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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 바람직한 거리만들기를 위한 제언 -가로 민주주의 확립 절실
도시의 주인은 인간이어야 하고,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은 도시계획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아니고 주민이어야 한다. 서울시의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사업의 가장 취약한 측면은 시민참여에 입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일본의 살기 좋은 동네 가꾸기(혹은 마을만들기)의 발상에서 주민참여의 적극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건축선 후퇴부를 사람에게 되돌리는 운동, 시민들이 시로부터 일정 면적을 임대 받아 취미에 따라 꽃이나 나무를 가꾸는 지역 가로공원 만들기 같은 운동은 주민의 참여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 키워드 _ 가로 민주주의, 가로환경 정비, 보행전용공간, 가로공원 만들기, 시민참여 ※ 페이지 _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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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조경의 첫페이지를 장식할 소중한 기록 ; 청와대에서 열린 첫번째‘조경에 관한 세미나’속기록
작년 초쯤으로 기억되는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전공 1기 동기모임에 참가했던 몇몇 지인들이,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 근대조경의 발전과정에 숨은 이야기들이 있을텐데 그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겨야되지 않겠냐고 제안해왔다. 특히 여성조경가로서 뚜렷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정영선 소장((주)서안 조경설계사무소)이 가장 진지하게 그리고 만날때마다 재촉해 왔었는데, 그때만 해도‘무슨 소리냐고, 몇 년 더 있다가 생각해보겠다’며 웃어넘기곤 했었다. 그런데 지인들의 재촉은 그 후로도 꾸준히 이어졌고, 설득의 논리는 더욱 분명해졌다. 그래서 언제까지 번번이 웃어넘길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한번은 곰곰이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그때 문득 이 재촉이‘이제 내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까 살아있을 때 조경 태동기의 야사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소리였구나 하는 깨달음이 들었다. 내 자신 나이 들은 것도 모르고, 젊은 기분으로 학교생활이며 사회생활을 해왔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느덧 인생의 긴 경주에서 볼때, 바야흐로 후반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 것이다.
※ 키워드 _ 우리나라 근대조경, 청와대에서 열린 첫번째‘조경에 관한 세미나’, 조경기록
※ 페이지 _ 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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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경 구상과 연출사례
본지는 이번호부터 일반인들과 실내조경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비전문가도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조경 꾸미기를 소개한다. 이번달은 그 첫번째 순서로 본격적인 실내조경 꾸미기에 앞서, 간략하게 실내조경의 유익함과 실내조경 구상시 고려사항, 이를 바탕으로 한 실내조경 사례를 알아본다.
※ 키워드 _ 실내조경 구상, 실내조경의 연출사례, 실내조경 꾸미기
※ 페이지 _ 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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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조경인의 숲 조성 ; 전북지역 조경인 1백 50여명 뜻모아, 공원한켠 마을 숲으로 가꿔
전주시 공원내의 색다른 명물로 등장하게 된‘조경인의 숲’은 현재 식재만이 이루어져있는 상태로 겨울동안에 도서관, 노인복지회관 등 문화시설과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하부식재와 지피식재, 휴게시설이 마무리되는 2000년의 새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 전주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 키워드 _ 전부 조경인의 숲, 전북의 마을 숲, 마을 숲, 조경인의 숲
※ 페이지 _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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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 바람직한 거리만들기를 위한 제언 -선형녹화 보차공존도로 활성화 돼야
이러한 보차공존도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도시계획법시행령,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에 보차공존도로 개념을 도입하고, 보차공존도로의 설계기준을 마련하여야 하며, 둘째,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보차공존도로의 다양한 기법을 채택, 시행하여 우리의 도로 교통문화에 맞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셋째로는 완성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학교 주변(School zone)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보차공존도로로 만들어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야 한다. ※ 키워드 _ 보차공존도로, 선형녹화, 보행환경의 조성 ※ 페이지 _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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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문화는 나무로 부터
나무 가꾸는 일은 백년이 걸리는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서두를수록 좋다고 본다. 시간이 가야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지 못하면 선진국의 꿈은 어렵다. 외국에서 원자재를 들여다가 공장만 설립하고 그것만을 활성화하려는 우리의 정책은 하루 빨리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나무를 키우거나 이용하는 것도, 분재산업을 수출 산업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것도 같은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_ 분재산업의 활성화 필요, 분재, 분재 관광사업, 녹지관리, 나무가꾸기
※ 페이지 _ 13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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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건물옥상의 숨쉬는 소생태계 ; 서울대 김귀곤 교수팀, 분당 경동에너지 사옥에 조성
아이들의 자연생태교육이 이젠 건물 옥상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김귀곤 교수팀은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12층 규모의 경동에너지 사옥 옥상부지를 나비와 새가 날아드는 생물서식 공간으로 조성, 단순한 옥상녹화 차원을 뛰어넘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키워드 _ 옥상녹화, 경동에너지 옥상녹화, 김귀곤
※ 페이지 _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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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 국내외 보행환경 개선사례
덴마크에서는 1962년 인구 2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와 그 이하의 일부도시를 대상으로 도심부 상업도로를 물건배달을 위한 차량만 오전 일찍 통과토록 허가하는 보행자 전용지역을 지정하였다. 네덜란드, 스웨덴, 기타 지역에서 새로운 길을 내거나, 현대적 몰을 건설한데 비해 덴마크에서는 현존하는 기존의 거리 및 도시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하고, 향상시키는 것을 강조하는 도시개발전략을 발전시킨 것이다. ※ 키워드 _ 보행환경 개선사례, 덴마크의 보행환경, 동경의 보행환경, 뉴욕의 보행환경 ※ 페이지 _ 11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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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 길 그리고 우리의 문화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공동체의 공간적 실천은 길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공동문화의 뿌리가 광장도 공원도 아닌 바로 길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왜 길을 되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길이 다시 한 번 우리 집 마당을 호시탐탐 넘보도록 해주어야 하고 아파트와 차량중심의 도시공간구조 속에서 어느덧 방안과 집안으로 쫓겨간 우리의 공동체 본성을 우리의 길이 깨울수 있도록 해야한다. ※ 키워드 _ 길과 우리의 문화, 길은 공공문화,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가로 ※ 페이지 _ 1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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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세계 조경계는 지금
조경은 자연과 사회와 인간과의 관계를 전체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전문분야이며 지금까지 짧은 역사동안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하여왔다. 따라서 앞으로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잇는 일이 조경계가 이끌고 나아가야할 중요한 과제이며 또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키워드 _ 인간과 자연, 조경인의 역할, 조경사업활발, 조경프로젝트
※ 페이지 _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