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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삼산지구 분수공원
    ·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1번지 일원· 면적 : 28,461㎡· 발주·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서인조경개발(대표 문신효, 현장소장 이민혜) · 식재 : (주)동림조합조경(대표 강상섭, 현장소장 김재동)· 시설물 : 한우리조경(주)(대표 한상진)분수공원은 삼산지구 근린공원3으로 계획되었는데,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지점에 조성되어 지구 내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곳이다. 특히, 공원과 바로 인접한 곳에 인천시립 실내체육관이 세워질 예정이어서, 체육관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부평구의 대표적인 문화 체육 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때문에 공사를 진행해나가면서 애초 기본설계시에 계획되어 있던 것 보다 수경공간을 늘려, 부천에서 인천으로의 진입감을 고취시키고, 실내체육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외부공간을 제공코자했다. 근린공원이지만 입지여건상 인천시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면서, 동시에 실내체육관의 마당 같은 역할도 겸해야 했기 때문이다.분수공원은 명칭에 걸맞게 조형분수, 안개분수, 바닥분수, 벽천, 계류 등 다채로운 수경공간이 조성되었다. 부천시와 맞닿아 있는 위치에는 화강석 통돌을 활용한 조형분수가 설치되었고, 그 옆으로 바닥분수와 무지개 연못이, 뒤편으로는 계류와 벽천이 꾸며졌다. 야외무대변에 설치된 벽천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류를 흘러 조형분수로 흘러드는 형국이다.조형분수에 사용된 화강석 통돌은 그 무게가 자그마치 4백톤에 육박하는데, 겨울철 분수가 가동되지 않는 시기에도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조형미에 공을 들였다. 바닥분수는 물줄기의 시원스러움 덕분에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데 한 몫 하며, 안개분수가 나와 무지개 연못으로 불리는 폰드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실질적인 친수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흘러 내리고, 졸졸 흐르고, 솟아 오르고, 뿜어져 나오는 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수원 화산체육공원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상리 91번지 일원 환경사업소 내· 조경면적 : 126,792㎡· 설계 :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대표 이강록)· 조경시공 : (주)태영(대표 박종영), 다빈조경(주)(대표 최성규)· 공사기간 : 2000. 1. 18~2005. 3. 2.· 조경공사비 : 85억원· 감리 :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한국종합엔지니어링, 경기엔지니어링· 사진 : 김태우 실장수원시는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복개한 자리에 골프연습장,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생태공원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이름을 “수원 화산체육공원” 이라 붙였다. 심한 악취로 인한 혐오시설을 지하화 하고, 복개구간에는 수목 및 지피류의 식재를 통해 악취를 없앴으며, 운동공간과 휴게시설물 등의 도입으로 주민들의 사랑받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시도가 돋보여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의미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객의 대부분은 화성시민들이며, 골프장 등의 이용수익금 10%가 화성시에 제공되고, 공원관리 등에 사용되고 있다.공간은 크게 복개구간의 체육공원과 인접 확대된 부지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체육공원지상의 높은 구조물을 차폐하기 위해 주로 상록수를 심었고, 소나무와 대왕참나무가 주요 수종으로서 숲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체육공원에는 국제규격에 맞는 인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총 62타석의 타석연습장, Par3-9홀의 피칭 연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각 운동공간의 경계를 따라 동선이 나있으며, 산책 및 조깅, 인라인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식재가 위주인 공간이지만, 굴곡을 지닌 동선의 형태, 골프장 내의 수경시설과 곳곳에 보이는 가벽(돌담)들이 조경 디자인적 흔적을 보여준다. 돌담들은 높고 낮거나 가리고 보이는 수법으로 조경적 기교를 표현하고 있으나, 기타 재미있는 설치물들이 적어 아쉬움이 없지 않다. 생태공원체육공간만의 단조로움을 벗기 위한 공간할애의 성격이 강하며, 또한 혐오시설이라는 본래의 장소성보다 공원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한 공간적 의미가 크다. 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 생태연못은 생태적 기능은 실종되었으나, 경관적인 면에서 가장 중심이 되며, 팔각정자, 퍼골라 등의 놀이 시설이나 휴게시설물들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요구하고 있다.
  • 인천 삼산지구 시냇물공원
    · 위치 :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294-10 일원· 면적 : 20,326㎡· 발주 및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한수종합조경(대표 한경구, 현장소장 김종원), 녹원건설(주)(대표 한창현)· 식재: 신세기조경개발(대표 정구양)·시설물: 이우산업건설(주)(대표 이창렬, 현장소장 송영대)삼산지구 근린공원1로 계획되었던 이곳은 시냇물, 즉 계류가 중심인 공원이다. 진입광장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바닥분수에서부터 시작된 계류는 공원 중심부를 지나 중앙광장의 한 면에 조성된 생태연못으로 흘러든다. 이곳에서 정화시스템에 의해 걸러진 물은 다시 바닥분수로 보내져 순환된다. 계류가에는 두 곳에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고, 계류를 가로지르는 목교도 놓여있다. 한편, 대상지의 한 면을 따라 굴포천이 흐르고 있어, 물은 이래저래 이곳의 중심 요소이다.전체 대상지는 삼각형 형태로, 삼각형의 정점인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전통정자가 세워져 있고, 그 정자를 중심으로 삼각형의 좌우 측면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술한 대로, 한 면으로 굴포천이 흐르고 있고, 그 굴포천 너머에 박물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전통정자는 굴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도, 인도교 너머의 박물관 공원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앞에 소개한 분수공원이 각종 수경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감상 위주의 공원이라면, 이곳은 중심 요소인 계류 이외에 맨손체조장, 피크닉장, 전통정자, 중앙광장, 체력단련장, 모험놀이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이용행태가 일어날 수 있는 이용 중심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순천조례호수공원 조성 기본계획 건설기술공모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성남 희망대공원
    · 위치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2182번지 희망대공원 유희시설 철거부지· 면적 : 10,000㎡(3,030평)· 발주 : 성남시청 녹지공원과· 조경설계 : (주)경화엔지니어링(대표 김흥식)· 시공사 : (주)건남토건(대표 배종환, 조경담당 박재건)· 조경시공 : 송정조경(대표 김정욱)· 수경시공 : 한강워터테크(대표 임중식)· 공사기간 : 2004. 7. 28. ~ 2005. 7. 27.· 공사비 : 26억· 사진 : 김태우 실장성남시의 “희망대”, 지금부터 약 30년 전 청계천으로부터 이주한 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의미로 부쳐진 이름이란다.성남시는 희망대 근린공원 내 회전목마 등 기존의 노후화된 유희시설을 철거한 일부 부지에 광장, 체육시설 및 계류, 물놀이 시설 등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휴식 및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였다. 레벨차가 심한 지형적 조건을 적극 이용하여 정상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계류와 벽천 등을 조성하고, 아래부터 위로 입구, 광장, 놀이터, 운동장 등을 조성해 놓은 것이 공간 구성의 특징이다. 입구 광장, 다목적 광장공원의 입구는 전통성을 느낄 수 있는 수종을 이용한 경관식재지와 팔각정자가 서로 어우러져 자연적인 미가 느껴지며, 시민들의 휴식과 사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형의 차를 이용한 벽천을 통해 공간에 역동성을 부여하였으며, 벽천으로 흘러내린 물위에 놓여진 직사각의 정형적인 형태의 돌다리는 인공적인 조형 요소가 되고, 또한 걷기 놀이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입구에서부터 정상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타고 오르면 각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벽천 바로 위쪽에 자리를 잡은 다목적 광장에는 측면에 무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대규모 공연이 가능하며, 일상적인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서 운동공간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근에 시민들의 규모있는 집회 및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문화행사장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강하류권 급수체계구축 1차사업 생활용수정수장 시설공사 대안입찰 프로젝트
    (주)삼성물산+(주)신우엔지니어링+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 시행처: 한국수자원공사· 시공사: (주)삼성물산· 설계사: (주)신우엔지니어링,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자문: 이경재 교수님, 한봉오 교수님, 에코플랜 연구소 최근 조경과 관련되어 infrastructure에 관한 해외의 다양한 서적을 통하여 소개되어지곤 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턴키 또는 대안입찰제도를 통한 국가 및 도시기반시설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점점 조경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우리조경이 추구하고자 하는 또 다른 빈틈을 찾아가고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대안입찰 역시 그러한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엔지니어링적인「통제영역속의 정수장」에서 벚어나 조경으로서 풀어나갈 수 있는 생태적이고 개방적인 「공원같은 정수장」이라는 지평선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본 원고는 8개월간의 장정의 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술하여 본 프로젝트의 흐름과 out of story를 제공하려고 한다.2004.10.19 원안설계원안 설계의 바라보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대안설계가 그러하듯이 무조건 원안보다 싸고 좋게 하여야 한다. 무엇을 좋게 하여야 할까? 일단 내일 현장에 가보도록하자. 근데 왠지 원안의 느낌은 운동공원이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2004.10.20 또 다른 꿈, 마지막 가을의 땅대상지는 고양시의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한 자연녹지지역에 속해있다. 땅의 대부분은 추수를 앞둔 가을의 이삭들로 황금빛 비단을 이루며 외곽은 리기다소나무 조림지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정수장의 부지가 그러하듯이 약간의 노단의 차가 있는 그 성격에 적합한 대상지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며 올 겨울은 보내고 우리는 이 땅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2004.12.02 검토하기, 잘못된 것 찾기, 그리고 방어준비늘 해온 수순이다. 원안의 설계서를 입수하고 그들의 설계서들을 철저하게 검토한다. 설계가 잘못되었는가? 수량산출 및 내역의 숫자가 잘못되어 있는가? 그리고 이보다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양한 경우의 수와 함께 자료를 만들어 일주일마다의 회의에 보고한다. 벌써부터 집에 일찍 들어가기가 힘들어진다. 긴 시간을 버틸려면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 . . . . .무언가의 잘못된 점을 찾아낸다는 것 그리 쉽고 즐거운 일은 아니다. 2005.01.17 원안아래 밑그림 그리기먼저 원안의 베이스 위에 그림을 그려본다. 원안의 시설배치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다. 획기적인 것! 하지만 초반에 왜치는 구호일 뿐 설계자로서의 설계 능력, 기성계층에 대한 설득력, 설계의 제약 사항은 너무나도 우리를 평범한 쪽으로 몰고 가버린다. 어렵게만 일이 흘러간다. 원안 평면을 가지고 일주일마다 대안 2개씩 보고 한다는 것이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새로운 배치안은 어떠한 것일 까? 2005.02.02 오수정화습지토목과 진행하는 턴키나 대안에서는 컨셉도 물론 중하지만 이것만의 새로운 시설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젝트 초반의 공정회의를 통해 “오수정화습지”를 하기로 이 프로젝트의 초반 결정하고 2달여간의 사례조사와 관련업체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그 기본 골격을 오늘 발표하기로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하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나 회의 결과는 “하지맙시다! . . . . 이러한 이유들이 있지만 입찰안내서에 그거 하라는 이야기가 없어요!” 2개월의 공부는 이것으로 마감하게 된다. 2005.02.03 입찰안내서대안이나 턴키에 있어서 입찰안내서는 ‘한 프로젝트의 법’이라고 할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점수와 당선 후 발주처와 협의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줄 한줄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내용을 체크하며 숙지하기 시작한다. 무슨 내용하면 바로 찾을 수 있을 때까지. . . . . .주요 골격은 이러하다.1. 정수장 시설의 개방성과 비개방성을 고려2. 대상지의 생태적 복원 고려 및 생태이동통로 조성3. 구조계산이 된 준공조형물과 시음대 설치4. 원안의 체육시설을 준수하라.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서는 원안과 같은 정수시설의 분산배치로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어 논의를 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설계는 시작이다. 이제 앞으로 “D-90일” 삼성동 합동사무소의 빨간색 글씨의 달력은 드디어 하나씩 넘어가기 시작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하나은행 연수원 ‘한마음터’조경공사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93-1· 면적 : 27,603㎡(조경면적 : 약 24,000㎡)· 사업비 : 14억원· 준공일 : 1차(2003. 6. 25.) 2차(2004. 4. 30.)· 발주 : 하나은행(담당 이정경, 조동식)· 기본계획 : 서울시립대학교 김한배 교수 + 이규목 교수· 조경설계 및 감리 :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선우성)· 조경시공 : (주)동림원(대표 소치영, 강원식)· 건축설계 :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대표 김원)· 사진 : 김태우 실장 대지 읽기이른 봄에 도착한 한마음터의 공사현장엔 막 피기 시작한 벚나무꽃이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늦은 봄 바람이 불면 벚나무가 선사하는 꽃비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꿈’에서 보여준 벚꽃 비를 능가하는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대지가 설계가에게 첫인사를 너무 근사하게 건네고 있음을 느꼈다. 물론 반대편의 주차장과 테니스장, 조각정원의 나열은 그 배열의 조합이 조악하고 유명작가들의 조각이 너무 묻혀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었다. 대지의 서측에는 경기 중부의 젖줄인 신갈저수지가 둘러싸고 있다. 물이라는 멋진 소재는 다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낚시꾼들의 대지내 진입을 차단하는 과제와 물가의 쓰레기를 시각적으로 차단하는 과제, 그리고 기조성되어 있는 수변산책로의 안전성 확보와 산책로표면의 유실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건축과 호흡하기건축은 크게 연수동과 숙소동으로 나뉘어진다. 연수동에는 각종 크기별 세미나실과 시청각실 및 체력단련장과 최상층 식당으로 구성되며, 숙소동은 pine동, oak동, maple동의 3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숙소동은 전면의 정원과 후면의 저수지변과는 1개층 높이차가 있으며, 저수지변에 면한 건축내부는 피로티구조를 가진다. 저수지변 건축물에 면하여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전망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피로티 내부에 나무데크와 점토블럭을 포장하고 벤치를 설치하여 기상악화시에도 편안한 휴게가 가능토록 배려하였다. 산책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저수지에 접근하기 위한 건축계단이 3개소 설치되었다. 계단의 좌우측 녹지에 자갈을 부설하고 자작나무를 식재하여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건물 측벽 공간에 자연성을 첨가했다.연수동의 외벽이 아이보리색임을 감안하여 주요 포장재료를 회색계의 화강석으로 선정하고 띠 문양을 위해 검은색계의 화강석을 일부 사용했다. 원형의 도로는 감속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고석을 사용했으며 중앙의 섬녹지는 추후 분수설치를 위해 잔디로 마감하였다. 연수동이 너무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목의 사용을 절제하였고 잔디와 자갈, 그리고 은파랑(조형석)으로 건물 전면을 수식하였다.연수동과 숙소동과의 1m 이상 단차이를 건축에서 노출콘크리트로 벽면처리하고 중앙에 게이트를 설치해 상징성을 주었다. 이 벽면이 숙소동에서 바라볼때는 2m 이상의 옹벽면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나무를 열식하여 경관적으로 보완하였다. 아늑하면서도 넉넉한 중정형 정원분위기 연출을 위해 교목 및 관목의 식재를 절제하고, 곡선형의 산책로를 따라 배롱나무를 다간식재하여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 2공무원 수련원 건립공사 턴키 프로젝트
    (주)한화건설, (주)태영+(주)삼우, (주)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주)CA조경 대상지 전면에 펼쳐진 띄섬과 서해바다, 부지 후면에서 대지를 감싸 안고 있는 검붉은 곰솔 군락들은 부지 훼손보다는 부지 현황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친환경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전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 설계팀은 건물배치를 ‘여덟 팔(八)’ 자(字) 형태로 배치하여 바다를 향해 열려 있으며,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를 하게 된다.입찰안내서에 명시된 보전습지를 지속가능한 습지로 계획하고, 습지 주변의 9가지 생명들을 보존(Nine Lives)하며, 지형을 활용한 5단 5경은 계획의 전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설계의 주된 개념이 되었다.숲을잇다 / 바다를 품다 / 사람을 만나다.계획의 기본 방향으로서 사구-보전습지-원형녹지-배후녹지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하고, 기존수로-Three Pond-보전습지-바다로 이어지는 수순환 체계를 도입하며, 건물 내부와 외부 커뮤니티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Nine Lives대상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습지에 서식하는 9가지 생명들을 보존한다. 물억새, 갈대, 부들, 오리나무, 대나무, 아까시나무, 해당화, 곰솔, 구절초로서 이를 위해 습지토양 및 습지 수원을 보존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습지부지개발로 인한 지형의 훼손 및 수계의 부분적 차단으로 현 습지의 기능 악화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토양보존, 수원확보, 수질 개선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며, 특히, 우수 및 중수의 활용은 지속 가능한 습지를 위한 주된 개념으로 반영되었다. 경관체험프로그램리조트개념이 부여된 수련원의 특성상 대상지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다변화가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 공무원 A씨의 2박 3일 여름휴가를 가상한 공간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된다. 5단 5경기존 지형을 살리기 위해 레벨에 따른 5개의 외부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첫 번째는 3.0m레벨에서 형성되는 해안레벨, 두 번째는 11.5m의 습지레벨로서 보전습지에는 아홉가지 기존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목재보행교량과 생태관찰데크를 반영하였다. 세 번째는 16미터의 외부공간레벨로서 습지의 근경, 띄섬의 중경, 바다의 원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네 번째는 20미터의 진입주차레벨로서 왕벚나무 식재터널, 갈대연못 등이 조성되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옥녀봉 레벨로서 하늘전망대를 두어 단지전경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서로 다른 높이의 다섯 개 레벨로서 외부공간을 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SKY PARK’
    · 위치 :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52-20· 대지면적 : 8,619.5㎡· 조경면적 : 1,795.55㎡· 발주처 : 신세계건설(주)(현장소장 권용주)· 조경식재.시설물 : 나성건설(주)(대표 원종암, 현장소장 전옥봉) 최근 을지로 신세계 본점이 재개장했다. ‘World Class, Grand Open’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다 쾌적한 쇼핑을 유도하는 인테리어와 매장형태로 기존 백화점들과 차별화시켰는데, 특히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아 더욱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여타 쇼핑공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넓은 야외휴게공간은 도심 한 복판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하늘과 바람을 맞는 옥상정원, 'SKY PARK'기존 상업건물의 옥상정원들이 다소 한정된 이용자들을 위한, 감상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이었다면 SKY PARK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두를 위해 개방된 이용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11층 푸드코트와 연계하여 자유로이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SKY PARK의 입지적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탁 트인 개방감이다.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구도심의 답답함을 잡시 잊을 수 있는 열린 하늘은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 해준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보도를 걸으면서는 만끽하지 못한 빌딩들의 상단부 모습도 볼거리.SKY PARK는 크게 Wood Space와 Water Space, Biotope으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다.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사용해 공간의 대부분을 마감하고 휴식공간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도록 레벨에 변화를 시도, 단차를 두고 야간 경관조명을 삽입하여 보기에도 재밌고 야간에는 더욱 흥미로운 공간이 되도록 했다.전면부는 소나무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측면부는 벽천과 배롱나무가 돋보이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가장 넓은 광장부에는 다간형 청단풍을 식재하고 데크와 동일한 목재 앉음벽을 설치함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소규모 공연을 위한 문화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전면부에서 광장을 지나 측면부로 이동하다보면 상태좋은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수경공간을 만나게 된다. 통로 좌우측에 위치해 발걸음과 함께 경쾌한 분수를 쏘아올리는 이 수공간은 푸드코트 내부에서의 시각적 요소가 되고 외부에서는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는 시각적 축이 된다.노출된 벽면에는 벽면녹화를 통해 풍부한 녹색빛의 스크린이 되도록 하였고 휴게공간 옆 환풍기는 상태좋은 대나무로 살짝 가려 쾌적한 휴게공간이 되도록 했다. 또한 화단 한 켠에는 다양한 생물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작은 수생비오톱을 조성하고 다양한 야생화를 식재, 작은 자연형 쉼터로 조성했다. 그 외에도 1층 공개공지의 선큰되어 있는 주출입부에는 고급스러운 벽천과 화사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부플랜터에 벽천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대형 소나무를 식재하여 볼륨감을 주면서 위요감을 부여하고 회현고가를 차폐하는 역할도 겸하도록 했다.쇼윈도우가 있는 외벽쪽 가로는 회양목 군식으로 깔끔하고 정형적인 개방감이 들도록 하고 조명열주와 함께 수형이 좋은 은행나무를 식재하여 시선처리를 유도했다.
  • 경남 진해 녹산 일신 ‘님(林)’
    동북아 최대의 허브항인 부산 신항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호공단과 연계된 첨단산업의 요충지인 녹산국가산업단지 부근의 유일한 택지지구인 녹산 주거단지 내에 조성된 일신 ‘님’은 일신건설산업(주)이 처음으로 ‘님(林)’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곳이다(‘님(林)’은 존경과 그리움의 대상인 님과 푸른 자연 林을 뜻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공간, 자연과 하나되는 쾌적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총 869세대 10개동 규모로, 동간 간격이 넓고 차량의 이동로와 입주민의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여 안전한 단지를 구현했다. 조경공간은 진입광장과 분수광장, 열주마당, 어린이 놀이터, 필로티 공간, 퍼팅그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애초 토목옹벽만이 자리하고 있던 진입공간은 추후 설계변경을 통해, 옹벽 앞에 식재 플랜터를 마련, 남부수종을 식재해 진입시 시각적 푸르름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단지 진입감을 고취시켰다(지역적 특성 덕분에 진입부를 비롯 단지 곳곳에 남부 수종을 도입, 식재 수종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었다).단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분수광장은 조형 퍼골라와 분수·벽천으로 이루어진 수경공간을 조성, 중심 휴게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데크와 조각품을 설치, 주민간의 커뮤니티 제고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했고, 관리사무소 주변은 포장 패턴을 달리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높였다. 여러 아파트의 필로티를 사례조사한 후 공들여 조성한 필로티는 공간 자체의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는 한편, 필로티를 통해 확보된 시각축의 끝선상에 조형적으로 처리한 세대 진입부가 자연스럽게 위치해, 필로티와 세대 진입부가 조형적으로 어울리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단지계획시 주로 의도했던 점은 크게 4가지인데, 전세대 남향배치와 개방적인 동간 배치, 보차의 완전분리,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가 그것이다. 그런데,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 때문에 주동 전면 공간 중 상당수가 주차공간으로 계획되어, 자칫 단조로움이 느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주차공간은 ILP로 시공하되 포장패턴을 다양한 색채의 랜덤형태로 처리, 시각적으로 이채로움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분수광장 맞은 편의 어린이 놀이터는 휴게공간과 운동시설을 함께 배치해, 고른 연령대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열주마당은 시각적 액센트 역할을 하며, 간단한 퍼팅을 즐길 수 있는 퍼팅 그린은 총 2개소 설치되었고, 주진입부 좌측으로는 맨발지압로와 산책로가 꾸며졌다.자전거 보관대, 쓰레기 수거대, 지하주차장 출입구 등도 모두 조경업체에서 설계·시공했는데, 디자인의 통일성을 감안하여, 지붕을 모두 유려한 곡선으로 처리했다. 또 환기구는 파타일을 이용해, 시각적 저해요소가 되지 않도록 했으며, 퍼골라를 비롯한 각종 조경시설물은 모두 현장에서 제작, 디자인의 차별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