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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도심 활성화: 수퍼킬렌
Superkilen코펜하겐 중심 주변에 위치한 수퍼킬렌은 이국적인 공간들이 고밀화된 콜라주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섞여 있는 상당히 국제적인 이 지역은 오픈스페이스를 물리적인 틀로서 활용하며 활성화되었다. 이 공간은 단순히 기능적 전이공간인 지금의 공간역할을 넘어서 혁신적이고 밀도 있는 동시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 따라서 설계안의 개념은 이 공간의 주인공들이 가진 다양한 성향들을 대상지 내에서 강화하는데 두었다.검은 광장, 붉은 광장과 녹색의 공원들은 수퍼킬렌의 현재와 대화하는 장이 될 것이다. 설계안은 이 대화의 일부로서 정원의 역사에서 주요한 주제를 끌어왔다. 정원에 있어서 이상향을 가져오거나 다른 장소나 먼 곳에 있는 경관을 재현하는 것은 시간을 초월한 공통된 주제이다. 역사가 깊은 중국정원도 유명한 산맥들의 축소형 암석 형태로 만들어졌고, 일본의 선정원은 바다를 자갈의 물결모양으로 추상화하고 있다. 플로렌스나 베르사유에 있는 유서 깊은 정원들은 우회적인 묘사를 충분히 함축하고 있으며 영국의 풍경식 정원은 그리스 유적지의 모사임을 공개적으로 보여준다. 수퍼킬렌에서 이러한 주제들은 세계적이며 우주적인 정원 같은 동시대적이고 도시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이곳에는 다른 장소와 문화권에서 가져온 특색 있는 요소들의 전환이 다인종구조를 이루는 주변 환경에 반영되고 이들을 활성화시킨다.Superkilen is a heterogenous site-collage in a dense, centrally located neighbourhood in Copenhagen. The strongly international quarter with a mix of different cultures is to be revitalized using open space as a physical framework. This space is to be propelled beyond its current role as a mono-functional transit area into being innovative and dense with synchronicities. Accordingly, the concept aims at enhancing the diverse characters of its protagonists and within the site. A black square, a red square and a green park will be the matrix of dialogue with the realities of Superkilen. As part of this dialogue, the design reattributes an essential motif from garden-history. In the garden, the translocation of an ideal, the reproduction of a another place, of a far off landscape, is a common theme through time. Where the historic Chinese garden features miniature rock formations of famous mountain ranges, the Japanese zen garden abstracts the sea into waves of gravel. The historic gardens in Florence or Versaille are loaden with allegorical depictions and the historic English landscape garden showcases replications of Greek ruins. In Superkilen this theme finds a contemporary, an urban form: a global, universal garden. Here, the transfer of significative elements from other places and cultures reflects the multi-ethnic structure of the neighborhood and activates it.Landscape Architecture _ TOPOTEK 1, BIG Architects, SUPERFLEXClient _ Copenhagen Municipality, RealdaniaCollaboration _ Lemming Eriksson, Help PR & CommunicationLocation _ Nørrebro, Copenhagen, DenmarkArea _ 30,000㎡(750m long public space)Completion _ 2012Photograph _ Iwan Baan, Hanns Joosten, Torben Eskerod, Jens Lindhe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Seo, Hwa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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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애비뉴
The Avenue예전에 ‘Square 54’라고 불렸던 이 가로는 역동적인 복합개발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워싱턴 서클과 23번가, 펜실베이니아 거리와 접하고 있으며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여섯 블록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처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가 있고, 주요 대중교통의 중심지와 복합건물단지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복합건물단지 곳곳에 적용된 혁신적인 우수처리 전략은 단지 내 사무실, 주거지, 상가, 풍부한 공공녹지, 가로경관, 테라스, 중정에 반영되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이 공간들은 방문객과 사무실 근무자들, 거주자들에게 일 년 내내 쾌적한 외부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The Avenue, formerly referred to as Square 54, is a dynamic mixed-use development bordered by Washington Circle, 23rd Street and Pennsylvania Avenue and located just six blocks northwest of the White House. Also near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and close to a major public transportation hub, the entire-block complex includes office, residential and retail elements and abundant green public spaces, streetscapes, terraces, and courtyards with innovative stormwater management strategies implemented throughout. These spaces afford visitors, office building employees, and residents a pleasurable outdoor experience in all seasons.
Landscape Architect _ Sasaki Associates, Inc.Client _ Boston Properties, Inc.Location _ Washington, DCArea _ 3.5 acres full site 153,000 square feet streetscape & courtyards 72,000 square feet(48% of site area)Completion _ 2011Photograph _ Craig KuhnerEditor _ Park, Ji HyunTraslator _ Seo, Hwa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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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 워터프론트 파크
Wilmington Waterfront Park
로스앤젤레스항의 산업유휴지를 탈바꿈시킴으로써 탄생한 윌밍턴 워터프론트 파크를 통해 인근 지역 9개 블록이 새롭게 변모하게 되었으며, 30에이커에 달하는 현대적인 공공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는 윌밍턴과 주위의 수변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계시킬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공간적 중심축이 되어 일상 속에서의 리듬을 자아내고 있다. 폭넓은 대중 참여 및 공공 봉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건립된 윌밍턴 파크는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생태 및 사회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있어서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디자인 의도제한된 예산을 통해 최대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윌밍턴 지역에 훌륭한 공공 경관을 제공해 줄 유연한 장소를 창조해내는 것이었다. 항구가 공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강력한 조형적 지형을 만들어냈는데, 평면에 가깝던 기존 부지를 완만한 경사가 있는 잔디로 덮인 최대 높이 16피트의 지형으로 변모시켰다. 경관의 조형적 특성 덕분에 멋진 경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일종의 해변 테라스를 조성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지형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또한 다섯 군데의 놀이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이른바 ‘그레이트 론(Great Lawn)’이라 불리는 대형 공공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공원 지형의 상층부에는 엘 파소 해변산책로(El Paso Promenade)가 조성돼 보행자들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의자, 전시용 정원, 전망용 망원경, 그리고 자전거도로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해안 산책로(California Coastal Trail)와 연결된다. 한 개의 사장교와 빨간색으로 도장된 세 개의 보행자용 다리는 공원 지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윌밍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엘 파소 산책로와 하층부의 통행로를 리듬감 있게 연결시켜준다. 나무들이 늘어선 산책로는 공원의 보행자 탐방로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명상과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벤치,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 놀이터, 모임과 공연이 이뤄지는 광장, 그리고 숲속의 피크닉 공간 등이 모두 산책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By transforming a Port of Los Angeles brownfield site, the Wilmington Waterfront Park reclaims nine city blocks for the adjacent community, and provides a contemporary 30acre public open space that visually links Wilmington with its remnant waterfront, physically anchoring the neighborhood by creating a focal point for its daily rhythms. Built from an intensive public outreach process, the park has become a catalyst for reinvigorating local economic development and for promoting ecological and social diversity.
The design intent was to create a safe community recreation area, a flexible place for the community of Wilmington’s growth that embodies their concerns, engages the site’s unique industrial context, utilizes the best sustainable practices possible within a constrained budget, and provides a public landscape to an underserved community of Wilmington. In order to protect the community park from the port’s impacts, the designers created a strong sculptural landform which transitions the existing planar grade of multi-purpose playfields into a gently sloping, shaded landscape of grass rising to a promontory 16 feet high. The sculptural quality of the landscape creates a sc enic backdrop while emulating the form of a coastal terrace selectively unfolding a topographically diverse terrain melding with a series of five informal playing fields aggregated to create a large civic space and festival ground referred to as the ‘Great Lawn’. Atop the landform, the El Paseo Promenade provides a primary component of the pedestrian circuit with seating, display gardens, observation binoculars, and a shared use pedestrian bicycle path extending the California Coastal Trail connecting to the park’s regional context. One cable-stay and three pedestrian bridges emblazoned with red punctuate the landform creating a unique landmark for Wilmington and rhythmically extending the El Paseo promontory over lower pedestrian pathways. Tree-lined promenades extend the park’s network of pedestrian circuits offering a variety of seating for respite, contemplation, and people watching including interactive water features, an adventure playground for children, plazas for gathering and performances, and picnicking within the tree groves.
Landscape Architect & Architect _ Sasaki Associates, Inc.Client _ Port of Los AngelesLocation _ Los Angeles, California, USAArea _ 30 acresCompletion _ 2011Photograph _ Craig Kuhner, Bruce Damonte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Ahn, Ho K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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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3
The Master Plan and Schematic Design for Central Open Space in Multi-functional Administrative City, Korea도시상징문화밴드/도시공원프로그램밴드중앙녹지공간에서 공원의 시설면적이 어떠해야 하는가는 시작단계부터 우리 스스로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중앙녹지공간은 단순히 면적만으로도 도시 중심에 놓이는 공원 중에서 기념비적인 규모인 반면, 실질적으로는 52%를 초과하는 도시 전체 공원녹지 비율과 2030년 50만의 인구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자칫 과도한 계획으로 평가될 가능성도 있었다.이에 따라 인구 50만의 적정 공원시설 규모와 일상적인 이용거리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의 집중이 요구되었고 중심행정타운과 인접한 중앙호수공원의 끝단으로부터 중앙녹지공간과 도시 구역의 연접 구역을 약 2.5km로 잇는 집중시설 구역을 새로운 금강보행교의 신설을 통해 도시의 남단과 연결시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집중시설 구역은 중심행정타운의 경관특성길(Scenic Drive)과 건축적인 문화시설, 중앙호수공원과 부속시설, 중앙녹지공간의 주요 공원시설 및 문화시설지를 아우르는 두 개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가진 밴드로 묶어 각각 ‘도시상징문화밴드’와 ‘도시공원프로그램 밴드’로 명칭하였다. 도시상징문화밴드는 대형공원 구역과 도시 구역의 경계에서 중앙호수공원 및 제천의 수변 구역을 따라 금강까지 이어지는 2.5㎞의 대규모의 집단화된 건축적인 문화시설 경관을 형성하며 중앙녹지공간의 비워진 경관과 함께 세종시의 중심 경관을 이루는 큰 틀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도시상징문화밴드가 공원과 도시의 경계에서 집단화된 건축적인 문화시설 경관을 통해 세종시의 중심 경관을 형성한다면 도시공원프로그램밴드는 문화시설의 외부 공간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일상적인 보행접근범위 내에서의 도시공원 시설프로그램 구역으로 계획되었다.도시상징문화밴드와 도시공원프로그램밴드는 실내외의 이용프로그램들을 상호보완하며 예술, 참여, 휴게, 도시관광 등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담당하도록 계획하였다.
계획조정 단계에서 왜 굳이 이 구역이 부드러운 곡선이 아닌 직선화된 레이아웃을 가져야 하는가에 여러 차례의 반대되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우리는 이 땅에 오랜 시간 이루어져 왔던 경작지의 구획이 곧 대지가 가진 생산적, 인문적 특성으로서 존치시키거나 기억할 이미지여야 한다고 판단하였다.또한 대규모의 성토를 통해 이루어지게 될 문화시설의 기반 조성에 있어 보다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며, 자연/공원 구역과 건축/문화 구역의 보다 극적인 경관의 대비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직선이냐 곡선이냐는 애매한 레이아웃 디자인상의 논제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국제공모 당선작의 레이아웃으로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