린이놀이터는 2개소가 조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조개모양으로 디자인하고 바닥에는 갈매기와 물고기 등 바다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그래픽으로 표현하였다. 필로티 하부의 일음지에는 지피류와 함께 흰색과 검정색의 자갈을 이용하여 파도가 치는 해변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Well-being Life를 위하여두 번째의 과제로 우리는 단지주민들을 위한 외부 공간에서의 레크레이션 시설들을 계획하였다. 이제 단지내의 외부공간은 단순히 경관적인 아름다움과 생태적 건강미를 추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들을 위한 건강생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에서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길거리농구장, 그리고 장년층들을 위한 골프퍼팅장 등을 설치하였고 노년층을 배려한 다목적 헬스장 등을 도입하였다. 특히 가족단위의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형분수가 어우러진 열주 정원을 단지의 코너에 조성하였다.이들 공간은 단지외곽 녹지대와 인접하여 숲과 어우러지도록 배치하였고 순환동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설계하였다. 이와 같은 계획은 단지주민들의 옥외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들 상호간에 친목도모와 근린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박명권·(주)그룹한 대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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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지구 분수공원
·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1번지 일원· 면적 : 28,461㎡· 발주·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서인조경개발(대표 문신효, 현장소장 이민혜) · 식재 : (주)동림조합조경(대표 강상섭, 현장소장 김재동)· 시설물 : 한우리조경(주)(대표 한상진)분수공원은 삼산지구 근린공원3으로 계획되었는데,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지점에 조성되어 지구 내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곳이다. 특히, 공원과 바로 인접한 곳에 인천시립 실내체육관이 세워질 예정이어서, 체육관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부평구의 대표적인 문화 체육 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때문에 공사를 진행해나가면서 애초 기본설계시에 계획되어 있던 것 보다 수경공간을 늘려, 부천에서 인천으로의 진입감을 고취시키고, 실내체육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외부공간을 제공코자했다. 근린공원이지만 입지여건상 인천시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면서, 동시에 실내체육관의 마당 같은 역할도 겸해야 했기 때문이다.분수공원은 명칭에 걸맞게 조형분수, 안개분수, 바닥분수, 벽천, 계류 등 다채로운 수경공간이 조성되었다. 부천시와 맞닿아 있는 위치에는 화강석 통돌을 활용한 조형분수가 설치되었고, 그 옆으로 바닥분수와 무지개 연못이, 뒤편으로는 계류와 벽천이 꾸며졌다. 야외무대변에 설치된 벽천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류를 흘러 조형분수로 흘러드는 형국이다.조형분수에 사용된 화강석 통돌은 그 무게가 자그마치 4백톤에 육박하는데, 겨울철 분수가 가동되지 않는 시기에도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조형미에 공을 들였다. 바닥분수는 물줄기의 시원스러움 덕분에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데 한 몫 하며, 안개분수가 나와 무지개 연못으로 불리는 폰드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실질적인 친수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흘러 내리고, 졸졸 흐르고, 솟아 오르고, 뿜어져 나오는 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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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산체육공원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상리 91번지 일원 환경사업소 내· 조경면적 : 126,792㎡· 설계 :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대표 이강록)· 조경시공 : (주)태영(대표 박종영), 다빈조경(주)(대표 최성규)· 공사기간 : 2000. 1. 18~2005. 3. 2.· 조경공사비 : 85억원· 감리 :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한국종합엔지니어링, 경기엔지니어링· 사진 : 김태우 실장수원시는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복개한 자리에 골프연습장,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생태공원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이름을 “수원 화산체육공원” 이라 붙였다. 심한 악취로 인한 혐오시설을 지하화 하고, 복개구간에는 수목 및 지피류의 식재를 통해 악취를 없앴으며, 운동공간과 휴게시설물 등의 도입으로 주민들의 사랑받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시도가 돋보여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의미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객의 대부분은 화성시민들이며, 골프장 등의 이용수익금 10%가 화성시에 제공되고, 공원관리 등에 사용되고 있다.공간은 크게 복개구간의 체육공원과 인접 확대된 부지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체육공원지상의 높은 구조물을 차폐하기 위해 주로 상록수를 심었고, 소나무와 대왕참나무가 주요 수종으로서 숲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체육공원에는 국제규격에 맞는 인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총 62타석의 타석연습장, Par3-9홀의 피칭 연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각 운동공간의 경계를 따라 동선이 나있으며, 산책 및 조깅, 인라인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식재가 위주인 공간이지만, 굴곡을 지닌 동선의 형태, 골프장 내의 수경시설과 곳곳에 보이는 가벽(돌담)들이 조경 디자인적 흔적을 보여준다. 돌담들은 높고 낮거나 가리고 보이는 수법으로 조경적 기교를 표현하고 있으나, 기타 재미있는 설치물들이 적어 아쉬움이 없지 않다.
생태공원체육공간만의 단조로움을 벗기 위한 공간할애의 성격이 강하며, 또한 혐오시설이라는 본래의 장소성보다 공원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한 공간적 의미가 크다. 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 생태연못은 생태적 기능은 실종되었으나, 경관적인 면에서 가장 중심이 되며, 팔각정자, 퍼골라 등의 놀이 시설이나 휴게시설물들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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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지구 시냇물공원
· 위치 :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294-10 일원· 면적 : 20,326㎡· 발주 및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한수종합조경(대표 한경구, 현장소장 김종원), 녹원건설(주)(대표 한창현)· 식재: 신세기조경개발(대표 정구양)·시설물: 이우산업건설(주)(대표 이창렬, 현장소장 송영대)삼산지구 근린공원1로 계획되었던 이곳은 시냇물, 즉 계류가 중심인 공원이다. 진입광장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바닥분수에서부터 시작된 계류는 공원 중심부를 지나 중앙광장의 한 면에 조성된 생태연못으로 흘러든다. 이곳에서 정화시스템에 의해 걸러진 물은 다시 바닥분수로 보내져 순환된다. 계류가에는 두 곳에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고, 계류를 가로지르는 목교도 놓여있다. 한편, 대상지의 한 면을 따라 굴포천이 흐르고 있어, 물은 이래저래 이곳의 중심 요소이다.전체 대상지는 삼각형 형태로, 삼각형의 정점인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전통정자가 세워져 있고, 그 정자를 중심으로 삼각형의 좌우 측면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술한 대로, 한 면으로 굴포천이 흐르고 있고, 그 굴포천 너머에 박물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전통정자는 굴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도, 인도교 너머의 박물관 공원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앞에 소개한 분수공원이 각종 수경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감상 위주의 공원이라면, 이곳은 중심 요소인 계류 이외에 맨손체조장, 피크닉장, 전통정자, 중앙광장, 체력단련장, 모험놀이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이용행태가 일어날 수 있는 이용 중심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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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조례호수공원 조성 기본계획 건설기술공모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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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희망대공원
· 위치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2182번지 희망대공원 유희시설 철거부지· 면적 : 10,000㎡(3,030평)· 발주 : 성남시청 녹지공원과· 조경설계 : (주)경화엔지니어링(대표 김흥식)· 시공사 : (주)건남토건(대표 배종환, 조경담당 박재건)· 조경시공 : 송정조경(대표 김정욱)· 수경시공 : 한강워터테크(대표 임중식)· 공사기간 : 2004. 7. 28. ~ 2005. 7. 27.· 공사비 : 26억· 사진 : 김태우 실장성남시의 “희망대”, 지금부터 약 30년 전 청계천으로부터 이주한 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의미로 부쳐진 이름이란다.성남시는 희망대 근린공원 내 회전목마 등 기존의 노후화된 유희시설을 철거한 일부 부지에 광장, 체육시설 및 계류, 물놀이 시설 등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휴식 및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였다. 레벨차가 심한 지형적 조건을 적극 이용하여 정상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계류와 벽천 등을 조성하고, 아래부터 위로 입구, 광장, 놀이터, 운동장 등을 조성해 놓은 것이 공간 구성의 특징이다.
입구 광장, 다목적 광장공원의 입구는 전통성을 느낄 수 있는 수종을 이용한 경관식재지와 팔각정자가 서로 어우러져 자연적인 미가 느껴지며, 시민들의 휴식과 사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형의 차를 이용한 벽천을 통해 공간에 역동성을 부여하였으며, 벽천으로 흘러내린 물위에 놓여진 직사각의 정형적인 형태의 돌다리는 인공적인 조형 요소가 되고, 또한 걷기 놀이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입구에서부터 정상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타고 오르면 각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벽천 바로 위쪽에 자리를 잡은 다목적 광장에는 측면에 무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대규모 공연이 가능하며, 일상적인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서 운동공간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근에 시민들의 규모있는 집회 및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문화행사장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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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류권 급수체계구축 1차사업 생활용수정수장 시설공사 대안입찰 프로젝트
(주)삼성물산+(주)신우엔지니어링+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 시행처: 한국수자원공사· 시공사: (주)삼성물산· 설계사: (주)신우엔지니어링,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자문: 이경재 교수님, 한봉오 교수님, 에코플랜 연구소
최근 조경과 관련되어 infrastructure에 관한 해외의 다양한 서적을 통하여 소개되어지곤 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턴키 또는 대안입찰제도를 통한 국가 및 도시기반시설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점점 조경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우리조경이 추구하고자 하는 또 다른 빈틈을 찾아가고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대안입찰 역시 그러한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엔지니어링적인「통제영역속의 정수장」에서 벚어나 조경으로서 풀어나갈 수 있는 생태적이고 개방적인 「공원같은 정수장」이라는 지평선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본 원고는 8개월간의 장정의 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술하여 본 프로젝트의 흐름과 out of story를 제공하려고 한다.2004.10.19 원안설계원안 설계의 바라보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대안설계가 그러하듯이 무조건 원안보다 싸고 좋게 하여야 한다. 무엇을 좋게 하여야 할까? 일단 내일 현장에 가보도록하자. 근데 왠지 원안의 느낌은 운동공원이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2004.10.20 또 다른 꿈, 마지막 가을의 땅대상지는 고양시의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한 자연녹지지역에 속해있다. 땅의 대부분은 추수를 앞둔 가을의 이삭들로 황금빛 비단을 이루며 외곽은 리기다소나무 조림지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정수장의 부지가 그러하듯이 약간의 노단의 차가 있는 그 성격에 적합한 대상지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며 올 겨울은 보내고 우리는 이 땅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2004.12.02 검토하기, 잘못된 것 찾기, 그리고 방어준비늘 해온 수순이다. 원안의 설계서를 입수하고 그들의 설계서들을 철저하게 검토한다. 설계가 잘못되었는가? 수량산출 및 내역의 숫자가 잘못되어 있는가? 그리고 이보다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양한 경우의 수와 함께 자료를 만들어 일주일마다의 회의에 보고한다. 벌써부터 집에 일찍 들어가기가 힘들어진다. 긴 시간을 버틸려면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 . . . . .무언가의 잘못된 점을 찾아낸다는 것 그리 쉽고 즐거운 일은 아니다.
2005.01.17 원안아래 밑그림 그리기먼저 원안의 베이스 위에 그림을 그려본다. 원안의 시설배치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다. 획기적인 것! 하지만 초반에 왜치는 구호일 뿐 설계자로서의 설계 능력, 기성계층에 대한 설득력, 설계의 제약 사항은 너무나도 우리를 평범한 쪽으로 몰고 가버린다. 어렵게만 일이 흘러간다. 원안 평면을 가지고 일주일마다 대안 2개씩 보고 한다는 것이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새로운 배치안은 어떠한 것일 까?
2005.02.02 오수정화습지토목과 진행하는 턴키나 대안에서는 컨셉도 물론 중하지만 이것만의 새로운 시설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젝트 초반의 공정회의를 통해 “오수정화습지”를 하기로 이 프로젝트의 초반 결정하고 2달여간의 사례조사와 관련업체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그 기본 골격을 오늘 발표하기로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하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나 회의 결과는 “하지맙시다! . . . . 이러한 이유들이 있지만 입찰안내서에 그거 하라는 이야기가 없어요!” 2개월의 공부는 이것으로 마감하게 된다.
2005.02.03 입찰안내서대안이나 턴키에 있어서 입찰안내서는 ‘한 프로젝트의 법’이라고 할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점수와 당선 후 발주처와 협의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줄 한줄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내용을 체크하며 숙지하기 시작한다. 무슨 내용하면 바로 찾을 수 있을 때까지. . . . . .주요 골격은 이러하다.1. 정수장 시설의 개방성과 비개방성을 고려2. 대상지의 생태적 복원 고려 및 생태이동통로 조성3. 구조계산이 된 준공조형물과 시음대 설치4. 원안의 체육시설을 준수하라.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서는 원안과 같은 정수시설의 분산배치로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어 논의를 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설계는 시작이다. 이제 앞으로 “D-90일” 삼성동 합동사무소의 빨간색 글씨의 달력은 드디어 하나씩 넘어가기 시작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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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수원 ‘한마음터’조경공사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93-1· 면적 : 27,603㎡(조경면적 : 약 24,000㎡)· 사업비 : 14억원· 준공일 : 1차(2003. 6. 25.) 2차(2004. 4. 30.)· 발주 : 하나은행(담당 이정경, 조동식)· 기본계획 : 서울시립대학교 김한배 교수 + 이규목 교수· 조경설계 및 감리 :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선우성)· 조경시공 : (주)동림원(대표 소치영, 강원식)· 건축설계 :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대표 김원)· 사진 : 김태우 실장
대지 읽기이른 봄에 도착한 한마음터의 공사현장엔 막 피기 시작한 벚나무꽃이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늦은 봄 바람이 불면 벚나무가 선사하는 꽃비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꿈’에서 보여준 벚꽃 비를 능가하는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대지가 설계가에게 첫인사를 너무 근사하게 건네고 있음을 느꼈다. 물론 반대편의 주차장과 테니스장, 조각정원의 나열은 그 배열의 조합이 조악하고 유명작가들의 조각이 너무 묻혀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었다. 대지의 서측에는 경기 중부의 젖줄인 신갈저수지가 둘러싸고 있다. 물이라는 멋진 소재는 다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낚시꾼들의 대지내 진입을 차단하는 과제와 물가의 쓰레기를 시각적으로 차단하는 과제, 그리고 기조성되어 있는 수변산책로의 안전성 확보와 산책로표면의 유실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건축과 호흡하기건축은 크게 연수동과 숙소동으로 나뉘어진다. 연수동에는 각종 크기별 세미나실과 시청각실 및 체력단련장과 최상층 식당으로 구성되며, 숙소동은 pine동, oak동, maple동의 3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숙소동은 전면의 정원과 후면의 저수지변과는 1개층 높이차가 있으며, 저수지변에 면한 건축내부는 피로티구조를 가진다. 저수지변 건축물에 면하여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전망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피로티 내부에 나무데크와 점토블럭을 포장하고 벤치를 설치하여 기상악화시에도 편안한 휴게가 가능토록 배려하였다. 산책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저수지에 접근하기 위한 건축계단이 3개소 설치되었다. 계단의 좌우측 녹지에 자갈을 부설하고 자작나무를 식재하여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건물 측벽 공간에 자연성을 첨가했다.연수동의 외벽이 아이보리색임을 감안하여 주요 포장재료를 회색계의 화강석으로 선정하고 띠 문양을 위해 검은색계의 화강석을 일부 사용했다. 원형의 도로는 감속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고석을 사용했으며 중앙의 섬녹지는 추후 분수설치를 위해 잔디로 마감하였다. 연수동이 너무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목의 사용을 절제하였고 잔디와 자갈, 그리고 은파랑(조형석)으로 건물 전면을 수식하였다.연수동과 숙소동과의 1m 이상 단차이를 건축에서 노출콘크리트로 벽면처리하고 중앙에 게이트를 설치해 상징성을 주었다. 이 벽면이 숙소동에서 바라볼때는 2m 이상의 옹벽면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나무를 열식하여 경관적으로 보완하였다. 아늑하면서도 넉넉한 중정형 정원분위기 연출을 위해 교목 및 관목의 식재를 절제하고, 곡선형의 산책로를 따라 배롱나무를 다간식재하여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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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무원 수련원 건립공사 턴키 프로젝트
(주)한화건설, (주)태영+(주)삼우, (주)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주)CA조경
대상지 전면에 펼쳐진 띄섬과 서해바다, 부지 후면에서 대지를 감싸 안고 있는 검붉은 곰솔 군락들은 부지 훼손보다는 부지 현황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친환경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전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 설계팀은 건물배치를 ‘여덟 팔(八)’ 자(字) 형태로 배치하여 바다를 향해 열려 있으며,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를 하게 된다.입찰안내서에 명시된 보전습지를 지속가능한 습지로 계획하고, 습지 주변의 9가지 생명들을 보존(Nine Lives)하며, 지형을 활용한 5단 5경은 계획의 전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설계의 주된 개념이 되었다.숲을잇다 / 바다를 품다 / 사람을 만나다.계획의 기본 방향으로서 사구-보전습지-원형녹지-배후녹지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하고, 기존수로-Three Pond-보전습지-바다로 이어지는 수순환 체계를 도입하며, 건물 내부와 외부 커뮤니티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Nine Lives대상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습지에 서식하는 9가지 생명들을 보존한다. 물억새, 갈대, 부들, 오리나무, 대나무, 아까시나무, 해당화, 곰솔, 구절초로서 이를 위해 습지토양 및 습지 수원을 보존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습지부지개발로 인한 지형의 훼손 및 수계의 부분적 차단으로 현 습지의 기능 악화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토양보존, 수원확보, 수질 개선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며, 특히, 우수 및 중수의 활용은 지속 가능한 습지를 위한 주된 개념으로 반영되었다.
경관체험프로그램리조트개념이 부여된 수련원의 특성상 대상지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다변화가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 공무원 A씨의 2박 3일 여름휴가를 가상한 공간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된다.
5단 5경기존 지형을 살리기 위해 레벨에 따른 5개의 외부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첫 번째는 3.0m레벨에서 형성되는 해안레벨, 두 번째는 11.5m의 습지레벨로서 보전습지에는 아홉가지 기존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목재보행교량과 생태관찰데크를 반영하였다. 세 번째는 16미터의 외부공간레벨로서 습지의 근경, 띄섬의 중경, 바다의 원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네 번째는 20미터의 진입주차레벨로서 왕벚나무 식재터널, 갈대연못 등이 조성되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옥녀봉 레벨로서 하늘전망대를 두어 단지전경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서로 다른 높이의 다섯 개 레벨로서 외부공간을 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