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릉
김포 장릉(金浦 莊陵)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산 141-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522,297㎡(약 157,995평)으로, 조선 제16대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1580~1619)과 어머니 인헌왕후 구씨(仁獻王后 具氏, 1578~1626)의 쌍릉(雙陵)으로 조성되었으며, 추존왕릉 조영의 전형으로서의 가치 및 능침, 석물 등의 능의 상설 및 정자각, 비각, 수복방, 지당 등이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70년 5월 26일 사적 202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인조의 부왕 정원군(定遠君)이 광해군 11년(1619)에 서거하자 양주 곡촌리에서 장사지냈던 것을 인조 5년(1627) 8월 27일에 김포현 성산(城山)으로 천장하고 인조10년(1632)에 정원군을 원종으로 추존하면서 능호를 장릉이라 고치고 이에 따라 흥경원의 조성 당시 왕의 예로서 하지 않았던 석물(石物)을 왕릉제로 개수하였다. 이후 1969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재실 남쪽에 저수지를 준공하였고, 1970년 사적 제202호로 지정된 이후 조경정비 등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제향일은 양력 10월 5일이다.
立地 _ 장릉은 김포시청의 남서쪽 약 1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계는 북성산을 중심으로 한 계곡에서 발원된 이후 2개의 수계로 나누어진다. 능 우측 수계는 장릉 연지를 거치지 않고 서측으로 흘러 장릉저수지로 유입되며, 능 좌측 수계의 명당수는 홍살문 앞 금천교를 통과해 우측 수계와 합류하여 연지로 유입되어 출수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주변환경으로는 북쪽으로는 사우동, 남쪽으로는 인천시 계양구 오류동, 동쪽으로는 고촌면 풍곡리, 서쪽으로는 인천시 서구 검단2동이 인접하고 있다. 또한 장릉저수지의 서쪽으로 장릉의 원찰인 금정사(金井寺)가 위치하고 있다.
空間構成 _ 1)配置形式장릉은 능의 공간위계를 따라 진입공간, 전이공간, 능침공간으로 구분되며, 능침, 정자각, 홍살문이 일직선상으로 남쪽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이에 진입공간은 홍살문 밖의 공간으로 금천교와 재실, 연지가 해당되며, 전이공간인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 참도(參道), 배위(拜位), 수복방(守僕房), 비각(碑閣)이 위치한다. 정자각을 지나 낮은 언덕에 조성된 능침공간은 2기의 봉분을 중심으로 곡장(曲墻)내에 석양(石羊)과 석호(石虎) 그리고 능전(陵前)에는 혼유석(魂遊石), 망주석(望柱石), 문석인(文石人), 무석인(武石人), 석마(石馬) 등이 위치하는 바,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릉의 능침방향은 계좌정향(癸坐丁向, 북북동에서 남남서향)의 쌍릉으로 병풍석을 양릉(兩陵) 모두 세우지 아니하고 능침 아래로 얕은 호석(護石)을 둘렀으며 난간석 또한 설치하지 않았다. 각 능 앞에 혼유석 1좌씩 모두 2좌가 있으며 그 동서 양측에 망주석 1쌍과 양릉의 밖으로 양석(羊石)과 호석(虎石)각 2쌍을 교호배치하였으며, 그 밖으로 삼면의 곡장이 있다. 병풍석과 난간석을 설치하지 아니한 것은 추봉(追封)한 다른 왕릉의 전례에 따른 것이며 석물만을 왕릉으로 개비(改備)하였기 때문이다. 중계엔 문석인 1쌍과 마석 1쌍을 상면 설치하고 중앙에 팔각형장명등 1좌가 있다. 하계엔 무석인과 마석 각 1쌍이 문석인과 같이 설치되었다. 능원 아래에 정자각이 있으며 정자각 동측에 비각이 있다. 비각 아래에 수복방이 있으며 정자각 남측 참도가 시작되는 곳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으로부터 남측 아래로 내려오면 재실이 있고 재실 서남측에 연지(蓮池)가 위치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순천시 업무협약 체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체계 구축하기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노관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를 맞아 도시의 구조를 생태적으로 건강하도록 재편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도시들의 신 성장모델이자 세계적인 선진 녹색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바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는 2013년 유치가 확정된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27일에는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와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생태수도의 완성,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시는 오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로 기록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를 개
최함으로써 순천만과 더불어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생태수도’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원박람회 개최는 크게 3가지의 전략적 목표가 있다.
첫째는 도심과 순천만 사이에 완충지역으로 생태적인 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여 순천만으로의 도시 팽창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고, 둘째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순천만 관광객들을 정원박람회장으로 유도함으로써 천혜의 순천만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자연정원(순천만)과 인공정원(정원박람회장)이 융합된 새로운 정원문화를 제시하여 정원을 통해 도시를 재생하는 녹색성장형 지역개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그것이다.
오는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개최될 정원박람회는 순천도심과 순천만 상류 사이의 1,527천㎡의 부지에 직접사업비 966억원과 연계사업비 615억원을 포함 총 1,581억원을 투입해 세계정원, 습지정원, 테마정원, 수목원 등 대규모 자연친화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장 내에 저류지 정원을 조성해 상습침수지역인 이 일대의 침수문제를 해결하는 등 정원이 도시문제 해결에 직접 작용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경을 만나다
한편,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27일 (사)한국조경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MOU체결식에는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 노관규 시장(순천시)을 비롯하여 (사)한국조경학회의 양홍모 수석부회장, 김덕삼 상임이사, 이유경 상임이사, 조남훈 상임이사,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의 윤상준 사무국장 등 조경계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순천시의 양복완 부시장, 정병회 시의원, 양동의 정원박람회추진단장, 박용호 기획재정국장, 최덕림 경제환경국장, 방우원 도시건설국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MOU 체결에 앞서 노시장은 “도시의 미래모습을 꿈꾸는 새로운 시도로서 정원박람회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능하다면 처음 열리는 행사이지만 전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조경분야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미래도시의 모습에 있어서 생태와 문화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순천시가 이를 시범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서 (사)한국조경학회의 조세환 회장은 “순천의 정원박람회 개최는 조경분야에도 큰 의미가 있으며, 순천의 정원박람회는 진정한 녹색성장의 본질에도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녹색성장의 본질에 대해 “도시적 맥락에서 도시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결국 도시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조경학회는 순천시의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술과 학술적 접근을 비롯해 정책적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