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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野史: 조경전문가와 교수를 키워 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지난호에는 환경대학원과 조경학과가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그리고 한국조경학회의 창립과 최초의 조경서적 발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이 ‘조경야사’ 코너(필자 양병이)를 통해 소개되었다.연이어 원고 청탁을 받고 어떤 내용을 포함시키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당시 환경대학원 조경학과에서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당시 2기로 학교에 다녔던 기억을 되살려 보기로 했다.벌써 오랜 세월이 흘러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몇몇 분들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고, 또 그 분들의 소속도 명확치 않은 부분이 있으나, 이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또한 앞으로 나오는 원고들에서 이런 부분들이 더 채워져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제2기 환경조경학과의 입학식1974년 3월 환경조경학과의 2기가 시작되었다. ‘향후 군에도 조경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 군인들도 응시하도록 하라’는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하달한 지시사항으로 필자는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야간부 학생으로 응시할 기회를 얻었다. 동숭동 서울대 법대 강당에서 시험을 보았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겐 서울대학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도록 하였고 노융희 원장과 권태준 교수가 면접시험을 하였다. “출석률이 80% 미만이면 졸업을 할 수 없는데 현역 장교로서 그렇게 출석을 할 수 있겠는가?” 답변이 곤란했던 질문이었다. 고등학교 같이 출석률을 무척 중시하였다. 입학식 준비는 ‘73학번과 74학번 2기 신입생들이 의자를 나르며 식장의 정리를 하였고 서울대 의대 교수회관 ‘함춘관’에서 조촐한 1974학년도 입학식이 거행되었다.1974년 3월 입학하여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로는 1부 주간 학생에 강태수, 계기석, 고재원, 김광주, 박봉우, 박종화, 박호견, 변우혁, 전동배, 유석종(?)등 이 있었고, 2부 야간 학생에 권용수(공군본부 시설감실 대령 1926년생), 김길홍(이화여대 미술대학 장식미술과 1940년생), 김대영(철도청 설계사무소 일반토목계장 1951년생), 김영기(이화여대 생활미술과 1941년생), 김윤제(공군본부 시설감실 소령 1939년생), 서원우(안성농업전문학교 1936년생), 안봉원(산림조합연합회 시업과장 1933년생), 이경한(임업연구소), 소병주(내무부 비상계획관실 파견 안보담당 1948년생), 김천구(주택공사 주택연구소 건축연구담당 1942년생), 이동태(?) 등이었으나 몇몇은 졸업을 같이 하지 못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식재공사 과정 및 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식재공사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식재는 조경에서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일이고, 식물소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타 분야와 차별될 수 있는 이점이 있음에도 최근에는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수목을 구하기도 어렵고 하자에 대한 우려도 많다는 단점 때문에 조경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으려 하는 지도 모른다.그렇지만, 조경의 특성은 생물을 다룬다는 점이고, 도심의 환경에 가장 필요한 자연을 상징하는 수목을 심고 가꾸는 일이 바로 식재이기에 지나쳐 버릴 수만은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때문에 앞으로의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식재와 관련된 현재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개선방안을 짧게나마 다루어보고자 한다. 교육과정과 식재학교를 갓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게 되는 신입사원들은 가장 먼저 한 가지 벽에 부딪친다. 나무의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교육과정에서 수없이 듣고 배웠을 생태적 습성을 고려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수목에 대한 지식의 습득이 수많은 실습을 통해, 실제로 나무와 친근해졌다기 보다는 암기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설계과정과 식재식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시공경험이 동반되지 못한 이론적 설계는 식재위치, 뿌리분의 크기, 수관폭 등의 기본적 사항들과 식재의 시기, 식재될 토양의 환경적 특성, 유통 가능한 수종선택 등 현실적 조건들을 고려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장식재에 적합하지 못하거나 어려움을 가져오는 경우가 발생하며, 설계자의 의도와는 달리 현장에서 많은 부분이 수정되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 수목에 대한 이해와 생육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필수적이며 시공시기와 방법, 환경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보다 구체적인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설계자가 바라본 조경식재
    어느 날 아침 나는 집을 나와 마음 닿는 대로 가보았다. 주머니엔 책 한권과 빵 한 조각을 넣어 두었다. 나는 어릴 적에 그랬듯이 먼저 뒤뜰로 달려갔다. 정원엔 아직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아버지가 심은 어리고 가는 전나무는 어느새 키도 자라고 둥치도 굵어져 있었다. 전나무 아래로는 연갈색의 침엽수가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그 나무들은 몇 년 전부터는 더 이상 자라지 않으면서 늘 푸른 자태를 뽐내었다. 그 곁은 좁고 긴 꽃밭에는 어머니가 심은 꽃나무가 늘어선 채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었다.-헤르만 헤세 「정원일의 기쁨」 헤르만 헤세의 글에서 우리는 그가 느끼는 정원과 나무와 자연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나갈 수 있다. 신록이 올라오는 가지에서 봄을 맞이하고 형형색색 꽃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에 취하며, 햇살이 따가운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으로 청량감을 더하며, 그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랫동안 잃어 버렸던 추억을 기억을 가족을 떠올리며 인생의 봄날을 흥얼거려 보기도 한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들 일상의 삶에서 기억과 추억을 아름다움으로 각색하는 주체가 된다. TV속 영상으로 보여지는 격동의 세월 속에는 벌거숭이가 된 야산, 다닥다닥 들어붙은 판자촌 화면 다음으로 고만고만한 이층집들이 언뜻언뜻하게 보이고 그 다음으로 눈에 익은 아파트와 고층 건물의 영상이 파노라믹하게 전개된다. 그사이 주변의 민둥산들이 보기에 좋을 만큼 푸르름을 보여 주며 정원, 공원, 녹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리어 온다. 무언가 풍족해 진 것 같다. 나무나 심는 직업이미지에서 도시미학의 확고한 전문직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조경가로서 살아가도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할까? ▶ 강의실 풍경수업-1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날 이었던가. 특별한 기념일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잘 다듬어진 둥근 소나무, 물레방아, 연못, 맷돌, 디딤석, 국적을 알 수 없는 석등 그리고 아름들이 기암괘석, 그리고 잔디밭이 어우러진 근사한 갈비집에 관한 이미지는 청요리집 자장면으로 기억되던 학창시절의 기념일 공간을 퇴색시키기에 충분 하였다. 나만의 기억이 아니었던지 학부 2학년 식재설계 수업 과제물에는 다양한 갈비집 그리고 가든이 만들어져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바람직한 식재공사를 위한 제언
    서론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조경교육을 도입 한지도 어언 30년이 지났다. 지난 30 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조경분야는 나라의 산업발전에 부응하여 급속도의 발전을 이루어 냈다. 현재처럼 매우 제한된 종류의 식물재료로는 조경식재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은 4,596종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현재 전국에서 상업용으로 생산 중인 식물은 초본 437종과 목본 152종 등 589종으로 전체 식물종의 12.8%에 불과하다(한국자생식물협회, 2003). 이는 영국에서 생산 중인 73,000종류에 비교하여 보면 극히 적은 수이며, 이마저도 식재설계에 매우 제한적이고 일상적인 식물재료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론조경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 잡기 훨씬 이전부터 인간은 다양한 목적으로 식재를 해 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인간을 위한 목적으로 식재를 해 왔다면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를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가 이룰 수 있는 기능의 식재가 필요하듯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1. 식재개념의 재정립 필요우리나라에서 조경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1980년 대에는 식재를 경계식재와 유도식재 등 공간조절, 지표식재, 경관식재, 차폐식재 등 경관조절과 녹음식재, 방풍·방설식재, 방음·대기오염식재, 방화식재, 지피식재, 임해·매립지식재, 침식지·사면식재 등 환경조절 등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식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처해 왔다. 그러나 이는 식재의 개념의 이해와 이에 대한 대처를 쉽게 한 반면, 기계적이고 도식적으로 접근한 탓에 식물재료와 식재환경이 지니는 고유하고 미묘한 요인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많았다. 2. 바람직한 조경식재를 위한 교육체계의 보완우리나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조경식재 관련교육에 한계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 환경생태학 관련의 경우 주로 외국의 사례에 초점을 맞춘 교재의 사용과 함께 이론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조경과 관련한 생태현실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따른다. 또한 조경식물 재료의 경우 설계분야와 달리 다양한 환경조건과 함께 다양한 식물재료를 대상으로 한 실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학에서는 이론강의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서 근본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식재의 중요성과 문제해결
    ■ Prolog 조경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식재일 것이다. 식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식재과정의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 조경식재의 의미 조경식재(Landscape planting)는 조경에서 식물을 미학적(aesthetic)으로, 그리고 기능적(functional)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조경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미학적 식재는 조경식물의 아름다움, 즉 식물의 형태, 식물의 잎·꽃·단풍·줄기·열매·신록 등을 관상하기 위한 것이다. ■조경식재의 역사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최치원은 “높은 언덕에 정자를 짓고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고 서사책을 베개로 삼고 풍월을 읊는다.”는 구절이 있다. 소나무와 대나무 식재는 식물의 아름다움을 관상하려고 식재한 것이다. ■ 식재는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경남 남해군 물건리 천연기념물 150호 물건 방조어부림은 바다와 마을 사이에 해안가를 따라 400여년 전에 인공 조림한 숲으로 길이 1500m, 너비 30~40m에 이르는데 바닷물의 침범과 태풍의 피해를 막고 물고기 떼를 유도할 목적으로 식재한 것으로 60여종 1만 그루가 된다. 이 숲으로 인해서 2003년 태풍 매미 때에도 마을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 선조들의 지혜로운 식재로 후손들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예방한 것이였다. ■ 조경식재는 환경개선이다. 조경식재는 인위적으로 파헤쳐져 파괴된 자연을 식재를 통해서 복구하려는 인간의 의지인 것이다. 택지가 개발되고 신도시가 생기여 주택, 학교, 종교시설, 공장 등이 건설되면서 자연은 파괴되므로 식재를 통해서 자연을 복원하게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다양한 배수방법 및 재료
    1. 조경현장의 배수 식물은 토양이라는 기반위에서 생명을 키워가고 식물이 자라기 좋은 토양은 고형물이 50%, 공기가 25%, 수분이 25%로 구성 되어 있을 때 생육에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배수는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분과 공기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 양분과 수분을 보유하고 흡수하는 생육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하며 토양속의 미생물이나 뿌리에 기생하는 각종 균의 생육 환경을 결정하므로 유기체를 분해하는 순환작용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경가가 자연에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조경현장의 배수는 장마기의 집중강우에 대한 배수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지반인 토양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유기질을 포함한 표토의 보존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본글에서는 돌쌓기, 각종 조경시설물에서 사용하는 구조물의 안정을 위한 토목공학적인 배수는 간단히 언급하고 주로 식물을 위한 배수방법과 시공과정의 주요 착안점과 발전방향을 경험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2. 조경 현장에 사용되는 배수방법 가. 표면배수 지표면에서는 최대한 물을 고르게 분산시켜야 하며 모아진 물은 가능한 최단거리로 설치된 배수관으로 보내져야 한다. 아무리 골프장의 Green 같은 특수한 배수구조를 갖추어도 집중 강우시 70~80%의 물은 표면으로 일단 배수 된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대부분의 조경공간에서는 표면배수가 더욱 중요한데 그 지역의 최대 강우량에 대비한 지역마다의 적절한 구배를 만들고 배수설비와 연결하여 지표면을 다듬는 것은 인부들이 삽이나 레이크로 만들게 되며 넓게는 구배가 맞더라도 부분적인 물고임이 생기면 안되므로 철저히 흐르도록 하는 걸 확인해야 한다. 3. 배수에 사용하는 재료 가. 사질토 ; 점토질 토양에 혼합하여 배수성을 향상 시키든가 대형수목의 뿌리분 주위에 사용하여 물고임을 방지 하는데 사용. 나. 모래 ; 골프장의 그린, 티, 페어웨이, 잔디구장 등의 식생층에 사용하는 기본재료. 유기질을 첨가하여 양, 수분의 보유 능력을 높혀 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배수불량지반의 개선
    조경은 도시공간내 생활공간창출이라는 필수적인 요소로 등장하여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도시경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조경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도시경관의 다양성에 부응하기 위하여 과거 식물소재가 주된 소재였던 것이 현대에 오면서 소재가 다양화되었으나 그중 식물재료는 꽃, 단풍, 시간적 변화성, 계절감 등 다른 소재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특이성으로 인하여 다른 재료보다 이용도가 높고 친환경적 도시공간창출이라는 점에 있어서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특이성을 가진 식물소재는 무생물적 타소재와는 달리 생물적 특성으로 인하여 물리적인 고려뿐만 아니라 식물 생리, 생태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계획, 시공, 관리의 단계에서부터 고려하여야 할 것이 많다. 특히 식물의 기반을 이루는 지반은 무생물적 재료의 이용에서는 단순히 물리적 지지기반으로서 판단하고 고려 대상이나 살아있는 생물인 식물재료에서의 토양은 물리적 지지의 대상뿐만 아니라 양분 및 수분 등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근원으로서 식물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식물과 토양의 관계토양은 고상, 액상, 기상으로 구성되어 이들을 토양의 삼상이라 한다. 고상은 광물입자와 유기물이고 액상은 여러 가지 물질이 녹아있는 토양수로서 토양용액이며 기상은 토양내 공기를 의미한다.이들 세가지 성분은 환경에 따라 상대적인 비율이 달라지게 된다. 가장 쉬운 예로 기상과 액상은 상대적인 현상으로 수분이 많아지게 되면 토양내 공기가 적어지게 되고 반대로 공기가 많아지게 되면 수분이 차지하는 양이 많아지는 현상으로 토양내 수분이 포화상태가 되면 공기 적어지게 되고 뿌리의 호흡이 불가능하여 부패가 진행된다. 이점이 토양과 식물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식물에게 있어서 환경은 크게 나누어 지상부와 지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지상부에서는 햇빛의 양이 식물의 생육을 좌우하는 요소이며 이산화탄소는 기체로 대기중의 이동성이 크기 때문에 야외에서 이로 인하여 식물의 생육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지하부에서는 물이나 무기염료가 액체의 상태로 식물에 공급되게 되는데 토양은 바다와는 달리 고체 액체, 기체의 삼상구조이기 때문에 액체의 공급에 가끔 저항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지하자원을 흡수하는 뿌리자체가 생물조직이기 때문에 호흡이 필요하지만 같은 이유로 공기의 공급에도 저항이 발생하여 산소부족에 빠지기 쉽다. 이러하듯 지하부는 식물의 생육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곤란한 조건을 가지며 토양은 수목 생장을 제약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주거단지의 자연형 배수
    I. 자연형 배수의 필요성1960년대 이후 도시개발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개발지역 내 도로, 주차장은 물론 보행공간이 불투수 재료로 포장되고, 지하 관거에 의해 우수가 하천으로 신속히 배수되면서 도시홍수가 빈발하고, 지하수가 고갈되며, 열섬화 현상이 초래되는 등 정주환경이 심하게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지하주차장 설치가 확대되어 이러한 악 영향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자연형 배수는 강우시 유출수가 지표면의 지형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배수방식으로 배수과정에서 우수의 토양침투와 저장, 지표면에 의한 저류, 대기로의 증발 등에 의해 빗물이 소멸되므로서 우수의 유출량 감소 및 유출시간 지연 등 하천의 홍수부담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대기냉각, 습도조절은 물론 생물의 서식환경을 조성해주고, 수질을 정화해준다. 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나 독일 등 유럽의 환경 선진국에서 친환경 주거단지에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2. 기존 관거배수의 문제점기존 관거배수 체계에서 모든 우수는 지표면 저류나 토양 투수 없이 빠르게 집수되어 하천에 배출됨으로써 하천 도달시간이 빨라지고 유출량이 증가되어 홍수 부담을 가중시킨다. 신속한 배수를 위해 도로, 주차장, 보행로, 광장, 운동장은 물론 심지어 우수의 지중 침투가 가능한 녹지에도 집수시설을 설치하여 우수가 지중에 침투되지 못하고, 결국 물순환 기능도 악화시킬뿐 아니라 공사비도 상승시킨다. 3. 국내외 자연형 배수시설의 시사점현행 관거배수 체계와는 반대로 보행로나 주차장, 놀이터, 광장 등의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우수를 주변의 녹지로 배출하고, 녹지내의 도랑이나 잔디수로 등의 자연형 수로나 연못 등을 집수하고, 배수하는 과정에서 우수의 지중 침투량이 늘어나고 지표면 저류도 가능하고, 포장면에서 흘러 든 흙이나 미세 먼지 등을 녹지에 침전시키므로써 하천으로의 우수유출량도 줄이고, 도달시간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생물권 형성, 우수의 지표면 증발 및 식물에 의한 증산으로 미기후 조절 등 환경개선 효과 뿐 아니라 수경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野史; 조경학과의 설립과 조경학회의 창립
    조경학과의 설립현대적 의미의 조경학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72년에 한국조경학회가 창립되고, 1973년에 석사과정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환경조경학과가, 학부과정으로 서울대 농대와 영남대에 조경학과가 설립됨으로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73년 서울대학교내에 환경대학원이 설립된 것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다. 많은 경우 서울대학교에 하나의 단과대학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수년간의 내부논의와 대학교내에서의 논의를 거친 후 교육부의 심의를 거치고 그 후에 서울대학교 설치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환경대학원의 설립의 경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 약 1년의 기간 내에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환경대학원이 설립되게 된 데는 몇가지 원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는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조경에 관한 관심으로 인해 청와대에 조경담당비서관이 임명되고 조경인력의 양성을 위해 조경학과의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여 청와대에서 조경학과의 설립을 강력히 추진한 때문이다. 둘째는 초창기에 조경전문가를 조속히 교육해 배출하기 위해 대학원과정에 조경학과를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환경대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셋째는 이미 행정대학원내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가 1968년에 개설되어 도시계획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므로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와 조경학과를 하나의 전문대학원으로 통합하는 것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에 조경학과를 설립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설립준비위원회를 설치하여 그 위원회에서 조경학과를 어느 단과대학에 설치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란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70년초 당시에는 조경이라는 단어도 생소하고 조경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참여하는 위원들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조경학과의 학문적 성격을 판단하여 어떤 위원은 조경학은 예술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미대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위원은 조경학은 식물소재를 이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농대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으며, 어떤 위원은 조경은 공학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공대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논란끝에 대학원 과정은 환경대학원을 설립하여 조경학과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학부과정은 미술대학에 설치하기로 하여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결재과정에 있었는데 이를 알게 된 오휘영 조경담당 비서관이 비서실장과 문교부장관을 설득해 농과대학에 설치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1973년에 학부과정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 영남대학교는 공과대학에 조경학과가 개설되어 학생을 모집했으나 영남대의 조경학과는 1974년부터 농축산대학으로 옮기게 되었다. (김학범, 2007)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IECA(International Erosion Control Association) 전시회
    IECA 전시회의 특성2007년도 IECA(International Erosion Control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EC07(Environmental Connection) 전시회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의 리노에서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었다. IECA는 비영리단체로써 토양침식 및 토사유출방지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교육(CPESC 전문가 인증)과 자재 전시 및 회원사의 영업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항상 골프전시회에 앞서 개최되는데 올해에도 골프전시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골프전시회보다 1주 정도 빠르게 개최되었다.현재 IECA에는 세계 52개국에서 참여중이며, 17개 전문분야로 구분되는 3,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이셨던 우보명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IECA 회의 및 전시회에 참여하여 왔으나 IMF 이후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참여가 많이 줄어들어 최근에는 국내에 잘 알려질 기회가 없었다(투고자 본인도 IMF 이전에는 두 회에 걸쳐 참석하였지만 IMF이후에는 올해가 유일한 참석이었음).IECA 전시회는 토양침식 및 토사유출방지와 생태복원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미국뿐 아니고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시회에 참여하는 전문기업의 수와 전시회 기간에 설치되는 부스의 숫자로 보아 IECA 전시회는 토양침식방지를 다루는 국제적인 전시회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 매년 열리는 ECO-GREEN TECH(생태녹화전시회)은, 본인은 매년 참여를 하고 있지만, 녹화전문회사들의 참여가 최근 급감하면서 전시회 규모도 축소되고, 옥상녹화 등 도시녹화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낳는다. 일본에 반해 미국의 IECA 전시회에는 토양침식 및 토사유출방지와 관련된 자연 및 인공 재료, 배수설계, 비탈면안정공법, 토양 침식 방지 및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컨설팅, 훼손지 생태복원기술, 생태복원식물 등을 망라하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데 2007년도에서는 스키와 도박의 리조트 도시로 유명한 리노의 Reno-Sparks Convention Center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이번에도 IECA(The International Erosion Control Association)와 SWCS(Soil and Water Conservation Society)에서는 상호 협동하여 CPESC와 CPSWQ 자격시험을 위한 교육과 인증시험을 IECA 전시회와 동시에 실시하였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