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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s Margas Parks and Gardens - Badlands
    라스 마르가스 - 배드랜드 Design _ VWADesigners _ Verzone Woods Architectes: paysage, urbanisme, architecture: Craig Verzone, Cristina Woods and Martin GauthierDesign Collaborators _ Robert de Miguel, David Bily, Vera Baptista, Frederic Duperray, Nicole Graber, Dan Hallstrom, Thomas Dromelet, Julia Pankofer, Tiina Merikoski, Nancy Coulter, Alayna Fraser and Amanda BennettLocation _ Latas, Spain(at the foot of the Pyrenees, nearby city of Huesca, Spain)Built area _ 50ha total, 20ha park, Buildings 90,000㎡Photographer _ Craig Verzone Las Margas는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와, 스페인 중산층의 산속에 별장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발단이 되어 조성되었다. 대상지는 스페인 북동부의 아라곤에 위치하며, 피레네산맥 지대의 수평층들을 횡단하는 축선상에 자리하는데, 30분 정도 북쪽에는 지형학적으로 귀중한 스페인의 국립공원이 있다. 대상지는 넓은 들판에 속하며, 한때는 고원의 경작지역으로 그 아래에는 라타스(Latas)라 불린 작은 마을이 있었다. 산맥으로의 시각적 연결과 측면의 계곡으로의 접근이 장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경작지였던 필지는 Sabinanigo 산업도시의 대도심에서 휴경중인 상태이다. 새로운 마을은 9천명의 인구와 함께 향후 20년 내에 Sabinanigo 면적의 150%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지는 가예고강(river G���allego)의 곡류를 내려다보며 해발 9백 피트에 위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200개의 매우 조밀하게 배치될 새로운 주거, 27홀의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호텔, 상업공간, 3개의 학교, 다목적 사교센터, 시민운동장과 코트, 그리고 4개의 반관반민의 수영장 시설을 갖는 야심만만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260헥타르 면적에 달하는 대상지는 20헥타르의 시민공원과 사립정원, 그리고 60헥타르의 자연보호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기본계획과 설계는 2001년에 시작되었으며, 개발 허가는 2003년에 이루어졌다. 시공은 2004년에 시작되었고 2015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1단계에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호텔, 250개의 주택, 시민공간의 핵심지역, 사립정원과 반관반민 수영장과 스포츠 지역이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각각 고원의 평평한 지역과 사면의 개발을 상징하는 2개의 마을로 이루어진다. 이 마을들을 연결하는 것은 8km에 달하는 선형의 공원 시스템이며, 이는 서로 다른 대상지와 공간, 프로그램에 따른 조건들을 통합하기 위해 확장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한다. 마을의 주요 접근로는 남동쪽에 위치하며, 입구의 도로에서 이어지는 두 개의 보행로와 나란히 배치되는데, 마을회관과 5개의 저수지에서 모이게 된다. 이 저수지들이 마을, 호텔과 클럽하우스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3개의 길을 따라 나뉜 주거 단지들과 면하게 된다. 이 단지들 사이에 배치된, 아래를 향해 계단식으로 형성된 공원들이 북쪽을 향해 놓이면서 피레네산맥으로의 전망의 틀을 형성한다. 골프장과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한 공공 산책로(promenade)는 주차장과 공공 스포츠단지, 그리고 수영장 사이로 연결된다. 산책로는 4개의 연속된 작은 만남의 장소들이 주거단지의 외부 가장자리를 지나며 형성되었고, 2개의 계단식 공원으로 연결된다. 이 대상지를 둘러싸고 있는 굽이치며, 곡선미가 있고, 부식된 배드랜드(침식불모지)의 풍경은 호수 가장자리, 지반면, 산책로의 공간적 복잡성을 이루는 설계언어에 영감을 주었다. 호수는 가장 깊은 장소를 만드는 동안에도 최소한의 토양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간단한 절토와 성토를 통해 지대에 통합되도록 했다. 산책로는 각각의 호수를 둘러싸며 호수를 공원 네트워크로 연결시킨다. 각각의 저수지들은 다른 저수지들의 변형된 모습을 이루며, 저수지변 공간적 질의 다양성을 이루기 위해 면적측정에 의해 이동되고, 휘고, 변형되었다. 단면으로 보면, 대상지의 층들은 대상지의 높이 차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순차적으로 쌓여졌다. 연속된 물의 상부 끝에 있는 물의 근원이 정상부가 되고, 주요 산책로들로 점점 넓혀진다. 이 물의 근원과 함께 작은 야외극장이 긴 램프(ramp)의 측면에 위치하며, 이는 도시의 일부가 공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상징한다. 코르텐(Corten) 강판 계단은 사이프러스나무와 프로젝트의 테마 격인 모듈화된 램프가 위치한 작고 고정화된 자갈 테라스의 프레임이 된다. 경사로는 장애인들이 호수 가장자리 및 테라스로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두 개의 코르텐강 계단은 콘크리트로 채워졌고, 단과 단 사이를 연결한다. 공원 시스템의 다른 요소들처럼 이러한 요소들도 반복되거나 변형되면서 사용되었다.
    • / 2009년10월 / 258
  • Form / Lot 302
    “Form”은 옥상녹화, 예술작품 그리고 공유 공간이라는 각각의 조각으로 요약 되어지는 건물 안 중정으로,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 나선구조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디자인은 크게 도시 내 생태에 관한 생각과 생물체를 구성하는 기본 세포들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대상지는 시드니의 Landcom 빅토리아 공원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224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중정형 집합 아파트이다. 이 중정은 주차장 위 2층에 위치해 있는 옥상정원이다. 문양된 콘크리트 계단은 외부공간에서 진입부 계단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을 환영한다. 이 계단들은 유선의 식재지 한쪽 벽에 의해 경계를 이루며 중정으로 향하게 이루어졌다. 이 중정에는 탄력 있는 유선형 형태와 붉은 색의 다공성 배수로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동선이 서로 명확히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 이러한 동선들과 아울러 3차원의 입체감 있는 마운드는 미적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녹색의 세포로 표현된 마운드는 식재된 수목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토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잔디로 덮인 주변부는 형태적인 깊이감과 각종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중정에 위치한 앉을 수 있는 하얀 콘크리트 덩어리들은 어떤 유전물질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 이 꾸불꾸불한 리본과 같은 덩어리는 기능적인 역할과 심미적인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미묘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그늘진 선을 만들어서 밝은 부분과 그늘진 부분이 명확해 마치 떠서 흐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Landscape Architect _ Mcgregor+partnersArchitect _ Turner Associates with Bolles+WilsonClient _ WaltcorpLocation _ Victoria Park Zetland, Sydney, AustraliaDesign and Completion Date _ 2001 ~ 2005
    • http://mcgregorpartners.com.au / 2009년10월 / 258
  • 물의 정원: 풀무원 제일생면 공장 폐수처리장
    설계총괄_박승진(조경설계 서안/ design studio loci 소장)설계담당_강영걸(조경설계 서안/ design studio loci 과장), 윤일빈(조경설계 서안/ design studio loci 사원)설계참여_전완석 시공_김유진(랜테크이앤씨(주) 대표, 금교식(태극조경(주) 대표)발주_(주)풀무원 제일생면공장위치_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80-1면적_약 2100㎡설계기간_2008. 10 ~ 2009. 2공사기간_2009. 3 ~ 2009. 6사진_design studio loci 정원이 만들어지는 공간의 크기에 비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은 훨씬 많다. 면을 삶거나 야채를 세척한 후, 적절한 처리과정을 거쳐 배출되는 물은 이미 수많은 첨단 장치를 거치면서 재처리가 필요 없는 수준으로 정화된다고 한다. 최대로 배출되는 물의 양이 하루에 6천여톤에 이른다. 폐수처리장은 상당히 큰 콘크리트 지하구조물을 동반한다. 지하구조물 속에는 단계별로 물을 정화시키는 여러 장치들이 들어있고, 그 구조물 상부 역시 그런 종류의 장치들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다양한 크기의 개구부가 노출되어 있다. 그 노출된 구멍들을 들여다보면, 지하수조안에서 막 처리과정을 거쳐 재생의 순간을 기다리는 폐수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정수처리된 폐수는 땅속의 배관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기 전에 이곳 물의 정원을 거치게된다. 콘크리트 구조물 상부면에 만들어진 방형의 수조는, 정원으로 흘러들어 온 물들이 가장 먼저 도발하는 곳이다. 물 속 수반에는 애기부들, 골풀, 속새, 무늬갈대, 폰테데리아처럼 키가 높이 자라는 수생식물들이 심어져 있어서 평면적인 공간을 몇 개의 구획으로 나누기도 한다. 수면을 가로지르는 좁고 넓은 관찰로는, 처리장치들을 관리하는 동선이면서 공장을 견학하는 이들이 움직이는 통로다. 이 통로의 바닥은 스틸그레이팅으로 만들어져서 있어서, 가까이에서 바닥을 내려다보면 발아래 수면이 드러난다. 마치 내가 물에 떠 있는 것처럼. 지하구조물 상부면에 있었던 원래의 점검구, 밸브장치들은 모두 그대로 노출시켜서 새롭게 추가된 관찰로, 콘크리트 플랜터, 벽체 등과 함께 정원의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였다. 방형의 수조를 채웠던 물은 그 넘치는 양만큼 아래 쪽 연못으로 흘러든다. 연못의 고요한 수면은, 이웃한 참나무숲을 그 표면에 담아낸다.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잠시 머문 연못을 떠나 작은 개울을 통해 이제 공장 바깥으로 사라진다.
  • 서울창포원
    서울 강북의 끝자락, 도봉산의 바로 아래 아름다운 정원이 새로 생겼다. 지난 6월 7일 개원한 ‘서울창포원’이 바로 그것. 52,417㎡의 면적에 창포를 비롯한 붓꽃을 주요 테마로 한 정원을 조성해 인근 지역주민들은 물론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비닐하우스와 버려진 채 쌓여있는 물건들로 인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개발 압력을 받아오던 곳이었으나 창포원이 들어서면서 생활권 녹지가 부족한 강북 주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더욱이 도봉산과 수락산의 중간에 위치해 빼어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산을 이어주는 녹지축이 되고 있기도 하다.‘서울창포원’이란 명칭은 당초 서울에 분포·서식하는 식물자원을 보전하고 자연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식물생태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이곳에 식재된 식물 중 붓꽃 종류가 가장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창포원은 12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붓꽃원과 약용식물원이다. 붓꽃원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5,000㎡의 면적에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등 13종의 자생붓꽃과 117종의 독일붓꽃 등 130여종 30만본이 식재되어 있어 앞으로 매년 5~6월이면 활짝 피어나는 붓꽃의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및 기반시설설계 _ 도화종합기술공사생태식재설계 _ 에코텍엔지니어링(주)조경시공 _ 수림종합조경발주 _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감독 _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위치 _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원면적 _ 52,417㎡
    • / 2009년10월 / 258
  • 경안근린공원
    설계 _ (주)구진이엔씨, 태건엔지니어링조경시공 _ 푸른조경엔지니어링, (주)조경사 엔앤씨수경시설물 _ (주)영동이에스석공사 _ (주)대경종합석재발주 _ 경기도 광주시청위치 _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산17-4번지 일원면적 _ 86,360㎡조성기간 _ 2006 .7 .~ 2008 .12.총사업비 _ 354억원(공사비 34억원, 보상비 317억원 포함)사진 _ 박광윤, ⓒ(주)조경사 엔앤씨 경안근린공원은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광주시 중심에 조성된 공원으로서, 작은 산에 산책로를 내고, 그 동선을 따라 생활체육공원, 다목적운동장, 야외학습장, 놀이터, 야외무대 등을 곳곳에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운동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공간, 산책로 따라 숲 체험 산 아래 입구에서부터 최정상까지 각 테마공간의 위치와 부지의 굴곡이 어우러져 멋진 산책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산책로는 주로 흙경화 포장이며, 계단 등 일부는 목재 데크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였다. 자연지형과 기존의 동선체계를 최대한 활용·조성하여 다양한 경사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우거진 수목 속에서 이용자들의 숲 체험 길을 형성하고 있으며, 공간별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동선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각 공간은 부지 여기저기에 산재되어 있는데, 가로마당, 마을마당, 어울마당(어린이 놀이터), 전망대, 다목적운동장, 열매학습장, 생활체육공원(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그리고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도로 건너편에 있는 광주시립도서관과 충혼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중 가로마당, 마을마당, 어울마당은 길가에 인접하여 지나는 시민들의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 / 2009년10월 / 258
  • 수원 화서 벽산블루밍
    조경 및 건축설계 _ (주)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특화설계 _ JSB환경디자인시공사 _ 벽산건설(주)조경식재 _ 남도조경, 청암조경조경시설물 _ 세미조경, 방주에이스페이스위치 _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 250-4번지 외대지면적 _ 84,660㎡조경면적 _ 33,669.85㎡규모 _ 31개동 1,744세대준공 _ 2009년 6월사진 및 자료제공 _ 벽산건설(주)(유홍군, 박재영)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화서 벽산블루밍은 단지와 인접한 숙지근린공원의 풍부한 자연녹지자원을 바탕으로 단지내부에 중앙광장의 넓은 오픈 스페이스와 다양한 조경공간을 조성한 친환경아파트이다. 또한 단지의 외부환경을 명품화하려는 조합의 적극적인 의지와 시공사의 노력으로 거주자의 입장에서 쾌적하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낸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단지의 디자인 컨셉은花화: 봄 - 아름답고 향기있는 꽃의 경관 조성井정: 여름 - 단지내 계류 및 벽천과 연계된 친수환경계획紅홍: 가을 - 형형색색 자연의 색이 있는 외부공간光광: 겨울 - 아름다운 경관조명계획을 담아 벽산블루밍의 생활, 환경, 꿈이 활짝 피어나는 단지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향, 일조, 통풍을 고려하여 숙지산의 남사면을 활용한 배치로 판상형 주동과 탑상형 주동이 골고루 섞여 일조권 및 조망에 유리하며, 고층부에서는 동남쪽의 팔달산과 수원시 전경, 서남쪽의 서호 등의 조망이 가능토록 계획되어졌다. 단지 중심공간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숙지산과 맞닿는 단지의 중심공간으로 레벨차를 활용한 구름계단을 설치하여, 전망대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 전망대는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드문 규모로서 주거동과 수원시 전경이 펼쳐져 넓은 파노라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하부 광장에는 고저차를 활용한 벽천 및 조형분수, 열주 등이 위치하여 수경시설과 어우러져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였다. 또한 주변녹지는 동산으로 꾸며 연못과 실개천이 흐르며, 팽나무, 조형소나무, 지피초화류 등을 식재해 독특한 자연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단지를 동서로 흐르는 주가로는 다양한 녹지와 레크리에이션시설을 배치하여 재건축 이전의 골목문화를 표현하도록 조성되어, 기존 주택가와 연결되는 중요한 길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건물로 둘러싸인 단지에 자연을 공급하는 허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벽산건설은 “Design tomorrow - 내일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란 슬로건과 함께 자연 및 인간 친화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단지 디자인, 주동 디자인, 색채 디자인, 시설물 디자인, 프로그램 디자인 등의 토탈디자인 개념을 화서 벽산블루밍에 담고자 하였다.
    • / 2009년10월 / 258
  • 2009 인천 IFLA APR 총회 행사의 이모저모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가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던 2009 인천 IFLA APR 총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10여개국 약 1천5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32편의 논문발표, 녹색성장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와 디자인 워크숍, 학생공모전과 전시회, 학술답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조경산업의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21세기 조경의 진로와 관련하여 도시와 조경의 융합에 대한 전략과 실천방안을 모색해보는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개회식 및 기조연설(Opening Ceremony & Keynote)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의 개회식이 9월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산림청이 후원한 이번 총회의 개회식은 부산대 이유직 교수(사무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오후 3시, 각 나라 대표를 포함해 아태지역 10여개국에서 온 1천 5백여명의 참석자들로 회의장이 꽉 찬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시작되었다. 공식행사에서 조세환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황폐한 도시는 재생을 꿈꾸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녹색문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조경분야가 녹색성장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이번 총회가 이러한 변화를 해석하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총회의 공동대회장인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미래도시 인천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위상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자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IFLA APR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지구온난화와 맞물려 그린 뉴딜정책이 주목받고 있는데, 조경분야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환경문제를 연구하고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학문으로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이어서 진행된 ‘제6회 IFLA APR 조경작품공모전(IFLA APR Landscape Architecture Award’시상식에서는 조경계획 부문 대상에 울산대공원 등 3개 부문 9개 작품의 시상을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되었다. 바로 이어진 기조연설은 말레이시아 조경학회 Dr. Dato Ismail Ngah 회장과 한국조경학회의 조세환 회장이 각각 “A Hope for New Green Shoots”, “조경과 도시의 혼성과 융합: 내일의 공원도시를 제창하며”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조세환 회장은 지식정보사회, 창조사회의 조경의 패러다임으로 ‘도시와 공원의 혼성과 융합에 의한 공원도시’를 제안했다. 조회장은 도시의 새로운 변화양상에 대한 대안적 모색으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설명하고, “‘공원도시’란 ‘도시가 곧 공원이고 공원이 곧 도시인 모습의 미래 도시’이다”라며, “도시재생의 맥락에서 공원도시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은 물론 성장동력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
    Paper Session 정리 _ 백수현 기자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의 둘째날과 셋째날 오전에 열린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는 각국의 조경인들이 모여 다양한 대상지와 학문적 견해를 바탕으로한 발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을 기조 주제로, “도시조경의 생성과 재생”, “도시 워터프론트의 재생”, “독특한 경관 창출: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도시공원” 이상 세 가지의 소주제를 선정하였다. 본지에서는 전체 발표에 대해 발표자의 사진과 대략적인 설명을 수록하였다. 지면관계상 더 많은 내용을 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순서는 발표 순서와 동일하게 수록하였음을 밝힌다. Session1. 도시조경의 생성과 재생 ㆍ신도시의 개발, 도시외곽의 확장, 구도심 재개발 등에서 조경의 역할을 정의 ㆍ도시의 생성과 재생에서 공간창출이라는 건설공학적 측면과 건전한 자연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적 측면을 포함한 조경의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에 대한 논의 Session2. 도시 워터프론트의 재생 ㆍ임해매립지, 워터프론트, 도시하천 등의 조성방안 및 도시생태복원과 관리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과 기술에 관한 논의 Session3. 독특한 경관 창출: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도시공원 ㆍ문화적 특성과 정체성 그리고 도시의 역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도시공원의 조성 방안에 관한 논의 ㆍ도시공간과 녹지사용에 관한 논의
    • / 2009년10월 / 258
  • 학생작품 공모전
    Students Competition Works 이번 총회에서는 미래의 조경설계가인 조경학도들을 대상으로 도시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자세와 의식을 고취시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학생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총회 첫날인 9월 1일 심사를 통해 1, 2, 3등작을 선정하였으며, 총회기간 동안 수상작을 비롯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25개 작품이 전시되었다. 구체적인 설계내용은 2009 인천 IFLA APR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주제“도시공원의 혼성 문화”,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1st Prize Winner Wu Ji _ Xin Yuan(China, Tongji University) 2nd Prize Winner Creating Sustainable Snow-water Landscape in Lhasa, Tibet _ Wenbin Zhao, Tianjiao Chu, Shanshan Lu(China, Beijing Forestry University) 3rd Prize Winner Breathing of Daming Palace Heritage Site _ Shan Xu, Xiao Zhou(China, Beijing Forestry University)
    • / 2009년10월 / 258
  •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
    IFLA APR 총회 이틀째, 인천 송도컨벤시아는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조경관련 공무원들로 붐볐다. 이 회의는 최근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른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각 지자체별로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과 인천, 김천과 순천 등 전국 4개시의 녹색성장 관련 제도와 실천전략들이 선을 보였다. 무엇보다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국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날 회의는 조직위원회 자원봉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의 사회로,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과 Third Space의 고정희 소장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녹색 發성장, 조경이 주도해야 _ 김형국 김형국 위원장(녹색성장위원회)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의 경제성장은 녹색 주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경분야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녹색성장의 시대는 “경제가 환경을 이끌기도 하지만 환경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라며 작년 한해 26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1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순천만을 예로 들어 환경보존 및 조성에 조경분야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요즘 국민들이 인식하는 조경이란 공공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면서, 이제는 땜질형, 뽐내기형 조경이 아니라‘경제증진형 조경’, ‘국민정서순화형 조경’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을 세계적 녹색 선진 도시로 _ 안승일 이어서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2030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원녹지분야 계획’이란 주제로 서울시의 녹지계획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원녹지분야 전략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공원녹지의 면적을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신규공원조성, 도시계획시설 이전적지 공원화, 도시재개발·재건축시 공원의 우선 확보, 옥상녹화 의무화, 아파트 담장녹화, 학교공원화 등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도시의 녹색성장 벤치마킹 대상, 김천 _ 석성대 김천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으뜸도시 김천’이라는 주제로 석성대 김천시 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서 김천 시내의 죽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킨 다양한 사례위주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석담당관은 “김천시에는 비탈면과 절개지가 많은데, 이런 곳을 방치하기보다 디자인이 가미된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우수한 경관을 연출했다”며 공원 및 쉼터 조성과 시내전역 87km에 녹색벨트화, 도로 중앙분리대 조경, 자연친화형 하천정비 등 녹색공간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쓰레기매립장의 체육공원화, 직지천 수질오염의 주범인 상류부 축사지대의 생태공원화, 고속도로 절개지 공원화 등 도시 내의 죽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바꾸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녹색도시 생명의 숲 정책으로 일류 명품도시로 _ 최태식 (사)한국조경학회와 함께 이번 IFLA APR 총회의 공동주최자인 인천광역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생태도시 Incheon Vision’을 주제로 인천시 녹지정책팀의 최태식 팀장이 발표에 나섰다.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가는 미래 청사진으로서 “선진도시 수준의 녹지율 향상(8.9㎡→14㎡(2020))과 생태도시형 녹지율 향상(45㎡→56㎡)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시중앙가로녹지 조성, 담장허물고 나무심기, 옥상녹화, 학교 숲 조성, 도시 숲 조성 등 ‘녹색도시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정책을 통해 도심권 웰빙 그린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학교 숲 사업은 인천시가 매년 1백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소규모 공원에서 시작된 것이 ‘학교 생태숲 조성사업’으로 발전하였으며, 학교녹화 추진단 운영과 학교 생태숲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조성 및 관리가 우수한 학교에 ‘푸른학교상’을 수여하는 등 현재까지 204개교에 학교 숲이 완공되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발판으로 생태수도로 도약 _ 양동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 양동의 단장이 발표자로 나선 순천은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축 연결계획과 오는 2013년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외 6개의 중앙부처가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 최대 생태정원을 지닌 도시로 거듭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중”이라며 “2013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순천의 생태축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심활성화지역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곳에 박람회장을 마련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구 도심권을 문화컨텐츠화하고 동천변 수변경관지구를 조성하여 장기적으로는 도심의 공원과 연계한 생태수도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로시티, 도시설계과정에서부터 고려되어야 _ 고정희 각 지자체의 발표에 이어 ‘녹색성장 시대를 위한 제로시티화 실천전략’이란 주제로 Third Space 고정희 소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서 고정희 소장은 제로시티의 본질과 조건 그리고 다양한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고소장은 “제로시티원칙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량을 절감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오수 및 배수, 쓰레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쓰고 많이 재생하면 된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선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Zero City를 위해서는 삶의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하는 ‘에너지절약형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조경은 아이템, 산업화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량의 에너지 소모, 자연자원 훼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로시티를 구현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정책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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