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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마당 조성사업의 추진 배경과 의의
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왔다. 1970년대 이후의 개발 과정에서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1960년에는 전체 인구 중 도시 지역에 사는 인구가 39.1%에 불과했는데 2005년에는 90%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도시 내의 낮은 산림이나 숲이 잘려나가 반듯한 아파트가 지어졌고, 논과 밭과 습지는 매립되어 건물로 채워졌으며, 흙과 같은 자연지반은 깔끔한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되었다. 신도시 건설 등이 가속화되어 도시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나갔고 잘 다듬어진 도로들로 그 기세를이어나갔다. 이러한 도시화 과정에서 도시 내의 자연 자원은 점점 사라져갔고 이를 터전으로 살고 있던 야생동식물들도 서식지가 사라지거나 단절되어 죽거나 떠나버렸다. 잘 살기 위해서라면 이런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실 도시도 하나의 생태계다. 자연 상태의 생태계와는 사뭇 다르지만 사람과 인공물이 주인이 되어버린 인공 생태계인 것이다. 그러나 도시 생태계는 태양에너지 외에 화석연료와 같은 외부 에너지에 의존하여 자연 생태계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나 물의 순환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어렵다. 때문에 도시에서는 여러 가지 환경적 문제들이 필연적으로 발생될 수밖에 없다. 도시의 열섬, 국지적 홍수 및 범람, 대기와 수질 오염, 기후변화, 녹지 및 생물다양성 감소 등은 도시민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도시 내 공원 조성 면적은 2008년 461km2에서 2012년 412km2로 감소되었고, 1인당 조성 면적도 8.9km2로 선진 외국에 비해 매우 낮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자연 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잘 보전하고 개발로 인한 생태계의 훼손을 방지하는 데에만 집중하였다. 과밀하고 인공지반 위주인 도시 지역의 녹지와 자연지반 확보나 비오톱 조성 등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려는 노력은 매우 미흡하였다.
황상연은 1962년생으로 인하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였으며, 2013년에는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취득하였다. 1990년부터환경부에서 근무했으며,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전국자연환경조사, 토양환경보전, 전략환경영향평가 제도 및 협의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11년 11월부터는 자연정책과에서 도시생태보전, 생태복원사업, 생태계보전협력금 제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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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
이번 호 특집은 “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입니다.
환경부에서 도시 생태계 건전성 확보와 도시민을 위한 생태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익산 등 5개도시에서 한창 설계 및 시공이 진행 중이고, 매년 새로운 신규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예정입니다.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 생태축 형성, 생태 거점 확보에 기여할 자연마당 조성사업의배경과 의의, 기존 공원·녹지와의 차별성을 들여다보고, 2017년까지 15개소(총 20개소)의 추가 조성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전문가 제언을 함께 수록하여,발전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했습니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의 추진 배경과 의의 _ 황상연
자연마당과 공원·녹지 공간과의 차별성 _ 조동길
자연마당의 특징과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 _ 이동근
융합과 창조의 자연마당, 성장·발전을 위한 제언 _ 차진열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업체명 가나다순)
온 생명이 넘실대는 수이랑 _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숲이 내려놓은 4.2˚C _ 송림에코원
도시를 품은 숲·사람을 담은 마당, 생생자연마당 _ 에코탑플러스
30˚ with 8%, 뜰 품은 바다숲 _ 일송지오텍
불로마당 그 성장의 이야기 _ 현우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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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조경 공사
저수지의 본질적인 의미는 생산적인 인프라, 공동체의 역할과 공원의 기능까지 포함한다. 이것은 도시 안에 위치한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복합적 특성을 지닌 공간에 인간의 친수성을 포함하면서도 고유의 자연성을 잃지 않도록 조성해야 하는 것이 광교호수공원 공사의 가장 큰 핵심이었다. 광교호수공원의 시공 범위와 내용은 상당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지면관계상 본고에서는 생태 복원과 관련된 시공 부분만 언급하고자 한다.
기본 방향과 진행 과정
광교신도시의 개발 모토에 부합하도록, 땅이 지닌 고유의 ‘자연성’과 새롭게 시작되는 신도시 문화가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져 나타나는 역동적인 ‘도시성’, 이 두 가지의 상충되는 성격이 조화롭게 되는 것이 호수공원 조성의 기본 콘셉트였다.광교호수공원 주변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 배후 도시성이 강한 원천저수지 일대는 주변 도시와 조화되는 활기찬 성격의 도심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이 설정되었으며,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고려하는 시설 배치로 자연 경관 및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하였다.
복원 목표
광교호수공원의 복원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외부 환경 변화로부터 생물 서식처 보호 /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우수한 자연생태계 보전 및 무분별한 이용 제한 / 주변 비점오염원 저감 및 훼손된 식생과 습지 복원 / 인간의 행위로 형성된 산책로를 정비하여 이용객의 안전 도모 / 무분별한 도로 건설로 인한 경계 지역 훼손 구간의 친환경 사면 안정화 대책 강구 / 생태·문화적 공간 제공 및 이용과 보존을 구분하여 공원 이용에 의한 생태계 교란에 능동적으로 대처
복원 계획
위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그에 맞는 3가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구현하였다. 첫 번째로는 기존 숲복원(숲 가꾸기)을 통해 기존 땅의 얼을 그대로 둔 채새로운 영역을 마련하였다. 두 번째는 수질 정화식물을 식재하여 자연정화형 수질 개선과 함께 생태 기능을 확보하고, 습지 공간의 영역 확대를 꾀하였다. 마지막으로 홍수로부터 호수를 보호하고 비탈면에 자연식생대를 조성하기 위해, 호안부 식생매트공법, 초류종자살포공법을 적용하였다. 생태 이동 통로와 LID 포장 등은 타 공구에 속해 있었으며, 당사에서 시공을 실시하지 않았다.
① 기존 숲 복원
숲 가꾸기의 목적은 기존 땅의 얼을 그대로 둔 채새로운 영역을 마련하는 것에 있었다. 부지 내 60% 가까이 차지하는 기존 산림과 산책로 주변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과 숲의 종다양성에 문제가 발생하였으므로 보전·복원을 실시하였다. 숲 가꾸기 이후 나대지 발생 구간은 주변 식생을 고려하여 보완하였다. 또한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이처럼 기본 목적 하에 올바른 복원 목표를 가지고, 3가지 관점에서 숲 가꾸기를 시행하였다. 구체적으로, 먼저 기존 수림 내 우점종 식생인 소나무, 서어나무, 팥배나무 등의 수종은 최대한 보전하고, 솎아내기, 풀베기 등을 실시하여 보전 수종의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위치광교신도시 내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 일원
면적유원지 1,794,836m2 / 근린공원 6호(인접부) 256,809m2
최대림은 1973년생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했고 이후 1997년 장원조경에 입사해 다수의 조경 및 생태복원 시공 현장을 담당했다. 기사부터 팀장을 거쳐, 현재는 장원조경의 시공부문 총괄 이사로 근무하며 약 30여개의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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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디코이
Homage to a Duck Decoy
덕 디코이duck decoy는 애초에 오리나 거위 등의 물새를 잡을 목적으로 조성된 작은 땅으로, 연못을 끼고 있으며 대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상지는 네덜란드 북부 흘리먼Glimmen의 하위스 테 흘리먼Huis te Glimmen 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수십 년동안 이뤄진 다양한 경관상의 변화 때문에, 덕 디코이가 이전에 어떤 기능을 했는지 눈치 채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MDL은 이러한 덕 디코이를 인근 주민을 비롯한 이용자들과의 긴밀한 협조 과정을 통하여 여가 활동에 적합한 평화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대상지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층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고, 이곳에 적합한 새로운 환경을 설정하여 지속가능한 관리·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한층 빈번해진 공간 활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하였다. 최종적으로 많은 이들의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 공간 이곳저곳에 더해져, 방문객들은 때론 경외감을 갖고 대상지를 바라보게 되었다.
새롭게 태어난 덕 디코이는 보다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통제 불가능한 취약한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있기도 하다.
Landscape Architect_ MD Landschapsarchitecten
Design Team_ Mathijs Dijkstra, Melle van Dijk
Historical Research_ Anne Wolff
Client_ Staatsbosbeheer
Location_ Glimmen, The Netherlands
Area_ 2ha
Year of Design_ 2010~2011
Year of Implementation_ 2012~2013
Photographer_ Robert van der Molen, Melle van Dijk
- MDL / MD Landschapsarchitec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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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야외 공간
생태적 기법을 적용한 생물서식공간 조성을 중심으로
국립생태원의 탄생
2007년 6월 8일 환경부와 서천군은 장항 갯벌을 매립하여 장항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신 대안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다. 장항산업단지는 1989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었으나 갯벌매립에 따른 환경 훼손 문제, 경제성 논란으로 사업이 지연되었다. 이에 장기간 믿고 기다려온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인접 지역인 군산과의 개발 격차로 인한 상실감으로 지역의 반발이 격화되었다. 결국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였고, 그 대안으로 환경부에서는 국립생태원 건립을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이즈음 세계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지구환경변화 등 범지구적 환경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장기적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아울러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서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증가되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간 생물종 확보경쟁이 날로 치열해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가속화 및 개발 수요 증가에 따른 생매립하여 장항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신 대안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다. 장항산업단지는 1989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었으나 갯벌매립에 따른 환경 훼손 문제, 경제성 논란으로 사업이 지연되었다. 이에 장기간 믿고 기다려온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인접 지역인 군산과의 개발 격차로 인한 상실감으로 지역의 반발이 격화되었다. 결국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였고, 그 대안으로 환경부에서는 국립생태원 건립을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이즈음 세계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지구환경변화 등 범지구적 환경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장기적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아울러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서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증가되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간 생물종 확보경쟁이 날로 치열해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가속화 및 개발 수요 증가에 따른 생물 서식지 훼손 등으로 생물다양성 유지 및 생물종 보존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사전 예방적 환경 교육 즉,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체험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환경 교육시설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결국 국립생태원은 이러한 배경 아래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 생물종 확보,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연구·전시·교육 및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탄생하게 되었다.
생태적 기법을 적용한 생물서식공간 조성
국립생태원 부지로 선정된 대상지는 격자 모양의 농경지와 천수답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 전답으로 오랫동안 농사 활동이 이어져 왔다. 주변 숲은 소나무류와 밤나무 등의 교목 식생이 우점하고 있었으며 습지인 용화실 방죽과 수로에는 부들, 갈대 등의 전형적인 습지 식생이 잘 발달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높은 산이 없는 전형적인 한국농촌 경관을 나타내었다.
위치_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대지 면적_ 998,574m2
조경 면적_ 488,595m2
건축 면적_ 58,800m2
설계_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시공_ 산림조합중앙회
발주_ 환경부
예산_ 3,264억 원(조경: 약 151억 원)
공사 기간_ 2007~2012년
공식 개원_ 2013년 12월 27일
자료 제공_ 국립생태원, 산림조합중앙회
이희천은 1967년생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생물과 조경을 공부하였으며, 2008년 전북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7년간 생태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식물상·식생, 멸종위기종 조사·보전 등의 연구 활동을 수행하였다.2008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환경부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식물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여 국립생태원 야외 공간 조성과 생물종 확보를 담당하였다. 현재는 국립생태원 식물관리처 야외식물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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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LED 조명 시스템, LED DECO
솔라맥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ED 조명 시스템인 LED DECO 시리즈는 LED Cube, Ball, Tower, Table, Chair, Cone, Dome, Floor Stand, Table Stand, Pebble, Pyramid, Stool, Flower Pot, Egg, Ze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ED 조명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이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의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간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조명 디자인이 가능하며, LED 조명의 형태와 기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LED 모듈의 관리 시스템과 우아하고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며, PC와 LED를 활용하여 조명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각각의 모듈에는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어서 조명 면적이나 조도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충전기로 미리 충전해 전기 연결 없이 여덟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예 전기 없이 태양광만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견고하고 방수가 되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다기능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 조절을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1990년 설립된솔라맥스는 아름다운 영상과 빛으로 최상의 디자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첨단 소재인 LED 태양광 조명을 이용하여 인테리어, 경관 조명, 박물관 조명, 쇼케이스 조명, 수중 조명, 디스플레이, 광고, 아트 사인, 이벤트 등을 기획·시공하며 토탈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자료제공 솔라맥스(02-515-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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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태양광 조명
Solar Brick(MS-2200F)
태양광 조경 블록 Solar Brick MS-2200F는 전기 배선 없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전기를 발전·저장한다. 야간에 LED 램프를 이용하여 빛을 발광하며, 광장, 공원, 조형물, 산책로, 아파트 외부 공간, 빌딩 입구 주변, 주차장 등에 설치 가능한 조경용 경관조명 제품이다.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시공 할 수 있다. 별도의 전기 배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LED 램프를 사용하여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램프의 밝기와 색상에 변화가 없다. 적색, 황색, 백색, 청색, 녹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점등되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의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벽돌이나 타일처럼 수평이나 수직면 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LED Flood Lighting(MS-FT 35)
하이 파워high power LED를 사용함으로써 낮은 발열,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이며,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누전 사고의 염려가 없고, 방열 설계를 통해 램프의 수명이 오래 유지되며, 광 효율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기존 램프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Solar Road Stud(MS-200 DSB)
태양광 도로표지병 MS-200 DSB Double Steady-lightingBlue는 강하고 튼튼한 점이 장점이다. 모든 도로에서안정성과 효율성을 나타내며, 낮은 높이(20mm)임에도중앙선, 갓길, 안전지대, 자전거 전용 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 뚜렷하게 시인성을 증가시킨다.
양면 점등은 양쪽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할 수 있고, 단면 점등은 동일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한다. 중앙선, 교통섬, 안전지대, 교량, 다리, 진출입 연결로, 아파트 단지, 산책로 등에 이용 가능하다.
LED Street Lighting(MS-STC 60)
새로운 방열 기술인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고효율 히트싱크를 적용하여 낮은 발열, 높은 광효율을 구현하였다. 기존의 알루미늄을 이용한 히트 싱크가 아니라 구리를 이용한 히트 싱크를 사용하여 기존 방열판보다최대 30%까지 방열이 가능하다. 안정된 방열 기술로,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직류 전원으로 전류가 램프에 직접 공급이 되기 때문에누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고, 방열 설계를 하여 램프의 수명 확보와 일정한 광효율 유지가 가능하다.
균일한 광분포도 조성 및 후사광으로 광해를 방지하고효율이 높다. 유지 보수가 어려운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자연 순환 방식의 방열로 수명이 길어 교체비가 절감되며,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라클산업은 1997년에 설립된 회사로, 태양광 응용 제품Solar Application System, 경관 조명 기구Landscape Lighting, LED가로등LED Lighting System, 교통안전시설물Traffic Safety System 등 자연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미라클산업의 제품은 국내 규격과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여러 가지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 및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미라클산업은 다양한 현장의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국가에서여러가지 실험과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자료제공 미라클산업(02-2643-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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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조경공사 설계 시공 기준 표준화
건설공사 기준 코드 체계(KDS, KCS)로 일원화
추진 배경
우리나라는 수주 규모로는 세계 7위의 건설 강국이지만, 국내 건설공사 기준은 ISO 등 국제 표준Global Standard과는 연계성이 떨어지고, 중복 및 상충되는 내용이 많아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건설공사 기준은 시설물의 안전, 품질 및 공사비와 직결되는 국가의 지적 자산이자 설계·시공자 등이 준수해야 할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규격 중심 체계로 인해 창의적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고, 개정 주기가 길어 신기술, 신공법을 적기에 반영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설계 기준 21종, 시공 기준 29종(표준시방서 21종, 전문시방서 8종) 등 총 50종의 건설공사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데, 23개 학·협회에서 칸막이식으로 관리하여 기준간 중복 및 상충이 발생할뿐 아니라, 연계 검색이 어려운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표준화된 통합코드 체계Numbering System로 변경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012년 5월 건설공사기준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하였고, 이후 전문가 간담회 개최,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제119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2013년 10월 31일 건설 기준 코드 체계를 고시(국토교통부 고시 제2013-640호)하였다.
건설공사 기준 코드 체계
•주요 내용
- 설계 기준 21종, 표준시방서 21종의 건설공사기준을 각각 1개의 코드 체계로 통합
- 공통되는 총칙 등은 공통편으로 통합·정리하여 중복·상충 소지를 제거하고 세부 코드 단위별 상시 업데이트 가능토록 개선
•기준 구성
- 설계 기준: 대분류 18개, 중분류 89개, 소분류 173개
- 표준시방서: 대분류 18개, 중분류 108개, 소분류 299개, 세분류 62개
•구성 형태
- 설계기준 코드는 KDS, 표준시방서 코드는 KCS로 각각 표기
- 코드 뒤에는 제·개정년도를 표시(예: KDS 31 1220:2014 목구조 설계 기준)
조경공사 설계 시공 기준 표준화 연구 추진 경과 조경 산업의 설계 기준 및 시방서 역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화 및 체계의 선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석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서울시립대학교대학원 조경학과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현대건설, 건화엔지니어링 등에서 설계 및 시공 실무 경력을 쌓았고기술사로 활동하였다. 이후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경구조학』, 『경관, 조형 & 디자인』, 『조경디테일』, 『정원만들기』, 『아름다운 정원』, 『조경재료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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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원·송림에코원
한 발 앞선 변화를 추구하다
우거진 숲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한 송림원 CI. 다양한 길(Path)과 공간 그리고 이음을 형상화했고, 토양을 상징하는 무채색과 수목을 상징하는 그린컬러를 적용했다. 자연 환경과 더불어 성장해 가는 기업 이미지를 표현하고자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건설 경기 불황이 기업들에게 생존을 최우선 가치로 강요하고 있다. 조경 역시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조경을 둘러싼 환경은 이전과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업역 다툼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공사 물량은 호황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불황에 그 진가가 드러나는 기업들도 있기 마련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히 내실을 다져온 회사들은 불황의 높은 파도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특히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온 회사일수록 더욱 그렇다.
조경설계,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문화재수리업, 일반건설업, 환경복원업으로 꾸준히 업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송림원이 바로 그런 회사 중 하나다. 특히 송림원은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환경부 자연마당 조성 사업을 비롯해 환경복원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나간 결과다.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다
지금은 다방면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지만, 송림원이 처음부터 우거진 숲이었던 건 아니다. 한창 조경 물량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를 지나 ‘송림종합조경’을 설립한 임상규 대표는 맨 처음 조경설계사무소로 조경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껴 전문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2004년 회사 이름에서 ‘조경’을 빼고 ‘송림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좁은 의미의 조경에 집착하지 않고, 조경의 범위를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후 일반건설업, 문화재수리업, 환경복원업, 엔지니어링, ‘돈보스코’ 영농법인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갔고, 최근에는 생태통로 관련 특허 제품까지 개발해냈다.
설계부터 시공, 시설물, 수목 조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임상규 대표의 다양한 경험이 지금과 같은 여러 사업의 든든한 뿌리로 작용한 결과다. 일례로, 임대표는 대림흥산 재직 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생태공원으로 손꼽히는 길동자연생태공원의 조성 공사를 담당했다. 환경복원업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기 이전에 이미 관련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챙겼던 경험이 지금의 큰 자산이 된 것이다. 이외에도 조경설계가 하고 싶어서 안정적인 산림청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서울대공원 설계를 수행하던 율산엔지니어링 조경기술부에 입사한 경험은 조경설계사무소 창업으로 연결되었고, 건설사에 근무하면서 담당했던 여의도공원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 경험은 일반건설업 진출로 이어졌다. 현재 임대표는 조경기술사, 문화재조경기술자,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자격을 갖고 있다. 송림원의 다양한 사업 분야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임대표는 건설사에서 근무할 때 일부러 중동의 해외 공사 현장에도 지원해서 1년 동안 근무했다. 다양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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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일본의 명원6
무로마치 시대의 정원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1338~1573년)는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1305~1358년)가 고묘光明 천황을 옹립하고 세이이타이쇼군征夷大將軍(이하 쇼군)에 임명된 연원延元 3년(1338년)부터 무로마치 막부가 멸망하는 원구元龜 4년(1573년)1까지, 235년의 시간적 범위를 가진다. 이 시대는 정원 문화사로 볼 때 황금기를 이룬 시대 중 하나로 일본 정원의 독특한 양식이 성립된 시기였다.
일본 역사상 무로마치 시대는 3단계로 구분된다. 초기는 남북조가 통일되는 원중元中 9년(1392년)까지이며, 이 시기를 ‘남북조시대’라고도 한다. 남북조시대는 헤이안 시대의 공가公家 문화와 무로마치 시대의 무가武家 문화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무로마치 문화가 형성되는 시기다. 중기는 원중 9년부터 전국시대가 시작되는 메이오明応 원년(1492년)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는 무로마치 막부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1358~1408년)의 기타야마 문화北山文化와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1436~1490년)의 히가시야마 문화東山文化가 결합되어 형성되는 무로마치 문화의 융성기다. 말기는 호소카와마사모토細川政元가 10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타네足利義稙를 쫓아내고 요시즈미義澄를 황제로 옹립한 메이오 2년부터 무로마치막부가 막을 내리는 원구 4년까지를 말하는데, 이때를 전국시대라고 이른다.
전국시대는 오닌應仁 원년(1467년)에 일어난 ‘오닌의 난’으로부터 시작된다. 오닌의 난은 8대 쇼군인 요시마사의 후계자 내정을 둘러싸고 슈고다이묘守護大名2들의 대립이 얽히면서 11년간이나 지속된 내란이다. 요시마사는 자식이 없자 동생인 아시카가 요시미足利義視를 후계자로 정하고 관령인 호소카와 가쓰모토細川勝元를 후견자로 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에 정실부인인 히노 도미코日野富子로부터 아들 아시카가 요시히사足利義尙가 태어나면서, 히노 도미코가 야마나 소젠山名宗全을 후견자로 삼았다. 결국 양측이 충돌하여 오닌의 난이 시작되었으나,3양군의 수뇌 즉, 동군의 호소카와 가쓰모토와 서군의 야마나 소젠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1477년 난은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이 전쟁 탓에 교토는 황폐해지고, 무로마치 막부는 전국적인 정권으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하게 된다. 이렇게 쇼군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과 더불어 지방에서는, 슈고다이묘들이 그들의 영지를 지방에서 대신 다스려온 슈고다이守護代 등의 유력 가신들에게 지위를 빼앗기기도 하고, 슈고다이는 다시 고쿠진國人이라 불리던 토호에게 세력을 넘겨주게 되면서, 무가 사회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넘보는 하극상의 풍조가 만연했다. 이러한 풍조가 사회 각계각층에 미치게 되면서, 이후 전국시대라고 하는 1세기 간의 혼돈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정혜선, 2011).
무로마치 시대 초기(1338~1392년)의 정원
전국적으로 내란에 휩싸인 남북조시대는 무가 세력이 공가 세력을 압도하는 한편으로 민중세력이 형성되는 시대적 특성을 가진다. 가마쿠라 시대에 임제종은 가마쿠라 호조씨北条氏와 깊이 연계되어 발전했으나, 무로마치 시대에 들어와서도 막부로부터 두터운 보호와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은 무로마치 시대의 정원 문화에 깊은 영향을 준 작용 인자가 된다.
교토에 막부를 연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헤이안 시대의 공가 문화를 동경했다. 이것은 옛 그림古繪圖과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니조성二條城과 산조보몬三條坊門4 그리고 손자인 3대 쇼군 요시미쓰에 의해서 복원된 무로마치도노室町殿5 등에서 볼 수 있는 침전조의 건물과 정원이 쇼군 다카우지가 가졌던 삶의 단면을 살필 수 있는 훌륭한 증거가 된다.
생전에 3개, 사후 4개의 국사國師 호를 받아 칠조제사七朝帝師로 존숭되었던(枡野俊明, 2008, pp.220~221) 무소 소세키夢窓疎石(1275~1351년)는 아시카가 다카우지와 다다요시直義 형제의 청에 따라, 전쟁에서 죽은 적과 아군 모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안국사安國寺를 전국 곳곳에 창건하고 이생탑利生塔을 건립했다. 또한 고다이고後醍醐 천황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텐류지天龍寺를 창건하기도 한다. 무소 소세키가 가마쿠라 시대를 거쳐 무로마치 시대에 작정한 선찰禪刹의 정원은 정토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그의 작풍作風은 그 시대 정원 문화의 형성에 있어 실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소 소세키는 불교적 측면에서 볼 때 선의 일본화를 추진한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정원을작정함에 있어서는 선과 정원 문화를 상호 관련지어 놓았다는 측면으로 기억된다. 그를 두고 ‘煙霞(庭園)の癖あり’라 일컫는 것을 보면, 그가 정원에 깊은 관심을 가진 존재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소 소세키가 작정한 정원 가운데에서도, 역응曆応 2년(1339년) 사이호지西芳寺에 주석하면서 수정·복원한 정원은 무소 이후 일본의 선정禪庭을 만드는 데 있어하나의 기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기타야마덴北山殿6 정원이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히가시야마도노東山殿7 정원의 조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西桂, 2005, pp.70~71).
무소 소세키에 의해 조성된 텐류지 정원의 용문폭龍門瀑과 지중입석池中立石, 삼교석조三橋石組 등과 같은 요소들은 그때까지 유행했던 침전조 정원이나 정토 정원 같이 의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간의 디자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무소 소세키가 창안한 수묵화 같고 상징적인 의장을 가진 정원이 만들어지면서 등장하게 되는데, 이 같은 작정 기법은 무로마치 시대 말기에 출현하는 본격적인 가레산스이枯山水(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으로만 산수를 표현한 정원)양식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무소 소세키와 아시카가 타다요시와의 문답을 적은 『몽중문답집夢中問答集』 제57항 ‘불법佛法과 세법世法’에서 무소는 정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허식과 외견을 중시하는 세속의 먼지가 가득 쌓인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세속으로부터 벗어나 정원에 마음을 빼앗긴 풍류인이며, 나머지는 구도의 마음을 가지고 자연을 경영하려는 사람이다.” 정원을 좋아하는 가장 높은 경지는 구도의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다음의 게송(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미하는 노래)에서는 무소소세키의 자연관이 한마디로 드러난다.
“산수를 좋아하는 것은 정히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좋다고도 할 수 없다. 산수에는 득실이 없고, 득실은 사람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홍광표는 동국대학교 조경학과,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경기도 문화재위원,경상북도 문화재위원을 지냈으며,사찰 조경에 심취하여 다양한 연구와 설계를 진행해 왔다.현재는 한국전통 정원의 해외 조성에 뜻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저서로『한국의 전통조경』,『한국의 전통수경관』,『정원답사수첩』등을 펴냈고, “한국 사찰에 현현된 극락정토”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또 한국조경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