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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등작: Urban Diversity 역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국제지명초청설계공모
    우리의 디자인 목표는 공생과 지속가능성이다. 세운4구역 개발은 역사 도심인 4대문 안에서 유일한 대규모 복합 시설을 만드는 일이다. 도시의 대표적인 기능인 생산-소비-관광-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되어 하나의 축소된 도시를 이루게 된다. 대상지에 면한 세운상가, 같은 맥락의 도시 조직을 공유하는 광장시장, 재생된 청계천 등 주변 도시 구조에 스며들며 공생하는 단지를 구현한다. 옛길-도시 조직 디자인의 출발점은 옛길-도시 조직urban fabric이다. 옛길-도시 조직은 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규모 건물과 그 사이의 빈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활동의 틀이다. 도시 조직은 공간적으로 친밀감을 주며, 대규모 건물과 광장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사적인 영역성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우리는 21세기 도시 생활에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삶의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시스템으로서 도시 조직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48호(2017년4월호)수록본 일부
    •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3등작: 그녀의 뜰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설계공모전
    허왕후는 고향의 자연을 그리워했고, 가야의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사라유Sarayu 강변의 공원에 가야와 인도의 자연을 담은 ‘그녀의 뜰’을 만든다. 뜰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은 허왕후를 기억하게 한다. 이로써 뜰은 허왕후를 기억하고 두 시대의 자연을 체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이 된다. 대상지는 아요디야Ayodhya의 사라유 강변 퇴적토가 쌓여 만들어진 삼각형의 부지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종교 의식, 농업, 어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활동이 강의 경계와 가트ghat에서 이루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땅을 좀 더 편리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변에 시민을 위한 수변 공원의 축을 형성한다.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기존의 허왕후 기념 공간에서는 누구도 그녀를 기억하지 않았다. 허왕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는 연속된 시퀀스가 필요하다. 강으로 다가가게 만드는 것, 가야의 자연을 즐기게 하는 것이 그녀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풍경이엔지, MW’D.lab, 서인룡
  • 2등작: 2,000년의 여행, 4,500킬로미터의 만남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설계공모전
    2,000년 전 인도 아유타국의 허왕후가 4,500km의 바닷길을 건너 성사시킨 가야와의 교류는 오랫동안 이어진 한국-인도 교류의 시원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를 기억하기 위해 아요디아Ayodhya 북쪽의 사라유Sarayu 강변에 자리한 대상지에서 아요디아의 역사 경관을 돌아보며 김해로 향하는 길을 만든다. 아요디아는 고대 코살라 왕국의 수도이자 힌두교의 라마 왕이 탄생한 곳이다. 종교·문화적으로 상징적인 지역일 뿐만 아니라 빼어난 역사 경관을 지니고 있어 매년 많은 순례자가 방문하고 있다. 단순한 교역이 아니라 문화를 주고받았던 역사를 담을 수 있도록 기념비적 건축물 대신 현지인의 삶 속에 녹아들어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고 안식처가 되는 공원을 조성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빌딩워크샵건축사사무소, 우물우물, 엑토종합건축사사무소, factory L
  • 1등작: 시간과 공간을 잇는 풍경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설계공모전
    허왕후 기념공원은 상징 또는 재현을 통해 기념성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에 필요한 공원의 순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는 아요디아Ayodhya 시의 중심가에서 조금은 벗어난 곳에 있지만 사라유Sarayu 강에 인접하여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2015년 한-인도 정상회담 결과,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본 프로젝트는 대상지가 가진 가능성을 활용해 허왕후를 기리고 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공원을 통해 한국과 인도 양국의 외교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다음의 세 가지 개념에 주안점을 두었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동심원조경 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모나드
  •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설계공모전 Queen Hur Memorial Park Design Competition, India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인도 아요디아 시에 조성된 허왕후 기념공원이 새롭게 단장한다. 현재 아요디아 시에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은 가락중앙종친회가 약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혼인하며 가락국의 왕비가 된 허왕후를 기리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것이다. 매년 가락중앙종친회와 한국의 전통 예술 문화를 알리는 공연 예술단이 참여해 한국 전통 제례 형식의 추모제를 기념공원에서 열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없는 대부분의 기간에는 공원이 폐쇄되어 주민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담으로 둘러싸여 주변 지역과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공원 인근에는 버스 터미널, 문화·상업 시설, 소규모 신전들이 있어 주민, 순례자, 관광객들이 유동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1990년대 이후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유혈 분쟁이 끊이지 않아 종교 분쟁지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방한하면서 성사된 한-인 정상회담 이후, 문화·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허왕후 기념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 한국과 인도 공동으로 추진되었다. 한국과 인도의 역사적 교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기존의 허왕후 기념공원을 재정비하고 인근의 도시 조직, 상업·문화 시설과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표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2등작 1점, 3등작 1점, 가작 2점이 선정되었다. 당선작 ‘시간과 공간을 잇는 풍경’을 설계한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모나드는 10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해 내년 6월 인도 현지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심사위원장 배병길의 심사평 전문이다.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2015년 한-인 정상회담 결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허왕후를 기념함과 동시에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상지가 위치한 인도의 아요디아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한국과 인도 양국에 의미 있는 사업이다. 심사위원은 공모전의 설계 지침을 기본으로 기존 도시 구조와의 맥락적 관계, 땅의 장소적 의미, 형상과 공간성, 기념 공원으로서의 상징성, 인도 문화와 장소에 관련된 특성, 문화의 전이와 한국사적 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디자인, 그리고 인간(이용자, 방문자)의 행위와 동선의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분석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토론과 투표로 구성된 3단계의 심사를 거친 후 1등작과 2, 3등작을 우선 확정했으며,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을 통해 가작을 선정했다. 본 공모전 심사에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의 차관인 나브넷 세갈Navneet Sehgal이 참관인으로 참석했으며, 당선작을 선정한 후 심사위원들과 함께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당선작에서 보완되어야 할 사항을 당선안의 설계 의도와 인도 현지의 여러 가지 여건을고려하여 토론했다. 당선작은 한국과 인도 문화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안이었다. 기존 가트ghat를 강변 방향으로 이동하여 기존 기념 공간과 연계된 새로운 공공 공간을 확보했으며, 인도의 전통적인 공간 요소를 도입하여 기존 허왕후 기념비와 공존하면서도 대비되는 넓은 기념 광장을 형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시설 계획을 절제하여 최소한의 개입으로 허왕후 기념공원 대상지인 사라유 강변의 자연 경관을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대상지 내의 토속적인 기존 건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설 계획은 지역성을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대비를 꾀하여 한국인도 문화의 병존을 미래지향적으로 고려한 적절한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새로운 물길은 공원 조성 효과에 비해 토목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예산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가 도착했던 망산도를 정자와 돌담으로 이미지화 한 것 역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허왕후 기념공원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과 전략을 보여준 모든 참가자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하며, 한국과 인도의 모든 관계자가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여 좋은 선례를 남겨줄 것을 당부한다. 1등작 시간과 공간을 잇는 풍경 Timeless Story, Borderless Scenery, Priceless Memory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모나드 2등작 2,000년의 여행, 4,500킬로미터의 만남 Journey of 2,000 Years, Reunion of 4,500 Kilometers 빌딩워크샵건축사사무소, 우물우물, 엑토종합건축사사무소, factory L 3등작 그녀의 뜰 Her(Hur) Yard 풍경이엔지, MW'D.lab, 서인룡 가작 하늘이 맺어준 인연 Made in Heaven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도시재생연구소_더 플레이스 가작 오작교 Ojakgyo-Eternal Friendship Bridge 예쓸디자인건축사사무소, 하명종
  • 우수상(시민추천상): 그 이상의 것 안에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
    광장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 본 대상지 역시 예로부터 사람의 왕래가 많고 주변으로부터 접근이 집중되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느림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하고 산업이 고도화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어느새 사람보다는 차량 중심의 공간이 되었으며 홀로 갇힌 외로운 교통섬이 되어버렸다. 한국은행, 명동, 남대문시장으로부터의 동선이 집중되는 공간으로서 잠재력이 큰 공간이나 소극적인 지하 연결 통로에 의해 접근이 단절되고 시너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는 광장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분수대가 차지하고 있다. 휴먼 스케일을 고려하지 않은 거대한 분수대는 보행 공간을 위축시키고 보행자와 관광객의 안전마저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과 시설들로 둘러싸인 독특한 삼각형의 광장은 분수대에 의해 가려져 온전한 입면을 인식할 수 없으며 서울의 상징 중의 하나인 남산타워도 가리고 있다. 이에 기존에 있는 분수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가려져 있던 경관축을 되살려 광장 본연의 의미를 재정의한 계획을 제안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송은아·황지은·장요한
  • 우수상: 새로운 과거, 오래된 미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
    서울은 개항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140년 동안 유례없는 변화를 겪은 도시다. 서울에서도 번영의 중심에 있던 중구에 위치한 공모 대상지는 개항기와 일제 시대, 한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직격으로 마주한 곳이다. 이런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 대지에는 자연스럽게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역사의 켜가 쌓여 왔다.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은 시간이 흐르며 필연적으로 물리적, 기능적 변화를 모두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존재감을 잃은 공간이 되었다. 대상지를 분석하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찾은 답은 바로 ‘사람’에 있었다. 광장을 지나며 시대를 생각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자체가 변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비추어 사람들이 생각에 잠길 수 있게 하는 수변 공간을 제안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이여빈·김종현·심기화
  • 우수상: 리버스드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
    도시적 풍경 19세기 말 20세기 초, 근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던 무렵, 그 변화의 증거는 도시적 풍경이었다. 그리고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의 감각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도래하지 않은 지점들을 도시에 곳곳에 만들어냈다.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이 바로 그러한 지점이다. 이 지점의 도시적 풍경은 너무나 명백했지만 역설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규정되지 않은 회색의 공간은 오로지 속도를 위한 회색의 공간으로 바뀌었을 뿐이었다. 광장은 단지 지나가는 장소였고 움직임을 분절하기 위한 도구였다. 사람에게 돌아갔지만 단 한 번도 사람을 위한 장소가 되지 못했던 이곳은 여전히 움츠린 회색의 닫힌 섬이다. 그 두터운 껍질을 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반전反轉이다. 남근적 상징에서 내재된 상징으로 반전은 전복顚覆과는 다르다. 반전은 파괴를 수반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성旣成을 간직한다. 거울의 뒤집힌 상을 통해서 실상이 파악되듯 반전은 다른 면을 드러냄으로써 그 본질을 열어준다. 새로운 광장을 위해 세 개의 반전을 계획했다. 먼저 광장에 군림하는 유일한 기호인 분수대를 반전시킨다. 시각화된 남근으로서 기념비, 그것이 광장의 전부가 되었다. 1970년대의 가치를 긍정하더라도 유신의 표상에서 섬뜩한 망령을 목도한다. 유효한 과거의 가치는 내재되어야 한다. 그래서 상징은 뒤집어져 자궁과도 같은 공간으로 내화되고 그 자리를 모두에게 내어준다. 숨겨진 역동적 지하의 세계에 마련된 신전은 과거를 새로운 상징으로 치환하고, 지상은 살아있는 잠재성을 위한 표면이 된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김영민 + 송민원
  • 최우수상: 소리-광장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
    1919년 3월 1일,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앞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던 시위대와 이를 가로막는 일제 관헌이 격돌한다.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행 앞 소리-광장은 한국 근대사 순간의 소리가 영원한 빛으로 드러나는 장소가 된다. 계획의 주안점 현재 한국은행 앞 사거리는 언제나 버스와 차들이 벽처럼 줄지어 서 있다. 광장은 시끄럽고 광장과 연계될 만한 시설은 적다. 한편 시선을 위로 올리면 서울의 주요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소리와 현재의 소리에 주목했다. 대한 독립을 외쳤던 과거의 소리가 있었기에 오늘날 활기찬 서울의 소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소리-광장은 서울 도심 속 교통 소음, 아이들의 웃음소리, 군중의 소리 등 모든 소리를 매개체로 과거의 소리를 빛으로 재현한다. 한국은행에서 본 소리-광장은 하나의 그릇과 같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형태를 좇아 횡단보도를 건너 벌어진 틈으로 광장 내부로 접근한다. 신세계백화점 방향으로 광장이 최대한 열려 있어 백화점과 광장이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 또한 지하 상권에서 연계되는 진입로는 공간에 활력을 더한다. 소리-광장은 과거 원형 극장과 같이 객석이 깊게 배치된 형태를 통해 음향 효과를 만들어 낸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설종한 + 고정석
  • 최우수상: 서울담경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은 지역 주민과 인근의 상권 이용객,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이 유동하는 서울의 핵심적 거점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은 그 이름과 장소적 의미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넓게 비워져야 할 광장의 대부분을 분수대가 차지했지만, 교통 및 동선 체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단절로 인해 이용자의 접근이 제한되어 광장에 분수대가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본 계획은 이미 광장 주변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구 조선은행), SC 제일은행(구 제일은행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구 미츠코시백화점) 등 문화재급 건축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광장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아 비우고, 물은 그 장소가 지닌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보조 수단이 되도록 설계했다. 이 광장은 때때로 하늘을 반사하고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살아온 역사를 보여줄 것이다. ...(중략)... *환경과조경344호(2016년12월호)수록본 일부
    • 건축사사무소 제이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