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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개발공사 알펜시아 조성사업 B공구 턴키 당선작
    · 숙박시설 : 호텔 및 빌리지콘도· 상업시설: 리테일빌리지, 워터파크 등· 지원시설 : 리조트관리사무소 등· 2단계시설 : 명품아웃렛/은빛마을· 총대지면적 : 689,220㎡ 입수 入水설계사무실의 누구도 그러하겠지만 두세 달여 간을 한가지 일에 빠져들어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다가 몸을 건질라 치면 또 다른 새로운 어떤 일에 착수하는 싸인 함수 곡선처럼 주기적(?)인 삶을 살다보면 지난 궤적을 되집어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그러면 어떻게 길고도 짧은 이야기를 풀어갈까? 무척 고민스럽다. 설계과정을 되집어 내는 것이 어려운 점은 공식적인 제출물(마스터플랜, 조감도, 투시도 같은 재현적인 드로잉)은 어떤 시점에서의 한 표현형식일 뿐 그것을 통해 행간의 이야기를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메모지에 적힌 것 같은 생각의 조각들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 많은 기록들을 그때그때 스캔하고 모아둔 부지런하고 친절한 그녀들 덕분에, 그리고 청소를 미룬 내 게으름 때문에 그 추적의 단초들이 폐지함으로 들어가지 않고 살아 있다.접촉 Contact설계자가 무엇이든 만들 그 대지와 만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많은 실사매체가 그 수고스러움을 대신해주기도 하지만 시각 뿐 아니라 온몸으로 느끼는 감각이야말로 “봄”과 “들어감”의 차이니까. 여름장마 중 비가 오지 않을 거라던 하루를 택해 답사를 갔었지만 현장엔 비가 내렸다. 덕분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수계 같은 물리적인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너른 땅 한구석 한구석을 들추어 본다.다른 공구에 비해 건축물의 집적도가 높은 만큼 인공구조물을 틀 지을 상동천과 펼쳐진 구릉의 리듬, 계속 남기고 싶은 이 땅의 특성들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Alps vs Alpensia vs Whistler정작 프로젝트에 관련된 소개가 너무 늦었다. 강원도 개발공사가 발주하는 대관령의 알펜시아 조성사업은 총 대지면적 149만평에 달하는 리조트의 건설사업이다.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골프지구인 A공구와 중심시설지구 성격의 B공구, 동계올림픽스포츠시설 중심의 C공구 등으로 턴키가 진행되었는데 가원이 참여한 공구는 B공구이다.강원도 개발공사가 이 지역에 이식하고 싶은 이미지는 알펜시아라는 제목이 말하듯 알프스의 산간 동계 리조트의 그것이다. 동계 리조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뾰족지붕의 샬레 형태를 띈 산장과 저층의 까페들, 그리고 마을 사이사이로 보이는 스키 슬로프 - 은 그 고착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북유럽 리조트 경우 자생 산촌이 자연스럽게 리조트로 전환되었다면 국내외의 많은 동계리조트들은 오랫동안 형성된 알파인 리조트의 이런 경관을 그대로 이식받았다. 대관령 알펜시아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리조트 중 하나는 얼마전 평창과 동계올림픽 유치로 경쟁을 벌였던 캐나다의 휘슬러로서 바쁜 일정을 쪼개어 직접 답사를 실행하게 되었다. 외부로부터 이식된 레져 문화는 그 이미지와도 강고히 연결되어 있어 외부공간의 계획에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디자인의 독창성과 리조트 외부공간이 가진 선례들 사이에서 많은 변주가 발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GS건설+간삼파트너스 컨소시움+(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주 방림원
    · 위치 :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 면적 : 약 3천평 지난해 제주도에 국내외 들꽃들을 작품화하여 전시한 이색적인 공간인 방림원이 개원했다. 방림원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방한숙 원장이 직접 세계 각 국에서 직접 수집한 야생화 3천여종을 예술작품처럼 가꾸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해 놓았다.방림원 조성에서부터 전시된 실물 분재와 분경, 명칭, 로고 선정까지 방림원 전체에 방한숙 원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는데, 특히 방림원의 로고는 선사시대부터 변치않는 야생화를 대표할만한 사계절 상록식물인 고사리를 형상화 한 것.“관광목적으로 설립한 곳이 아니기에 번잡스러운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그녀는 방림원이 야생화 매니아들만을 위한 고급스러운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란다.방림원에는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주진입부에서부터 보이는 대형 종려나무를 시작으로 작은 계류를 따르다보면 개구리 떼의 노래소리도 들리는 듯 하고, 전국 8도(道)의 모습을 제주의 돌로 본뜬 뒤 지역별로 자생하는 고유식물을 심어 놓은 8도 식물지도도 눈길을 끈다.국내 자생식물 90가지와 귀화식물 10가지를 더한 1백가지 식물을 심은 백화동산과 공사 중 발견된 길이 17m, 높이 7m 규모의 용암굴을 살려 조성한 방림굴은 제주도 특유의 멋과 맛을 더해 준다. 방림굴은 제주도에서도 희귀한 붉은 송이돌(일명:바가지돌)이라 불리는 굴이 발견되어 연인원 5백여명이 동원되어 수작으로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하게된 것으로 천정과 벽에 양치류과 식물이 식재되어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한 방림동산에서는 주로 작품화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부지 가장 안쪽에는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15미터의 계곡 양쪽에서 떨어지는 형제폭포가 흐르고 있다. 폭포주변에는 갈개비, 붉은 인동, 해당화, 초롱꽃등 약 3백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장식한다.2백여평의 유리온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식물들을 이용한 약 4백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태극기의 태극과 팔괘 모양에 각기 다른 식물을 심은 태극소정원도 시선을 붙잡는다. 원형으로 된 유리온실은 수생식물관으로서 식충식물 및 물에서만 자랄 수 있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희귀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평화의 댐 좌안광장
    · 위치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발주처 : 한국수자원공사· 조형벽체 : 아름다운 세상(이경순 조각가, 최병국 소장)· 조경설계 : 두레환경디자인(손경석 소장, 이상기 실장, 민창기 과장, 이창휘 대리, 장지혜)·시공 : 대림산업(주)·완공 : 2005년 10월· 사진 : 두레환경디자인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의 붕괴에 대비하기 위한 명목으로 1987년 시작된 평화의 댐 공사가 18년만인 2005년 10월 19일 완공되었다. 높이 125m에 길이 601m로 저수 가능량만 26억3천만톤에 달하는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댐이 완성된 것이다. 1986년 10월 당시 북한의 수공위협이 제기되면서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완성된, 그야말로 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평화의 댐’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나도 동참했었다’고 말할 만큼 애착이 가는 댐이 되었다.공간적 전개이러한 남북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과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뭉쳐진 평화의 댐을 기리기 위하여 인지, 사고, 느낌, 교감의 네 가지 공간으로 구분하였다.먼저, 진입부는 평화의 댐에 도착했음을 ‘인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다음으로, 도착과 함께 펼쳐지는 조형벽체부는 평화의 댐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한민족의 근대사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계속해서 잔디광장과 조형벽천이 있는 물문화관 앞 광장으로 진입하면 참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느낌’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고, 마지막으로 물문화관에서는 평화의 댐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위한 ‘교감’의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였다. 조형벽체에서 되새기는 분단의 역사진입하면서 전면에 보이게 되는 길이 135m, 높이 7m의 조형벽체는 현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식벽체로 분단역사의 아픔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벽체는 가운데 둥근 부분을 중심으로 왼편이 ‘과거’, 가운데 둥근 부분이 ‘현재’, 오른편이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왼편의 과거에 대한 내용은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고난과 상처’를 상징하는 거친파도와 고난의 물결이 형상화 되어 있으며, 가운데 현재에 대한 내용은 ‘과거의 갈등을 화합·상생으로 승화’하는 화합과 상생의 태극물결로 이루어지고, 오른편의 미래는 ‘전쟁으로 인하여 사라진 자연과 평화의 회복’을 의미하는 평화와 상승의 물결을 표현하고 있다.이에 맞추어 조형벽체 앞 광장도 물결무늬의 바닥포장을 도입하였으며, 조형벽체 설명판을 설치하여 벽체의 의미와 분단역사를 되새기게 하였고,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벽체가 조망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글 : 민창기 과장, 두레환경디자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오금공원 친수공간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51번지· 면적 : 2,750㎡· 발주 : 송파구청(공원녹지과장 여환주, 공원팀장 김종호, 담당 김영용)· 감독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공사관리2처장 박승오, 조경팀장 이청한, 부장, 강현구, 조경감독 심성호, 토목감독 변영일, 설비감독 이경민)· 설계 : 기술사사무소 영일조경(소장 구영일, 실장 권혁수)· 시공 : 초림종합조경(주)(대표 정미경, 현장소장 정성모, 안기수, 김세윤). 석광건설(주)(대표 이영로)· 조경시설물 : (주)영광조경(대표 박기홍)· 수경시설 : (주)씨에프(대표 이은길)· 토목 : (주)감천토건(대표 문경식)· 준공 : 2005년 10월· 사진 : 김태우 실장, ⓒ표시는 기술사사무소 영일조경 랜드마크로서의 기능, 시각적 청량감과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오금공원 초입에 만들어진 친수공간은 폭 70m, 높이 4~7m에 이르는 인공폭포 및 안개분수, 벽천 등 수경시설 위주로 조성되었다. 기존의 경사지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조성된 인공폭포는 인조암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고, 하부수조에 설치된 안개분수의 효과 덕분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포말은 때로 신비롭게 보이기도 한다. 설계과정에서 지극히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한 스타일의 벽천도 제안되었는데(대안 조감도 참조), 다섯가지의 대안에 대한 몇차례의 검토 결과, 최종적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결정되어, 인공폭포의 형태 및 식재, 경사면 처리 등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처리되었다. 의외성 보다는 최대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것이다. 전체 공간은 크게 임경업 장군의 호를 따 ‘충민정’으로 명명된 정자가 있는 상부공간과 가로와 연접한 광장이 있는 하부공간으로 구분된다.충민정 부근에는 연못과 목교가 조성되어 있고, 오금공원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나 있다. 또 산책의 재미를 더하는 지피식물이 곳곳에 심겨 있고, 사모정 형태로 건립된 정자는 그 자체가 볼거리이다.하부공간은 인공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고이는 연못과 그 연못에서 넘친 물이 흐르는 계류가 조성되었고, 지하철 출입구가 바로 연계된 점을 감안, 광장 형태로 꾸며졌다. 또 야간 이용의 활성화와 대로변 가장자리에 위치한 입지조건을 감안해, 볼라이트, 써치등, 수목팩등, 볼라드등, 계단등, 지중등 등 다양한 조명시설도 설치되었다. 한편, 대상지 내에는 100여 그루의 낙락장송과 500여개의 억새 식생매트를 비롯해 느티나무, 눈주목, 앵두나무, 꽃창포 등 2만여 그루가 식재됐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6 고양 세계 꽃 박람회 주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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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의 정원
    · 사업명 :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정원 조성사업· 위치 :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팔멘 공원 내· 규모 : 정원 총면적-5,021.12㎡, 건축물 면적-누각:50.31㎡, 정자:30.96㎡· 발주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설계자 :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박창렬(삼풍엔지니어링 소장), Choe Hackh(독일 최학케 건축 대표)· 시공 : 이우종합건설(주)(대표 이창렬)· 공사기간 : 2005. 6. ~ 2005. 9.· 공사비 : 700,000 EURO· 사진 : 이우종합건설(주)(대표 이창렬) Philosophy - Garden in a Garden⊙ Frankfurt 시내 공원인 Palmen Garten 속에 작은 한국의 정원을 삽입한다.⊙ Palmen Garten은 Picturesque Garden으로 시골의 자연경관을 재현하고 있는 유럽의 정원이며, 여기에 plug in 되는 한국의 정원은 인공적 경관을 형성하는 한국식 정원이다.⊙ <서양 속의 동양>, <자연 속의 인공>이라는 대조적인 설정을 통해 한국 정원의 identity를 구현함은 물론, 기존의 Palmen Garten의 경관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고, 인근 FRT University 학생들이 더욱 풍부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정원에는 Palmen Garten과 FRT University 사이에는 4개의 입구를 통해 개방되어 있고, 어디서든 바라볼 수 있고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어서, 환경적 경관적 synergy effect를 높일 수 있다.Concept - 4 Sub-gardens of 4 Seasons⊙ 한국의 정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을 상징하는 4개의 부분 정원들로 구성된다.⊙ 봄 정원의 주제는 <기다림>이다. 겨울동안 기다려온 봄과 같이, 계단식으로 조성된 봄꽃 동산을 바라보며 약속된 사람과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작은 광장이다.⊙ 여름 정원은 전체의 중심 정원이며, 무더운 여름철의 <휴식>이 주제이다. 섬과 동산들 위에서 휘어진 버드나무와 빨갛게 피어나는 백일홍, 그리고 이들의 그림자를 비추어주는 큰 연못을 바라보며, 시원한 누각 위에서 앉아 몸과 마음의 긴장을 relax한다.⊙ 가을 정원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명상>을 주제로 한다. 단 위에 서서, 혹은 걸터앉아 단풍에 물든 공원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겨울 정원은 작은 연못과 그 위에 떠있는 작은 정자로 구성되는 <준비>의 정원이다. unique한 한국식 난방시설- 온돌이 깔린 2칸의 방에 앉아서 추운 겨울날의 서정으로 나눌 수 있는 곳이다.⊙ 4개의 부분정원에는 사계절을 상징할 수 있는 보조적인 시설물이 세워지고 수목들이 심어질 것이다. Concept of Water and Mounds - The Energy of Earth and Heaven⊙ 한국정원의 중심 요소는 크고 작은 2개의 연못과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이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 12개의 작은 동산과 섬들을 만든다.⊙ 동양적 풍수(Peng-Sui)의 원리에 따르면, 물은 땅의 기운을 운반하는 messenger이며, 산은 하늘의 기운을 잡는 그릇이다.⊙ 한국의 정원에 조성된 물과 산은 땅과 하늘의 기운을 모으는 상징적 요소들이다.⊙ 물론 물과 산은 평지 풀밭과 몇 그루의 나무로만 구성된 기존 공원에 새로운 경관을 도입하는 중요한 조형적 요소이기도 하다. Symbol of Water and Mounds - The Mythic World of Hermits⊙ 여름 정원에 마련된 큰 연못과 3개의 작은 섬, 연못 앞의 12개 작은 동산은 도교 신화에 등장하는 신선들의 세계를 상징한다.⊙ 신선이란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영원한 존재들이며, 고대 동양인들의 이상적 인간상이었다. 신선들은 큰 바다에 솟은 3개의 섬과, 넓은 대륙에 솟은 12개 산에 살고 있다고 믿어왔고, 동양인들은 그들의 정원을 신선의 세계로 꾸밈으로써 그들 자신이 신선을 닮아간다고 믿었다.⊙ 한국의 정원은 FRT 시민들에게 일시적인 신선이 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한다.
  • 일본 후쿠오카 한국정원
    · 위치 : 일본 후쿠오카시 녹화 페어 박람회장 내· 면적 : 100여평· 설계 : (사)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도시녹화 연구소· 설계책임자 : 차욱진(두인조경 기술사 사무소)· 자문위원 : 김승환 교수(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조재우 교수(밀양대학교 조경학과), 강동진 교수(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김승익 소장(시공인 건축사사무소)· 시공 : H&H Trad(대표 김한규)· 준공 : 2005년· 사업비 : 3억원· 사진 및 자료제공 : 두인조경기술사사무소 한국정원을 100평의 공간에 만들기까지 우선 한국정원을 소개하기 전에 후쿠오카 녹화페어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 녹화 페어는 일본 국내 행사로 올해 제22회 전국도시녹화페어로 개최되었으며, 전체 면적 400ha 매립지(아일랜드 시티) 중 53ha를 녹화 페어장으로 조성하였다. 후쿠오카시는 53ha의 공원을 조성 후 나머지 347ha를 주택 등으로 택지분양하기 위해 녹화 페어를 개최하였다.후쿠오카 녹화 페어의 총 조성비용은 토지비용을 제외한 4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는데, 이런 녹화 페어장에 후쿠오카시와 자매결연한 6개 도시인 부산광역시(한국), 오클랜드시와 아틀란타시(미국), 보르도시(프랑스), 광저우시(중국), 오클랜드시(뉴질랜드)의 전통 정원을 각각 약 100여평의 대지에 소요 경비 3억원(각 도시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중략…한국의 정원은 이 한국정원은 조선시대 중류계급이 생활하면서 바람과 물과 흙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외부공간을 재현한 것으로, 자연과의 조화 및 융합, 음양사상(陰陽思想)과 삼재사상(三才思想 : 天, 地, 人의 상호관계), 풍수지리사상, 유가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사의적인 정원이다.주택은 장소의 협소성으로 인해 주거건축물은 생략되어 있으나, 담장의 높이에 의해 공간을 막아주고 트여 주면서 바깥마당, 사랑마당, 뒷마당(후원)등 한국의 전통적인 외부공간을 표현하였다.진입시 폐쇄성을 강조한 협소한 골목을 통해 대문 앞 넓어지는 바깥마당 대문을 들어가면 담장으로 폐쇄된 사랑마당(전정)에서 한국적인 공간 스케일을 느낄 수 있으며, 다시 계단을 통해 뒷마당에 들어가면 방지형 연못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의 자연과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음미하게 된다. 감상 POINT · 담장 높이에 의한 공간(마당)의 폐쇄와 개방→ 대문 앞 고샅(좁은 골목길)에서의 공간감, 대문 앞 바깥마당 대문 내 사랑마당, 계단 위 뒷마당(후원)에서의 한국적인 공간 스케일· 뒷마당(후원)의 볼거리 : 방지형(삼재사상)연못, 숲, 물길· 뒷마당의 불로문(不老問 : 이 문을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을 통해 나가면서 한국 민가의 민속품인 장독, 절구통, 맷돌, 물확, 석연지 등을 감상 (글 : 차욱진 소장·두인조경기술사사무소)(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경상북도 수목원
    ·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1-23번지· 면적 : 3,222ha(9,746,550평)· 보유종 : 1,510종 179,226본(목본 694종 85,493본, 초본 816종 93,733본)· 주요 시설 건물-관리사 외 7동, 연못 3개소, 잔디광장, 주차장 2개소, 전시실 1개소 수목원-침엽수원 외 23개원· 발주 :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시공 : 삼수건설, 태창건설, 신광개발· 개원일 : 2005년 9월 23일· 사진 : 남기준 기자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경상북도 수목원은 1996년 55ha의 면적으로 출발한 이후 확대 조성되어, 2005년 6월에는 3,222ha의 수목원 면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3,222ha의 면적은 동양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규모인데, 확대 조성 이후에 기존의 내연산 수목원에서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도 변경되었다(확대 직전의 면적은 1,052ha이다).경상북도 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평균 해발 650m의 고산지대 수목원으로, 주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 향토수종등 가치 있는 임목유전자원보존과 학술 연구를 통한 산림문화창달 및 학생 및 전문가를 위한 현장 교육장이자, 지역민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목표 아래 조성 되었으며, 자생식물 위주로 꾸며졌다. 해발 700m의 전망대에서는 영일만, 대보등대도 바라다 보이고 주변 산세도 한 눈에 들어와, 향후 지역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경유형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고산식물원, 울릉도자생식물원, 식용식물원, 수생식물원, 방향식물원, 테마정원, 창포원, 침엽수원, 활엽수원, 야생초원, 철쭉원, 관목원, 장미원, 무궁화원, 암석원, 전시온실, 잔디광장, 연못, 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3개원이 꾸며져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APEC 나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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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서울정원
    · 발주처 : 서울특별시· 위치 : 베를린 동쪽 마르찬 지구 “세계의 정원” 내· 면적 : 약 3,000m2· 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디자인팀(오웅성, 고정희, 윤영조, 이성종, 2004년 현상설계 당선)· 시공 : (주)슈퍼종합개발(대표 현홍광, 현장소장 고승관), 녹원조경건설(주)(대표 정관진, 과장 전정필)· 한옥설계 : 현석건축사사무소· 한옥시공 : 문화재 기능공(목수 김영복)· 총 조성비 : 25억원· 사진 : 세계정원 사진과 도면 - 삼성 에버랜드, 베를린 서울정원 사진 - 녹원조경건설(주) 베를린 서울정원 혹은 백림계정(伯林溪停)“서울정원”은 이언적의 독락당이 본보기가 되었다. 한국정원양식의 현대적 재해석이 아닌 전통정원의 충실한 재현이 처음부터 요구되었었다.설계 의도는 오랜 정원전통을 가진 독일과 한국의 정서적 접합점을 찾는 데에서 출발했다. 괴테와 릴케가 그러했듯 독일의 철학자와 시인들의 삶은 자연 혹은 정원과 밀접하게 얽혀왔다. 뒷짐을 지고 천천히 정원을 거닐며 사색하는 모습. 이것이 독일인들이 떠올리는 시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늘도 독일 시인들은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찾는다. 주말에 공원으로 향하는 걸음. 독일의 오랜 전통이다.낙향한 선비 이언적이 수신구학하며 은거했던 독락당과 괴테가 직접 설계하고 지었던 정원과 초당은 그래서 내용적으로 서로 많이 닮아 있다.본래의 의미대로라면 산수가 아름다운 곳을 찾아 정자 한 채 짓고 “백림계정”이라 현판 내걸면 그만이었겠으나 접시처럼 평평한 베를린의 지형이 독락당의 분위기를 재현하기에 적합지 않았다. 물도 없고 산도 없는 마르찬에 풍류를 담기위해 어쩔 수 없이 물과 산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야만 했다.산이라고 해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미터 남짓 높여 계류가 흐르는데 어색함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쳤고, 필요 이상으로 지형을 바꾸는 작업은 피했다.동선체계는 마을에서 솟을 대문을 지나 바깥마당, 잔치마당, 안마당을 거쳐 계정마당에 이르게 되어 있고, 안마당에서 계류 쪽으로 골목길이 연결되어 있으며 계류 변에는 오솔길이 지나간다. 마을과 계정과 주변경관이 서로 자연스레 맞물려 있어 들고 남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공간의 흐름이 유도되고 있다.건축물은 공간을 형성하는 네 개의 문과 담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마지막 계정마당 깊숙이 ㄱ자로 꺾인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10평 크기의 한옥기와로 독락당 계정의 원형에 가깝게 재현되었다. 마루에서 계류를 곧바로 내려다 볼 수 있다.얼핏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잔치마당을 구태여 둔 것은 베를린 서울정원이 앞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장소로도 널리 쓰일 예정이기 때문이다.독락당이 모델이 되긴 했지만 공원 안의 정원은 당연히 많은 이들이 두루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방문객들에게 남의 은거를 은밀히 들여다본다는 불편한 느낌을 받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글 : 고정희·삼성에버랜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