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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_ “자연의 축소판에서 경관을 즐기다”
찰스 젱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작가
[email protected]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오르지 않을까 싶다. 봉화산을 형상화한 16m 높이의 순천호수정원 정상에 오르면 박람회장 전경이 한눈에 보이기도 하고, 그 작업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맡았다.
산… 어쩌면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것이라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자칭 ‘지형 디자이너’라는 찰스 젱스는, 산을 중심으로 생성된 한국의 경관이 60년간 진행된 도시화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우며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답변 하나하나에서 그가 이번 순천호수정원을 작업하면서 얼마나 도전적이고 즐겁게 임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 특유의 경관에 흠뻑 매료된 듯한 찰스 젱스에게 이번 순천호수정원은 어떤 작품일지 물어보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참가자로서 이번 박람회를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있게 한 모든 사람들의 비전과 노력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그들은 현 시대의 큰 아이디어를 발견했고 그것을 정원예술의 차원으로 끌어내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이번 박람회만큼의 규모로 이루어진 것은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박람회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는 저와 저희 팀에게 매우 특별한 것이었으며, 모두들 이 박람회에 대한 애착이 깊습니다.
설계자로서, 순천지역에 대한 느낌은 어떠합니까?순천이라는 도시는 전체 면적의 70퍼센트 이상이 구불구불한 산지로 둘러싸인 채 3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곳입니다. 바위와 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세 개의 주요한 강이 관통하고, 콘크리트 건물과 고속도로가 빽빽한 도시 위쪽 산자락에는 계단식 논이 있습니다. 즉, 순천은 전형적 한국 경관의 축소판인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천호수정원 설계에서 특별히 세운 설계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우리는 자연과 문화, 또는 산과 도시를 명확하게 가르는 시각적 전략인 ‘Holding the Eco-line’ 이라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처럼 명확한 선으로 자연과 도시를 구분하는 도시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처럼 손대지 않은 자연이 거대도시와 공존해가는 전통이 있는데, 서울의 예를 들자면, 남산공원이 도시공원으로서 서울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면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은 거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비는 순천에서도 볼 수 있는데, 사람이 만든 콘크리트 빌딩과 고속도로가 나무가 무성한 산지와 함께 나란히 공존하고 있습니다. 순천의 봉화산은 순천시민에게 바다와 농지의 장대한 경관과 주변 산지 경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봉화산 등산로는 항상 수많은 등산객으로 붐비고 봉화산 꼭대기에서는 계단식 논과 밭 등의 고전적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경관 덕분에 순천의 시장과 박람회 기획자들이 경관적 요소들의 확실한 대조를 보여주는 박람회를 기획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장 북쪽의 고속도로가 농지의 경관을 차단하고 남쪽 습지 지역의 굽이진 해룡산이 경관적 대조를 보여주는 일련의 상황들이 우리의 설계 영감의 원천인 ‘경계를 유지하는(Holding the Line)’ 전략을 낳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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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_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를 말하다”
황지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작가
[email protected]“저는 글 쓰는 것이 서툰 대신 좋은 책 한 권같은 정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원이 문화와 산업에 있어 두루 중요한 원론적인 이유는 정원이 선진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로망이자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문화예술의 결정체이기 때문 아닐까요.”
지난 2012년 월간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 수상소감을 통해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는 이같은 소감을 밝히며, 당시 한국의 정원문화 확산과 비상을 바란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이후 국내 최초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황지해 작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중에서도 주박람회장을 상징하는 공간을 조성해낸 첼시의 여왕 ‘황지해’ 작가. 약 5개월간 칩거생활을 하면서 조성한 ‘갯지렁이 다니는 길(28,000㎡)’과 ‘동천갯벌공연장(5,500㎡)’은 현재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인기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황지해 작가를 순천시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만나고 왔다.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박람회장에서 유일하게 ‘정원’이란 이름이 붙지 않은 정원입니다. ‘00정원’ 대신 ‘갯지렁이’가 정원의 이름이 된 배경과 간략한 작품 소개를 부탁합니다.우리가 사는 공간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개념이나 가치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기나 땅 속에 있는 것들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는 쉽사리 잊혀지지요. 그런 소중한 것들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 끝에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갯지렁이를 매개체로 하여 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래서 갯지렁이를 정원이름에 넣기로 결정하였고요.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 정원은 선큰가든으로서 태양을 하루종일 담아두는 공간입니다. 자연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여인의 머릿결이 순천만 호수의 시원이 되고 갯지렁이가 다니는 자유분방한 선들을 정원의 길로 조성했습니다. 항공에서 보면 정원의 전체 그림은 나뭇잎의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정원 속에는 갯지렁이 형태의 갤러리와 도서관, 쥐구멍카페, 개미굴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원 안에서의 진정한 “쉼”을 누리길 바라고 갯지렁이를 통하여 드러나지 않는 생태계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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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속 사람이야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그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에는 ‘순천시민소통학교-순알회’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시민들이 직접 온·오프라인을 통해 순천만을 알리고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것. 특히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눈길을 끈다. 그중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선순 씨와 페이스북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곽정숙 씨의 SNS 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시작한 이도 있다. 32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다 중등교장으로 명예퇴직한 오기순 씨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날마다 신기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즐거워한다. 광주광역시에 사는 김종운 씨는 박람회 관람을 위해 무려 9시간을 기다린 끝에 1번 입장객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는데, 자신의 정원을 보다 아름답게 가꿀 방법을 찾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이상민 학생은 전공 공부의 일환으로서 박람회장을 방문했고, 조경학과 학생의 시각에서 느낀 점을 전해주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조경산업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경수 유통, 자재 생산업체 등 조경산업이 체감하는 변화의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실무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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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의 역사적 발자취에서 최신 경향까지
‘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 정원․원예 관련 산업, 특히 정원박람회가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확정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을 중심으로 정원 박람회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원박람회의 초기 형태는 주로 화훼생산물 위주의 원예적 내용이 중심인 화훼축제로 이루었다. 이를 기반으로 점차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영역으로 확대되어왔다. 정원박람회의 시작과 전파는 정원문화의 발달과정과 유사한 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1851년 영국의 만국박람회 이후에는 원예와 정원이 박람회의 주제로 등장하면서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번영하였으며, 이러한 번영의 시간과 함께 각국의 정원박람회의 성격과 형태는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특유의 정원 행사로 발전하였다. 또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박람회를 인준해주면서 점차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개발 및 환경계획과 접목하여 정원과 환경을 문화화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있다.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건설, 문화, 환경, 지역경제 등 환경문화산업의 전반적 정책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정원박람회가 발전되어 사회와 경제, 문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정원박람회의 양대 산맥: 영국 첼시와 독일 BUGA독일의 많은 도시들은 BUGA(연방정원박람회)나 IGA(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도시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계획하고 있다. BUGA의 경우 1951년 하노버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각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IGA의 경우 1953년 함부르크 박람회를 시작으로 10년 단위로 개최되는 특성을 지니며 발전하였다. 독일 정원박람회는 항상 AIPH에 신청을 하여 인증을 받고 있다. BUGA는 국내장기전시인 B1을 IGA는 국제장기전시인 A1을 인증 받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정원 전시를 위한 입지공간의 환경적 맥락과 박람회 이후의 사후 활용방안인데 대부분의 경우 도시의 재생이나 지역개발을 주목적으로 특정지역을 선정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목표는 지역발전의 일환으로서 시민들의 휴식과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사회적 이익을 달성하며, 생태적인 재개발의 수단으로서, 때로는 환경에 대한 생태적 보완의 수단으로 향후 녹지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정원박람회를 위한 유한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의 경향정원박람회의 경향 역시 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기반시설 정비 및 구축에 초점이 맞추어진 독일 박람회와 정원 디자인이 중심인 영국의 플라워 쇼에서 그 특징이 잘 나타난다. 1951년부터 매 2년의 주기로 현재까지 한 번도 거리지 않고 있는 독일정원박람회는 약 10년의 주기로 박람회장 조성의 성격이 변화해 왔다. 이는 그 시기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며 세계적으로 도시공원의 조성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와도 같다. 초기인 1950년대는 당시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를 재건하는데 중요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목적과 부합되는 흐름이었다. 바로 폐허된 공원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후 1960~1970년대는 기존의 공원을 개선하고 확장하는데 주력하였고 1980년대는 도시의 확장 혹은 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새로운 공원을 건설하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이전적지를 공원화하였고 현재는 그린인프라 스트럭처 개념과 맞물리면서 한 장소가 아닌 도시의 여러 지역을 연결하여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규모와 개념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정원박람회 도시로 선정되는 심사 기준으로 인하여 항상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개념을 담아내려는 참가 도시의 노력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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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그 후
다행히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쏟아지는 관심이 큰 것 같다. 반가운 일이다. 한편 박람회가 끝나도 박람회장은 공원으로 남게 된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걸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역시 반가운 일이다. 잠시 반짝하고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이 인지되었다는 뜻이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각론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국내에선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모델을 적용했다. 6개월이라는 긴 전시기간과 사후에도 공원으로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는 사실은 박람회가 소모성, 이벤트성의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10월 말에 박람회의 막이 내리고 나면 쓸쓸한 무대만이 남는 것이 아니다. 단지 서막이 끝났을 뿐이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다.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모든 정원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개장을 서둘렀다. 이제 화려한 꽃의 행렬과 오감을 마비시키는 각종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비로소 무대화장을 지운 공원의 맨얼굴이 들어날 것이다. 그 때 냉정한 이성으로 꼼꼼하게 살펴서 어디서부터 시작하여 어디로 갈 것인지 현주소를 체크하고 향후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극이 끝난 뒤에 비로소 진정한 정원만들기가 시작된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중요해질 키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순천시 향후 과제:① ‘박람회 그 이후’의 확실한 방향 설정 – 초심 유지가 중요② 중장기 유지관리 및 운영계획 수립/재정계획③ 파크매니지먼트 전문팀 조성/시민단체와의 협업④ 각 정원의 컨셉을 이해하고 그에 부합되게 완성해 나가는 작업
·국가적 차원에서 정원박람회의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할 일: ① 중앙 담당부서의 지정과 지원프로그램 확보/연구지원② 정원전문인력 육성 ③『한국정원박람회추진회』 등 별도의 기구 마련④ 순천시 노하우 적극적 활용과 전수⑤ 도급법 및 관례 개선/부조리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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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속 정원
GARDEN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는 한국적인 특징이 나타나는 정원들을 여럿 볼 수 있다. 박람회장 내에는 아궁이와 굴뚝, 가마솥으로 이루어진 ‘부뚜막 정원’이 있다. 그리고 전통정원 요소와 현대적인 소재 및 디자인을 결합하여 조성한 ‘서울의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정원의 중추적 경관물이자 한국 고유의 전통 정원조성기법인 석가산의 시대별 변천 유형을 살펴볼 수 있는 정원도 있다. ‘어느 선비의 느린정원’에서는 유유자적하는 멋이 있는 선비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수목원 구역에는 기존 산지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정원’이 자리하고 있다.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인만큼 정원 곳곳에서 한국의 지역적인 특색이 다소 묻어난다. <환경과조경>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기획 Ⅱ’에서는 한국적 특징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정원들을 한곳에 모아보았다. 각각의 정원들 속에 담긴 개념과 설계부터 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정원 조성과정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설계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본지는 이번 특집 이후에도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실내외정원들을 선별하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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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3)
Schematic Design and Construct Design for SUNCHEON BAY Garden Expo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설계는 주박람회장뿐만 아니라 기존수림대를 활용한 수목원과 순천에서 바다로 합류하는 동천, 순천만연안습지와 연계한 국제습지센터 구역 등 다양한 경관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람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농경지로 활용되던 주박람회장은 기존 수림이나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성토를 통해 새로운 조건으로 조성하는 개념이었다. 반면 수목원과 습지, 동천은 기존의 자연환경과 순천시의 재해방지, 순천만 연안습지와의 연계성, 마을주민들의 기존동선구조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었다. 이번 회에는 수목원과 습지, 동천을 횡단하는 교량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세월교보행교량 리모델링신동천교는 보행으로 횡단할 수 없는 남승룡길의 교량으로 인해 박람회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 횡단교량의 배치에 따라 수목원, 습지 구역뿐만 아니라 주박람회장의 계획도 많은 변경이 있었다. 물론 동천에도 세월교라는 기존의 보행교량은 있다. 하지만 교량의 높이가 제방과 제방을 잇는 교량이 아닌, 저수호안을 잇는 교량으로 홍수위보다 낮고 교량이 노후화되어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박람회 관람 시 제방 아래로 내려와 동천을 건너고 다시 제방 위로 올라가야 하는 이동상의 불편함이 있었다. 홍수 시에 부유물 등으로 인한 난간의 파손 등을 감안하여 자동 전도식 난간을 도입하는 안도 계획하였으나 관람동선의 불편함과 교량구조의 노후화, 동천 이용객들과의 동선 교차 등의 이유들로 세월교를 활용하는 방안은 제외되었다.
과업명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풍덕동, 해룡면 일원과업 진행 시 - 박람회장(녹색나눔숲 포함) _ 609,000㎡ - 수목원 및 습지 (습지센터 제외) _ 312,000㎡ - 저류지 (기본계획) _ 245,000㎡ - 총 1,1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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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원불교 원다르마센터
Won Dharma Center, NY
원불교 미주 총부의 원다르마센터가 들어선 이 땅은, 멀리 서쪽으로 허드슨강과 캣스킬산을 향해 아주 완만하게 흐르는 500에이커에 이르는 방대한 초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과 극적으로 마주하는, 시적이고 영적인 기운이 충만하게 펼쳐진 땅이다.
조경계획의 핵심은, 방대한 대지를 어떻게 직조해야 대지가 가진 순도 높은 가치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명상과 관련된 활동을 담아내고, 풍광에 몰입하게 하는가였다. 우선적으로 고려된 건축 프로그램은, 명상과 집회를 위한 홀과 방문자들을 머물게 하는 몇몇 숙소건물의 배치였다. 건물군이 대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현지에서 건축가와 더불어 적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외에도 빗물이 모이고 흩어지는 일시적 풍광을 담아낼 수 있는 우수저류연못, 인근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과수를 재배하고 교류하는 소규모 과수원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면을 가득채운 초지의 풍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2012년 1월 준공한 원다르마센터는 광활한 대지의 질서를 존중하면서, 건축물과 경관이 하나의 유기적인 조직체로 상생하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프로젝트다. 마스터플랜에서 제안한 여러 의미 있는 내용들이 일시에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하나하나 구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Location _ Claverack, New York, USATotal Site Area _ 1,720,000m2Landscape Architect _ Jeong, Young Sun(SeoAhn Total Landscape Co.) + Park, Seung Jin (design studio loci)Design Team _ Kang, Young Gul + Kim, Hae Jeong + Yoon, Il Bin + Kim, Soo Min(design studio loci)Architect _ hanrahanMeyers architects, USAProject Coordinator _ Myonggi Sul(Pratt Institute)Client _ Won Buddhism of USAAward _ 2013 Design Awards(Architecture Honor Award), AIA New York ChapterCompletion _ 2012. 1Editor _ Kang, Jin SolTranslator _ Hwang, Ju Young
The site, Won Dharma Center of the Won Buddhism US headquarter, is located in a large 500-acre meadow on a gently sloping hill with views west to the Hudson River and the Catskill Mountains. Dramatically facing the nature, it is replete with poetic and spiritual energy.
How to weave the vast land in order to reflect meditation-related activities and to make immersed in landscape without vitiating pure land were the key to the landscape planning.
Other programs including rainwater pond to reflect transitory landscape by the gathering and scattering rainwater, little orchard to communicate with the local community by cultivating fruits together are planned. However, maintenance of the original meadow landscape took the priority.
Won Dharma Center project, completed in January 2012, respected natural order of the vast land and took the value of organic coexistence of building and landscape as the primary concern. The architect and the landscape architect transcended each other’s bounds, and communicated closely until they attained ideal disposition and composition. Anything cannot dominate the site, and horizontal and serene order is maintained. Though everything in the master plan was not realized at once, progressive carry out is ex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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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Gwanggyo Lake Park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상징이 된 광교호수공원은 기존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저수지는 기능적으로 농업용수와 홍수조절을 위해 생겼으나,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교외의 유원지로 변모되었다. 유원지로 조성된 후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의 공원으로서 사랑받았던 이곳은 오래된 세월의 켜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설낙후와 위락시설로 인하여 사람들로부터 점점 외면 받는 장소가 되었다. 저수지의 기능은 변화되었지만 공동체의 장으로서, 쉼터로서 우리와 함께한 저수지가 또 다시 변화를 시도한다.
이후 2004년 광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 원천·신대호수 일원이 포함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고, 2008년 국내 조경설계 공모로는 최초로 RFQ(Request for Qualification:참가의향서)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8개 업체가 지명초청 되어 경쟁을 하였다. 약 5개월간의 레이스를 마친 결과, 당선작인 신화컨설팅의 ‘어반 레저버(Urban Reservoir)’를 기반으로 약 5년 동안의 실시설계 및 조성공사를 거쳐 지난 4월, 높은 기대 속에 광교호수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
어번레비와 6개 둠벙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그리고 근린공원(6호) 일대를 말하는데 원천호수가 먼저 완공되었고, 5개월 이후 신대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의 이동통로이자 휴식, 모임의 장소였던 기존 제방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제방 “어번레비”와 땅이 가진 고유한 특성으로 부터 새롭게 창조된 장소인 “6개의 둠벙”으로 조성하였다. 6개 둠벙은 신비한 물너미(Secret of the Water Cylinder), 다목적체험장(Multipurpose Lawn), 행복한 들(Field of Joy(Korean Picnic)), 조용한 물 숲 & 향긋한 꽃 섬(Silent Water Forest and Flower Island), 먼 섬숲(Remote Island Forest), 재미난 밭(The Fun Field) 등으로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주변 곳곳에 조성되어 도시의 다이내믹한 삶으로 작동하는 호수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andscape Architect _ Synwha ConsultingLandscape Construction _ SAMSUNG C&T Corporation + HANIL Development Co., LTD + KARAM Landscape Architecture & Construction Co., LTD Planting _ Jangwon Landscaping Co.,Ltd. + Booyu Landscape Architecture + Asia Landscape Furniture _ Chungwoo Development Corp. + Asia Landscape Waterscape Facilities _ Rainbowscape + Asia LandscapeClient _ Gyeonggi Urban Innovation CorporationLocation _ Woncheon Lake & Sindae Lake, Suwon-si, Gyeonggi-doLandscape Area _ 2,025,535㎡Competition _ 2008. 8. 13Completion _ 2013. 4. 16Photograph & Editor _ Kang, Jin SolTranslator _ Hwang, Ju Young
In 2008, the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for Gwanggyo Lake Park was held for the creation of a lakeside park around Woncheon Reservoir and Sindae Reservoir(2,025,535㎡), which will be a natural and cultural landmark of the Gwanggyo New Tow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for the landscape design competition, RFQ(Request for Qualification) was introduced that 8 Korean and international designated invitees were selected. “Urban Soft Power” by Synwha Consulting won the first prize, and it was completed after 5years’ working design and construction.
Woncheon Reservoir has been a place of memory and relaxation for the people of Suwon and the southern part of the greater Seoul area, while Sindae Reservoir provided fishing spots and agricultural water. Focusing on the location of the reservoirs at the heart of a city, fulfilling the function of agricultural reservoir, urban nature, and dynamic urban life, and respecting the vernacular values and cultural memories of the site, we designed a lakeside park which will be a creative and cultural infrastructure of the Gwanggyo New Town.
“Urban Levee” bank, which connects existing bank used as corridor and place for relaxation and meeting, and new “Six Dumbung(puddles),” which reflects the intrinsic values of the site, are int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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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경계를 넘어: 조경의 영토를 넓혀나가는 주목할만한 조경가 12인(6)
The Forefront of Landscape Architecture 12 Innovators Opening New Horizons of the Field
올해 환경부가 발표한 2013년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3가지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환경 조성, 선진국 수준의 환경서비스 제공, 지속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의 정착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국토의 친환경적 관리, 물환경 관리,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생태 보전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자 부처 간 협업과 시민사회와의 거버넌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연환경의 전문적·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최근 우리 조경계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노영민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자연환경보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살펴보면 자연환경복원사업의 범위를 자연환경보호지역 및 공원 훼손지 복원 등으로 확대하고, ‘자연환경복원설계사업자’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조경계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별도의 사업 등록을 위한 비용발생, 인력채용, 중복 업무 부담과 기존에 관련 업무를 해오던 건설공사와 산림 복구·복원사업과 중복된다.’는 이유에서 반대의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자연환경복원은 이제 동시대의 주요한 과제이자 우리 조경계가 우리의 업역으로 확보해야할 중요한 미래의 자산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에서 다양하게 벌이고 있는 생태하천 조성사업, 백두대간 복원사업, 생태도시 조성사업, 생태축 조성사업, 생태계보전 반환금사업 등 환경 복원 관련 사업들에 우리 조경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복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에서 30여 년에 걸쳐 보전계획, 생태복원, 재생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조경가 키스 바우어스(Keith Bowers)를 소개하고 협의의 조경을 넘어 최근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환경복원업의 발전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1. 대규모 도시설계(Large Scale Urban Design) _ Signe Nielsen 2. 해일에 대비한 갯벌 및 해안 생태 공원(Salt Marsh Design) _ Susan Van Atta3. 좁은 도시면적을 이용한 레인가든(Stormwater Treatment) _ Mayer Reed4. 도시의 빗물관리를 위한 그린 인프라스트럭처(Green Infrastructure) _ Nette Compton5. 국가도시공원 조성의 성공적 모델(Downsview Park) _ David Anselmi 6. 생태복원, 재생 디자인(Ecological Restoration) _ Keith Bowers7.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Walkable City) _ Jeff Speck8. 조경 이론(Urban Design and Landscape) _ Witold Rybczinski9. 에너지 경관 및 시민 참여(Renewable Energy Plant & Community Design) _ Walter Hood10. 탄소제로 및 친환경 소재(Life-cycle Design and low-impact material) _ Michael McDonough Partners11. 친환경 주거정원(Sustainable Residential Design) _ David Kelly, Rees Roberts Partners12. 대규모 도시옥상농업(Urban Rooftop Farming) _ BEN FLANNER, Brooklyn Grange
키스 바우어스 (Keith Bowers) Biohabitats 및 Ecological Restoration and Management사 대표, 미국조경가협회 펠로우, 공인 습지과학자
미국 환경복원업의 선구자키스 바우어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웨스트버지니아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했다. 미국에서 환경복원의 대표적 업체인 바이오해비태츠(Biohabitats)사와 ERM을 설립하고, 분야 간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 협업 모델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적 조경가이다. 바이오해비태츠는 전통적 개념의 조경회사를 뛰어넘어, 생물학자, 생태학자, 지형학자, 토양학자, 지질학자, 수문학자, 토목엔지니어, 수자원공학자, 생태공학자, 그리고 조경가와 GIS전문가, 공사감리전문가 등 6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학제 간 협업의 산실이며, 키스 바우어스는 최고경영자로서 조경가가 극도로 전문화된 환경복원 분야에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매회사인 ERM은 50여 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진 시공과 사후관리 전문기업이다. 바이오해비태츠는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미국을 자연환경과 문화적 아이덴티티, 지역경제의 특성에 맞게 8개의 생태지역으로 구분하고 각기 독립적이고 협력적인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30년간에 걸쳐 보전계획, 생태복원, 재생디자인 분야에서 노하우와 기술혁신을 축적해왔다. 즉 전통적인 조경의 방법론을 뛰어넘는 끊임없는 실험과 실증을 통해 복원과 조경의 양 분야가 서로 필수불가결의 관계임을 역설해왔다.
Q. 생태복원과 보전계획 사업에서 조경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A. 제 생각에 조경가 훈련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정보와 관점, 그리고 인식들을 ‘랜드스케이프’라는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방법으로 구현한다는 점입니다. 말씀하신 두 분야 또한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조경가가 다리를 놓아 그 중간 매개가 되어야만 합니다. 요즘에는 디자인에서 어떤 구역을 동식물을 위한 서식처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이러한 결정을 뒷받침하는 근거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목표 종을 왜 정했는지, 과연 그들의 필수적 생존 요소를 과학적으로 고려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자칫 잘못 설정될 경우, 이러한 프로젝트는 동식물의 서식처가 아니라 해당 지역 희귀종의 멸종을 가져오는 유전적 무덤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조경가들이 복원생태학, 보전생물학 그리고 경관생태학과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지위를 갖고 있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바람직한 보전정책을 정착시키며, 창의적으로 또 진정으로 지속가능하도록 경관에 적용하는데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피상적으로 한쪽의 희생을 강요하는 디자인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생태계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거기에 사는 사람들까지를 위하는 윈윈전략만이 우리 사회가 조경가에게 원하는 것입니다.
Q. 복원 프로젝트가 어떻게 생태계의 탄력성과 경관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까?A. 이미 말한 대로 생태적 복원은 과거를 향한 복원이 아닙니다. 저는 이것을 “미래를 복원한다.”라고 표현합니다. 모든 생태계는 생체적이고 무생체적인 임계점의 경계 내에서 요동합니다. 이 임계점을 넘어선 생태계는 불안정해집니다. 대표적인 예가 중추종의 멸종이 랜드스케이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늑대가 사라짐으로 인해 사슴 개체수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사슴은 숲속의 모든 유목과 하부 식생층을 먹어치움으로써 숲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영양종속(trophic cascades)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북미의 동부 활엽수림을 완전히 바꾸어놓아 매우 불안정한 경관을 초래했습니다. 보전의 노력과 생태복원을 통해 우리는 이 추세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복원은 탄력성을 복원하는 일입니다.
Q.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입니까?A.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보다 생명을 주는 디자인이며, 생명을 가로채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좋은 디자인은 건강하고 활력있는 커뮤니티의 필요를 충족하면서도 자생적 종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그것은 재생적입니다. 그것은 매력적이며, 즐겁고,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제 친구이자 동료이며, 뉴멕시코 산타페에서 퍼머컬쳐를 행하고 있는 팀 머피의 충고는 경청할 만한데, “온갖 종류의 호혜성을 만들어내는 만남에 참여하는 것”이 그의 대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